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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탑건 '평화의 사도 메달'…로이스 윌리엄스 대령

한국전쟁 당시 해군 조종사로 미그기 4대를 동시에 격추한 전설적인 ‘탑건’이 약 70년 만에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았다.   16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전날 샌디에이고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로이스 윌리엄스(해군 대령 예편)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성환 부총영사, 백황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은 윌리엄스 예비역 대령과 가족을 만나 한국 정부를 대표해 고마움을 전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1952년 11월 북한 회령지역에 출몰한 미그기 7대와 조우해 치열한 공중전을 벌였다. 당시 F9F-5를 몰았던 그는 홀로 미그기 4대를 격추해 해군 역사에 전설로 남았다. 그가 기지로 귀환할 당시 기체에는 263개의 총탄 자국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공적은 소련과 긴장확대를 우려한 미국 당국에 의해 기밀로 취급됐고 2002년 미국 정부가 기밀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그에게 십자훈장을 수여했다. 그는 한국전쟁이 끝난 뒤 해군 내 최고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인 탑건 초대 교관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윌리엄스는 “몇 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폐허였던 서울이 눈부시게 발전해 많이 놀랐다. 그때 전쟁을 완전히 끝내지 못해 통일이 안 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LA총영사관 측은 윌리엄스의 활약 등을 알리며 한국 정부에 무공훈장을 건의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윌리엄스 한국전 로이스 윌리엄스 한국전 탑건 한국전쟁 참전용사

2023-02-17

'와인 명가'의 꿈 키우는 한인 부부

오렌지카운티 출신 한인 부부가 오리건 주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포도주 양조장(와이너리)을 만들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션비에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로이스 조씨와 캐나다 출신 데이브 조씨 부부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오리건 주에 설립한 ‘조 와인스(Cho Wines)’의 파트너이자 인생의 동반자다.   조씨 부부는 포도밭 ‘조 빈야드(Cho Vineyards)’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77에이커 규모의 땅을 매입했다. 부부의 포도밭은 포틀랜드에서 25마일 떨어진 셰헬럼 산의 볼드 피크 서쪽에 있다.   로이스 조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총 35에이커에 포도를 심고 나머지 공간에 집과 테이스팅 룸을 만들 것이다. 2023년에 첫 수확을 하고 테이스팅 룸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로이스씨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10년 넘게 꿈꿔온 우리의 와이너리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이를 통해 와인 명가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조 와인스는 지난 5월 6종류의 피노 누아 와인을 처음 공개했다. 로이스씨는 “올해는 셰헬럼 산 인근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원료로 8400병을 생산했고 내년엔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린다. 그 이후엔 직접 재배한 포도로만으로 피노 누아, 샤도네이, 시라, 스파클링 와인 등을 연 10만 병 만들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오리건 주의 온라인 매체 컬처라스는 조 와인스의 제품에 관해 “2015년산 블랑 드 누아는 세계적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과 와인 전문 잡지 와인 엔수지애스트로부터 92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옛 방식으로 만든 2020년산 스파클링 와인은 3개월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소개했다.   조 와인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getchowine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너스 프랙티셔너(NP)로 1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이 있는 로이스씨는 상품 및 웹사이트 디자인,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와이너리 운영의 꿈을 갖게 된 남편 데이브는 오리건 주립대학에서 포도 재배와 양조 방법 등을 배웠고, 오리건 주의 유명 양조장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로이스씨는 “오리건에선 짧은 기간 동안 많이 알려졌다. SNS를 통해 우리 와인을 알게 된 한인이 주문하는 경우도 꽤 있다. 이달 중 캐나다에 제품을 출시한다. 머지 않아 한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로이스 데이브 로이스 데이브

2021-11-04

"유권자 신뢰 얻도록 열심히 뛰겠다" 연방 하원의원 도전 영 김 전 주하원의원

영 김 전 가주하원의원이 연방하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영 김 후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연방하원의원선거에 출마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8일 아침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이 은퇴를 선언하고 나서 화요일 저녁 로이스 의원이 영 김 후보의 공식지지를 선언하기까지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은퇴 선언 직후 영 김 후보의 전화를 받은 로이스 의원은 '아무런 추측도 하지 말고 내일까지 기다려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9일 화요일 저녁 로이스 의원은 전화를 걸어 공식지지결정을 알리고 바로 공식성명서를 발표했다. OC수퍼바이저 선거를 준비하고 있던 영 김 후보도 발 빠르게 하원의원 선거로 태세를 전환했다. 김 후보는 "캠페인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로이스 의원과 공화당 하원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고 단일화 밑 작업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나는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늘려가는 풀뿌리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9지구는 요바린다, 풀러턴, 부에나파크를 포함하며 아시아계 유권자가 8만 명에 달하는 지역이다. 이미 20년간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지역구에 대한 탄탄한 기반을 쌓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본다"며 "로이스 의원도 이런 점을 높이 사서 나를 공식지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과 맞물린 지난 선거보다는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결집하면 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선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 내부에서 숀 넬슨 OC수퍼바이저와 밥 허프 전 가주하원의원 등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허브 전 의원은 부인이 중국계라서 아시아계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터라 강력한 경쟁자다. 공화당 단일후보가 된다해도 본선 또한 만만치 않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성향이 강했던 지역구지만 최근 눈에 띄게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12일부터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이번 연방하원선거는 6월에 예비선거가 열리며 11월에는 본선이 치러지게 된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이 같은 한인이라고 무조건 찍어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며 "당연히 유권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먼저고 한인들이 정말 영 김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시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2018-01-11

누구도 예상 못한 불출마…OC정가 '지각변동' 예고

연방의석 노려온 민주 "모멘텀 잡아" 기세등등 '가장 안전한 곳' 장담 공화, 충격 속 대안 모색 미셸 스틸·영 김 후보 물망…실현 가능성 '글쎄' 아시안 32%…"한인 당선 기회 잡자" 주장 제기 에드 로이스(공화)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본지 9일자 A-1면>이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그의 불출마 선언이 오렌지카운티 정가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오렌지카운티의 연방하원 의석 4개를 모두 공화당에 내주고 있었지만 올해 최소 1~2개 의석을 차지하겠다며 전의를 불살라 온 민주당측은 로이스의 불출마 선언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민주당 연방의회캠페인위원회(DCCC)는 성명을 통해 "(로이스의 불출마는) 올해 민주당의 모멘텀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반색했다. DCCC는 지난해 7월, OC의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4명의 지역구를 일찌감치 '접전 지역구'로 규정하고 올해 이들의 의석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한 바 있다.본지 2017년 7월 7일자 A-16면> 반면, 많은 공화당 인사들은 로이스 은퇴 선언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올해 민주당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OC 연방하원의원 4명 중 가장 승리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된 곳이 39지구였기 때문이다. 정가에선 당적에 관계 없이 가장 취약한 의원이 대럴 아이사(49지구), 그 다음이 데이나 로라바커(48지구)일 것으로 전망해왔다. 미미 월터스(45지구)와 로이스는 과거보다는 어려운 싸움을 하겠지만 여전히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들어왔다. 이런 가운데 로이스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이 나왔기 때문에 공화당이 겪는 쇼크의 강도는 매우 크다. 호재를 만난 민주당측은 "로이스가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것이 두려워 불출마 선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이를 다른 연방하원 선거구로 확대시키고 민주당원의 결집을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전략이 주효할 경우, 월터스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데이브 민 UC어바인 교수에겐 큰 힘이 될 것이다. 물론 이는 민 교수가 6월 예선을 통과했을 경우에 해당된다. 공화당측은 빠른 시일 내에 전열을 가다듬고 로이스 위원장의 뒤를 이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물색해야 하는 입장이다. 로이스 위원장의 은퇴를 예상한 이가 없었기 때문에 39지구 출마 의사를 밝힌 공화당 소속 중량급 후보 또한 아직까진 없었다. 정가에선 미셸 박 스틸 OC 2지구 수퍼바이저, 영 김 전 가주하원의원, 스콧 바 전 OC공화당 의장, 밥 허프 전 가주상원 소수당 대표, 링링 챙 전 가주하원의원 등을 39지구 출마 가능성이 있는 공화당 후보로 꼽고 있다. 민주당에선 베트남계 여의사 마이 칸 트랜, 건강보험사 임원 출신인 앤디 토번, 해군 출신이며 복권 당첨자란 이색 경력을 지닌 길 시스네로스, 전직 교수 필 자노윅츠, 오바마 행정부 시절 상무부에서 근무한 샘 자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들 대다수는 정치 신인이며 교육위원, 시의원 경력을 지닌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엔 로이스 위원장 불출마로 민주당이 39지구를 차지할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으므로 중량급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이도 있다. 이들은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섀런 쿼크-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을 연방 39지구 출마의 적임자로 내세우기도 한다. 한인들의 관심은 로이스 위원장 은퇴가 한인 연방하원의원 배출로 이어질 수 있는가에 모이고 있다. 연방의원직은 연임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39지구처럼 현직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에서 선거를 치를 기회가 드물다. 게다가 출마 가능 후보로 거명되는 스틸 수퍼바이저, 로이스 위원장의 보좌관을 지낸 영 김 전 의원은 지명도나 경력면에서 39지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인사들을 압도한다. 39지구의 인구 구성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에 유리한 편이다. 풀러턴, 부에나파크, 라하브라, 라하브라하이츠, 브레아, 플라센티아, 요바린다 등 OC북부 지역과 LA카운티의 다이아몬드바, 하시엔다하이츠, 롤랜드하이츠,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치노힐스 등지를 포함하는 39지구 아시아계 비율은 32%에 달한다. 또 라티노가 34%를 차지하는 '소수계 머조리티' 선거구다. 유권자 분포로는 민주, 공화 양당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등록유권자 중 공화당원은 36%, 민주당원은 34%다. 현재로선 스틸 수퍼바이저, 김 전 의원의 39지구 선거 출마가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둘 모두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올해 2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이미 알려진대로 자신과 친한 로라바커가 은퇴하면 48지구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정가에선 로라바커가 2년 뒤 은퇴할 가능성이 운위되고 있다. 만약 로라바커가 올해 선거에서 져도 스틸 수퍼바이저는 2020년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48지구는 헌팅턴비치 일대를 포함한다. 연방의회 선거는 가주 거주자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어느 지역이든 출마할 수 있다. 그러나 스틸 수퍼바이저 입장에선 풀러턴 등지가 속한 39지구에서 뛰는 것보다 2지구와 겹치는 지역이 많은 48지구에 2년쯤 후에 출마하는 것이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미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4지구엔 아직까지 강력한 적수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수퍼바이저 4지구, 김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65지구는 로이스의 39지구와 많은 부분이 겹친다. 이 점은 김 전 의원이 출마하기에 유리한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을 많이 들였고 강력한 적수가 없는 4지구를 떠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연방하원 선거에 나서려면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조재길(민주) 전 세리토스 시장은 로이스 위원장 불출마를 두고 "카운티 내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OC북부 일대에서 한인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할 매우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어느 당 소속이든 한인이 출마하면 반드시 당선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8-01-09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 11월 선거에 '불출마'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으로 통하는 에드 로이스(사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올해 11월 열릴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정부와 한인 커뮤니티로서는 우호적인 원군 의원 한 명을 잃는 셈이다. 로이스 의원은 8일 불출마 성명을 발표하고 "하원 외교위원장으로서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새해인 만큼 국가가 맞닥뜨린 긴급한 의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 핵 위협 ▶이란 반정부 시위 ▶아프리카·중동 국가 테러 사건 ▶국제질서에서 러시아 세력 강화 등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39지구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오렌지카운티는 언제까지라도 내 마음 속 고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 중 성과에 대해서는 "미국 내 인신매매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중산층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도록 규제 개혁을 실시했다. 국제적으로 이루어지는 상아 거래를 단속하고 테러리스트 지원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만해도 로이스 의원 측은 "100%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으나 돌연 재선을 포기해 그의 불출마 배경을 놓고 많은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스 의원의 재선 도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익명을 원한 소식통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역구가 점차 민주당으로 변모하고 있다. 로이스 의원이 재선에 도전했어도 과거처럼 승부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2016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버니 샌더스 돌풍이 일면서 젊은 유권자가 대거 등장한 것도 로이스 의원에게는 불안 요소였다"고 전했다. 선거분석사이트 '쿡폴리티컬리포트'에 따르면 에드 로이스 의원 지역구인 39지구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한 표심이 거의 절반으로 양분된다. 지난 대선 시기에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를 9% 차이로 이겼다. 올해를 끝으로 외교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정계에서 입김이 약해질 것을 우려한 처사라는 분석이다. 한편 로이스 의원을 포함해 11월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의원이 30여 명에 이르자, 공화당이 올해 중간 선거에서 대패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법사위원회 위원장 밥 굿래트(버지니아주) 의원·물류위원회 빌 슈스터(펜실베이니아주)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소속 의원 8명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로이스 의원은… 1983년에 가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 풀러턴·요바린다·브레아·애너하임·다이아몬드바·롤랜드하이츠 등의 지역을 포괄하는 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줄곧 활발한 정치 활동을 펼쳐왔다. 2003년부터는 탈북자를 위한 국제의원연맹 공동의장을 맡았고, 2004년 북한 인권법 제정을 주도했다. 2013년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위안부 이슈에서 일본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 '지한파' 정치인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5월 한국 정부로부터 수교훈장인 ‘광화장’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대북제재 법안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2018-01-08

[The만남]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황원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지난 11일 워싱턴DC 연방의회 레이번 의원빌딩에서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주최 및 워싱턴협의회,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위원 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의회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과 황원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을 함께 만났다. 러시아 대표단의 불참과 북핵으로 평창올림픽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인식이 동포사회에서도 커지고 있다. -(황 부의장) 러시아의 불참이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으로서 성공시켜야 하는 것이 미주 동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개최까지 두달여가 남은 상황에서 보다 많은 동포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평창 올림픽에 대한 주류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데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 북핵위기로 인한 돌발상황 등을 고려해 미국의 올림픽 참가에 회의적인 여론도 있었는데. -(로이스 위원장) 북한은 (한국과 관련된) 세계적인 이벤트에 항상 훼방을 놓으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한 북한의 돌발적인 행동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핵위기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우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설명회에 참석했는데 평창올림픽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은. -(로이스 위원장) 올림픽은 세계인들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지구적 축제다.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인들이 준비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하길 바라며 많은 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평창 올림픽을 기대하는 미주 동포들과 미국인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황 부의장) 2월9일 개막하는 올림픽의 막바지 준비를 위해 한국정부와 조직위원회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88년 올림픽의 감동을 기억하는 미주동포들과 한국에서의 올림픽을 체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 모두에게 일생에 남을 이벤트가 될 것이다. 민주평통이나 홍보위원협의회가 한국행 비행기표는 지원하지 못하지만(웃음), 꼭 올림픽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평창올림픽을 위해 수고하신 위원회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박세용 기자

2017-12-14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 "북한 돈줄 끊어야 핵개발 포기"…본지 단독 인터뷰서 강조

“결국 개발 자금이 문제다. 돈줄을 끊어야 북한의 핵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꿈을 무너트릴 수 있다.” 에드 로이스(공화ㆍ캘리포니아 39지구·사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은 단호했다. 그는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확고한 금융제재’를 통해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의원은 “이미 커다란 성과를 거뒀던 방법”이라며 “지금까지 북한을 상대로 했던 제재 가운데 유일하게 효과가 있었다(it’s the one thing that did work)”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2005년과 2006년 북한이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anco Delta Asia) 은행을 통해 100달러 권 위조지폐를 위안화로 환전한 사실을 적발한 뒤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 계좌를 동결한 바 있다. 로이스 의원은 “당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돈이 떨어진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진행도 즉각 중단됐다. 독재자(김정은)가 자신의 장군들에게 줄 돈이 없다는 것은 그의 지위 유지에 위태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북한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국제사회에 핵과 미사일 개발 포기를 약속했다. 로이스 의원은 지난 5월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H.R.1644)을 대표발의했고, 하원에서 419대 1의 압도적 표 차이로 의결됐다. 이 법안은 북한의 군사와 경제의 젖줄인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것은 물론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및 도박 사이트 차단 등 전방위 대북제재 방안을 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사상 최다인 26개의 ICBM을 발사했고, 핵실험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로이스 의원은 “1년 뒤에 제재를 풀어줬으나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순진했으며, 큰 착각 속에 빠졌었다”며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해제를 강력히 원해 그렇게 됐다”고 했다. 그는 “북한을 상대로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그게 우리가 배운 가장 큰 교훈이었다”고 말했다. 로이스 의원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오는 8월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각차를 보였다. 그는 “한미 FTA는 캘리포니아 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협상 의지에 반대 의견을 보였다. ------------------------------------------------ "전략적 인내는 오바마·부시 정부의 실패작" 대북제재 대표 발의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 10년 전 라이스 전 국무장관 압력으로 제재 해제 중동의 북한 노동자 급여 핵·미사일 개발에 쓰여 북한에 유입된 한국드라마가 주민 변화 시킬 것 에드 로이스(65)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은 충실한 대북제재 이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북 제재안(H.R. 1644)은 로이스 의원이 지난 5월 대표 발의한 것으로 당시 하원에서 419대 1의 압도적 표 차이로 의결된 법안이다. 법안에는 북한의 자금줄인 원유 수입 봉쇄.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북한 선박 운항 금지.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및 도박 사이트 차단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북한의 경제적 고립을 강화하는 법안이다. 로이스 의원은 북한 이슈를 놓고 트럼프정부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매우 좁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4년내 북미 대륙에 닿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이며 전략적 인내는 완전히 끝났다"고 했다. 남가주 브레아에 위치한 로이스 의원 사무실에서 그의 대북 메시지를 들어봤다. -이번 제재안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나. "재무부가 10년 전에 북한이 방코델타아시아(Banco Delta Asia) 은행을 통해 100 달러권 위조지폐를 위안화로 환전하는 것을 적발했다. 그 즉시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 계좌를 동결시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돈이 떨어진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행할 돈이 없었다. 우리는 프로그램에 가담했던 탈북자들을 통해 계좌 동결이 얼마나 큰 효과를 거뒀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독재자가 자신의 장군들에게 줄 돈이 없다는 것은 그의 지위 유지에 있어 매우 위태로운 일이다. 그런데 이후 국무부에서 해제하라는 압력을 넣었다. 결국 북한은 1년 뒤 제재가 풀리고 다시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당시 왜 해제했나. "해제하면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다시 나올 것으로 기대했고 북한도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제재가 풀린 뒤 그들은 다시 돈을 쥐게 되자 곧바로 비밀리에 핵개발을 계속 추진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제재에 동의하나. "하원 뿐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비슷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으로서 트럼프정부에 계속 조언하고 있다. 특히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 한국 중국정부와 함께 북한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반길 국가는 없다. " -왜 효과가 좋았던 제재를 해제했나. "큰 실수였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결정한 일이었다. 무엇보다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가 해제를 원했다. 당초 북한 이슈에 해박했던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대가 컸다. 당시 협상에 가담했던 고참 의원들이 해제한 것이 실수였음을 인정한다. 앞으로 속지 않는 게 중요하다. 북한은 서울과 워싱턴 베이징 등을 모두 속였고 약속을 다 깨트렸다." -중국의 대북한 석탄 수출은 감소했는데. "석탄 수출은 감소했지만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은 늘었다.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북한에 흘러가는 자금줄을 틀어막아야 한다. 그들의 핵개발 투자를 막아야 한다. 김정은에게 돈이 없다면 군부에 줄 돈도 없다. 돈이 없으면 핵개발 ICBM 개발도 못한다. 그렇게 되면 북한은 협상 테이블에 나오려 할 것이다. 북한 핵사찰도 가능해질 것이다. 현재 베이징과 이런 얘기가 오가고 있다. 또 원유 수출 금지에 대해서도 대화하고 있다. 방코델타아시아 계좌를 동결시켰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봤다. 그 방법을 다시 택해야 한다. 중동에서 북한으로 흘러가는 돈줄을 끊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됐다. 중동에서 북한 근로자들을 많이 고용한다. 이들의 급여를 북한정부가 모조리 다 가져간다.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은 급식을 먹는 것이 유일한 보상이다. 급여는 핵개발 프로그램에 쓰여진다. 이는 국제 근로법 위반이자 인권탄압이다. 북한은 우라늄과 플루토늄 개발을 계속했다.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그들은 개발을 멈춘 적이 없었다. 왜 우리가 더 빨리 대응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오바마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인가. "전략적 인내는 오바마정부와 부시정부의 '합작 실패'라고 봐야 한다. 우리는 제재를 더 가했어야 할 형국에 오히려 해제해 상황이 악화됐다. 북한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또 하나가 있다. 바로 한국 드라마다. 한국 드라마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 북한 주민의 20%가 중국 국경을 넘어 들어온 한국 드라마를 본다.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를 계속 보면 북한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1985년에 동독에 간 적이 있다. 당시 동독 젊은이들이 서독 TV를 보면서 큰 영향을 받은 것을 목격했다. 젊은이들 뿐 아니라 동독 정부 관계자들의 사상까지 바꿔놓았다.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도 문화를 통해 변했다. 북한도 그렇게 변하기를 기대해 본다. 북한정부 관계자들도 한국 드라마를 통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고 있다." -무역협정 얘기를 해보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무역협정에 굉장한 반감을 갖고 있다. 재협상도 요구하고 나섰는데. "내가 한미무역협정 법안을 발의했던 사람이다. 분명 캘리포니아에는 큰 도움이 됐다. 풀러턴에 있는 CJ 푸즈가 그 좋은 예다. 처음에 70명을 고용했던 CJ 푸즈는 한미FTA 이후 고용인이 270명으로 늘었다. CJ 푸즈는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 물품을 수출한다. 경제적인 활동으로 볼 때 캘리포니아와 한국에 윈-윈이었다. 물론 무역협정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고 세밀한 사항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캘리포니아에 도움이 되는 협정이었다. 연방상하원에서 세계무역과 관련해 미국이 계속 참여해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가져오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북한 이슈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나. 또 내달 한국도 방문하는데. "북한 이슈는 섣불리 전망하기 힘들다. 내달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 문제를 놓고 집중논의할 것이다. 문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싶다. 20년째 한국 방문인데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하는 마음이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LA에서 태어났으며 캘스테이트 풀러턴 대학을 졸업한 뒤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했다. 이후 포틀랜드 시멘트회사의 법인세 담당 매니저로 일했으며, 1983년에 가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에 풀러턴, 요바린다, 브레아, 애너하임, 다이아몬드바, 롤랜드 하이츠 등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2003년부터 탈북자를 위한 국제의원연맹 공동의장을 맡고 있고 2004년에 북한 인권법 제정을 주도했다. 2013년에 외교위원장으로 임명됐고,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으로 통한다. 위안부 이슈에서도 일본을 강하게 비판해 왔으며 최근 한국정부로부터 수교훈장 ‘광화장’도 수상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7-07-25

"북한 돈줄 끊어야 핵개발 포기"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

“결국 개발 자금이 문제다. 돈줄을 끊어야 북한의 핵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꿈을 무너트릴 수 있다.” 에드 로이스(공화ㆍ캘리포니아 39지구·사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은 단호했다. 그는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확고한 금융제재’를 통해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기사 4면> 로이스 의원은 “이미 커다란 성과를 거뒀던 방법”이라며 “지금까지 북한을 상대로 했던 제재 가운데 유일하게 효과가 있었다(it’s the one thing that did work)”라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2005년과 2006년 북한이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anco Delta Asia) 은행을 통해 100달러 권 위조지폐를 위안화로 환전한 사실을 적발한 뒤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 계좌를 동결한 바 있다. 로이스 의원은 “당시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돈이 떨어진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진행도 즉각 중단됐다. 독재자(김정은)가 자신의 장군들에게 줄 돈이 없다는 것은 그의 지위 유지에 위태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북한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국제사회에 핵과 미사일 개발 포기를 약속했다. 로이스 의원은 지난 5월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H.R.1644)을 대표발의했고, 하원에서 419대 1의 압도적 표 차이로 의결됐다. 이 법안은 북한의 군사와 경제의 젖줄인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것은 물론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 및 도박 사이트 차단 등 전방위 대북제재 방안을 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사상 최다인 26개의 ICBM을 발사했고, 핵실험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로이스 의원은 “1년 뒤에 제재를 풀어줬으나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순진했으며, 큰 착각 속에 빠졌었다”며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해제를 강력히 원해 그렇게 됐다”고 했다. 그는 “북한을 상대로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그게 우리가 배운 가장 큰 교훈이었다”고 말했다. 로이스 의원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오는 8월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각차를 보였다. 그는 “한미 FTA는 캘리포니아 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협상 의지에 반대 의견을 보였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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