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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X소찬휘 콘서트 오로지 핫딜에서만 50%할인!

전설적인 가수 김종서와 소찬휘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레전드 콘서트가 찾아온다.   폭발적인 고음과 감성적인 발라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두 아티스트의 콘서트가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 카지노'에서 오는 8월 24일 개최된다.     김종서는 시나위 2집 앨범으로 데뷔해 부활에 이르기까지 1980년대 대표 록 밴드의 보컬을 맡은 전설적인 록 가수다. 1992년 솔로 전향 후 '아름다운 구속', '겨울비', '대답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플라스틱 신드롬(Plastic Syndrome)' 등 수많은 히트곡과 다재다능한 끼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찬휘 역시 1990년대부터 무대를 장악하며 최고의 가창력을 인정받아온 여성 보컬리스트다. '티어스(Tears)', '헤어지는 기회', '현명한 선택' 등 그녀의 수많은 히트곡은 아직도 노래방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두 전설은 다양한 히트곡과 환상의 콜라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티켓은 중앙일보 '핫딜'에서만단 2주간 50%할인하여 35달러부터 예매할수 있다.   한편,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 카지노는 남가주 대형 리조트 카지노로, LA에서 130마일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며 다양한 콘서트와 함께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스피릿 여름 뮤직 스피릿 여름 객석 고음 폭발

2024-07-24

한인 최건영씨, 덴버 너기츠 경기에서 미국 국가 불러

 덴버 너기츠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가 지난 14일 수요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렸다. 비록 이날 덴버 너기츠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102대 98로 역전패당했지만, 한인사회에서 주목할 만한 이벤트가 있었다. 바로 경기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한인 최건영씨가 미국 국가를 불렀기 때문이다.오로라에 거주하고 있는 최건영씨는 현재 뉴라이프교회 시무장로이며 개인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최씨는 이날 수많은 관중 앞에서 미국 국가‘The Star Spangled Banner’를 완벽하게 불러냈다. 일반적으로 미국 국가는 음도 높고, 가사도 어려워서 성악을 전공한 사람들도 부르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자칫 첫 음을 잘못 잡으면 계속 높아져야하는 곡의 진행으로 숨이 차고 가사도 불분명하게 전달되기 일쑤인데, 최씨는 담담하면서도 평온한 분위기로 곡을 소화했다. 이 장면은 공중파를 타고 미국 내 농구팬들에게 공개되었다. 최씨는 “4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을 위해 준비하면서,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가 이번 경기에서 내셔널 앤텀을 독창하기까지에는 재미있는 배경이 숨겨져 있다. 최씨는 “저희 가게의 고객 중의 한 명이 미국 프로 스포츠팀들의 행사 스케줄을 짜는 사람이었는데, 일상의 대화를 나누는 중에 그가 너기츠의 행사 디렉터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연결을 부탁했는데, 놀랍게도 10월15일에 리넷 리켈슨이라는 너기츠 뮤직 디렉터에게 연락이 왔고, 데모 동영상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다음 날 바로 승인을 받았다. 구단측에서 음력설 기간이어서 동양인을 원했던 것 같기도 하고, 나름 운이 좋았다”면서 본인이 선택된 과정을 설명했다.         최씨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기독교 신앙 속에서 신실하게 생활해 왔다. 기도하면서, 응답받고, 기회가 올 때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나이가 60세가 넘었다.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언제 행복한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찬양할 때, 책읽을 때, 순두부 찌개를 먹을 때였던 것 같다”면서 일상에서 소박한 행복을 찾아보았다고 한다. 이번에 소소한 일상에서 찾은 그의 행복은 노래였다. 그래서 지난 4개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우리 한국의 애국가는 4절까지 금방이라도 완창할 수 있는데, 미국 국가는 부를 때마다 가사를 잊어버린다. 그래서 미국 국가가 만들어진 당시의 역사를 공부하고, 그것을 이미지로 만들어 연습했다. 10월 15일부터 하루에 10번 이상씩 연습을 했다. 내게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반주 없이 불러야 해서 첫음 잡는 연습을 많이 했고, 오후 7시 그 시간에 맞춰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그의 꼼꼼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최씨는 지난 14일 경기장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다. “떨렸던 것 같지는 않고, 순간 다행히도 생각이 맑았다. 주변에서 기도와 응원을 해 주신 덕분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음악 교사였던 우광빈 선생님이 첫 시간에 말씀하셨던 “음악은 새로운 언어”라는 말을 평생 간직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음악 선생님은 최씨의 음악적, 영적 기둥이 되어 주었고, 덕분에 아마추어로서 지금까지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성인이 되어서 인천남성합창단에서도 잠시 활동을 했으며, 꾸준히 찬양활동도 해왔다. 하지만 최씨의 전공은 음악과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진 공학이었다. 그는 인하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 한국타이어 재료연구소에서 근무, 1977년에 도미해 뉴욕 브루클린에서 회사를 다녔다. 이후에도 그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고, 2000년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NYU 공과대학(폴리테크닉 대학)에서 고분자 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리고 뉴멕시코 임산물(forest products) 리서치 센터,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소속 헬스 사이언스 센터를 거쳐 콜로라도 레인보우 리서치 옵틱스에서 2015년까지 근무했다. 지금은 개인 사업을 하면서, 뉴라이프 교회 성가대 테너와 시무장로로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그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터닝 포인트를 찾아 도전해 왔다. 오늘도 작은 도전을 찾아 행복을 담고 있을 그의 인생을 열렬히 응원한다.                     김경진 기자미국 최건영 덴버 너기츠 한인 최건영씨 너기츠 뮤직

2024-02-23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더숲 뮤직 페스티벌 외

 이승만 동상 건립 추진 기금마련 이승만 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가 주최하고 한미연합회(AKUS) 애틀랜타지회가 주관하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 맥아더 장군 동상 건립 추진 기금 마련 애틀랜타 한인대회'가 14일 오후 5시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이날 오리건주에서 5선 의원을 지낸 임용근 의원이 초청 강사로 나선다. 주최 측은 "협찬과 후원금을 보내주실 분들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의=404-488-6868(최낙신 회장)      더숲 뮤직 페스티벌 애틀랜타의 발달장애인선교기관 '더숲(The SOOP)'이 발달장애인 음악인을 지원하는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을 15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7월부터 선정된 본선 진출팀들의 무대를 볼 수 있으며, 시상식도 이어진다. 행사는 더숲(공동대표 김창근 목사·윤보라 전도사)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배터리 아메리카가 후원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주소=125 N Clayton St, Lawrenceville      몽고메리 열림교회 성전 이전 미국장로교회(PCA) 소속 몽고메리 열림교회(담임목사 서경재)가 인근 '영메도우' 교회로 성전을 이전하며 15일 오전 11시 감사예배를 들인다. 또 14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림 함께하는 한글학교'의 첫 수업이 열린다. 주소=5780 Vaughn Rd, 문의 803-542-6065    푸른투어 가을 모국 관광 둘루스에 지사를 둔 푸른투어가 가을을 맞아 다양한 모국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7일 내륙일주 푸드투어, 4일간 서해와 남해를 도는 코스, 4일 울릉도 크루즈, 3일 제주 관공 등이 준비돼 있다. 또 한국 외에도 태국, 베트남+한국 골프투어, 일본 등의 관광 코스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678-218-2828      트루라이프 최대 65% 세일 미동부 최재 규모의 둘루스 트루라이프 마사지체어(2670 N. Berkeley Lake Rd. #10)가 15일까지 2023년 신형 모델을 큰 폭으로 할인한다. 4D 트루 마제스틱 등과 같은 제품은 50% 할인하며, 트루 아리아 3D/2D는 999달러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마련돼 있으며,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타주 배달, 워런티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문의=404-334-3700      장독대 런치 스페셜 둘루스 H 마트몰 내 장독대(2550 Pleasant Hill Rd. #204)가 15주년을 맞아 21일까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2시 30분 런치 스페셜을 진행한다. 설렁탕, 김치찌개, 된장찌개, 돼지국밥, 선지해장국, 육개장, 추어탕, 감자탕, 반계탕은 9.99달러이며, 삼계탕은 16.99달러, 고등어+된장찌개 콤보는 12.99달러다. 투고는 정상가로 제공한다. 문의=678-580-0302    파라곤 골프대회 11월 5일 샤또 엘란 골프장에서 파라곤 왕중왕전 골프대회가 열리며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200명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 대회는 귀넷 카운티 경찰 후원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참가비는 150달러, 챔피언조는 200달러다. 상금은 챔피언조 1등은 3000달러, 나머지조 1등은 2000달러이며, 이외에도 젝시오세트 등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근접상 상금은 1000달러다. 접수는 파라곤 골프 연습장에서 하거나 젤(770-778-5557)로 할 수 있다.      왕서방 짜장면 6.99불   중화홍콩요리 전문 둘루스 왕서방(3525 Mall Blvd NW #1a)이 오픈 10주년 기념 하루종일 짜장면을 6.99달러에 제공한다. 멘보샤, 팔보채, 깐풍기, 랍스터 등이 포함된 스페셜 코스요리고 준비돼 있다. 왕서방 측은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로 중국식 야채 요리를 선보인다. 왕서방만의 홍콩 스타일 중화요리 손맛을 맛보러 오시라"고 전했다. 연회석도 완비돼 있다. 문의=문의=770-558-4555        뷰티협 골프대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회장 이강하)가 10월 22일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내달 1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장소는 샤토 엘란 골프장이며, 참가비는 130달러다. 선착순 120명을 모집한다. 홀인원상으로 한국 왕복 항공권 2매, 장수돌침대, 반신욕기가 준비돼 있다. 이날 연습공과 저녁식사를 무료 제공한다. 등록=770-255-8534    글여울 신인문학상 공모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산하 시니어 행복대학 문예창작반 글여울이 제3회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분야는 시, 수필, 단편 소설이고 10월 15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당선 발표는 10월 31일 예정으로, 개별 통보된다. 당선작 최우수상에게 상금 500달러가 수여된다. 접수는 이메일(hwashik219@gmail.com)로 할 수 있다. 문의=818-427-2942(강화식)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atledit.koreadaily@gmail.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이승만 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둘루스 소재 뮤직 페스티벌

2023-10-13

뉴욕주 한국전 기념행사 개최

민족의 큰 시련인 6·25 한국전쟁 발발과 휴전을 기념하고, 조국을 위해 또 자유와 평화를 위해 젊은 생명을 바쳐 산화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행사가 뉴욕주에서 열렸다.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 등 미국과 한국 참전용사 단체들은 지난 16일 뉴욕주 서폭카운티에 있는 미군플라자 H.리 데닌슨 서폭카운티장 빌딩(Armed Forces Plaza Suffolk County Executive, H.Lee Dennison Building)에서 한국전쟁 발발 제73주년·휴전 제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살 스칼라토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 센트럴 롱아일랜드 챕터 회장을 비롯해 뉴욕총영사관 이상호 부총영사, 문용철 롱아일랜드한인회장, 뉴욕터키총영사관 투게이센 영사, 김성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 초대회장, 홍명희 뉴욕상춘회장, 뉴욕한인경찰협회 박희진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행사에서 살 스칼라토 회장은 한국전쟁 발발 73주년, 휴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고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이상호 부총영사는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다”며 “자리를 함께 한 터키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터키 참전 및  희생에 대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밸론 서폭카운티장은 살 스칼라토 회장에게 서폭카운티에서 가장 공로가 큰 참전용사에게 주는 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YH Park 태권도장이 태권도 시범, 영스 뮤직(원장 배영란) 원생들이 ‘America The Beautiful ’·‘나의 살던 고향’ 등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윤지혜 기자뉴욕주 한국전쟁 기념행사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 뉴욕총영사관 이상호 부총영사 문용철 롱아일랜드한인회장 YH Park 태권도장 영스 뮤직

2023-06-18

[리얼 시니어 스토리] "전쟁 없는 세상이 될 수 없을까"

지난 38년간 팜스프링스 인근 코첼라 밸리지역에서 세탁업소를 운영해온 강상욱(77)씨는 딱히 특별한 은퇴 계획이 없다. 15명의 생계는 물론 종업원을 거느리며 연간 12만 벌의 의류를 세탁하면서 쌓아놓은 고객들과의 약속과 신뢰 때문이다. 언뜻 들으면 '공자왈 맹자왈' 같은 전형적인 모범답안 같지만 들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시니어가 됐다고 무조건 은퇴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부었던 소셜연금을 꼭 받아야 하는 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코첼라 밸리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서 아주 유명해진 지역이지만 원래는 부유층의 피한지다. 그래서 세탁업의 피크철은 11월부터 그 다음해 5월 무렵까지로 숨 쉴새 없이 바쁘다. 덕분에 6월부터10월까지 쉬어왔다. 긴 시간 동안 서부의 캠핑장은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고 알래스카는 물론 유럽에도 5번, 러시아에도 2번 다녀왔다. 그래서인지 버켓리스트의 80%를 성취했다고 생각한다. 코첼라라는 사막에서 잘 버텨 생존에 성공(?)했고 두 자녀를 대학원까지 모두 남부럽지 않게 공부시켰으니 그렇다. 다만 남극과 호주.뉴질랜드를 못 가봤다. 강씨가 휴가를 갈 수 있는 시간(6~10월)이 남반구인 그곳은 한 겨울이기 때문이다.   팬데믹 때는 어땠을까. 에센셜 비즈니스라서 닫지 않았다. 그런데 고객이 전혀 줄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밖으로 다니지 못해서 옷을 세탁할 필요는 없지만 대신 집에 있는 갖가지 물품을 세탁해야 했기 때문이라 바빴다.   '사막의 수필가'라 부를 수 있는 그는 시니어가 되면서 글쓰기도 달라졌다고 전한다.     "이전에는 앞만 보고 뒤를 안봤죠. 그런데 이제는 앞보다는 뒤도 돌아보고 반추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정제된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예전에는 젊은 혈기로 세상을 바꾸려고 애썼지만 이제는 세상을 이해하는 지혜를 갖게 됐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이 계획을 세웠고 실천했으므로 책임도 자신이 진다. 다만 "그때 내가 최선을 다했나"하는 고민은 있다.   그래도 80을 앞두고 있는데 비즈니스를 언제까지 계속할 수는 없다. 선배들이 85세쯤에 약해지고 90쯤에 타계하는 모습을 봐왔기에 그렇다.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쉽게 팔지 못하고 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이제까지 가졌던 평판을 유지하며 스무드하게 넘겨주고 싶다'는 것이다.   이 코너의 마무리는 강씨가 세상에 바라는 것을 물으며 마친다.   "서로 미워하고 살지 말고 전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 첫 주에 아버지를 공산군에 잃었던 그는 인천으로 피난을 갔다가 마침 병원에 숨어 있었다고 한다. 당시 들려왔던 비명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 하다고. 지옥 그 자체였다고. 그래서 '전쟁이 없는 세상', '서로 사랑하며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리얼 시니어 스토리 전쟁 자영업 에센셜 비즈니스 은퇴 계획 뮤직 페스티벌

2023-03-05

[살며 생각하며] 컨트리 뮤직이 넘치는 내슈빌

음악의 도시 내슈빌(Nashville)에 다녀왔다. 평일 오후인데도 시내 투어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따라 탑승객들이 열창한다. 교차로에서 마주치는 서너 대의 다른 관광 차량에서도 노랫소리가 울려 나온다. 진기한 광경이다.   다운타운 브로드웨이에서 70여년이나 성업 중이라는 ‘혼키톤키(Honky Tonky)’라는 바(Bar)에 들어갔다. 무대에선 4인조 밴드가 연주하고 있었다. 출력 좋은 마이크 시스템으로 생음악이 건물 안을 쿵쿵 울린다. 같은 건물이라도 층마다 별도의 무대와 밴드가 연주한다. 입장료는 없고 맥주 한 병 사는 서민적인 가격으로 취향에 맞는 밴드를 찾아 생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내슈빌에 처음 간 것은 7년 전이었다. 청소년을 위한 복음송 컨트리 뮤직 전도 집회가 있었다. 대형 콘서트장인 ‘브리지스톤 아레나(Bridgestone Arena)’에서 안내를 돕는 600명 자원봉사자 중 한명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대략 1만3000여명이 모였는데 한인 교회에서도 수백 명이 참석했다. 복음송 가수인 크리스틴 스탠드필이 이끄는 패션 밴드(Passion Band)는 모두를 열광케 했다.     친구와 유명하다는 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라는 곳을 함께 구경을 갔다. 높은 천장 유리의 큰 건물 속에 동화 속에 나오는 예쁜 쇼핑몰과 커다란 분수를 보았다. 제대로 시내 구경도 못 하고 귀가해야 했다.   다시 한번 내슈빌에 오겠다는 염원이 7년 만에 이루어졌다. 지난 10월 차를 렌트해 도시를 둘러보았다. 100주년 공원에는 1897년 박람회 때 그리스 에덴의 파르테논 실제 크기의 복제 신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이라고 하는데 사진이 멋있게 나온다. 내부에  42피트의 황금 여신상도 있다.     저녁 7시, 낭만적인 ‘음악 도시의 영혼 투어’라는 밤 투어 코스에 참가했다. 투어버스 안에 즐겨 듣던 음악이 퍼지자 야경을 구경하면서 자연히 따라 부르게 된다. 내가 아는 노래라고는 존 덴버의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과 ‘애니스 송(Annie’s Song)‘밖에 몰랐지만 그래도 흥겨웠다.     교회 건물로 복음 컨트리송을 많이 만든 라이먼 오디토리엄(Ryman Auditorium)을 지났다.  16가와 17가에 있는 뮤직 로우(Music Row) 지역은 역사적 음악 산실이었다. RCA, 컬럼버스 레코드 회사와 수많은 연주가를 배출한  벨몬트 대학이 보였다.     다음날 컨트리 뮤직 명예 전당 박물관에 갔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열정적인 연주 모습이 대형스크린에 보였다. 원형 홀 벽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45명의 가수 명패가 걸려있었다. 연주가의 기타며 의상들도 전시되어 있다.     내슈빌에 도착해서 차로 켄터키의 방주와 창조박물관을 보고 그레이트 스모키공원에서 단풍 구경을 했다. 남은 2박3일로 내쉬빌을 구경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조니 캐쉬(Johnny Cash) 박물관이나 못 본 게 많아 매우 아쉬웠다. 매력적인 도시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윤덕환 / 수필가살며 생각하며 컨트리 내슈빌 도시 내슈빌 복음송 컨트리 뮤직 로우

2023-01-19

[삶의 뜨락에서] 컨트리 뮤직이 넘치는 내슈빌

음악의 도시 내슈빌(Nashville)에 다녀왔다. 평일 오후인데도 시내 투어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따라 탑승객들이 열창한다. 교차로에서 마주치는 서너 대의 다른 관광 차량에서도 노랫소리가 울려 나온다. 진기한 광경이다.   다운타운 브로드웨이에서 70여년이나 성업 중이라는 ‘혼키톤키(Honky Tonky)’라는 바(Bar)에 들어갔다. 무대에선 4인조 밴드가 연주하고 있었다. 출력 좋은 마이크 시스템으로 생음악이 건물 안을 쿵쿵 울린다. 같은 건물이라도 층마다 별도의 무대와 밴드가 연주한다. 입장료는 없고 맥주 한 병 사는 서민적인 가격으로 취향에 맞는 밴드를 찾아 생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내슈빌에 처음 간 것은 7년 전이었다. 청소년을 위한 복음송 컨트리 뮤직 전도 집회가 있었다. 대형 콘서트장인 ‘브리지스톤 아레나(Bridgestone Arena)’에서 안내를 돕는 600명 자원봉사자 중 한명이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대략 1만3000여명이 모였는데 한인 교회에서도 수백 명이 참석했다. 복음송 가수인 크리스틴 스탠드필이 이끄는 패션 밴드(Passion Band)는 모두를 열광케 했다.     친구와 유명하다는 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라는 곳을 함께 구경을 갔다. 높은 천장 유리의 큰 건물 속에 동화 속에 나오는 예쁜 쇼핑몰과 커다란 분수를 보았다. 제대로 시내 구경도 못 하고 귀가해야 했다.   다시 한번 내슈빌에 오겠다는 염원이 7년 만에 이루어졌다. 지난 10월 차를 렌트해 도시를 둘러보았다. 100주년 공원에는 1897년 박람회 때 그리스 에덴의 파르테논 실제 크기의 복제 신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이라고 하는데 사진이 멋있게 나온다. 내부에  42피트의 황금 여신상도 있다.     저녁 7시, 낭만적인 ‘음악 도시의 영혼 투어’라는 밤 투어 코스에 참가했다. 투어버스 안에 즐겨 듣던 음악이 퍼지자 야경을 구경하면서 자연히 따라 부르게 된다. 내가 아는 노래라고는 존 덴버의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과 ‘애니스 송(Annie’s Song)‘밖에 몰랐지만 그래도 흥겨웠다.     교회 건물로 복음 컨트리송을 많이 만든 라이먼 오디토리엄(Ryman Auditorium)을 지났다.  16가와 17가에 있는 뮤직 로우(Music Row) 지역은 역사적 음악 산실이었다. RCA, 컬럼버스 레코드 회사와 수많은 연주가를 배출한  벨몬트 대학이 보였다.     다음날 컨트리 뮤직 명예 전당 박물관에 갔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열정적인 연주 모습이 대형스크린에 보였다. 원형 홀 벽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45명의 가수 명패가 걸려있었다. 연주가의 기타며 의상들도 전시되어 있다.     내슈빌에 도착해서 차로 켄터키의 방주와 창조박물관을 보고 그레이트 스모키공원에서 단풍 구경을 했다. 남은 2박3일로 내쉬빌을 구경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조니 캐쉬(Johnny Cash) 박물관이나 못 본 게 많아 매우 아쉬웠다. 매력적인 도시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윤덕환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컨트리 내슈빌 도시 내슈빌 복음송 컨트리 뮤직 로우

2023-01-13

소프라노 박시연, 스토리 있는 뮤직 콘서트 열어

 지난 11일 소프라노 박시연씨가 ‘스토리가 함께 하는 가족음악회-뮤직 콘서트 인 콜로라도’라는 이름의 리사이틀 공연을 베타니 루터란 교회에서 열었다. 그녀는 4년만에 여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그녀는 이번 공연을 5개의 테마로 나누어 준비했다. 첫번째 테마는 오페라로, 피아니스트 윤주희씨의 반주에 맞춰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의 유명한 오페라곡 ‘울게 하소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아바네라’,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에서 ’아름다운 그 음성’을 연달아 열창했다.두번째 테마인 콰르테에서는 바이올린 김민정, 비올라 박세라, 첼로 이던 블레이크씨와 화음을 맞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삽입되어 오드리 햅번이 감미롭게 불렀던 ‘Moon River’,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히트곡 ‘Fly me to the moon’, 그리고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잘 알려진 밴드 ‘메카노’의 ‘달의 아들(Hijo de la luna)’ 등 달과 관련된 곡 세곡을 선정해 불렀다.   세번째 테마는 뮤지컬이었다. 바리톤 제시 김씨와 협연을 통해 〈오페라의 유령〉 중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와 ‘Think of me’, 동명곡인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연주했다.  바리톤 제시 김씨와 소프라노 박시연씨의 목소리가 절묘한 화음을 이루면서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박진감넘치는 공연이 이어졌다. 네번째 테마는 성가곡들로 이루어졌다. 플루티스트 이희정씨의 플룻이 합류하면서,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까지 퀸텟으로 구성되어 ‘시편 23편’,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조슈 그로반의 ‘You raise me up’이 차례로 연주되었다. 마지막 피날레곡들로 2008년 한태수씨가 작곡한 ‘아름다운 나라’와 안드레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bye’, 그리고 앙코르 곡으로 김동규씨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까지 부른 후 공연은 막을 내렸다.       박시연씨는 4년만의 공연이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고 하면서도 중간중간 재치있는 멘트를 추가하고 부를 노래를 설명하기도 하고, 관객들에게 깜짝 퀴즈를 통해 작은 선물을 나누어 주기도 하는 등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며 1시간가량의 공연을 이어나갔다. 그녀는 “감사는 원래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배우거나 스스로 터득하지 않으면 절대로 배울 수 없는 감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감사는 행복과도 비례한다. 오늘 와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박시연씨는 동덕여대 성악가를 졸업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가수인 프란치스코 카사노바, 발렌틴 페이치노프 등으로부터 사사받았으며, 한국에서 김자경 오페라단 단원으로서 다양한 오페라 및 뮤지컬 갈라쇼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풍부한 성량과 표현력으로 많은 행사에서 공연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이번 뮤직 콘서트를 통해 오페라, 뮤지컬,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누구나 들어본 대중성있는 곡들을 선정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하린 기자소프라노 박시연 소프라노 박시연씨 뮤직 콘서트 김자경 오페라단

2022-06-17

메타 옥타곤, 대형 EDM 페스티벌 S20 Korea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

S20 korea 송크란 뮤직페스티벌에 차세대 디지털 문화예술 산업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메타 플레이어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메타 옥타곤’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S20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은 전 세계 300,000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기록하며, 글로벌 섬머 페스티벌 TOP5를 기록하고 있는 대규모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한국에서는 올 해 처음 개최되며, 이번 여름시즌 MZ세대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EDM 페스티벌 중 하나다.   메타 플레이어의 CEO 김성배 대표는 “S20 Korea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MZ세대들과의 만남을 통해 ‘메타 옥타곤’의 본격적인 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세대 디지털 문화예술 산업을 선도하는 무한 복합 문화 공간 ‘메타플렉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CTO 임장원 대표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새로운 공연 문화 사업을 만들어가는 참여형 플랫폼 ‘메타 옥타곤’을 중심으로, 메타 휴먼 DJ, 아바타, NFT 등 차세대 디지털 컬처 프로젝트들의 R&D를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S20 korea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은 2022년 7월 9일과 10일 양일간 과천 서울랜드에서 진행된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페스티벌 후원사 뮤직 페스티벌 메타버스 프로젝트 공식 후원사

2022-06-16

덴버미술관 첫 한국 문화 강연회 열려

 지난 5월 21일 토요일, 덴버미술관의 샤프(Sharp) 강당에서 미술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케이팝을 중심으로 한 강연회가 열렸다. 강사는 현재 캘리포니아의 UCLA 연극, 영상,TV 대학의 연극 공연 전공 학과장 김숙영 교수(사진 원내)가 맡았다. 강연은 총 50여분간 진행되었으며, 청중들은 동양인보다 오히려 비동양계 백인들의 수가 많았고, 청중들은 관심있게 강연을 경청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도 다양한 질문을 내놓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아름다움과 쓰레기: 한국 뮤직 비디오에서 아이돌들의 패션과 재활용의 윤리(Beauty and the Waste: Fashioning Idols and the Ethics of Recycling in Korean Pop Music Videos)”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지-드레곤의 “삐딱하게”와 BTS의 “봄날” 등 두개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고 이 뮤직 비디오 속에 숨겨진 윤리적 패션(Ethical Fashion)의 의미를 짚었다. 김 교수는 지-드레곤의 “삐딱하게” 뮤직비디오에서 빠르게 옷이 바뀌는 부분을 얘기하며, 몇 번이나 옷을 바꿔입는지를 세어보라고 청중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참고로 지-드레곤은 총 48차례나 다른 옷들을 입고 나온다. BTS의“봄날” 뮤비에서도 옷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온다. 옷을 빨고, 산더미처럼 쌓인 옷더미에 올라가 있기도 한다. 우리는 더이상 옷 한 벌을 다 헤질 때까지 입는 시대를 살지 않는다. 옷은 넘쳐나고, 몇 번 입지 않은 옷을 우리는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버린다. 옷을 만드는 공장에서도 옷을 염색하는 염료, 자투리 천, 실 등의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나온다. 또한 아무리 럭셔리 브랜드일지라도 제품들은 가난한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만들어낸다. 우리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사 입고 버리는 옷 한 벌이 누군가의 힘든 노동력의 결과물이고, 환경을 오염시켜 우리의 후손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옷을 사 입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BTS와 블랙핑크 같은 케이팝 스타들은 이들이 가진 막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윤리적 패션을 이끌어내고 있다. 과거에는 아티스트들이 기획사에서 시키는 대로 옷을 입고 활동했었다면 이제는 스스로 패션을 고르고, 문화를 선택하며 뮤직비디오나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과 이념을 표출하는 등 더 높아진 의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지난해 유엔(UN) 연설에 나섰던 BTS는 명품 브랜드가 아닌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정장을 입었다. 연설이 기후변화가 화두였던 만큼 그에 걸맞은 의상을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것을 컨셔스 패션(양심적 패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소재 선정부터 제조, 운송, 보관, 판매, 재활용까지 환경을 고려해 옷을 만들고 소비하는 경향을 반영한 의식있는 행동이다. 김 교수는 케이팝 스타들의 이러한 정체성과 스스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음 세대와 환경을 생각하자는 문제의식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제시하며 바람직한 글로벌 패션의 선두주자로 케이팝 스타들이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회를 기획한 김현정 덴버미술관 아시아 미술문화 전담 학예사는 “김숙영 교수님의 활기찬 강연은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음은 물론이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미국 팝문화와의 비교, 한국에서의 타인 의식 경향과 경쟁, 럭셔리 브랜드의 유행과 분석,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정체성 문제, 대중문화 속의 신속한 새로움의 추구에 따른 문제 등의 상당히 수준높은 질문들이 나왔다. 이는 케이팝 문화가 이제는 글로벌한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나는 지난해 10월에 덴버 미술관에 부임하여 아시아 미술, 문화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데, 케이팝은 아시아의 현재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생각되어 김숙영 교수님을 초청하게 되었다.  아마도 우리 미술관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국문화 프로그램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한국이 아시아 미술을 주도하고 있으므로, 한국 역사, 문화, 미술을 비교학적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다.  덴버가 새로운 한국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덴버미술관이 주요 역할을 할테니,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숙영 교수는  현재 UCLA 연극, 영상, 티비 대학 (School of Theater, Film, TV)의 연극, 공연 전공의 학과장(head oftheater and performance studies)이다. 북한 공연, 퍼포먼스의 박사논문이 센세이셔널했고, 2010년 저서〈Illusive Utopia: Theater, Film, and Everyday Performance in North Korea〉와 여러 학술상을 받은 2014년 〈DMZ Crossing: Performing Emotional Citizenship Along the Korean Border〉는 물론, 다수의 저서와 논문들을 저술했다. 2018년에는 K-pop 문화를 분석한 저서 〈K-pop Live: Fans, Idols, and Multimedia Performanc〉를 스탠포드 대학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김숙영 교수는 다양한 분야를 심층 연구하고 있는데, 주요 관심사는 동삼국 퍼포먼스와 시각문화, 민족주의와 페미니즘, 러시아문학과 전래동화 등이다.   이하린 기자덴버미술관 강연회 토요일 덴버미술관 한국 뮤직 미술관 역사상

2022-05-27

[부동산 가이드] 팜스프링스 뮤직 페스티벌

 팜스프링스는 지금 전 세계 젊은이들의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인디오에 있는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록, 인디, 힙합, 일렉트로닉 음악, 조형 예술의 축제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 중 하나이며 팝스타의 공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여러 무대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화려하게 펼쳐진다.     1999년에 처음 시작됐고 매년 25만여 명 이상의 청중들이 참여하는 사막에서 이뤄지는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취소되었다가 올해 3년 만에 다시 개최되었으며 4월 15일부터 4월 24일까지 2주간 주말마다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 공개된 리스트에는 한국인 그룹 에픽하이가 포함됐고 해체되었던 투애니원이 다시 합쳐 공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29일부터 5월 1일에는 스테이지 코치 페스티벌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스테이지 코치 페스티벌은 컨트리 음악 페스티벌로서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이 젊은이들의 축제라면 스테이지 코치는 중년을 위한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개의 페스티벌 동안 팜스프링스 전 지역은 밀려드는 방문자들로 인해서 호텔과 식당뿐만 아니라 세탁소나 소매점들까지 큰 대목이다.     이 기간에 방문자들로 인해 벌어들이는 총수입이 4000만 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에어비앤비를 하는 주택들은 일 년 수입의 절반 정도를 이 기간 동안 벌어들인다.     두 개의 페스티벌이 열리는 바로 옆에 위치한 인디언 팜스 컨트리 클럽 단지 내 에어비앤비가 가능한 집들은 리스팅 가격보다 최고 10만 달러 이상 올라 판매되기도 한다.     현지 주민으로서 경제적인 이득을 고려하면 크게 환영할만한 축제들이다. 하지만 축제 기간 음주와 마약 사용뿐만 아니라 복잡한 교통 체증과 소음 등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의 불평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올해 들어 이자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주택 가격이 조금 안정될 거라는 기대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팜스프링스 지역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으며 매물 부족 현상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한 고객이 LA에서 4유닛 아파트를 팔아서 팜스프링스 지역에 1031 익스체인지로 주택을 사려는데 지난주에 오퍼를 7개나 보냈어도 아직 수락된 것이 없다. 좋은 주택을 사기 위해 오버 프라이스로 오퍼를 보내지  않으면 사기 힘든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낮에는 쇼잉을 하고 밤에는 서류 작성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살지만, 항상 일하는 것이 즐겁다. 동네 시니어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약을  찾아다 드리는 일부터 통역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하지만 꼭 필요한 사람으로 사는 것은 참 행복하다.   ▶문의: (760)895-7755 소피 리 / 뉴스타부동산 랜초쿠카몽가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페스티벌 뮤직 뮤직 페스티벌 아트 페스티벌 페스티벌 동안

2022-04-20

[샌디에이고 주말 행사] 보고 듣고 맛보러 떠나자

5일(토)   ◈가스 브룩스 콘서트   컨트리 뮤직 애호가라면 좋아할 공연이다. 컨트리 뮤직의 유명 가수 가스 브룩스가 샌디에이고를 찾는다. 장소는 펫코 파크, 시간은 오후 7시다.   ▶문의: https://garthbrooks.com/performances/garthbrooks_sandiego_stadiumtour   ◈시월드 푸드 페스티벌   샌디에이고의 미식가들이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5월 1일까지 매주 3일(금, 토, 일)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이탈리아, 카리브해, 독일, 아시아, 폴리네시아 및 지중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요리 이외에 50여 종류의 수제 맥주와 와인, 칵테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5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25달러 티켓부터 10가지 음식 65달러, 15가지 80달러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문의: https://seaworld.com/san-diego/events/seven-seas-food-festival/   ◈ CRSSD 페스티벌   글래스 애니멀즈, 소피 터커, 겟 리얼, 애덤 베이어의 노래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팝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6일까지 이틀간 공연된다.     ▶문의: https://www.crssdfest.com/     6일(일)   ◈연극 ‘홈커밍’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극작가 중 하나인 해롤드 핀터가 토니 어워드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권력, 자아 정체성, 섹슈얼리즘에 관한 테마를 다룬다. 3월 27일까지 솔라나비치의 노스 코스트 레퍼토리 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https://northcoastrep.org/production/the-homecoming/     김수민 인턴기자샌디에이고 주말 행사 SD 컨트리 뮤직 가스 브룩스

2022-03-04

[부동산 가이드] 인디언 팜스 골프단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가운데도 세월은 흘러 어느덧 2021년도 마지막 주가 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참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우리 동네 팜스프링스에도 겨울이 되어 지난 한 주 동안 많은 비가 내려 사막의 공기가 아주 신선하다. 샌하신토산과 샌골고니아산에 눈이 하얗게 쌓여서 산에서부터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시리게 한다.     팜스프링스 다운타운에도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지만 올해는 참으로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낸 것 같다.     타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막내아들과 직장을 다니는 세 딸들과 볼수록 흐뭇한 사윗감이 성탄을 맞아 집으로 다니러 와서 지난 일주일간은 삼시 세 끼 음식 장만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행복한 힘겨움이 이런게 아닐까?     지난 한 해 동안 믿고 부동산 거래를 맡겨 준 분들이 점점 많아져서 정신없이 바쁘게 일을 했다. 힘들지만 감사하고 거래를 하나씩 끝날 때마다 뿌듯한 성취감을 느꼈다.   10년 전 팜스프링스로 이주하면서 20년 넘게 하던 교육사업을 그만두고 낯선 곳에서 새롭게 부동산 일에 도전하면서 불안하고 두려웠던 기억이 난다. 강산이 한 번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팜스프링스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어느덧 팜스프링스 전문 부동산 에이전트로 자리매김을 했다.   팜스프링스에서 10년의 세월을 보내며 얻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 내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실이다. 예전에 귀하게 여겼던 가치관들이 전부 바뀌고 삶의 목적과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이유가 모두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지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게 되었다. 나에게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생긴 것이다.   팜스프링스의 부동산 열기는 아직도 여전히 뜨겁다. 많은 손님들이 집을 구입하려고 찾고 있지만, 여전히 매물이 부족해 대기하는 중이고 마켓에 집을 내놓으면 며칠 만에 높은 가격에 팔린다.     예전에는 은퇴를 앞둔 바이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이 동네로 이주하거나 투자를 목적으로 집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오늘은 많은 한인들이 에어비앤비로 투자하기 원하는 인디언 팜스 골프단지를 소개한다.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과 스테이지 코치 뮤직 페스티벌이 바로 한 블럭 거리에서 열리고 커뮤니티 수영장, 퍼블릭 골프장과 식당, 호텔 등 여러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1980년대에 지은 집부터 2021년도 새집까지 단독 주택과 콘도가 있으며 RV파킹 거라지가 있는 집들도 있다.     단지 내 HOA가 여러 개가 있으며 대부분 단기 렌트가 가능하지만 안되는 집도 있다. 이 단지 내 집을 구입 할 때는 꼭 세부 사항들을 잘 아는 현지인 에이전트를 통해서 구입하기를 권한다. 물론 가드가 있는 게이트 커뮤니티다. HOA는 300달러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HOA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앞마당 관리와 인터넷이 포함된다.     올해 들어서 라퀸타, 팜데저트, 캐테드럴 시티 등 여러 도시에서 단기 렌트에 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단기 렌트가 가능한 인디언 팜스에 투자용 주택을 구입하기가 쉽지는 않다.     콘도는 20만 달러대면 구입이 가능하고 단독 주택은 40만 달러대부터 60만 달러대까지인데 골프장 뷰, 개인 수영장이 있는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문의: (760)895-7755 소피 리 / 뉴스타부동산 랜초쿠카몽가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골프 인디언 부동산 거래 투자용 주택 뮤직 페스티벌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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