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팜데일, 랭캐스터 <44>
저렴하게 넓은 공간 활용가능한 곳 선호
대면과 재택 동시 하는 하이브리드에 적합
도시 별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보면 샌디에이고가 11.1%로 가장 높았고, 뉴욕(9.2%), 클리블랜드(8.8%), 로스앤젤레스(8.8%) 등이 뒤따랐다. 고금리로 기존 주택의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20개 대도시 주택시장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이는 주택 부문의 광범위하고 지속되는 성장세를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주택 거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동산 중개인 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 전체 기존 주택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90만4210달러를 돌파했다. 3월보다 5.8%, 지난해 4월보다 11.4% 상승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매물 부족과 높은 모기지 금리 등 악재 속에서도 일부 주택 바이어들이 전액 캐쉬로 구입해 높은 금리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고 주택 판매 물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구매 수요자 사이에서도 경쟁이 붙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운티 별로 보면 LA 카운티에 지난 4월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82만597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8% 올랐으며 오렌지 카운티 경우는 지난달 판매 중간 가격은 144만 달러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에는 많은 주택들이 나오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타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넓은 공간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어 주택 구매자들에게 좋은 조건의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대면 근무와 재택 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이면서 대도시에 비해 저렴하고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 지역으로 많은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다양하게 생활 방식에 변화를 주며 선입견을 없앤 주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본다.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아직 바이어들의 희망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들을 받고 있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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