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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훈풍’...매물 늘고 가격 내려

남가주 부동산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매물 증가에 셀러 호가도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들어서면서 오렌지 및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중심으로 단독주택과 콘도 판매가 증가했다.     주택감정평가 기관인 더글라스 엘리먼의 보고서에 따르면 LA·오렌지·샌디에이고 3개 카운티는 지난 3개월 동안 신규 재고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남가주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신규 매물이 주택 판매를 견인하고 예비 주택구입자가 높은 모기지 금리에 어느정도 적응하면서 구매에 나서는 것이 판매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한인 밀집지역 동향   한인 밀집지역의 주택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드림부동산 주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3월 LA한인타운에서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달보다 57%(36채) 급증했다. 단독주택은 전월 대비 33% 많았고 콘도는 20% 늘었다.   드림부동산 케이 박 에이전트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이어들이 집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주택 개조를 꺼리면서 손볼 필요가 없는 깔끔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이 빨리 팔린다”고 설명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지역에 따라 주택 매매와 매물량에 편차를 보인다. 남승현 리얼티 스퀘어앤드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따르면 매물량이 15~20% 정도 증가한 가운데 풀러턴 집코드 92835, 부에나파크 집코드 90621 지역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러턴, 어바인 지역의 주택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바이어들이 인근 도시인 플래센티아, 터스틴, 레이크포레스트 지역까지 매물을 보고 있다.     EXP 부동산 진홍 브랜치 매니저는 “3월부터 매물이 20%정도 늘었고 오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셀러스마켓이라서 융자 및 감정 컨틴전시를 없애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LA북쪽 한인 주거주지인 라크레센타·라카냐다의 매물량은 각각 30채 내외로 크게 변동은 없다.     모니카 안 소사이어티 부동산 대표는 “라크레센타·라카냐다는 3월~7월 부동산 매매가 많은데 올해는 거의 정체”라고 말했다.       ▶셀러 호가 인하   냉각된 남가주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주택 리스팅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에 진입해서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셀러가 리스팅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4월 중순부터다. 이에 맞춰 셀러들이 호가를 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 해나 존스는 “셀러가 현재 시장에 맞춰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터무니없이 높은 리스팅 가격을 올리는 셀러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전년보다 매물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셀러 5명 중 1명 이상은 지난 3월 리스팅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주택 가격을 내린 셀러 비율로 최고를 기록했다.     가격을 하향 조정한 이유는 오퍼 경쟁에 대한 기대 축소가 주요 원인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셀러 중 12%만이 멀티오퍼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 27%에 비해 55% 감소한 수치다. 또 호가보다 판매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본 응답자는 15%였다. 이는 지난해 3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존스는 “셀러들이 호가를 낮추면서 바이어의 기대가와 점점 수렴하고 있다. 매우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판매를 계획하는 주택소유주는 가족(24%), 더 넓은 공간(23%), 다운사이징(23%), 결혼, 출산 등 삶의 변화(18%) 등을 위해 이사를 계획했다.     ▶매물 증가   3월 신규 매물은 전월 대비 15.5%,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25.4% 낮다.     총 매물량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와 12.2% 늘었다.     50개 대도시 중 36개 주택시장에서 재고가 매년 증가했는데 탬파(38%), 댈러스(37%), 올랜도(33.2%)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판매 기간도 단축되고 있다. 3월 주택 판매에 걸린 평균 기간은 13일이다. 이는 2021년이나 2022년보다 약간 느리지만 팬데믹 이전 21일보다 훨씬 빠르다.     ▶집값과 모기지 변수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는 집값과 7%를 넘은 이자율 등이 향후 변수로 떠올랐다.   질로의 3월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높은 대도시에서 가격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월간 주택가격 상승은 샌호세에서 3.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2.7%, 시애틀 2.4%, 샌디에이고 2.1%, LA 2% 등을 기록했다. 이들 5개 시장에서 바이어들은 치열한 오퍼 경쟁을 치르고 있다.     질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택 위기 여파로 한때 노동자 계층이 거주했던 도시들의 평균 주택 가격도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해당 지역은 플래센티아, 오렌지, 터스틴, 보니타, 세리토스,  샌게이브리엘 지역으로 주택 가격이 12~17% 상승했다.     2023년 캘리포니아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78만9000달러로 2022년보다 3.1% 증가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33.5%나 올랐다.     지난 18일 기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 7%대로 올랐다. 이은영 기자부동산 매물 남가주 부동산시장 드림부동산 주택 매물 증가

2024-04-21

매물 늘면서 중고차값 하락세 지속…LA한인업체 "최대 25% 떨어져"

매물이 늘면서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도 두 자릿수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공급문제에서 시장이 회복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앞으로도 최대 1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융정보전문매체 머니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카그루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인벤토리가 예상대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가격 하락 여지가 많아 중고차 및 신차 가격이 올해부터 향후 수년간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카그루스의 업계 동향분석 디렉터 케빈 로버츠는 “팬데믹 이전 가격은 어렵겠지만, 중고차는 평균 14%, 신차는 평균 7%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월 말 기준으로 평균 2만8600달러인 중고차 가격은 약 3900달러 하락할 수 있으며 평균 4만9600달러인 신차는 4만6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이미 2~3개월 전부터 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에덴자동차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이전 정도는 아니지만 1년 전에 비하면 매물이 20% 정도 늘면서 가격도 20~25% 하락했다. 신차도 개스 모델 등 일부 차종은 인보이스 가격 또는 그 이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중고차에 대해 장 부사장은 “이자율이 높은 탓에 일시불로 구매할 수 있는 1~2만 달러 사이 가격대 문의가 많다”면서 “불경기다 보니 고장 안 나고 유지비 저렴한 모델이 인기다. 도요타 프리우스, RAV4, 캠리를 비롯해 현대 싼타페, 투싼, 쏘나타 등을 많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매물 증가 이외에도 중고차 가격 추가 하락이 점쳐지는 이유는 고이자율 오토론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평가정보업체 익스피리언에 따르면 중고차 오토론 이자율이 지난해 말 11.9%로 전년 동기 10.4%보다 높아졌다.     자동차정보플랫폼 콕스 오토모티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를 서두르지 않아 수요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반도체 칩 부족으로 신차 구매가 어렵자 출고된 지 4년 미만의 중고차 수요가 급증한 여파로 최근 연식 중고차는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2020년에 비해 2년 미만 중고차의 딜러 인벤토리는 19% 감소했고 3~4년 된 중고차는 10% 감소했다.   반면 5년 이상 된 중고차 공급은 19% 증가해 구매 시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la한인업체 중고차값 중고차 오토론 매물 증가 중고차 가격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17

올 봄이 주택 매매 호기 기대감…주택 매물 늘고 가격 하락

주택 매매가 본격화되는 봄 시즌에 접어들면서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재고가 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주택 매매가 늘어날 것이라라는 기대감도 동반 상승 중이다.     셀러들은 본격적으로 이사를 준비하는 부동산 핫 시즌에 주택판매를 위해 호가를 내렸다. 이 모든 게 예비 바이어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또 최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셀러 그룹과 반독점소송에 합의하면서 3~6%의 오랜 중개수수료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개수수료가 50% 정도 내려갈 수 있다는 게 언론들의 전망이다. 한인 밀집 지역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게 한인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LA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의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 지역은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LA북부 지역인 라크레센타는 수요는 높은데 매물 부족이 극심한 상황이다.   ▶호가 내림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매물로 나온 주택 중 14.6%가 리스팅 가격을 낮췄다. 이는 지난해 5월 13.2%보다 1.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니얼 헤일은 “모기지 금리가 다시 반등하면서 주택판매 의향을 가진 셀러는 집을 팔기 위해서 호가를 낮춰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셀러의 호가 인하는 주택시장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며 “다만, 최근 오른 집값 상승 폭에는 훨씬 못 미친다”고 진단했다.     ▶주택 매물 증가   주택공급양도 늘고 있다. 부동산 사이트 레드핀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리스팅 매물 수는 전월 대비 3.8% 증가해 2022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4.8%나 늘어난 것이다. 또 2021년 5월 이후 연간 증가율으로 최대치다. 신규를 포함한 전체 주택 재고 역시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 달 전보다 0.8% 늘었다.   ▶한인 밀집 지역 격차   LA한인타운을 포함해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거주 선호 지역들은 봄을 맞아 주택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다.   드림부동산에 따르면 3월에 들어서 주택 가격이 5% 정도 내리면서 LA한인타운의 주택 거래량이 증가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한인타운 내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하자 바이어들이 다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지금 여유가 있다면 집을 사고 나중에 재융자를 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렌지카운티의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 지역의 주택 거래도 서서히 증가세다. 특히 제2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될 정도로 한인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주하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남승현 리얼티스퀘어앤드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안전하고 좋은 학군 지역, 좋은 매물은 여전히 오퍼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의 주거 선호지역인 라크레센타는 매물 부족으로 주택 시장에 냉기가 걷히지 않고 있다. 현재 MLS에 올라온 매물은 30채가 채 되지 않을 정도다.     SK리얼터스 써니 김 대표는 “매물 공급이 최저 수준이고 주택가격이 비싸 주택거래가 정체”라며 “다만,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 모기지 금리가 내리고 집값이 더 떨어지면 주택 거래가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주택 기대감 주택 매물 주택 매매가 주택판매 의향

2024-03-18

2월 덴버 주택 매물·매매 급증

 덴버 메트로 지역의 2월 주택시장이 신규 매물(listings)과 매매(closings) 모두 1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의 최신 업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주택 시장은 지난 2월 초봄의 조짐을 보이면서 크게 활성화됐다. 판매자(seller) 활동의 척도인 신규 매물은 1월 대비 29.1% 증가한 4,24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했다. 매매 건수는 1월 대비 31.2% 증가한 2,864건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45%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월말 기준 매매 가능한 주택과 콘도는 5,511건으로 2023년 1월보다 13.1%, 2023년 2월보다 45.9% 각각 증가했다. 2월 단독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63만3,000달러로 1월의 62만5,000달러보다 1.28%, 1년전 보다는 5.5% 각각 상승했다. 콘도 및 타운하우스 판매 가격은 1월 대비 4.13%, 전년 대비 1.23% 상승한 41만달러를 기록했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위원장이자 부동산 중개인인 리비 레빈슨-캐츠는 “봄철시즌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준비된 판매자는 검사(inspection)시 구매자(buyer)와의 2차 협상을 억제할 수 있으며 전략적 구매자는 샤핑 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주택시장 활성화의 조짐을 나타내는 가장 주목할만한 것 중의 하나는 매물이 시장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을 소비하는가인데, 1월에는 평균 36일이었으나 2월에는 23일로 2주 가까이 짧아졌다. 리비 레빈슨-캐츠는 “구매자들이 주택 하자에 대해 더 많이 반발함에 따라 지난 몇 달 동안 검사와 관련된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구매자가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최고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고 느끼면 구입하려는 주택이 보다 완벽한 입주 준비 상태에 있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보험 비용 상승은 주택 소유자 협회(homeowners association) 수수료의 인상으로 이어지며 이는 결국 더 많은 콘도 유닛 소유자가 출구를 찾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DMAR 보고서에 따르면, 2월말 현재 50만달러 미만의 콘도가 1,000개 가까이 매물로 나와 있다. 앞으로 높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인해 부동산 거래가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지난달 30년 만기 대출 평균 금리가 6.67%에서 7.13%로 올라 모기지 신청이 17%나 감소했다. 미래 활동의 척도인 판매 보류(pending sales)는 증가했지만 지난 1월 월간 증가율 42.6%에 비해 2월에는 12.7%로 증가율 폭은 줄었다.   이은혜 기자매물 매매 주택시장 활성화 덴버 메트 주택 소유자

2024-03-11

타운 주택거래, 관망세 속 5개월째 증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전년 대비 주택 거래 증가세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단독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같았으며 콘도는 대폭 늘었다. 그러나 임대수익용 주택의 경우엔, 지속된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전년만 못했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작년 2월의 40채보다 6채(15%) 더 많은 46채였다. 다만 전달의 61채와 비교하면 15채(25%) 밑돌았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봄이 오면서 LA한인타운 매물 상황이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다”며 “그러나 비싼 집값과 고금리에 실수요자를 제외한 다른 바이어들은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2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달에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18채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전달의 27채와 비교하면 9채(33%) 감소한 것이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75만5000달러로 전년 동월의 164만 달러보다 11만5000달러(7%) 웃돌았다. 반면에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2월(901달러)보다 8% 떨어진 825달러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가 2023년 2월의 98.35%와 거의 동일한 98.23%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LA한인타운 단독주택도 가격 조정이 시작되고 있다”며 “셀러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올 2월 거래된 콘도 수는 작년 2월의 12채와 비교해서 8채(67%) 증가한 2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올 1월의 17채와 비교하면 3채(18%) 더 많은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66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만6500달러보다 26%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682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0채보다 2채(20%) 줄었다. 전달인 17채보다도 57% 감소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95만 달러로 작년 2월의 140만 달러보다 39% 상승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523달러로 전년보다 45%나 뛰면서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전년 대비 5개월 연속 거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면서도 “높은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내려가야만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고 진단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2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관망세 la한인타운 단독주택 la한인타운 주택 la한인타운 매물

2024-03-05

조지아서 가장 비싼 주택 매물, 얼마나 할까?

조지아주는 캘리포이나, 뉴욕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고 알려졌지만, 부촌으로 유명한 일부 지역에는 몇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주택 매물이 나오곤 한다. 16일 기준 부동산 중개사이트 질로에 나온 완공된 주택 매물 중 조지아에서 가장 비싼 매물 네 개를 소개한다.   샌디스프링스 주택 (주소: 4665 Riverview Rd)   '체스넛 홀'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샌디스프링스 주택은 침실이 7개, 욕실이 11개, 총 1만7700스퀘어피트(sqft)가 넘는 규모다. 16일 기준 가격은 4680만 달러.   질로 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2013년에 지어졌으며, 애틀랜타 유명 관광지 및 대학에 가깝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럭셔리'한 시설을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최대 1000병까지 저장할 수 있는 와인 저장고, 프랑스 골동품 등이 포함됐다. 주택의 하이라이트는 18캐럿 금이 도금된 수도꼭지로, 마스터 베드룸에 있다고 질로는 덧붙였다.     벅헤드 주택 (주소: 3540 Woodhaven Rd. NW) 벅헤드 턱시도 파크에 위치한 이 주택은 침실 11개, 화장실 20개, 총 5만 스퀘어피트에 육박하는 크기로, 매물 가격은 3500만 달러다. 2018년에 지어진 건물로, 집밖에 나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여러 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 수영장, 볼링장, 영화관, 미용실, 와인셀러, 테니스코트 등 다양하다. 또 차량 10대가 들어갈 수 있는 개러지도 있다.     벅헤드 매너 주택 (주소: 1690 W Paces Ferry Rd NW) 이 매물은 벅헤드 내에서도 '부촌 중의 부촌'으로 유명한 '우드랜드 힐스 매너'에 있다. 침실 8개, 화장실 12개로 이루어졌으며, 2006년에 지어졌다. 가격은 1600만 달러.   질로에 따르면 해당 매물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나무가 무성해 훌륭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최대 1500병을 저장할 수 있는 와인 창고, 2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체육관, 화려한 극장 등이 포함돼 있다.     질로 페이지는 "오늘 이 주택을 복제하려면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두 배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로 주택 (주소: 0 Monroe Hwy) 먼로 시에 위치한 해당 매물은 메인하우스 외에도 옆에 통나무집을 포함하고 있다. 총 침실은 12개, 화장실은 15개로 크기는 2만7800 스퀘어피트다. 가격은 질로에 1580만 달러로 올라왔다.     와인셀러, 극장, 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리조트처럼 미끄럼틀이 딸린 수영장, 스파, 골프 퍼팅·치핑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돼 있다는 점이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주택 주택 매물 샌디스프링스 주택 먼로 주택

2024-01-17

[부동산 가이드] 연령대별 부동산 투자

어릴 적에는 별 관심이 없던 부동산 투자가 취직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주위에 부모의 도움으로 집을 샀다는 친구가 생기면 주택을 사기 이른 나이고 아파트가 편하다고 말하면서도 얼마에 샀는지 궁금해진다.     부동산의 관심은 나잇대별로 조금씩 다르다. 20대 경우 부동산 구매에 관심이 많이 없는 시기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고 2~3년 정도가 지나면 부모님의 등쌀에 부동산 매물을 보기 시작한다.     주로 싱글인 20대들은 돈을 잘 버는 경우도 많지만, 그만큼 세금 보고도 많이 하기 때문에 저축을 잘하지 못하고, 버는 만큼 다 써 버리는 경우들이 많다. 이를 걱정하는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부동산을 찾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비싸더라도 컨디션이 좋은 집을 좋아한다. 부모님은 앞으로 10~20년을 보고 고르라고 하지만 본인들이 원하는 취향이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한 집도 돈을 들여서 다시 고치는 경우들도 많다.     이들은 오래된 하우스나 인컴 유닛보다 콘도를 좋아한다. 부모님이 찾아준 부동산이 맘에 들면 사고, 맘에 들지 않으면 알아서 하겠다는 경우가 많다.     30대는 배우자가 생기는 시기다. 자녀도 낳으면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하우스에 관심을 갖는다. 자녀를 위해 무리를 해서 좋은 학군을 찾아 나선다. 이때부터 아빠들은 아내와 자녀의 결정을 우선순위로 두게 된다.     40대에 들어서면 자녀들의 편안함을 많이 고려하게 된다. 좋은 고등학교를 리뷰하고, 도보거리가 가능한지도 알아보고, 사립 학교들도 찾게 된다. 렌트용 부동산도 학교가 근처에 있으면 인기가 더 좋다. 자녀들이 운동하거나 특별활동을 할 수 있는 동네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다.     50대가 되면 자녀들이 하나둘 대학에 가거나 졸업을 하는 시기이다. 집 사이즈를 늘리기보다는 조금씩 줄이는 사람들이 생긴다. 자녀들이 집을 떠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운사이징을 선택하고, 무리하지 않을 수 있는 매물을 찾게 된다.     60대가 되면 자녀들은 완전히 독립하는 시기다. 이때는 은퇴를 생각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병원과 마켓 식당들이 가까이 있어서 나중에 운전하지 않아도 편안한 콘도 등을 찾게 된다. 전원생활을 원해서 한인타운에서 아주 먼 시골 쪽으로 이주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나 결국엔 병원이나 음식 등으로 한인타운으로 돌아오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은퇴 후에도 평생 생활하던 지역을 떠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님을 잊지 말자.     70대가 되면 복잡하지 않은 단층을 선호한다. 시니어 단지도 좋고, 식구들과 멀지 않은 지역의 매물을 보는 것이 좋다.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새 콘도들을 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모든 부동산 구매 시 가격이 오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내가 평안하고 행복한 것이 제일 우선임을 잊지 말자. 마음이 평안해야 몸도 편안하고, 내가 행복해야 내 주위가 모두 행복해진다.   ▶문의:(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연령대별 부동산 연령대별 부동산 부동산 투자가 부동산 매물

2023-12-13

올해 뉴욕시 렌트 평균 9.3% 올라

올해 뉴욕시 렌트가 평균 9.3%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리트이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주택시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5개 보로 평균 렌트는 작년 대비 9.3% 올랐다. 이는 평균 렌트 인상률이 28%였던 2022년 대비 낮은 증가폭이다.     지역별로 보면, 렌트가 가장 비싼 지역은 월평균 8090달러인 맨해튼 트라이베카였고, ▶브루클린 덤보(5695달러)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5650달러) ▶소호(5350달러) ▶배터리파크시티(5240달러) ▶첼시(5000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소호가 425만 달러로 가장 비쌌고, ▶트라이베카(395만 달러) ▶놀리타(282만2500달러)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렌트 매물 수는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렌트 매물 수는 지난해 36.4% 감소한 후 올해에는 8.8% 증가했다. 스트리트이지는 “모기지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하자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렌트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내년에도 매물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임차인의 옵션이 늘어나 렌트 인상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렌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없다. 공급이 늘어나도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최근 렌트 매물이 늘어났음에도 올해 매물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6.2% 낮은 수준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내년에 최소 4만 개의 렌트 매물이 필요하다. 스트리트이지는 “2024년 렌트 매물이 4만 개 이상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예측은 올해 상반기 퀸즈가 5개 보로 중 가장 치열한 렌트 시장이었던 반면, 2024년에는 맨해튼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중간 렌트 가격은 올해 4월 439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렌트가 치솟으면서 더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와 올해 매물 수가 전년 대비 15.9%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내년에는 주택 소유주들이 공실을 채우기 위해 경쟁하며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며, 이에 따라 렌트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내년 주택 시장 동향에 대해, “가격이 비싸도 ‘인-유닛 세탁기’, 도어맨, 식기 세척기 등 편의 시설이 풍부한 신축 콘도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 렌트 렌트 매물 렌트 인상률 주택시장 예측

2023-12-12

[에이전트 노트] LA카운티·한인타운 부동산 결산

올해초만 해도 지속적인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아 모기지 금리는 치솟고 주택 가격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실상은 예상과 달랐다.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는 인상할 것으론 예상했지만 실상은 예상 인상폭보다 너무나 높았고 인상속도도 엄청 빠르게 진행되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미 10월 들어 8%대까지 치솟았다.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상은 하락은커녕 오히려 주택 가격이 인상되었고 특히 캘리포니아 지역은 이미 높아진 주택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2%에서 높게는 5% 이상까지 상승한 곳도 있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시장에 나오는 주택마저 턱없이 부족해서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세에 있고 주택을 사려는 바이어들은 이중고를 겪으며 주택 구입을 포기하면서 미국 전체 주택시장이 이 같은 한파에 주택 거래는 계속 위축되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LA카운티와 LA한인 타운의 부동산 매매는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조사해 보았다.   분석 자료는 MLS (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바탕으로 LA카운티와 LA 한인타운(6개 ZIP Cord 90004,90005,90006,90010,90019,90020)내 주거용 부동산과 투자용 부동산 매물의 올해 11월 말까지의 매매 건수를 비교해서 조사했다.   먼저 LA카운티 전체 주거용 부동산 매물(싱글패밀리 하우스, 콘도미니엄)의 거래 건수는 총 4만 4908건이 완료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매 건수인 6만 781건에 비해 27% 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A카운티 지역 내 마켓에 나와 있는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현재 8440개로 거래되는 매매 건수를 고려하면 2.1개월 치에 해당하는 양으로 올해 전반기에 유지하던 1.7개월 치보다는 조금 늘어나기는 했으나 매물 부족 상황은 여전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LA 한인타운의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거래 건수는 총 467건이 매매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매 건수인 781건에 비해 무려 40%나 급감한 것으로 LA카운티 평균치보다도 1.5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LA 한인타운 내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165개로 올해 전반기까지 유지되던 140개에 비하면 약간 증가한 수치이기는 하나 여전히 매물 부족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유닛 이상 인컴 매물의 경우 LA카운티 올해 매매 건수는 44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매 건수 6577건에 비해 33% 급감했으며,  LA한인타운의 올해 11월 말까지 거래 건수는 고작 1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매 건수인 346건이 완전히 반 토막 나며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2유닛 이상 인컴매물의 수치는 LA카운티가 2313개로 현재 매매되는 매매 건수를 고려하면 5.7개월 치로 거주용 부동산에 비해 크게 여유 있게 유지되고 있고, LA 한인타운은 187개로 올해 7월에 유지했던 163개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상업용 부동산이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당분간 회복세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la카운티 한인타운 부동산 매매 부동산 매물 주거용 부동산

2023-12-05

주택 현금 구매 29.5% 급증…9월 전체 거래 34% 차지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현금 구매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정보업체 레드핀이 전국 40대 주요 대도시 지역의 주택 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융자 없이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주택 비율이 지난 9월 전체 거래량의 34.1%를 차지, 전년 동월대비 29.5% 급증했다고 LA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4년 2월 현금 거래 비율이 34.3%를 기록한 이래 약 10년만의 최고치다.   비싼 주택 융자비용, 매물 부족, 집값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인 주택 판매가 위축된 것도 현금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을 늘리는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판매 건수 가운데 현금 거래 비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현금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는 11%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릴 페더웨이는 “현금 구매자가 없었다면 주택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나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융자를 이용하는 구매자들도 높은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다운페이를 하고 있다.   9월 구매자들은 평균 주택가격의 16.1%를 다운페이로 지불해 거의 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핀에 따르면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 상위 5%에 해당하는 고급 주택시장에서도 현금 거래가 증가했다. 3분기 거래 건수의 43%가 현금만으로 결제된 것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보다 35% 급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 현금 현금 구매자 주택 현금 현금 거래 고금리 모기지 매물 인플레이션

2023-11-23

불법 반지하 거주, 아직도 성행

#. “보일러실을 점검할 때도 있죠. 가스 냄새가 나면 꼭 알려주셔야 해요. 안 그러면 우리 책임이 되니까.” 10여년간 뉴욕 퀸즈 아스토리아.서니사이드.플러싱에서 매물을 거래한 공인중개사 김모씨가 말했다. 반지하(Basements and Cellars) 매물을 월 1300달러에 내놓았다는 집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 뉴욕 퀸즈 아스토리아.맨해튼에서 활동하는 공인중개사 최모씨는 지상에서 한 층 내려가 들어간 집을 향해 “그라운드 플로어(Ground Floor)라 반지하와는 다르다”고 소개했다.     렌트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지만 반지하 위세는 여전하다.     현재 한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의 부동산 코너에도 반지하 매물은 상당수 게재돼 있다. 현장의 공인중개사들이 선보인 매물은 온라인에서는 볼 수 없다는 걸 감안하면 거래 규모는 더 클 것이라 예측 가능하다. 매물은 월 1200달러부터 많게는 1700달러까지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서는 월 900달러로 떨어진다. 룸메이트 동반 렌트가 2000달러까지 폭 넓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혼자 사는 집의 가격이 상당히 낮게 책정된 셈이다.   새로 꾸몄다는 등의 홍보 문구와 달리 맹점도 있다. 보일러실을 옆에 두고 거주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는 문구도 없다. 가스 냄새가 나기 쉬운데도 이를 경고하지 않는다. 저렴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다는 점만 강조하는 식이다.   뉴욕 아스토리아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씨는 “이 동네에서 월 1000달러 주고 룸메이트가 있는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도 어렵다”며 “혼자 사는데 지나치게 저렴한 매물들은 수상하다”고 했다.   앞서 뉴욕시는 반지하 매물을 합법화하려고 시도했다. 2021년 9월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사망자 13명 중 11명이 반지하 거주자였다. 이 때문에 이른바 반지하 암시장을 양지로 끌어들여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물론 반대도 있었다.     아직은 합법화된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반지하의 맹점이다.   뉴욕시에 따르면, 보도블럭 연석을 기준으로 해당 층의 50% 이상이 지상으로 올라와 있어야 합법이다. 화장실.욕조.싱크대.단독 출입구도 있어야 한다.     뉴욕시는 “빌딩국(DOB) 기준에는 창문 크기.환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며 “이들을 충족하지 못한 매물은 모두 불법”이라고 밝혔다. 기준은 모든 방에 창문이 있어야 한다거나 거주 가족이 제한된다는 등이다.   건물주들이 이 같은 조건에 맞춰 세입자를 구하거나 돈을 들여 건물을 개조하기도 여의치 않다. 뉴욕시는 지하실을 합법 매물로 개조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한동안 추진했지만 현재 답보상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불법 반지 반지하 매물 불법 반지하 반지하 암시장

2023-11-20

남가주 주택매물 전년비 32% 감소…팬데믹 전보다는 52% 줄어

남가주 주택 매물이 팬데믹 이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서 조사한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의 주택 매물 정보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등록된 매물은 평균 2만1163건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동기간보다 32% 감소한 것이며 2016~19년 동기간에 비해서는 52% 급감한 수치다.   코어로직은 매물의 가파른 감소로 주택 중간 가격이 지난 7년간 58%나 급등하면서 구매자들의 주택 선택 폭이 크게 제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티별 등록 매물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LA카운티는 올해 8006건으로 2021년보다 26%, 2016~19년 대비 42% 줄었다. 오렌지카운티는 2369건으로 2021년과 비교해서 26%, 2016~19년에 비해서는 65%나 급감했다.     샌디에이고카운티는 올해 2521건으로 2021년 대비 43%, 2016~19년 대비 62% 감소했다. 이외 679건의 벤투라카운티도 2021년과 2016~19년 대비 각각 39%와 62%의 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3948건을 기록한 리버사이드카운티의 매물 감소 폭은 각각 30%와 53%, 샌버나디노카운티(3639건)는 각각 29%와 46%로 집계됐다.   주택 중간 가격이 지난 7년새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카운티는 샌버나디노로 77%가 뛰었다. 이어 샌디에이고(69%), 오렌지(67%), 리버사이드(65%), LA(57%), 벤투라(53%) 순으로 나타났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매물 남가주 남가주 주택매물 매물 감소 주택 매물 부동산 중간값

2023-11-09

작년 뉴욕시 주택 매물 3분의 1은 안 팔렸다

작년 뉴욕시 재고 주택 매물의 3분의 1이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내 매물 리스팅 기간도 전국 평균의 6배에 달했다.   뉴욕시 기반 부동산 업체인 스트리트이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작년 이 업체에 등록된 뉴욕시 매물 3만9845개 중 35.7%가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   집을 파는 데도 오래 걸렸다. 뉴욕시에서 거래 체결까지 걸리는 기간의 중위값은 89일이었는데, 전국 평균 중위값은 15일에 불과하다.   스트리트이지는 작년 상반기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시장이 고금리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남아있던 매물도 하나둘 소진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작년 2분기 판매되지 않은 주택은 전체 38.2%를 차지했고, 3분기 38.1%까지 올랐다. 다만 4분기엔 34%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엔 29.2%까지 떨어졌다.   비싼 집값 영향도 크다. 부동산 업체 질로에 따르면 뉴욕시 집값의 중위가격은 109만5000달러로 전국 평균 중위가격의 3배에 달한다.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 대부분이 코압(Co-op), 콘도, 타운하우스인 점도 거래를 까다롭게 하는 이유다. 코압은 구매자의 재정 상황을 엄격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비슷한 규모의 일반 주택에 비해 비싸다.   한편 스트리트이지는 가격 경쟁력이 있거나, 시장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매물인 경우 비교적 빠르게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거래 결과를 보면 가격이 비교군보다 1% 비싼 경우 판매 확률이 8.8% 감소했다. 매물이 나와 있는 기간이 하루 증가할수록 판매 확률은 최대 0.1%포인트씩 감소했다.   아울러 구매자들은 판매자 직거래를 선호하지 않았다. 중개인이 직접 리스팅한 매물은 판매자가 올린 매물보다 거래될 확률이 37.9% 높았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매물 뉴욕 뉴욕시 매물 주택 매물 매물 리스팅

2023-11-06

호가 100만불 넘는 주택, LA 66%, OC 84%

남가주 4개 카운티 9월 주택 매물의 46%의 호가가 1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LA데일리뉴스는 6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통계를 분석해 지난 9월 남가주 4개 카운티에서 매물 리스팅으로 올라온 단독주택의 46%가 1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4개 카운티의 리스팅 매물은 총 1만2074채로 이 중 100만 달러 이상은 5588채로 나타났다. 매물의 24%는 200만 달러 이상, 16%는 300만 달러 이상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내륙에서 해안가에 가까울수록 100만 달러 이상 주택 매물이 더 많았다. 다만, 올해 고가 주택들은 해안가에 가까운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았다.     LA카운티는 100만 달러 이상 매물이 총 3288채로 전체 매물에서 66%를 차지했다. 200만 달러 이상은 38%, 300만 달러 이상은 26%로 나타났다.     해변에 근접한 오렌지카운티 경우 100만 달러 이상 매물은 1328채로 전체 매물의 84%나 됐다. 200만 달러 이상은 44%, 300만 달러 이상은 29%로 4개 카운티 중 고가 매물 비중이 가장 높았다.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100만 달러 이상 매물이 675채로 23%였으며 200만 달러와 300만 달러 이상은 각각 8%와 4%로 집계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100만 달러 이상 매물은 297개로 11%를 차지했고 200만 달러 이상 4%, 300만 달러 이상 2%에 머물렀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추적한 128개 지역의 주택 매물 가격을 살펴보면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은 남가주 전역에 골고루 퍼져 있었다. 중간 매물 가격이 100만 달러가 넘는 지역은 69곳으로 전체의 54%나 됐다.     남가주에서 9월 기준 평균 매물 가격이 200만 달러를 넘는 지역도 28곳이나 됐다.     대표적인 도시는 베벌리힐스, 말리부, 라구나비치, 뉴포트비치, 라카냐다, 샌타모니카, 칼라바사스, 다나포인트, 맨해튼비치, 팔로스버디스, 아케디아, 어바인 등이었다. 이 중 100만 달러 이상 매물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베벌리힐스였다. 지난 9월 100만 달러 이상 매물이 165채나 나왔는데 평균 가격은 950만 달러였다. 이와 비슷한 말리부는 164채로 800만 달러, 뉴포트비치는 180채로 59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부촌인 라카냐다는 21채로 500만 달러, 팔로스버디스는 41채로 370만 달러, 아케디아는 71채로 270만 달러, 어바인은 109채로 23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7.8%와 다운페이먼트 20%를 기준으로 100만 달러 주택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는 5800달러나 됐다. 200만 달러 주택은 40만 달러 다운페이에 월 1만1500달러, 300만 달러 주택은 60만 달러 다운페이에 월 1만7300 달러를 내야 했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월소득의 3분1을 차지한다고 가정할 때, 100만 달러 주택의 월페이먼트를 감당하려면 연 소득은 20만9000달러 이상이었다. 200만 달러 주택의 경우, 필요한 연 소득은 41만4000달러였으며, 300만 달러라면 연간 무려 62만3000달러 이상의 소득이 필요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호가 주택 주택 매물 주택 la 이상 주택

2023-11-06

중고차 처분 최적기는 노동절 직후

지금 타고 있는 차를 처분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일까.   중고차를 판매 또는 트레이드인할 경우 가장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날은 노동절 연휴 직후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그루스에 따르면 새차 구매를 고려 중인 경우 노동절 연휴에 여행가기보다는 보유한 중고차가 최곳값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USA투데이가 30일 보도했다.   카그루스가 2021년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최근 7년간 판매된 중고차 가격과 인벤토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동절인 9월 첫째 월요일이 지난 직후 중고차 리스팅 가격이 다른 때보다 평균 3.2% 또는 1000달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1년 중 36번째 주간의 중고차 매물 리스팅 건수가 평균보다 6%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전통적으로 매년 4월이 중고차 처분하기가 가장 유리한 달로 알려져 왔으나 팬데믹 이후 노동절 직후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그루스의 업계전망분석 디렉터 케빈 로버트는 “차를 처분할 생각이 있다면 서둘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중고차 평균 리스팅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안으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6월 기준 3개월간 중고차 평균 가격은 2만9472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6%가 하락했다.   한편, 중고차 구매에 가장 유리한 시기도 팬데믹 이후 변경됐다. 이전에는 각 딜러가 최신 모델을 들여오기 위해 재고를 소진하는 1월 초였으나 최근에는 프레지던트데이 세일이 있는 2월 중순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고차 중고차 처분하기 중고차 매물 중고차 구매 노동절 프레지던트데이 트레이드인 Auto News

2023-08-30

중고차도 2만불 미만 매물이 사라진다…5년 이하 1080만대 가격비교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자동차 가격 급등 탓에 2만 달러로는 중고차 사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플랫폼 아이씨카스가 출고된지 5년 이하인 중고차 1080만여 대의 평균 거래 가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판매량의 49.3%를 차지했던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비율이 올해는 12.4%로 크게 줄며 74.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의 3%에 달했던 1만 달러 미만 중고차는 올해 0.1%로 97.9% 급감했으며 1만5000달러 미만은 19.9%에서 1.5%로 92.6%, 1만5000달러에서 2만 달러 미만도 26.4%에서 10.9%로 58.9%가 각각 감소했다. 〈표 참조〉   이 같은 현상은 중고차값 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9년 2만3351달러였던 5년 이하 중고차 평균 가격은 올해 3만4491달러로 47.7% 치솟았다.     가격 상승 원인은 팬데믹 활동 재개와 함께 수요가 급증한데다가 반도체칩 사태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신차 가격이 30%까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몰렸기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행 거리도 크게 늘어났다. 2만 달러 미만인 중고차의 평균 마일리지가 지난 2019년 4만3541마일에서 올해 6만3457마일로 45.7% 증가한 것.     올해 거래된 전체 중고차의 절반 이상이 2019년 판매된 동일 가격대 차량에 비해 마일리지가 최소 20% 이상 많았다.   마일리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중고차는 1만~1만5000달러대로 2019년 평균 4만7886마일에서 올해 8만4710마일로 76.9%가 증가했다. 1만5000에서 2만 달러대도 62.7%, 1만 달러 미만이 60.9%가 각각 늘었다.   예로 혼다 CR-V와 도요타 RAV4 중고차 매물은 지난 2019년 48.4%, 46.7%가 2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0.9%, 1.7%에 불과했으며 2019년에 4만 마일 초중반대였던 마일리지도 올해 각각 127.6%, 139.6%가 늘어 모두 10만 마일을 넘어섰다.   미국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23개 모델의 경우 2019년에는 9개 모델이 2만 달러 미만이었고 2개를 제외한 나머지도 3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현대 엘란트라만이 2만 달러 미만일 뿐 8개 모델이 3만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4년 사이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리스트에서 사라진 주요 모델로는 혼다 어코드와 시빅,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 현대 투싼, 닛산 로그 등이 있다.   한편, 도시별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판매율을 살펴보면 LA는 2019년 53.9%에서 올해 12.0%로 77.8%가 감소하며 전국 50대 대도시 중 9위에 올랐다.     1위는 82.4%가 감소한 보스턴이 차지했으며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각각 79.9%로 뒤를 이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가격비교 중고차 중고차 매물 중고차값 상승 2만 달러 마일리지 Auto News

2023-08-25

뉴욕시 에어비앤비 자취 감춘다

에어비앤비 등을 겨냥한 뉴욕시의 단기숙박공유 규제 조례 시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조례가 시행되면 호스트가 뉴욕시 주택을 렌트한 뒤, 에어비앤비·부킹닷컴 등 플랫폼에 등록해 훨씬 비싼 돈을 받고 단기렌트로 돈을 버는 행위가 금지된다.     시정부에 단기 호스트로 등록하면 세를 줄 수는 있지만, 등록 과정이 복잡한데다 세금 부담도 커진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서 약 수천 개의 에어비앤비 매물이 자취를 감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시는 다음달 5일부터 단기숙박공유 규제 조례를 시행하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제는 30일 이내로 세를 내주고 돈을 받으려는 호스트는 시정부에 개인정보와 렌트 수익, 계좌정보를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이 정보를 근거로 관광세와 판매세, 호텔세 등을 부과할 방침이다. 뉴욕주는 그동안 에어비앤비 사용시 숙박세는 징수했지만, 판매세는 걷지 않았다.     또한 호스트는 게스트에게 전체 집을 통째로 빌려주는 것은 금지되며, 30일 이내의 단기 체류기간에 집의 일부를 ‘공유’하는 행위만 허용된다.     이같은 조례는 ‘에어비앤비 차익 거래’에 뛰어든 뉴요커들이 많아지면서 렌트가 더욱 급등한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됐다. 그간 많은 뉴요커들은 목돈을 들여 렌트 여러개를 계약했고, 이 매물을 에어비앤비 등에 등록해 단기로 돌리면서 수익을 올렸다. 월 3000달러 수준의 렌트를 계약하고, 본인은 그곳에 살지 않지만 단기 렌트로 한 달에 2배가 넘는 수준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호스트는 최대 5000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물게 된다. 정상적으로 등록한다고 치더라도, 세금 부담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에어비앤비 매물이 빠른 속도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 측은 이 조례를 놓고 “단기 렌트를 사실상 금지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WSJ는 “이미 9월 5일 이후 단기 렌트 숙박옵션이 줄어들고 있다”며 “뉴욕시에서만 약 수천개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WSJ는 “9월 이후 뉴욕 단기 렌트에 머물 계획이라면, 갑자기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재차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에어비앤비 뉴욕 뉴욕시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매물 에어비앤비 차익

2023-08-22

[부동산 투자] 최고 인기 NNN 투자 매물, 맥도날드

2020년 5월 맥도날드 매장에 BTS 세트메뉴가 출시되었었다. 멤버 이름의 메뉴뿐만 아니라 한글이 적혀진 맥도날드 티셔츠와 소스마저 관심 있을 정도로 전 세계팬들이 BTS 세트 메뉴를 사려고 매장에 몰려들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하였다. 맥도날드는 이와 같은 마케팅, 매장 내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 판매, 대체육버거메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이 매출로 이어지면서 맥도날드는 퀵서비스 레스토랑 분야에서 월등하게 1등을 내달리고 있다.   맥도날드는 초기에 지점이 오픈할 매장을 본사가 직접 사고 점주들에게서는 로열티와 임대로 수입까지 받았다. 지금도 맥도날드 USA가 직접 부동산 계약을 하고 리스에 사인한다. 쇼핑센터 개발자가 소유한 땅에 맥도날드 코퍼레이션이 그라운드 리스 계약을 한 후 건물을 짓고 오픈하여 프랜차이즈 회사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리스계약서에 세입자 개런터가 필요 없는 맥도날드 코퍼레이션이 보이는 이유이고, 개인 투자자들이 맥도날드가 들어와 있는 건물을 사고자 하는 이유이다. 많은 사람이 원하고 적은 물량으로 맥도날드는 NNN 부동산 매물 중에서 가장 낮은 투자율을 가지고 있다. 텍사스주 신축 건물 20년 리스 계약된 매물은 투자율은 3.8%에 마켓에 나오기도 전에 벌써 바이어가 정해졌다. 요즘 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세이빙 계좌 이자율 4%대에도 못 미치고 대출이자 6%대보다 한참 수익률이 낮지만, 이 맥도날드 코퍼레이션 세입자가 가져다주는 안정감과 NNN 리스 계약이 가져다주는 관리의 편리함과 다시 시장에 내놓았을 때 빠르게 판매되는 환금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안정된 NNN 부동산을 원하는 개인 바이어들은 주저 없이 맥도날드를 최고의 투자처로 선택하고 있다.   현재 마켓에서 당장 구매 가능한 맥도날드 매물은 워싱턴주와 캐나다 경계 도시에 신축한 20년 리스, 연순익 9만2000달러, 투자율 3.8%에 나와 있으며, 마켓에 나오기 직전인 한 맥도날드 매물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인 20년 리스 계약된 매물은 1.2에이커 대지에 4450스퀘어피트 건물이 올라갔고 6월부터 리스가 시작되는데, 연 순수익 9만5000달러 투자율 3.8% 가격은 250만 달러에 구매가 가능한 상태이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으로 치면 561달러로 칙필레, 스타벅스 등 건물 면적이 스퀘어피트당 1000달러 넘게 팔리는 것과 비교해 봐도 세입자와 투자자 모두 좋은 조건임을 알 수 있다.   리테일 투자용 부동산 구매를 위한 이자율이 6%대에 있기 때문에 맥도날드는 융자를 통해서 사기에는 타산이 맞지 않는다. 빌딩에 대한 감가상각처리를 못 하는 작은 단점을 가진 그라운드 리스 계약세입자이지만 관리책임에서는 아주 자유로운 점이 매력적이다. 맥도날드, 칙필레, 레이징 케인, 치폴레와 같은 유명한 퀵서비스 식당 브랜드가 세입자로 입주한 NNN 투자용 부동산은 높은 은행 이자율, 주식시장의 약세 상황에서도 인기 있는 투자처로 인정받고 있으며 꾸준히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문의: (213)626-9790 해리 정 / 한바다 부동산 대표부동산 투자 맥도날드 투자 맥도날드 매물 맥도날드 코퍼레이션 맥도날드 매장

2023-07-19

6월 집값 1.9% 상승…매물 부족 탓

주택 매물 부족 악화로 주택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중간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9% 상승한 42만6056달러를 기록했다.     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 달리 페어웨더는 “바이어들이 높은 모기지 이자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오퍼를 넣기 시작하고 있지만, 매물 수준은 현저히 낮아서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고 분석했다.     극심한 주택 수급난에 시장에 나온 주택 가격이 적당하고 위치가 좋으면 셀러들은 멀티오퍼를 받고 있다.     낮은 재고는 현재 2~3%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가지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20년 내 최고치로 상승하자 매도를 꺼리는 영향이다. 패니매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현재 약 6.96%로 1년 전 5.51%와 팬데믹 이전 평균인 3.9%포인트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매물 수는 2020년 초 팬데믹 시작 전보다 47% 이상 급감했고 전년 대비 15%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신규 매물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약 45만 건으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을 제외하고 사상 최저 수준이다.     레드핀 측은 모기지 이자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서 점진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셀러들이 매물을 내놓을 정도로 이자가 대폭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모기지 이자가 급락하면 주택 구매 수요도 급증해 주택 공급이 늘어나지 않는 한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집값 상승 주택 매물 모기지 이자율 매물 수준

2023-07-19

한인 선호지역 집값, 호가도 거래가도 올랐다

한인 거주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셀러의 호가와 실제 거래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LA한인타운, 라크레센타 등 LA 인근 지역과 어바인, 풀러턴 지역의 매물은 시장에 나오면 열흘도 안 돼 매매가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또 이 지역 오픈하우스에는 주말엔 100~200명 정도의 바이어들이 몰리며 셀러는 10개 이상의 오퍼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 주말 라크레센터의 한 주택 오픈하우스에는 첫날 200명 바이어가 다녀간 것을 포함해 총 3일 동안 400여명이 방문했다. 침실 3개 욕실 2개 1500 스퀘어피트의 단독주택 리스팅 가격은 110만 달러였는데 오퍼는 최고 150만 달러까지 뛰어올랐다.     한인 바이들이 주로 찾는 주택 매물의 가격대는 LA의 경우 100만 달러 정도이며 라크레센타와 같은 LA북쪽 지역은 100~150만 달러 선이다. 또 풀러턴, 부에나파크, 어바인 등 OC 지역은 70~100만 달러 정도다. 다만 집값이 150만 달러 이상이 넘어가면 오퍼가 급감한다는 설명이다.       소사이어티 리얼터의 모니카 안 대표는 “오픈하우스를 하면 오퍼 가격을 문의하는 전화와 이메일이 쏟아져 처리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리모델링 주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한인 선호 거주 지역과 일부 지역의 거래 가격이 호가를 웃도는 것은 매물 부족이 주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라기보다는 심각한 매물 품귀현상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기형적인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인 부동산 업계는 비싼 렌트비에 따른 주택 구입 수요는 늘었지만, 주택 소유자는 높은 모기지 이자 때문에 기존 집을 팔고 새집을 구하는 게 부담스러워 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한 이들 상당수가 2~3%대 낮은 이자로 재융자해서 당장 주택을 처분해야 할 상황도 아니다. 더욱이 매물 부족으로 인해서 주택 소유주가 집을 팔아도 딱히 이사할 수 있는 집을 찾기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7% 안팎으로 오르면서 캐시 바이어도 느는 추세다.   드림부동산 케이 박 에이전트는 “모기지 이자 부담으로 캐시 오퍼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제이 장 회장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바이어들이 적응한 것처럼 보인다”며 “하반기로 넘어가며 초여름 같은 과열 현상은 줄겠지만, 매물은 여전히 부족해 주택 가격 급락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 고 진단했다.       한편,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7월 2일 기준으로 지난 4주 동안 전국에서 매매된 매물 10채 중 4채(37%)의 거래 가격이 셀러의 호가를 웃돌았다. 이는 10개월 최대치이며 약 1년 만에 판매 가격이 호가를 웃돈 것이다. 주택 매물이 구매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호가와 거래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인다고 레드핀은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선호지역 호가도 한인 부동산 주택 매물 한인 선호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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