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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매춘 한인조직 적발

매춘 여성들을 밀입국시켜 LA와 댈러스에 공급하던 한인 조직책과 일당이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수사기관의 합동단속에 적발돼 기소됐다.

연방검찰은 12일 LA와 댈러스 지역에서 매춘업소를 운영하며 밀입국한 여성들을 공급하던 마종옥(47·영어명 준)을 지난 11일 텍사스 매디슨빌 지역에서 체포했으며 매춘 및 밀입국, 돈세탁, 불법업소 운영 등 40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마씨의 LA지역 업소를 운영하던 에드워드 루트(43·파라마운트)와 찰스 필드(49·롱비치), 랜델 존슨(51·LA) 등 3명도 각각 매춘업소 운영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됐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마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웨스트코비나 지역을 비롯해 발드윈파크, 잉글우드, 사우스게이 등에 지압전문업소와 침술소, 스파, 탠살롱을 세우고 매춘영업을 벌여왔다.

마씨는 한국에서 모집한 여성들을 일인 당 1만5000달러씩 받고 밀입국 시킨 후 자신의 업소에서 일하게 한 혐의다.

연방검찰은 지난 해 7월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됐던 매춘 밀입국 소탕과정에서 마씨의 조직을 추가로 발견,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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