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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점포 공실률 낮아졌다

3분기 평균 11.1%…4분기 연속 감소세
맨해튼 14.2% 최고, 브롱스 8.2% 최저
아스토리아 할레츠포인트, 최대 감소 폭

뉴욕시 3분기 점포 공실률이 평균 11.1%를 기록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브롱스의 공실률은 팬데믹 이전보다도 낮았다.
 
15일 뉴욕시 도시계획국(DCP)의 ‘시 전역 점포 현황(STOREFRONT ACTIVITY IN NYC NEIGHBORHOODS)’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5개 보로 평균 공실률은 11.1%인 가운데 브롱스는 8.2%로 최저치를 차지했다.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맨해튼(14.2%)였다. 이어 브루클린(11.9%), 퀸즈(8.7%), 스태튼아일랜드(8.5%) 순으로 집계됐다.
 
퀸즈와 스태튼아일랜드의 경우 팬데믹 이전과 유사한 수치다.
 
다만 공실률이 가장 높은 맨해튼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브루클린·퀸즈·스태튼아일랜드·브롱스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시 전역서 공실률이 낮아지는 추세에도 맨해튼·브루클린 중심부에선 높은 공실률이 여전했다.
 
금융중심지인 배터리파크시티(24.2%), 트라이베카 시빅센터(21.2%), 차이나타운 투브리지(20%)가 상위 3곳이었으며 총 20곳이 최소 15.5%를 기록하는 등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인근 소지역 통계(NTAs, neighborhood tabulation areas)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감소폭을 보인 곳은 퀸즈 아스토리아의 올드 할레츠포인트(-4.9%포인트)다.
 
아울러 상업시설로는 팬데믹 이후 시 전역에 4만7400곳이 개점했다.
 
특히 퀸즈는 롱아일랜드시티, 포레스트힐, 우드사이드, 리지우드의 부흥에 힘입어 이전 어느 때보다 가장 많은 상점이 영업하고 있다.
 
DCP는 “팬데믹으로 인해 상업시설의 개폐점에 새 물결이 일어난 탓”이라며 “현재의 상업시설은 식당 및 체험형(experimental) 위주로 바뀌고 있으며 상품을 파는 상업시설에서 경험주의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 전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2020년 초 이후 시 전역에 4만5000곳 이상의 상점이 문을 연 덕분에 10년간 개점 기준 3분의 1이 신규 사업자다. ‘시티오브예스’(City of Yes) 프로젝트를 통해 소기업 성장이 탄력을 받는다면 시 전역에 상업시설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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