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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서핑 목격 시 911 신고해주세요”

달리는 전철 위에 올라가 서핑하는 듯한 영상을 찍는 ‘전철 서핑’ 관련 사망자가 늘어나자, 뉴욕시정부가 예방 조치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전철 서핑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뉴요커들은 서핑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911에 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7번 전철 위에서 전철 서핑을 시도하던 13세 소녀 1명이 숨지고, 14세 소녀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연이어 벌어진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13세 소년이 퀸즈리지우드M전철에서 전철 서핑 중 사망했다.     챈시파커 뉴욕시 공공안전부시장은 “모든 부모를 포함한 성인들은 아이들에게 전철 서핑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상기시켜야 한다”며 신고와 예방 조치를 부탁했다.     드론을 활용한 사고 예방 역시 계속된다. 뉴욕시경(NYPD) 드론팀은 911 전화 데이터를 활용해 전철 서핑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에 드론 및 현장 대응팀을 배치했다. NYPD는 이를 통해 지난 12개월간 100명 넘는 뉴욕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전철 서핑을 시도하는 사람이 발견되면 대응팀이 다음 역으로 출동해 이를 제지하는 방식인데, NYPD는 “장비를 사용해 더욱 적극적으로 전철 서핑 사고에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아담스 뉴욕시장은 특히 “영상을 올려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못된 행동을 유발하는 틱톡 등 동영상 서비스 회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전철 서핑 예방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도 전철 서핑으로 사망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아담스 시장은 시 교통국(DOT)과 협력해 작년 9월부터 전철 플랫폼에 관련 포스터를 부착하고, 전철 내에서 안내 방송으로 전철 서핑 관련 위험성을 알리는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전철 서핑 전철 서핑 전철 플랫폼 아담스 뉴욕시장

2024-11-03

[취재일기] 뉴욕시장이 주인공 된 이상한 개천절 행사

  "믿기 어렵겠지만 한국은 4300년 전에 만들어진 국가입니다. 그동안의 헌신과 일관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몇 년 전 서울을 방문했을 때, 저는 한국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가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직접 느끼고 왔습니다."(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지난 3일 오후 5시, 맨해튼 금융가에 위치한 황소상 옆에서 개천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예정된 행사시각보다 늦게 도착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다소 본인 중심적인 발언을 한 뒤, 급히 태극기가 게양됐다. '4000년 전에 형성된 국가'라는 발언 외에 개천절이란 의미는 퇴색된 짧은 발언이었다. 아담스 시장의 일정에도 개천절, 국경일 등의 언급은 없이 '한국 국기 게양행사'라는 기록이 남겨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참석한 한인은 40명 남짓, 그중 절반은 행사에서 공연을 맡은 한인 학생들의 학부모였다. 10분이 채 안 되는 발언을 끝낸 아담스 시장이 자리를 뜨려 하자, 참석자들이 갑자기 몰리며 '인증샷'을 남기기에 다급했다. 아담스 시장이 자리를 뜨자, 현장은 더 소란해졌다. 시정부 관계자들이 각종 설치물 등을 정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남은 시간엔 한인들이 서로 돌아가며 발언하긴 했지만, 개천절의 의미를 느끼기엔 다소 부족한 행사였다. 통상 이 행사에 꼭 모습을 드러내던 친한파 정치인도 찾을 수 없었다. 현재 연방 검찰이 아담스 시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정치인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다. 현장에 참석한 한 한인은 "맨해튼 금융가 한복판에서 태극기가 게양됐는데, 그 이점을 살려 근처에 있던 타민족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행사였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당시 금융가를 방문한 많은 타민족 관광객들은 멀뚱히 서서 무슨 행사인지만 궁금해했다는 후문이다.   한민족의 시초가 되는 국가가 건립됐음을 기념하는 날. 이맘때쯤이면 전 세계 각 지역 재외공관에서 제각각의 형태로 개천절(국경일) 행사가 열리는데, 왜 뉴욕총영사관에서는 올해 관련 행사를 열지 못했을까. 왜 뉴욕시장에 초점이 맞춰진 '태극기 게양 행사'로 남게 됐을까.   바로 뉴욕총영사관이 올해는 국경일 행사 예산을 지난 7월 '총영사관 75주년 기념행사'에 배정했기 때문이다. 올해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75년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를 대비하되 뉴욕총영사관 단독 건물의 필요성도 알린다'는 차원에서 행사를 연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행사에 참석한 많은 한인은 '취지는 좋지만, 한인 동포는 지워진 것 같은 행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인 동포가 주인공이 아닌, 일본 총영사·뉴욕시 경찰국장(NYPD) 등과의 친목을 과시하는 자리로 여겨졌다는 것이다. 총영사관 75주년 기념행사인데, 에드워드 카반 전 경찰국장이 감사장을 받은 것에 의아함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물론 재외공관이 한정된 예산 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독려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재외공관은 한국을 알리는 외교적 책임도 있는 만큼, 국경일 행사의 변주에 대해선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한국 외교부는 '재외공관 국경일행사 개최지원 및 내실화'라는 이름으로 매년 예산을 40억원가량 배정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말이다.   김은별  편집국 취재팀장 뉴욕 뉴욕총영사관 개천절 뉴욕시장 에릭아담스

2024-10-08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뇌물 등 5개 혐의 기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뇌물수수, 전신사기 등 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현직 뉴욕시장이 형사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은 57페이지 분량의 공소장에서 아담스 시장의 ▶전자금융사기 ▶뇌물 수수 ▶불법 선거자금 모금 ▶해외 국가로부터 정치자금 모집 ▶공모 및 선거운동 관련 등 5건의 혐의를 제시했다. 특히 연방검찰은 아담스 시장이 튀르키예 정부 관리자와 사업가 등으로부터 불법 선거 자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데미안 윌리엄스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담스 시장은 브루클린보로장이었던 2014년부터 튀르키예가 제공하는 부적절한 혜택을 받았다”며 “해외 기부자와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수락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은 무료 국제선 항공편과 업그레이드, 식사, 고가의 호텔 객실 등을 포함해 1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2021년 뉴욕시장 출마 당시엔 미국에 있는 기부자를 통해 튀르키예 정치 자금을 몰래 받았다는 혐의도 제기됐다. 그 대가로 그 해 튀르키예 정부가 맨해튼에 건립 중이던 ‘튀르키예 하우스’ 사용 허가를 내주도록 시 소방국(FDNY)에 압력을 가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아담스 시장이 작년까지도 뉴욕시장 재선 캠페인을 위해 튀르키예 측에 기부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아담스 시장의 모든 혐의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는 최대 4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전신 사기 최대 20년, 뇌물 수수 최대 10년, 나머지 혐의는 각각 최대 5년 징역형이다.     이날 공소장 공개를 앞두고 연방 요원들은 아담스 시장의 관저 그레이시 맨션을 급습, 추가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연방검찰은 튀르키예 외에 한국 등 5개국과 아담스 시장의 관계도 추가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이날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주장했다. 본인이 망명신청자 문제에 대해 비난하자, 연방정부 차원에서 표적 수사를 벌였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선출직인 저는 830만명의 뉴욕시민을 위해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스 시장이 사임하거나 뉴욕주지사에 의해 해임되면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이 시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시장대행은 3일 이내에 보궐선거 날짜(80일 이내 실시)를 정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시장 아담스 현직 뉴욕시장 뉴욕시장 출마 뉴욕시장 재선

2024-09-26

‘불법 선거자금<뉴욕시장> 수사’ 연방검찰, 한국 등 5개국 접촉기록 요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불법 선거자금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온 수사당국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5개 국가와 뉴욕시장 간 접촉 기록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수사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아담스 시장이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 등을 제시하며 시정부에 대한 수사의 고삐를 죄어오고 있다. 추가로 요청한 5개 국가와의 접촉 기록이 수사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끄는 이유다.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 뉴욕시 조사국(DOI)이 현재 수사에 참여 중이다.   24일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수사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지난 7월 연방 검찰이 아담스 시장과 그의 캠페인에 발부한 소환장에서 기존 조사 대상이었던 튀르키예 외에 한국·중국·이스라엘·카타르·우즈베키스탄 등 5개 국가와 접촉한 정보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이 아담스 시장과의 연관성을 염두에 둔 국가는 튀르키예를 포함해 총 6개로 늘었다.   수사당국이 이들 국가에 대한 정보를 요구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파비엔 레비 뉴욕시장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시장은 “소환장 내용은 언급해선 안 된다는 요청을 수사당국으로부터 받았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모든 조사에 완벽히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7월 소환장에 포함된 요구사항으로 5개 국가와 뉴욕시장실 간 통신 및 기타 정보, 아담스 시장이 참석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티켓 기록, 튀르키예 관련 추가 정보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국가 영사관 근처에 설치된 뉴욕시경(NYPD)의 보안 부스, 암호화된 메신저 앱 시그널(Signal) 사용 정보 등을 요구한 것으로도 보도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수사의 향방은 튀르키예 정부 관련 내용 뿐이다. 지난해 11월 FBI는 아담스 시장이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대가로 맨해튼 터키 영사관 건물을 승인해 줬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담스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외에 터키항공에서 받은 무료 항공편과 업그레이드 현황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게 왜 놀라운 일인지 모르겠다”며 불법적인 일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담스 시장은 주상원의원 시절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다. 뉴욕총영사관 측은 “현재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기는 이른 단계라고 전했다. 주미한국대사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등에서도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중국 뉴욕시장 레비 뉴욕시장실 불법 선거자금 연방검찰 뉴욕

2024-09-24

FBI, 뉴욕시 부시장 2명 자택 급습

연방수사국(FBI)이 뉴욕시 부시장 2명의 자택을 급습,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FBI는 4일 시나 라이트 제1부시장과 필립 뱅크스 공공안전부시장의 자택을 급습했다.     NYT는 “FBI는 두 부시장 뿐 아니라 뉴욕시 경찰국장, 뱅크스 부시장의 형제인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 뉴욕시장의 수석고문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얻기 위해 자택 수색에 나섰다”고 맑혔다. 아직까지 FBI가 자택 수색에 나선 배경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NYT는 FBI가 시정부 고위 관료들에 대한 수색에 이어 뉴욕시경(NYPD)에도 조사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FBI는 에릭 아담스 시장을 겨냥한 불법 선거자금 모금 관련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수사 당국은 아담스 시장이 2021년 뉴욕시장 선거에서 튀르키예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담스 시장과 가까운 시정부 관계자들의 자택 수색에도 나선 바 있다.   NYT는 시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날 진행된 자택 수색은 아담스 시장의 불법 선거자금 조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조사로 인해 아담스 행정부를 범죄 수사의 늪에 더욱 얽매이게 만들었다고 해석했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튀르키예 정부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계속해서 부인해 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부시장 뉴욕 뉴욕시 부시장 라이트 제1부시장 교육감 뉴욕시장

2024-09-05

뉴욕시 “쥐 퇴치 함께합시다”

뉴욕시가 쥐 퇴치를 위한 커뮤니티 그룹을 만들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쥐 퇴치를 위한 그룹 ‘랫 팩’(Rat Pack)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아담스 시장은 “거리와 집에서 쥐를 몰아내려면 다같이 함께 전쟁을 치러야 한다”며 “많은 시민이 ‘랫 팩’ 그룹에 참가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그룹 참가자들은 쥐 개체가 뉴욕시에서 늘어난 배경 등에 대한 교육을 들은 뒤, 길거리에서 쥐가 들끓지 않도록 하는 자원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랫 팩’에 참가하려면 우선 시 보건국이 제공하는 수업에 참석해 쥐 개체수를 줄일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이후 쥐들이 많은 지역을 찾아가는 현장 행사에 참여하고, 쥐를 퇴치하기 위한 행사에 봉사활동자로 참여하거나 본인이 주최해야 한다.     세 가지 자격 활동에 참여했다는 것을 증명하면 뉴욕시가 제공하는 랫 팩 공식 티셔츠나 모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뉴욕시장이 ‘쥐 차르’(rat czar·쥐 문제 담당 책임자)를 임명한 뒤 나온 프로그램이다. 쥐 차르로 임명된 캐슬린 코라디는 시정부 기관과 커뮤니티 조직, 민간 부문이 함께 쥐 개체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랫 팩’ 가입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nycservice.org/opportunity/a0TQq00000DwaIoMAJ/nyc-rat-pac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퇴치 뉴욕 지난해 뉴욕시장 그룹 참가자들 커뮤니티 그룹

2024-07-29

내년 뉴욕시장 선거 벌써 경쟁 치열

연방수사국(FBI)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선거자금 모금 관련 혐의를 수사중인 가운데 오는 2025년 시장 선거에 도전할 후보들의 각축전이 이어진다.   24일 더 시티(The City)는 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중 출마를 공식화한 2인인 스콧 스트링어 전 뉴욕시 감사원장과 젤노어 마이리(민주·20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이 아담스 행정부를 비판하며 이른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1년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으나 진 킴(Jean Kim)의 성추행 고소로 인해 5위를 기록, 출마에 실패한 스트링어 전 감사원장은 지난 1월 캠페인 활동을 공식화했다.   이후 아담스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미니멀리스트”라고 비판하고, 자신은 재정 관리 및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다는 등 차별화에 나섰다.     마이리 상원의원은 지난 5월 캠페인을 발족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NY1과의 인터뷰에서 “아담스 행정부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고 발언하는 등 스트링어 못지 않은 비판을 이어갔다.   마이리 의원은 ▶주 전역 선거 데이터베이스 마련 ▶투표 대기자들에게 간식 및 논알코올 음료 제공 등 유권자 친화 법안으로 주목받았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시장 내년 내년 뉴욕시장 경쟁 치열

2024-06-24

뉴욕시 공립교 안전요원 부족 심각

뉴욕시 공립교 안전요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독립예산국(IBO)에 따르면, 시 공립교 안전요원 수는 2019년 5052명에서 올해 3645명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급감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휴교령, 높은 이직률, 예산 삭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이 조지 플로이드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지자, 뉴욕시의회는 수백 명의 학교 안전요원을 포함해 약 1200명 규모의 신규 경찰 모집을 취소하고 기존 뉴욕시경(NYPD)이 해오던 학교 주변 안전 관련 활동 역시 시 교육국 관할로 넘겼다.     이에 따라 공립교 안전요원 수가 감소하자, 작년 가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학부모들에게 학교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전요원이 줄어들자 공립교 내 무기 회수 건수 역시 줄었다. NYPD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4월 28일까지 뉴욕시 공립교에서는 4975개의 무기가 압수됐다. 이는 당국이 5618개의 무기를 회수했던 지난 학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NYPD는 학교 안전요원 수를 늘리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고려 중이다. NYPD는 “학교 안전요원을 고용해 직무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직 해당 직책에 대한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소지한 18~31세 미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안전요원 뉴욕 학교 안전요원 안전요원 부족 아담스 뉴욕시장

2024-05-28

뉴욕시, 망명신청자 수용 비용 마련에 ‘시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망명신청자 수용에 따라 예산 조율에 나섰지만 반발에 부딪혔다.   5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아담스 시장의 긴급 지출 권한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9월 공정입찰 없이 계약된 4억3200만 달러 규모의 닥고(DocGo) 거래에 대한 소명을 뉴욕시가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팬데믹 여파로 인해 시에 재량권을 주었던 이전과 달리, 향후 아담스 시장은 긴급 지출 권한을 쓸 때 감사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랜더 감사원장은 닥고 거래가 투명하지 않다며 소명을 요구했지만 아담스 시장은 이를 무시하며 계약서를 공개하길 거부했다.   랜더 감사원장은 시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긴급 지출 권한을 써 신속 처리 계약에 17억 달러를 지급했지만, 투명성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80%인 14억 달러는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서비스에 쓰였다.     또한 뉴욕타임스 보도로 닥고가 시로부터 1박에 170달러를 받는다는 것, 의료 서비스 업체일뿐 망명신청자들을 서비스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는 것 등이 밝혀졌다.     랜더 감사원장은 지난달 30일 체결된 이민자 보호소 및 서비스 계약에 대한 사전승인을 취소시켰다. 그는 망명신청자들로 인해 예산 위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향후 뉴욕시 경찰국(NYPD)·소방국(FDNY) 직원을 줄여 시 예산을 마련하겠다는 방안도 비판받는다.   아담스 시장이 뉴욕시장 선거 출마 당시 내놓았던 핵심 공약이 공공 안전 강화였다는 점이 이번 조치와 모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NYPD는 오는 2025년까지 경찰병력이 2만9000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을 두고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반발했다.   시가 공개한 내년 재정 계획에 따르면, 5개 경찰학교의 수업이 폐지되며, 그 여파로 4500명의 자리가 없어진다. 업무 중 부상을 입은 이들은 조기 퇴직 압박에 놓인다.   현재 팀을 꾸려 운영되는 소방관의 업무 체제도 변동이 불가피하다. 소방관 5명, 경찰관 1명이 팀을 이뤄 근무하는 구조팀에 1명 공백이 생긴다.   앤드로 앤즈브로 FDNY 노조 지부장은 "아담스 시장이 뉴욕시 안전에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FDNY·NYPD에 대해서는 신중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며 "화재가 제일 많은 겨울에 소방관을 감축하겠다면 어쩌겠다는 건가"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아담스 시장은 "예산 균형을 위해 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조율하며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했다"며 "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멈추는 것은 최소화했다"고 항변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망명신청자 뉴욕 망명신청자 수용 뉴욕시장 선거 아담스 시장

2023-12-05

2025년 뉴욕시장 선거 민주 후보 10명 이상 물망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터키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차기 뉴욕시장직을 노리는 민주당 후보가 대거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벌써 민주당 예비선거 경선에만 10명이 넘는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성추행 혐의로 2021년 사임했던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포함한 거의 12명의 후보가 2025년 민주당 예비선거 출마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후보는 쿠오모 전 주지사다. 다만 쿠오모 전 주지사는 측근들에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에만 출마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했지만, 역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며 후보가 되진 못했던 스콧 스트링어 전 뉴욕시 감사원장 역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또다른 후보로는 젤노어 마이리(민주·20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이 있는데, 그는 특히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과 기록을 자동으로 봉인하는 ‘클린 슬레이트 법’을 포함, 굵직한 법안 통과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퀸즈 엘름허스트와 코로나 일대를 지역구로 가진 제시카 라모스(13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 역시 선거자금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주상원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노조와도 관계가 돈독하다.     만약 아담스 시장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날 경우 뉴욕시장직을 맡게 되는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 역시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외에 안토니오 레이노소 브루클린보로장, 2021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아담스 시장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았던 캐서린 가르시아, 쿠오모 전 주지사실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멜리사 데로사, 다이애나 아얄라 뉴욕시의회 부의장 등도 공개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들까지 합하면 후보군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벌써 많은 민주당 정치인이 시장직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담스 시장의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담스 시장은 노조와 브루클린·퀸즈 흑인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어 그를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뉴욕시장 선거 뉴욕시장 민주당 민주당 예비선거 민주당 후보

2023-12-01

뉴요커 59% “삶의 질 나빠졌다”

뉴욕주민 10명 중 6명은 지난 한 해 동안 삶의 질이 저하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스트대학이 지난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민 59%가 지난 1년 동안 “삶의 질이 나빠졌다”고 응답했으며, 11%는 “좋아졌다”, 30%는 “그대로”라고 답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원 46%, 공화당원 78%, 무당파 유권자 67%가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초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직무 지지도는 전년도 61%에서 37%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올해 아담스 시장의 직무를 반대한 비율은 54%였으며, 응답자의 33%는 “매우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아담스 시장이 지난 2021년 뉴욕시장 선거에서 튀르키예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에 대해, 뉴욕주민 10명 중 7명은 “그가 튀르키예와의 거래에서 불법적인 일을 했다고 믿는다”고 응답했다. 단 18%만이 “아담스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10%는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에 대한 지지도도 낮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호컬 주지사의 지지율은 41%, 반대율은 42%로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민주당원 43%를 포함해 뉴욕주민 56%가 “호컬 주지사가 업무 방식을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주지사가 뉴욕주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9%에 불과했다.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조지 샌토스(공화·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의회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5%였으며,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2016년 9월 이후 역대 최고치(53%)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뉴욕주민들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주 유권자 53%는 그의 업무 수행 방식에 반대했고, 44%만이 찬성했다. 2022년 49%가 반대하고 48%가 찬성한 것과 비교하면, 그의 지지율은 4%포인트 하락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요커 마리스트대학 뉴욕시장 선거 반대 비율 뉴욕주 유권자

2023-11-23

FBI, 뉴욕시장 측근 자택 압수 수색

연방수사국(FBI)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측근인 브리아나 석스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이날 오전 워싱턴DC로 떠난 아담스 시장은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황급히 뉴욕으로 돌아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 오전 FBI가 선거 컨설턴트인 브리아나 석스의 브루클린 자택을 수색했다고 보도했다.   석스는 오는 2025년 아담스 시장의 재선 캠페인을 위해 25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캠페인 핵심 인물이다.   압수 수색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날 자택 수사 중 FBI 반부패 부서 소속 수사관이 석스를 심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FBI 대변인은 “법 집행을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아담스 시장 캠페인 관계자는 “어떤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면서도 “아담스 시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아담스 시장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아담스 시장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해 망명신청자 관련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었다.   아침 일찍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뉴욕의 망명신청자·이민자는 진짜 문제”라며 “여러분께 계속 상황을 알려드리겠다”고 비행기 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곧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뉴욕으로 돌아왔다. 시정부 대변인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만 밝혔다.   석스는 아담스 시장이 브루클린보로장이었을 때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이어 아담스 시장 초선 캠페인에 합류했고, 재선 캠페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뉴욕시장 측근 뉴욕시장 측근 압수 수색 아담스 시장

2023-11-02

뉴욕시경 출동속도 더 느려졌다

뉴욕시경(NYPD)이 범죄 현장에 출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느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뉴욕시에서 발표한 ‘뉴욕시장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회계연도(2022년 7월1일~2023년 6월30일)에 NYPD가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4분24초로 추산됐다. 이는 직전해 출동속도(12분44초)에 비해 1분40초 느려진 수준이다.     NYPD 출동속도는 해가 갈수록 느려지는 모습이다. 2018~2019회계연도 당시 9분55초 수준이던 경찰 출동속도는 이후 10분56초, 11분40초, 12분44초, 14분24초 등으로 매년 갈수록 느려졌다.     흉기 난동이나 절도현장 등 치명적인(Critical) 상황에 출동하는 시간은 평균 9분이 걸려 짧은 편이지만, 역시 1년 전(8분26초)에 비해선 30초 넘게 느려졌다. 부상자가 없는 일반(Non-Critical)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까지는 30분 가까이(26분20초)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건수는 더 늘었다. 2022~2023회계연도 주요 중범죄(살인·강간·강도 등)는 총 12만6929건으로 직전해(11만9313건) 대비 6.4% 늘었다. 팬데믹 이전 2018~2019회계연도(9만3631건)와 비교하면 35.6%나 급증했다.     그런데도 뉴욕시는 범죄 단속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욕시는 주요 중범죄 체포는 4만9830건(17.0% 증가), 총기 관련 체포는 6837건(6.4% 증가)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티켓 발급건수는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13만4580건이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망명신청자 급증으로 인한 부담 문제도 담겼다. 매일 셸터에 의존해 사는 이들의 수는 총 6만6195명(하루 평균 셸터 거주자)으로, 전년(4만5563명) 대비 크게 늘었다.     자녀가 있는 가족의 평균 보호비용은 하루 188달러20센트에서 232달러40센트로 증가했다.     이민 신분과 관계없는 신분증(ID NYC) 신청건수는 16만8000건에서 19만2000건으로 14.0% 증가했고, 셸터에서 통역을 요청한 건수도 1년 만에 4만7504건에서 8만4020건으로 급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출동속도 뉴욕시경 뉴욕시경 출동속도 경찰 출동속도 뉴욕시장 경영

2023-09-18

뉴욕시장 “바이든, 국경 통제해야”

뉴욕시의 망명신청자 수용공간이 한계치를 넘기면서 망명신청자들이 단체로 노숙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뉴욕시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국경 통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하며, (남부) 국경 통제가 필요하다"며 "뉴욕시로 밀려들어 오는 이민자 급증세가 멈출 것이란 징후가 없기 때문에 미래는 암울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적인 위기에 걸맞은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부터 맨해튼에선 망명신청자들이 배치될 공간이 없어 길에서 잠을 자는 사태가 벌어졌다.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비상대응 및 구호센터'로 선정된 맨해튼 미드타운 루스벨트호텔 앞에는 셸터 배정을 받지 못한 망명신청자들이 상자 등을 깔고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많은 망명신청자가 몰리면서 길을 막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결국 뉴욕시경(NYPD)은 이들이 보도를 넘어서지 못하도록 가드레일을 쳤다. 뉴욕시에 갓 도착한 망명신청자들도 있는가 하면, 셸터에서 60일이 지나도록 뾰족한 수가 없어 다시 거리로 나온 이들도 있었다. 뉴욕시에서 외곽으로 버스를 태워 보냈지만, 그곳에서도 지낼 곳이 없어 결국 맨해튼으로 돌아왔다는 이들도 있었다.     아담스 시장은 "텐트촌이 삶의 질을 떨어뜨린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처럼 뉴욕시가 혼돈의 상태로 전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신속한 대응이 없는 연방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망명신청자 대응에 42억 달러가 들 것으로 보이지만, 연방정부 지원금은 3000만 달러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뉴욕시장 국경 가운데 뉴욕시장 국경 통제 망명신청자 수용공간

2023-08-01

뉴욕시장, 옥외식당 영구화 조례안 통과 촉구

식당·카페 등이 무료로 아웃도어다이닝(옥외식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뉴욕시의 비상 행정명령이 다음주에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뉴욕시장이 옥외식당 영구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1일 트위터에서 “옥외식당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우리 경제를 살렸을 뿐 아니라, 약 10만개의 일자리를 구했으며 도시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켰다”며 시의회를 향해 “영구적으로 옥외식당 운영을 허용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자”고 밝혔다.     당초 옥외식당 영구화 조례안(Int 0031)은 지난해 2월 시의회에 제출됐고, 아담스 시장도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조례안은 ▶도로변 옥외식당 시설은 4~11월에만 운영 ▶보도 카페시설은 연중 내내 허용 ▶옥외식당은 오전 10시부터 자정사이에만 운영 ▶뉴욕시에서 옥외식당 라이선스 발급 ▶시설 위치·크기에 따라 수수료 부과(맨해튼 125스트리트 남쪽은 더 높은 요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옥외식당 시설이 랜드마크 건물 옆에 있을 경우 랜드마크보존위원회 허가도 받아야 하며, 각 식당과 카페는 뉴욕시에서 정한 디자인 규정을 따라야 한다.   아예 옥외식당 운영을 조례로 허용하되, 라이선스를 발급해 제대로 관리하자는 취지다. 디자인 규정을 정해 도심 미관을 해치지 않겠다는 목표도 담고 있다.   하지만 옥외식당이 유발하는 소음과 쓰레기 등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이들이 있고, 옥외식당이 많은 지역 거주민들이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조례안은 1년 반 가까이 계류된 상태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마조리 벨라스케즈 시의원은 “옥외식당의 환경영향 조사가 마무리되면 시의회는 앞으로 몇 주 내, 늦어도 8월까지는 표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시장 옥외식당 뉴욕시장 옥외식당 옥외식당 영구화 옥외식당 시설

2023-07-12

뉴욕·뉴저지, 2026 월드컵 로고 공개

뉴욕시와 뉴저지주가 2026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6 피파 월드컵(2026 FIFA World Cup)’ 대회의 로고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뉴욕시와 뉴저지주는 18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상징하는 로고를 대형 빌보드에 올리고 축하하는 ‘킥오프’ 이벤트를 개최했다.   ‘2026년 피파 월드컵’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3개국의 16개 도시에서 열린다. 그러나 104 경기 중 대부분이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욕·뉴저지는 허드슨강 서쪽에 있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개막전과 결승전 등 중요한 경기가 열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축구는 뉴욕·뉴저지를 포함해 미국과 전 세계를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철저하게 대회를 준비해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머피 주지사는 “뉴욕시와 함께 대회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6 피파 월드컵’ 대회 개최 도시는 미국 11곳·캐나다 2곳·멕시코 3곳인데 미국에서는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필라델피아(링컨 파이낸셜 필드) ▶보스턴(질레트 스타디움) ▶애틀랜타(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시애틀(루멘 필드) ▶샌프란시스코(리바이스 스타디움) ▶LA(소파이 스타디움) ▶캔자스시티(애로헤드 스타디움) ▶댈러스(AT&T 스타디움) ▶휴스턴(NRG 스타디움) ▶마이애미(하드록 스타디움) 등에서 경기가 열린다.    박종원 기자뉴욕 뉴저지 2026 월드컵 대회 2026 피파 월드컵 2026 월드컵 대회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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