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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여전히 강하다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5월 들어 예상 수준을 넘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뜨거운 노동시장’ 상황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노동부는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7만2000명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9만명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3만2000명)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의료(6만8000명), 정부부문(4만3000명), 여가접객(4만2000명) 등 일부 업종의 취업자 수 증가가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실업률은 4.0%로 4월(3.9%)보다 올랐으며 전문가 예상치(3.9%)도 웃돌았다. 5월 실업률은 2022년 1월(4.0%)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도 전월 대비 0.4%로 시장 전망(0.3%)을 웃돌았다. 1년 전과 비교한 평균임금 상승률은 4.1%로 역시 전망치(3.9%)보다 높았다.   앞서 미국의 고용 증가폭은 지난 4월 들어 16만5000명(수정치 기준)으로 1∼3월 대비 크게 줄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냉각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다. 뜨거운 고용시장 지속은 연준이 금리인하에 좀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란 예상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46%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의 31%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또한 7월 금리 동결 확률은 전날 78%에서 오른 91%로 반영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연준은 통화정책 전망에 우려를 키울 것이고 7월 금리인하를 선택지에서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고용시장 임금상승률 기준금리 인하 고용시장 지속 노동시장 과열

2024-06-07

노동시장 활황 아직 안 끝났다

미국 고용시장의 열기가 예상을 깨고 더 뜨거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9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고용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고금리를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6일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33만6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47만2000개) 이후 최대치일 뿐 아니라, 지난 12개월 평균 증가 폭(26만7000개)도 크게 웃돈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개)의 두 배 수준이다. 다만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동일했고 전문가 예상치(3.7%)보다는 0.1%포인트 높았다.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장기화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있지만,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배경에는 서비스 분야의 추가 고용이 있었다. 지난달 레저 및 숙박업 분야에서만 일자리가 9만6000개가 증가했는데 12개월 평균 증가폭(6만1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정부 부문에서도 7만3000개 늘어 역시 평균(4만7000개)을 훨씬 웃돌았다. 7~8월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7월은 15만7000개에서 23만6000개로, 8월은 18만7000개에서 22만7000개로 뛰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드노믹스의 결과’라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취임 이후 현재까지 139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실업률도 20개월 연속 4% 미만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뜨거운 고용시장에 대해 월가에서는 다소 충격적이라는 분위기다. 강도 높은 고금리 긴축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강한 회복력을 보여서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력한 통화 긴축정책을 이어온 연준 입장에서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모하메드 엘 에리안 전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11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셈”이라며 “시장에 나쁜 소식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제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해 두 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중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상태다. 김은별 기자노동시장 활황 노동시장 활황 고용시장 과열 비농업부문 신규

2023-10-06

9월 고용 8만9000개 증가…전월 대비 절반으로 감소

9월 들어 고용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5만개에 크게 미달하는 증가 폭이다. 8월 증가 폭(18만개)과 비교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   서비스업에서 8만1000개가 증가해 9월 증가 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여가·접객업이 9만2000개 늘었으나, 전문·사업서비스는 3만2000개 줄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들어 일자리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게다가 임금 수준도 지난 12개월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는 이날 ADP 고용 통계는 전날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상반되는 결과다.   전날 발표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시장 전문가 전망치 880만건을 크게 웃돌아 고용시장 과열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시장은 내일(6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에서 노동시장 여건 변화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용 증가 고용 증가 고용시장 과열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2023-10-05

미국 노동시장 과열 식지 않았다

은행 위기도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을 별로 식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5일 발표한 4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5만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 개 증가)를 크게 상회한 결과다. 지난 3월 증가폭(16만5000개)도 훨씬 뛰어넘었다.   업종별로는 전문사무서비스(4만3000개), 보건의료(4만 개), 레저·접객업(3만1000개) 등의 순으로 일자리를 많이 늘렸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연쇄 붕괴 사태에도 금융업 또한 일자리가 2만3000개 증가했다.   다만 노동부는 지난 2월과 3월 비농업 일자리를 각각 7만8000개, 7만1000개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3.5∼3.6%)를 하회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지난 1969년 이후 54년 만의 최저치 타이 기록이다.   또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4.4% 각각 상승해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4월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폭은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컸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2%)도 훌쩍 넘었다.   이날 발표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서는 뜨거운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할 가능성에 고민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미국 노동시장 노동시장 과열 비농업 일자리 시장 전망치

2023-05-05

금융 위기에도 노동시장 강세…신규실업수당 청구 19만건

금융 불안 속에서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3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본 전문가 예상을 깨뜨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9만8000건이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20만 건 미만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9만 건으로 1만4000건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러한 수치는 노동시장 과열이 여전히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연속 붕괴 등 금융 혼란 속에서도 경제에 아직 ‘빨간불’이 켜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는 통상 경기침체가 임박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위험 신호 중 하나로 여겨진다.   다만 지난 1년간의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향후 실업자가 늘어나고 노동시장이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훈식 기자신규실업수당 노동시장 신규실업수당 청구 노동시장 강세 노동시장 과열

2023-03-23

뉴욕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위험 대응 강화

뉴욕시가 최근 문제로 떠오른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20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시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패키지 조례안에 서명하고, ‘안전한 충전, 안전한 탑승: 뉴욕시 전기 마이크로모빌리티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안전한 배터리 사용 촉진 및 장려 ▶배달노동자 등 사용자에 대한 교육 확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장치에 대한 대한 추가 연방규제 촉구 ▶고위험 상황 단속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아담스 시장은 “전기 자전거·스쿠터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결함이 있거나 불법적인 장치들이 화재를 일으키고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안전한 기기를 홍보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시의회에서 통과되고, 이날 뉴욕시장이 서명한 조례안은 ▶시 소방국(FDNY)이 전동 이동수단의 화재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공안전 캠페인 실시(Int.656A) ▶소방국이 향후 5년 간 전동 이동수단 관련 화재에 대한 연간 보고서 작성(Int.722A) ▶공인 인증이 없는 전동 이동수단 및 배터리의 판매·대여를 금지하고 적발 시 1000달러의 과태료(Int.663A) ▶폐기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재조립 및 판매 금지(Int.752A) ▶시 소비자·노동자보호국(DCWP)이 전동 이동수단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자료 배포(Int.749A)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동 스쿠터와 자전거 등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이동수단이 빠르게 보급되는 가운데, 뉴욕시에선 충전 등의 과정에서 배터리 과열로 인한 폭발 화재사고가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시 소방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전동 자전거 관련 화재사고는 220건에 달해 2021년(104건) 대비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전동 자전거 화재로 147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 사망했다. 올해 2월 말까지는 20여 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6일 퀸즈 큐가든힐스에서는 반지하 무허가 데이케어에서 전동스쿠터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어린이 18명 등 2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사고는 대부분 전기자전거·스쿠터 배터리 충전 중에 발생했다. 김은별 기자화재위험 리튬이온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 사용 배터리 과열

2023-03-20

뉴욕시,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 대응 강화

뉴욕시의회가 최근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을 대응하기 위한 패키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2일 열린 본회의에서 가결된 패키지 조례안은 ▶뉴욕시 소방국(FDNY)이 전동 이동수단의 화재 위험성을 경고하는 공공안전 캠페인 실시(Int.656A) ▶FDNY가 향후 5년 간 매년 전동 이동수단 관련 화재에 대한 연간 보고서 작성(Int.722A) ▶공인 인증이 없는 전동 이동수단 및 배터리의 판매·대여를 금지하고 적발 시 1000달러의 벌금형(Int.663A) ▶폐기된 리튬 이온 배터리의 재조립 및 판매 금지(Int.752A) ▶시 소비자·노동자보호국(DCWP)이 전동 이동수단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자료 배포하도록 명시(Int.749A) 등이 주요 골자다.     현재 뉴욕시는 자전거·보행자 친화적인 도로안전 정책과 함께 저렴한 전동 스쿠터·자전거 등 리튬 이온 배터리를 활용한 전동 이동수단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상황으로, 배터리 과열로 인한 폭발 화재 사고가 지난해부터 급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FDNY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전동 자전거 관련 화재사고는 22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2021년 104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해 전동 자전거 화재로 147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 사망했다. 올해 2월말까지는 20여 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1월 26일 퀸즈 큐가든힐스에서는 반지하 무허가 데이케어에서 전동스쿠터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어린이 18명 등 2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사고 대부분은 전기자전거·스쿠터 배터리 충전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택 내에서 충전하는 전기자전거·킥보드·스쿠터·호버보드 등의 특성상 리튬 배터리의 과충전, 과열에 의한 폭발로 대형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충전 및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이외에도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학생 656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신설 학교를 건설하기 위한 조닝규정 변경을 승인했다. 해당 학교는 2021년 폐교된 세인트아그네스 가톨릭고등학교(13-20 124스트리트) 자리에 지어질 예정이며, 25학군으로 편입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배터리 화재 전동스쿠터 배터리 리튬 배터리 배터리 과열

2023-03-02

“2008년 같은 주택시장 급락 없다”

국책모기지기관 패니매(Fannie Mae)는 최근의 경기침체 우려에도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은 주택시장 급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더그 던컨 패니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충격에 취약한 가계 대출자들이 적고, 금융위기 때보다 부채 수준이 더 건강한 수준에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여파로 향후 2년간 주택 가격이 점진적으로 6.7% 하락하고 거래량도 대폭 감소하겠지만, 단기간의 급격한 시장 충격은 없을 것이란 게 던컨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상반기 온건한 정도의 경기침체가 발생하겠지만, 주택 가격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펴면서 금리를 425bp(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등했던 모기지 금리와 주택시장 과열을 막았다.   30년 만기의 모기지금리는 지난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 수요도 급격하게 감소했다.   던컨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시장이 향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연준이 향후 2번의 FOMC서 각각 25~50bp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준이 연방기금(FF)금리를 최종금리 수준에서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 올해 미국 주택시장이 낮은 거래량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주택시장 급락 주택시장 급락 주택시장 과열 올해 주택시장

2023-01-23

실업청구↓ 고용↑ 식지 않는 노동시장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지표들이 쏟아지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든 반면 민간 부문 고용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1만9000건 감소한 20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 건을 하회한 결과로 최근 14주 사이 최저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9만 건으로 직전보다 2만4000건 감소했다.   또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2월 기업들의 민간 고용이 23만5000개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3000개)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월 증가 폭(18만2000개)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대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최다인 15만1000개의 일자리를 줄였으나, 500인 이하 중소기업들이 고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옮기지 않은 민간 부문 노동자들의 급여는 전년 동월보다 7.3% 올랐고, 직장을 바꾼 민간 노동자들의 급여는 15.2%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아직 노동시장이 식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잇단 발표들은 당분간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임금이 계속 큰 폭으로 올라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초래할 가능성을 연준이 가장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경기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에는 금리인하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은 연준에 추가 금리인상 여지를 제공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날에도 기업들의 11월 구인건수가 1046만 건으로 시장 전망치(1000만 건)를 크게 상회하고,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도 1.7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1.2배)을 크게 웃돌았다는 발표가 나왔다.   노동시장 과열이 새해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노동부는 6일 지난달 일자리 증감 폭과 실업률 등 상세한 공식 고용지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실업청구 노동시장 노동시장 과열 민간 고용정보업체 공식 고용지표

2023-01-05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25>

전국적인 주택 판매에 대해서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보도를 종합해서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7월 주택 판매가 거의 6% 정도 줄어들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의 월간 보고서를 기준으로 볼 때 6월에 비해 7월이 약 6%가 감소한 것이다. 2015년 12월 이후에 가장 적은 폭이다.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고 전년대비 약 20% 정도 주택 판매가 줄어들었다.   주택 경기의 기본이 공급과 수요의 원칙인데 1~2 년 전처럼 주택 과열 현상에서 현재는 안정화 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건설 업체가 인플레이션으로 여러 가지 인건비, 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제때 주택을 건설하지 못하기 있어 주택 경기는 침체에 빠졌다고 일부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주택을 갖고 있는 셀러나 투자자에게는 아직까지는 좋은 상황이다.   모기지 이자율도 거의 6%대로 상승하다가 이제는 5%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므로 그동안 바이어가 오퍼를 쓸 때 리스팅가 보다 웃돈(Over price offer)을 얹어 쓰던 상황에서 이제는 리스팅 가격(Full Price offer) 혹은 이하로 쓰는 2~3년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하면 된다. 말하자면 주택감정 조건(Appraiser Contingency)을 무시하며 오퍼를 쓰던 셀러 마켓은 이제는 없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주택 가격 하락으로 판단하면 안되며 단지 그동안 과열했던 거품이 꺼지는 현상이라고 봐야 옳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이 40만38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약 10%도 올랐는데 이제는 상승폭도 작아지면서 안정화를 보인다고 본다. 그런데 판매는 대체적으로 줄어들었으나 가주에서 7월에 주택이 팔리는 기간은 약 14일 정도 걸리는 것은 1년 전에 약 17일 걸린 것에 비하면 빨리 매매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만큼 여전히 바이어들이 조건이 좋은 주택들을 찾고 있다는 증거이다.   한편 오를 대로 오른 주택 구입을 피해 렌트로 눈을 돌리는 바이어들도 있는데 치솟은 렌트비에도 불구하고 대도시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바이어들은 어쩔 수 없이 공간을 줄여가고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고 기업체들도 사무실을 줄이며 비용 절감 효과를 얻으면서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주택 구입자들이 주택 가격이 여전히 저렴한 중소 도시 혹은 타주로 이주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경제적 부담이 적은 위성 도시나 소도시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내 집 마련 가능하고 혹은 대도시에 비해 렌트비가 저렴한 지역은 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발렌시아가 위치한 샌타클라리타 지역이 있고, 그 곳에서 북쪽으로 약 30분을 더 가면 사계절이 뚜렷한 팜데일, 랭캐스터가 있는 앤텔롭밸리 지역이 여기에 해당 된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가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방식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la외곽 재택 주택 구입자들 주택 판매 주택 과열

2022-08-31

과열 주택시장 아직 '숨은 보석' 있다

텍사스,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에서 올해 주목할만한 저평가된 주택시장 10개 도시가 선정됐다.   전국부동산협회(NAR)는 전국 379개 도시의 주택시장을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저평가된 ‘숨은 보석’들을 최근 소개했다.   10대 시장은 알파벳 순으로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앨라배마주 다프네-페어호프-팔리 ▶아칸소·미주리주 파예테빌-스프링데일-로저스 ▶앨라배마주 헌츠빌 ▶테네시주 녹스빌 ▶플로리다주 팜베이-멜번-티투스빌 ▶플로리다주 펜서콜라-페리 패스-브렌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뉴 브라운펠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애리조나주 투손 등이다.   전국을 남북으로 나눴을 때 모두 남쪽에 위치한 도시들로 NAR은 개별 시장들의 펀더멘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이 매물로 남은 곳으로 2022년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겠지만, 이들 지역은 강력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톱10 도시의 자격은 가계소득 중간값 대비 주택 중간값 비율이 낮아 바이어 입장에서 구매하기 편해야 한다.   또 다음 7가지 기준에서 전국 상위권에 들어야 하는 조건을 달았다.   해당 기준은 임금 상승률, 일자리 증가율, 인구 변화 대비 주택 퍼밋, 인구 증가율, 인구 순 유입 규모, 25~44세 인구 비중 그리고 가정용 인터넷 사용 비중 등이다.   댈러스를 예로 들면 소득 대비 집값 비율이 3.0으로 전국 평균인 3.3보다 낮았다.   오스틴(4.0), 샌프란시스코(6.0), 샌호세(7.3), LA(7.9), 뉴욕-뉴저지(4.9), 보스턴(4.1), 워싱턴DC(3.7) 등보다도 아주 낮아 집값 부담이 크지 않았다. 또 댈러스는 올해 인구 순 유입 규모가 5만8000명으로 전국 최대였고 25~44세 인구 비중도 29.1%로 전국 최고였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국적으로 2021년 주택시장은 선전했다”며 “2022년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이들 ‘숨은 보석’ 같은 도시들은 전국 평균보다 더욱 크게 앞서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주택시장 과열 증가율 인구 인구 증가율 인구 비중

2022-01-13

[부동산] 4분기 부동산 시장 동향

전국주택가격지수가 지난해 동기간보다 14.6% 급등했다. 이처럼 집값이 급등한 건 수요와 공급 불균형 때문이다. 모기지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자금 조달이 쉬워지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는 늘어난 반면,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집은 부족해지자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건축 자재 조달 문제로 신규 주택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초부터 목재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오른 데다 건설 노동자가 부족해지면서 착공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사이, 기존에 나와 있던 매물까지 줄면서 가격은 더욱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선 주택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또한  임금 및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주거비 상승도 인플레이션을 과도하게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예측하였다. 최근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의 거품과 붕괴 사이클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 활황을 연준이 팬데믹 사태 이후 지속해온 금융 지원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이 집값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며 MBS 추가 매입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주택 가격이 치솟는 만큼 MBS 매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번 부동산 과열이 모두를 놀라게 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때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시 집값 폭등의 지렛대 역할을 했던 대출 기관이 신용조건을 완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부동산이 아닌 건설주 등으로 자금도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택시장의 극심한 매물 가뭄 현상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신규 리스팅이 증가하고 있어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매물 정보를 올리는 MLS에 등록된 리스팅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재 MLS 등록 리스팅은 1년 전보다 32%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3월 초 이후 8% 늘어났다. 부동산 애널리스트들은 “많은 바이어가 더 많은 매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면서 “구매하려고 경쟁하지 않으며, 연초처럼 긴박함을 느끼진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책모기지업체 패니메이가 실시한 월간 주택 심리 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집을 사기 좋지 않은 시기’라고 답했다. 반면 판매에 대해서는 많은 응답자(77%)가 판매하기 좋은 시기라고 답했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금융회사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스타터 홈’의 공급량은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 미국인의 스타터 홈은 1400평방 피트 수준일 정도로 작은 점도 문제로 꼽힌다.     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단독 주택의 경우 면적이 넓을수록 건축 우선순위를 주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밀레니얼 세대의 내 집 마련 시기는 점점 늦어지는 추세다. 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말 기준 생애 최초 주택을 사는 평균 연령은 33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로 인해 집값이 얼마나 빨리 잡힐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 전문가는 “저금리 환경이 주택 수요를 지지해 왔으나, 주택가격 상승으로 커진 대출 상환부담이 주택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의: (213)445-4989   현호석 대표/매스터 리얼티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 주택시장 과열 금융시장 안정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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