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토리얼뱅크 10월 주총…뱅크오브호프와 합병 결정

지난 4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와의 합병을 발표했던 하와이 테리토리얼세이빙스뱅크(이하 테리토리얼뱅크)가 합병여부를 결정할 긴급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최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테리토리얼뱅크 주주 소집 서류에 따르면 테리토리얼뱅크는 10월 10일 오전 8시30분(하와이 시간)에 주주총회를 열고 뱅크오브호프와의 합병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14일 영업마감일 기준으로 테리토리얼뱅크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로부터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이 합병안은 승인된다.  
 
두 은행 간 합병은 100% 주식교환 방식이며 테리토리얼뱅크 주주들은 주식 1주당 뱅크오브호프 0.8048주를 받게 된다.  
 
테리토리얼뱅크 주주의 승인을 받은 후에는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주정부, 연방준비은행(FR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은행감독국의 승인 절차도 거쳐야 한다.
 

은행 관계자들은 “당초 예상했던 올해 말을 조금 넘겨 내년 초에 합병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