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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진흥재단, 한인타운 인근에 새 둥지

설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모니카 류)이 한인타운 인근 베벌리 불러바드(3310 Beverly Blvd, LA) 소재 단독 건물로 입주해 지난 14일 개소식을 가졌다.     류 이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월세로 재단을 운영하다 단독 건물을 매입해 입주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새 건물에서 “한국어 교사 및 예비 교사 연수 활동을 이어가고 저소득층의 비(非)한인들에게 무료로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만이 아닌 더 많은 타인종에게 한국어를 전파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3D’를 강조했다. 헌신(Devotion) 전념(Dedication) 투지(Determination)를 갖고 앞으로 재단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37지구)도 참석해 축사했다. 그는 “미국으로 이주해 평화봉사단에서 한국어 교사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한국어는 나의 존재의 의미와 같다”며 재단 활동을 격려했다.     최 의원은 이날 가주 상원 명의의 감사장을 류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최 의원은 감사장에서 “재단의 노력으로 지난 30년 동안 가주 고등학교 여러 곳에 한국어반이 개설됐다”며 “이같은 재단의 노력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LA 지역뿐 아니라 재단 소속으로 있는 뉴욕, 오하이오, 텍사스 등지에서 온 사람들도 참석했다.     재단 측은 LA통합교육구(LAUSD)의 공식 한국어 교재로 채택된 ‘에픽 코리안(Epic Korean)’의 판매 수익금과 한인들의 십시일반 기부가 모아져 자체 건물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 이사장은 미국 정규 학교 등에 더 많은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AP 한국어를 신설하는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진흥재단은 미국 내 초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이를 확장하는 노력을 가하고 있고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파하는 일을 지난 30년간 진행해왔다. 한인 2세뿐만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1995년 SAT2 한국어가 채택되는 것에 앞장섰으며 관련 시험 문제집 등을 발간한 것이 있다. 미국 내 한국어 교과서 ‘Epic Korean’을 2021년 발간했는데, 제작 기간은 3년이 걸렸다. 현재 미국 내 한국어 교사들의 한국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어진흥재단 한국어 한국어진흥재단 타운 한국어 전파 한국어 교사

2024-12-15

2024년 교장 연수회 및 교사 사은회

 이번 연수회에 샌프란시스코  한국 교육원 허혜정 신임 원장이 참석하여 콜로라도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이하 한국학교협의회, 회장 유미순)가 지난 11월 9일 토요일 새문한국학교에서 2024년도 교장 연수회와 교사 사은회를 개최하였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허혜정 신임 원장이 참석하여 콜로라도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의 수고에 대한 감사의 말과 앞으로 임기 동안의 중점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허혜정 원장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이중언어에 대한 열기를 전하며, 유타 지역에도 이미 정규 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되어 있다며 아직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지 않은 콜로라도 지역에 반드시 한국어 수업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면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한국학교와 교사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본격적으로 이어진 교사 사은회에서 5년 근속 교사로 김주심, 이지혜, 정진영(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세 명의 교사가 포상을 받았다. 그리고 2012년부터 한국학교 협의회장으로 봉사하며 오랜 시간 협의회를 안정적이며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유미순 회장이 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 (Lifetime Achievement)를 수상하였다. 시상식에 이어진 교사사은회에서는 폭설로 도로 상황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30명에 가까운 콜로라도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석하여 ‘우리말 겨루기’, ‘MZ 신조어’ 게임 등을 하며 즐거우면서도 한국학교 수업에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사 사은회에 앞서 열린 교장 연수회에서 박보현(새문한국학교) 강사가 ‘AI 프로그램 실습’을 주제로 각 학교 교장과 실무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제적인 강의를 진행하였다.   한편, 이날 주간포커스/덴버중앙일보 김현주 대표는 협의회를 직접 방문하여 한국어 교육에 힘쓰는 한국학교 협의회에 $2,000의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 협의회 제공〉   김경진 기자연수회 사은회 교사 사은회 교장 연수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2024-11-13

성추행 한인교사 7년6개월 구형…초교생 10여명과 신체 접촉

사탕을 주면서 10여 명의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해왔던 30대 한인 초등학교 교사〈본지 4월 9일자 A-1면〉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지역 신문인 스탬포드 애드보킷은 코네티컷주 검찰의 발표 내용을 인용, 스탬포드 지역 스트로우베리힐 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 담당 교사인 앤드루 박(33·사진)씨가 미성년자 상해 위험, 성폭행 혐의 등과 관련해 유죄 인정에 합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모런 검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초 박씨가 제기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며 “유죄를 인정하는 대가로 징역 7년 6개월에, 집행유예 15년을 구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약 검찰의 구형이 확정될 경우 박씨는 보호 관찰 처분을 받게 되는데, 이 기간에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7년 6개월의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받게 된다.   박씨의 다음 심리 일정은 12월 11일이다. 학교 측은 박씨에게 지난 2월 휴직 처분을 내린 상태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19년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해왔다. 박씨는 학생들에게 사탕을 주며 포옹, 입맞춤을 하고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36건의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관련기사 한인 교사 성추행 체포…“사탕주며 12명 만졌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성추행 징역형 한인 교사 한인 초등학교 유죄 인정

2024-10-30

대입 추천서는 학생 혼자 준비 못 해…교사와 관계 구축 등 부모가 지원해야

대학 입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수험생과 부모들이 추천서 작성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특히 조기 지원 마감일이 가까워질수록 좋은 추천서를 확보하는 것은 대입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학생이 다른 입시 준비 요소는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반면, 추천서는 교사와 카운슬러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신경을 쓰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단순히 추천서를 받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대학이 선호하는 ‘좋은 추천서’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다음의 팁을 통해 자녀가 더욱 경쟁력 있는 추천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돕자.   1. 미리미리가 기본   학생이 지원하는 학교의 마감일에 맞춰 급하게 준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훌륭한 추천서는 단순히 학생의 성적이나 과외활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의 깊은 관계와 학생의 독특한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학생이 학교생활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교사에게 추천서를 요청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를 위해 학기 초부터 교사와의 관계를 신경 쓰고, 수업에서 적극적인 태도와 호기심을 보여야 한다. 수업 후 교사에게 “오늘 수업에서 다룬 주제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데, 관련 자료를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던지자.   2. 어떤 교사에게 요청하나   추천서의 성공 여부는 교사 선택에 달려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다음의 요소를 고려해 추천서를 요청할 교사를 선택해야 한다.   ▶학생의 성장을 목격한 교사   성적이 뛰어난 교사보다, 학생의 성장과 노력을 잘 이해하는 교사가 더 좋은 추천서를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10학년 때 학업 성취도가 낮았어도 11학년에 큰 발전을 보인 경우, 이를 잘 알고 있는 교사라면 학생의 성장 가능성과 끈기를 강조할 수 있다.   ▶과목의 중요도와 성격   학생의 지원 전공과 밀접한 과목 교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STEM 전공에 지원할 경우 수학 또는 과학 과목의 교사가 적합하며, 문학이나 사회학 전공의 경우 영어 또는 역사 교사의 추천서가 더 효과적이다.   ▶신뢰할 수 있는 추천서 제공자   교사가 바쁜 학사 일정 때문에 제대로 된 추천서를 작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추천서를 요청하기 전에 해당 교사가 학생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학생을 위해 시간을 내어 정성스럽게 써줄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3. 대학이 보는 좋은 추천서   대학이 기대하는 좋은 추천서는 단순한 칭찬으로 가득한 것이 아니다. 이는 학생의 학문적 능력뿐만 아니라, 인간적 면모와 학업 외의 성과를 균형 있게 평가하는 문서이다. 교사와 카운슬러가 사용하는 구체적인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15가지 평가 항목의 구체적 내용   교사 추천서 양식에는 학업 성취도, 지식 습득 능력, 글쓰기 능력, 수업 토론 참여도, 학습 습관, 성실도, 좌절에 대한 반응, 타인에 대한 배려, 리더십, 자신감, 동기부여 정도, 교직원 존중도, 성숙도, 자기주도적 학습, 전체 평가 등 15가지 평가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각 항목을 7단계 척도로 평가하는데, 이는 평균 이하, 평균, 평균 이상, 상위, 상위 10%, 상위 5%, 상위 1%로 나뉜다.  아이비리그와 같은 명문대학에 지원할 경우,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위 1% 평가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리더십, 성숙도, 동기부여 등 학업 외적인 요소에서도 탁월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4. 카운슬러가 교사와 다른 점   카운슬러 추천서는 학업 외적인 요소와 학생의 가정환경, 개성 등을 강조한다. 교사의 추천서가 교실에서의 학생의 모습을 주로 다루는 반면, 카운슬러는 학생의 전반적인 성장 과정과 학교 내외 활동의 균형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부모는 카운슬러와의 면담을 통해 자녀의 학업 성과 및 봉사활동, 리더십 경험, 가정환경 등을 공유하여 카운슬러가 더 풍부한 내용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5. 추천서 작성 거부당할 수도   추천서를 요청했다고 해서 모든 교사가 흔쾌히 응하지는 않는다. 학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이미 너무 많은 요청을 받은 경우, 혹은 충분히 좋은 평가를 써 주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거절할 수 있다. 이 경우 실망하지 말고, 다른 교사를 찾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러 명의 교사와 관계를 형성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대입 추천서는 학생 혼자서 준비하기 어렵다. 부모가 사전에 교사와의 관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여 돕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이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추천서를 받도록 부모가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자.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추천서 대입 교사 추천서 추천서 작성 추천서 제공자

2024-10-13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교사 연수회 성공리에 개최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권예순)에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한국(한글)학교들이 속해있는 남서부협의회(회장 서양지)가 지난 28일(토) 캐롤튼 베다니교회(담임목사 장햇살)에서 교사연수회 및 장기근속 교사 표창식을 가졌다. 이번 교사 연수회에는 달라스-포트워스의 모든 한글학교 교사들과 오클라호마, 칼리지 스테이션의 교사 등 100명의 교사들이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참석해 함께 강의를 듣고 장기근속 교사들을 축하하며 화합과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회에 모인 교사들은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교사로사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과 함께 실제 교실에서 필요한 교육 내용과 방법들에 대해서 배우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함께 교제하며 친목을 다지고 계속적인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전체강의는 ‘나의 스승님과 제자들’ 이라는 주제로 현재 UTD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방화자 박사가 맡았다. 방화자 박사는 이화여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UNT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고, 은혜기독학원 교장 13년, 달라스 한국학교 교사 25년, 고등학교 영어교사 16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 교육자이다.   이후 이어진 분반강의는 제니 서머스 영락한글학교 교사의 ‘수업을 살리는 실전 자료 제작과 운영 팁 101’, 김유정 중앙한글학교 교사의 ‘쉽고 다양한 공예를 통한 한글 교육’, 임승진 달라스 맥키니 한국학교 교사의 ‘지식 문명의 시작, 우리의 자랑’, 이자림 맥키니 한국학교 교사의 ‘통일과 평화로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 교육자료 및 활용 방안’ 등 4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햇살 베다니교회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번 교사 수련회에서는 주요 프로그램인 강의가 시작되기 앞서 서양지 남서부협의회 회장의 인사말과 권예순 NAKS 회장의 축사, 그리고 장기 근속교사 표창과 강의가 이어졌다.   서양지 남서부협의회 회장은 “매년 교사 연수회를 통해 선생님들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회원 학교들의 협력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수련회에 모인 모든 교장과 교사들이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힘쓰게 될 것을 당부했다. 권예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은 “대한민국과 한인 차세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봉사의 정신을 갖고 헌신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내년 제 4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를 달라스에서 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내년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학술대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함께 저녁 만찬을 즐기며 각 학교에서 모인 교사들이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서린 조 기자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장기근속 교사들 한국학교 교사 한글학교 교사들

2024-10-01

[대입 들여다보기] 차터 스쿨은 사립처럼 운영하는 공립…지역마다 성격 달라 특성 잘 확인해야

‘차터 스쿨’(charter school)이라는 말을 들어봤지만 정확히 일반 공립학교와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하는 한인 부모들이 많다.     샌퍼낸도밸리의 그라나다힐스 차터 하이스쿨, 엘카미노 리얼 차터 하이스쿨 등 한인이 다수 재학중인 차터 스쿨이 곳곳에 있다.     차터 스쿨은 일반 공립학교처럼 학생들이 학비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등록학생 수가 정해져 있어 지원자가 많으면 대기자 명단이 길거나 추첨(lottery)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중 50%만 차터 스쿨이 공립학교라는 사실을 안다. 약 60%는 차터 스쿨이 부모들에게 학비를 부과하고, 종교를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70%는 차터 스쿨이 학업 능력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다고 믿는다.   차터 스쿨은 명확하게 공립 학교로 다른 공립과 마찬가지로 학비를 부과하거나, 종교를 가르치거나, 능력에 따라 학생을 선발할 수 없다. 대신 차터 스쿨은 해당 주정부 산하 교육부가 일반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각종 규칙으로부터 자유롭다.     자율성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립 학교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차터 스쿨은 주마다, 지역마다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차터 스쿨은 공립 학교에 지원되는 펀딩을 받아서 사립 학교처럼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각 차터 스쿨에 적용되는 정확한 규칙은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다.     일부 주에서는 주정부만 차터 스쿨을 승인할 수 있지만 다른 주에서는 비영리 기관, 로컬 스쿨보드, 교사 유니온 등도 차터 스쿨을 승인할 수 있다.     또한 차터 스쿨의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일부 차터 스쿨은 미국 전역에서 손꼽힐 만큼 아카데믹 경쟁력을 갖춘 학교로 각광받는 반면, 어떤 차터 스쿨은 부실한 조직과 저조한 학업 성과로 인해 주정부가 문을 닫아 버리기도 한다.     요약하면 차터 스쿨은 공립 학교보다 더 많은 자율성을 갖지만, 학생들의 성취도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내가 거주하는 커뮤니티에 우수한 성과를 내는 차터 스쿨이 있다면 자녀의 고등학교 교육을 위해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차터 스쿨이 어떤 면에서 전통적인 공립 학교보다 나을까?     앞서 언급한 대로 차터 스쿨은 학교에 따라 워낙 다른 결과를 내기 때문에 뭐라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떤 공립 학교가 학업적으로 더 우수한 성과를 내는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차터 스쿨에 대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당 주 교육부 웹사이트에 게재된 각 학교의 표준시험 점수, 학생 대 교사 비율, 인구학적 통계 등을 살펴보면 된다. 또한 US 뉴스&월드리포트, 스쿨 디거(School Digger), 니치(Niche) 등 유명 언론매체나 교육전문 사이트가 발표하는 고등학교 랭킹을 찾아서 비교해볼 수 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기관마다 산정 기준과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기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을 토대로 랭킹을 뽑았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니치 랭킹은 시험 점수, 다양성,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 및 기타 요소를 혼합해서 산출된다. 이에 비해 스쿨 디거 랭킹은 주정부가 발표한 각 학교의 시험 점수만 근거로 한다. 그러므로 내가 어느 기준에 가치를 두는지 생각하면서 여러 랭킹을 비교해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자율성이 보장되는 특성상 차터 스쿨은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     예를 들어 일부는 STEM 교육에 중점을 두며, 일부는 공연예술 프로그램이 강하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맞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따라 관심 있는 학교를 찾고, 해당 차터 스쿨의 정책과 규칙을 상세하게 조사하는 것이 현명하다.     주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대신 출석이나 학업과 관련해서 차터 스쿨 고유의 까다로운 규칙이 있을 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기 많은 차터 스쿨은 대기자 명단이 길거나 무작위로 신입생을 뽑는 로터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올해 로터리에서 뽑히지 않았다면 다음 해에 재도전할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차터 스쿨 차터 스쿨 일반 공립학교 스쿨보드 교사

2024-08-18

K팝 커리큘럼 온라인 세미나

올 가을학기부터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4개 학교에서 가르칠 K팝 커리큘럼(포스터)이 공개된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오는 17일 K팝 커리큘럼을 설명하는 온라인 교사 세미나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K팝 커리큘럼 6개 단원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참석자들은 궁금한 내용을 직접 질문할 수 있다. 초중고 교사뿐만 아니라 K팝에 관심 있는 한인들도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에서 아이디(857 1429 2676)와 비밀번호(038619)를 입력하면 이날 참석할 수 있다.   LA총영사관과 LAUSD는 지난 4월 K팝 과목 개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그동안 커리큘럼 개발을 지원해왔다. 〈본지 4월 12일 자 A-1면〉     관련기사 K팝, LA공립교 정식 과목됐다…가을학기부터 4개교 시범 교육 현재 총 7명의 현직 교사가 개발하고 있는 K팝 커리큘럼은 K팝 역사, 마케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K팝 밴드와 음악 분석 등 6개 단원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총영사관은 K팝 커리큘럼이 올해 하반기 중에 완성되면 전자도서관(kasonline.net)에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올 가을학기부터 K팝 과목이 개설될 시범 학교는 LA아카데미중학교, 글로벌리더십앰배서더스쿨, 로이볼러닝센터고등학교, 페어팩스고등학교다. LA총영사관은 UC 과목 승인 절차도 현재 밟고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커리큘럼 la총영사관 k팝 커리큘럼 la총영사관 주최 LA아카데미중학교 글로벌리더십앰배서더스쿨 로이볼러닝센터고등학교 페어팩스고등학교 온라인 교사 세미나

2024-08-06

바이올린 교사가 학생 성추행…40대 남성은 아동 음란물 제작

어바인 지역의 유명 한인 바이올린 교사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와 관련, 유죄를 인정했다.   18일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2건의 아동 성추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권대술(영어명 피터)씨가 2년간의 보호관찰 명령을 받았다. 또, 권씨는 10년간 성범죄자로 등록됐다.     권씨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집 앞에서 긴급 체포됐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을 지속해서 성추행한 혐의였다. 당시 권씨로부터피해를 본 학생은 8살이었다.   권씨는 존스홉킨스대학을 졸업하고 어바인 지역에서 바이올린 학원까지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 지역에서는 40대 한인이 미성년자 음란물 제작 혐의로 기소됐다. 혐의는 아동 포르노 제작, 음란물 수령, 미성년자 강압 등 총 3건이다.   연방 검찰 미네소타주 지검에 따르면 최정우(영어명 레이먼드)씨가 2023년 11월~2024년 2월 사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10대 미성년자와 음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제이슨 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최씨는 메시지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음란물 등의 사진, 동영상 등을 보낼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루 루거 검사는 “버지니아에 살던 최씨는 피해자들에게 우편 등을 통해 선물을 보내고 소녀들을 유혹하고 길들였다”며 “심지어 지난 2월에는 미네소타로 가서 직접 피해자를 만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법무부는 현재 산하에 아동착취 및 음란물 적발 부서(CEOS)를 운영 중이다. CEOS는 인터넷을 통해 아동 음란물 제작 및 배포 등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장열 기자성추행 바이올린 아동 음란물 미성년자 음란물 바이올린 교사

2024-07-18

[우리말 바루기] ‘우천시’가 어디냐고요?

한 어린이집 교사의 ‘우천시 ○○으로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는 공지에 “우천시가 어디에 있는 곳이냐” “우천시에 있는 ○○이라는 곳으로 장소가 변경된 것이냐”고 묻는 학부모들이 있었다고 한다.     한자를 병기해 쓰던 세대에게는 황당하다 싶을지 모를 이야기지만, 한자를 잘 쓰지 않고 문자보다 영상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있을 법한 상황이기도 하다.   ‘비 우(雨)’ 자와 ‘하늘 천(天)’ 자가 만나 비가 오는 날씨를 의미하는 ‘우천(雨天)’에 ‘때 시(時)’ 자가 이어진 표현이 ‘우천 시’이다. ‘우천시’는 사전에 하나의 낱말로 등재돼 있지 않으므로 ‘우천 시’와 같이 띄어 써야 한다.   이뿐이 아니다. ‘중식을 제공합니다’라는 글에 “우리 아이는 중식 말고 한식으로 달라”는 이도 있다고 한다. ‘가운데 중(中)’ 자에 ‘먹을 식(食)’ 자를 더해 점심을 나타내는 ‘중식(中食)’을, 중국 음식을 의미하는 ‘중식’으로 잘못 이해한 것이다.   이는 젊은 세대의 문해력에 대한 우려로 귀결되곤 한다. 그러나 언어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 언중(言衆)이 많이 쓰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우천 시’와 ‘중식’을 문맥상 파악하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걱정이 일기도 하지만, 문장을 보다 명확하고 알기 쉬운 우리말로 고쳐 쓰면 어떨까. “비가 올 땐 ○○으로 장소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점심이 제공됩니다”와 같이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우리말 바루기 우천 어린이집 교사 일기도 하지

2024-07-18

말 많다고…유치원 교사가 아동 입에 덕테이프

한인 다수 거주하는 그라나다 힐스 지역의 한 유치원 교사가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가 3~4세 아동들의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ABC7 뉴스는 9일 현재 해당 교사와 다른 두 명의 직원이 해고됐지만, 학교 측의 조치가 제때 진행되지 않았다는 학부모들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뉴스에 따르면 그라나다 힐스 몬테소리 유치원의 한 교사가 학생들이 떠들고 말을 많이 한다는 이유로 입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귀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등을 때리는 등 학대 행위를 일삼았다.   인터뷰에 응한 한 학부모는 "아들이 '사람들이 말을 너무 많이 하면 입에 테이프를 붙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어머니는 "딸은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것이 완전히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동안 학대를 지속한 교사의 행위에 분노했다.   다른 학부모는 "아들이 '죽고 싶다' '학교에서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선생님이 나에게 불친절하다'고 말한다"며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아들의 상태를 전하며 울먹였다.    그라나다 힐스 몬테소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3일 교사가 교실에서 비전통적인 조처를 했다는 보고를 받은 후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벌여 해당 교사와 두 명의 공동 교사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그라나다 힐스 몬테소리 유치원은 어떤 형태의 학대나 신체적 처벌을 용납하지 않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성명서에 명시된 시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학교 측이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작년 가을부터 교사와 관리자에게 문제를 제기했지만 무시당했다"며 "학교 측은 테이프 사건은 단지 시범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대 아동 학부모들은 고발 전후로 자녀를 전학시키고 있으며, 학교 측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고려 중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덕테이프 학대혐의 교사 학대혐의 유치원 교사 공동 교사

2024-07-09

조지아 학교 상담교사 태부족

학교상담사협회 '250대 1' 권고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 배치된 전문 상담교사 또는 전문 상담사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위기를 겪는 학생을 제때 찾아내고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서 전문 인력 확충이 절실하다.   전국학교상담사협회(ASCA)가 2022~2023학년도 연방 교육부 산하 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지아주에서 학생 대 상담 교사 비율은 396대 1로 나타났다.    주 전체 학생 287만 527명을 책임지는 상담교사가 6793명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 평균(385: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인접한 플로리다주(423:1)와 앨라배마(405:1) 역시 전국 평균보다 상담 교사가 크게 부족한 주로 꼽혔다.   협회 측은 250대 1을 권고 기준으로 제시한다. 50개 주 중 이 기준을 총족시킨 주는 백인 인구 비중이 높은 버몬트와 뉴햄프셔 두 곳에 불과하다. 협회는 상담교사가 업무 시간의 최소 20%를 상담 업무 이외의 서류 작업, 연구 등에 쓰고 있는 현실을 감안, 상담교사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학생 수를 250명으로 산정했다.   협회 측은 또 초·중등학교가 고등학교보다 상담 교사 부족을 겪을 확률이 크다고 지적했다. 유치원(K)~8학년의 전국 평균 상담교사 비율은 737:1인데 9-12학년의 경우 232:1로 크게 낮아진다.    그럼에도 전국 학생의 약 4%인 64만 3700명이 상담교사가 전무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국 800만 명의 학생이 학교에서 심리 상담사를 만나지 못하는 가운데, 이들 중 170만 명은 교내 경찰이 배치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학교 시스템은 성장기 정신 건강보다 교내 치안 유지에 더욱 집중한다"고 꼬집었다.   학생들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 상담은 학업 성취도와 고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이 협회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상담교사가 1명 늘어날 때마다 학생의 평균적인 출석률과 학업 성적이 개선되고 징계 감소, 고등학교 졸업률 증가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주 상담교사 조지아주 교내 교사 비율 학생 상담

2024-05-29

"한국어 장학생 찾아요"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이사장 손혜숙)이 제3회 한국어 장학생을 모집한다. 재단 측은 올해 총 20명을 선발해 각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손혜숙 이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며 “한국어 장학 프로그램이 차세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장학생 외에도 학부모나 교육계 관계자의 추천을 받은 한국어 교사 2명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교사상’을 수여하고 1000달러의 상금도 지급한다.   나영자 부이사장은 “세계를 향한 차세대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가 필요하다”며 “차세대 이중언어 교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어 장학 프로그램은 2~3세 한인 학생들의 한국어 공부를 장려하기 위해 팬데믹 기간이던 2019년 4월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전직 회장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첫해 15명을 선발했으며 2회 때부터 장학생 규모를 20명으로 확대했다.     손 이사장은 “K팝 등으로 한국 문화가 퍼지고있지만 한국어 교육이 병행되지 않으면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며 “우리 후손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국어를 계승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한국어 장학금 지원자격은 미주 전 지역 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학생으로서 미국에 체류한 지 5년 이상 된 9학년부터 11학년이다. 또 자랑스러운 교사상은 현재 미주 한국학교에 재직하는 현직 교사 중 10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수상경력이 없어야 한다.   신청자는 웹사이트(https://linktr.ee/klesf)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달 말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5일 LA교육원에서 열린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한국어 장학 프로그램 우수 교사 모집 손혜숙 이사장 나영자 부이사장 이혜심 총무 안진 장학위원

2024-05-06

일리노이 교사 부족 상황 심화

일리노이 주의 교사 부족 상태가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체 교사로 운영되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일리노이지역교육감연합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 학교의 90%가 교사 부족 상황이 심각하거나 매우 심각하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연합은 2017년 이후 매년 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2021년 이후 80~90%의 학교가 교사 부족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교사 부족 상태에 놓인 학교들에서는 대체교사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일부에서는 은퇴한 교사를 다시 고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대체교사나 은퇴교사가 투입된 자리가 300곳에서 600곳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100곳을 넘기기도 했다. 올해는 반을 합치거나 반 학생 숫자를 늘리는 등의 일시적인 방법을 통해 부족한 교사 자리 3694개를 메울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 부족 상황은 특히 특수 교사직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간호 교사를 비롯해 스피치 교사와 상담 교사, 심리 교사, 장애 학생 전담 교사, 직업 교육 교사 등이 더욱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와 시골 지역의 학교들에서 부족 상태가 상대적으로 더 심했다.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로 업무량이 많고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해 지친 교사들이 다른 직업으로 옮기거나 보수가 더 좋은 직군으로 이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감연합은 교사 부족 상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대학에서 더 많은 예비 교사들을 배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교사 일리노이 교사 이후 대체교사 특수 교사직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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