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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세 폭탄' 시행…'이참에 끊어 볼까'

한갑당 39센트에서 1달러로 대폭 올린 담뱃세가 1일부터 시행 흡연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꺼번에 62센트 인상된 연방 담뱃세 인상은 40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공공 건강보험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328억 달러 규모의 국가 아동건강보험 프로그램(SCHIP)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

의회가 작년 통과시킨 SCHIP 확대 법안에 대해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월 초 수정된 내용의 이 법률에 서명해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재정난에 시달리는 주 정부들 가운데 20여개주 이상에서 연방 담뱃세 인상과 함께 자체 주 정부 담뱃세를 인상하거나 인상을 추진중이어서 흡연자들은 '세금 폭탄'을 맞게된 셈.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담배세율이 낮았던 남부지역에서도 상당수 주들이 담뱃세 인상을 시도중이고 담배 재배지로 유명한 노스 캐롤라이나주마저 인상을 고려중이다.

연방 및 주 정부의 담뱃세를 합할 경우 가장 많은 세금을 물리는 주는 뉴저지로 갑당 3.58달러 매사추세츠주 3.52달러 로드 아일랜드주 3.47달러 순이며 담뱃세가 갑당 3달러가 넘는 주는 14곳에 달한다.

질병통제 예방센터(CDCP)의 흡연.건강담당 매튜 매키넌 국장은 "현재 4500만명의 흡연자중 최소한 100만명이 금연을 하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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