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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업소 운영 한인여성 1200만불 부동산 압류, 최고 15년형 가능성

남가주와 댈러스 지역에서 수 곳의 매춘업소를 운영하며 1200만 달러 이상의 부를 축적해오다 지난 2006년 4월 연방합동수사팀에 적발된 한인 여성 마종옥씨〈본지 2006년 4월12일자 A-3면>가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최고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연방검찰은 가주와 타주에 매춘 업소를 차려놓고 영업을 해온 혐의와 이를 통해 얻은 수입으로 재산을 축적한 혐의 등 2개의 중범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마종옥(영어명 준.50.웨스트코비나)씨가 7일 샌타애나 연방지법에 출두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마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0월 20일 샌타애나 연방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최고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마씨는 또 자신의 명의로 된 가주내 4곳의 개인 토지와 텍사스 플로리다 등에 있는 1200만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연방검찰이 압류하는데 합의했다. 마 씨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볼드윈 파크와 잉글우드, 사우스게이트 등 남가주내 3개 지역에서 척추교정지압 사무실, 침술원, 스파, 태닝 살롱, 마사지팔러 등 5개 업소, 텍사스에 1개 업소 등 6개의 업소를 운영하며 한국에서 모집한 여성들로부터 1만5000달러씩을 받고 밀입국시켜 자신의 업소에서 매춘을 시켜온 혐의다. 마 씨는 지난 2006년 4월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세청(IRS), LA카운티 셰리프국 등이 벌인 매춘 밀입국 소탕작전 과정에서 조직이 드러나 에드워드 루트(45·파라마운트)와 찰스 필드(51·롱비치), 랜달 존슨(54·LA) 등과 함께 검거됐었다. 이들중 매춘 운영과 돈세탁 등 2건의 중범혐의로 기소된 찰스 필드와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랜달 존슨은 지난해 8월 유죄를 인정해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워드 루트는 마씨에게 사업자등록증을 빌려주고 업소 운영 책임을 맡아온 혐의로 기소돼 내년 2월 24일부터 본재판을 받게된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2008-08-07

'매춘' 어떻게 잡았나? 업주·비리경관 뇌물 검은고리

◇어떻게 수사했나 = 수사당국은 지난해 뉴욕 플러싱의 한인 매춘 마사지 업소를 수사하면서 사복경관을 투입시켰다. 겉으로는 매춘업소를 단속하는 경관이었지만 실제로는 매춘업소가 뇌물을 상납하는지를 알아보려고 침투시킨 수사관이었다. 마사지팔러를 운영하던 업주들은 이를 모르고 경찰에게 접근 정기적으로 거액을 상납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건넨 돈만 12만6500달러에 이른다. 한인경관 등 체포 결국 수사당국은 이를 근거로 지난 3월 업주들을 체포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플러싱 109경찰서 소속 매춘단속반의 한인 경관과 동료 경관이 문제의 매춘업소를 비호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적발됐다. 이들은 불법 매춘 마사지팔러 운영사실을 알면서도 업주로부터 관련업계 정보를 얻기 위해 이를 눈감아주고 향응도 제공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업주와 이들 비리 경찰에 대한 케이스는 현재 연방법원에 계류중이다. 도청통해 수사 확대 당국은 여기서 수사를 그치지 않았다. 이들을 체포한 뒤에도 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플러싱 일대에서 성매매 여성들의 운송책으로 일해온 김태훈(일명 태원)씨의 전화를 지속적으로 도청 뉴욕의 매춘 조직이 필라델피아 워싱턴DC 등 미 동부 지역 곳곳으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결국 수개월간 수사가 지속됐고 수사 범위는 뉴욕을 벗어나 미 동부지역 전체로 확대됐다. ◇성매매 여성 한달에 수차례 거래되기도 = 수사결과 성매매 여성들은 한국에서 모집돼 허위 이민서류로 입국하거나 캐나다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많게는 수만달러의 입국비용을 갚기 위해 마사지팔러 헬스스파 침술클리닉으로 위장한 매춘 업소에서 일해왔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여성 '물건' 처럼 거래 특히 미 동부지역에서 업주와 매니저들은 수시로 성매매 여성들을 '물건'처럼 거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한달새 같은 여성이 수차례 거래되기도 했다. 업소에서 여성이 모자라면 운송책에게 전화 한통화로 해결할 수 있었다. 운송책은 업소가 필요로 하는 여성을 골라 데려다줬다.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부 마이클 가르시아 검사장은 "이번 단속 결과는 매일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큰 규모의 인신매매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고 밝혔다. 〈뉴욕지사=안준용 기자>

2006-08-16

"매춘 한국여성 5천명"

미국에서 성매매를 하는 한인 여성이 적어도 5000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티모시 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교수는 6일 서울에서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단체 '봄빛여성재단' 주최로 열린 '한국 여성의 해외 인신매매 실태 조사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여성의 미국으로의 밀입국 및 인신매매'를 주제로 발표한 림 교수는 2004년 한국에서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이래 미국내 한국인 성매매 여성이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미국에는 현재 최소한 한인 여성 5000명이 인신매매의 희생자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인 성매매 여성의 미국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광고나 직접 채용이 주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의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며 자발적인 성매매 여성들이 캐나다나 멕시코 등을 경유해 밀입국하거나 경제적으로 절박한 여성들이 고수익을 보장하는 인터넷이나 신문 광고 등을 통해 미국 땅을 밟고 있다는 것.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역시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한국 여성의 해외 이주 성매매 현상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 교수는 국내 성매매 형태가 달라지면서 한국 여성이 해외에 자발적 혹은 강제적으로 이주돼 성매매를 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2006-07-06

매춘과 인신매매는 한인의 몫인가

한인사회가 정화 나서야 한다 --------------------- 지난해 8월12일 새벽에 수십 명의 달라스 경찰관과 INS(Immigration and Naturalization Service) 수사요원들이 INS 버스와 많은 경찰차량을 동원하여 I-35 로얄레인 주변 맛사지 업소들을 급습하여 수십여 명의 한인여성들을 체포하고 업소들의 시설을 압수 조치한 바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이례적으로 5월7일과 8일자에 걸쳐서 여러 페이지를 할애해서 전면으로 당시의 맛사지 업소 매춘사건을 크게 부각시켜 한인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 폴 메이어(Paul Meyer) 기자는 한국을 방문해 달라스에서 매춘을 하다 적발되어 이민국에 의해 한국으로 추방된 인신매매 피해자들인 여성들을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만나 증언을 들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매춘에 관련된 경위에서 브로커들로부터 빚과 위협에서 살아왔다고 털어 놓은 얘기를 전하며, 그들은 처음에 한국에서 광고를 보고 미국가면 1달에 5천불 이상을 벌 수 있으며 대학에도 갈 수 있다는 광고에 현혹되었다고 말했다. 20-30대 여성들이 미국에 오는 경로는 서울에서 뉴욕으로 갔다가 달라스로, 서울에서 멕시코로 갔다가 LA를 거쳐 달라스로, 서울에서 캐나다로 LA를 거쳐 달라스로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달라스에 와서 맛사지 업소에서 일하게 되면 한국에서 오는 경비(항공료, 브로커 비용) 등을 합쳐 모두 13,000불 정도의 빚을 지게 되는데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만일 업소에서 몰래 빠져나간다면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전했다. 폴 메이어 기자가 인천에서 인터뷰한 여성은 미국에 가서 돈 버는 것만 알았지 매춘을 하는 것은 몰랐다며, 이제는 한국으로 추방되어 갱생교육을 받아 새로운 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스에서 5곳의 매춘업소를 운영하던 C모 씨는 10개의 죄목으로, 3곳을 운영하던 M모 씨는 7개의 강력범죄와 연방법 위반으로, 다른 업소 주인들과 함께 법에 의한 판결이 곧 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12일 매춘을 단속하면서 차량 5대와 부동산 44만달러 상당, 현금 152,976달러와 206,366달러를 압수하였으며, 증거물로 다량의 콘돔도 수거해 갔다. 본보는 달라스 모닝뉴스 폴 메이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은 인신매매의 나라가 아니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달라스 한인동포들은 불쾌하고 분노하며, 극소수의 잘못을 전체인양 기사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폴 메이어 기자는 대다수의 한인들과는 상관없이 극소수의 맛사지 업소에 대해 후속 취재한 것이라며, 기사에 관심을 가져 고맙다고 말했다. 연 이틀의 대대적인 달라스 모닝뉴스 기사는 극소수의 무분별한 업소 운영자들 때문에 한국의 위상에 먹칠하고, 달라스 한인사회를 부끄럽게 하였으며 한국인의 자존심을 추락시켰다. 앞으로 이런일의 재발을 막으려면 달라스에서 매춘업소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한인사회에서 정화에 나서야 한다.

2006-05-09

한인 매춘 여성, '말 안들으면 매질, 노예처럼…'

"담요 한장 없이 자야했고 생리 때도 손님을 받아야 했다."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다 최근 한국으로 추방된 한인 여성이 털어놓은 충격적인 실상이다. 텍사스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뉴스'는 7일자 인터넷 판에서 '섹스 노예인가? 돈에 눈먼 자들인가 ?'라는 제목 아래 이 지역 성매매 실태를 낱낱히 공개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1월 한국에 특파원을 파견 댈러스 지역에서 3년간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다 체포된 뒤 추방된 성매매 한인 여성을 인터뷰한 기사다. 한나씨가 미국으로 건너온 것은 지난 2003년. 한달에 1만달러를 벌수 있도록 해준다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돈도 벌고 공부도 하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 미국행을 결심했다. 미국땅에 도착하면서부터 그녀는 빚에 허덕였다. 서울에서 멕시코로 국경을 넘어 가주로 다시 텍사스에 떨어지면서 이미 1만3000달러의 여행경비가 쓰였던 것이다. '베네시안 바디 워크'라는 마사지 팔러 업소가 그녀의 첫 직장이었다.처음으로 돈을 받고 몸을 판 뒤 그녀는 한달을 울었다고 한다. 일을 거부하는 그녀에겐 '사막에 묻어 버린다'는 협박과 함께 때때로 매질까지 계속됐다. 그녀는 "몸이 아파도 생리를 할때도 일을 쉬는 것은 용납 되질 않았다"고 끔찍한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왜 도주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녀는 "한국의 가족들에게 성매매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또 도주한다 해도 어떻게 또 누구하고 가느냐"고 불가항력적이었음을 증언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에겐 이제 황폐한 과거만 남았을 뿐이다. 더욱이 그 과거는 언제 알려질지 모르는 불안감만 더해주고 있다. "제가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을 가족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몰라요. 그게 더 고통이에요. 앞으로 감추고 살아가야 하니까요." 정구현 기자

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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