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인근 비산동∙원대동 신흥주거타운으로 주목
대구시청 정비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2022년 5월 말 기준으로 비산동은 재개발 2건, 재건축 1건 등 총 3건이 진행 중이며, 원대동은 재개발 2건이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실제 ‘만평재개발(서구1구역)’과 ‘비산5동 재건축(서구2구역)’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는 블록별로 민영 매입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또한 비산동 일원에는 ‘만평동 주거복합 개발(가칭)’이 진행 중으로 최고 49층 598세대 규모에 달하는 주거복합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일대가 주거지역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들 수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도심이 형성된 만큼 학군이나 교통, 상권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된 주택도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등 브랜드 새 아파트로 교체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의 경우 구역 지정 후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들이 타운을 만들면서 조성돼 이들 지역 내 주거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까닭에 최근 서구 서대구역 인근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된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20년 9월 원대동 3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1526가구와 오피스텔 132실로 선보인 ‘서대구센트럴자이’의 경우 아파트는 1순위에서 평균 21.1대 1를 기록했으며, 주거형 오피스텔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대구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서대구역 인근 지역은 전통적으로 산업단지 및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대구의 원도심으로서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도시 노후화로 도시정비에 대한 목소리가 잇따랐다”며 “서대구센트럴자이 등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곧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는 등 정주환경이 개선되면서 서대구 일대로 입성하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에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전용면적 84㎡, 102㎡ 762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동 전용면적 84㎡ 75실, 총 6개동 837세대로 조성되며, 서구에서 두 번째로 높은 층수의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원도심으로서 이미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먼저 대구지하철 3호선 팔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팔달대로, 신천대로 등의 도로교통망과 KTX 서대구역 이용도 편리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인지초가 도보거리에 위치하며, 경일중, 대구서부고 등의 학교와 학원이 밀집한 침산동 학원가도 가깝다. 이 외 이마트트레이더스, 이마트 칠성점, 팔달시장 등 대형 쇼핑몰을 다수 이용할 수 있으며, 동아리공원, 하중도공원, 복합스포츠타운,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문화시설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3월 말 개통한 서대구역은 한달 반 만에 평균 이용객이 약 37.4% 증가하는 등 이미 활기를 띠며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 수행하고 있다. 특히 향후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통합신공항철도, 달빛내륙철도 등 총 5개의 철도 노선이 연계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영남권을 대표하는 교통 및 물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역 주변은 약 98만㎡ 면적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제3산단, 염색산단, 서대구공단 등이 친환경 첨단산업벨트로 구축될 계획으로 서대구역 주변의 가치가 다시 한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중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인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서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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