대낮 업소 주차장서 차량털이 시도…“도난차량 이용해 범행”
주위 손님 제지에 도주
제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40분쯤 김스전기 앞 주차장에서 한 히스패닉 남성이 주차돼있던 현대 엘란트라의 문을 따려다 손님 한 명에게 발견돼 도주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시 목격자 김모(28)씨는 “용의 남성은 업소 입구 바로 앞에 주차돼있던 현대차에 다가가 스크루 드라이버와 같은 장비로 운전석 문을 열기 위해 시도하고 있었다”며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묻자 답변도 하지 않고 바로 옆에 세워둔 셰보레 SUV 차량의 조수석에 올라타더니 곧장 줄행랑을 쳤다”고 말했다.
당시 용의 차량의 운전석에는 히스패닉 여성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 차량은 그들이 도주하지 못하게 막으려던 김씨의 남편을 거의 칠뻔하며 거칠게 주차장을 빠져나갔다고 김씨는 전했다.
김씨는 “구글에 용의 차량 번호판을 조회해보니 차량과 일치하지 않았다”며 “도난 차량이거나 훔친 번호판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씨에 따르면 용의자는 당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렸고 키 5.8피트 정도의 평균 체형을 가진 20~30대 젊은 히스패닉 남성으로 알려졌다.김스전기 측은 사건을 확인하고 손님들에게 더욱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영규 매니저는 “CCTV를 확인해보니 용의 차량이 현대차를 뒤따라서 들어와 바로 옆에 주차했다”며 “당시 주차장에 시큐리티도 있었고 지나다니는 손님들도 많았는데 대범하게 범행을 저지르려 한 점이 수상쩍다”고 말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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