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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껑충 뛰니···'낱개로 주세요'

담배값이 크게 오르면서 갑을 뜯어 낱개로 파는 가치담배를 찾는 흡연가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담배가게, 리커스토어 등에서는 암암리에 손님에게 담배 한 개비당 적게는 50센트, 많게는 1달러씩을 주고 판매하고 있다. LA한인타운에서 담배를 판매하는 한 업주에 따르면 “담배값이 오른 후에 가치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많게는 하루에 2갑 이상씩을 판매할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담배값 인상을 계기로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가치담배를 많이 찾고 있다는 게 업주들의 설명이다. 풀러턴에서 담배가게를 운영하는 다른 업주는 “말보로 라이트, 뉴포트 멘솔 등 5~6가지 담배를 놓고 가치담배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불법인 줄은 알고 있으나 단골 손님들이 금연을 이유로 가치담배 판매를 요구해 어쩔 수 없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치담배 판매는 불법으로 적발될 경우 무거운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담배판매 라이런스 관련 허가 및 발행을 관장하는 가주 조세형평국에 따르면 업소가 가치담배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처음에는 2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두 번째 걸릴 경우에는 500달러로 벌금이 크게 인상되며 이후에도 계속 판매하다 다시 조사관들에게 적발될 경우 담배판매 라이선스가 취소될 수도 있다. 가주 조세형평국 미셸 박 스틸 위원실의 피터 김 보좌관은 “가치담배를 판매하는 일부 업소들은 불법 유통된 담배를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며 “세금 포탈 등에 대해서 조사를 받을 수도 있어 가치담배 판매는 굉장히 위험한 상행위”라고 설명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09-04-08

담뱃세 인상으로 전국에 금연열풍···'아예 이참에 끊자'

담뱃세 인상과 강화된 금연법 등으로 설 자리가 없어진 애연가들이 금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연방 담뱃세가 사상 최고로 인상된 후 전국의 각 금연 도움 핫라인(Quit-Smoking Hotline)에 너무 비싼 담배 가격을 감당할 수 없어 금연을 결심했다는 흡연자들의 도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17개주에서 금연 도움 전화를 운영하고 있는 한 회사의 경우 담뱃세가 인상된 지난 1일 하루 3250통의 금연에 대한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9%나 폭증한 규모다. 미국암협회가 11개 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연 도움 핫라인도 3주 전보다 163%나 늘어났다. 또 금연보조제품 무료 배포 소식이 전해진 지난 달 11일 첫 날에만 2만1000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애연가들의 금연에 대한 눈물 겨운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의료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혼자 금연을 시도 성공하는 비율은 3%로 매우 낮은 반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경우 16%으로 상승하고 금연 약품을 함께 쓰면 성공률이 30%로 껑충 뛴다. 한편 연방하원은 연방식품의약국(FDA)이 담배 관련 제품을 규제할 수 있는 '가족 흡연 예방 및 담배 통제법' 을 지난 2일 통과시켰다. 법안이 통과되면 아이들에 대한 담배 광고는 물론 맛이나 향기가 첨가된 담배 판매도 금지된다. 또 담배제조회사의 제조성분 표시가 의무화되며 담배갑에 표시하는 경고 문구를 확대해야 한다. 진성철 기자

2009-04-03

'담뱃세 폭탄' 시행…'이참에 끊어 볼까'

한갑당 39센트에서 1달러로 대폭 올린 담뱃세가 1일부터 시행 흡연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꺼번에 62센트 인상된 연방 담뱃세 인상은 40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공공 건강보험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328억 달러 규모의 국가 아동건강보험 프로그램(SCHIP)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 의회가 작년 통과시킨 SCHIP 확대 법안에 대해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월 초 수정된 내용의 이 법률에 서명해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재정난에 시달리는 주 정부들 가운데 20여개주 이상에서 연방 담뱃세 인상과 함께 자체 주 정부 담뱃세를 인상하거나 인상을 추진중이어서 흡연자들은 '세금 폭탄'을 맞게된 셈.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담배세율이 낮았던 남부지역에서도 상당수 주들이 담뱃세 인상을 시도중이고 담배 재배지로 유명한 노스 캐롤라이나주마저 인상을 고려중이다. 연방 및 주 정부의 담뱃세를 합할 경우 가장 많은 세금을 물리는 주는 뉴저지로 갑당 3.58달러 매사추세츠주 3.52달러 로드 아일랜드주 3.47달러 순이며 담뱃세가 갑당 3달러가 넘는 주는 14곳에 달한다. 질병통제 예방센터(CDCP)의 흡연.건강담당 매튜 매키넌 국장은 "현재 4500만명의 흡연자중 최소한 100만명이 금연을 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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