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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미주노선 출도착 지연 공지…9일부터 13일 항공편 해당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 운용 문제로 전 노선에 대한 운항 스케줄을 긴급 변경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일 자사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9일부터 13일까지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나리타, 방콕 등 5개 노선의 운항 스케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주노선의 경우는 항공편, 일자에 따라 출도착 일정이 짧게는 2시간 40분부터 길게는 12시간 25분까지 지연된다.   LA노선은 오전 8시20분 LA공항 도착편(YP101)이 9일과 10일은 각각 오후 4시20분(+8시간), 12일에는 오후 12시20분(+4시간), 13일도 오후 4시45분(+8시간 25분)으로 늦춰진다.   오전 10시50분 LA공항 출발편(YP102)은 9일 오후 5시50분(+7시간), 10일 오후 6시50분(+8시간), 12일 오후 2시50분(+4시간), 13일 오후 7시15분(+8시간 25분)으로 각각 늦춰진다.   이번 스케줄 변경 사유를 항공기 연결지연 때문이라고 밝힌 에어프레미아는 스케줄은 부득이한 사유로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5개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어 엔진 및 기체 정비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운항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항공사측은 이번 스케줄 변경과 관련 8일 오후 본지에 “임박한 안내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안전운항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기 때문에 양해를 구한다”면서 “사전 대고객 안내 및 조치를 진행했으며 해당편 승객의 취소 환불을 포함한 여정 변경을 지원해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이어 “항공기 5대 중 1대가 지상 대기 중이며 1대는 엔진교체 등 일상적인 정비 중이라 곧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에도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방콕노선이 결항되면서 인천발 LA노선 출발이 4시간가량 지연됐으며 LA발 항공편도 3시간 30분가량 지연 출발했다.   항공사측은 정비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고자 지난 6월 롤스로이스로부터 예비 엔진을 구매했으며 올해 안으로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날짜 변경 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날짜 변경은 기존 일정 기준으로 7일 이내 항공편 중 좌석이 있는 경우에 한해 무료로 변경해 주며 환불 역시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변경 또는 환불 요청은 홈페이지(airpremia.com)나 예약센터를 통해 구매한 경우 이메일 (support@airpremia.com) 또는 전화(1800-2626)로, 여행사·대리점에서 구매한 경우 구매처로 문의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미주노선 항공편 항공기 연결지연 항공편 일자 la발 항공편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LA노선 AOG 항공기 결항 스케줄 변경 보잉 787 중장거리

2024-08-08

바가지요금·연착…여행객 불만 높다

#.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K씨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여행에 나섰다가 투어버스를 놓쳐 다음 정차 예정 장소까지 급히 택시를 타야 했다. 운전기사가 출발하면서 택시 미터기를 작동시키지 않아 지적했더니 서툰 영어로 “Don't worry, No problem”만 반복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얼마냐고 물으니 “80유로”를 달라고 했다. 약 3마일 거리를 10분 정도 타고 왔는데 너무 비싼 게 아니냐 했더니 “1명당 20유로씩”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일행과 합류해야해 시간도 없고 해서 80유로(90달러)를 줄 수밖에 없었다.   #. 터스틴서 사업을 하는 C씨는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LA로 돌아오는 길에 경유편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다. 승객이 많은 탓인지 파리 공항 출발편이 50분가량 지연된 데다가 댈러스 공항서 수하물을 찾아 다시 맡기고 보안 검색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지체돼 출발 10분 전에야 게이트에 도착했다. 탑승 수속이 완료돼 탈 수 없다는 항공사 직원은 연착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1시간 뒤 항공편을 예약해줬다. 문제는 이 항공편도 1시간 넘게 지연되더니 탑승 완료 후에도 활주로에서 1시간가량 더 대기했다. 결국 파리에서 출발해 18시간 만에 LA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통상 12시간 거리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여행 관련 각종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행을 계획한 63%의 소비자 중 32%가 지난달까지 여행을 다녀왔다. 이 가운데 77%는 항공기 출도착 지연 및 수화물 관련 불만과 여행지의 바가지 상혼 등 이런저런 이슈가 있었다고 답했다.   여행객들이 토로한 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바가지요금 등 평소보다 높은 가격이 53%로 가장 많았다. 또 4명중 1명 꼴로 공항 보안검색과 식당 등에서의 긴 대기 시간을 지적했다. 열악한 고객 서비스와 일방적 취소 및 변동(항공편 연착 및 결항, 수하물 분실) 등이 각각 24%와 23%로 그뒤를 이었다. 이외 호텔·렌터카·항공편 등 예약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도 23%나 됐다.   여행 기간 중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올해 연말까지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5명 중 4명(82%)은 여행 관련 문제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예상한 문제로는 바가지요금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긴 대기 및 수속시간(35%), 여행 관련 서비스의 취소 및 변동(29%), 예약 어려움(28%), 열악한 고객 서비스(23%) 순이었다. 18%만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여행을 다녀온 경우보다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가 여행 관련 문제를 더 우려했다.   비즈니스 출장을 계획한 23% 비즈니스맨 중 12%가 이미 다녀왔으며 이중 87%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혀 여행객들보다 10% 포인트 더 많았다.   한인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수요 급증과 인력 부족 등으로 항공편에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적어도 국내선은 출발 2시간 전, 국제선은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를 경우 바가지요금, 소매치기 등 피해를 볼 수 있는데 여행 전문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미리 조사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을 더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바가지요금 여행객 항공편 연착 지연 결항 보안검색 서비스 해외여행 예약 관광 휴가

2023-07-19

결항·연착 만연…“항공 승객 보호 특단조치”

여객기 결항, 출도착 지연이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승객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과 함께 항공편 결항, 지연 시 승객을 보호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새 규정은 항공사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항공사 사정에 따른 운항 지연으로 승객이 장시간 대기해야 할 경우 환불 외에 보상금을 추가로 제공해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다수의 항공사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인 항공편 결항에 따른 호텔 숙박 및 교통비 등의 비용도 항공사에서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항공 여행객들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 모든 사람의 시간은 물론 삶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규정 마련 이유를 설명했다.   행정부가 새 규정을 올해 말까지 제안하기 원한다고 밝힌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도 항공업계에 수하물 및 좌석 변경 수수료를 포함한 항공권 가격을 미리 공개하도록 압박했다. 또한 지난 2월 연두교서에서는 자녀 등 가족 좌석 지정에 대해 부과되는 수수료를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다.   부티지지 교통부장관도 “항공사는 승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승객의 권리를 보장하고 항공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 정부가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 규정 제정 발표에 대해 항공업계 무역 그룹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항공사들이 신뢰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악천후와 항공 교통 관제 이슈 등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면서 “항공사가 결항, 지연할 이유가 없다. 정시 출도착을 보장하기 위해 힘쓰지만, 안전이 항상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다수의 항공사는 인력 부족이나 기계적 결함 등 항공사 자체 문제로 결항 또는 지연되는 경우 승객에게 호텔 숙박 및 식사 바우처와 같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결항 또는 심각한 지연과 승객이 탑승하지 않을 경우 환불 의무가 있으며 교통부는 지난해 이 같은 규정을 더욱 강화해 환불이 의무화되는 조건을 더욱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항공사별로 특정 편의시설 및 서비스 여부를 표시한 온라인 대시보드 일러스트를 론칭한 교통부는 항목에 결항, 지연 시 보상금, 여행 크레딧 또는 바우처 제공, 마일리지 보상 여부까지 포함함으로써 항공사들의 참여를 압박할 계획이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 예방 가능한 결항 및 지연에 대한 현금 보상을 해주는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유럽연합은 결항이나 3시간 이상 지연되면 항공사가 예외적이고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환불과 함께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특단조치 보호 항공편 결항 지난해 항공사별로 항공사 사정

2023-05-08

델타항공 믿고 탈 수 있겠나

델타항공이 5월 미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결항을 기록했다.   연방 교통부가 발표한 5월 항공 여행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와 델타의 지방항공사를 모두 포함한 항공편 중 2.7%인 3398편이 취소되어 미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취소 비율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제트블루 항공이 각각 취소율 2.4%, 2.3%로 델타의 뒤를 따랐다.   지난 2년간 델타의 평균 취소율이 0.7% 미만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이다.     애틀랜타저널(AJC)은 21일 델타가 지금까지 신뢰할 수 있는 비행 일정으로 고객들을 끌었지만, 예전의 평판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수백만 명의 고객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델타의 5월 정시 도착률은 80.7%를 기록해 미국 항공사 중 86%를 기록한 하와이안 항공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AJC는 델타를 포함한 여러 항공사가 3시간이 넘는 지연이 여럿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방정부에 접수된 취소·지연 및 비행일정 차질에 관한 불만 중 델타항공에 대한 불만이 약 245건이었다.   한편, 최근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대표는 이런 결항 문제에 올해 증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바스티안 대표는 AJC에 “운영 효율성을 복원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델타항공의 7월 실적이 훨씬 좋아졌고, 취소율도 훨씬 낮아졌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델타항공 결항

2022-07-26

연착에… 취소에… 공항 대혼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기록적인 여행객이 몰린 주요 공항들이 연착과 결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방항공국(FAA) 항공기 지연 지도에 따르면 지난 2일에만 국내외 항공편 4000대 이상이 연착했고 600대 이상이 취소됐다. 그러나 1일에도 국내 항공기 4900대가 연착하고 500대가 취소된 것으로 파악돼 이를 포함하면 8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했다. 평소 취소되는 항공편이 하루에 210대 정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연휴 기간에는 결항 대수가 3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이 지도에 따르면 제트블루의 경우 전체 항공편의 45%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3분의 1이 지연됐다. 델타는 25%가량으로 파악됐다.     공항별로 보면 동부의 라과디아 공항의 경우 전체 편수의 18%인 64대가 연착했고, 11%인 39대가 취소됐다. JFK공항과 뉴어크 공항의 연착·취소 비율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A국제공항은 1일과 2일 이틀 동안 100여대가 넘는 항공기가 연착하거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혼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사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행 수요는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2일 하루에만 240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이 공항을 통해 여행을 떠났다.     또한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는 열대성 태풍 콜린의 영향으로 일부 노선이 결항했고, 이에 따라 다른 노선에까지 연쇄적으로 결항이 속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은 전날 트위터에 항공편 결항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향해 나름대로 정보를 제공해줬다가 오히려 비판을 받았다.   부티지지 장관은 ‘항공사는 결항 때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환불을 해주려고 하지만, 소비자는 현금 환불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으나 인터넷 공간에서는 “주무 장관이란 사람이 남의 이야기하듯이 트위터에 글을 올린다”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장연화 기자대혼란 취소 연착과 결항 항공편 결항 라과디아 공항

2022-07-03

독립기념일 항공 승객, 결항 불안감

항공편 결항 지속으로 독립기념일에 항공편 예약을 한 승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된 지난 4~6일 사이 2653 항공편이 최소된 바 있다.     〈본지 7일자 경제 1면〉     지난 28일 독립 기념일 연휴에 항공편 예약이 되어 있는 한인 P씨는 델타 항공에서 이메일을 받았다. 이번 연휴에 계획된 일정을 다른 날짜로 변경할 경우, 항공료 차액과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내용이었다.     단, 항공 도시 변경은 불가능하고 7월 8일까지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다. 항공사 측에서 올해 초여름부터 비일비재했던 항공편 결항에 미리 대비하는 내용이었다.     항공 트레킹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 전 지역 공항에서 총 1500여 항공편이 취소됐다. 25일과 26일 각각 634, 868편이 운항을 하지 못한 것이다. 델타 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인력난, 평소보다 많은 병가, 날씨, 에어 트래픽 컨트롤 팀 인력난 등으로 항공편이 취소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하지만 연방 정부로부터 540억 달러를 지원받고도 항공사들이 원활한 운영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소리도 높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사들은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조기 은퇴를 권고했다. 조기 은퇴자 중에는 조종사가 많아 비행기를 운항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적은 조종사 인원으로 여름 성수기 비행 운행을 진행하는 조종사들도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데니스 태제어 어메리칸 에어라인(AA) 노조원은 “AA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있다”며 “수백 편 항공이 취소돼 승객들을 실망시켰다”고 비난했다. 오는 30일에는 국제 항공 조종사 협의에 속한 비번인 델타 항공 조종사들이 임금 협상 시위를 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독립기념일 불안감 독립기념일 항공 항공편 결항 항공사 인력난

2022-06-29

항공사 수하물 분실 최대 3800불 보상

여행 수요 급증과 인력 부족 영향으로 연일 결항, 연착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여행객들이 알아야 할 항공 현황, 결항 대처법 등을 문답식으로 보도한 내용을 소개한다.   ▶결항·지연 현황   플라이트어웨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항공편의 3.5%가 취소됐으며 여행 예약앱 호퍼는 전국 공항서 이륙하는 항공편의 약 4분의 1일 매일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지연 건수는 5월보다 약 22%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악천후 이외에 조종사, 승무원 등 인력 부족 영향으로 인한 결항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항공편수를 줄이고 일부 노선은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결항·지연 대처   공항에서 항공사에 전화하거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연락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대처법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서둘러 연락할 것이 권고된다. 대체 항공편을 찾았다면 바로 예약하고 타항공사도 알아봐야 한다. 연방 항공국은 결항 시 항공사가 크레딧이 아닌 환불을 해주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권 가격이 치솟고 있어 상황에 따라 환불보다는 재예약이 유리할 수도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승객의 숙박이나 관련 비용을 지원해 줄 의무가 없으며 항공사 정책에 따라 규정이 달라 확인해야 한다.   ▶수하물 분실   수하물 분실시 즉시 항공사에 알리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주소를 제공해야 한다. 연방 규정에 따라 국내선 항공사는 수하물 분실 또는 지연과 관련된 비용을 최대 3800달러까지 부담해야 한다. 항공사에 따라 보상액수가 커질 수도 있다. 휠체어와 같은 의료 또는 관련 보조장치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보상 한도 적용이 안 돼 최초 구매가격까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수하물 분실에 대한 충분한 배상을 받기 위해서 관련 영수증을 보관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행 스케줄 선정   여행 전문가들은 중요한 일정의 경우 최소 하루 일찍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고 하루 중에는 가능한 아침 시간대가 결항, 지연에 대처하기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일부 공항은 승객들에게 국내선의 경우도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하기 시작했다. 해외여행이나 연결 항공편 이용 시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기내 안전 규정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의무화를 철회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여부는 승객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국제 여행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 검사를 요구하고 있어 출발 전 확인해야 한다. CDC는 아프면 여행을 자제할 것을 계속 권고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항공 결항 연착 항공사 공항 NAKI 박낙희

2022-06-26

“올 여름 휴가여행은 짜증의 연속 될 것”

지난주를 시작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휴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올해 여름 휴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항공편 취소, 항공권 급등, 호텔비 상승, 렌터카 부족에 개스값 고공행진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미리 항공권을 예매해도 최악의 항공편 취소 사태가 빚어지면서 짜증나는 여름 휴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편 추적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이 주말 동안 2653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는 전체 항공편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3년 동안 동기간 취소 항공편보다도 많다.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의 전체 항공 스케줄은 6600편이 더 많았지만, 취소율은 1.2%였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내내 똑같은 항공편 무더기 취소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며 “최악의 여름 여행 전초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미 만석이 된 항공편 결항은 다른 항공편의 연쇄 결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콜센터도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고객 전화는 압도적으로 높다.   한 승객은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는 시간보다 전화로 기다리는 시간이 몇 배 길다”고 불평했다.     인력부족은 항공권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항공분석 회사 시리엄에 따르면 올해 6~8월 국내선 운항 가용성은 2019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기록적인 수요와 제한된 항공 좌석으로 인해 항공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항공요금은 1년 전보다 33%, 2019년 4월보다 10.6%나 상승했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국내선 항공요금이 2배 이상 올랐다”며 “동부행 항공요금은 900~1000달러정도”라고 말했다.       비싼 것은 항공료 뿐만이 아니다. 4월 렌터카 요금은 2019년 4월보다 70%까지 급증했다. 호텔 및 숙박시설 요금은 4월에 전년 대비 동기간보다 20%, 2019년 4월보다 10.6%나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공여행의 강한 수요와 적은 공급 상황이 올 연말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휴가시즌 항공권을 지금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휴가여행 여름 항공편 취소 취소 항공편 항공편 결항

2022-06-06

인력 부족 따른 항공편 결항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력 부족에 항공편과 대중교통이 정상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미국 국내선과 미국발·미국행 국제선 860편이 취소됐다. 전날인 28일에는 유나이티드·델타 등 주요 항공사의 항공편 중 총 1300여 편이 결항됐다.   항공사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인력 부족 현상이 지난주부터 이어진 항공대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은 뉴욕 일원 대중교통 운행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29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뉴욕시 전철 W노선은 투입 가능한 역무원이 없어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MTA는 “코로나19 급증의 영향으로 W노선 운행을 중단한다. W노선 대신 N노선 또는 R노선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또 MTA의 일부 버스노선도 잇달아 단축 운행을 실시하거나 운행이 중단됐다.   뉴저지트랜짓도 운행 중단 및 지연이 속출했다. 28일 퇴근시간대 호보큰발 모리스·에섹스 노선의 열차 3대가 인력 부족으로 취소됐다. 또 펜스테이션발 열차 2대 등 약 20대의 열차가 운행 지연·취소를 겪었다. 심종민 기자항공편 인력 항공편 결항 항공편 추적 w노선 운행

2021-12-29

LA 비롯 전국 공항서 항공 대란

 LA를 비롯한 전국에서 수백편의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하는 등 항공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항공사 인력 부족 등이 촉발한 악재다.   우선 LA국제공항(LAX)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기준으로 하루에만 87편의 항공기 운행이 취소됐다. 이에 앞서 크리스마스 연휴인 24일(86편), 25일(96편)에도 결항 사태가 발생했다.   LAX 찰스 패넌지오 대변인은 “항공기 결항 사태가 이어지면서 공항이 혼잡한 상태이며 수많은 승객이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계속해서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 소셜미디어를 통한 메시지 전달, 공항 청결 유지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객 유경재(토런스·34)씨는 “크리스마스때 시카고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이기로 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취소돼 공항에서 8시간을 기다렸다”며 “내가 예약한 비행기만 그런 줄 알았는데 대기장소에서 다른 승객들과 대화를 해보니 항공편 결항으로 많은 이들이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LA 뿐만 아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4일부터 전국 각 공항에서 취소된 국내 항공편은 무려 2100편 이상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 72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제트블루 등 항공사들은 인력 부족 사태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매디 킹 대변인은 항공 대란 사태와 관련, “오미크론이 계속 확산하면서 인력 문제를 야기했고 이것이 결항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력 부족 문제로 계속해서 결항 사태를 빚을 것으로 보이며 언제 정상화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델타, 아메리칸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사들은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상태다. 이는 비접종 직원에 대한 무급 휴가 처리, 접종 직원이라 해도 확진자 접촉에 따른 격리, 돌파 감염 등의 사례가 겹치면서 인력 부족 사태가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 측은 이날 “직원의 96%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게 쉽지 않은 상태”라며 “연말 항공기 이용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직원들에게 추가 보상 제도 등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항공 업계는 연말을 맞아 항공기 이용 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항공 대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항공사들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확진자 접촉 직원에 대한 격리 기간을 5일(현행 10일)로 줄여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보냈다. 장열 기자전국 공항 항공기 결항 항공편 결항 수백편의 항공기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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