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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법원 “로컬선거 신분증 요구 가능”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새 조례를 마련한 헌팅턴비치 시와 가주 법무부의 법적 다툼에서 OC법원이 헌팅턴비치의 손을 들어줬다.   니코 더베타스 판사는 지난 15일 현행 가주법이 시 조례 마련과 시행을 막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헌팅턴비치 시는 지난 3월 주민 투표를 거쳐 새 조례를 마련했다. 가주 법무부는 4월 헌팅턴비치의 조례가 빈곤층과 비백인, 젊은이, 시니어, 장애인 등의 투표 참여를 어렵게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헌팅턴비치 시의 조례는 오는 2026년부터 로컬 선거에 적용될 예정이지만, 변수도 있다. 지난 9월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요구하는 조례를 로컬 정부가 만들어 시행하지 못 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이다.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주도로 마련된 이 법은 내년에 발효된다.   가주 법무부는 법원 결정과 관련, 적절한 방식으로 법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베타스 판사는 판결문에서 내년 발효될 가주법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ABC방송은 새 가주법이 헌팅턴비치 시와 가주의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18일 보도했다.로컬선거 신분증 oc법원 로컬선거 법원 결정 요구 가능

2024-11-18

[골프칼럼] <2346> 뒤로 24인치가 전체 스윙 결정

스윙이 시작되면 온몸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이른바 몸의 경직으로 인하여 백스윙조차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이같이 스윙의 전초전에서 몸이 경직되면 볼을 치는 순간까지 힘이 들어가 스윙을 망치기도 하지만 강한 임팩트의 상실과 함께 스윙리듬도 흐트러진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테이크백(takeback)의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전체 스윙궤도의 80%를 사전에 결정 짖는 요인은 테이크백이다. 즉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뒤로 이동하는 순간, 2피트(24인치) 정도에서 이미 전체 스윙이 결정 난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윙이 시작되는 단계인 테이크백에 최대의 궤도와 안정된 탑 스윙을 위해서는 2피트 테이크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초의 2피트 테이크백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왼팔과 어깨를 이용, 목표선 후방으로 유연하게 직선으로 빼내야 한다.   여기서 2피트는 클럽헤드가 자신의 오른발 앞을 통과하는 지점으로 그 이상, 이하도 아님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만약 2피트 테이크백에 실패하면 탑 스윙 위치 때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굽거나 클럽섀프트(shaft)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져 다운스윙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특히 클럽헤드를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스윙, 즉 왼팔이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테이크백은 오른쪽 팔꿈치를 들리게(flying elbow)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따라서 탑 스윙 위치 때 클럽헤드가 목표에 대한 평행유지에 실패, 평면으로 내려져야 할 다운스윙은 아웃사이드인(out-side in) 궤도가 되고 만다.   이러한 아웃사이드인 궤도는 체중이동을 방해, 손에 의해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는 형편없는 샷을 유발한다.   스윙은 몸을 중심으로 한 원운동이므로 클럽헤드는 몸의 회전에 따라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몸 안쪽으로 도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양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는 양손의 조화를 이루다 도중에 오른손으로 클럽을 치켜 올려 스윙을 망치는 경우를 뜻한다.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백스윙에서 손목 꺾임(cocking)이 심해져 스윙궤도가 축소되어 임팩트 때 양팔이 벌어지고 팔로스루(follow through)가 없어 단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양어깨와 양손이 그립으로부터 형성된 역 3각형은 오른발 앞까지, 2피트 직선으로 이동해야 하며 임팩트와 팔로스루에서도 그 각도를 유지해야, 장타와 정확한 샷을 보장받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윙 결정 전체 스윙궤도 스윙 위치 이용 목표선

2024-11-07

[기고] 자녀들에 돈 쓰는 방법 가르치기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돈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돈을 지출하기에 앞서 먼저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어린 자녀들이 지출 목표를 정하고 그 가치를 확인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자녀들이 어느 시기부터 본인의 재정을 관리하도록 해야 할까 파악하는 것은 부모나 보호자의 의무다. 자녀가 독립하기 전 알아야 할 기초 재정상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지금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자신의 미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해야 한다. 지금 생각 없이 돈을 쓰게 두면 미래에 좋지 않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출 결정에 앞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멈추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둘째, 돈을 사용하는 목표는 스스로 설정하도록 해야 한다. 목표 설정은 지도를 보는 것과 같다. 내가 어디에  있으며 가고 싶은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리고 목표가 결정되면 단계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단기 목표라면 오늘 또는 내일까지 해야 한다. 중기 목표는 수개월 혹은 일 년까지 시간을 두고 달성해야 하는 경우다. 그리고 장기는 1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필요한 목표다. 여기에 비밀이 있다. 목표들을 문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목표들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기록으로 체계화한 후 계획을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자녀가 생각하는 가치가 돈의 지출 방향에 영향을 줘야 한다는 것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 자녀들이 생각해야 할 가치는 평상시 말투보다 진지한 목소리로 이야기해야 한다. 자녀들에게 절약하는 행동을 보여줘야 하며 예산이나 저축 등의 말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 또 저축이 우선이며, 지출은 그다음이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부채가 많아지는 것은 비참하고 불행한 일이라는 것을 자녀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넷째, ‘필요한 것(Needs)’과 ‘원하는 것(Wants)’의 차이를 알도록 해야 한다.  가끔 바라는 것, 혹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의 구별은 쉽지 않다. ‘필요한 것’은 생활의 유지나 건강, 혹은 안전, 법적인 것 등에 해당하는 것이다. 음식이나 의류, 의약품, 세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리바이스 진을 구입하는 것은 ‘필요한 것’에 해당할까?  옷은 필요한 것에 해당한다. 그러나 특정 상표에만 집착해 많은 돈을 지불한다면 이는 ‘원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확실하게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기회비용이란 어느 부문에는 돈을 사용하는 것을 포기할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5달러를 갖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5달러로 저축을 할 수도 있고, 물건을 살 수도 있다. 만약 5달러를 소비한다면 저축의 기회는 잃어버리게 된다. 이는 저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나 혜택도 잃게 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기회비용을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여섯째, 모든 것을 소유할 수는 없지만 여유 있게 가질 수는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우리는 매일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그중 많은 것이 돈과 관계가 있다. 자녀들이 본인 결정에 책임을 지도록 하면 조심스럽게 돈 관리를 할 것이다. 돈에 대한 올바른 결정이 미래의 삶을 더 행복하고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기고 자녀 방법 지출 목표 지출 결정 목표 설정

2024-11-06

많은 한인들 거주 지역인 루이스빌 ISD, 5개 초등학교 폐쇄 잠정 결정

 루이스빌 ISD(이하 LISD)는 수백만 달러의 예산 부족으로 ISD 내의 5개 학교를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2024년 12월까지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고 2025-26학년도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북텍사스 여러 교육구가 예산 제약과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학교 폐교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LISD도 예외는 아니다. 루이스빌 ISD가 고려하고 있는 초등학교는 B.B. Owen, Creekside, Garden Ridge, Highland Village, Polser STEM Academy 등 다섯 학교이다.   LISD 관계자들은 Bluebonnet, Degan, Memorial STEM Academy, Old Settlers, Rockbrook 등 5개 초등학교와 Creek Valley, Downing, Lakeview 등 3개 중학교의 학군 경계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효율성 위원회(Community Efficiency Committee)는 LISD 이사회에 지구 전체의 시설 효율성을 높이는 잠재적 방법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제출했었다. 이 데이터 평가에서 이사회와 지구 행정부가 경계 조정 또는 폐쇄를 위해 추가 검토할 예비 캠퍼스 20개 그룹이 확인되었다. 이 정보는 3주 전에 공개되었고, LISD 리더들은 결과를 검토하여 다음 단계에 대한 권장 사항을 제안했다. 이후 LISD는 폐쇄를 고려하는 캠퍼스 목록을 10개에서 5개로 줄였고, 경계를 조정할 대상 캠퍼스는 10개에서 8개로 줄였다. LISD 위원인 스테이시 바커(Staci Barker) 박사는 “LISD내 몇 학교들의 학생 수 감소와 빈 교실이 30%를 넘어서는 것은 큰 문제” 라며 “이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몇 학교의 폐교를 고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LISD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듣기 위해 청취 세션(listening sessions)을 열 계획이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부 학부모들은 공청회에서 학교를 폐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학부모인 앰버 클락(Amber Clark)은 "Polser를 폐교하면 LISD 소속 STEM 프로그램 전체의 10%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년간 공들여 만들어진 것이며, Polser는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학교이다” 라고 말하며 폐교를 재고해줄 것을 간청했다. 한편, 루이스빌 ISD 외에도 코펠 ISD와 플래이노 ISD 등 북텍사스의 다른 교육구들도 최근에 학교 폐교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캐서린 조 기자IS 루이스빌 루이스빌 d 학교 폐교 최종 결정

2024-10-29

[골프칼럼] <2310> 양손 위치가 볼의 탄도 결정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는 클럽선택, 볼을 치는 힘의 강약, 볼 위치에 따라 거리가 수시로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함께 샷을 해도 일정한 거리감각이 없어 혼동이 따르기 마련이다.   볼의 탄도(trajectory)는 어드레스(set up)와 볼을 치는 순간, 양발의 체중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볼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탄도로도 나타낸다.     또한 클럽선택에 따라 그 양상은 또 다르게 나타나며 양손으로 클럽을 잡을 때의 길이에 따라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어드레스 때 볼 뒤에 세팅(setting)한 클럽 각도의 변형도 탄도와 거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흔히 어프로치에서 ‘왼쪽에 체중을 더 두라’는 이론은 궁극적으로 구질의 탄도를 낮추는 목적도 있지만 이보다 볼을 치는 순간 왼발이 무너져 뒤땅치기를 방지하는 데 그 목적이 더 크다.     따라서 어드레스 때 양손이 몸의 중앙에 있다면 뒤 땅(fat shot) 칠 확률이 높고 오른발 쪽으로 양손이 위치한다면 탑핑과 뒤땅치기 등이 발생한다.   러닝 어프로치의 기본은 1.체중배분 2.볼 위치 3.타면각도 조절 4.양손위치(그립)로 어드레스를 시작할 때 이를 습관화해야 한다.   오래 한 골퍼들의 경우 이 같은 방법이 아니더라도 느낌에 의존, 볼을 쳐가며 홀(cup)에 붙이는 기술이 탁월하지만 이 느낌이 없어지면 다시 혼란을 거듭, 순식간에 초보자 수준에서 골프가 시작된다.   러닝 어프로치를 하기 위한 방향설정이 끝나면 목표를 향해 클럽을 세팅하고 스탠스확보, 양손을 왼쪽 허벅지 선상에 위치해야 한다. 이같이 양손이 왼쪽(허벅지), 선상에 옮겨 짐에 따라 체중은 자연스럽게 왼발에 쏠린다. 따라서 체중이동의 혼란이 없고 편안하여 완벽한 자세를 확보할 수 있다.   만약 이와 같은 절차에도 불구, 체중이 왼발 쪽으로 이동되지 않는다면 몸의 심한 경직으로 그립을 부드럽게 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때로는 그린 주변의 러프(rough)와 프린지(fringe) 사이에 볼이 끼여 퍼터로 칠 수도, 어프로치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특히 볼과 홀(cup) 사이가 짧아 ‘꼭’ 퍼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풀의 길이가 볼보다 높아 퍼터는 불가능, 그렇다고 어프로치 샷은 더욱 난감한 상황, 즉 볼과 홀 사이가 짧아 자칫하면 길게 치거나 뒤땅 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샌드웨지나 피칭웨지, 혹은 9번 정도의 아이언을 사용, 클럽의 날(reading edge)로 볼을 치는 방법이다.   그립을 쥐는 방법이나 몸의 자세, 스탠스 역시 퍼팅할 때와 같은 자세를 취한 후 클럽을 지면으로부터 약 1인치 들고 클럽의 날로 퍼팅을 하듯 볼의 2/3, 하단을 치면 볼은 탑 스핀(topspin)과 함께 거리조절이나 방향성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양손 위치 양손 위치 탄도 결정 스탠스확보 양손

2024-09-19

오션비치 부두 영구 폐쇄된다

지난해 가을 샌디에이고 서부 해안가를 강타한 폭풍우로 파손된 '오션비치 부두(Ocean Beach Pier)'의 운명이 결국 영구 폐쇄로 결론이 났다.   샌디에이고 시정부는 지난 23일 이 부두를 보수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현 상태로 놔두는 대신 사람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올해 건설된 지 58년째를 맞은 이 부두는 오션비치는 물론 샌디에이고시 서부 해안가의 대표적인 명물이다. 로컬 주민들은 물론 샌디에이고를 찾은 수많은 외지 관광객들로부터도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 왔으나 지난해 10월 폭풍우로 부두의 일부가 파손된 이후 줄곧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돼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지지대가 부서져 떨어져 나가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샌디에이고시는 오션비치 부두의 수리 여부를 놓고 그동안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은 이날 "엔지니어링 팀이 부두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실현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향후 겨울 폭풍 동안 추가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이 부두의 영구폐쇄 결정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션비치 부두의 가장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선택은 이 곳을 공공에 개방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부두를 새로 짓는 방안을 강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국의 엘리프 체틴 부국장은 "오션 비치 피어는 샌디에이고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이지만, 거의 60년 전에 건설되어 해수면 상승과 폭풍 해일의 영향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노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샌디에이고시는 현 오션비치 부두를 대체할 새로운 부두를 건설하는 방안을 보다 적극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에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당시 최소한의 수리 비용은 약 800만 달러로 추산되었으며, 새로 건설하는 비용은 약 3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추산된 바 있다. 김영민 기자오션비치 부두 오션비치 부두 폭풍우로 부두 영구폐쇄 결정

2024-08-27

임종 앞둔 의료 계획, 빠를수록 좋아…사전 지시서부터

사람은 태어나면 반드시 죽게 된다. 특히 시니어라면 죽음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누구나 맞게 되는 임종. 이를 일찍부터 정리하고 계획을 세우면 나중에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적을 수 있다. 죽음은 언제라도 아쉽기 마련이지만 미리 준비하면 그나마 원하는 바를 조금이라도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   대부분 죽음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일을 대비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해서 미리 계획하면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준비 과정은 너무 이른 때가 없다. 일찍 시작할수록 더 많은 시간을 갖게 돼 여유로우며 하루라도 정신이 좋을 때 정확하게 조치를 준비할 수 있다.   1.임종 문서 준비   임종을 앞둔 치료나 간호를 미리 계획하면 가족들이 걱정할 일이 줄어든다. 계획은 결코 쉽지 않고 중요한 일이므로 시작하기 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노트북을 꺼내서 많은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문서에는 의료 및 재정 서류, 유언장 및 가족 구성원의 개인 메모가 포함된다.     (1)사전 치료 지시서(Advance care directives)=자신이 의료 결정을 할 수 없는 경우 치료 사항을 명시하는 법적 문서다. (2)유언장=사망 후 자산을 어떻게 분배할 지 기술한 법적 문서다. (3)금융 계좌/자산 목록=미상환 대출도 포함해야 (4)로그인 정보=주요 금융계좌 비밀번호 또는 로그인 정보 목록 (5)건강기록=건강 기록 및 주요 질병, 수술 및 약물 목록 (6)의료 위임장 진술서=의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경우 대신하여 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대리인에게 의료 위임장(power of attorney)을 선언하는 문서 (7)재정 위임장 진술서=재산과 관련된 결정 등 재정적 결정을 내리기 위해 대리인을 법적으로 임명하는 재정적 위임장을 선언하는 문서   2.사전 지시서 우선해야   사전 지시서(Advance directives)는 죽기 전에 작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서다. 지시서에는 생전 유언장 및 의료 대리인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인생의 마지막에 어떻게 돌봄을 받고 싶은지, 직접 전달할 수 없는 경우 누가 자신과 자신의 선택사항을 대신할 것인지를 설명할 수 있다. 의사는 이러한 문서에 있는 당사자의 선택사항을 언급하고 존중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길고 자세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간단, 간결하게 작성한다.     (1)죽음이 임박하여 의사 소통이 불가능할 때 당사자의 건강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대리 결정권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 (2)연명 치료 같은 '수명 연장' 선택 여부 (3)장기 기증에 대한 여부 (4)장례 및 사후 서비스에 대한 사항   사전 지시서가 임종을 앞둔 환자에 대한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대리인을 위한 가이드다. 의료진은 당사자의 선택을 참고하여 대리인과 합리적인 논의 후 결정한다. 사전 지시서에 사용되는 문구는 간단하고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생명을 연장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즉각적인 소생 금지 명령과 동일하지 않다. 모든 문항을 채우면 문서에 서명한다. 거주하는 주에 따라 사전 지시를 작성하기 위해 변호사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변호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전 지시서에 서명할 증인 한 두 명이 필요할 수 있으며, 서명 당시에 명확하게 생각하고 있고 서명하도록 강요받지 않았다는 것을 명시해야 한다.   3.대리인을 선택해야   대리인은 임종시 의료적 요청을 전달하기 위해 당사자 선택한 사람이다. 이들은 의료 대리인(health care proxy) 또는 대리 의사 결정권자(surrogate decision maker)라고 불린다. 사전 지시서의 한 항목으로 이름이 기재된다. 이 사람은 대리인 역할을 할 것이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대리인이 개입하기 전에 의사가 당사자가 무능력(incapacitated)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수도 있다. 아직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지정된 대리인에게 당사자의 의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그들이 알맞은 때에 당사자를 대신하여 효과적으로 대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당사자를 대신하여 의료 개입 수술, 검사, 수혈, 생명 유지 및 기타 치료와 개입을 수락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그들이 내리는 결정은 당사자의 개인적인 의사에 따라 내려야 하므로 구두로 또는 사전 지시서에서 이를 전달해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대리인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 대리인 선택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결혼한 경우 배우자가 자신을 대리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결정은 당사자에게 달려 있으므로 배우자 대신에 자신의 형제를 선택했을 수 있다. 배우자와 형제 모두에게 결정을 알리면 모두 누가 당사자를 대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혼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면 현재 또는 진행 중인 치료에 대해 의사와 구두로 이야기할 수 있다. 물론, 당사자가 하는 말이 항상 문서보다 우선한다. 하지만 말을 못하거나 자신을 표현할 수 없다면, 당사자가 최소한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삶의 질을 가족들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     4.POLST/MOLST   사전 지시서가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임종 치료에 대한 더 많은 사항을 원하면, 거주하는 주에서 지원하는 Physicians Orders for Life-Sustaining Treatment(POLST) 또는 Medical Orders for Life-Sustaining Treatment(MOLST) 양식을 작성할 수 있다. 사실상 동일한 양식이며, 임종 시 선택 사항을 명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전 지시서와 유사하다.   POLST와 MOLST 양식은 사전 지시서와 용도가 조금 다르다. 즉, 응급 상황, 구급대원이 집에 출동하는 경우 원하는 처치와 원하지 않는 처치에 대해서 자세하게 허용 및 금지 사항을 담고 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면 POLST나 MOLST에 나와 있는 지시를 따르고 사전 지시서는 따르지 않는다. 사전 지시서는 일반적으로 쉽게 접근하거나 휴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비상시 빠르게 검토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POLST 또는 MOLST 양식이 있는 경우 환자 당사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 나와 있는 1페이지와 2페이지를 냉장고와 같이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POLST 및 MOLST 양식은 자발적으로 작성해야 하며, 건강한 성인이 아닌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의료진, 혹은 주치의가 작성하고 서명해야 한다. 사전 치료 계획 문서의 일부지만 치료에 대해 매우 명확한 제한을 두려는 경우가 아니면 필요하지 않다. 대리인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지시서에 이를 명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5.필요하면 기본 사항 업데이트   선택 사항과 필요한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할 수 있다. 항상 임종에 대한 선택 사항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의사 소통이 가능한, 사전 지시를 수정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 문서는 스스로 말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을 때 허용할 수 있는 것과 허용할 수 없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현재의 기분과 미래에 어떤 기분을 느낄 지에 대한 예측을 반영해야 한다.     6.개인 유산을 고려해야   법률 및 의료 문서 외에도 가족을 위해 좀 더 개인적인 유품을 만드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사람들이 유산 계획에 참여하는 게 좋다. 떠난 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메모, 편지, 음성 녹음, 비디오, 이야기 및 예술 작품을 모으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막상 어려울 수 있지만, 자신의 유산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길지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말하지 않은 것을 말하고, 미결 사항을 정리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은 대단하거나 공식적인 것을 의미할 필요는 없다. 남은 사람들의 가슴에 남겨두는 것이면 된다.   7.임종 준비를 시작할 때   죽음은 대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예측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사전 의료 지시서와 같은 문서를 작성할 완벽한 시기는 없다. 그래도 의사들은 빨리 하는 것이 늦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언제 사망이 예상될 지 어렵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 이러한 문서는 언제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든지 유용하다. 서류 작업이 끝나면 죽음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한다. 죽음이 다가오든 아니든, 지금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지시서 임종 의료 대리인 사전 치료 의료 결정

2024-08-25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확실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속도와 횟수는 향후 경제 지표를 주시해 결정하겠다며 시장 예상보다 인하 폭을 키우는 ‘빅컷’(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Fed가 인플레이션 대응 전환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서 개최된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다음달 금리를 내릴 준비가 됐다고 명확히 밝혔다.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 힌트를 주지 않았지만, 그는 노동시장의 경색을 막고 소프트랜딩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 조정의 시간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과 속도는 향후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값 2%로 복귀할 것이란 확신이 든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위험은 줄었지만 고용시장 하방은 열려있어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의장의 발언을 두고 Fed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중요한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하는 다음달 17일, 18일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Fed는 팬데믹 부양책 등의 여파로 물가가 치솟자 대응책으로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높였다. 또한 Fed는 2022년 6∼11월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만 4차례 연속 단행하는 등 과격한 정책을 내놨다.   2022년 8월 잭슨홀 연설서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강력한 발언을 했지만, 2년이 지난 후에도 침체는 오지 않았다.   이날 의장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Fed가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 따라 급진적인 금리 인하 방침을 발표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장은 이미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를 확신시킨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향후 주목할 것은 금리 인하 폭과 속도다. 이를 위한 회의는 11월과 12월에도 예정됐다.   뉴욕타임스는 Fed의 이 같은 결정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Fed가 대선 전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정치적 판단이라며 민주당원에게 도움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Fed 측은 금리 결정 시 정치적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가능성 금리 기준금리 인하 금리 인하 금리 결정

2024-08-25

손님의 모기지 이자율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ASK미국 주택 융자-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

▶문= 모기지를 신청한 손님의 이자율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으며, 이자율을 잘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금리가 높은 시기에 그나마 이자율을 잘 받기 위하여 어떠한 것들이 손님의 이자율 결정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포인트(Discount point)라고 불리는 오리지네이션 피의 지불 여부, 손님의 신용점수, 다운페이먼트 정도 (혹은 LTV = Loan to Value), 융자의 금액과 형태 즉 일반(Conforming) 융자인지, 점보 융자인지, 구매 융자인지, 재융자인지, 현금 인출 재융자인지, 주택의 형태 즉 SFR, Condo (Town House), 2-4 units, 주택에 대한 거주 용도 즉 주거주용, 세컨드 홈(별장용), 투자용인지 등을 손님의 이자율에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요소들로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포인트를 지불할 경우에는 더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언론매체는 이자율을 1포인트 (융자 금액의 1%)를 기준으로 발표하는데 1포인트를 지불할 경우 지불하지 않을 때 보다 30년 고정으로 보통 0.25%-0.375% 정도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포인트를 지불하고 더 낮은 이자율을 취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불한 포인트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3-4년의 시간이 걸리므로 집을 빨리 팔 예정인 사람들은 당연히 지불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즘처럼 향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몇 년 내에 재융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역시 포인트를 지불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대상 주택이 2-4 유닛이거나, 거주 용도가 세컨드 홈(별장용) 혹은 렌트 용인 경우에는 렌더가 포인트 지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융자 담당자와 잘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손님의 이자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는 신용점수와 다운페이먼트(혹은 에퀴티) 정도입니다. 신용점수가 780점 이상인 경우에는 다운을 25%만 하여도 최상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점수가 700점 이하인 사람이 다운을 25%만 할 경우에는 이자율이 많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평소에 신용점수를 잘 관리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동차 및 신용카드 페이먼트는 무슨일이 있어도 제때 납부하고, 신용보고서 발급에 임박해서 만이라도 신용카드의 밸런스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들어서는 신분도용사기가 극심하므로 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신용관리회사를 통해서 자신의 소셜번호및 개인정보를 보호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융자금액도 손님의 이자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LA 와 OC 지역의 싱글하우스를 기준으로 융자금액이 765,550 달러 이상인 경우와 이하인 경우의 이자율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이 융자금액 기준은 다운페이먼트 정도와 바로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사항이므로 집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융자담당자와 미리 상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주택에 대한 거주용도와 주택의 형태 또한 이자율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즉, 주거주용인지, 별장용인지, 투자용인지, 싱글홈인지, 콘도인지, 2-4유닛인지에 따라 이자율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동시에 다운페이먼트 정도와 연결되어 이자율에 영향을 줍니다. 콘도나 타운하우스를 25% 이하 다운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이자율이 약간 올라갑니다. 또한 기존에 주택소유주들이 추가로 집을 한 채 더 살경우에 거주용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손님은 실제로는 렌트를 놓을 예정이면서도 더 낮은 이자율을 받기위하여 주거주용으로 융자를 신청하거나 그렇게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거주용도를 속이는 것은 이미 모기지업계에서 가장 많은 사기형태로 발표되고 있고 이에 대한 업계(렌더, 에이전시 및 투자자들)의 관심과 검토의 수준은 아주 높다고 보면됩니다. 따라서 거주용도문제는 융자담당자와 자세히 상의 한 후 융자신청을 해야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손님이 받는 모기지 이자율은 손님의 신용점수, 다운페이먼트 정도, 융자금액, 융자상품, 포인트 지불정도, 대상주택의 형태와 거주용도등 개인 및 대상주택의 요건과 이에 따른 위험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형성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각종 요소들은 각각 별개로 작동하는 것이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이자율 결정에 영향을 주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택구입이나 융자신청을 계획한 사람들은 시간을 가지고 융자담당자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213)393-6334 스티브 양 프로융자 대표미국 프로융자 프로융자 대표 재융자인지 주택 이자율 결정

2024-08-20

한인 살인 미제, 32년만에 용의자 찾았다

1992년 3월 남가주 한인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고보임(당시 56세)씨 피살 사건이 32년 만에 돌파구를 찾았다.〈관계기사 3면〉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청(SDCDA)은 최근 지문감식 기술의 발전으로 당시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재검색한 결과 유력 용의자로 한인 남성 원동호씨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검찰청은 32년간 미제로 남아 있던 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진범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2년 3월26일 가디나 지역에서 도넛 가게와 첵 캐싱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던 고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세리토스 지역 아테시아 불러바드 선상 퍼스트 글로벌 뱅크에서 현금을 찾아 나선 뒤 그녀가 몰던 1978년형 올스모빌 차량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실종 이틀만인 28일 고씨는 가디나에서 120마일가량 떨어진 샌디에이고 쇼핑몰 주차장에 주차된 올스모빌 차량 안에서 머리에 3발의 총격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고씨는 손발이 묶여 조수석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상반신은 조수석 시트에 기대고 머리는 조수석 아래쪽으로 숙인 상태였다. 시신 위는 한인 신문으로 덮여있었다. 충격적인 이 사건은 당시 LA와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와 더불어 주류사회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관련기사 거액 인출 후 실종…이틀만에 변사체로 발견 유가족들은 당시로서는 거액인 10만 달러의 현상금을 검고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단서 하나 제대로 발견되지 않은 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후 세간에 잊혀졌던 사건은 최근 과학수사기법으로 다시 빛을 보게됐다. 검찰은 사건 당시 고씨 시신이 발견된 차량 안에서 채취한 지문과 일치하는 용의자로 원씨를 찾아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25구경 탄환은 당시 원씨가 소지하고 있던 ‘선댄스 A-25’ 소형 권총에 사용되는 탄환인 점도 그가 범인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과학수사기법으로 32년 전 미제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하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수사는 더 진전하지 못하고 있다. 원씨가 2003년 미시간주에서 질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원씨의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근거중 하나로 당시 사건 동기가 금품을 노린 강도가 아니라는 점을 새롭게 공개했다.   사건 당시에는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히스패닉 강도 3인조가 용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검찰청은 경찰 수사보고서를 인용해 “고씨의 몸(양말 안 9815달러)과 차량 트렁크와 지갑에 있던 4만1519달러까지 현금 총 5만1334달러가 차에서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새로 취합된 단서들로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숨진 고씨와 용의자 원씨간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원한이나 치정에 의한 청부살인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당시 고씨 주변의 인물관계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서정원 기자, LA=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고보임 결정 샌디에이고 한인사회 샌디에이고 카운티 단서 하나

2024-06-24

[아름다운 우리말] 만장일치의 세상

만장일치(滿場一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나는가요? 만장일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모든 사람의 의견이 같음’으로 나옵니다. 답답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가요? 만장일치를 하려면 평생 결론이 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할 겁니다. 요즘 세상에서 만장일치는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키려고 해도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데 말입니다. 여행지를 고를 때도 가족 사이에도 희망이 다릅니다. 종종 여행이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답답하면서도 재미있는 일입니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싸우다가 산이 가까운 바다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설악산이 인기가 높아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만장일치의 반대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다수결의 원칙입니다. 다수결을 민주주의의 원리라고 하니 만장일치에 거부감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만장일치의 사회는 민주주의와 거리가 먼 사회로 보이니까요. 실제로도 투표에서 득표가 100% 가까이 나오는 사회를 우리는 비난합니다. 일률적, 획일적인 나라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런 사회에 자유가 없음은 쉽게 예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 의미에서 만장일치의 사회를 꿈꿉니다. 만장일치는 어쩌면 사회적인 용어가 아니라 종교적인 용어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의견이 다르겠으나 그 다름의 근원에 있는 같음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 만장일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장일치는 내 생각이 옳고 너의 생각이 틀리니 내 생각을 따르라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장 나쁜 만장일치일 겁니다.     만장일치 하면 떠오르는 회의가 있습니다. 바로 신라의 화백회의입니다. 화백은 신라의 회의제도로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 여섯 마을의 사람이 모여 회의를 하는 겁니다. 화백의 결정 방식은 만장일치였습니다. 만장일치인데 결론은 잘 났을까요? 조금 힘들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만장일치가 원칙이라면 당연히 결론은 잘 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라가 위급한데 계속 결정을 미룰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불교에서 경전의 내용을 확정할 때도 당연히 원칙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이 말이 과연 부처님의 말씀인지 정할 때는 들었던 사람 모두가 동의하여야만 경전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겁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모두 다르지만 모두 하나인 모습을 봅니다. 누구나 깨달은 이라면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사람이 경전을 정리하면서 더 큰 깨달음으로 하나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장일치는 힘으로 상대를 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를 상대를 이겨 기뻐하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합니다. 내가 조금 양보하고 배려하면 평화가 오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장일치는 배려의 세계이고, 양보의 세계이며, 평화의 세상인 겁니다. 만장일치가 기쁘게 이루어지는 곳은 늘 웃음꽃이 핍니다.     집안에서 작은 일을 정할 때도 만장일치가 일어나야 합니다. 만약 다수결로 한다면 늘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다로 갈까 산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산이 가까운 바다로 가듯이 말입니다.     사소한 다툼은 모두 다수결에서 발생합니다. 소수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하지만 결론은 다수의 결정으로 나니 불만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사는 지혜는 다수결이 아니라 만장일치입니다. 만장일치의 태도를 늘 기억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쪽의 수가 많으니까, 우리 편이 많으니까 다수결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에서 저는 날카로움을 봅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만장일치 모두 다수결 평생 결론 결정 방식

2024-06-16

FDA, ‘쥴’ 판매금지 명령 철회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미국의 전자담배 브랜드 ‘쥴’(JUUL)에 대한 판매금지 결정을 번복했다.     6일 FDA는 “2022년 쥴 전자담배 조사 결과에 따라 판매금지명령(MDO)을 발표했었지만, 일단 판매금지 결정은 철회하기로 오늘 결정했다”며 “쥴 제품은 이제 다시 FDA의 검토를 처음부터 받게 된다”고 말했다. FDA는 새롭게 마련된 기준에 따라 쥴 제품을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판매금지명령을 철회했다고 해서, 현재 쥴 제품이 완전히 승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당초 FDA는 2022년 액상형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 카트리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청소년 흡연이 늘어나는 원인이 됐다며 쥴에 대한 판매금지를 명령했다. FDA의 이런 결정에 쥴은 FDA의 판매금지 명령을 중지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은 이미 시장에 풀린 쥴 제품은 판매가 허용되는 상황이었지만, 이번에 판매금지명령까지 철회되면서 상황은 더 쥴에 유리해졌다.     쥴은 10여년 전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하면서 성공한 기업 중 하나로, 미국 시장점유율이 37%에 달한다. 그러나 전자담배가 젊은 층에 니코틴 중독을 유발한다는 우려를 낳았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9년 미국 고등학생 중 전자담배 사용률은 2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판매금지 판매금지 명령 판매금지 결정 전자담배 사용률

2024-06-07

[마켓 나우] 사모펀드는 어떻게 AI로 수익률을 높일까

사모펀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바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주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한 수단은 긴 시간에 걸쳐 변화해왔다. 오늘날에는 인공지능(AI)이 투자 결정을 내리고 포트폴리오 회사에 가치를 더하는 전 과정에서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AI 기술의 발전은 수많은 새로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 투자대상에는 AI 메가트렌드의 중심에서 기술 발전을 이끄는 기업은 물론, 기술 발전으로 간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데이터센터 등의 부동산도 포함된다.   기회 포착에는 사모펀드의 자체 AI 및 데이터 과학기술도 중요하다. 그 역량은 잠재적 투자 대상을 평가하고 최종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투자 대상의 재무적인 적합성과 운영 성과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정량적 평가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의 AI 기술에 투자가치가 있는지, 기술 운영 역량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질적인 평가가 이에 포함된다.   기업의 경영진들은 기업가치의 빠른 증대를 위해서는 첨단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다만 막상 어디서부터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생각해보면 막막해질 따름이다. 이때 사모펀드의 역량이 필요하다.   사모펀드는 보유한 포트폴리오 자산으로부터 수많은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재구성하여 투자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더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려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자산의 규모가 클수록 좋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중앙 인프라 및 AI 모델도 최대한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블랙스톤의 경우 50명 이상의 데이터 과학자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 조직을 두고 있는데, 이들은 포트폴리오 기업에 직접 파견되기도 한다. 파견된 전문가는 경영진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보다 실무적인 차원에서 AI 전략을 정의하고 모델을 구축하며 필요 인력을 채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급분석 기술과 AI 활용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투자기업의 가치 창출을 돕기도 한다.   이처럼 사모 투자 분야에서 AI는 매력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활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AI는 더 많은 데이터 수집과 솔루션 구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선순환 구조에 적용될 수 있다. 앞으로 AI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함에 따라 투자 결정에 나타난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기업들을 성장시킬지 큰 기대를 걸 만하다. 맷 카츠 / 블랙스톤 데이터과학 부문 글로벌 책임자마켓 나우 사모펀드 수익률 이때 사모펀드 데이터 과학기술 투자 결정

2024-05-22

[우리말 바루기] ‘머지않다’와 ‘멀지 않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언론에서는 AI와 관련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AI가 모든 인간의 시험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AI가 멀지 않은 미래에 대부분의 의사 결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등과 같은 기사를 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시간적으로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머지않다’와 ‘멀지 않다’가 혼재돼 쓰이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서로 다른 각각의 단어는 띄어 써야 한다는 띄어쓰기 원칙에 따라 ‘멀지 않다’가 바른 표현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운 미래’를 의미할 때는 ‘머지않다’로 써야 바르다.   ‘머지않다’는 주로 ‘머지않은’ ‘머지않아’ 등과 같이 활용돼 쓰인다.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돼 있는 합성어이므로, ‘머지 않다’와 같이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써야 한다. 그렇다면 ‘멀지 않다’는 틀린 표현으로, 무조건 ‘머지않다’로 고쳐 써야 하는 걸까.   ‘멀지 않다’를 무조건 ‘머지않다’로 고쳐 써서는 안 된다. ‘멀다’와 ‘않다’를 각각의 독립된 단어로 보고 띄어 쓰면 ‘물리적인 거리가 가깝지 않다’는 뜻이 된다.     정리하자면, 시간적으로 가깝지 않다는 의미를 나타낼 땐 ‘머지않다’,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을 나타낼 땐 ‘멀지 않다’라고 쓰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의사 결정

2024-05-21

갈수록 커지는 불확실성 대처 중요…스스로 결정하게 자립성 키워줘야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할 과목부터 고려할 진로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규칙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 구조화된 접근법은 목표 달성에는 도움이 되지만 불확실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전문가로 성장하면서 간단한 해결책이 없는 문제들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을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망설이게 될 수 있다.   ▶불확실성 다루는 것 중요   세상이 갈수록 복잡해짐에 따라 불확실성에 익숙해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불확실성을 잘 다루는 사람들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더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는 증거도 있다. 청년들이 그러한 환경에서 잘해나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은 필수적이다.     ▶불확실성 대처 가르쳐야   ◇실제 문제 해결하기   도시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신기술의 장단점을 연구하는 것처럼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반영하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게 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학생들이 모든 답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연구하고, 가설을 개발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모호한 상황에서의 분석 및 의사 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학습 내용 선택하기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기반하여 프로젝트나 연구 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자율성을 허용한다. 몬테소리 시스템과 같은 교육적 접근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이 방법은 불확실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핵심 특성인 자기 동기 부여와 자립성을 촉진한다. 이는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방향을 조정하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가가 되어 보기   학생들이 제품을 만들거나 작은 사업을 시작하는 것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시작하도록 권장한다.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변동하는 시장 수요 및 자원 관리와 같은 실제 문제에 노출된다. 이러한 계획은 학생들이 새로운 발전에 적응하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 문제 해결 능력 및 회복력을 가르친다.   ◇문제 해결 연습하기   일상적인 문제를 학습 활동에 통합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학교 행사를 계획하거나 가족 예산을 세우도록 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과제는 학습 과정을 연관성 있게 하고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며 유사한 미래의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실수로부터 배우기   실패가 학습 과정의 일부로 간주되는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결과가 불확실한 토론이나 과학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학생들이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활동을 장려한다. 이러한 경험은 좌절이 성장을 위한 기회이며 인내를 키우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기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식별하고 조절하도록 가르친다. 이는 압박감 속에서 사려 깊은 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이다. 감성 지능 훈련을 접목한 프로그램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교수법을 채택함으로써, 우리는 청년들이 직업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평생의 적응력과 성공을 위해 준비하도록 할 수 있다. 확실성이 희박한 세상 속에서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은 우리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도구 중 하나이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불확실성 자립성 불확실성 대처 의사 결정 학습 환경

2024-05-19

[대입 들여다보기] 대학 결정 시 부모의 역할에 선 그어야…학교 선택 압박 말고 비용 충분히 상의

2024년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결과 발표가 모두 끝났다.     이제 12학년생들은 합격한 대학에 따라 오는 5월1일, 5월15일, 또는 6월1일까지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은 각 대학의 장단점과 재정보조 패키지 등을 면밀히 분석하며 어느 학교에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어느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할까? 이를 둘러싸고 자녀와 부모 간에 이견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때로는 부모가 보기에 자녀의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주된 결정은 대학에 진학할 당사자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자녀가 대학을 결정할 때 부모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첫째, 자녀가 특정 대학을 선택하도록 압박을 가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대학에 다닐 사람은 부모가 아닌 자녀임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가 좋아하는 대학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녀가 대학에 가서 어떤 경험을 할지에 가치를 둬야 한다.     대학 로고가 찍힌 티셔츠나 재킷, 야구모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녀가 원하는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문화가 특정 대학에 존재한다면 단지 많은 사람들이 더 잘 안다는 이유로 다른 대학을 강요하지 말라.     둘째, 내 아이를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일부 한인 부모들은 아이의 대학 입시 결과를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자주 범한다. 아이의 친구, 부모 친구의 자녀, 또는 친척의 아이와 쉽게 비교한다. 어떤 집 아이는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했는데 우리 아이는 인스테이트 주립대만 합격했다며 고개를 떨군다.     모든 학생은 고유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대학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며, 기회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셋째, 재정보조 패키지를 대학 별로 비교한다.     대학 비용은 많은 가정에 부담이 되는 규모이다. 그러므로 합격한 대학이 제안하는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부모가 제대로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틴에이저 학생들은 재정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랜트 또는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지, 융자를 받거나 워크스터디로 벌 수 있는 돈은 얼마가 될지, 졸업 시점에 융자 액수는 얼마가 될지 부모가 대학별로 비교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일부 대학은 워크스터디로 일할 수 있는 포지션을 학생 식당과 스포츠센터로 제한하는 반면, 어떤 대학은 교수와 리서치를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리서치를 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넷째, 대학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 자녀와 상세히 의논한다.     해당 경비를 누가, 어떻게, 얼마나, 부담할지 일찌감치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자세한 내용을 알면 스칼라십, 그랜트, 융자, 워크 스터디 프로그램 등 가능한 모든 옵션을 찾아보고 고려할 수 있다. 가능한 일찍 이런 대화를 나눠야 부모와 자녀가 적절하게 대비하고, 대학에 지원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때도 경비 때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대학생 중 상당수가 적잖은 금액의 학생 융자를 어깨에 짊어지고 졸업했다.     다섯째,  학업적 기회에 대해 알아본다.     학생들은 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대학들에 대해 리서치를 한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각 대학의 전공과 부전공, 수업, 교수진, 리서치 기회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가 원하는 전공이 있는지, 프로그램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만약 아이가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싶어한다면 여러 대학 중 가장 엔지니어링이 강한 곳을 고려할 것이다. A 대학은 전체적인 명성이나 랭킹이 B 대학보다 높지만, B 대학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 유난히 강할 수 있다. 아너스 프로그램 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너스 칼리지’는 아너스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이는 보통 규모가 큰 공립 대학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대학 결정 대학 비용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 입시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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