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올 여름 휴가여행은 짜증의 연속 될 것”

항공편 결항 많고 비용 상승

지난주를 시작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휴가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올해 여름 휴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항공편 취소, 항공권 급등, 호텔비 상승, 렌터카 부족에 개스값 고공행진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미리 항공권을 예매해도 최악의 항공편 취소 사태가 빚어지면서 짜증나는 여름 휴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편 추적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이 주말 동안 2653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는 전체 항공편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3년 동안 동기간 취소 항공편보다도 많다.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의 전체 항공 스케줄은 6600편이 더 많았지만, 취소율은 1.2%였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내내 똑같은 항공편 무더기 취소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며 “최악의 여름 여행 전초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미 만석이 된 항공편 결항은 다른 항공편의 연쇄 결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콜센터도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고객 전화는 압도적으로 높다.
 
한 승객은 “항공편을 다시 예약하는 시간보다 전화로 기다리는 시간이 몇 배 길다”고 불평했다.  
 
인력부족은 항공권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항공분석 회사 시리엄에 따르면 올해 6~8월 국내선 운항 가용성은 2019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기록적인 수요와 제한된 항공 좌석으로 인해 항공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항공요금은 1년 전보다 33%, 2019년 4월보다 10.6%나 상승했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국내선 항공요금이 2배 이상 올랐다”며 “동부행 항공요금은 900~1000달러정도”라고 말했다.    
 
비싼 것은 항공료 뿐만이 아니다. 4월 렌터카 요금은 2019년 4월보다 70%까지 급증했다. 호텔 및 숙박시설 요금은 4월에 전년 대비 동기간보다 20%, 2019년 4월보다 10.6%나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공여행의 강한 수요와 적은 공급 상황이 올 연말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휴가시즌 항공권을 지금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