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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법원 운영 재개…전산 시스템 복구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전산망 마비로 운영을 중단했던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과 카운티 내 36개 법원이〈본지 7월 23일자 A-1면〉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 22일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은 23일부터 법원 운영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법원 측은 지난 19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마비된 대부분의 법원 전산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 후속 서류 제출, 배심원 포털 등 일부 전산 시스템 사용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수피리어법원 사만다 제스너 법원장은 “96시간 동안 랜섬웨어 피해 복구 작업에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22일 법원 운영 중단 결정은 가벼이 결정한 사항이 아니고 시스템 피해 복구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법원 전산 시스템 복구로 대부분의 법원 민원 및 온라인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우선, 수피리어법원을 비롯한 36개 LA카운티 법원이 정상 운영에 복귀했다. 지난 19일과 22일에 보류된 재판은 향후 법원 측에서 재판 당사자에게 속개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재판 서류 온라인 제출(e-filing)은 재판 개시 서류 제출만 가능한 상태다. 기존 재판의 후속 서류 제출은 현재로써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없다. ‘법원 전용 원격 출석 시스템(LACourtConnect)’를 통한 원격 재판 출석은 민사재판의 한해서만 가능하다.  
 
배심원이 차출, 재판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배심원 포털(My Jury Duty Portal)’은 23일 오후 5시 기준 여전히 접속되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의 재판 배심원으로 차출된 사람은 법원(213-972-0970)에 연락해 배심원 차출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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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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