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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인 살인 미수 체포…80대 한인 숨져

클레어몬트 지역 장 경씨
후유증에 시달리다 숨져

50대 한인이 80대 한인 시니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LA카운티검시국은 한인 남성 시니어 경 장(Kyung Chang·82)씨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11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시국은 장씨 사망은 살인에 의한 것이며,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부 외상 후유증이라고 판단했다.
 
검시국에 따르면, 장씨는 클레어몬트 지역 사우스 인디언힐 불러바드 500번지 인근 양로병원(assisted living facility)에서 사망했다. 장씨가 숨진 양로병원은 '컨트리 빌라 클레어몬트 헬스케어 센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디 로멜리 클레어몬트 경찰국 형사는 지난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장씨가 해당 양로병원에서 사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로원에서 살해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로멜리 형사는 "장씨는 지난달 1일 클레어몬트 지역 이스트 베이스라인 로드 인근 주택가에서 지인에게 공격당했다"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장씨는 이후 사망한 양로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로멜리 형사는 장씨를 공격한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는 용의자와 장씨가 지인이라는 것 이외엔 관계, 범행동기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사건 용의자에 대해 LA카운티검찰청은 장준석(56)씨라고 밝혔다. 자라 록신 LA카운티검찰청 공보관이 본지에 전한 기소장에 따르면 장씨는 현재 살인미수 및 시니어 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30일 유가족 측이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본지는 유가족 측 입장과 주장에 따라 기사에 명시됐던 '가족 추정' 표현과 법 집행기관 명칭, 혐의점 등에 대해 일부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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