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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불짜리 링컨, 3년 후엔 반토막…차량 감가율 비교

대부분의 차량이 시간이 지나면 중고차 가격이 하향 곡선을 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부 차량은 감가율이 무려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교육 전문 사이트 주토비(Zutobi)는 에드먼즈의 차량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톱 100위 차량의 감가율을 분석했다. 이중 감가율이 가장 높은 차량 10대를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감가율이 높으면 잔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다. 산출 기준은 연간 평균 1만3500마일을 주행했을 때 3년 후 잔존 가치를 계산한 결과다.     감가상각 비율이 가장 큰 차량은 링컨의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네비게이터(생산자권장가격, 약 10만 달러)였다. 이 차는 감가율이 무려 47.08%로 나타났다. 초기 구매 가격보다 성능과 인테리어에서 동급 모델에 뒤처진 점이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럭서리 SUV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모델로 평가되는 마쓰다의 SUV CX-90은 감가율이 43.65%로 2위에 올랐다. 최근 신뢰도 문제가 제기된 포드의 익스페디션도 이와 비슷한 43.04%의 감가율을 보여 3위에 랭크됐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구매 3년 후 감가율이 42.86%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생산자권장가격(MSRP) 4만1800달러인 아이오닉 5의 중고차 가격은  3년 후 1만7916달러(42.86%)가 내린 2만3884달러였다. 아이오닉 6도 3만7500달러(MSRP)에서 2만1427달러로 떨어져 42.86%의 감가율을 기록했다.   매체는 아이오닉 5와 6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전기차 시장의 빠른 변화 등으로 감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네시스 G90도 7위에 올랐다. G90의 감가율은 42.03%로, 8만9200달러(MSRP)에서 불과 3년 만에 잔존 가치가 3만7494달러 하락했다.   G90은 우수한 품질과 성능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와 제네시스 등 한국 자동차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잔존 가치 향상은 새로운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한국 전기차와 럭서리 세단에 대해 신뢰를 쌓고 더 높은 잔존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 차원에서 가격 방어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감가율이 42.32%였던 아큐라 MDX가 6위, 41.82%를 기록한 포드 엣지는 8위, 볼보의 XC60과 XC90은 구매 3년 후 잔존 가치가 각각 40.60%와 40.11%씩 떨어져 10위에 올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반토막 주토비 이중 감가율 차량 가격 차량 10대

2025-02-21

“새벽 쇼핑몰 순찰 강화”

부에나파크 지역 한인 쇼핑몰 연쇄 절도 사건〈본지 2월 19일 A-1면〉과 관련 시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선다.     관련기사 새벽 절도단에 한인 업소 연쇄 피해 부에나파크 경찰국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절도범들이 지역 업소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국 관계자는 19일 본지에 “접수된 신고 내용,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증거들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며 “비치 불러바드와 맬번 애비뉴 주변 몰들에 새벽 시간 순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경찰국 측은 피해 업소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주의와 신고를 당부했다.   시와 지역사회 차원의 공동 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시 행정 책임자로서 안타깝다”며 “경찰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순찰 인력 보강을 결정했으며, 업소 대표들과의 소통을 통해 범죄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범죄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업주들과 경찰국, 시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절도 사건들이 발생한 ‘빌리지 서클 온 비치’ 쇼핑몰 관리 업체 측은 현재로써는 감시 카메라 활용 등 추가적인 방범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경비 인력을 채용하거나 방범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입주 업소들에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치안 순찰 순찰 차량 순찰 인력 경찰국 관계자

2025-02-19

가주 ‘차량 인질’ 견인 사기 기승

LA 등에서 일부 차량 견인업체들의 막무가내식 영업과 바가지요금 횡포〈본지 2월 6일자 A-1면〉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가주보험국도 불법 견인 업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관련기사 무료라더니 600불 내라…견인 업체 막무가내 횡포 가주보험국은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차량 견인업체들이 막무가내식 견인을 통해 운전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내는 사기 사건이 만연하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   가주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국장은 18일 “보험 사기 태스크포스팀이 남가주 지역의 견인업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16명이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 21만6392달러의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국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교통사고 발생 직후 무료 견인을 미끼로 접근해 특정 수리업체를 소개하고 차량을 견인한 뒤, 운전자에게 보험 청구액 이상의 금액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   라라 국장은 “이 같은 수법은 운전자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순간과 차량을 되찾고 싶어하는 심리를 악용한 명백한 사기 행위”라며 “불법 견인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국은 불법 견인 피해를 막기 위해 ▶운전자가 견인을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사고 현장에 견인차가 나타난 경우 ▶견인차 운전자가 특정 수리업체를 추천하는 경우 ▶서류 서명을 강요하거나 현금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가주보험국은 이날 불법 견인 피해를 막기 위한 공익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장열 기자견인 사기 차량 인질 사기 특별수사팀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 미주 한인 한인뉴스 LA뉴스 로스앤젤레스 남가주 가주 캘리포니아 미국 장열 불법 토잉 프레데토리 토잉 마구잡이식 토잉 가주보험국 견인 횡포

2025-02-19

오로라 ‘퍼핑’ 차량 도난 급증

   오로라에서 겨울철 ‘퍼핑’(Puffing) 차량을 노리는 절도가 급증하고 있어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경고하고 나섰다. 퍼핑은 겨울철 자동차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시동을 건 채 차를 방치하는 관행이다. 이 용어는 배기관에서 나오는 증기 퍼프에서 유래됐다. 오로라 경찰서는 2025년 1월부터 2월초까지 총 30건의 퍼핑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나 급증한 수치라고 밝혔다. 작년 12월에는 15건이 발생했다. 오로라 경찰서 매튜 롱쇼어 대변인은 “퍼핑 차량 절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사람들이 출근 준비를 하는 이른 아침이다. 퍼핑은 절도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벌금 티켓(citation)도 받을 수 있다. 콜로라도에서는 퍼핑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격 시동이 있는 경우는 합법이다. 일반적으로 시동이 걸려 있는 열쇠로 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롱쇼어 대변인은 “더 우려스러운 것은 도난당한 차량이 이후에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절도범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친 차를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데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단순히 차를 훔치고 운전해서 출근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절도범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적인 범죄를 저지르려는 의도와 목적으로 차를 훔쳐서 이용한다. 그들은 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훔친 차로 무엇을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아침에 원격 시동을 사용해 차를 따뜻하게 하거나 안전벨트를 매는 동안 차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윤활유가 엔진의 모든 필수 부품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만 엔진을 가동하면 되므로 미리 장시간동안 시동을 걸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이은혜 기자오로 차량 차량 도난 차량 절도 장시간동안 시동

2025-02-19

LA주택가에 4인조 절도단 출몰…빈집 노려 10분 만에 끝내

산불 대응으로 경찰 인력이 부족한 틈을 타 LA 지역에 빈집털이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노스할리우드와 스튜디오시티 지역에는 4인조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절도단은 고급 주택가의 빈집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집주인이 외출했거나 여행 중인 것이 확인되면 일당 중 3명이 주택에 침입하고, 1명이 도주용 차량에 대기하는 방식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31일 저녁 발생한 사건도 이들의 소행으로 보인다. KTLA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범인들의 차량으로 보이는 흰색 벤츠 차량이 클럼프 애비뉴와 밸리 스프링 레인 교차로에 정차해 있는 모습이 가정용 방범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후 후드티를 입은 3명이 차량에서 내려 12피트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갔고, 1명은 차량 근처에서 망을 봤다. 이들은 집 뒤쪽 유리문을 깨고 내부로 침입한 뒤, 가방 가득 귀중품을 챙겨 10분 만에 도주했다.   특히 이들은 범행 후 주방 수도를 틀어 놓고 냉장고 문을 열어둔 채 떠났다. 경찰은 이를 영화 ‘나 홀로 집에 2(Home Alone 2)’에서 절도범인 ‘웻 밴디츠(Wet Bandits)’가 범행 흔적을 지우기 위해 한 행동을 흉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비슷한 수법의 절도 사건이 늘고 있다”며 “절도범들이 LAPD가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대응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보안 강화와 주의를 당부했다.   강한길 기자la주택가 절도단 빈집털이 절도단 4인조 절도단 도주용 차량

2025-02-11

차량 수백대 대기줄 무슨 일? "계란 사려고"

전국적인 계란 부족 사태 속에서 신선한 계란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치노에 위치한 ‘빌리의 계란 농장’과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찾고 있다.     토요일, ‘아이위트니스 뉴스(Eyewitness News)’에 공유된 영상에는 수백 대의 차량이 신선한 계란을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많은 시민들이 오전 7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약 한 시간 정도 대기한 후에야 계란을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농장 측은 오전 11시쯤 이미 모든 계란이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전역의 가금류 농장이 조류독감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으며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수천만 마리의 조류가 살처분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에서도 일부 농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이번 사태가 현재까지는 닭고기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이는 산란계(알을 낳는 닭)와 육계(고기로 소비되는 닭)의 사육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산란계 농장은 한곳에 100만 마리 이상의 닭을 사육하는 반면, 육계 농장은 약 1만 마리 수준에서 관리된다. 또한 산란계는 알을 낳기까지 약 9개월이 걸리지만, 육계는 30~60일 만에 출하된다.     농장 관계자들은 산란계가 육계보다 농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고, 한 곳에 더 많은 수가 밀집해 있기 때문에 조류독감이 확산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AI 생성 기사대기줄 차량

2025-02-10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달 탐사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여 인류가 달에 역사적인 첫발을 디딜 때만 하더라도 계수나무는 달 뒤편에 있어서 보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중국이 2019년에 달 뒤편 착륙에 성공했는데 거기에도 여전히 계수나무 숲은 없었다.   달은 지구의 강한 인력 때문에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아졌는데 이를 조석고정이라고 한다. 쉽게 얘기해서 우리는 항상 달의 한 면만 볼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달의 반대쪽 면에서는 달 자체가 지구를 가로막고 있어서 지구와 교신이 안 되는 데다 분화구가 많아서 안전하게 착륙할 곳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에 달의 뒷면은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 이후 달 탐사는 지지부진했다. 그런데 우주 식민지 0순위인 화성은 거리상 너무 멀어서 달을 개발하면 그 전초 기지로 활용할 수 있고, 달에는 핵융합의 원료가 되는 헬륨-3와 전자기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토류도 상당량 매장되어 있다.   갈릴레이는 자신이 성능을 높인 망원경으로 달을 관찰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달 표면은 수정처럼 매끄러운 줄 알았는데 분화구가 널려 있는 울퉁불퉁한 표면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세계 대전이 끝나고 냉전 시대가 되면서 미국과 구소련은 달 탐사에서도 경쟁했는데 우주 개발은 구소련이 앞섰다. 1959년이 되자 구소련은 루나 1호를 발사하여 달 탐사를 시작했고 그해 가을에 루나 2호를 발사하여 달에 충돌시켰다. 바로 다음 달에는 루나 3호가 달 뒷면의 사진을 찍어서 지구로 보냈는데 그로서 인류는 달 뒷면의 모습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1966년 2월 구소련은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우주선을 착륙시켰고 경쟁 관계에 있던 미국은 이에 자극을 받아 3년 후에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성공하여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걸었다.   중국은 2003년에 달 탐사 계획인 창어의 시동을 걸었다. 2007년에 창어 1호, 2010년에 창어 2호를 발사하여 달 궤도에서 탐사를 시작했고 드디어 2013년 창어 3호는 착륙선에 옥토끼라는 이름의 탐사선을 실어 달 표면에 성공적으로 내려놓았다. 2019년 중국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창어 4호를 달 뒷면에 착륙시켰다. 2020년 창어 5호는 달의 토양을 채취해서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그리고 2024년 창어 6호는 달의 뒷면의 암석을 싣고 지구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달 탐사에 있어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인도는 1962년 국가 기관에서 우주 연구가 시작돼서 2008년 최초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가 10개월 동안 달 궤도를 돌며 탐사를 수행했다. 2019년에 달 착륙선을 실은 찬드라얀 2호를 발사했으나 정상적인 착륙에는 실패했다. 2023년 드디어 찬드라얀 3호는 달 착륙선과 탐사 차량을 싣고 지구를 떠나서 달의 남극에 착륙했다. 인류 최초의 달 남극 착륙이고 사흘 전에 소련의 루나 25호가 착륙에 실패하는 바람에 인도의 달 남극 착륙은 그 의미가 컸다.   달 탐사 대열에 끼어든 일본은 1990년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최초의 달 탐사 로켓을 발사한 후 2024년 달 착륙에 성공하여 구소련,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 달 착륙 국가가 됐다. (작가)     박종진박종진 이야기 탐사 차량 남극 착륙 아폴로 우주선

2025-02-07

무료라더니 600불 내라…견인 업체 막무가내 횡포

  ▶차량 견인 업체들의 막무가내식 영업과 바가지요금 횡포가 갈수록 심해져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비자 보호 기관인 ‘베터 비즈니스 뷰로(Better Business Bureau)’에는 지난해 LA 지역에서만 200여건의 견인 불만이 접수됐다고 합니다.     ▶마구잡이식 견인을 영어로는 ‘프레데토리 토잉(predatory towing)’이라고 합니다.   ▶현재 가주에서는 견인과 관련한 다양한 법규가 시행 중입니다. 일례로 견인 업체의 횡포 방지를 위한 AB2210도 있습니다.   ▶마구잡이식 견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운전자가 알아두면 좋을 관련 규정을 소개합니다.   ▶관련 규정으로는 ◇차량 소유주가 나타나면 업체측은 견인 행위를 중단해야 하고 ◇견인된 차량은 10마일 이내 시설에서만 보관할 수 있으며 ◇차량 소유주는 견인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개인 소지품을 꺼낼 수 있고 ◇현장에서 업체측이 운전자에게 견인 비용을 현금으로 요구할 수 없고 ◇이를 어길시 견인 업체 업주는 최대 2500달러 또는 3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또, 차량 소유주는 과도한 견인 비용 청구 등을 입증할 시 피해를 본 금액에 4배까지 보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견인 비용은 각 지역 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릅니다. LA시의 경우는 LA경찰국(LAPD)이 정한 견인 요금 규정이 있습니다. LAPD는 현재 견인 차량 등을 보관하는 18개의 차고(OPG)를 운영 중입니다. LAPD의 OPG 요금 기준에 따르면 일반 차량 견인 시 기본요금 195달러(올해 1월 기준·크레딧카드 결제시)가 부과됩니다. 여기에 마일당 11달러의 요금이 추가되며, 차량 보관 비용으로 하루 60달러씩 부과됩니다. 이보다 더 과도한 비용이 청구 된다면 이의를 제기해볼 수 있습니다.   ▶LA지역 최미수 변호사는 “적정 비용은 해당 지역 시 또는 카운티에 문의하면 알 수 있으며, 소비자가 부당 요금을 입증할 경우 피해 금액 이상의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아래는 2025년 2월6일자 A-1면에 실린 기사 전문입니다〉    일부 차량 견인 업체들의 막무가내식 영업과 바가지요금 횡포가 갈수록 심해져 운전자들의 불만이 크다.  차 사고 현장 등에서 견인을 해 간 뒤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거나, 견인 경고문이 없는 곳에서도 무작정 차량을 끌고 가는 일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비자 보호 기관인 ‘베터 비즈니스 뷰로(Better Business Bureau)’에는 지난해 LA 지역에서만 200여건의 견인 불만이 접수됐다.     견인 업체들의 횡포는 법률 자문 서비스 현황에서도 확인된다. 한인 변호사들에 따르면 마구잡이식 견인을 뜻하는 ‘프레데토리 토잉(predatory towing)’ 피해로 법적 도움을 구하는 한인 운전자가 늘고 있다.   어바인 지역의 데이브 노 변호사는 “느슨했던 주차 규정이 팬데믹 이후 다시 강화되고, 노숙자 차량 단속이 활발해지면서 불법적 견인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대다수가 견인 관련 법률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최근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최근 저스트디렉트, 크라우트로우, 그렉힐 어소시에이츠, 예프리미언 등 남가주 대형 로펌들도 담당 변호사를 배정해 차량 소유주의 권리와 고발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A 한인타운의 한 쇼핑몰 인근에 주차했다 견인을 당한 최정균(38) 씨는 “5분 정도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차량 앞부분이 ‘로딩존(loading zone)’에 살짝 걸쳐 있었다는 이유로 견인차가 왔다”며 “견인 표지판도 없었고 즉시 차를 빼겠다고 했지만, 견인 업체는 별다른 정보도 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차를 견인해 갔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무분별한 견인이 이루어지고 있다. 유일준(45·풀러턴) 씨는 “얼마 전 LA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어디선가 견인차가 나타나 무료 견인을 해주고 공인 수리 업체도 소개해 주겠다고 하며 차량을 끌고 갔다”며 “사고 뒷처리를 하느라 사흘 후에 연락했더니 견인 비용이 600달러가 넘어 황당했다”고 말했다.   가주의 차량 견인 관련 규정에는 ▶차량 소유주가 나타나면 견인 행위를 중단해야 하고 ▶견인된 차량은 10마일 이내 시설에서만 보관할 수 있으며 ▶차량 소유주는 견인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개인 소지품을 꺼낼 수 있고 ▶현장에서 견인 비용을 현금으로 요구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이 있다.   최미수 변호사는 “가주에서 일괄 적용되는 견인 비용 기준은 없지만, 각 지역 법 집행기관이 정한 규정을 초과할 수 없다”며 “적정 비용은 해당 지역 시 또는 카운티에 문의하면 알 수 있으며, 소비자가 부당 요금을 입증할 경우 피해 금액 이상의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A시의 경우에도 LA경찰국(LAPD)이 정한 견인 요금 규정이 있다. LAPD는 현재 견인 차량 등을 보관하는 18개의 차고(OPG)를 운영 중이다. LAPD의 OPG 요금 기준에 따르면 일반 차량 견인 시 기본요금 195달러(올해 1월 기준·크레딧카드 결제시)가 부과된다. 여기에 마일당 11달러의 요금이 추가되며, 차량 보관 비용으로 하루 60달러씩 부과된다.     LAPD 측은 “올해 1월부터 견인 요금이 소폭 인상됐지만 이 기준은 LA 시 전역에서 적용된다”며 “LA 시와 경찰위원회가 매년 요금 기준을 정한다”고 밝혔다.   전국교통연구소(ATRI)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는 뉴저지, 워싱턴, 애리조나, 뉴욕 등과 함께 ‘프레데토리 토잉’ 피해가 가장 많은 10개 주 안에 포함됐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막무가내식 완료 막무가내식 견인 견인 업체들 차량 견인

2025-02-05

교통혼잡료 약 한 달…하루 차량 3만대 줄었다

뉴욕시에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 약 한 달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영향으로 맨해튼의 교통체증이 대폭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 5일부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MTA는 29일 이사회에서 "교통혼잡료가 시행된 이후 평일 약 55만3000대 차량이 중심상업지구(CBD)에 진입했다"며 "이는 최근 몇 년간 1월 일평균 CBD 진입차량 대수(58만3000대)보다 약 3만대가 줄어든 수준"이라고 밝혔다. 평일 낮에 맨해튼 혼잡 구역에 진입하는 차량이 최소 5%는 줄어든 셈이다. 여기에는 FDR드라이브와 웨스트하이웨이 통행량도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맨해튼 진입 차량은 더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MTA는 이처럼 맨해튼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줄어들면서 교통체증도 완화되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의 이동 시간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MTA에 따르면 홀랜드터널 러시아워 이동시간은 작년 1월에 비해 48% 줄었고, 윌리엄스버그브리지와 퀸즈보로브리지 모두 건널 때 소요되는 시간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교통체증으로 악명높은 캐널스트리트 이동 시간도 27% 줄었다.     퀸즈·스태튼아일랜드·브롱스에서 출발하는 급행 버스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평균 10분을 절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교통체증이 완화하면서 일부 버스 노선은 더 빨라졌고, 이에 따라 버스 노선에 차량을 더 배치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전철 이용객도 지난해 1월 대비 주중에는 7.3%, 주말에는 12% 증가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더글라스턴(26%), 뉴하이드파크(22%), 가든시티(19%), 론콘코마(18%)역에서 탑승하는 이용객 수도 지난해 1월 대비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MTA는 아직 교통혼잡료로 인한 수입이 얼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교통혼잡료 수입액은 2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차량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교통혼잡료 수입액 가운데 교통혼잡료

2025-01-30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 샌디에이고도 다닌다

샌디에이고 주민들도 조만간 '웨이모(Waymo)' 자율주행 차량이 로컬 도로를 누비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서비스인 '웨이모(Waymo)'가 샌디에이고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LA, 피닉스 등지에서 시험운행을 하고 있는 웨이모는 자사가 보유한 자율운행 기술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판단, 운영 지역을 더욱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모는 자사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운행 지역을 올해 안으로 1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인데 그중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가 가장 먼저 시험운행을 할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웨이모의 대변인은 "초기 시험운행에서는 소규모의 차량을 배치하고 훈련된 자율주행 전문가가 항상 운전석에 탑승하게 될 것"이라며 "시험주행은 도시 중심부와 인근 고속도로를 포함한 복잡한 구간에서는 수동운전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완전 자율주행으로 점차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샌프란시코와 피닉스에서 24시간 운영 중인 완전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 택시) 서비스의 샌디에이고 지역 운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인 '크루즈(Cruise)' 역시 지난 2023년 8월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개스램프 쿼터(Gaslamp Quarter) 지역에서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시험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자율주행 웨이모 자율주행 자율주행 차량 샌디에이고 지역

2025-01-30

신차<트레이드인 구매> 오토론 부담 역대 최고

트레이드인 신차 구매자들 4명 중 1명은 오토론에서 네거티브 자산(negative equity)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의 지난해 4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새 차량 구매를 위해 기존 차량을 트레이드인한 소비자의 24.9%가 구매한 차량 가치보다 오토론 액수가 큰 네거티브 자산(깡통) 상태에 놓여 있었다. 이는 지난 2023년 20.4%에서 4.5%포인트가량 상승한 수치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이들 중 24.6%는 신차 가치와 오토론 액수 차이가 1만 달러가 넘는 네거티브 자산을 떠안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 또한 전년 대비 2.4%p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네거티브 자산 규모가 수천 달러 이상, 두 자릿수 비율을 넘는 것은 소비자들이 이 같은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 인사이트 책임자는 “네거티브 자산 자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지만, 이번 데이터는 네거티브 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평균 1만 달러를 넘는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네거티브 자산 상태에서 새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네거티브 자산 상태에서 차량을 교체한 소비자들은 월평균 159달러의 추가 대출 상환 부담을 떠안았으며, 기본 대출과 비교해선 평균 1만2388달러 더 높은 금액을 지출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트레이드인을 통해 신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평균 네거티브 자산 가치는 6838달러로 전년의 6054달러에서 13% 이상 급증했다. 2019년부터 지난 6년간 집계된 수치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더 이상 저렴한 차량을 생산하지 않는 점도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신차의 평균 가격은 4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차량 제조사들은 센서 등 전자 시스템을 대거 도입하고 수익 효율화를 위해 모델 개수를 간소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옵션을 최소화한 가성비 차량에 대한 선택지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EV) 시장의 성장도 네거티브 자산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021~2022년 사이 높은 가격과 재고 부족으로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현재 낮은 중고차 가치로 인해 심각한 네거티브 자산 상태에 놓였을 가능성이 크다.   에드먼즈는 부정적 자산 상태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새 차량을 구매하지 말고 현재 차량을 가능한 오래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또 대출 상환을 정기적으로 이어가고, 가능하다면 원금을 추가로 갚아 이자를 줄일 것을 추천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트레이드 오토론 신차 구매자들 네거티브 자산 차량 구매 트레이드인 신차 깡통 깡통차 박낙희 자동차 Auto News

2025-01-28

“북텍사스에 한파, 겨울철 차량 관리 그 어느 때보다 중요”

 이번 주 북텍사스에 한파가 몰아 닥치면서 겨울철 차량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극한의 날씨 속에서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적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달라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프로콜리전 센터(Pro Collision Center)의 찰리 서 대표는 겨울철 차량 관리는 안전한 운전과 차량 수명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먼저 타이어 공기압의 경우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압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정기적으로 공기압을 점검하고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추운 날씨는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킨다. 배터리 충전 상태와 수명을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부동액(안티프리즈)의 농도를 점검해 동파를 방지해야 한다. 냉각수가 부족하지 않은 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보충해야 한다. 차 앞 유리 워셔액은 겨울용으로 교체해 동결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와이퍼 블레이드가 마모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눈과 얼음을 제거하기 위해 성능이 좋은 와이퍼를 사용하는 게 좋다. 겨울철에는 연료탱크를 항상 절반 이상 채워둬야 연료 라인의 결빙을 예방할 수 있다. 히터와 성에 제거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창문 성애를 빠르게 제거하기 위해 제상기 기능을 점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특히 차량 외부에 왁스를 발라 도장을 보호해야 한다. 문 틈새에 실리콘 스프레이를 뿌려 문이 얼어붙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좋다. 겨울철 비상 상황을 대비해 담요, 손전등 및 여분의 배터리, 스노우 체인, 삽, 얼음 제거기 및 스크레이퍼, 그리고 비상 식량 및 물을 구비해 놓을 것을 찰리 서 대표는 추천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의 제동 성능을 위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상태를 점검하는 게 좋다. 찰리 서 대표는 “정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하는 게 겨울철 안전한 운전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루이스빌 디스카운트 바디샵(Hales Collision Center)의 존 안(John Ahn) 대표 역시 겨울철 철저한 차량 관리 및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타이어는 도로와 직접 닿고, 차량의 접지력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 부품”이라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이 줄어들기 때문에 타이어 경고등이 자주 뜰 수 있다. 타이어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동음이 이상하거나 전조등 및 헤드램프 밝기가 약해진 경우 자동차 배터리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특히, 계기판에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온다면 바로 배터리 점검에 들어가야 한다. 냉각수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후 자동차 보닛 안의 냉각수 보조 탱크를 확인하는 게 좋다. 냉각수 양이 부족하다면 MAX 선으로 보충하고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과 물을 5:5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할 것을 안 대표는 권한다. 엔진오일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평지에 주차한 후 시동을 끄고 약 5분 정도 대기한 후 엔진이 멈춘 상태에서 오일 게이지를 뽑아 닦은 후 오일 딥스틱을 다시 넣는다. 이때 묻어난 오일이 Full과 Low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지만 Low에 가깝다면 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안 대표 역시 워셔액과 와이퍼 체크를 강조한다. 안 대표는 “눈이 오거나 외부와 온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겨울, 워셔액과 와이퍼 점검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출발하기 전에 워셔액의 분사량과 와이퍼의 상태를 확인하고, 반드시 겨울철용 워셔액을 사용해 보충해주며, 와이퍼의 고무가 닳아 성능이 떨어지면 즉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워셔액은 결빙도 방지해 주기 때문에 겨울에는 필요 없다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유리창에 와이퍼가 얼어붙었을 경우 모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 대표는 눈길을 주행한 뒤에 세차를 하지 않는다면 자동차의 하부에 부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물도 문제지만, 특히 눈길에 뿌려진 염화칼슘 때문에 부식이 더 빠르고 심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눈길을 달린 후에는 반드시 하부 세차를 해야 하며,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거주할 때는 언더 코팅으로 부식을 예방할 수도 있다.   캐롤튼 소재 ARS 자동차 바디 복원의 제이 김 대표는 자동차 엔진 고장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 더욱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엔진을 둘러싼 주변 온도가 낮아져 연료와 엔진오일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고, 엔진이 적정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늘어나 엔진의 부담이 가중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문제를 덜기 위해서는 미리 정비소를 방문해 전문가에게 엔진 점검을 받거나 엔진 관리 용품을 사전에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위해 수분제거제 사용으로 엔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수분제거제는 계절마다 주기적으로 주입해주는 것이 좋지만 겨울철에는 주유를 할 때마다 사용해주면 엔진탱크 내부의 결로현상과 연료 동결 현상을 예방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겨울철 차량 관리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달라스 프로콜리전 센터(214.717.1760), 루이스빌 디스카운트 바디샵(972.551.9891), 또는 캐롤튼 ARS 자동차 바디 복원(214.422.2656) 등에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북텍사스 겨울철 겨울철 차량관리 겨울철 비상 운전과 차량

2025-01-10

뉴욕시, 위장 번호판 단속 강화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요금 부과를 위해 각종 ‘꼼수’를 쓰는 운전자들이 늘어나자 시 교통국(DOT)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7일 DOT와 뉴욕시경(NYPD)은 유령 번호판을 단속과 도로 안전 규정 준수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새 규정은 ‘차량 번호판을 읽을 수 없거나, 가리거나, 왜곡되게 만드는 플라스틱 덮개 등의 물질을 금지한다’고 명시해 번호판 가시성 요건을 명확하게 했다. 앞서 교통혼잡료 시행 이후 차량 번호판에 테이프를 부착해 번호가 보이지 않도록 하거나, 진흙이나 새똥 등을 묻혀 번호가 식별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방식을 활용해 운전자들이 ‘꼼수’를 쓰자 단속 강화에 나선 것이다.   위와 같은 행위를 통해 번호판을 가린 채 주차하다 적발되면 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NYPD는 “8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6시간 동안 맨해튼 혼잡완화구역에서 교통혼잡료를 회피하려는 운전자들에게 113건의 티켓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중 52건의 티켓은 위장 번호판을 사용하다가 적발돼 발급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시간 동안 차량 10대가 압수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번호판 단속 위장 번호판 차량 번호판 단속 강화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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