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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률 높이려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집주인, 캐시백·포인트 제공

높은 공실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주인들이 세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렌트, 무료 주차장 등 입주 인센티브〈8월20일자 중앙경제 1면〉 이외에 거주하면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캐시백 프로그램 및 상품권, 가정용품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제를 활용하고 있는 것.   크레딧카드 포인트와 같은 형태의 프로그램을 임대주와 세입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로는 피나타, 스테이크, 인센트코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세입자들이 렌트비가 오르더라도 계약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피나타에 따르면 전국 2000여개 이상의 임대주택과 100만 명 이상의 세입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세입자당 연간 평균 125달러의 보상을 받는다.   올해 렌트비 인상에도 피나타 가입 세입자들의 재계약률이 약 97%로 전국 평균 65%를 크게 상회했다. 렌트비 정시 납부 비율도 15% 개선됐으며 세입자 평가 역시 평균 18% 상승했다.     세입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렌트비를 연체하지 않고 납부함으로써 크레딧점수도 쌓을 수 있는데 가입 후 첫 6개월 동안 평균 65점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나타를 통해 매달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화함으로써 아마존, 타겟, 월마트 등에서 가정용품 및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뉴저지주 서밋에 거주하는 조엘 매닝(47)은피나타를 통해 매달 60포인트를 돌려받는데 약 10달러 상당으로 렌트비 2575달러의 0.4%도 안 되지만 포인트로 종이타월, 자녀 학용품 등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 4월 텍사스 이스트 포트워스에서 임대 갱신과 함께 스테이크 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한 어네스트 맥키도 월 렌트비 1135달러를 기한 전에 납부할 경우 약 1%에 달하는 캐시백과 온라인 납부 수수료 4달러를 제공받고 있다. 그는 “월 15달러가 많은 돈은 아니지만, 렌트비가 부담되거나 실업자라면 캐시백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전국 평균 렌트비가 2019년 이후 22% 상승한 가운데 렌트비 정시 납부로 보상을 받고 있는 세입자는 전국에 200만 명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재계약률 인센티브 캐시백 프로그램 입주 인센티브 피나타 세입자 임대주 입주 프로모션 공실률

2024-08-28

'상업용 부동산 부실' 뇌관 터질라

애틀랜타 연체율 전국 5번째 높아 부동산 가치 급락, 헐값 매각 확산   ‘상업용 부동산(CRE)’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제의 가장 큰 뇌관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분기(4~6월) 오피스 공실률이 여전히 30%를 웃도는 가운데 오피스 대출 부실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트레프에 따르면 8월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 연체 규모는 7건에 3억 89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7월 기준 전국 CMBS 연체건수의 19%가 애틀랜타에서 발생했다. 전국 대도시권 25곳 가운데 연체율 상위 5번째다. 지난해 5월 애틀랜타 지역의 CMBS 연체 비중이 7%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높아진 셈이다.   메트로 지역 오피스 소유주가 빌린 총 475억 달러의 3분의 1이 CMBS 대출에 해당한다. 트레프는 내년 말까지 16개 건물, 총 4억 1400만 달러의 대출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대출 부실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텅 빈 사무실 때문이다. 재택근무와 고금리 장기화로 애틀랜타 오피스 공실률은 2022년 1분기부터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공실률은 32.6%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애틀랜타 로펌 버앤포먼의 에리히 둘라허 파산 전문 변호사는 “공실 위기는 B또는 C등급의 오래된 건물에 집중됐다”며 “노후화된 사무실 또는 치안이 좋지 않은 도심 지역 건물에 대한 수요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임대 수익이 고갈되면서 상업용 부동산들의 ‘헐값’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애틀랜타 미드타운에 위치한 52만 6000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오피스 빌딩 ‘프로시니엄’은 최근 7년 전 매매가보다 43% 낮은 8300만 달러에 팔렸다. 귀넷 카운티의 슈가로프 코퍼리트 센터(SCC) 역시 7월에 이전 판매가 대비 25% 하락한 3200만 달러에 매각됐다. 이 건물은 임대차 계약율이 88%로 양호한 수준임에도 시장 침체로 인해 부동산 가치가 급락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 부실은 부동산 소유주와 은행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위기로도 연결된다.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 지방세와 교육세 징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산세 수입이 줄어든다. 세수 부족분을 메꾸기 위해선 주거용 주택 세율을 올리거나 공공 서비스를 축소해야 한다. 특히 대출 상환 미이행으로 강제 압류 또는 매각될 경우 지역 부동산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오피스 장기화 상업용 부동산들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 오피스 공실률

2024-08-19

VA 페어팩스 카운티 사무실 공실률 22.9%

      워싱턴 지역의 사무실 빌딩 공실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FCEDA)가 수퍼바이저위원회에 제출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분기 카운티 사무실 공실률은 22.9%에 달했다.     공실률 랠리는 팬데믹 이후 계속되고 있으며 팬데믹이 끝난 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2021년 공실률은 전년 대비 1.4% 포인트, 2022년에는 전년 대비 0.7% 포인트, 그리고 올해도 전년 대비 0.5% 포인트 증가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FCEDA는 북버지니아 지역은 샌프란시스코(34.5%) 등 서부지역에 비해 공실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고 자위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인 대기업 분사가 집중적으로 입주한  덜레스 공항 28번 도로 주변 지역의 공실률을 50%가 넘는 등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FCEDA는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사무실 공실률 문제가 주요 경제 현안이었다고 발뺌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 20개 테크 대기업들의 사무실 임대 면적은 팬데믹 이전인 2010-2019년 사이 1600만 스퀘어피트였으나 펜데믹 이후 800만 스퀘어피트로 급격하게 줄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경제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댄 스토크 수퍼바이저(마운트 버넌 디스트릭)는 “페어팩스 카운티 사무실 임대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고 표현할 정도로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스토크 수퍼바이저는 “페어팩스 카운티가 사무실 공실률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확장 동력을 지닌 신성장 동력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등은 IT나 생명과학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 인큐베이터 제도 등을 적극 도입해 사무실 렌트를 지원하는 등 획기적인 사무실 공실률 감축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페어팩스 카운티는 덜레스 공항과 수도 워싱턴과 인접했다는 지정학적 잇점만을 강조하며 각종 인센티브 정책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공실률이 매우 높은 낡은 사무실 건물 등을 리모델링해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거나 경공업 단지 조닝으로 변경해 고용을 늘리는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실행단계로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페어팩스 공실률 페어팩스 카운티 카운티 사무실 사무실 공실률

2024-08-13

[에이전트 노트] 상업용 부동산 위기감 고조

장기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소규모 자영 업소들의 폐업이 증가하면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이미 높아진 상황이고 고금리 상황에서 재융자를 앞두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의 경제적 부담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부동산의 대표적 카테고리 중 다세대 인컴 유닛과 호텔, 창고 부문은 선방하고 있는 반면 산업, 소매 및 사무실 임대 부문은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세대 인컴 유닛 부문은 공실률 변동 없이 임대료도 소폭 상승했다. 매매가격도 동시에 상승하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호텔 분야도 팬데믹 이후 수요가 급반등하고 호텔 가격 또한 인상되어있는 상황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창고 건물 분야 역시 온라인 판매급증으로 이미 장기간 높은 수요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으나 상가와 오피스 건물의 경우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오피스 수요의 급감으로 인해  매우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 전체 사무실 공실률은 사상 최고치인 19.8%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3년 4분기 19.6%의 종전 최고치에서 0.2%가 더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23년 3분기에 19.2%였던 것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남가주 지역 대표적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미 전체 평균치를 훌쩍 넘어섰다. 대표적인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콜리어스(Colliers)에 따르면 1분기 로스앤젤레스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2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에는 14.3%였던 것과 비교할 때 5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며 실제로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5500만 평방스퀘어피트 공간이 올해와 내년 사이에 사무실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더 큰 폭으로 증가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팬데믹 시작된 직원들의 재택근무 시스템의 확산으로 팬데믹 이후에도 사무실 공간을 축소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직원들 역시 출근과 재택근무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근무형태를 요구하고 있어서 오피스 공간의 감소세는 어쩔 수 없는 트렌드로 자리 잡아 그 감소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높아진 금리 여파로 인해 사무실 건물 대출 중 재융자나 상환이 힘든 부실 대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무려 75%에 가까운 오피스 건물들이 공실률 증가와 현금보유 악화 등으로 재융자받기가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용 융자의 경우 대부분 5년 상환인 것을 고려할 때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는 전체 20%에 해당한다. 그중 오피스 건물의 재융자에 문제가 생겨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질 경우 연쇄 금융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는 현재 사무실 건물을 담보로 발급된 대출 연체를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다.   경제 연구기관의 한 전문가는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이 지난해와 무척 닮아 큰 도전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했다.   ▶문의:(213)500-5589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사무실 공실률 오피스 건물

2024-04-23

뉴욕시 렌트안정 유닛 공실률 역대 최저

렌트안정 유닛의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보다 수리비가 비싸 공실로 남길 수밖에 없는 유닛도 극히 적었다. 과도한 규제 탓에 보수가 불가능해 공실로 둘 수밖에 없다는 집주인들의 말과 상반된 결과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12일 ‘뉴욕시 렌트안정 유닛 공실 평가 및 해결방안’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렌트안정 유닛의 공실률은 0.9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공실률이 급증했던 2021년(4.57%) 대비 뚝 떨어졌다.   공실은 주로 입주 전 수리가 필요하거나 법적 분쟁으로 입주가 불가능한 경우에 발생한다. 이중 렌트가 월 1500달러 미만으로 저렴해 수리 비용이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유닛은 2000개 미만이었다.   2019년 발효된 뉴욕주의 ‘주택 안정 및 임차인 보호법(HSTPA)’이 렌트안정 아파트의 공실률을 높였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랜드로드 이익단체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는 지난 2월 소규모 임대업자가 보유한 렌트안정 유닛의 공실률이 25%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REBNY는 이를 토대로 임차인 보호법 폐지를 요구했다.   보고서는 “해당 설문조사는 표본이 극히 적고 편향돼 대표성을 띌 수 없다”며 “극도의 과민반응”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실제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렌트 1500달러 이하 유닛에 대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개별 아파트 개선(IAI) 한도를 향상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렌트안정 아파트를 수리하는 경우 렌트를 15년간 총 최대 1만5000달러 인상할 수 있다. 이 상한선을 2만5000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받을 렌트보다 수리 비용이 크다면 집주인들이 수리를 포기하고 공실로 내버려 둘 수 있어서다.   렌트안정 유닛에 대한 집주인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뉴욕시정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렌트안정 유닛은 총 99만6600개로 2021년 100만6000개에서 약 10% 감소했다. 세금 감면을 포기하고 일반 임대로 돌아선 집주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렌트 인상률이 연간 약 3%로 제한되는 렌트안정 아파트와 달리 일반 렌트는 치솟고 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뉴욕 퀸즈지역의 렌트 중윗값은 1년 새 13.5% 오른 2950달러를 기록했다. 브루클린 역시 같은 기간 4.1% 오른 3330달러로 집계됐다.   랜더 감사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수의 임대인을 지원하는 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렌트안정 공실률 렌트안정 유닛 뉴욕시 렌트안정 렌트안정 아파트

2024-03-13

오피스 건물, 주거용 전환 급증…공실률 20%대 육박하면서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재택+출근) 근무로 인한 오피스 공실률이 높게 유지되면서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다가오는 막대한 상업용 모기지 만기일도 이런 추세에 한몫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19.6%다. 지난 40여년간 분기별 공실률은 19.3%가 최고치였음을 고려하면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 커머셜엣지는 올해 만기일이 예정된 오피스 빌딩 모기지 금액은 총 1500억 달러라고 전했다. 2026년 말 만기를 앞둔 모기지 역시 3000억 달러가 넘는다.     이와 같은 이유로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2021년 이후 357%나 폭증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레시클럽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2021년 오피스에서 주거지로 전환은 1만2100개였지만 3년이 지난 현재 5만5300개로 급증했다     LA한인타운에서도 오피스 빌딩을 주거용 아파트나 콘도로 바꾸는 프로젝트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19층 LA고등 법원 타워(600 South Commonwealth Ave.)를 428 유닛의 아파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법원 건물은 2014년 제이미슨 서비스가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업체는 또 버몬트에 위치한 19층 오피스 타워(695 South Vermont Ave.), 라파예트파크의 6층 오피스 빌딩(520 South La Fayette Park Pl.), LA다운타운에 있는 33층 아코 타워(1055 West 7th St.), 윌셔불러바드 선상의 7층 오피스 건물(6380 Wilshire Blvd.) 등의 주거용 전환 신청서를 LA시 개발국에 제출한 상태다.     이외에도 제이미슨 서비스가 이미 전환했거나 전환을 준비 중인 LA한인타운 내 오피스 빌딩은 어림잡아 10채 정도 된다.     부동산 업계는 “신축을 위한 부지 확보가 어렵고 건축비도 급증해 오피스 빌딩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비용과 공사 기간, 전환 후 임대 측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이미슨 서비스 입장에는 오피스 공간을 줄일 수 있어서 오피스 공실률도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실률이 계속 상승하면서 임대 소득도 감소하는 와중에 모기지 만기도 도래하면서 재융자 압력을 받고 있다. 한 융자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 빌딩으로 재융자를 받는 것보단 주거용 건물로 재융자를 받는 게 더 쉬워서 주거용 전환을 부추기는 요소”라고 짚었다.     레시클럽 공동창업자인 랜스 램버트는 “상업용 건물이 모두 주거 공간으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지 않다”라며 “오피스 빌딩의 주거용 전환은 유용하지만 리모델링 비용도 만만치않을 수 있어서 득실을 잘 따져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오피스 주거용 오피스 공실률 주거용 전환 오피스 건물

2024-02-18

뉴욕시에 빈 집 찾기 어렵다

뉴욕시 주택 위기가 50여년 만에 최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HPD)이 뉴욕시의회에 제출한 ‘뉴욕시 주택 및 공실률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임대주택 공실률은 1.4% 수준까지 떨어졌다. 뉴욕시에서 ‘렌트 가능한 주택’으로 간주하는 임대주택 약 230만채 중, 3만3210채만 임대가 가능한 상황인 셈이다. 직전 조사 시점이었던 2021년 당시 공실률(4.5%)보다 급격히 떨어졌을 뿐 아니라, 지난해 공실률은 196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시에서 렌트하려는 사람들의 수요는 팬데믹 이후 넘쳐나고 있지만, 주택공급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강한’ 수준의 공실률을 5~8% 수준으로 본다. 시정부는 공실률이 5% 미만이면 ‘주택 비상상황’으로 간주한다. 뉴욕시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공실률이 떨어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뉴욕시의 순 주택재고가 6만 가구 늘었지만, 신규 가구 수요(27만5000가구)를 따라잡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탓에 렌트는 계속 상승 중이다. 지난 1월 맨해튼 렌트 중간값은 4150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1.3% 올랐다. 특히 보고서는 월 렌트 2400달러 미만 임대주택, 퀸즈지역 공실률은 1% 미만으로 추정했다.   높은 렌트 부담에 중산층이 뉴욕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졌고, 지역 경제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뉴욕주와 시정부에서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진 못하고 있다. 주택 신축건물을 지으면 개발업체에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 조닝 변경 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연방 센서스국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됐다. 뉴욕시는 1965년 이후 3년마다 렌트 통제와 렌트안정화 필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같은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은별 기자뉴욕 임대주택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 지난해 뉴욕시 공실률 조사

2024-02-11

아파트 공실률 증가…세입자 모시기 경쟁

최근 LA 한인타운 내 아파트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소유주들이 고육지책으로 ‘무브인 스페셜’ 마케팅을 펼치며 세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코로스 리얼에스테이트의 2024 멀티패밀리 서브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중순 기준 한인타운 공실률은 5.5%로 지난해 4.6%보다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타운 임대 수요는 높지만 활발한 멀티패밀리 신축 붐이 공실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타운 거주자의 90%가 임대를 하는 가운데 지난 12개월 동안 한인타운의 임대 수요는 762유닛으로 연평균 700유닛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1540유닛이 추가되면서 공실률이 상승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마크 홍 코로스 리얼에스테이트 대표는 “LA시에서 저소득 지역인 한인타운이 최근 몇 년간 대규모 건설로 임대시장이 변화를 겪고 있다”며 “지하철에서 가장 밀접한 위치, 다운타운 근접성, 다양한 식당 등으로 임차인에게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임대시장 유닛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4~5성급 아파트 공실률은 평균보다 높은 10%로 한인타운 전체 공실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1~2성급 공실률은 4.4%, 3성급은 5%로 전체 임대시장 평균인 4.3%와 4.7%와 비슷하다.     공실률이 증가하고 아파트 건축이 증가하면서 임대료 인상 또한 주춤하고 있다. 공실률 증가로 지난해 4월 이후 한인타운 임대료는 감소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타운 평균 월 임대료는 2230달러, 4~5성급은 2700달러다. 아파트 임대시장의 62%를 차지하는 1~2성급 아파트 임대료는 월 1470달러, 21%를 차지하는 3성급 아파트는 월 1900달러다.     현재 건설 중인 건물 유닛 2500개 중 2000개가 4~5성급으로 고급 임대 건물은 임차인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홀랜드파트너그룹이 7가와 뉴햄프셔 북서쪽 코너에 건설한 375유닛, 38층 규모의 한라산은 지난해 여름에 개장했다. 개장 당시 평균 임대료는 월 4100달러 정도였는데 1월 중순 현재 월 3900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18~24개월 임대 계약에 무브인 스페셜로 8주 무료 임대, 15~17개월 임대계약에 6주 무료 임대를 제공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제이미슨 서비스는 한인타운에 로야아파트(157유닛)와 689 카탈리나(61유닛)를 완공했다. 8가와 세라노에 위치한 로야아파트 평균 월 임대료는 2500달러, 689 카탈리나는 2600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LA 한인타운 공실률 증가가 올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파트 소유주들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대출기관이 일 년에 한 번 재정상태와 현금보유 등을 요구해 최대한 공실률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무브인 스페셜 마케팅을 진행하고 해마다 3~5% 올렸던 렌트비 인상도 못하고 있다.   무브인 스페셜은 임대 수요가 낮을 때 임대계약 시 인센티브로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 할인 또는 혜택이다. 무료 임대, 입주수수료 면제, 보증금 면제, 다른 임차인 추천에 따른 할인, 학생 혹은 베테랑 특별 임대료 할인 등이 포함된다.     이런 임대 혜택을 주는 아파트를 찾으려면 임대전용 앱 이용, 개인 소유 아파트, 프로퍼티 매니저 연락, 원하는 지역 임대아파트 오피스 방문 등을 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무브인스페셜 사기 광고도 있어 렌탈 앱에서 관심 매물 인증 확인을 해야 한다”며 “지역 아파트 평균 임대료보다 훨씬 낮거나 계약 전 임대료 요구 등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세입자 공실률 아파트 공실률 공실률 증가 5성급 아파트 박낙희

2024-01-24

[부동산투자] 투자용 주택 구입

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 칼럼에서도 투자용으로 주택을 구입하여 렌트 수익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얼마를 다운페이먼트로 해야 매달 받는 렌트비에서 경비를 제하고 얼마를 손에 넣을 수 있는지 계산해 보자. 우선 결론적으로 먼저 말하자면, 집값의 20%를 다운페이먼트로 하면 매달 얼마씩 내 주머니에서 돈이 그 집에 들어가야 하고, 30%를 다운하면 거의 맞아 떨어지거나 조금 모자랄 것이고, 35~40%를 넣으면 매달 얼마간의 금액을 용돈으로 남길 수가 있다.   예를들어 60만 달러의 타운하우스를 산다고 가정하자. 60만 달러의 타운하우스는 일반적으로 렌트를 약 3500달러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60만 달러의 집을 30%(18만 달러)를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하면 매달 경비로 나가는 비용을 얼마가 되는지 계산해 보자. 매달 들어가는 경비를 일반적으로 PITI 로 계산한다. 즉, P, Principal(원금), I, Interest(이자), T, Tax(주택세금), I, Insurance(화재보험) 으로 나눌 수 있겠고, 여기에 공동구역 관리비(HOA) 및 주택수리 및 공실률 비용을 생각할 수 있겠다.   모기지 이자율을 6% 정도로 가정하고 계산해보면, 원금과 이자, 즉 42만 달러를 30년 은행대출을 받으면 월 2518달러, 주택세금을 집가격의 보통 연 1.3%로 계산하면, 60만 달러X1.3%= 7800달러, 이것을 12달로 나누면 월 650달러가 나온다. 그 다음 화재보험은 일반적으로 타운하우스인 경우에 HOA에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HOA 비용이 약 400달러 정도로 계상하면 무리가 없겠다. 그다음 주택수리 및 공실률 비용으로 한달에 약 200달러 정도 넣어두면 된다. 이것을 모두 합해 보면 2518달러 + 650달러 + 400달러 + 200달러 = 3768달러란 계산이 나온다. 이를 렌트 월 3500달러를 받으면 매달 268달러씩 나의 주머니에서 더 나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다면, 40%를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한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즉 60만 달러의 40%인 24만 달러를 밑돈으로 넣고 나머지 36만 달러를 은행대출을 받으면 매달 내는 페이먼트는 2158달러가 된다. 나머지 비용은 같으니까 이를 모두 더해 보면 2158달러+ 650달러 + 400달러 + 200달러 = 3408달러가 나온다. 그러면 매달 렌트비로 3500달러를 받으면 그 차액 92달러의 렌트수입을 기대할 수 있겠다. 이렇게 상세한 계산을 하고 보면, 일반적으로 투자용으로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최소한으로 40%는 다운페이먼트를 해야 손해가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된다. 렌트를 만들어 주는 부동산회사에 대한 수수료는 그리 크지 않으니까 주택수리와 공실률 비용에 이미 들어가 있다고 봐도 되겠다.     ▶문의: (661)373-4575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부동산투자 투자용 주택 투자용 주택 그다음 주택수리 공실률 비용

2024-01-17

LA카운티 오피스빌딩 공실률 30% 넘어섰다

LA카운티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최고 30%까지 치솟았지만, 임대료는 되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부동산매체 더리얼딜은 종합부동산그룹 세빌스(Savills)의 상업용부동산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4분기 기준 LA카운티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27~3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실률(availability rate)이 가장 높은 지역은 LA한인타운 서쪽 미라클마일, 엘세군도, 컬버시티, 글렌데일로 각각 30%를 넘어섰다.     이어 고층빌딩이 밀집한 LA다운타운 공실률도 29.7%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전체 평균 공실률도 27%에 근접한 수준이다. 해당 공실률에는 현재 빈 사무실과 곧 임대계약이 끝나는 곳까지 포함됐다.   오비스빌딩 공실률은 증가했지만 임대료는 오르고 있다. LA카운티 지역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SF)당 3.93달러(1개월)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세빌스 측은 새로 지은 오피스빌딩이 늘고, 업무환경이 개선된 사무실 수요 증가로 임대료가 올랐다고 전했다.   실제 신축 및 고층 건물이 밀집한 센추리시티는 임대료가 스퀘어피트당 6.83달러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스퀘어피트당 베벌리힐스는 5.92달러, 샌타모니카는 5.83달러, 웨스트할리우드는 5.7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LA카운티 전역에서 임대계약은 전년 동기 300만 스퀘어피트에서 220만 스퀘어피트로 28%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만료되는 임대계약도 전년 동기대비 26%나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LA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임대계약은 롱비치 20만7300스퀘어피트 15년 계약(1억6670만 달러), 셰퍼드 뮬린 로펌의 LA다운타운11만8200스퀘어피트 계약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임대계약은 1050만 스퀘어피트로 전년과 비교해 15% 줄었다. 이는 2019년 1800만 스퀘이피트 대비 42% 급감한 수준이다.     세빌스 보고서는 “2023년도에 대규모 임대계약이 만료되면서 공실률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산업 파업이 끝나면 임대가 활성화될 긍정적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la카운티 공실률 오피스빌딩 공실률 la카운티 빌딩 la카운티 지역

2024-01-07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공실률 높아"

     코리안커뮤니티센터(이사장 김태환, KCC)가 이사회를 통해 수익이 개선되고 있으며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CC는 2023년 4차 이사회 개최후,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올해 대관료로 인한 수입이 작년 대비 2배가 넘었으며 타민족 대관도 증가하는 추 세라고 전했다. 그러나 공실률에 관해서 김태환 이사장은 “현재 3층의 공실률이 높아 H일보의 5만불 기부형태와 같은 렌트로 충당해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대강당을 비롯해 창문, 2개 정문, 바닥 교체 등 건물 전 층을 리모델링 하면서 KCC 운영자금을 ‘기부형태의 렌트 계약’으로 이어갈 예정이며 이는‘공존’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주를 이루는 만큼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김유숙 사무국장이 2023년 결산보고 및 공사현황, 대관에 관해 설명했다. 김유숙 사무국장은 “대관료로 인한 수입이 올해는 작년 대비 2배가 넘었으며 타민족 대관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태원 이사는 “리모델링 후, 입주단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며, 강당 대여 활성화를 위해 메뉴얼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사회에는 김태환 이사장을 비롯, 최병근, 스티브 리, 김태원 이사, 김유숙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회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발표한 이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총수입 675,018,45 달러, 총지출 626,222.04 달러이며 내년 1월 전체 바닥공사 진행 시, 지출액은 약 7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 상했다. 현재 잔액은 48,574,41 달러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코리안커뮤니티센터 공실률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공실률 이사장 김태환 김태환 이사장

2023-12-12

메트로 지역 '빈 창고'가 늘어난다

 수요 앞지르며 공실률 큰폭 상승 서브리스 매물도 800만sqft 달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신규 창고(warehouses) 공급이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있는데 반해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이 불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7일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CBRE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에 애틀랜타 일대에 사상 최대치인 1270만 스퀘어피트(sqft) 면적의 창고가 공급됐다. 블레인 켈리 CBRE 수석 부사장은 다음 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제때 건설이 이뤄져야 하는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건축이 지연된 탓에 최근 들어서 완공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신규 창고가 대거 공급되는 시점에 수요가 줄어 들고 있는 것. 창고 공간의 수요와 공급 시점이 맞지 않아 시장이 불균형을 이루는 이른바 ‘요요(yo-yo)’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해 초 창고 공실률은 3%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9월에는 5.8%까지 높아졌다. 공급 초과 상태로 접어든 것이다.   산업용 수요와 사무실 수요 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3분기에 산업용 공간은 260만 스퀘어피트가 소진됐으나 사무실 공간은 오히려 빈 공간이 더 늘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새로운 창고들이 건설 전 테넌트 계약 없이 지어진 투기적 목적에 따른 것들이다. 지난 9월 메트로 지역에 서브리스로 나온 창고만 8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이는 2분기에 비해 26%나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올들어 새로운 창고 건설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고금리에다 건설비용이 높아진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몇 년 안지나 현재의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바뀔 수도 있다.   켈리 CBRE 부사장은 높은 수준의 공실률은 앞으로도 몇 년 동안 계속 될 것이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차츰 창고 시장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머스 공 기자창고 메트 창고 공간 창고 공실률 창고 시장

2023-10-17

뉴욕시, 빈 사무실 주택으로 바꾼다

뉴욕시가 주택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 빌딩을 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7일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한 오피스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 기회를 위한 시티 오브 예스’(City of Yes for Housing Opportunity) 제안을 공개했다.   아담스 시장은 “뉴요커들이 거주할 공간이 없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오피스 빌딩은 텅 비어있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 건물을 주택으로 손쉽게 전환하도록 유도해 비즈니스 지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주택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우선 뉴욕시는 맨해튼 미드타운 사우스(23~40스트리트, 5~8애비뉴) 구역을 재구획할 방침이다. 현재 이 지역은 제조·오피스 건물만 허용하고 있는데, 주거용 건물도 허용해 오피스를 변환하거나 주거용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조닝 변경은 뉴욕시의회 승인이 필요한 부분으로, 뉴욕시는 올가을부터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또 뉴욕시는 주거용 건물로 변환 신청할 수 있는 오피스 건물 허용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현재는 지역에 따라 1961~1977년에 건축된 건물만 용도변경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990년까지 지어진 건물이라면 주택 전환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건물주가 주거용 전환을 신청했을 때, 불필요한 서류 작업 때문에 늦어지지 않도록 속도도 높인다. 시 도시계획국·빌딩국·주택보존및개발국·랜드마크보존위원회 등 건물을 전환할 때 필요한 인력을 한 자리에 모은 ‘오피스 전환 액셀러레이터’를 구성, 업무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뉴욕시는 이번 정책으로 향후 10년간 약 2만채의 주거용 유닛을 더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뉴욕시에선 수요만큼 주택공급이 따라주지 않아 렌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가 ‘뉴 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사무실 점유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건물출입관리회사 캐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뉴욕시 사무실 점유율은 44.8%로, 여전히 절반도 못 채우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뉴욕시 부동산 공실률 주택 주택부족 오피스 재택근무

2023-08-17

‘오피스는 다르다?’… ‘불황’ 무색하게 만드는 오피스 수요

        "상업시설 공실률이 높다고 하는데 오피스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요. 요즘에는 오피스 수요가 많다 보니 오피스 내 상업시설 투자를 문의하시는 분들로 주말마다 모델하우스가 꽉 찰 정도예요”   최근 수익형 부동산은 여전히 높은 금리로 수요가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업무시설인 오피스 수요는 여전히 높아 수익형 부동산 불황이란 말이 무색하다.     수익형 부동산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주택 시장 규제로 아파트 대체 투자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자연스레 수요가 줄었고, 지식산업센터와 생활숙박시설 등은 마피(마이너스피) 매물도 쏟아져 나온다.     반면 오피스는 공급 물량 대비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적다. 특히 역세권이면서 공공기관 인근 지역은 주요 업무 단지로 조성돼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오피스 수요는 공실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9.5%로 전년동기대비 0.9%p 하락했다. 특히 지역별로 업무지구가 형성된 단지의 공실률 감소는 더욱 눈에 띈다. 서울의 경우 시청 인근 오피스 공실률 지난해 1분기 13%에서 올해 1분기 11.8%로 1.2%p 줄었다. 경기도 분당역세권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7%에서 올해 1분기 3.3%로 3.7%p 하락했으며, 대구 수성범어 오피스는 11.1%에서 8.8%로 크게 줄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공실률은 줄고 임대료는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결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희소가치 증가와 수익성 증대로 연결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피스 수요 힘입어 내부 상업시설 분양도 관심 집중] 오피스 수요에 힘입어 오피스 내 상업시설 분양도 인기다. 지난주 상업시설 그랜드 오픈을 진행한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견본주택에도 많은 투자 수요자들이 방문하며 수익형 부동산 불황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상담 창구는 오픈 시간 내내 투자를 문의하는 이들로 붐볐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은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7,488㎡ 규모이며,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사무소),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지하 2층~지상 1층에 상업시설 88실이 조성된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 상업시설 홍보관은 시흥시청역 인근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두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은 역세권•관공서•브랜드 삼박자를 갖춘 오피스라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관공서 및 역세권 인근 상업시설은 다른 상업시설대비 소득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하며, 브랜드 상업시설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임대수익이 보장돼 非브랜드 상업시설에 비해 가격 상승력도 더 높다.   분양 관계자는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은 오피스와 상업시설로 이루어진 복합업무시설로, 트리플 역세권과 시흥시청이 위치한 관공서 입지로 유동인구과 고정 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투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이달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40층 높이의 ‘청량리역 헤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이 더해진 주거복합단지로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6층에는 오피스가 들어선다. 최근 청량리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인근 주거와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동구 일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구역 성내3구역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상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지하 7층~지상 45층, 아파트•오피스텔•오피스 452실)의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해당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천호역 역세권은 잠실~삼성~강남 상권과 구의~건대~성수 상권을 잇는 환승 상권이다. 현재 상권이 활성화되어 천호동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주변의 로데오상권, 주꾸미상권, 현대백화점상권 등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오피스 불황 오피스 수요 오피스 공실률 반면 오피스

2023-05-01

집값·금리 올라도 주택 소유율 상승…2분기 0.4%p↑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이 올랐음에도 주택 소유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은 2분기 주택소유율은 올랐고 임대주택 공실률은 하락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한다.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주택 소유율은 65.8%로 전년 동기의 65.4%보다 0.4%포인트가 상승했다. 임대주택 공실률은 5.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와 비교해 0.7%포인트가 떨어졌다.     주택 소유율 상승 35세 이하의 MZ세대가 주도했다. 이들의 2분기 주택 소유율은 39.1%로 작년 동기(37.8%)보다 1.3%포인트 웃돌았다. LA와 뉴욕 등 주요 도시 렌트비가 오르면서 젊은 층의 내 집 마련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틀 컴퍼니 퍼스트아메리카오데카쿠쉬 차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연령대에서 주택 소유율이 주춤할 때 젊은층이 소유율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계(API)의 주택 소유율은 61.1%로 백인(74%) 다음으로 높았다. 이외 히스패닉과 흑인은 각각 48%와 45.3%였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의 주택 소유주 비율이 7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부 67.8%, 북동부 62.1%, 서부 60.9% 순이었다.   한편, 2분기 전국 주택 점유율은 89.3%였으며 10.7%는 비어있었다. 김형재 기자소유율 집값 주택 소유율 임대주택 공실률 소유율 증가

2022-08-07

맨해튼 평균 렌트, 사상 첫 5000불 돌파

지난달 맨해튼 평균 렌트가 사상 처음으로 5000달러를 돌파했다. 아파트 사이즈와 지역에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 렌트가 급격히 올랐다.   14일 종합 부동산 회사 더글러스 엘리먼에 따르면, 6월 맨해튼 평균 렌트는 5058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1.7%, 전년동월대비 29% 오른 수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맨해튼 스튜디오 평균 렌트는 3145달러로 전월대비 2% 올랐고, 1베드룸 평균 렌트는 3% 오른 4278달러였다. 3베드룸 평균 렌트는 3.4% 가량 상승했다.     신규 계약은 계속 이어졌다. 비싸더라도 일단 계약하고 보자는 수요가 많아서다. 6월 체결된 신규 렌트계약은 5143건으로, 5월 신규 렌트계약보다 4.2% 늘었다. 공실이 나오면 바로 계약되는 경우가 많아 맨해튼 공실률은 작년 6월 6.7%에서 올해 6월 1.9%까지 떨어졌다. 1년 만에 공실률이 5%포인트 가까이 낮아진 것이다.     브루클린의 6월 평균 렌트는 3822달러로, 맨해튼보다는 낮은 편이다. 다만 브루클린 역시 평균 렌트는 전월대비 2%, 전년동월대비 20%나 뛴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브루클린 지역에선 3베드룸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브루클린 3베드룸 렌트는 6.5%나 올라 평균 5454달러를 기록했다. 맨해튼 외곽 지역에서 비교적 넓은 집에 거주하려는 가족 단위 수요가 많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북서부 지역 렌트 역시 맨해튼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렌트는 3352달러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특히 퀸즈 북서부 지역에선 스튜디오가 한 달 만에 평균 7.2%나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맨해튼 렌트가 지나치게 오르자, 비교적 맨해튼과 가까운 거리에 렌트를 구하려는 싱글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렌트가 치솟고 있지만 세입자 입장에서 뾰족한 대안은 없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이 모씨(38)는 “직장이 맨해튼에 있기 때문에 집주인이 렌트를 올려 부른다고 하더라도 웬만하면 받아들일 생각”이라며 “요즘처럼 신규 렌트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방을 찾는 것도 부담이고, 신규 렌트계약을 할 경우 렌트가 훨씬 비쌀 확률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맨해튼 렌트 맨해튼 렌트 신규 렌트계약 맨해튼 공실률

2022-07-14

뉴욕시 렌트안정조례 2024년 4월까지 연장 전망

뉴욕시에서 렌트안정법 적용이 2024년 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시의회는 16일 열린 본회의에서 오는 7월 1일로 만료되는 뉴욕시 렌트안정조례를 2024년 4월 1일까지 연장하는 수정안(Int 0558-2022)을 통과시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서명하면 뉴욕시 렌트안정조례가 연장돼 렌트안정 아파트 세입자들은 2024년 4월 1일까지 기습적인 렌트 인상의 우려를 덜 수 있게 된다.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회 의장은 “안전하고 저렴한 주택은 뉴요커들에게 가장 큰 도전과제”라며 “렌트안정법을 연장하면 경제적으로 고군분투하는 뉴요커들의 주거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뉴욕시 주택공실률조사(HVS) 결과, 뉴욕시에서 중간값 수준의 렌트를 얻으려면 최소 11만 달러 규모의 연 소득을 올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에 렌트는 크게 뛰었는데 소득증가율은 그에 상응하지 못해 렌트를 구하기 쉽지 않다. HVS가 조사한 지난해 뉴욕시 공실률은 4.5%로 5%를 밑돌았다. 주법에 따라 렌트안정법을 유지하려면 뉴욕시 공실률이 5%를 밑돌아야 한다.     렌트안정조례 연장 수정안과 함께 시의회는 이날 ‘뉴욕시에서 렌트 비상사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Res 0247-2022)도 함께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렌트안정법이 유지되지 않으면 과도한 렌트인상과 렌트연체, 퇴거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의회는 노숙자서비스국(DHS)과 인적자원관리국(HRA)에 렌트 바우처 지원프로그램 데이터를 추적,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조례안(Int 303-A)도 통과시켰다. 6월부터 시작되는 과세연도에 뉴욕시 내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민간 소기업이 주류 라이선스세(라이선스비용의 약 25%)를 내지 않아도 되는 조례안(Int 0347-2022)도 통과됐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렌트안정조례 뉴욕 뉴욕시 렌트안정조례 렌트안정조례 연장 뉴욕시 공실률

2022-06-17

빈집 찾기도 어렵다…남가주 렌트 대란

어바인에 사는 김 모씨는 올가을에 대학생이 되는 자녀의 아파트를 알아보다가 걱정에 빠졌다. 학교가 있는 패서디나 인근의 오른 시세도 부담이었지만 렌트 매물 자체가 부족한 것이 더 충격이었다. 그는 “학기 시작까지 시간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파트를 찾을 수 없었다”며 “집의 상태가 좀 괜찮아 보이면 어느새 사라져버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남가주 전역의 아파트 공실률이 22년 사이 최저로 떨어지며 세입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집주인에게 편지를 쓰거나, 렌트비 호가에 웃돈을 얹어서 주거나, 때로는 1년 치를 현금으로 한꺼번에 선납하기도 한다.   23일 LA 데일리뉴스는 셔먼 옥스의 한 세입자 사례를 소개하며 단독주택 렌트를 얻는데 콘도 한 채를 사는 것만큼 초기 비용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어진 지 96년 된 2층 단독주택 렌트를 두고 5명이 경쟁을 벌였고 결국 이 세입자는 1년 치 렌트비를 현금으로 선납하고 추가로 2개월 치 렌트비를 디파짓으로 내는 등 7만2000달러가 들여 승자가 됐다.   이 세입자는 “인근의 900스퀘어피트 콘도를 사는 데 필요한 다운페이만큼을 지불하고 겨우 렌트를 얻었다”며 “5명 모두가 집주인에게 편지를 쓰고 감정에 호소했는데 집을 사는 과정도 다를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한 가장 큰 원인은 최근 공실률 하락으로 올 1분기 LA 카운티는 3.1%, 지난 2000년 이후 최저였다. OC와 인랜드는 각각 2.4%와 2.6%로 나란히 지난해 여름 20여년 사이 최저치에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표 참조〉   LA에서 총 520유닛 규모의 아파를 관리하는 ‘퍼시픽 크레스트 부동산’의 댄 테넌바움 설립자는 “1995년 회사를 설립한 뒤 공실률이 가장 낮다”며 “모든 아파트가 가득 찼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어바인 ‘존 번스 부동산 컨설팅’의 크리스 포터 수석 분석가도 “이렇게 낮은 공실률은 처음 본다”며 “모든 젊은 성인들이 부모 또는 룸메이트와 결별하고 혼자 살기로 나선 것으로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전했다.   공실률 하락은 시세 상승을 가속해 1분기 LA의 렌트비 중간값은 전년 대비 13% 올라 2332달러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OC와 인랜드는 각각 18.2%와 17.4% 상승하며 2476달러와 1941달러로 나란히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신축 아파트는 오름폭이 무제한으로 세입자 부담이 더욱 크다. 다운타운에 사는 이 모 씨는 “지어진 지 4년 된 아파트에 살면서 최근 리뉴얼 레터를 받았는데 거의 30%가 올랐다”며 “이건 떠나라는 말인데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주 정부의 특별 조치로 렌트비 인상 폭은 최대 ‘인플레이션+5%’가 한도인데 이는 15년 이상 된 아파트에만 적용될 뿐 신축 아파트는 예외다.   세입자 보호단체 ‘테넌트 투게더’의 라이언 벨 코디네이터는 “높은 렌트비와 낮은 공실률이 중간 및 저소득층, 대학생, 은퇴자 등에 린치를 가하고 있다”며 “감당할 수 없다면 떠나라고 하지만 모두 다 올라서 더는 갈 곳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정보업체 ‘야디 매트릭스’는 “내년 4월 기준 렌트비 상승률은 LA 7%, OC 7.2%, 인랜드 9.1%로 전망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렌트비 상승 폭이줄겠지만, 렌트비 수준은 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남가주 빈집 렌트비 중간값 렌트비 호가 아파트 공실률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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