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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도 왜 유가 급등 안 할까…봉쇄, 공격 강도, 제재 등 변수

중동 정세가 급격히 불안정해졌는데도 국제유가가 오히려 소폭 하락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세계 석유시장의 ‘큰손’인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면서 “유가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이를 놓고 “지정학적 위기를 상쇄할 만큼 석유 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이란 분석,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지난주 토요일(현지시간 13일) 이후 15일 처음 장을 연 뉴욕·런던 거래소에서 유가는 동반 하락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25센트(0.3%) 떨어진 배럴당 85.41달러,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35센트(0.4%) 하락한 배럴당 90.10달러에 마감했다. 16일에도 WTI는 0.05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85.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소폭 하락한 배럴당 90.02달러에 거래됐다.   직전만 해도 최근 유가 흐름은 고공 행진을 이어나갔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직후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정세 불안 요소가 반영됐기 때문이었다. 특히 지난 12일 유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랬던 유가가 정작 이란의 공습 직후엔 떨어지자 “시장이 확전 가능성을 낮게 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스라엘이 막을 수 있을 만큼 이란의 공습이 제한적이었고,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대규모 보복 작전을 즉각 실행하기엔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석유시장이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지정학적 위기와 공생하는 법을 배웠다”(포린폴리시·FP)는 진단에서다. 과거엔 중동에서 충돌이 발생할 것이란 암시만 나와도 미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유가는 직격타를 입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는 의미다.   글로벌 석유 공급 측면에서 중동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셰일 혁명’ 이후 원유 수출을 확대해온 미국의 하루 석유 생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1.5배(지난해 말 기준) 수준까지 증가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브라질·가이아나 등 미주 대륙 곳곳에서 원유 증산이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석유 공급은 계속 늘어나는 데 반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그러다 보니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된 상태다.   하지만 중동발 불씨를 마냥 무시할 순 없다. 확전 양상에 따라 또 한 번 ‘오일 쇼크’를 부를 수 있단 우려가 적지 않다. 이와 관련, FP는 유가를 급등시킬 세 가지 변수로 ▶이란의 수출로 봉쇄 ▶이스라엘의 석유시설 공격 ▶대이란 추가 제재 등을 들었다.     장외 변수도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자산을 공격할 가능성이다. 중동 사태로 서방의 관심에서 멀어진 우크라이나가 비밀공작 형태로 석유 수송망 등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올가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유가 급등은 악재다. 그래서 이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돌발 행동을 더 자제시키려 한다는 풀이도 나온다.   김상진 기자공격 중동 세계 석유시장 중동 정세 최근 유가

2024-04-17

“데이브 민 향한 인종혐오 중단”…아태 커뮤니티 공동성명 발표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대표하는 47지구 연방 하원의원직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이 같은 당 소속 경쟁 후보로부터 인종혐오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렌지카운티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들은 인종 공격을 중단하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민 의원 지원에 나섰다.   아시안 커뮤니티 공동 연대는 지난 2일 “데이브 민 후보를 향한 흑색 비방과 인종혐오 발언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연대에는 아시안아메리칸스인액션네트워크 수잔 루와 나다니엘 엡스타인, 가주 민주당 필리핀 아메리칸 민주당위원회아넬 디노 전 회장, 가주 민주당 중앙위원회 오렌지카운티 대표 유진 필즈, 대어바인지구 민주당 수석부회장 메리 푸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반아시안 고정관념을 이용하는 웨이스 후보는 아시안 유권자가 24%를 차지하는 47지역구를 대표할 수 있는 자격을 가졌는지 의문스럽다"며 당장 반아시안 캠페인 메시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같은 민주당 소속 조애나 웨이스 후보는 지난달 25일 민 의원이 선거자금 공약을 어겼다며 의도적으로 오도된 내용과 ‘아시안은 영원한 이방인’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30초짜리 유튜브 영상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특히 영상 속 메시지는 민 의원뿐만 아니라 아시안 남성은 믿을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사실상 아시안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라고 비난했다.   한편 데이브 민 후보 선거 캠페인 본부는 웨이스 캠페인 영상에서 제기한 선거자금 공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인종혐오 데이브 인종혐오 공격 인종혐오 발언 반아시안 고정관념

2024-02-04

[기고] 새해부터 불거진 북의 무력도발

새해가 밝아오면서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광기 어린 발언이 멈출 줄 모르고 연일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난데없이 일본에 추파를 던지고 있다. 최근 지진 피해를 본 일본 국민과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깍듯하게 ‘각하’라는 호칭까지 쓰면서 위로 전문을 보낸 것이다. 마치 못된 버릇은 감추고 착한 이웃으로 보이려는 듯 말이다. 그동안 숱한 욕설과 궤변을 일삼던 것이 언제 새해 인사로 둔갑했는지 헷갈린다. 마치 말썽꾸러기 밉상의 심술쟁이 어린 동생이 개과천선이라도 한 듯하다.     김정은이 기시다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던 지난 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는 북한군이 쏜 200발 가까운 포탄이 쏟아졌다. 그동안에도 그랬던 것처럼  대수롭지 않게 포를 쏘며 남한을 향해 무력도발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한일 양국을 상대로 상반된 메시지를 보낸 것은 한일 공조의 틈을 벌리려는 술수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북한이 한국에는 초강경 자세, 일본에는 유화적 태도를 내비친 데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을 희석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담겨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일 양국을 향한 북한의 대조적 행보는 한미일 공조에 균열을 내고 김정은의 인도주의적 면모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김정은은 “고압적이고 공세적인 초강경 대응”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 등의 말을 쏟아내며 선제 핵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김정은 집권 이래 최고 수위로 도발 협박을 한 것은 한국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핵으로 때릴 수 있는 핵 무력을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 여겨진다. 속담처럼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태도다.       ‘로켓맨’ 김정은은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이 아니라 ‘전쟁 중인 적대적 국가’로 재정의하며 대남 정책의 근본적 방향 전환을 선언했다. 또 유사시 핵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대남 핵 공격 가능성을 내비친 김정은에 대해 국방부는 “만약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도발할 경우에는, ‘즉·강·끝(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 원칙에 따라 압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북은 한국을 핵 공격할 의지는 물론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과거 햇볕정책을 맹신하는 세력이 정권을 잡을 때마다 북한에 현금을 퍼주며 방조한 영향도 있다는 생각이다. 이들은 북한 핵을 두고 ‘대미 협상용’ ‘민족의 핵’이란 궤변으로 두둔하고, 있지도 않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선전해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북에 핵 개발 시간을 벌어줬다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도 북한·북핵을 규탄하거나 햇볕정책을 반성하는 친북 정치인의 말은 한마디도 없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른 채 여전히 ‘평화 타령’만 하고 있다.     이제 2018년의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지상·해상의 적대행위 중지 구역(완충 구역)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북한은 앞서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육로에 지뢰를 다량 매설하고 최전방 감시초소(GP)를 재무장하는 등 합의문 조항 대부분을 휴짓조각으로 만들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서해 상 적대행위 중지 구역 내에 집중적으로 해안포를 퍼부었고 우리 군은 초강수 맞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로써 ‘9·19 합의’상의 지상·해상 남북 적대행위 중지 구역은 6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제발 원컨데 2024년엔 ‘로켓맨’이 핵을 향한 사랑을 중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무력도발 새해 새해 인사 수위로 도발 공격 가능성

2024-01-14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베어스의 시즌 마무리

시카고 베어스의 시즌이 끝났다.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는 영원한 라이벌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원정경기였다. 패커스는 이 경기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경기였고 베어스는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무산된 터라 다소 맥 빠진 경기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베어스-패커스전은 NFL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전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다. 다른 팀에는 져도 패커스에만은 지고 싶지 않은 것이 베어스 팬들의 심정일 것이다. 패커스 팬들 역시 베어스만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이기 때문에 베어스가 초만 치지 않기를 바랐을 것이다.   경기 결과는 베어스의 패배였고 패커스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현역 최고의 쿼터백이라는 애론 로저스가 패커스를 떠나 베어스 팬들은 올해야 말로 패커스를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승리 없이 2패를 안고 말았다.     베어스는 올 시즌 나름대로의 성과도 있었다. 무엇보다 수비가 견고해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시즌 후반기만 놓고 보면 예전의 강력한 미드웨이 몬스터 수비와는 아직까지 차이가 있지만 무력하게 상대팀에 점수를 허용하는 경우는 쉽게 보이지 않았다. 지난 10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커맨더스 소속의 몬테즈 스웨트를 받아들인 후 수비진은 더욱 견고해졌다. 아직까지 세컨더리 수비수들의 약점이 간간히 노출되기는 하지만 수비의 핵심 라인은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베어스 수비를 이끌었던 브라이언 얼라커, 랜스 브릭스, 찰스 틸먼 등으로 짜여진 베어스 수비진은 정말 화려했다. 아직까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단단해지고 있는 베어스 수비 라인을 올해 발견한 것은 큰 수확임에 틀림없다.    공격라인 역시 가능성을 보인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그 중에서도 와이드리시버 DJ 무어의 활약이 눈부시다. 패싱 야드와 성공횟수 등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은 해였다. 러닝 공격에 집중된 그간의 베어스 공격에서 무어와 같은 와이드리시버의 활약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와 짝은 이룬 쿼터백 저스틴 필즈의 능력 역시 십분 발휘된 시즌이었다. 필즈는 러닝 공격으로도 진가를 발휘했는데 리그 최정상급의 러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러닝백 칼릴 허버트 역시 공격의 활로를 뚫는데 큰 기여를 했다. 작년 데이빗 몽고메리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로 떠나면서 러닝백 공백이 우려됐는데 허버트는 빈 자리가 느끼지 않도록 훌륭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프로 스포츠는 결과로 말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서 감독과 필즈에 대한 교체 요구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베어스는 전체 1번을 가진 내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새로운 쿼터백을 뽑아야 한다는 거센 주장에 직면해 있다. 최고 기량을 가진 신인 선수를, 그것도 풋볼에서는 전력의 절반이라는 쿼터백을 뽑아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문제는 그렇게 할 경우 기존 주전 쿼터백인 필즈와의 장기 계약은 힘들게 된다는 사실이다.     베어스가 필즈의 성공 가능성을 믿는다면 필즈와 장기 계약을 하고 내년 드래프트에서는 와이드리시버 등을 뽑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필즈를 믿지 못한다면 루키 쿼터백을 뽑아야 하는 기로에 놓인 것이다. 향후 베어스의 수 년을 좌지우지할 선택이라는 점에서 베어스 팬들의 관심이 높다.     감독 역시 올 시즌 성적 7승10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면 새로운 감독이 새로운 쿼터백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베어스의 차기 감독으로는 미시간대학을 대학 풋볼 정상에 올려놓은 짐 하보가 거론되고 있다. 하보는 아버지와 두 형제가 모두 리그 정상에 오른 풋볼 명문가 출신으로 베어스에서 쿼터백으로 뛴 인연도 있어 줄기차게 베어스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른 인물이다. 하보 역시 베어스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대학팀을 정상에 올린 만큼 베어스 감독을 통해 NFL 정상에 오르는 것도 멋진 그림이 된다는 것이 베어스 팬들의 입장이다.     이번 주말부터 NFL은 플레이오프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여전히 베어스는 없는 플레이오프지만 풋볼팬들은 베어스의 다음 시즌을 기약해 본다.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새로운 감독과 쿼터백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또 신규 스타디움을 추진하고 있는 베어스 구단이 알링턴하이츠가 될지, 솔저필드가 될지, 아니면 제 3의 장소가 될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스타디움을 확정할 수도 있다. 올해 수퍼볼이 열린 라스베가스나 LA 램스 경기장과 같은 멋진 스타디움에서 베어스 경기가 열릴 수도 있는 상황이 결정될 수도 있다. 그런 위안을 삼으며 다른 팀들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차분히 관람한다. 특히 만년 하위팀이었던 같은 지구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선전을 바라는 한편 패커스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지켜볼터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수비진 시카고 베어스 베어스 공격

2024-01-10

미시간대, 27년만에 대학 풋볼 챔피언

앤아버 미시간 대학이 27년 만에 대학 풋볼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미시간 대학은 8일 텍사스 휴스턴서 열린 워싱턴대 허스키스와의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College Football Playoff•CFP) 결승전에서 34대13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랭킹 1, 2위인 미시간대와 워싱턴대는 각각 4강전에서 4위 앨라바마 대(연장전 27대20)와 3위 텍사스대(37대31)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올 시즌 14승 무패의 두 팀은 전반전을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전서 미시간대의 기세가 돋보였다.     미시간대 쿼터백 JJ 맥카시는 이날 18번의 패스 시도서 10번 성공, 140패싱야드를 기록했다. 특히 미시간대 공격은 러싱에서 돋보였는데 런닝백 블레이크 코럼과 도노번 에드워즈가 각각 134러싱야드와 104러싱야드를 기록하면서 나란히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워싱턴 쿼터백 마이클 페닉스 주니어는 51번의 패스 시도 중 27번 성공, 255패싱야드, 1개의 터치다운과 2개의 가로채기(interception)를 기록했다.     워싱턴대는 이날 총 46러싱야드 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미시간대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다.     감독 취임 후 9년만에 CFP 우승을 일궈낸 짐 하보 미시간대 감독은 “이번 시즌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흘러갔다”며 “팀원 모두 우승을 일궈내는데 이바지한 것을 큰 자부심으로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즌 도중 다른 팀에 대한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6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하보 감독은 “우리는 무고하고, 무고함을 확신했기에 결승전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이후 처음 전국 타이틀을 차지한 미시간대학에는 맥카시를 비롯 총 12명의 시카고 지역 고교 출신 선수들이 결승전에 출전했다   Kevin Rho 기자미시간대 챔피언 미시간대 감독 미시간대 쿼터백 미시간대 공격

2024-01-09

[뉴스 포커스] 공격 받고 있는 ‘미국적 가치’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미국 사회에 뜻하지 않은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미국적 가치로 당연시했던 것들이 도전을 받으면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은 ‘표현의 자유’에서 점화됐다. 지난해 10월 초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를 공격하자 주요 대학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졌다. 민간인 피해를 막아달라는 요구였다. 당연히 팔레스타인계 학생들이 주도했고 개중에는 ‘인티파타(봉기)’, ‘유대인 학살’ 등 과격한 구호도 등장했다. 그렇다고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지는 않았다. 그러자 일부 보수계 인사들이 이를 문제 삼았고, 급기야 지난해 12월 초에는 연방하원에서 청문회까지 열렸다.     청문회장에는 미국 최고 대학들인 하버드,MIT, 펜실베이니아대 등 3개 대학 총장들이 불려 나왔다. 엘리즈 스테파닉 의원(공화)은 청문회에서 “반유대주의 혐오 발언의 교칙 위반 여부를 ‘예스’, ‘노’로 답하라”고 총장들을 몰아세웠다. 총장들은 “맥락을 파악한 후 결정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특히 클로딘 게이 당시 하버드대 총장은 “반유대주의 혐오 발언이 하버드의 가치에는 어긋나지만 표현의 자유는 있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이 전해지자 반유대주의를 부추긴다며 이들에 대한 사퇴 압박이 쏟아졌다. 결국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은 청문회 4일 후 사퇴했고, 게이 총장도 지난 2일 물러났다. 게이 총장 사임의 표면적 사유는 논문 표절이었지만 교내 반유대주의 시위대에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는 것이 진짜 이유다.         그러자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정헌법 1조인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확한 한계는 없지만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증오 발언을 포함한 어떤 종류의 표현도 억압받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이해되고 있다. 미국이 언론,사상,종교,학문의 자유가 가장 잘 보장되는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덕분이다. 이들은 시위대의 반유대주의 구호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들의 입을 막지 못했다고 총장을 물러나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게이 총장 사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 있다.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라는 해지펀드사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빌 애크먼이다. 하버드대 동문인 그는 게이 총장이 사임을 발표하던 날 소셜미디어 X에 ‘샐리, 너마저?(Et tu, Sally)?’라는 글을 남겼다. 유명한 ‘브루투스 너마저?(Et tu, Brute?)’라는 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샐리는 샐리 콘불루스 MIT 총장을 의미한다. 그는 청문회에 참석했던 3명의 총장 가운데 콘불루스 총장만 사임하면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런 애크먼이 전선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다른 가치에 대한 공격도 시작한 것이다. 이번에는 기업들의 ‘DEI(Diversity(다양성), Equity(형평성), Inclusion(포용성))’ 정책에 대한 비난이다. 그는 역시 X에 DEI 정책은 반자본주의적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의 긴 글을 올렸다. DEI는 기회의 형평성이 아니라 결과의 형평성을 요구한다며 자본주의에 해로운 이데올로기라는 것이다. 이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적 발상으로 미국적 가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애크먼은 게이 총장에 대해서도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DEI 덕에 하버드대 총장이 된 인물”이라고 깎아내렸다. 수익이 있는 곳이라면 전쟁터라도 투자하는 헤지펀드사 대표다운 생각이다.      DEI는 많은 기업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입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같은 다인종,다문화 국가에서는 기업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필요한 가치다. 애크먼처럼 이미 모든 것을 가진 월가의 억만장자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미국 공격 하버드대 총장 게이 총장 펜실베이니아대 총장

2024-01-04

60대 디캡 여성 개 4마리에 공격당해 입원

21일 디캡 카운티 리토니아에 사는 60대 여성이 아침 산책 중 개들의 공격을 받고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새이디 비스팸(69) 씨는 이날 오전 6시경 소형 반려견(시츄) 루루와 함께 아침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던 중 마당을 탈출한 개 네 마리에 의해 공격당했다.     비스팸 씨는 10여분간 사투를 벌였다. 그녀의 비명을 들은 이웃들이 빗자루 등을 가져 나와 개들을 쫓기도 하였으나, 개 주인이 나오자 비로소 잦아들었다.     피해자 비스팸 씨는 등, 목, 다리, 팔 등에 큰 상처를 입고 현재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에서 회복 중으로,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지역매체채널2액션뉴스에 “개 주인이 약 3개월 전에 이 동네로 이사 왔는데, 개들이 항상 목줄 없이 밖에 있어서 주의를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주인이 집 마당에 울타리를 수리하려 했음에도 불구, 개들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디캡 동물관리소가 이번 사건과 연루된 개 네 마리를 포획해 사건 조사가 끝날 때까지 개들을 격리할 예정이다. 개 주인은 위험한 동물을  소유한 혐의를 비롯한 총 16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개물림 사고에 대해 조사하는 ‘도그스바이트’ 단체에 의하면 매년 1만2000명이 넘는 미국인이 개물림 사고에 의해 입원하며, 2005~2019년까지 15년간 미국인 521명이 개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 사망 원인 중 ‘투견’으로 알려진 핏불과 로트와일러종이 76%를 차지했다. 윤지아 기자여성 공격 동물관리소가 이번 개물림 사고 피해자 비스팸

2023-11-22

말리부 산에 산사자 출몰, 개와 사람 공격

    말리부 산악 지역에서 산사자(mountain lion)가 등산로 주변에 나타나 주인과 함께 걷고 있던 작은 개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샌타모니카 마운틴스 국립휴양지 말리부 지역 측은 산사자가 출몰한 솔스티스 캐년을 한동안 폐쇄했다.   산사자 공격은 지난 24일 아침에 발생했다. 산사자가 갑자기 나타나 주인과 등산 중이던 개를 물려했고 이에 개 주인이 자신의 개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면서 손이 긁히고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 개는 주인의 보호 덕분에 부상을 입지 않았다.   공원국 측은 현장에서 개 주인에게 응급약을 제공했다.   당시 출몰한 산사자는 어린 사자로 알려졌고 사건 발생 지역 인근에서 다른 산사자가 발견되기도 해 공원국 측이 26일 오전 8시까지 공원을 임시 폐쇄조치했다.   산사자는 사람과 조우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야생 동물 특성상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만약 산행에서 산사자와 만나게 되면 절대로 등을 보이며 뛰어 달아나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대신 최대한 자신의 몸을 크게 보이도록 팔을 흔들거나 돌멩이를 던지거나 소리쳐서 산사자가 달아나게 하는 것이 좋다. 그 자리를 피할 때는 산사자를 보면서 천천히 뒤로 물러나고 산사자가 피할 수 있는 공간을 허용해야 한다.      김병일 기자말리부 산사자 산사자 출몰 산사자 공격 측은 산사자

2023-10-26

[기고] 전장에 핀 숭고한 사랑

지금 세계는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다. 어느 종교에서는 지구의 종말에는 도처에서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전쟁으로 파괴와 살상이 만연해진다며 말세에 관한 험한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해를 넘긴 상황에서 최근엔 가자지구에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또 벌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철 따라 꽃이 피듯 전쟁 중에도 사랑의 꽃은 아름다운 사연으로 전해지고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당시 20대 캐나다 청년이 자기 앞에 떨어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함께 있던 약혼녀를 구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얘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아파트 안으로 투척 된 수류탄에 몸을 던졌다.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본인을 희생한 감동적인 영웅의 면모를 보인 것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단 5초만 망설여도 모든 사람의 목숨이 날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쉽사리 자신의 목숨을 던질 수 있을까. 일반적인 인간의 생명보존 본능은 그게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엄청난 두려움에 발끝 하나도 떼기 힘든 상황에 단호히 자신의 목숨을 바쳐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영웅이요 구원자다.     한국 군인 중에도 자신의 몸을 던져 전우들의 목숨을 구한 영웅이 있다. 바로 58년 전 일이다. 지금도 육군사관학교에 가면 고 강재구 소령의 동상이 서 있다. 돌이켜보면 1965년 10월 4일 당시 29세이던 강 대위는 폭발하는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살리고 꽃 같은 나이에 자기 삶을 마감했다.     그는 당시 맹호부대 제1연대 제10중대장으로 베트남 파병을 앞두고 부대원들과 강원 홍천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때 한 이등병이 안전핀을 뽑은 수류탄을 던지려다 손에서 미끄러졌고, 하필 수류탄은 중대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굴렀다. 중대원이 모여 있기에 수류탄을 다른 곳으로 찰 수도 없어 무수한 대원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그는 자신의 몸을 던져 100여명의 부대원을 살리고 자신은 장렬히 죽음을 맞이했다.     그때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2살 된 아들이 있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강 대위는 그렇게 저세상으로 떠났다. 그야말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본인을 희생하고 부하들을 살린 군인이었다. 육군은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여 육군장으로 장례를 치른 후 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그리고 소령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4등 근무공로훈장과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살신성인’이란 자기 죽음(殺身)으로 인을 이룬다(成仁)는 뜻의 고사성어다. 유교의 시조인 공자(기원전 552~기원전 479년)의 가르침을 기록한 ‘논어’ 위령공편에 나오는 용어다. 한마디로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동서고금의 금언이다. 군은 유사시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게 군인정신의 발로요 군인교육에 첫 번째 덕목이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침입해 주민 수백 명을 살해하고 인질로 납치하는 등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전례 없는 대규모 침공 공격을 감행하며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전쟁에서 생긴 아무리 좋은 얘기, 아름다운 미담일지라도 이는 곧 아픔이요 슬픔이다. 모름지기 전쟁의 승자와 패자는 동일한 피해자다. 여기 살상의 현장에도 숭고한 사랑의 꽃은 평화를 부르고 있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전장 숭고 수류탄 투척 이스라엘 공격 이스라엘 기습

2023-10-25

이·팔 전쟁 1100명 사망…미 핵항모 전진배치

  ‘중동의 화약고’가 이번엔 크게 터졌다.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사실상 국지전에 돌입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1100여 명을 넘어섰다.〈관계기사 본국지〉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을 전진 배치하며 신속하게 이스라엘 지원에 나섰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텔아비브에서 사망한 민간인이 799여 명에 달하며, 가자지구의 팔레스틴 주민들 4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이 8일 오후 보도했다.   양측은 예전처럼 군사 시설들을 타깃 공격함으로써 위협을 가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리 아파트와 호 빌딩, 축제 현장에 폭탄과 미사일을 날리고 있으며 항공 침투를 통해 민간인을 납치하고 있다. 공격을 받은 도시들은 전역이 검은 연기와 사망자 가족들의 절규로 아비규환의 상태다.   이스라엘 주요 언론들은 하마스 무장군인들이 8일 레임 키부츠 음악 축제 현장을 공격해 최소 26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군인들이 축제 참가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납치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피의 보복’을 약속한 네타냐후의 회견과 동시에 가자 지구에도 공습이 이어져 총 400명이 넘는 민간인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명단에는 다수의 외국인 방문자들과 아동과 여성도 100명 넘게 포함됐다. CNN은 양측의 부상자가 8일 오후 현재 4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연방정부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4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된 상태로 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미, 이스라엘 이중국적자로 알려졌다.     전쟁이 발발하자 주변 동맹 국가들과 미국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이스라엘의 동맹인 미국은 항모전단을 이동 배치하고 군 장비 등을 제공한다고 신속하게 발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8일 우선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동지중해 이동을 명령했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 순양함인 노르망디함, 구축함인 토마스 허드너함, 매미지함, 카니함, 루스벨트함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항모들은 자체적으로 전쟁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이란도 움직였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계획하는 데 이란 안보 당국자들이 도움을 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무장단체 소속 익명의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이란은 또 지난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지난 7일 이뤄진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 작전을 승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쟁 발발로 양측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자 당분간 확전 양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세계 주요 언론들은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당분간 포연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길고 어려운 전쟁을 감수하겠다”고 표현했고, 하마스 측은 이번 기회에 ‘최대의 응징’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대리전을 넘어서 이란 등 주요 반미 국가들이 배후에 있음이 확인될 경우 확전이 불기피하다는 점에서 미국을 포함한 많은 서방 국가들이 초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이스라엘과 하마스 지지자들은 뉴욕 유엔본부와 타임스퀘어에서 8일 집회를 갖고 상대방의 공격에 대해 성토했으며, 일부는 촛불 행진을 벌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LA경찰국(LAPD)와 뉴욕, 시카고 경찰국 등은 양측 시위대의 충돌을 막는 한편, 혹시 모를 유대교와 이슬람교 회당 등에 관한 공격, 테러에 대비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화약고 불바다 이스라엘 공격 하마스 무장군인들 무장단체 하마스

2023-10-08

핏불, 공원서 사람 공격-개 주인 도주

    지난 주말 공원에서 목줄이 없는 핏불이 2명의 남성을 공격해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자인 이메테리오 매로퀸은 지난 26일 우드랜드 힐스 소재 워너 파크를 방문했다가 갑자기 핏불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그는 "개가 나의 목을 물려고 해 '이 개가 나를 죽이려고 하네'"라고 말했다면서 개의 이빨을 잡고 목을 조르며 버텼다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사람을 공격한 개는 당시 줄이 없고 심지어 목줄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로퀸이 개로부터 공격을 당할 때 옆을 지나던 다른 남성인 패트리시오 푸엔테스는 개 주인이 고함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개를 매로퀸으로부터 떼어내려고 시도하다 자신도 가슴과 팔 등에 물리는 부상을 입었다.    결국 개는 공격을 멈추고 주인에게 돌아갔으나 그 개 주인은 인근에 주차해 놓은 차를 타고 현장에서 바로 사라졌다. 경찰은 현재 이 개 주인을 찾고 있다.    사람을 공격한 개는 검은 점이 있는 흰색 핏불 잡종이며 무게는 약 60파운드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부상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각자 가슴과 팔, 손 부위에 10여곳 이상 물린 자국이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일 기자공원 공격 사람 공격 주인 도주 우드랜드 힐스

2023-08-29

데이브 민 혈중알코올농도 기준치 2배

지난 2일 새크라멘토에서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5로 나타나 음주운전 적발 기준인 0.08의 두배에 가까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새크라멘토 가주고속도로순찰대와 셰리프국은 민 의원의 입건 당시 관련 기록과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민 의원은 경관들의 음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맥주 두 병을 마셨다고 답했지만, 실제 혈중알코올농도는 큰 차이를 보였다.     수사 당국은 0.15%가 나오려면 민 의원 정도의 체격에는 최소 8병 이상은 마셔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순찰차 뒤에 수갑이 채워진 채 앉아있는 민 의원의 모습이 영상으로도 공개됐는데 그는 “이게 0.15나 나왔다니 믿을 수가 없다. 젠장(S**t) 그게 몇잔 마셔야 그렇게 나오지?” 등 일부 비속어가 섞인 발언이 경관들이 착용한 카메라에 녹음되기도 했다.     그는 또 “집에 가고 싶다. 아마도 이 건은 상원 지도부에도 보고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당 내에서 날 선 비판이 나왔다. 할리 로다 전 연방하원의원은 “47지구에 조애나 웨이스를 공식지지하기로 했다”며 “만약 공화당 의원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민주당이 이와 같은 침묵을 지킬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가주 공화당 측에서는 “이전에도 양당에서 음주운전 범죄는 있었지만 경관들에게 거짓까지 말하며 혐의를 벗으려 했던 민 의원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민 의원은 적발 직후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사죄하는 메시지를 내보낸 바 있다.     한편 민 의원 측은 2일 이후 공개적인 발언과 언론과의 대화를 중단한 채 SNS 메시지만 하루에 1~2건 포스팅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혈중 당내 당내 공격 혈중 알코올 음주운전 적발

2023-05-19

사람 공격하는 벌떼…공격 피하다 코뼈 골절도

  최근 벌떼의 공격으로 최소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47분쯤 엔시노 지역에서 벌떼가 보행자 및 경찰 봉사자를 덮쳤다.     LAPD 웨스트 밸리 지부의 한 자원봉사자는 민원 접수를 하고 출동한 현장에서 수천 마리 벌떼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벌떼의 공격을 피하려다 넘어지면서 얼굴과 코뼈가 골절됐으며 수차례 벌에 쏘여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벌 퇴치업체가 퇴치 작업에 들어갔는데 조사 결과, 이날 인근에서 여성 1명도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벌떼 공격은 정상적인 패턴이 아니라면서 벌통을 건드리는 등의 행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UC샌디에이고 제임스 니에 생태학 교수는 “벌은 자신의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한다”며 “침입자에 페로몬을 뿌려 집단으로 공격하는 특성이 있다”고 전했다.   니에 교수에 따르면 벌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벌이 몰렸을 때 당황하지 말고 벌통에서 최대한 멀어지고 ▶가급적 밝은색 옷을 입으며 ▶ 향이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공격 트위터 캡처 웨스트 밸리

2023-05-17

NFL 베어스, 테네시대 출신 라인맨 라이트 1R 지명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쿼터백 저스틴 필즈(24)를 더 많이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공격 라인맨을 2023 드래프트 첫 라운드서 지명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지명권 순서를 맞바꾼 베어스는 지난 27일 열린 드래프트서 전체 10번째 픽으로 테네시 대학의 공격 라인맨 다넬 라이트(21)를 선택했다.     키 6피트5인치, 몸무게 330파운드의 라이트는 지난 시즌 SEC 대학 컨퍼런스 퍼스트 팀에 뽑혔고, 대학 시절 공격라인에서 오른쪽과 왼쪽 태클을 모두 맡은 경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라이트는 체격에 비해 빠른 스피드(40야드 달리기 5.01초)를 갖고 있어 직접 러닝 공격을 할 수 있는 쿼터백 필즈에게 매우 적합한 공격 라인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시즌 3승14패로 최하위에 그쳐 전체 1번 픽을 갖게 된 베어스는 이를 캐롤라이나 팬터스에 넘기고 와이드리시버 DJ 무어를 받았다.   이 외에도 베어스는 자유계약(FA)을 통해 라인백커 트레메인 에드먼즈(4년 7200만 달러)와 TJ 에드워즈(3년 1950만 달러) 등을 영입하는 등 매우 공격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27일 열린 2023 NFL 드래프트 전체 1번 픽은 앨라바마 쿼터백 브라이스 영(팬터스)이 지명됐고, 일리노이 대학 출신 수비 코너백 데븐 위더스푼은 전체 5번 픽으로 시애틀 시혹스에 합류했다. 또 시카고 서버브 메인 사우스 고등학교 졸업생 피터 스코롱스키(노스웨스턴)와 배링턴 고등학교 졸업생 루카스 반 네스(아이오와)가 각각 전체 11번째 픽(테네시 타이탄스)과 13번째 픽(그린베이 패커스)으로 첫 라운드에 지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Kevin Rho 기자테네시대 베어스 라인맨 라이트 베어스 테네시대 공격 라인맨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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