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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성병 온상...조지아가 선두" CDC 발표

매독·임질·클라미디아 등 치료 않으면 합병증 유발...예방 교육 절실   전국적으로 성병(STD) 발병률이 하락한 것과 달리 조지아주에서는 감염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성병 발병률이 낮아졌지만, 조지아에서는 임질과 클라미디아 등의 감염률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   클라미디아란 박테리아성 성병으로, 남성에게는 비임균성 요도염,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성행위를 통해 감염된 임균은 남성과 여성 비뇨생식기에 염증을 일으키는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증상이 뚜렷이 나타난다. 성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합병증을 달고 살아야 할 수 있으며, 임신 중 합병증, 불임 등으로 이어지거나 암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보고된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는 총 240만건 이상이었다. 이중 클라미디아 160만건, 임질 60만건, 매독은 20만9000건이 파악됐는데, 최신 통계는 이러한 추세가 둔화하는 징후를 보인다.   미국에서 가장 전염성이 강한 성병으로 알려진 매독은 전년 대비 10% 줄었는데, 이는 20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국의 임질 건수도 7%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낮은 수치다.   반면 조지아는 전국적인 추세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 2022~2023년 사이 전국의 1차 및 2차 매독 발병률은 11% 줄었지만, 조지아에서는 10만명당 20명으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1차 매독은 매독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초기 단계를, 2차 매독은 감염 후의 단계를 말한다.   어머니로부터 자녀에게 전염되는 선천성 매독 발병률은 조지아에서 신생아 10만명당 80건에서 100건으로 26%나 증가했다. 다만, 선천성 매독은 여전히 조지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지아의 클라미디아 감염률은 10만명당 646건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0만명당 492건을 30%나 크게 웃돌았다.   조지아의 임질 사례는 2020년 10만명당 219건에서 2021년 10만명당 300건으로 급증했다. 2년간 완만하게 감소하는가 싶더니 작년 감염률 10만명당 274.9건으로 다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레이디병원이 운영하는 HIV/AIDS 및 기타 감염성 질환을 치료하는 센터 ‘폰스 드 리온 클리닉’의 조나단 콜라산티 디렉터는 AJC에 “남부, 특히 ‘딥사우스’(Deep South)는 여전히 이 모든 성병의 온상”이라며 특히 조지아가 선두를 달리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성병 감염에 대한 검사, 치료 접근성,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 등이 부족한 것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콜라산티 디렉터는 “작년 성병 사례 절반이 15~24세였는데, 우리는 학교에서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느냐”며 “금욕과 콘돔에 대한 것 이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성병 중에서도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과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매독이 특히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임신부의 경우 매독을 치료하지 않으면 최대 40%의 경우 태아가 사망할 수 있지만, 출산 최소 30일 전에 페니실린 주사를 한 번이라도 맞으면 매독에 걸린 임신부와 아기는 감염에서 치료될 수 있다.   실제로 아직 매독 사례는 미국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조지아 127명을 포함 전국에서 4000명의 아기가 매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CDC는 밝혔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콜라산티를 포함한 여러 전문가를 인용해 “발병률 개선에 기여한 요인 중 하나는 새로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성관계 후에 복용하는 것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의하면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독시사이클린을 복용하면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감염률 클라미디아 감염률 전국 성병 박테리아성 성병

2024-11-14

루복·플레이노는 최상위, 코퍼스 크리스티는 최하위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산정한 ‘2024년 3분기 기준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도시’(Cities With the Highest Student Loan Delinquency Rates in Q3 2024) 순위에서 텍사스주의 루복과 플레이노는 최상위권인 전국 7위와 8위에 오른 반면, 코퍼스 크리스티는 최하위권인 전국 97위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2024년 현재 4,220만명의 미국인들이 학자금 대출 부채를 안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1조 6,100억 달러에 달한다. 대학 교육비가 너무 비싸고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일부 사람들은 연체될 수밖에 없다. 학자금 대출 연체는 연체료 부담과 아울러 신용 점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임금 체불과 같은 다른 결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연체 정도는 미국내 도시별로 차이가 적지 않다. 월렛허브는 미국내 100개 도시(인구 순)들을 대상으로 2024년 3분기 기준 소비자 연체율(consumer delinquency rates)에 대한 독점 사용자 데이터(proprietary user data)를 분석해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도시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텍사스 주내 도시들은 큰 차이를 보였다. 루복과 플레이노는 연체율이 각각 1.77%, 1.71%로 최상위권인 전국 7위와 8위에 올랐다. 반면, 코퍼스 크리스티는 0.27%에 불과해 최하위권인 97위를 기록했다.   또한 휴스턴과 달라스는 각각 1.42%, 1.33%로 상위권인 전국 20위와 23위에 오른 반면, 오스틴과 엘 파소는 각각 0.48%, 0.43%로 역시 최하위권인 84위와 88위에 그쳤다.   이밖에 샌 안토니오는 1.21%로 전국 29위, 포트 워스는 1.04%로 37위, 어빙은 0.98%로 45위, 알링턴은 0.68%로 69위, 갈랜드는 0.59%로 79위였다. 100개 도시 가운데 학자금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은 도시 전국 1위는 3.04%에 달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였으며 이어 애리조나주 챈들러(2.55%),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2.38%),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2.05%), 매릴랜드주 볼티모어(2.00%)의 순으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1.83%), 루복(1.77%), 플레이노(1.71%), 애리조나주 길버트(1.65%),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럼(1.64%)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연체율이 제일 낮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샌타 애나(0.20%-전국 100위)였고 캘리포니아주 어바인(0.25%-99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0.27%-98위), 코퍼스 크리스티(97위), 버지니아주 체서피크(0.33%-96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연체율과 순위를 살펴보면, 필라델피아(1.50%-13위), 워싱턴DC(1.44%-17위), 애틀란타(1.41%-21위), 뉴욕(1.16%-30위), 시카고(1.11%-33위), 보스턴(1.08%-34위), 샌프란시스코(0.97%-47위), 마이애미(0.93%-51위), 덴버(0.73%-65위), 시애틀(0.67%-72위), 로스앤젤레스(0.54%-81위)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한 월렛허브의 애널리스트 칩 루포는 “학자금 대출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상당한 수준의 연체 보호를 누렸지만, 이제는 제때 지불하지 않으면 부채가 점점 더 늘어나 신용을 잃을 위험이 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제때 지불하지 못하더라도 연체 사실이 실제로 신용 조사국(credit bureaus)에 보고되기전 최소 30일 동안에는 연체금을 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방 학자금 대출의 경우는 이 기간이 90일까지 연장되므로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장기적인 결과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있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  플레이노 크리스티 대출 연체율 학자금 대출 도시 전국

2024-11-13

덴버 전국 9위, 오로라 59위

   오늘날 미국인들은 맛깔스러운 저녁 식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푸디’(foodie/식도락가)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식도락 문화는 레스토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식도락가들은 자신의 주방이나 길거리 푸드트럭과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시설 등 어디에서나 새롭고 독특한 맛을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 이러한 요리 애호가들에게는 식사 경험이 취미나 라이프스타일로 향상된다. 식도락가가 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지만, 미국 전역의 요리 핫스팟은 저렴하고 맛있는 옵션을 많이 제공한다. 개인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식도락의 도시 순위를 선정하기 위해 28개의 주요 식도락가 친화성 지표를 토대로 미전국 182개 도시를 비교해 평점을 매겼다. 평점 산출에 사용된 데이터는 식료품 가격부터 고급 레스토랑의 경제성과 접근성, 1인당 음식 축제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 가운데 덴버가 총점 64.08점을 얻어 전국 9위에 올라 콜로라도 도시 중에는 가장 높은 전국 순위를 기록했다. 덴버의 다양성·접근성·품질(Diversity·Accessibility·Quality) 순위는 전국 13위였고 경제성(Affordability) 순위는 전국 121위였다.       이어 오로라가 50.17점으로 전국 59위를 차지했다. 오로라의 경제성 순위는 전국 70위,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는 전국 63위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48.63점으로 전국 76위에 이름을 올렸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경제성 순위는 전국 123위,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는 전국 55위였다. 182개 도시 가운데 전국 최고의 식도락 도시는 74.37점을 획득한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경제성 순위는 145위로 최하위권이었으나 다양성·접근성·품질 순위가 전국 1위를 기록해 종합 1위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71.66점), 3위는 올랜도(71.43점), 4위는 오레곤주 포틀랜드(69.48점), 5위는 탬파(69.31점)였다. 톱 5 도시중 3곳이 플로리다 주내 도시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6~10위는 새크라멘토(66.79점), 라스베가스(66.51점), 시애틀(64.69점), 덴버(64.08점), 샌디에고(63.74점)의 순이었다. 반면, 최저 점수를 받아 꼴찌를 기록한 도시는 하와이주 펄 시티(31.46점/182위)였으며 이어 알라배마주 몽고메리(33.34점/181위), 아이다호주 냄파(33.40점/180위), 미시시피주 잭슨(33.78점/179위),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33.81점/178위)의 순으로 최하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애틀란타 전국 11위(63.24점), 로스앤젤레스 13위(61.70점), 피츠버그 15위(61.16점), 뉴욕 16위(60.83점), 시카고 18위(59.11점), 워싱턴 DC 20위(58.20점), 휴스턴 24위(56.79점), 필라델피아 26위(56.29점), 호놀룰루 28위(56.10점), 보스턴 45위(52.46점), 달라스 64위(49.78점), 포트 워스 96위(45.94점) 등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식품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 전국 1, 2위를 텍사스의 브라운스빌과 라레도가 나란히 차지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주민 1인당 아이스크림과 냉동 요거트 매장이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랜도, 라스베가스, 마이애미, 애틀란타가 공동 1위에 올랐고 뉴욕이 주민 1인당 커피샵이 제일 적은 도시(179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김경진 기자미국 덴버 전국 순위 도시 순위 콜로라도 도시

2024-11-06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국 8위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미국에서 주택 매물이 가장 느리게 팔리는 메트로폴리탄 도시 톱 10에 들었다. 부동산 전문 크레딧뉴스 리서치가 2024년 미전국 100개 메트로폴리탄 도시들을 대상으로 주택이 매물로 나온 후 가장 느리게 팔리는 도시 톱 10과 가장 빠르게 팔리는 도시 톱 10을 조사한 결과, 콜로라도 도시 가운데 가장 빨리 팔리는 톱 10에 들어간 곳은 없는 반면, 가장 느리게 팔리는 도시 톱 10 중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41일로 전국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1위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주택이 매물로 나온 후 보류 상태로 전환되는데 66일이나 소요돼 다른 어느 대도시 지역보다도 길었다. 이어 같은 텍사스주 맥앨런이 53일로 두 번째로 길었으며 뉴욕주 포킵이 51일로 3위, 샌안토니오가 49일로 4위를 차지했다. 텍사스 주내 도시 3곳이 가장 느리게 팔리는 주택 시장 톱 10 중 1, 2, 4위를 차지했다. 5~10위는 뉴올리언스(48일), 플로리다주 잭슨빌(4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코럴(41일), 콜로라도 스프링스(41일), 플로리다 델토나(39일), 뉴욕(37일)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빠르게 팔리는 메트로 도시 전국 1위는 코네티컷주 하트포드로 불과 8일이었다. 그 다음은 뉴욕주 로체스터 및 시라큐스와 펜실베니아주 해리스버그가 각각 9일,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와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이 각각 11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워체스터, 오하이오주 콜럼버스가 각각 12일로 톱 10 도시에 포함됐다. 주택 매매 기간이 이처럼 차이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지역별로 재고 수준이 다르기 때문으로 이는 리스팅의 빠른 판매 속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크레딧뉴스는 설명했다. 또한 크레딧뉴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이후 지역 주택시장별로 매매 기간에 큰 격차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가장 극명한 대조를 보인 곳은 오스틴과 하트포드였다. 오스틴의 경우, 코로라19 이전에는 23일 걸렸으나 2024년에는 66일로 186.96%나 늘어남으로써 가장 느리게 팔리는 메트로 도시 전국 1위를 기록한데 비해 하트포드는 52일에서 8일로 84.62%가 줄어들어 가장 빠르게 팔리는 메트로 도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메트로폴리탄 도시들 도시 전국

2024-11-06

전국 한인은행 순익 3억불 밑으로...22% 감소

올 1월~9월까지 전국 한인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22.5% 줄면서 3억 달러를 밑돌았다. 자산은 감소했으나 예금과 대출은 증가했다.     본지가 전국 15개 한인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4년 3분기 실적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전국 한인은행의 실적은 지난해의 3억81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자산 규모 역시 475억 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순이익   한인은행 15곳의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규모는 2억9517만 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5%(8586만 달러)가 준 것이다. 조지아의 메트로시티뱅크와 뉴욕의 신한아메리카를 제외한 13곳 은행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 중 11곳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부실대출로 인한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 손실이 발생한 워싱턴 유니뱅크는 유일하게 순손실을 기록했다. 감소율도 300%에 육박했다.     신한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순익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포괄적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정(AML/BSA)과 관련해 벌금 및 컨설팅 자금으로 큰 비용을 지출하며 수익성이 악화했었으나 올해는 155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두며 경영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표 참조〉   남가주 은행의 3분기까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7%가 감소한 1억9782만 달러로 전체 은행 순이익의 67%에 해당한다.   ▶자산   전국 한인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473억6166만 달러로 지난해 481억5780만 달러보다 1.7%가 줄어들었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자산은 334억6249만 달러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전체 은행 15곳 중 11곳의 자산이 증가했다. PCB뱅크(12.5%), 오픈뱅크(11.4%), US메트로뱅크(15.7%), 우리아메리카(24.1%), 뉴밀레니엄뱅크(16.8%)는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예금·대출   은행들의 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가 늘어난 399억2172만 달러였다. 우리아메리카의 대출 규모가 28.3%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은행은 유니뱅크로 10.3%가 줄었다.   한인은행들의 총대출은 376억1077만 달러로 2023년 3분기 대비 2.3% 올랐다. 15곳 중 12곳이 대출 규모를 키웠다. 하나은행USA가 5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인 반면 유니뱅크는 8.9%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부지역 8곳 한인은행의 성장이 돋보였다. 동부지역 한인은행은 순이익은 물론 외형 성장(자산, 예금, 대출)도 서부지역 은행들을 앞섰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기준금리가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오르고 경기가 주춤하면서 한인은행들이 9개월 동안 힘들었다”며 “금리 인하가 추가로 이루어지고 경기가 나아져야만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전국 전국 한인은행들 동부지역 한인은행 남가주 한인은행

2024-11-03

아시안 부모 보육비용 큰 부담

커져 가는 보육비 부담에 '보육 비용'이 올해 대선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안 부모 5명 중 1명이 보육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전국 부모 20%가 '지난 12개월 동안 보육비를 지불할 돈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인종별로 보면 흑인의 28%가 같은 답을 내놨으며, ▶히스패닉(25%) ▶아시안(20%) ▶백인(1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보육비 부담은 더 심각했다. 저소득 가정의 28%가 '보육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으며, 중간 소득 가정의 16%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일부 직장인 부모들은 육아로 인해 직장을 잃을까봐 걱정하기도 했다. 전국 직장인 부모 5명 중 1명(19%)은 '육아 문제로 인해 휴직할 경우 급여 손실이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했으며, 저소득층 직장인 부모 중 45%가 해당 문제에 대해 같은 답을 내놨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많은 부모들은 '무료 보육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출산율은 집계를 시작한 1930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전국 성인 60%는 '연방 정부가 무료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직원에게 유급 가족 휴가를 제공하는 것(51%) ▶부모에게 더 많은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49%) ▶미성년자 자녀를 둔 부모에게 월별 지급금을 제공하는 것(45%) 등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한편 전국 성인들이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하는 데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없고 앞으로도 가질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50세 미만 성인 중 36%는 그 이유에 대해 '경제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보육비용 아시안 전국 부모 저소득층 직장인 가운데 아시안

2024-10-27

유권자 75% “불법 이민자가 인기 없는 일자리 채워”

전국 유권자 대다수가 '불법·합법 이민자 모두 대부분의 미국 시민이 원하지 않는 일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4명 중 3명(75%)은 '불법 이민자가 미국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일자리를 채운다'고 응답했다. 합법 이민자에 대해서는 비교적 낮은 비율인 61%가 같은 답을 내놨다.   약 2주 뒤 치러질 올해 대선에서 '이민'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꾸준한 이슈로 제기돼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자 모두 절반 이상이 '이민자들이 인기 없는 일자리를 채워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강경 이민정책에 대한 찬반 의견과 관계 없이, 이민자들이 인기 없는 일을 해 주고 있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한 것이다.   다만 그 비율에는 차이가 있었다. 해리스 지지자의 90%가 '불법 이민자가 미국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일자리를 채운다'고 답했으며, 트럼프 지지자 59%가 같은 답을 내놨다. '합법 이민자'에 대해서는 해리스 지지자의 61%, 트럼프 지지자의 52%가 '인기 없는 일자리를 채운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종별로는 '불법 이민자'에 대해 아시안의 90%가 같은 의견을 냈으며, ▶히스패닉 79% ▶백인 75% ▶흑인 71%가 같은 응답을 내놨다. '합법 이민자'에 대해서는 같은 의견을 낸 히스패닉(67%)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백인(61%) ▶아시안(57%) ▶흑인(54%)이 뒤를 이었다.     2022년 기준 전국 노동 인구에는 3000만 명 넘는 이민자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전체 미국 근로자의 18%를 차지한다.     직업별로 보면, 이민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직업은 '네일아티스트·피부관리사'였다. 네일아티스트·피부관리사의 73%가 이민자였고, ▶택시 기사의 57% ▶건식벽(drywall)·천장 설치공의 53% ▶농업·어업·임업 종사자의 43% ▶건설 및 채굴업 종사자의 29%가 이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유권자 이민자 불법 이민자 합법 이민자 전국 유권자

2024-10-27

US뉴스 LAC-리저널대학 순위..캘스테이트 계열 대학 약진

  올 입시철을 앞두고 US뉴스가 지난달 23일 전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2024-25년 '미국 전국대학' 순위였고 이번 주에는 2024-2025 '미국 리버럴 아츠칼리지'와 '리저널 대학 서부지구' 순위를 알아봤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National Liberal Arts Colelleges)는 마치 아이비리그대학과 비슷한 리그가 있다. 해사와 육사, 공사로 이뤄진 사관학교 그룹이 있고 세븐시스터즈라고 하는 7곳의 여자 대학 모임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 속했다고 최고 명문은 아니다. 또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들이다.   US뉴스는 매년 1500개에 달하는 대학의 정보를 취합해서 순위를 산정하는데 각각의 성격과 특성을 아주 무시할 수 없어서 대략 4가지의 카테고리로 순위를 나눈다.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전국에서 지원하는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y)', 학부 중심의 전국에서 지원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National Liberal Arts College)',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종합 대학인 '리저널 대학(Regional University)',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단과 대학인 '리저널 칼리지'로 구분해 각각의 순위를 매긴다. 미국이 넓다보니 리저널 대학과 칼리지는 총 4곳으로 나눠서 산정한다. 캘리포니아는 항상 '서부지구'에 들어간다.   대학 혹은 칼리지는 대부분 학부(undergraduate) 중심이다. LAC는 대부분 1개 학년이 수 백명에 불과하고 석박사 과정이 없는 것은 물론, 대개 서머스쿨이 없고 교수 1인당 학생숫자가 10명 미만이고 50명 이상의 대형 강좌도 거의 없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상당수가 대학원이나 법대나 의대 같은 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기에 대학 명성에 따른 '간판' 보다는 제대로 된 대학 교육을 통한 명문 대학원 입학이 목표인 학생이 많이 진학한다.   올해 LAC 순위   부동의 1위는 수십년째 윌리엄스 칼리지다. 애머스트도 만년 2위다. 올해는 스워스모어가 해사와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해 3위 해사가 4위가 되면서 보든과 포모나가 공동 5위가 됐다. 지난해 공동 4위였던 웰즐리는 7위로 내려 앉았다. 이들을 이어 공사, 육사, 칼턴, 클레어몬트매케나가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서부 명문 중 하나인 클레어몬트매케나는 3단계를, 칼턴이 1단계를 뛰어 오른 결과다.   10위권 밖으로 공동 12위로 하비머드, 바사가 선정됐고 바나드, 데이비슨, 해밀턴, 스미스 웨슬리언이 공동 14위를 차지해 탄탄한 지위를 굳혔다.     '전국대학' 순위와 마찬가지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순위도 톱10 순위는 수 년째 몇몇 학교가 아래위로 오르내리며 바뀌지 않고 있다. 톱10 아래 순위도 고정돼 있다. 실제로 공동 19위를 차지한 그린넬, 미들버리, 워싱턴앤드리대는 별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20위 권으로 넘어가면서 조금 억울한 학교들이 포진해 있다. 공동 22위인 콜게이트대, 리치먼드대, 헤이버포드가 10위권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는 곳들이다. 이엇 콜비(25), 공동 26위로 매칼래스터, 베이츠, 홀리크로스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30위권에는 공동 29위인 브린머, 콜로라도칼리지가 있다.   US뉴스 LAC순위를 따로 만들지만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의 특성상 30위권 혹은 35위권 대학까지 모든 면에서 대부분 차이가 없어 보인다.  1개 학년 학생 숫자도 적은 탓이 있지만 SAT/ACT  등의 표준시험 성적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인다. 중위 50%의 점수대를 봐도, 1위 윌리엄스 칼리지는 1470-1560인데 공동 5위인 보든은 1480-1550, 포모나는 1480-1560이다. 공동 12위인 하비머드는 1480-1560이다. 대학들의 표준 시험 성적이나 재학생 수준은 거의 백지장 차이로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요소가 차이를 나게 하지만 그 또한 표준시험 성적만큼 비교하기 쉬운 것이 아니다.   가주의 LAC는 지난해에 비해 부진했다. 전년 대비 한 단계 더 물러나 포모나(공동5위)를 비롯해 3단계 오른 클레어몬트 매케나(공동8)가 10위권에 근접한 하비머드(공동12)가 있다.이외 옥시덴탈 34위, 스크립스 44위, 피처 36위로 50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50위권 밖으로 물러났던 소카아메리카는 45위로 복귀했다.     리저널 대학 서부지역   가주가 속해 있는 서부지역의 눈에 띄는 대학은 가주의 경우 캘스테이트가 주류를 이룬다.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의 약진이다. 불과 3년전만 해도 리저널대학 순위에 있던 대학들이 올해는 총7곳이나 '전국 대학' 순위로 옮겨졌다. UC샌타크루즈의 84위에 이어서 캘스테이트 롱비치와 샌디에이고 스테이트가 공동 109위를 비롯하여 풀러턴(136), 샌버나디노(171), 프레스노(179),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204), 이스트베이(273)로 이어지고 있다.   리저널 종합대학 서부지구 톱50에는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이 28개 된다. 우선 캘폴리 3개 대학인 샌루이스오비스포(1위), 포모나(3), 훔볼트(32)를 비롯하여 캘스테이트는 4위 샌호세스테이트를 비롯해, 몬터레이와 스태니슬로스가 공동10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LA(15), CSUN(18), 치코(20), 채널아일랜즈(22),샌마르코스(22), 소노마스테이트(25), 새크라멘토(27), 베이커스필드(30), 도밍게스힐즈(35) 등이 포함됐다. 이외 가주지역 리저널 사립대학으로는 캘리포니아 세인트메리칼리지(6), 레즈랜즈대(8), 캘리포니아 루터란대(12), 포인트로마 나자렌대(15), 마운트 세인트 메리 대(20), 캘리포니아 도미니칸대(22),아트센터(29), 캘리포니아 밥티스트대(30), 캘아츠(34),  라시에라대(43),  서던 캘리포니아 밴가드대(44)우드베리대(47), 프레스노 퍼시픽대(47), 등이 50위 내에 들었다.   리저널 대학에는 대개 지역 학생들이 지원해 재학하며 대학원에서는 석박사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장병희 기자계열 대학 명문 대학원 전국 대학 대학 서부지구

2024-10-27

애틀랜타 단독주택 건설 '활발'

전국 4번째 규모...수요 지속 증가 전망   주택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단독 주택 착공 허가 건수가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크게 늘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4번째로 허가 건수가 가장 많았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질로는 지난 17일 전국 단독주택 인허가 수를 비교한 결과, 8월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4년간 허가 건수가 12만 8202채에 달했으며, 주택 가격은 59% 올랐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의 단독 주택 허가 건수는 텍사스주 휴스턴, 댈라스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이어 전국 4번째를 기록했다.   질로는 "팬데믹 기간 주택 수요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시장, 즉 고용률과 가계소득, 주택 가치가 크게 높아진 대도시에 주택 건설이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텍사스주의 경우 상위 두 도시를 합쳐 4년간 44만여채의 주택 허가가 발급됐는데, 이는 현재 전국 주택 공급 부족량 450만 채의 10%에 달하는 양이다. 지난해 전국 총 신규주택 착공량은 94만 6000채이다.   건축허가 건수는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금리가 낮아지고 주택 허가가 증가하면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초과수요 수 만채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애틀랜타 공급부족량은 6만 5500채 정도다. 신문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일자리가 많아지며 향후 수십년간 조지아 메트로 지역 인구유입으로 인한 주택 수요 상승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질적 공급난 해소를 위해선 주택 신규허가보다 조닝 규제 혁신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질로는 "노동력과 원자재 공급 외에 현재 주택 건설시장에 가장 영향력이 큰 요소는 조닝과 같은 도시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법적 주차공간 설치 요건을 축소하고 주택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건설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 애틀랜타의 크리스틴 존스 중개인은 "현 주택시장의 가장 큰 구매집단인 베이비붐과 밀레니얼 세대의 공통된 요구는 관리가 편한 '소형 주택'"이라며 "현행 조닝규정상 소형 주택 건설이 제한돼 집값이 오르고 공급난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착공허가 신규주택 착공량 전국 단독주택 애틀랜타 지역

2024-10-21

운전하기 좋은 최고의 미국 도시 순위

 ‘2024년 운전하기 좋은 최고의 미국 도시’(2024 Best U.S. Cities to Drive in) 조사에서 텍사스의 코퍼스 크리스티와 플레이노는 전국 톱 10에 든 반면, 달라스와 휴스턴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개인 금융 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미국내 대도시 100곳(인구 순)을 대상으로 4가지 핵심 범주에서 총 30가지의 각종 지표(평균 유가, 차량 통근자 1인당 연간 교통 체증 시간, 사고 발생 가능성 등등)를 기준으로 ‘운전자 친화도’(driver friendliness)를 평가해 운전하기에 최고의 도시 순위를 정했다. 핵심 범주는 ▲차량 소유 및 유지 관리 비용 ▲교통 및 인프라 ▲안전 ▲차량 및 유지 관리 접근성(수리점, 세차장, 주유소, 주차장 등)이다. 미국내 100개 대도시에 포함된 텍사스 주내 도시 13곳 가운데 전국 순위가 가장 높은 곳은 총점 62.94점을 받은 코퍼스 크리스티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퍼스 크리스티는 차량 소유 및 유지 관리 비용 부문에서 전국 10위, 교통 및 인프라 부문은 전국 8위, 안전 부문은 전국 16위, 차량 및 유지 관리 접근성 부문에서는 전국 86위를 각각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도시는 플레이노로 전국 10위(60.52점)였다. 플레이노의 차량 소유 및 유지 관리 비용 부문 순위는 전국 40위, 교통 및 인프라 부문은 전국 37위, 안전 부문은 전국 13위, 차량 및 유지 관리 접근성 부문은 전국 28위에 랭크됐다. 텍사스 도시중 전국 순위가 제일 낮은 곳은 휴스턴으로 64위(50.25점)에 그쳤고 달라스도 60위(52.21점)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밖에 텍사스 도시들의 순위는 루복 17위(58.94점), 알링턴 19위(58.46점), 엘 파소 22위(57.84점), 갈랜드 27위(57.32점), 라레도 28위(57.22점), 오스틴 29위(57.04점), 포트 워스 34위(56.45점), 어빙 38위(56.16점), 샌 안토니오 47위(54.49점) 등이다. 운전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전국 1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롤리(63.92점)였으며 아이다호주 보이지가 2위(63.41점),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가 4위(62.63점), 플로리다주 잭슨빌이 5위(62.46점), 플로리다주 올랜도가 6위(62.06점),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이 7위(62.04점), 캔자스주 위치파가 8위(61.39점), 플로리다주 탬파가 9위(60.66점)를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100위)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32.75점)였고 필라델피아(35.70점/99위), 샌프란시스코(36.20점/98위), 로스앤젤레스(36.57점/97위), 디트로이트(36.85점/96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라스베가스는 36위(56.37점), 마이애미 37위(56.31점), 피츠버그 46위(54.59점), 애틀란타 49위(54.39점), 호놀룰루 76위(47.60점), 보스턴 86위(45.15점), 덴버 90위(43.48점), 시애틀 92위(42.59점), 워싱턴DC 93위(39.41점), 뉴욕 94위(38.02점), 시카고 95위(37.20점) 등이다. 한편, 월렛허브의 분석가인 칩 루포는 “코퍼스 크리스티나 플레이노 같이 운전하기 가장 좋은 도시에 살면 주민들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유지하기가 더 쉬워질 수 있다”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자동차 가격이 상당히 올랐고 여름 여행 시즌에도 여전히 가솔린은 비싸다. 하지만 비용이 중요한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운전자에게 가장 좋은 도시는 출퇴근 시간과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고 전국 평균보다 사고율이 훨씬 낮으며 도로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손혜성 기자미국 운전 도시 전국 도시 순위 전국 순위

2024-10-21

웰빙과 자기 관리에 최고의 주 톱 25, 텍사스 전국 4위…1위는 캘리포니아

 웰빙(well-being/wellness)과 자기 관리(self-care)에 최고의 주 톱 25 조사에서 텍사스가 전국 4위에 이름을 올렸다. CW33 TV(KDAF)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웰빙과 자기 관리는 더 이상 트렌디한 것이 아니라 많은 미국인에게 우선 순위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궁극의 자기 관리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 50개주에서 가장 선도적이며 최고인 주는 어디일까? 일리노이주 블루밍데일에 소재한 플래티넘 스파(Platinum Spas)의 웰빙 전문가들은 미국내 50개주를 대상으로 웰니스 휴양지, 피트니스 시설, 셀프 케어 검색 트렌드와 같은 주요 요인을 기반으로 평가해 건강 및 웰빙 관행을 선도하는 주 톱 25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총점 48.11점(100점 만점)을 얻어 전국 4위를 차지한 텍사스는 셀프 케어 관련 검색량(12만6,700건)과 이용 가능한 헬스클럽수(3,285개)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텍사스에는 스파수가 3,312개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을 뿐 아니라 심리학자수는 4,240명으로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텍사스는 소음 공해가 상대적으로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1위는 84점이란 압도적인 높은 점수를 받은 캘리포니아였다. 캘리포니아는 셀프 케어 관련 검색량(18만2,100건), 헬스 클럽수(5,123개), 하이킹 코스(1만8,467마일), 스파수(4,779개)에서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8.2점을 얻은 플로리다는 셀프 케어 검색량(9먼3,900건)에서 4위를 차지했고 헬스 클럽수(2,809개), 스파수(4,155개), 웰니스 휴양지수(81개)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뉴욕은 풍부한 공원과 녹지 공간(164개/전국 1위)과 심리학자수(7,290명/2위)에 힘입어 50.6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톱 25에 선정된 주들은 펜실베니아(37.8점/5위), 워싱턴(37.2점/6위), 콜로라도(31.6점/7위), 노스 캐롤라이나(31.5점/8위), 미시간(30.73점/9위), 조지아(30.71점/10위), 오하이오(28.7점/11위), 버지니아(27.9점/12위), 애리조나(26.8점/13위), 일리노이(26.5점/14위), 뉴 멕시코(26.1점/15위), 미네소타(25.81점/16위), 오레곤(25.80점/17위), 코네티컷(25.7점/18위), 위스칸신(25.4점/19위), 사우스 캐롤라이나(25.08점/20위), 매릴랜드(25.06점/21위), 매사추세츠(24.8점/22위), 미조리(24.7점/23위), 뉴저지(24.5점/24위), 테네시(24.2점/25위) 등이다.   손혜성 기자캘리포니아 텍사스 텍사스 전국 웰니스 휴양지수 전국 4위

2024-10-16

한인은행 SBA 융자 소폭 반등

전국 한인은행의 SBA 융자 실적이 예상을 깨고 전년 동기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의 2023~2024회계연도 4분기 누적 실적에 따르면 전국 한인은행 SBA 융자 총액(승인액 기준)은 전년 동기의 13억2509만 달러에서 13억7104만 달러로 3.5%가 증가했다. 승인 건수도 1139건에서 1185건으로 4.0%가 늘었다. 다만 평균 건당 융자 승인 액수는 116만3382달러에서 115만6996달러로 소폭 줄었다. 〈표 참조〉     전국 한인은행 14곳 중 7곳은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남가주에 기반을 둔 뱅크오브호프와 오픈뱅크는 건수와 액수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확실한 신장세를 보였다.     전국 한인은행 중 승인액 규모 1위는 전국에서 22위를 차지한 뱅크오브호프였다. 승인 액수가 전년 동기의 1억5330만 달러보다 60.0%가 늘어난 2억4528만 달러에 달했다. 작년보다 거의 1억 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승인 건수도 203건에서 283건으로 39.4%나 껑충 뛰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4분기에는 한인은행 중 3위였지만 올해는 1위로 올라섰다.     오픈뱅크는 지난해 동기(1억6256만 달러)보다 10.9% 는 1억8026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인 건수도 107건에서 115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우리 아메리카의 경우 승인 건수가 51.0%나 뛰었고 승인액은 6624만 달러에서 8238만 달러로 24.4%가 늘었다.     이외에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들의 SBA 융자 실적은 전년보다 밑돌았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과 경기 하강 등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개 한인은행권의 평가다.     전국으로 보면 LA지점을 둔 조지아의 퍼스트IC뱅크는 건수는 25.9%, 액수는 8.6% 성장했다. 조지아의 메트로시티뱅크의 경우, 전년보다 승인 건수는 15.3% 줄었지만, 액수(9943만 달러)는 11.6%나 늘어 눈길을 끌었다. 조앤 김 행장이 이끄는 텍사스 소재 대만계 은행인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는 액수와 건수 모두 50% 이상의 급성장하면서 두드러졌다.       한인 은행권은 기준금리 인하가 9월에 단행됐기에 4분기에는 인하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SBA 융자 이자율이 높아서 괄목할만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10월부터 1분기가 시작됐지만 강한 고용지표 등으로 인해서 11월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졌고 금리 인하조차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며 “대선과 금리 인하 등의 변수도 있어서 실적 개선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융자 기준금리 인하 전국 한인은행 한인은행 관계자

2024-10-09

가주, 전국 최초 헌옷 의무 수거 시행

전국 최초로 가주에서 의류 및 섬유 생산 업체에 헌옷(unwanted clothing)을 의무적으로 수거하도록 요구하는 법이 시행된다.   섬유 관련 제품에 모두 적용되는 이 법은 신발, 수영복, 속옷, 커튼, 침구, 핸드백 등이 모두 포함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지난달 28일 의류 생산 업체 등이 헌 제품에 대한 무료 수거, 활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섬유회수법안(SB 707)에 서명했다.   이 법은 패스트 패션 산업의 발달로 인한 섬유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환경 위기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SB 707에 따르면 의류 및 섬유 생산 업체는 오는 2026년 3월 1일까지 헌 섬유 제품에 대한 수거, 운송, 수리, 분류, 재활용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생산자 책임 조직(이하 PRO)을 구성해 가주재활용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주정부의 승인을 받은 PRO는 오는 2028년 7월 1일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한 세부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또, 2030년 7월 1일까지 섬유 제품에 대한 수거 및 재활용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SB 707은 조시 뉴먼(민주·풀러턴) 가주 상원의원이 발의했다.   뉴먼 의원은 “가주는 다시 한번 혁신의 선두에 서서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섬유 경제를 만들게 됐다”며 “이 법은 단순히 재활용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섬유 폐기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주에서는 섬유 폐기물이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패션 다이브는 전국적으로 1960년 이후 섬유 폐기물이 10배 가까이 급증했는데 지난 2018년에는 그 양이 1870만 톤에 이르렀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중 85%(약 1590만 톤)가 매립지에 버려지고 있다.   특히 가주에서는 지난 2021년에만 120만 톤이 넘는 섬유 제품이 버려졌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7000만 달러 이상이다.   SB 707은 당초 패션 업계 등의 반발이 있었지만 이후 법안 취지 등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현재는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유명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H&M’의 랜디 마셜 미주 지역 담당자는 “글로벌 패션 리더 기업으로서 우리는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유사한 재활용 프로그램이 SB 707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SB 707 발의로 인해 ‘폐기물 식민주의(waste colonialism)’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버려지거나 재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의류를 다른 환경 문제가 취약한 국가로 보내 폐기하다 보니 개발도상국의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폐기물 관리 개선 비영리 단체인 ‘오르 파운데이션’ 측은 성명을 통해 “폐기물 식민주의는 한 집단이 폐기물 처리를 통해 다른 집단을 지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SB 707은 지역 내 재활용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활용 방안을 수립해 글로벌 불공정을 해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전국 헌옷 헌옷 의무 섬유 폐기물 시행 의류

2024-10-06

스프링스 전국 17위, 오로라 32위, 덴버 34위

       공중도덕을 잘 지키지 않는 가장 무례한 미국 도시 조사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중상위권인 전국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로라는 32위, 덴버는 34위를 기록했다. 언어 학습 웹사이트인 ‘프리플라이닷컴’(Preply.com)이 미국내 46개 대도시에 거주한지 1년 이상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한 ‘2024년 가장 무례한 도시’(Rudest U.S. Cities in 2024) 순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내 도시중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평점 7.87점(만점은 10점/점수가 높을수록 무례함)을 얻어 46개 대도시 가운데 17위에 올라 전국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오로라와 덴버는 각각 전국 32위(7.32점), 34위(7.30점)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프리플라이닷컴은 대중 앞에서의 인식 부족, 공동 장소에서의 시끄러움, 서비스 직원에 대한 무례함, 공동 공간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비디오를 보는 행위, 낯선 사람이나 주변 사람을 무시하는 행위, 개인공간이나 위생에 대한 존중 부족, 부주의한 운전행동 등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고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주민들을 목격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률을 근거로 평점을 매겨 가장 무례한 도시 순위를 정했다. 그러나 프리플라이닷컴은 이번 설문조사의 실시 시기나 총 참가자수에 대한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미국내 가장 무례한 도시 1위의 불명예는 9.88점을 얻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2위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9.12점), 3위 플로리다주 탬파(8.88점), 4위 캔터키주 루이빌(8.72점), 5위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8.67점)였다.       6~10위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8.35점), 테네시주 멤피스(8.28점), 네바다주 라스베가스(8.21점), 캘리포니아주 롱비치(8.18점), 노스 캐롤라니아주 샬롯(8.11점)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무례한 도시 최하위(46위) 즉, 가장 친절한(friendly) 도시 1위는 네브라스카주 오마하(6.24점)이었고 그 다음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6.35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6.68점), 오하이오주 콜럼버스(6.70점), 미조리주 캔자스 시티(6.78점)의 순이었다. 이밖에 무례한 도시들의 전국 순위는 휴스턴 13위(8.04점), 달라스 18위(7.83점), 뉴욕 21위(7.69점), 애틀란타 23위(7.65점), 시카고 24위(7.62점), 로스앤젤레스 25위(7.61점), 시애틀 27위(7.53점), 디트로이트 30위(7.44점), 워싱턴DC 33위(7.30점) 등이다. 한편, 프리플라이닷컴의 분석가들은 이번 설문조사 참가자들 사이에서 몇가지 공통적인 주제를 발견했는데, 응답자들이 언급한 가장 일반적인 무례한 행동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부족’, ‘공동 공간에서 시끄러움’, ‘자기 인식 부족’(lack of self awareness)이었다. 또한 참가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해당 도시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해당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이 더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응답자들의 절반 가량은 선거를 앞두고 해당 도시 주민들이 좀더 무례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진 기자미국 스프링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국 순위 무례함 공동

2024-10-02

US뉴스 '미국 전국 대학' 순위 1위는 어디?

US뉴스&월드리포트의 '베스트칼리지'순위가 입시철을 앞두고 발표됐다. 미국의 대학 순위는 언론기관인  US뉴스&월드리포트 등에 의해서 집계되고 있다. 가장 오래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순위는 바로 US뉴스의 대학랭킹이다. US뉴스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5년 '미국 전국대학'(National University) 순위를 알아봤다.   미국 전국 대학 순위하면 일반적으로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이 항상 정상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US뉴스의 정보 취합 방식 덕분인지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다. 8개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모두 정상에 있지도 않고 하버드가 1위 자리를 물러난 지는 14년이나 됐다. 언론사가 집계하는 정보라서 어떤 대학 당국도 공식적으로 나서서 순위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 대학들은 오히려 정보 수집에 협조적이고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원래 대학 순위의 시작은 입시생에게 지원할 대학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었다.     올해 US뉴스는 대략 1500개에 달하는 대학의 아카데믹한 정보 17개를 정리하고 13개의 산정요소로 순위를 매겼다. 대학들의 각각 성격과 특성을 무시할 수 없어서 대략 4가지의 카테고리로 순위를 작성한다. 우선,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전국에서 지원하는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y)', 대학원 과정보다는 학부 중심의 전국에서 지원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종합 대학인 '리저널 대학(Regional University)',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단과 대학인 '리저널 칼리지'로 구분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 집계 변화   US뉴스는 올해도 변화를 의도했다. 전국 대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방법론적 변화는 1세대 학생의 6년제 학사 졸업률을 순위 산정요소에서 제거하고, 펠그랜트 학생 졸업에 대한 두 가지 지표의 가중치를 높여 다른 순위 범주의 가중치와 일치시켰다. 제거된 지표가 공식의 5%에 불과하고,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연방 학자금 대출 수혜자를 등록하고 졸업시키는 데 성공한 기관은 펠그랜트 수혜 자격이 있는 저소득 학생을 졸업시키는 데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상위 10개 전국대학은 약간의 변동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유펜이 4단계나 떨어졌다. 지난해 톱10안에 있던 브라운대가 역시 4단계 떨어졌다. 반면 존스홉킨스와 노스웨스턴이 3단계씩 올라서는 반전을 일으켰다.     특히 주립대학들이 올해는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노스캐럴라이나 채플힐, UC데이비스, UC샌타바버러, 위스컨신주립 매디슨, 퍼듀, 워싱턴 주립, 커네티컷 주립, 델라웨어주립, 아이오와 주립 등이 적게는 4단계 많게는 12단계까지 떨어졌다.     도약한 대학도 눈에 띄었다. 빌라노바, 튤레인대, 클렘슨대, 드렉셀대, 하워드대, 플로리다인터네셔널대, 로체스터텍, 아메리칸대 등이 도약했다. 특히 흑인대학인 하워드는 29계단, 플로리다인터내셔널대는 26단계나 올랐다.     2025년 순위   아이비리그 프린스턴이 14년 연속으로 전국 대학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 MIT, 3위 하버드는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공동3위였던 스탠퍼드는 4위가 됐다. 5위 예일은 그 자리를 지켰다. 반면 캘텍, 듀크가 1단계씩 올라서 존스홉킨스, 노스웨스턴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코넬과 시카고대가 10위권 밖이지만 1단계씩 올라서 공동1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주립대학의 공동 선두 UC버클리와 UCLA가 보여줬다. 재작년 공동 20위였던 두 대학은  지난해 공동 15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UCLA가 15위, UC버클리가 17위가 되면서 동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버클리 대신 다트머스가 공동 15위가 됐고 지난해 17위 라이스가 노터데임, 밴더빌트와 공동18위를 차지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순위를 지켜냈다. 이들 뒤를 미시간 앤아버, 워싱턴세인트루이스(공동 21), 조지타운, 버지니아 주립, 에모리(공동24위)의 경우도 지켜낸 경우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은 USC와 함께 공동 27위다.     한편 가주대학만으로는 스탠퍼드(4위), 캘텍(공동6)이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UCLA(공동15), UC버클리(17), USC가 27위, 이들을 이어서 UC샌디에이고(29위), UC어바인/데이비스(공동33), UC샌타바버러(공동39), UC머시드 (공동58), 클라라대(63), UC리버사이드(76), 페퍼다인(80), UC샌타크루즈(공동84), 로욜라메리마운트대(91)가 100위 내에 들었다. 막내격인 UC머시드의 경우 지난해 보다 2단계가 올라갔지만 UC리버사이드는 제자리에 머물렀고 UC샌타크루즈는 2단계 물러서 공동84위가 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장병희 기자미국 프린스턴 대학 순위 전국 대학 아이비리그 대학

2024-09-29

설치류(쥐)가 가장 많은 미국 도시 톱 50, 달라스 9위

 텍사스 주내 최대 도시인 휴스턴과 달라스가 '설치류(쥐)가 가장 많은 미국 도시 톱 50'(Top 50 US Cities with the Most Rodents) 조사에서 최상위권인 톱 10에 포함됐다. 대표적인 설치류 동물인 쥐와 생쥐(rats and mice)는 미국내 많은 도시들의 지속적인 골칫거리로  종종 설치류 방제 서비스가 필요하다. 쥐나 생쥐가 가장 많은 도시는 일반적으로 위생 관행, 음식물 쓰레기 접근성, 적합한 서식지와 같은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 이 설치류는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많은 도시 지역에서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가 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방제업체의 하나인 터미닉스(Terminix)는 미전역 300개 이상의 터미닉스 지점들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이용해 2023년 한해동안 주민들이 설치류 방제 서비스를 가장 자주 이용한 도시 톱 50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에는 텍사스 주내 대도시 4곳이 포함됐는데 이중 휴스턴과 달라스가 각각 전국 7위와 9위에 오르는 오명을 얻었다. 또한 샌 안토니오는 34위, 오스틴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쥐가 가장 많은 도시 전국 1위는 뉴욕이었고 2위는 샌프란시스코, 3위는 로스앤젤레스, 4위 필라델피아, 5위 워싱턴DC, 6위 시카고, 7위 휴스턴, 8위 보스턴, 9위 달라스, 10위는 애틀란타였다. 11~20위는 볼티모어, 새크라멘토, 덴버, 하트포드,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 탬파, 올랜도, 인디애나폴리스, 피츠버그의 순이었다. 쥐가 많은 도시 톱 50 가운데 캘리포니아가 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플로리다 5개, 텍사스 4개의 순이었다. 터미닉스에 따르면, 쥐와 생쥐 등 설치류가 많은 도시는 종종 인구 밀도가 높고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기후가 온화하다. 이 설치류는 성가신 것뿐만 아니라 집에 심각한 귀찮은 존재이자 건강 위험이 될 수 있다. 전선을 갉아먹고 음식을 오염시키며 질병을 전파할 수 있다. 쥐의 배설물에는 해로운 박테리아와 기생충이 많기 때문이다.   터미닉스는 쥐나 생쥐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예방법으로 ▲쥐들이 침입하기 쉬운 문, 창문 등의 틈이나 균열 부분을 내구성 있는 재료로 봉인할 것 ▲쥐들이 선호하는 음식을 밀폐 용기에 보관할 것 ▲생활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부스러기와 음식 잔여물을 즉시 제거할 것 ▲먹이감을 차단하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는 정기적으로 밀폐된 쓰레기통에 버릴 것 ▲쥐들이 둥지로 삼을 수 있는 장소를 제한하기 위해 어수선한 보관 공간을 수시로 정리할 것 등을 조언했다.   손혜성 기자미국 설치류 설치류 방제 도시 전국 대도시 4곳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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