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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레이지'에 도로 한 가운데서 주먹질

    로드레이지(노상 분노) 때문에 발생한 폭행사건이 백주 대낮 차도 한 복판에서 벌어진 모습이 동영상에 잡혔다. 이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로드레이지가 점차 일상처럼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로 풀이된다.    이 사건을 직접 촬영한 목격자인 가브리엘라 애탄시오는 13일 오후 3시경 채스워스 스트리트와 제네스타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그라나다 힐스 차터 고등학교가 위치한 곳에서 수 분 거리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목격자는 가족과 함께 이 지역을 지나다 무슨 영문인지 알고 싶어 동영상을 찍게됐다고 밝혔다.    동영상에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픽업트럭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이 서로 주먹질을 하며 싸우는 장면이 담겨 있다.    목격자는 싸우는 장면을 보면서 혹시라도 총을 꺼내들지 않을까 두려웠다면서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서 운전하면 이런 종류의 로드레이지는 드문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목격자는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을 LA 경찰국에 전달했으나 경찰에 정식으로 사건이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폭행에 연관된 사람 중 어느 한쪽이라도 사건에 대해 신고해야 하는데 그 어느 쪽도 신고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로드레이지 주먹질 오토바이 운전자 밸리 지역 la 경찰국

2023-06-14

LA 로드레이지 870건 사상 최대

LA의 ‘로드레이지(Road Rage·분노에 의한 보복 운전)’ 사건이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은 LA에서 로드레이지 사건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14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LA시에서 집계된 로드레이지 신고는 총 870건으로 역대 최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0.6%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2.3건이 발생한 셈이다. 월별로는 6월과 7월에 각각 90건이 넘는 신고 접수로 월별 평균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112건)에서 가장 많은 로드레이지 사건이 발생했고 이어 한인타운(32건), 카노가파크(24건), 레세다·베니스·웨스트레이크(22건) 순이었다.     USC의 제임스 무어 교통공학 프로그램 디렉터는 “교통량 증가와 함께 난폭 운전이 늘었다”며 “차량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도로 다이어트’가 오히려 운전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로드레이지 사건에서 총기 사용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총기가 동원된 로드레이지 사건은 264건으로 전년 대비 21.1%, 2019년과 비교하면 151.4% 급증했다. 이어 신체적 폭행(190건), 차량을 이용한 공격(115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로드레이지 사건 용의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아 지난해 총 870건 중 593건이 남성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다.   로드레이지는 안전거리 미확보, 과속 등 교통 법규 위반이 잦은 공격적 운전자(aggressive driver)를 포함, 감정 또는 분노 조절 실패로 인해 상대에게 실제 위협을 가하는 난폭 운전까지 포함한다.   로드레이지로 인한 사고의 경우 무기가 동반되면 단순 교통 법규 위반뿐만 아니라 중범죄 혐의로 최대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실제 지난달 29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남가주 고속도로서 최소 10건의 로드레이지 사건을 발생시킨 용의자 나다니엘 월터 래디막(36)을 체포했다.     그는 프리웨이에서 쇠 파이프를 들고 다른 차량을 공격하는 등에 대한 혐의로 위협 4건, 폭행 4건, 기물파손 1건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로드레이지는 ▶욕설 및 폭행 ▶앞지르기 후 고의적인 급브레이크 ▶상향등 켜고 경적 울리기 ▶운전 중 무기로 위협 ▶바짝 따라붙어 달리는 행동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로드레이지 흉포화 지난해 로드레이지 로드레이지 사건 총기 사용량

2023-02-14

LA '로드 레이지' 급증…타운도 빈발 지역

LA지역의 ‘로드 레이지(road rage·분노에 의한 보복 운전)’ 사건이 급증했다.   특히 한인타운은 LA에서 로드 레이지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26일 LA경찰국(LAPD)의 로드 레이지 신고건을 인용, “올해 1~4월에만 LA지역에서 총 280건의 로드 레이지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98건에 비해 41.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LA지역에서 하루 평균 2.3건의 로드 레이지 사건이 보고된 셈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213건)을 비롯한 2020년(176건), 2021년(198건)의 1~4월간 통계를 비교해봐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 좀 더 세분화해서 보면 한인타운은 로드 레이지가 자주 발생하는 주요 지역 중 하나에 포함됐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1월~올해 5월15일 사이 LA다운타운(72건)에서 가장 많은 로드레이지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베니스(36건), 한인타운(34건) 순이다.   USC 제임스 무어 교통공학 프로그램 디렉터는 “난폭 운전의 증가는 팬데믹 사태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 문제, 불안, 스트레스 등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며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운전을 할때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행동 양식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로드 레이지 사건이 점점 총기 폭력 등과 연관이 깊어진다는 점이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LA지역에서 총기 등이 사용된 로드 레이지 사건은 총 138건이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23%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에는 총기 등이 사용된 로드 레이지 사건은 61건에 불과했다.   LAPD는 지난해 1월~올해 4월30일 사이 무기 등을 사용한 로드 레이지 사건을 종류별로 분류했다.   LAPD에 따르면 폭력 종류별로 보면 총기(200건)가 사용된 사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적 폭행(153건), 차량을 이용한 공격(88건) 등의 순이다.   이밖에도 로드 레이지 사건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았다.   올해 LA지역에서 발생한 로드 레이지 사건 280건 중 197건이 남성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다. 로드 레이지 사건에 연루된 운전자 10명 중 7명이 남성인 셈이다.   로드 레이지는 안전 거리 미확보, 과속 등 교통 법규 위반이 잦은 ‘공격적 운전자(aggressive driver)’를 포함, 감정 또는 분노 조절 실패로 인해 상대에게 실제 위협을 가하는 분노성 난폭 운전까지 포함한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로드 레이지는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려 상대 차량의 운전을 방해하는 행위 ▶앞지르기 후 고의적인 급제동 ▶갑자기 차선을 끼어들어 상대 차량에 위협 가하기 ▶차량으로 상대에게 돌진하는 행위 ▶운전 중 총기류 등을 꺼내 위협하는 행동 ▶욕설 및 폭행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CHP 스벤 밀러 공보관은 “로드 레이지로 인한 사고는 경우에 따라 ‘중범죄(felony)’로 여겨져 단순 교통 법규 위반과 달리 폭행, 협박, 살인 등의 혐의가 추가돼 처벌 등에서 차이가 크다”고 경고했다. 장열 기자레이지 로드 로드레이지 사건 로드 레이지 지난해 la지역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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