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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재 기업 미국진출 지원”

대구광역시 LA 사무소가 개소식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대구광역시 LA 사무소는 지난 27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LA 무역관 내 3층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장 등 한국에서 온 관계자를 비롯해 김영완 LA 총영사, 박근형 KOTRA LA 무역관장, 정동완 LA 상공회의소(LA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개소식에서 “기존의 다른 지자체 사무소들은 농업을 기반으로 해서 수출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왔다”며 “하지만 대구시의 LA 사무소는 한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답게 AI, 헬스케어, 블록체인 등 5대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미 대구에 신사업과 관련한 40개 기업을 유치했다며 향후 대구 소재 기업의 활발한 미국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개소식에 이어 대구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구시와 LA상의의 경제협력 양해각서 체결식도 열렸다.     정 회장은 “대구시의 산업발전을 위해서 LA의 상공인들도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조원희 기자미국 대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대구 소재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장

2024-09-29

6.25 전쟁 속 한국 사과농장 이야기 '비나의 추수' 화제

애틀랜타 시장 선정 권장도서 뽑혀   2022년 조지아주 얼라이언스 극장에서 공연된 한인 2세 극작가 로이드 서의 연극 '비나의 여섯개 사과'(Bina’s Six Apples)가 아동 그림책으로 나왔다.   6일 우드러프 아트센터에서 그림책 '비나의 추수'(Bina’s Harvest) 출간 기념 낭독회가 열렸으며, 도서 무료 증정과 사인회도 함께 진행됐다.   아시안 아메리칸 애드보커시 펀드(AAAF)의 니콜 강 작가가 함께 삽화를 그리고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그림책은 어린이 문해력 증진사업(MSR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애틀랜타 시장이 선정한 올해의 어린이 권장도서로 뽑혔다. 이 프로그램에 한국 문화를 다룬 도서가 뽑힌 것은 처음이다.   연분홍 저고리를 입고 손에 사과를 쥔 단발머리 비나는 2년 전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로이드 서 작가는 "아버지는 대구 사과농장의 아들로 태어났다"며 "그가 5살일 때 겪은 한국전쟁을 모티브로 아동 연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비나의 여섯개 사과'는 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10대 소녀가 사과 6개를 실마리로 피란길에 헤어진 자신의 가족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관객은 경남 거창에서 부산까지 꼬박 20시간을 걸어야 하는 비나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며 한국전쟁 당시 난민들과 군인을 만나게 된다.   2년 후인 올해, 서 작가는 삽화를 맡은 니콜 강 작가와 전쟁이 일상을 망치기 전, 비나의 어느 평화로운 가을을 새롭게 그려냈다. 추수철을 맞아 사과가 빨갛게 익자 비나는 처음 사과를 따는 농장 일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다. 사과를 얻기 위해 나무와 씨름하는 과정에서 비나는 모든 것이 알맞게 익는 때를 자연스레 알게 된다.   강 작가는 "딸의 얼굴을 본따 비나를 그렸다"며 "아시아계 어린이들이 책에서 쉽게 자신과 닮은 사람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소속감과 자신감을 키워나가길 바랐다"고 전했다. 얼라이언스 극장은 향후 그림책을 바탕으로 연극을 제작할 계획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사과농장 애틀랜타 대구 사과농장 어린이 동화 애틀랜타 시장

2024-06-06

이민와서 헤어진 동생 한국서 45년만에 재회

45년 전 헤어진 형제가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지 6시간 만에 재회했다.   3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는 A씨(86세)는 45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남동생 B씨(77세)와 연락이 끊겼다. 이들은 이민을 간 후 각자 생활이 어려워지며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45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 전날 오전 10시께 중부서를 방문해 "동생의 생사가 궁금하다"며 신고했다. 그는 B씨의 이름만 기억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서 실종전담팀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 통신수사.주민조회 등으로 B씨의 현 주소지를 특정하고 B씨를 만나 가족관계임을 확인하는 등 신고접수 1시간여만에 소재를 확인했다. 이들 형제는 신고접수 6시간 만에 중부서에서 재회했다.   B씨는 "오래전 형이 미국으로 이민 가서 연락을 못 하고 지냈는데 이렇게 연락이 오게 돼 반갑다"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A씨는 "고령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가족들을 찾을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큰 결심을 하고 귀국하여 신고하게 됐다"며 "출국 전 동생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상봉의 기쁨을 전했다. 덧붙여 "경찰에 감사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유동호 대구 중부서 형사과장은 "오랫동안 생사를 모르던 가족이 상봉하는 과정에 도움을 드리게 돼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한인 동생 신고경찰 이름 신고접수 1시간여 대구 중부경찰서

2023-10-31

‘대구 주택거래량’ 증가 추세… 대구역 ‘빌리브 루센트', 수요자들 관심

대구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구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782건(3일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455건) 대비 7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2분기(913건) 이후 7분기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부동산시장 선행지표로 알려진 경매시장에도 햇볕이 들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3월 5대 광역시 중에서 유일하게 대구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72.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달(67.0%)에 비해 5.8% 올랐다.   주택 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 아파트매매 거래는 1525가구로 1월(874가구)보다는 74.4%, 지난해 1월(861가구)보단 77.1% 늘었다. 대구의 월간 거래가 1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1191가구)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대구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파격 혜택을 내건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신세계건설이 대구시 북구 일대에 시공하는 '대구역 빌리브 루센트'를 꼽을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7층, 2개동, 전용면적 84ㆍ108ㆍ113㎡ 258가구 규모로, 최근 분양 조건을 리뉴얼하고 선착순 동ㆍ호수 지정 계약에 들어갔다.   대구역 빌리브 루센트는 이번에 리뉴얼 오픈에 들어가면서 ▶계약조건 보장제 ▶계약금 5%(입주 때까지 자납금 없음) ▶주변 대비 합리적 분양가(최대 7000만원 저렴) ▶유상 옵션 부담 완호(최대 8000만원) ▶안전 통학 스쿨버스 지원(입주민 전용) 등 5가지 조건 변경 특별 혜택을 내걸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뛰어난 입지여건도 눈길을 끈다. 대구역 빌리브 루센트는 대구지하철 1호선·경부선 대구역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여기에다 내년에 대구권 광역철도까지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 최고 천정고(2.6m), 서비스 면적 극대화(15평) 등의 특화 설계도 적용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대구시가 당분간 신규 아파트 승인을 내주지 않기로 하면서 파격 혜택과 뛰어난 입지여건 등을 갖춘 미분양 아파트에만 수요자가 몰리는 옥석 가리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주택거래량 대구역 대구 아파트매매 경부선 대구역 대구지역 아파트

2023-04-25

[문화산책] 종교와 예술의 온전한 화합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뉴스를 접하고 기가 탁 막히고 혈압이 확 올랐다.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공연이 무산되는 사건이 한국의 문화도시(?) 대구에서 벌어졌는데, 그 이유는 종교 편향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제의 기사를 옮겨보면 이렇다.   ‘대구 시립예술단의 베토벤 교향곡 공연이 종교 편향을 이유로 무산됐다. 시 조례로 설치 운영되는 종교화합자문위원회가 가사 중 ‘신’이라는 단어를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대구의 시립예술단은 공연 전 조례 규정에 따라 자문위 심의를 거쳐야 한다. 단 한 명의 반대에도 공연은 부결된다. 자문위원 9명 중 1명이 이번 공연에 대해 신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神)’이라는 낱말이 특정 종교를 찬양한다는 주장이라는데, 참 어처구니가 없다. 문제의 ‘신’이라는 단어는 베토벤 9번 교향곡 4악장 합창에 나오는 ‘환희여, 아름다운 신들의 불이여, 낙원의 딸이여’ 등을 말하는 것인데, 이건 독일의 대문호 프리드리히 실러의 유명한 시 ‘환희의 송가’의 한 구절이다.   이런 결정에 대한 문화계의 반응은 “황당을 넘어 망신”이라는 것이다. 특히, ‘합창’의 가사를 종교적으로 해석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당연하다. 참으로 서글픈 코미디다.   “예술을 종교로 접근하면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국악 연주라든지 오페라 연주라든지…. 오페라도 종교적으로 관련된 것이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대구음악협회장의 말이다.   대구시의회 관계자는 ‘만장일치가 아니면 부결이 된다’는 조항이 문제라고 판단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대구에서 예술공연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한다. 지난해 대구예술제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이 공연되자 개신교 측이 반발했고, 이보다 앞서 시립합창단 40주년 공연에 찬송가가 포함되자 불교계가 들고 일어나기도 했다. 이전에도 대구에서는 종교화합 심의위 일부 위원의 반대로 헨델의 대표곡인 ‘메시아’ 공연이 무산된 바 있다고 한다.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에서 종교를 빼고 나면 뭐가 남는지 묻고 싶다.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종교 편향이라고 보는 편협한 시각으로 도대체 뭘 하겠다는 건지 정말 답답하다.   물론 종교와 예술, 그리고 사회 사이의 갈등은 인류 역사상 항상 있어온 일이고, 지금도 완강하게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종교는 언제나 그런 갈등을 사랑과 화합으로 슬기롭게 극복해왔다.   이런 답답한 현실을 대할 때마다, 떠오르는 아름다운 분들이 있다.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이다. 두 어른은 생전 종교의 벽을 허물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큰 감동을 안긴 것으로 유명하다. 김수환 추기경은 법정 스님이 창건한 길상사 개원법회에 방문해 축사를 했다. 법정 스님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이듬해 명동성당에서 특별강론을 했다. 법정 스님은 천주교 수녀원과 수도원에서도 자주 강연했고, 길상사 마당의 관음보살상 제작을 독실한 천주교 신자 조각가인 최종태 서울대 교수에게 맡기기도 했다.   “인간의 추구는 영적인 온전함에 있다. 우리가 늘 기도하고 참회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깨어지고 부서진 영혼을 다시 온전한 하나로 회복시키는 것, 그것이 종교의 역할이다.”   김 추기경이 선종하자 법정 스님이 쓴 추모사의 한 구절이다. 참 종교란 이런 것이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종교 예술 종교화합 심의위 대구 시립예술단 종교 편향

2023-04-20

‘호반써밋 골든스카이’, 대구 수성구에서 3월 공급 예정

대구광역시 수성구 일원에서 ‘호반써밋 골든스카이’가 오는 3월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크로스일사삼홀딩스가 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은 호반써밋 골든스카이는 대구 수성구에 지하 5층~ 지상 최고 43층 6개동 총 823가구(아파트 677가구, 오피스텔 146실) 규모로 들어선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99㎡, 122㎡, 150㎡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까지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시기에 공급된다는 점과 수분양자들이 눈 여겨 봐온 입지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호반써밋 골든스카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반써밋 골든스카이는 ▲대구의 교육 1번지 지역 ▲역세권을 포함한 편리한 교통 ▲힐링이 가능한 도심생활 ▲편리한 생활인프라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먼저 지난해 전국 의대 진학자 상위 25개교 가운데 당 사업지의 반경 3km 이내에만 6개의 학교가 자리해 있다. 명문학군을 품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보 거리에 황금초, 들안길초, 황금중, 대구과학고등학교까지 초, 중, 고 모두 갖춰져 있고 일부 초등학교의 경우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되는 안심 등교길에 자리해 있다.   탁월한 교통 프리미엄도 눈길을 끈다. 3호선 황금역과 어린이회관역의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대구내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게다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엑스코선이 완공되면, 황금역에서 동대구역까지 소요되는 이동시간이 지금의 절반으로 줄어들게 돼 타 지역에서의 접근성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근거리에 충분한 녹지환경이 조성돼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도 호반써밋 골든스카이를 주목하게 한다. 주변으로 범어공원, 수성못, 신천수변 산책로 등 숲과 물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이 풍부하게 자리해 있는 것이다. 특히 신천수변 산책로는 2024년 신천프로젝트 완공에 따라 대구를 대표하는 품격 높은 수변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라 지금보다 월등한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대구광역시 어린이회관을 비롯해 국립대구박물관, 수성구 청소년수련관 등 문화예술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가까이 금융과 의료기관, 쇼핑시설, 행정기관 등이 밀집돼 생활편의성이 대구 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 내 이정도의 입지조건을 갖춘 아파트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누구나 인정하는 최상의 위치에 자리해 있다”며 “부동산 규제 대부분이 완화된 상황으로, 그간 아껴 둔 청약통장을 꺼내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호반써밋 골든스카이는 황금역 인근에 주택홍보관을 준비 중이다. 오는 3월 중 그랜드 오픈과 함께 청약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골든스카이 수성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립대구박물관 수성구 대구 수성구

2023-02-12

대구 ‘수성데시앙리버뷰 단지 내 상’가 회사보유분 2차 분양

(주)태영건설의 수성 데시앙 리버뷰 단지 내 상가가 임차인을 위한 월세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성 데시앙 리버뷰 단지 내 상가는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의 특별 프로모션으로 분양된 상가에 임대할 경우 3~6개월 간 월 임대료를 지원하는 임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임차인 인테리어 비용지원 및 3개월 렌트프리 등 추가 혜택까지 더했다.   2022년 3월 준공한 수성 데시앙 리버뷰는 대구시 수성구 중동 일원에 총 6개동 278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중동 뉴타운의 맨 앞자리에 위치, 탁 트인 신천 조망과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으로 중동 내에서는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 신천동로와 단지 간 연결도로신천대로, 앞산순환도로 등으로의 진입이 수월하여 대구 전역으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아파트 단지 주출입구 양쪽 2개 동에 13개 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성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주출입구와도 마주하고 있어 2개 단지 1,100여 세대의 독점 상권을 형성하고있다. 세대수대비 많지 않은 상가 개수로 높은 임대수요는 물론 중동 뉴타운 5,000여 세대의 든든한 배후수요는 운영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MD 구성 또한 입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업종이 대부분인 만큼 경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감이 뛰어난 3.4M의 높은 천정고와 전면 유리 시공 또한 고급스러운 상가 이미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상가 분양 관계자 현진AMC는 “수성 데시앙 리버뷰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수요를 비롯해 입지, 브랜드까지 모두 갖춘 상가로 시인성과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라며 “기존 상가와는 차별화된 지원 혜택으로 조기에 안정적인 상권 형성을 이루어 향후 주변 개발이 모두 완료될 시 중동 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회사보유분 대구 상가 분양 대구시 수성구 랜드마크 상가

2022-11-30

규제 풀린 지방, 연말 앞두고 ‘밀어내기’ 나서나… 4만 가구 분양 예정

세종을 제외한 지방의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연말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 ‘밀어내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5만9,56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지방 물량은 3만9,574가구로 전국의 66% 물량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충남(1만2,227가구)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북 5793가구 △대구 4214가구 △대전 3658가구 △부산 3499가구 △경남 3287가구 △강원 2266가구 △충북 1723가구 △전북 1622가구 △전남 756가구 △울산 311가구 △광주 191가구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이는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발표됐던 9월 물량(7,184가구) 대비 약 5.5배 늘어난 수치다.     이달에는 연내 막바지 물량과 지방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수요자들의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그동안 규제를 받았던 5대 광역시의 신규 분양 단지에도 실수요자는 물론 외지인 투자자들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과 집값하락 우려 탓에 매수세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 시그널에 건설사들도 미뤄왔던 공급을 서두르는 모습이다”라며 “특히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 조치로 5대 광역시 신규 분양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이달 청약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규제가 해제된 지방 5대 광역시에 위치한 신규 단지의 분양 성적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신세계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빌리브 리버런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311가구로 공급된다. 도보권에 월봉초, 강남고가 위치하며, 단지 반경 1㎞ 내에는 울산중앙초, 월평중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GS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6~101㎡, 150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위치한 ‘포레나 대전학하’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임대를 제외한 전용면적 84㎡ 87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달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이는 충남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짓는 ‘논산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84~158㎡ 총 453가구다. 논산에 선보이는 첫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지방 가구 울산 311가구 대전 3658가구 대구 4214가구

2022-11-10

재건축ㆍ재개발로 새롭게 변화하 대구 중구 관심

대구 중구가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주택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중구는 향후 1만여가구에 가까운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대구 부동산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1만5,000가구를 공급하고 있지만 주택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구시에 따르면 구역별 입주경과 11년 이상 기준 주택 비율은 ▲서구 97.6% ▲달서구 88.5% ▲수성구 85.3% ▲남구 78.2% ▲북구 75.4% ▲동구 66.2% ▲달성군 45.5% 등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을 제외하면 구역별 노후화 주택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달 30일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달성군 등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발표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해제 조치로 가장 수혜가 기대되는 곳은 대구 중구다. 중구의 경우 지난 2020년 기준으로 서구, 북구, 달서구 등과 함께 대구 지역 내에서도 미분양이 사실상 전무할 정도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실제 중구의 중심으로 여겨지는 대구사대부고 앞 인근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단지를 포함해 약 7,000여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19개 노후화 단지의 재개발·재건축·가로주택정비사업 등으로 약 9,303세대(오피스텔 714실 포함) 공급이 예정된만큼 신규 아파트 수요가 몰리면서 중구 분양시장이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 중구 봉산동 일원에 ‘호반써밋 더 센트럴’을 10월 분양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호반건설이 시공한다.   호반써밋 더 센트럴은 지하 5층~지상 27~44층의 총 6개동 규모로 아파트 457가구, 오피스텔 74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아파트는 전용 84㎡ 348가구, 107㎡ 109가구이고 오피스텔은 전용 84㎡로만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 주택형이 4베이, 남향 위주로 설계되었고, 공용공간 내 약 1.8㎡ 면적의 세대 개별 창고가 제공된다.(타입별 상이)   이 단지는 교통, 교육, 상권 등 전통적으로 선호되는 입지를 모두 품고 있다. 특히 교통의 경우 대구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과 1, 2호선이 모두 지나는 반월당역, 3호선 건들바위역이 모두 도보로 이용가능한 역세권에다 달구벌대로와 신천대로와도 인접해 사통팔달 교통환경도 이점이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에 대구사대부설초, 중, 고와 대구초교, 대구제일중, 경북여고(공립형 자율학교)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대구 동성로 로데오거리 중심상권을 비롯해 현대, 대구, 동아백화점 및 홈플러스, 롯데마트, 방천시장 등 상권이 가깝다. 또 청라국민체육센터, 신천수변공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도 인근에 있어 생활편의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구 호반써밋 더 센트럴은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동 일원에 조성되며 오는 2026년 입주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재건축 재개발 대구 중구 중구 분양시장 대구 수성구

2022-09-29

대구 도시철도 연장 사업 시행 초읽기…지역 숙원 사업 빛 발하나

윤석열 정부의 지방 균형발전 지역공약에 따라 조금씩 그 모습이 갖춰지는 모양새다. 특히나 지역 발전의 기본 축이 될 ‘광역 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의 철도 사업이 두드러진다. 대구∙경북권에서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 철도인 ‘대구권 광역철도’가 현재 추진 중이다. 해당 철도는 구미에서 출발해 칠곡~대구~경산까지 총 61.8㎞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두고 있다. 향후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구미에서 경산까지 4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됨은 물론, 대구∙경북이 단일 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경상북도는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사업에 이어 청도에서 동대구를 20분대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3단계(경산~청도) 연장 추진에 발 벗고 나섰다. 3단계는 경산~청도 총 24㎞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대구권 광역 철도를 최종 마무리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완성되면 김천~구미~대구~경산~청도 총연장 108.6km, 12개 역이 1시간대로 연결되며, 동대구까지 김천에서 47분, 구미에서 34분, 청도에서 동대구까지는 22분 만에 이동하는 양질의 광역 전철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일반 철도를 활용한 비수도권 최초의 메가시티 광역철도 사업이다”며 “경산~청도 연장으로 대두권 광역철도 사업을 최종 마무리해 대구~포항선, 신공항 순환선과 함께 대구∙경북 메가시티 광역철도 3대 축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철도망 사업에 가속화가 붙으면서 대구 도시철도 연장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연장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경산 시장 후보자들 사이에서 핵심 공약이 되어온 바 있다.   현재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으로는 안심~하양선을 잇는 사업이 한창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에 첫 삽을 뜨고 오는 2023년까지 정류장 3개소, 총 8.89㎞ 노선이 건설될 예정이다. 여기에 대구선 하양역과 대구 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잇는 연장선 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진량 연장 순환선 추진과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경산 연장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고, 실제 경산시장 당선 후 취임사에도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 구축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3호선 연장 추진을 통해 시 전역의 지하철 시대를 열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만큼 향후 광역 도시 수준의 교통편의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사업 도시철도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 경북권 대구 도시철도

2022-09-01

서대구역 인근 비산동∙원대동 신흥주거타운으로 주목

 대구 서대구역 인근 비산동∙원대동 일대에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구시청 정비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2022년 5월 말 기준으로 비산동은 재개발 2건, 재건축 1건 등 총 3건이 진행 중이며, 원대동은 재개발 2건이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실제 ‘만평재개발(서구1구역)’과 ‘비산5동 재건축(서구2구역)’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는 블록별로 민영 매입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또한 비산동 일원에는 ‘만평동 주거복합 개발(가칭)’이 진행 중으로 최고 49층 598세대 규모에 달하는 주거복합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일대가 주거지역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들 수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도심이 형성된 만큼 학군이나 교통, 상권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된 주택도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등 브랜드 새 아파트로 교체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의 경우 구역 지정 후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들이 타운을 만들면서 조성돼 이들 지역 내 주거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까닭에 최근 서구 서대구역 인근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된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20년 9월 원대동 3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1526가구와 오피스텔 132실로 선보인 ‘서대구센트럴자이’의 경우 아파트는 1순위에서 평균 21.1대 1를 기록했으며, 주거형 오피스텔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대구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대구역 인근 지역은 전통적으로 산업단지 및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대구의 원도심으로서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도시 노후화로 도시정비에 대한 목소리가 잇따랐다”며 “서대구센트럴자이 등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곧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는 등 정주환경이 개선되면서 서대구 일대로 입성하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에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 102㎡ 762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총 6개동 837세대로 조성되며, 서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층수의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원도심으로서 이미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먼저 대구지하철 3호선 팔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팔달대로, 신천대로 등의 도로교통망과 KTX 서대구역 이용도 편리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인지초가 도보거리에 위치하며, 경일중, 대구서부고 등의 학교와 학원이 밀집한 침산동 학원가도 가깝다. 이 외 이마트트레이더스, 이마트 칠성점, 팔달시장 등 대형 쇼핑몰을 다수 이용할 수 있으며, 동아리공원, 하중도공원, 복합스포츠타운,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문화시설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3월 말 개통한 서대구역은 한달 반 만에 평균 이용객이 약 37.4% 증가하는 등 이미 활기를 띠며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 수행하고 있다. 특히 향후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통합신공항철도, 달빛내륙철도 등 총 5개의 철도 노선이 연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영남권을 대표하는 교통 및 물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역 주변은 약 98만㎡ 면적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제3산단, 염색산단, 서대구공단 등이 친환경 첨단산업벨트로 구축될 계획으로 서대구역 주변의 가치가 다시 한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중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인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서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신흥주거타운 서대구역 서대구역 인근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대구 서대구역

2022-07-12

규제 해제된 대구 부동산 시장, 수요 유입으로 다시 살아나

 지난 30일 정부가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역을 규제에서 전격 해제하기로 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대구 규제지역 해제 발표 후 주말 간 미분양 물량이 대거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뿐만 아니라 부산, 서울 및 수도권 수요자들로 대구지역 부동산에 대한 타 지역의 관심도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 소식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역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개발 계획이 있는 대구 남구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남구 대명동 영대병원역 일대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속속 공급되고 있어 ‘상전벽해’를 이룰 예정이며, 약 8,300여 세대가 공급될 계획으로 인프라가 크게 확충된다. 여기에 미군기지 캠프워커 부지 일부 반환에 따른 3차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개발사업, 대구대표도서관, 대구평화공원 등 다수의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는 만큼 대구를 대표하던 부촌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남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규제가 해제되면서 집값이 전보다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외지인들의 매도·매입 및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며, "특히 대명동 일대는 각종 개발과 함께 고층 주상복합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마천루를 형성할 예정으로, 그 중에서도 입지, 브랜드, 상품성 등을 모두 갖춘 알짜 단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규제 해제로 인해 대구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규제 해제 발표 이후 대구에서 첫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에 나서는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청약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데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최대 70%이며, 추첨제 물량도 많은 만큼 청약 가점이 낮고 자금여력이 부족한 30~40대 수요자들에게도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는 지하 4층~최고 48층의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7개동 전용면적 84~174㎡ 977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2개동 전용면적 84㎡ 266실, 총 1,24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앞서 단기간 완판에 성공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1,089세대와 함께 총 2,332세대 규모의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의 아파트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4~6회차)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오피스텔도 1차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무이자(자체보증), 에어컨 무상 제공(2개소)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수한 입지여건도 이 단지의 큰 장점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자차 이용 시 대명로를 통해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중앙대로 등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접근도 수월하다. 남도초, 대명중, 대구고 등 초·중·고교를 비롯해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대구교육대학교 등이 인근에 있으며, 대구남부경찰서, 남구청, 홈플러스, 명덕시장, 봉덕신시장, 영남대학교병원 등의 시설이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높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짓는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품 완성도도 높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는 최고 48층의 높이로 설계돼 앞산과 도심의 파노라마 조망권(세대별 상이)을 자랑하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14일 오픈 예정인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의 견본주택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부동산 규제 대구지역 부동산 대구 규제지역 대구 부동산

2022-07-11

[이 아침에] 비엔나 소시지의 추억

추억은 그립다. 지나간 것들은 물안개 속 피어오르는 풍경처럼 아름답다. 찌들고 가난했던 시절도 아련한 향기로 다가온다. 쭈글쭈글한 양은냄비에 라면 한 봉지 끓여먹던 그 행복했던 시절. 비엔나 소시지 한 깡통 넣어 먹는 날은 부자가 된 기분이었다. 세상에서 둘도 없는 특식 먹으며 큰 횡재를 만난 것처럼 가슴이 벅차 올랐다. 이젠 고급 식당에서 소문난 셰프가 만들어 주는 요리를 먹어도 감격하지 않는다. 그때 그 시절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보글보글 끓어오르던 소세지 든 라면의 달달하고 짜릿한 냄새처럼 가슴을 따스하게 하지 않는다.   추억은 흘러간 시간의 되새김질이 아니라 가슴으로 새기는 삶의 무늬다. 빛바랜 일기장 속에 적어둔 사랑의 고백처럼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별처럼 반짝인다. 추억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실핏줄 속에 흐르는 흔적이다.   나는 아직도 마트에 가면 작은 깡통에 든 비엔나 소시지를 산다. 다행히 포장도 안 바뀌고 예전 그 모양대로다. 두 개를 사면서 빛 바랜 초등학교 사진 속에 해맑게 웃는 단발머리 소녀 얼굴을 떠올리며 혼자 미소 짓는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요리 달인인 딸은 촌스러운 내 취향에 깔깔대지만 그 작은 깡통 속에는 내 행복했던 시절의 빛나는 증거물이 차곡하게 들어있다.     세상에서 처음 접했던 핑크빛의 미국 소시지 맛은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경이로웠다. 미국 군인과 결혼한 친척 집에서 처음 먹었던 말랑말랑하고 신기한 그 맛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아련한 동경으로 떠오른다. 가정교사 월급 받는 날에는 대구교동 양키시장으로 달려가 소시지와 교수들이 좋아하는 미제 커피를 샀다. 양키시장은 미군부대가 주둔한 도시에서 부대에서 흘러나온 물품들을 주로 팔았는데 이방의 거리처럼 신비로웠다.     전쟁의 상흔이 지나간 그 곳은 만물상회의 풍요로움과 정상적인 유통과정에서 구하기 어려운 밀수품이 난무했다. 추잉껌, 시바스, 코냑, 말보로, 바셀린로션, 아스피린, 초콜릿, 비스킷, 레브론 샴푸…. 동동구리무 대신 미제 크림과 코티분도 있었다. 수시로 나타나는 단속반을 신출귀몰하게 피해 도깨비시장이라 불렀다. 미국 물건은 냄새부터 달랐다. 미국은 멀리 있지 않았다. 따뜻하게 입고, 달콤하게 먹고, 촉촉하게 바르고, 짜릿하게 유혹하는 냄새 나는 물건들이 있는 곳이 우리가 아는 미국이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서 금순이를 목 놓아 찾던 사람은 부산 국제시장 아니라 대구 교동 장사치로 전해진다. 1952년 여름, 가수 현인과 오리엔트레코드 사장 이병주, 작곡가 박시춘 등이 대구 양키시장 옆 교동 강산면옥에서 냉면을 먹은 후 거리에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고향 가면 익숙하던 그 길에서 나는 방황한다. 지금은 몸 하나 누일 공간밖에 안 되는 한 평도 안 되는 작은 점방들이 벌집처럼 촘촘히 박혀있는 시장통은 썰렁하다. 과거는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추억은 떠올리며 가슴 설레는 것. 되돌아서면 흩어진 파편들이 여기저기 뒹굴 뿐이다. 이름만 부르면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 같은 얼굴들이 안개꽃처럼 흔들린다. 세월은 가고 사람도 사라지고 먼지만 뒹굴어도 추억이 있기에 남은 날들이 외롭지 않다. 이기희 / Q7 파인아트대표이 아침에 비엔나 소시지 비엔나 소시지 대구교동 양키시장 대구 양키시장

2022-05-12

신천지發 코로나 사투때…정호영, 대구 술집·식당서 심야법카(종합2보)

고침내용 : [인사청문준비단 해명 내용 추가]신천지發 코로나 사투때…정호영, 대구 술집·식당서 심야법카(종합2보) 경북대병원서 연일 사망자 발생 시기…대구市 "외출·이동 최소화" 긴급담화 직후에도 결제 정호영측 "코로나19 현장에서 고생한 병원 직원 격려 목적"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정아란 박규리 기자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심야에 술집과 식당에서 법인카드로 많게는 한번에 49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에서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던 때다. 무엇보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지역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던 상황이었다. 정 후보자의 법인카드는 3월 15일 대구시가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한 직후에도 심야 식당에서 사용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제출받은 정 후보자의 법인카드 승인 내역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20년 3월 10일 밤12시에 가까운 오후 11시31분 술집에서 법인카드로 10만 원을 결제했다. 이날은 이틀 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1940년생 여성이 숨지면서 62번째 사망자로 기록된 날이었다. 정 후보자는 3월 16일 오후 9시 57분 한 식당에서 22만2천 원을, 3월 19일 오후 9시 50분 또다른 식당에서 49만 원을 결제했다. 16일에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5세 남성이 숨지는 등 이 시기 경북대병원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나왔다. 당시 대구·경북에서는 그해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도시 전체가 공포에 휩싸이며 사실상 봉쇄 상태를 유지하던 시기였다. 2월 23일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받던 여성이 숨지면서 대구 첫 사망자가 됐다.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확진자는 약 8천 명으로 늘었다. 3월 15일에는 대구시가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시 담화문에서 "오늘부터 3월 28일까지 2주간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 이동을 최소화해 대구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한 자릿수 이하로 만들어 코로나19 상황이 방역대책 통제 하에 있는 확실한 안정기로 만들겠다"면서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하고 모임과 집회를 중단하는 자율통제를 더 강화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지역 방역의 중심에 있는 국립대 병원장이 당시 전국에서 달려온 의료진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사투를 벌이던 상황에서 심야에 식당에서 모임을 한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정치권 등에서 나온다. 고 의원은 "당시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로 대구 시민 전체가 고통 받는 상황에 지역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립대 병원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해명 자료를 통해 해당 결제 내역은 코로나19로 고생한 병원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후보자의 병원장 재직기간(36개월) 법인카드 사용은 월 평균 4.8회에 불과하며, 평균 사용액은 회당 14만원 수준"이라며 "언급된 3월 사용 3건 역시 코로나19 현장에서 식사를 거른 채 밤늦게까지 고생한 병원 실무 직원들의 격려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신천지발 코로나 신천지발 코로나 정호영 대구 심야 식당

2022-04-21

'세계 스포츠의 중심' 달구벌로 오세요

4년 준비 세계 3대 스포츠 축제 드디어 이달 27일 막 올라 볼트·이신바예바·류샹… 육상의 별들 직접 만날 기회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의 감동 대구로 더 뜨겁게 이어지길 ‘육상 열기’ 가득한 대구로 오십시오. 세계의 주요 도시들이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평창이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습니다. 기쁨과 감동의 열기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국민의 관심과 성원 덕분입니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 이어 온 국민이 함께 즐거워해야 할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달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입니다. 2007년 3월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호주의 브리즈번, 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쟁쟁한 도시를 물리쳤습니다. 첫 유치전에서 성공한 것은 기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여름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입니다. 212개 회원국과 6000여 명의 선수·임원·미디어 종사자가 참가하는 메가(mega) 이벤트입니다. 특히 올해는 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이 열리지 않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입니다.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 그리고 대구로 모일 것입니다. 대구스타디움으로 오십시오. 남자 100m·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와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남자 110m 허들의 ‘황색 탄환’ 류샹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인 육상 스타를 직접 만나실 수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대구를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를 열고 관광명소도 새롭게 정비해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선보이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을 맞을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올여름 휴가는 대구에서 보내십시오. 두 번 다시 경험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겨울올림픽 유치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 열정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국민 여러분! 육상의 열기가 가득한 대구로 오십시오. 조해녕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1943년 경북 경산 출생 -경북고·서울대 행정학과 졸, 행정고시 합격 -창원시장·대구시장·총무처 장관·내무부 장관 -한국자원봉사포럼 대표

2011-08-10

212개국 2000여 건각 '인류평화와 공존의 꿈' 향해 출발

2011년 8월 27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각국 선수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애국가 연주와 김범일 대구시장의 환영사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개회 선언과 함께 열전의 막이 오른다. 선수단 퇴장과 함께 개막 공연이 시작된다. 주제는 '인류 평화와 공존의 꿈'.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첨단 기법에 전통의 미를 더한 화려한 공연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리 본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개회식 모습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9월 4일까지 9일간 열린다. 남자 100m의 우사인 볼트.아사파 파월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 212개국 선수 2000여 명과 임원 1500여 명 등 35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47개 종목(남자 24 여자 23)에서 기량을 겨룬다. 첫 경기는 여자 마라톤으로 개회식 날 오전 9시에 출발한다. 경기의 전 과정이 TV로 생중계된다. 육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에서다. 남자 마라톤은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4일 오전 9시에 치러진다. 마라톤은 중구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도심을 세 바퀴 도는 '루프 코스(Loop Course)'에서 열린다. 시민이 응원하기 쉽고 아름다운 도심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만든 코스다. 경보도 도심 구간에서 개최된다. 나머지 경기는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마라톤과 경보 코스에는 응원단 등 거리 공연단이 배치돼 분위기를 돋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효과를 생산유발 5조5876억원 고용유발 6만2841명으로 추산했다. 또 대회기간 연인원 80억 명이 TV 중계를 시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세계 7번째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국가가 된다.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여름올림픽 월드컵 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국가를 의미한다. 문동후 조직위 부위원장은 "대회를 완벽하게 치러 대구와 대한민국의 역량을 세계에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홍권삼 기자

2011-08-10

대구 세계육상대회 홍보 '속타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하계 및 동계 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4대 세계 스포츠 행사로 불린다. 이 4개의 스포츠를 유치한 '그랜드 슬램' 국가는 아시아에서 일본 외에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 중 하나인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개막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열기는 냉랭하다. 한국도 조용하고 미주 한인사회도 그런 행사가 있나 싶은 표정이다. LA지역 공관들이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아 속이 탄다. 지난해 10월 조직위원회 조해녕 공동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이 직접 LA를 방문해 대회 알리기에 나섰고 이후 LA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과 한국관광공사 LA지사(지사장 김명선) 등 해외 공관들이 나름대로 홍보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질 않고 있다. 대회 일정조차 모르는 한인들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한국이 대회를 개최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한인들도 많다. 올림픽.월드컵과는 달리 육상은 한국인들에게 유난히 비인기 종목이어서 저변 확대가 안된 탓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 공관들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찾아보기 어렵다. 한국문화원 측은 특별한 홍보 행사 없이 문화원 내 포스터 부착과 대회 관련 브로셔 및 팜플렛 비치 등의 간접 홍보와 홈페이지 광고만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인종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응원 게시판을 조직위원회측에 전달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홍보 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뭔가 이슈가 있어야 하는데 포인트를 잡기가 쉽지 않지만 대회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홍보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대회 기간 한국 방문 관광객수를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LA지사 역시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측은 "LA지역 여행사에 대구 방문 일정이 포함된 여행 코스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단 한 곳에서도 이와 관련된 여행상품이 생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허탈해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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