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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담뱃세 다음달 오른다

담배 한 갑당 1불씩 인상
불법 담배 유통 기승 우려

뉴욕주가 다음달부터 담뱃세를 한 갑당 1달러씩 인상하기로 했다.
 
7일 주 조세금융국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담배 한 갑당 담뱃세는 1달러씩 인상된다. 이에 따라 담뱃세는 기존 4달러35센트에서 5달러35센트까지 오르게 되며, 평균 10달러53센트 수준인 뉴욕주의 담배 1갑당 가격은 평균 12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오르게 될 전망이다.  
 
주 조세금융국은 뉴욕시에 적용되는 담뱃세 역시 기존 5달러85센트에서 6달러85센트로 1달러 올릴 전망이다. 뉴욕시는 주정부 담뱃세에 이어 추가 로컬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세금이 더 높다.  
 
뉴욕주는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꾸준히 담뱃세를 인상해 왔다. 다만 담배 판매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델리·보데가 업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담뱃세를 계속 올릴 경우 소비자들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불법 마리화나 구매에 의존하거나, 타주에서 담배를 구매한 뒤 뉴욕주에서 유통하는 불법 담배 유통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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