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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오피스빌딩 공실률 30%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 활성화 안돼
임대료는 전년보다 올라

LA카운티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최고 30%까지 치솟았지만, 임대료는 되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부동산매체 더리얼딜은 종합부동산그룹 세빌스(Savills)의 상업용부동산 보고서를 인용해 2023년 4분기 기준 LA카운티 지역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27~3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실률(availability rate)이 가장 높은 지역은 LA한인타운 서쪽 미라클마일, 엘세군도, 컬버시티, 글렌데일로 각각 30%를 넘어섰다.  
 
이어 고층빌딩이 밀집한 LA다운타운 공실률도 29.7%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전체 평균 공실률도 27%에 근접한 수준이다. 해당 공실률에는 현재 빈 사무실과 곧 임대계약이 끝나는 곳까지 포함됐다.
 


오비스빌딩 공실률은 증가했지만 임대료는 오르고 있다. LA카운티 지역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SF)당 3.93달러(1개월)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세빌스 측은 새로 지은 오피스빌딩이 늘고, 업무환경이 개선된 사무실 수요 증가로 임대료가 올랐다고 전했다.
 
실제 신축 및 고층 건물이 밀집한 센추리시티는 임대료가 스퀘어피트당 6.83달러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스퀘어피트당 베벌리힐스는 5.92달러, 샌타모니카는 5.83달러, 웨스트할리우드는 5.7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LA카운티 전역에서 임대계약은 전년 동기 300만 스퀘어피트에서 220만 스퀘어피트로 28%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만료되는 임대계약도 전년 동기대비 26%나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LA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임대계약은 롱비치 20만7300스퀘어피트 15년 계약(1억6670만 달러), 셰퍼드 뮬린 로펌의 LA다운타운11만8200스퀘어피트 계약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임대계약은 1050만 스퀘어피트로 전년과 비교해 15% 줄었다. 이는 2019년 1800만 스퀘이피트 대비 42% 급감한 수준이다.  
 
세빌스 보고서는 “2023년도에 대규모 임대계약이 만료되면서 공실률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산업 파업이 끝나면 임대가 활성화될 긍정적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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