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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력 부족 해결 위해 퀸즈에 공립고교 신설

뉴욕시가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퀸즈 우드사이드에 의료 전문 공립 고등학교를 설립한다.     14일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과 뉴욕주 최대 의료네트워크인 ‘노스웰헬스’는 “학생들이 의료 분야 취업을 준비하고, 지역사회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5~2026학년도 개학에 맞춰 개교 예정인 ‘노스웰 보건과학 학교((Northwell School of Health Sciences)’는 기존 고등학교 커리큘럼에 의료 직업 훈련을 통합해 졸업생들에게 의료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보다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학생 정원은 약 900명이며, 뱅크스 교육감은 “노스웰 보건과학 학교는 고품질 의료 직업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졸업생들이 보수가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교육국과 노스웰헬스, 여기에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블룸버그 자선재단’까지 합세해 전문 의료 수업 및 업무 기반 학습, 의료 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다.     9~10학년 학생들은 의료 직업 체험에 참여하고 최첨단 시뮬레이션 랩에서 의료 기술을 연마할 예정이며, 11학년이 되면 업무 기반 학습 경험 중 유급 임상 인턴십과 전문 멘토링에 참여 가능하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간호 ▶진단 의학(Diagnostic medicine) ▶물리 치료 ▶행동 건강(Behavioral health) 등 분야로 진출 가능하며, 학교에서 직접적인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시 교육국은 학교 설립을 통해 뉴욕 일원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료 부족의 일례로, 뉴욕주간호사협회는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사 중 53%만이 간호사로 재직 중”이라고 전했으며, 노스웰헬스는 “2030년까지 뉴욕이 약 4만 명의 간호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공립고교 의료 의료 인력 의료 직업 전문 의료

2024-02-15

고교생에 무료 콘돔…가주 의무화 법안 발의

가주 미성년자에게 무료 콘돔을 제공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캐롤라인 멘히바(민주·파노라마시티) 상원의원은 가주 공립학교가 2023~2024학년도부터 학생들에게 무료 콘돔을 주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인 SB541을 지난달 14일에 발의했다.     이 법안이 발효되면 오는 가을 학기부터 가주의 모든 공립 고등학교는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콘돔을 무료로 제공해야 하며 관련 공지를 학교 곳곳에 눈에 띄게 게시해야 한다. 또 이 법안은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부담을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소매업소들이 미성년자에게 처방전이 필요 없는 피임약 판매를 거부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도 포함했다.     멘히바 의원은 “피임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방법이지만 대부분의 청소년은 피임약 및 피임기구에 대해 접근이 어렵고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 법안은 원치 않는 임신과 HIV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바인 노스우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청소년 대부분이 성에 대한 건강한 인식이 없다”며 “성생활 및 피임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고 22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가주가족협의회는 “10대 청소년들이 성적 욕구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것이 근본적인 성병 발병률을 낮추는 길”이라며 SB541에 반대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가주 고등학생의 약 20%가 성 경험이 있는 가운데 이 중 47%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공립고교 무료 무료 콘돔 성병 감염률 청소년 대부분

2023-03-22

콜로라도 최우수 공립고교 톱 15 선정

 콜로라도주내 최우수 공립고는 톨톤에 소재한 스타게이트 차터 스쿨, 2위는 그린우드 빌리지 소재 체리 크릭 고등학교로 나타났다. 교육전문평가기관인 ‘니치’(Niche)가 최근 발표한 ‘2023 미국 최우수 고등학교’(2023 Best Public High Schools In America) 순위 자료에 따르면, 스타게이트 차터 스쿨은 주내 500여개 공립고등학교 중 최고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어 체리 크릭, 페어뷰(볼더 소재), 피크 투 피크 차터 스쿨(라파예트), 데블린(덴버)이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콜로라도에서 최상위권에 랭킹된 공립고교들의 전국 순위는 대체로 낮았다. 주내 1위를 차지한 스타게이트 차터 스쿨은 미전역 2만 4천여개 공립고교 가운데 전국 229위, 체리 크릭은 236위에 머물렀다. 니치는 ▲SAT/ACT 점수 ▲학력테스트 ▲교사 대 학생비율 ▲다양성 ▲클럽 활동 ▲스포츠 점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내 2023 최우수 공립고교 톱 15은 다음과 같다. ▶1위 스타게이트 차터 스쿨(Stargate Charter School-톨톤): 학생수 1,551명/학생-교사 비율 19:1/전국 순위 229위 ▶2위 체리 크릭(Cherry Creek High School-그린우드 빌리지): 학생수 3,368명/학생-교사 비율 22:1/전국 236위 ▶3위 페어뷰(Fairview High School-볼더): 학생수 2,039명/학생-교사 비율 22:1/전국 385위 ▶4위 피크 투 피크 차터 스쿨(Peak to Peak Charter School-라파예트): 학생수 1,453명/학생-교사 비율 20:1/전국 398위 ▶5위 데블린(D'Evelyn Junior/Senior High School-덴버): 학생수 1,132명/학생-교사 비율 22:1/전국 539위 ▶6위 그랜드뷰(Grandview High School-오로라): 학생수 2,908명/학생-교사 비율 22:1/전국 550위 ▶7위 볼더(Boulder High School-볼더): 학생수 2,131명/학생-교사 비율 20:1/전국 615위 ▶8위 록 캐년(Rock Canyon High School-하일랜즈 랜치): 학생수 2,366명/학생-교사 비율 21:1/전국 646위 ▶9위 몬트뷰(DSST: Montview High School-덴버): 학생수 578명/학생-교사 비율 15:1/전국 657위 ▶10위 바이어스(Dsst: Byers High School-덴버): 학생수 569명/학생-교사 비율 15:1/전국 681위 ▶11위 이스트(East High School-덴버): 학생수 2,581명/학생-교사 비율 21:1/전국 687위 ▶12위 샤이엔 마운틴(Cheyenne Mountain High School-콜로라도 스프링스): 학생수 1,271명/학생-교사 비율 17:1/전국 720위 ▶13위 레이크우드(Lakewood High School-레이크우드): 학생수 2,090명/학생-교사 비율 19:1/전국 741위 ▶14위 덴버예술고(Denver School of the Arts-덴버): 학생수 1,099명/학생-교사 비율 21:1/전국 817위 ▶15위 밴가드(The Vanguard School Senior High-콜로라도 스프링스): 학생수 284명/학생-교사 비율 9:1/전국 906위   한편, 니치가 선정한 2023 미국내 최우수 공립고교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햄에 위치한 노스 캐롤라이나 수학&과학고(North Carolina School of Science & Mathematics)가 차지했다.   이어 톱 10에 오른 고교들은 ▲2위 페이튼 대입예비고(Payton College Preparatory High School/일리노이주 시카고) ▲3위 데이비슨 아카데미(The Davidson Academy/네바다주 리노) ▲4위 매사추세츠 수학&과학고(MA Academy for Math & Science School/매사추세츠주 워체스터) ▲5위 노스사이드 대입예비고(Northside College Preparatory High School/일리노이주 시카고) ▲6위 일리노이 수학&과학고(Illinois Mathematics and Science Academy/일리노이주 오로라) ▲7위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Thomas Jefferson High School for Science & Technology/버지니아주 알렉산드라) ▲8위 매기 워커 거버너스 스쿨(Maggie Walker Governor’s School/버지니아주 리치몬드) ▲9위 하이 테크놀로지고(High Technology High School/뉴저지주 린크로프트) ▲10위 위트니 M. 영 영재고(Whitney M. Young Magnet High School/일리노이주 시카고) 등이다. 특히 일리노이주내 영재고교들이 전국 톱 10 중 무려 4개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니치 웹사이트(www.niche.com)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공립고교 최우수 공립고교 high school 공립고교 가운데

2022-10-14

뉴욕시 공립고교 졸업생 43% ‘대입 준비’ 안됐다

뉴욕시 공립고교 졸업생 중 절반 가량이 '대입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4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발표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고교 졸업생 중 43%(2019년 기준)가 대학 입학 준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입 준비에 대한 평가는 고교 졸업생이 대학 입학 전 갖춰야 할 영어·수학 능력을 주 표준시험 성적을 바탕으로 내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졸업반 학생 전체의 77%가 무사히 졸업장을 받았으며, 졸업반 학생 중 66%가 대학 진학을 선택했지만, 실제로 대입 준비가 된 학생은 57%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뉴욕시 공립교 졸업 후 대학에 입학한 학생 중 37%가 대학 첫 학기 이후 중퇴한 점을 지적하며 뉴욕시 교육국이 고교 졸업생들의 대입 준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교육정책 관련 비영리단체 더헤칭어리포트(The Hechinger Report)가 발표한 전국 평균 중퇴 비율인 26.1%보다 약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보고서는 정시 졸업하지 못한 뉴욕시 졸업반 학생 5명 중 4명이 히스패닉 또는 흑인이었고, 브루클린 오션 힐·브라운스빌 일대를 포함하는 23학군의 경우 졸업반 학생 중 절반이 정시 졸업하지 못했다며 뉴욕시 교육국 시스템 내 인종·지역별 교육격차가 여실히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보고서에서 "시 교육국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하며 졸업률이 떨어지는 학군에 대한 개선을 우선시해야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보고서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교졸업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 시험이 취소되거나, 선택사항으로 변경되면서 더 많은 '대입 준비' 부족 학생들이 고교졸업 후 대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감사 결과에 시 교육국은 대학 및 직업 상담을 위한 자금 지원 및 직원 교육, AP(대학학점 선이수제) 수업 및 조기 대학 학점 프로그램 '브리지 투 칼리지'(bridge-to-colleg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공립고교 졸업생 고교 졸업생들 뉴욕시 공립고교 뉴욕시 졸업반

2022-10-05

“뉴욕주 고교 졸업률 부풀려져”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뉴욕주의 고등학교 졸업자격이 완화되면서 고교 졸업률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교육단체 뉴욕평등연합(New York Equity Coalitio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뉴욕주 고교 졸업률은 86.1%로 전년도 대비 1.3% 증가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2020~2021학년도 뉴욕주 고교 졸업생 중 70% 이상이 고교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 시험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졸업률 상승이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   리전트 시험을 전과목 치른 학생은 전체 학생 중 18% 밖에 되지 않았으며, 두 과목 이상 치르지 않은 학생은 45%에 달했다.   뉴욕시 공립교로 범위를 좁혀도 비슷한 상황이다. 2019~2020학년도에는 전체 학생 중 66%가 최소 1개 과목 이상 리전트 시험을 치르지 않았고, 2020~2021학년도에는 60%가 시험을 건너뛰고 졸업장을 받았다. 주 교육국은 지난 2019~2020학년도부터 리전트 시험을 공립고교 졸업자격에서 2년 연속으로 제외해 졸업자격 조건을 완화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시험이 대부분 취소되고 ▶리전트 시험을 치러야 했을 수업을 들었을 경우 수업을 패스하거나 ▶이전 학기에 수업을 패스했으나 시험을 치르지 않았을 경우 리전트 시험 없이 졸업자격을 부여하게 돼 비교적 고교 졸업 난이도가 떨어지면서 졸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래 뉴욕주 고교생들은 22학점(뉴욕시는 44학점)을 취득하고 영어·수학·과학·사회 각 1과목 등 총 5과목(4+1)에서 65점 이상을 받아야 고등학교 졸업 자격이 부여된다.   주 교육국은 2021~2022학년도에도 리전트 시험에 불합격해도 관련 과목 수업을 통과했을 경우 이의제기를 통해 졸업을 위한 학점을 수여받도록 허용해 고교 졸업반 학생들의 편의를 3년째 봐주고 있다.   심종민 기자뉴욕주 졸업률 고교 졸업률 뉴욕주 고교 공립고교 졸업자격

2022-08-09

월터 페이튼 일리노이 최고 공립고교

시카고 일원 고교 5곳이 미국 최고 공립 고등학교 탑100에 들었다.     시사매체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최근 2022 '미국 최고 공립 고등학교'(Best Public High School) 순위를 발표했다.     대학 준비, 주 평가 능력, 주 평가 성과, 열외 학생 성과, 대학 과정 커리큘럼, 그리고 졸업률 등 6개의 분야를 분석, 미국 내 1만8000여개 고교를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내 최고 공립 고등학교는 버지니아 주 소재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등학교'가 차지했고, 이어 '아카데믹 마그넷 고등학교'(사우스 캐롤라이나), '시그니처 스쿨'(인디애나), '어드밴스드 스터디스 학교'(플로리다),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시카고)이 2위~5위를 기록했다.     미국 전체 5위에 오른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은 총점 99.97점으로 일리노이 주 1위를 차지했다.     월터 페이튼 칼리지 프렙에 이어 시카고 소재 선발형 고교들인 '노스사이드 칼리지 프렙'(99.83점•전체 31위), '존스 칼리지 프렙'(99.71점•전체 51위), '영 매그넷 고등학교'(99.63점•전체 67위), '레인 테크니컬 고등학교'(99.53점•전체 84위)가 일리노이 주 고교 순위 2~5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내 탑100에도 포함됐다.     일반 공립고교 가운데는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링컨샤이어 소재 스티븐슨 고등학교가 전체 185위(일리노이 6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이어 힌스데일 센트럴 고등학교(전체 277위), 위넷카 뉴트리어 고등학교(전체 285위), 리버티빌 고등학교(전체 334위), 마운트 프로스펙트 프로스펙트 하이츠 고등학교(전체 398위), 네이퍼빌 니쿠아 밸리 고등학교(전체 417위), 알링턴 하이츠 존 허시 고등학교(전체 482위)로 탑500안에 들었다.     주별로는 애리조나 주가 13개의 고등학교를 탑100에 포함시켜 가장 많은 학교를 배출했고 플로리다와 뉴욕 주가 각각 11개 고등학교를 탑 100에 포함시켰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공립고교 월터 페이튼 하이츠 고등학교 뉴트리어 고등학교

2022-04-28

뉴욕시 공립고 입학 절차 설명회…3월 1일부터, 한국어 통역은 4일

 변경된 뉴욕시 공립고교 입학심사 과정에 많은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교육국이 오는 3월 1일부터 공립고교 입학 신청 절차를 안내하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갖는다.   1일 오후 6시 영어로만 실시되는 첫 설명회를 시작으로 3월 4일 오후 1시에는 한국어로 통역하는 설명회도 열린다. 참여는 줌 링크(bit.ly/2022HSEvents)를 통해 할 수 있다. 설명회는 3월 8일까지 4차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시 교육국은 스크린을 통해 입학우선권을 주는 우수 고교의 입학심사 과정에서 각 학생이 중학교 7학년 또는 8학년 동안 기록한 4개 주요과목(영어·수학·사회·과학) 성적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반영하도록 변경했다.   또 교육국이 성적별로 나눈 4개의 학생 그룹 중 가장 성적이 좋은 그룹 순으로 추첨을 통해 우수 고교 입학생을 선정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존 스크린 과정에서 중요 요소로 작용했던 출석률과 주 표준시험 성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뉴욕시 공립교 대다수의 학교들이 스크린을 통한 입학생 선발을 하지 않지만, 뉴욕시에 있는 700여개 고교 프로그램 중 100개 이상이 선별적으로 입학생을 받고 있다.   교육전문 매체 초크비트에 따르면 교육국은 우수고교 내 다양성 증가를 위해 공립고교 입학심사 과정을 통일된 기준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는 교육국이 20여 곳의 학교에 입학시험, 에세이 등 개별적인 스크린 과정을 여전히 고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맨해튼의 NEST+M 고등학교 등 일부 학교에서는 지난주 갑자기 입학신청 과정에 에세이 제출을 요구하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종민 기자공립고 설명회 공립고교 입학심사 뉴욕시 공립고교 절차 설명회

2022-02-23

뉴욕시 고교 졸업률 높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뉴욕주의 고등학교 졸업자격이 완화됨에 따라 뉴욕시의 고교 졸업률이 전년 대비 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16일 뉴욕주 교육국(NYSED)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뉴욕시 공립고교 졸업률은 81.2%로 전학년도 78.8%대비 2.4%포인트 높아졌다.   뉴욕주 전역으로는 2019~2020학년도 84.8%에서 2020~2021학년도 86.1%로 1.3%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 학생들의 졸업률이 타인종 학생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2020~2021학년도 뉴욕시의 아시안 고교생 졸업률은 9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백인(82%), 흑인(79%), 히스패닉(78%)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뉴욕시 아시안 고교생 졸업률은 2%포인트 늘었다. 흑인 고교생 졸업률은 3%포인트, 히스패닉 고교생 졸업률은 4%포인트 늘어났다. 백인 고교생 졸업률은 되려 2%포인트 내려갔다.   주 교육국은 지난 2019~2020학년도부터 고교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 시험을 공립고교 졸업자격에서 2년 연속으로 제외해 졸업자격 조건을 완화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시험이 대부분 취소되고 ▶리전트 시험을 치러야 했을 수업을 들었을 경우 수업을 패스하거나 ▶이전 학기에 수업을 패스했으나 시험을 치르지 않았을 경우 리전트 시험 없이 졸업자격을 부여하게 돼 졸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래 뉴욕주 고교생들은 22학점(뉴욕시는 44학점)을 취득하고 영어·수학·과학·사회 각 1과목 등 총 5과목(4+1)에서 65점 이상을 받아야 고등학교 졸업 자격이 부여된다.   주 교육국과 리전트위원회는 지난 1월에 예정됐던 리전트 시험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면서 해당 과목의 수업을 패스할 경우 시험 통과를 졸업조건에서 면제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오는 6월과 8월 시험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심종민 기자졸업률 뉴욕 고교생 졸업률 고교 졸업률 공립고교 졸업자격

2022-02-16

뉴욕시 거주지 기반 고교 입학 우선권 없어지나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입학 과정에서 거주지 기반 입학 우선권이 없어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교육국이 배포한 ‘2022 뉴욕시 공립교 입학가이드’에서 “오는 2022년 9월 입학하는 고등학생들은 거주지 입학 우선권이 없을 것”이라고 명시됐다.   시 교육국이 제공하는 고등학교 검색창에도 모든 고등학교가 검색 시 “뉴욕시 거주자에 입학 허용”이라고 표시된다.     일부 학교의 경우 ‘스크린’(학점·결석일수 등 기준)을 통해 입학생을 선별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교육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기준을 각 학교에 제시하지 않았다.   뉴욕포스트는 2년 전만 해도 뉴욕시 공립고교 400여 곳 중 250곳이 거주지에 따른 입학 우선권 또는 제한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는 베이사이드고교·벤자민카도조고교·프랜시스루이스고교 등도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거주지 기반 입학 우선권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제한적인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관행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올해부터 이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부유층 거주지가 아니더라도 뉴욕시에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공평하게 추첨을 통해 좋은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하겠다는 논리다.   하지만 학생·학부모와 충분한 의견 교환 없이 급작스럽게 교육정책을 변경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자녀 교육을 위해 더 좋은 학군으로 이사를 감행했던 학부모들은 아이들 학군 때문에 베이사이드·리틀넥 등으로 왔는데 이제 와서 거주지 기반 입학 우선권을 없앤다고 하니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26학군 커뮤니티교육위원회(CEC)는 거주지 기반 입학 우선권 폐지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가결시키기도 했다.   15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이날 시장은 일일 브리핑에서 “일부 매체가 입학 과정에 대한 변경이 확정됐다고 보도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문제와 관련 주의 깊게 숙고할 것이며 추후 세부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국은 아직까지 고등학교 입학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말연시쯤에나 입학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거주지 우선권 뉴욕시 공립고교 거주지 입학 입학 우선권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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