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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비롯 전국 공항서 항공 대란

오미크론+항공사 인력 부족
LA만 연휴에 200여 편 결항

 LA를 비롯한 전국에서 수백편의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하는 등 항공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항공사 인력 부족 등이 촉발한 악재다.
 
우선 LA국제공항(LAX)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기준으로 하루에만 87편의 항공기 운행이 취소됐다. 이에 앞서 크리스마스 연휴인 24일(86편), 25일(96편)에도 결항 사태가 발생했다.
 
LAX 찰스 패넌지오 대변인은 “항공기 결항 사태가 이어지면서 공항이 혼잡한 상태이며 수많은 승객이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계속해서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 소셜미디어를 통한 메시지 전달, 공항 청결 유지 등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객 유경재(토런스·34)씨는 “크리스마스때 시카고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이기로 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취소돼 공항에서 8시간을 기다렸다”며 “내가 예약한 비행기만 그런 줄 알았는데 대기장소에서 다른 승객들과 대화를 해보니 항공편 결항으로 많은 이들이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LA 뿐만 아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4일부터 전국 각 공항에서 취소된 국내 항공편은 무려 2100편 이상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 72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제트블루 등 항공사들은 인력 부족 사태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매디 킹 대변인은 항공 대란 사태와 관련, “오미크론이 계속 확산하면서 인력 문제를 야기했고 이것이 결항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력 부족 문제로 계속해서 결항 사태를 빚을 것으로 보이며 언제 정상화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델타, 아메리칸에어라인 등 주요 항공사들은 직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상태다. 이는 비접종 직원에 대한 무급 휴가 처리, 접종 직원이라 해도 확진자 접촉에 따른 격리, 돌파 감염 등의 사례가 겹치면서 인력 부족 사태가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 측은 이날 “직원의 96%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게 쉽지 않은 상태”라며 “연말 항공기 이용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직원들에게 추가 보상 제도 등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항공 업계는 연말을 맞아 항공기 이용 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항공 대란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항공사들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확진자 접촉 직원에 대한 격리 기간을 5일(현행 10일)로 줄여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보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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