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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안전요원 부족 심각

2019년 5052명에서
올해 3645명으로 급감

뉴욕시 공립교 안전요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독립예산국(IBO)에 따르면, 시 공립교 안전요원 수는 2019년 5052명에서 올해 3645명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급감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휴교령, 높은 이직률, 예산 삭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이 조지 플로이드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지자, 뉴욕시의회는 수백 명의 학교 안전요원을 포함해 약 1200명 규모의 신규 경찰 모집을 취소하고 기존 뉴욕시경(NYPD)이 해오던 학교 주변 안전 관련 활동 역시 시 교육국 관할로 넘겼다.  
 
이에 따라 공립교 안전요원 수가 감소하자, 작년 가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학부모들에게 학교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전요원이 줄어들자 공립교 내 무기 회수 건수 역시 줄었다. NYPD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4월 28일까지 뉴욕시 공립교에서는 4975개의 무기가 압수됐다. 이는 당국이 5618개의 무기를 회수했던 지난 학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NYPD는 학교 안전요원 수를 늘리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고려 중이다. NYPD는 “학교 안전요원을 고용해 직무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직 해당 직책에 대한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소지한 18~31세 미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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