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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두 남성 로드레이지 싸움에 애먼 여성 탑승객 하마터면...

LAX에서 일어난 로드레이지 싸움에 한 여성이 휘말려 피해를 봤다. [ABC7 캡처]

LAX에서 일어난 로드레이지 싸움에 한 여성이 휘말려 피해를 봤다. [ABC7 캡처]

LA국제공항(LAX)에서 한 여성 탑승객이 자신과 무관한 남성 둘의 로드레이지(Road Rage) 싸움에 휘말려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의식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 25분 LAX 출발 터미널에서 두 남성이 추격전을 벌였다. 로드레이지로 인한 마찰에서 싸움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넘어뜨리기 위해 뛰어들면서 인근 수화물 체크인을 하고 있던 여성을 들이받았다.
여성은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남성들은 여성이 옆에 쓰러진 가운데 싸움을 이어갔다.
피해 여성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후 회복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중 한 남성의 신원을 38세 제이선 기븐스(38)로 밝히고 공개 수배에 나섰다. 
그는 가주 번호판 5UAL384의 은색 쉐볼레 세단을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명의 용의자는 지난 10일 경찰에 자수했다. 두 남성은 구타로 인한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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