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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한미박물관의 주인은 한인 사회"

한미박물관(KAMA)의 신속한 건립을 바라는 주민공청회가 지난달 21일 열렸다. 공청회에는 한인 1세는 물론 1.5세와 2세, 그리고 전문가들과 타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공청회는 현 한미박물관 이사진과의 의사소통, 운영의 투명성 등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지만 한미박물관 측에선 관계자가 한 명도 참석하지 않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 실망스러웠다.     최근 한미박물관 이사회 측은 4번째 디자인을 공개하며 1991년 시작된 ‘한미박물관’ 프로젝트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IRS(국세청) 자료를 보면 현 한미박물관은 당시 사용하던 식별 번호(EIN)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주장은 역사를 보존하겠다는 한미박물관이 오히려 역사를 삭제하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지우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한인 사회는 한미박물관의 재정 상황이나 이사회의 운영 현황 등을 알 권리가 있다. 한미박물관이 한인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물론 후세 교육, 지역 발전 등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4월4일 LA시가 LA 한인타운 버몬트와 6가의 부지를 기증하면서 한미박물관 건립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그러나 10년이 넘도록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더구나 시의회, LA시 검찰 등과 조율해야 할 사안까지 생겼다고 한다. 참으로 믿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동안 조감도만 수차례 바뀌면서 마치 풍선처럼 터질 것만 같은 상황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타운을 대표한다는 한인 단체들의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입을 꼭 다물고 방관만 하는 실정이다. 아마 이들도 박물관이 건립되면 VIP 대접을 받으려 할 것이다. 이런 이기적인 태도로 인해 한미박물관 건립 사업은 33년간이나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미박물관은 1991년 시작하여 1995년 비영리단체로 정식 등록됐다. 박물관을 건립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역할을 정확히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한인들은 산책하듯 박물관 소장품을 감상하며 사회·문화적 가치를 받아들이고 재해석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현재의 한미박물관 이사진은 전시물을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고, 어떤 가치를 전달할 것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박물관은 지역 사회의 참여를 통해 운영되고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한인 이민 역사를 기록하는 한미박물관의 주인은 한인 모두다.   한미박물관이 건립되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 현재로서는 그 시기를 알 수 없는 실정이다. 건립 시기를 앞당기려면 우선 한인 사회가 한마음으로 통합되는 것이 필요하다. 한미 박물관 건립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봉사하려면 사심을 버리고 봉사해야 한다. 무엇을 얻으려고 봉사하려면 그만둬야 한다.” 생전에 ‘기부왕’으로 유명했으며 한미박물관 이사회에도 참여했던 고 홍명기 회장이 한미박물관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남기신 마지막 유언이다.     우리가 공청회를 연 목적은 단합에 있다. 서로 의견을 듣고 표현하며, 소통하면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공유하자는 의도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마음을 열고 건설적인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달에 두 번째 공청회의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는 한미박물관 이사 등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절히 부탁한다. 크리스토퍼 이 / 건축가·다큐영화감독발언대 한미박물관 한인 한미박물관 이사회 한미박물관 건립 한미박물관 이사진

2024-04-09

도산기념관 건립 후원 미술전 성황

카르투스(KARTUS, 회장 벤자민 이) 개최로 지난달 30일 부에나파크의 AJL 아트 갤러리에서 개막한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기금 후원 미술 전시회가 첫날 관람객 250여 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캘리포니아 드림과 서울 드림’이란 주제로 13일까지 진행될 이 전시회에선 한국의 대표적 중견 작가 28명의 회화 등 80여 점이 선을 보였다. 카르투스 측은 “비가 많이 내렸는데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왔다”라고 전했다.   부에나파크 시의 수전 소네 시장, 조이스 안 부시장도 리본 커팅 행사에 참여, 전시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카르투스 측은 K-아트를 미국에 전파한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JSJ 엔터테인먼트와 이재린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도 들려줬다. 라미라다에서 온 한 관람객은 “전시 작품의 수준이 높은 데다 귀까지 즐거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란 관람평을 남겼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출범한 카르투스가 처음 마련한 전시회다. 벤자민 이 카르투스 회장은 “많은 관람객과 작품 구입으로 기념관 건립에 동참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 전시회가 끝나는 날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주도산기념사업회,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와 함께 커뮤니티에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K-ART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란 포부를 밝혔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회장 데이비드 곽)는 내년 8월 리버사이드에서 기념관 건립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AJL 아트 갤러리(8600 Beach Blvd, #201)는 화~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일요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VIP에게 오픈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는 박진주 카르투스 전시회 준비위원(213-605-0642, k@kartus.us)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도산기념관 미술전 도산기념관 건립 미술전 성황 건립 기금

2024-04-01

[사설] 부실·불투명 한미박물관 이사회

한미박물관 이사회(이사장 장재민)가 또 박물관 디자인을 바꿨다. 지난 2013년 첫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 벌써 세 번째 변경이다. 이사회 측은 디자인을 바꿀 때마다 그럴듯한 이유를 앞세웠다. 2015년 첫 변경 때는 운영 비용이 명분이었다. 박물관 부지에 아파트를 함께 건축해 임대료 수입으로 관리비 를 충당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박물관 내 아파트’라는 황당한 발상에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그러다 2019년 또 새 조감도를 발표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아파트 건축은 백지화하고 박물관만 짓는 형태였다. 그런데 5년 만에 또 조감도를 바꾼 것이다.     이번 명분은 공사 비용이다. 건축비가 많이 올라 5년 전 조감도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다. 이사회 측은 건축 비용 걱정은 하면서 잦은 설계도 변경으로 낭비되는 돈은 아깝지 않은 모양이다. 한미박물관 건립 촉구 단체인 ‘시민후원회’에 따르면 설계 비용으로 지출된 돈만 250만 달러가 넘는다.     착공 지연도 답답한 일이지만 이사회 측의 불투명하고 부실한 운영이 더 문제다. 우선 재정 상황 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사회 측은 지난주 새 조감도를 발표하며 LA시와 주 정부, 연방정부로부터 확보한 기금이 1450만 달러라고 밝혔으나 개인이나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기금액과 정확한 지출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총 얼마의 기금이 모였고 어떻게 지출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렵다. 이사회 측은 IRS(국세청) 자료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인 사회의 관심사인 만큼 자체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 현안을 소수만 알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사회 측은 10지구 시의원 및 LA시 검찰과 법률적 문제를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법률적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혹시 ‘법률적 문제’라는 것이 공개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사안인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가주 검찰 자료에 따르면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비영리단체 등록 상황이 ‘미비(delinquent)’ 상태로 방치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사회가 얼마나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미박물관은 한인 사회 전체를 위한 프로젝트지 몇몇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사설 한미박물관 불투명 한미박물관 이사회 불투명 한미박물관 한미박물관 건립

2024-03-27

부에나파크 스미스 머피 공원에 한국식 건축물 건립 추진

부에나파크 시가 스미스 머피 공원의 이름을 ‘우정의 공원(Friendship Park)’으로 변경하고, 공원 내 한국 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건축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에나파크 시 측은 최근 회의에서 스미스 머피 공원 명칭 변경안이 통과됐으며, 프렌드십 파크란 새 이름은 부에나파크의 자매 도시인 성북구와 새롭게 우정의 도시 결연을 체결할 안산 시와의 우호 관계를 염두에 두고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고든 비티 중학교 바로 옆에 있는 스미스 머피 공원(5290 Cameron Dr)은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이며 조이스 안 부시장의 선거구인 1지구에 속한다. 규모는 6.9에이커이며, 현재 어린이 놀이터와 피크닉 공간, 핸드볼 코트를 갖추고 있다. 한남체인, H마트, 시온마켓,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아파트, 주택 단지와도 가깝다.   안 부시장은 “현재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축소판을 공원에 건립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수전 소네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우정의 종각 답사도 다녀왔다”라며 “시 관계자들이 우정의 종각을 직접 보고 나서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아직은 기획 단계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 주민이 쉴 수 있는 한국 전통 양식 정자를 건립하는 것을 포함해 무엇을 지을지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안산 시와 성북구 방문을 위해 오늘(13일) 한국으로 떠나는 소네 시장과 안 부시장은 방한 중 안산 시, 성북구 관계자와 만나 우정의 공원에 한국을 상징하는 건축물 건립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네 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이민근 안산 시장과 우정의 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부에나파크 시의 해외 자매 도시는 성북구 외엔 없다. 우정의 도시 결연을 맺는 곳도 안산 시가 처음이다.   부에나파크 시가 스미스 머피 공원을 우정의 공원으로 개명하고 한국 지자체와의 우정을 공원의 테마로 삼은 것은 비치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한 관광 명소 개발 전략의 일환이다.   시 커뮤니티서비스국이 주도한 공원 개명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2지구의 찰스 린드버그 공원은 여성 비행사인 베시 콜먼을 기리는 베시 콜먼 공원으로, 4지구의 샌마리노 공원은 부에나파크의 여성 영웅들의 공적을 기리는 ‘영웅들의 공원’으로 각각 개명된다.   안 부시장은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방문하는 이가 늘어나길 기대한다. 예를 들어 베시 콜먼 공원의 테마는 비행기가 될 것이다. 프렌드십 파크는 한국과의 우호를 상징하는 공원이 될 것이니, 많은 한인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 측은 이름이 바뀔 3개 공원 디자인을 마련하면서 오렌지카운티, 가주 정부 그랜트를 포함한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건축물 한국식 건축물 건립 성북구 관계자 스미스 머피

2024-03-12

덴버 성 로렌스 한인 성당

 덴버 메트로 지역의 유일한 한인 성당인 성 로렌스 한인 성당의 김정훈 라파엘 주임신부가 4년간의 사목을 마치고 지난 21일 일요일 덴버에서의 마지막 미사를 집전했다. 김 신부는 지난 2020년 1월 15일에 본당 신부로 부임해,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어려운 사목환경 속에서도 솔선수범하는 신부로서 신자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이날 송별 미사에서 김 신부는 “사제로서 이렇게 좋은 신자들을 만나는 것 만큼 큰 복이 어디 있을까요? 아름다운 자연 환경속에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다. 어렵고 힘겨운 이국 생활 속에서 신앙 안에서 힘과 용기를 얻으며 살아가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혹여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시고 아파하셨다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용서를 청한다. 모든 것에 “ 내 탓’이고 모든 것이 “ 네 덕”이다. 평안하시고 또 평안하시길”하면서 인사말을 전했다. 김준섭 엘리야 사목회장은 “먼저 신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솔선수범하시며 여러 행사와 큰 일을 많이 하셨다. 매일 아침 묵상말씀을 보내주시고, 성경 공부반을 개설하시고, 여름에는 뜨거운 뙤약볕에서 손수 잡초도 뽑고, 어려운 신자들에게는 자선을 베푸시면서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았다.  훌륭한 강론 말씀과 매일 묵상을 더 이상 들을 수 없어 아쉽다. 훌륭한 사제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가실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면서 감사함과 아쉬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또, 각 구역에서는 김 신부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주일학교에서는 “이 시간 너의 마음속에”라는 성가로 김 신부를 향한 축복을 노래했다. 한편, 김정훈 라파엘 신부는 지난 2020년 1월15일에 주임신부로 부임해, 코로나 팬데믹기간 동안 제한된 형태로 미사를 재개하면서, 성당 건립  4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직접 준비했다. 또, 청소년 영어미사 재개, 주일학교 사생대회 , 골프대회,  성체 조배실 완공, 청소년실 재정비, 프란치스코 교황과 덴버교구 사무엘 대주교 및 역대 신부 사진 작업, 40주년 기부자 명단 동판작업,  지하실 전체 바닥 공사, 엘리베이터 교체 등 재임기간 중 수 많은 일을 도맡아 해왔다.           김경진 기자로렌스 덴버 로렌스 한인 덴버교구 사무엘 성당 건립

2024-01-22

뉴욕 카지노 건립, 곳곳서 파열음

뉴욕주가 다운스테이트에 최소 3곳의 카지노 건립을 허가할 예정인 가운데 곳곳에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로컬 정부와의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브루스 블레이크먼(공화) 나소카운티장은 호프스트라 대학이 퀸즈 카지노 프로젝트 관련 특정 업체와 공모한 정황을 파악했다며 지난 16일 수전 포저 총장에 소환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나소카운티는 작년 초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업체 '샌즈'와 카지노 건립 계약을 맺었는데, 해당 부지 옆에 위치한 호프스트라 대학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호프스트라 대학은 환경 평가 및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뉴욕주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나소카운티는 현재 항소한 상태다.   카운티정부는 대학이 뉴욕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과 하드록 컨소시엄을 돕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코헨과 하드록은 시티필드 인근에 카지노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하드록과 호프스트라대는 공모한 적이 없다며 즉시 반박했다.   지난 11일에는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 인근 카지노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열렸다. 부동산 개발업체 솔로비예프 그룹이 카지노를 포함한 '프리덤 플라자' 계획을 밝힌 곳이다.   카지노 건립에 따라 특히 아시안 커뮤니티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존 리우(민주·16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이 최근 주최한 라운드테이블에서 시모나 권 NYU 부교수는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안 아메리칸을 도박에 취약하게 만드는 정책 및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다운스테이트에 3개 이상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 중 2곳은 용커스와 사우스 오존이 유력하다. 주정부는 작년 10월 두 번째 공개질의 접수를 마감했으며 이사회 회의를 거쳐 답변을 공개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공개 질의 때는 약 7개월이 걸렸다.   두 번째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이 공개되면 커뮤니티 자문위원회(CAC)의 자문 및 투표가 진행된다. 지원자들이 조닝 계획까지 제출하면 입찰 1단계가 종료된다.     현재까지 뉴욕시 내 입찰 의사를 밝힌 업체는 총 9곳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카지노 파열음 카지노 건립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인근 카지노

2024-01-21

도산기념관 2025년 착공…2500만 달러 소요 예상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도산기념관이 오는 2025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태글리언컴플렉스에서 열린 갈라 행사에서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 측은 리버사이드에 들어설 도산 기념관이 오는 2025년 8월 15일 전후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최 측은 현재 부지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봄쯤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그때부터 적극적인 기금 모금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도원 기념사업회 회장은 “리버사이드에서 부지 평가 중인데 3~4월 완료되면 전체적인 예산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단계로 구상하는 것은 도산의 정신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교육센터와 리버사이드가 LA와 다소 거리가 있는데, 멀리서도 찾아오는 기념관이 될 수 있도록 다목적 공연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여기에 포함될 여러 가지의 콘텐츠를 주류사회와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물뿐만 아니라 유틸리티를 갖추고 한국식 정원을 조성하는 것도 이 단계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단계에서는 50~60유닛의 연수관 건축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초기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주요 지역을 묶어 필드트립을 기념관과 연계된 관광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멀리서 온 분들이 묵을 수 있는 연수관을 지을 예정”이라고 곽 회장은 설명했다.     이어 “1, 2 단계 합쳐서 예산은 2000~2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부지 평가가 끝난 후 내후년 착공 전까지 본격적인 기금 모금을 진행할 것으로 계획했다.     곽 회장은 “한국 정부에서 순국선열 특별기념관 지원금으로 예산의 30%, 그리고 한국과 미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과 한국 지자체 및 기업들, 유명 연예인들의 기금 약정이 30% 정도 자치할 것으로 보인다”며 “나머지 기금의 20~30%는 한인 동포 사회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념관은 결국 미국에 만들어지는 것이고 앞으로 100~200년을 가는 역사적 기념관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한인 동포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우리 동포 사회가 움직이지 않으면 한국 정부나 미국 정부는 절대로 돕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민 한인 역사의 뿌리인 도산 정신을 차세대에게 교육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라며 “도산기념관 건립 외에도 다양한 뿌리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도산기념관 기공식 도산기념관 건립 기념사업회 회장 순국선열 특별기념관

2023-12-20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아드리안 이 단독출마

치열한 경선이 예고됐던 뉴저지한인회장 선거에 아드리안 이(사진) 베넬리그룹 대표가 단독 출마했다. 일찍이 출마를 예고했던 미셸 송 전 뉴저지한인회 부회장과 타협을 이뤄냈다.   뉴저지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일 저녁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이 대표가 단독 출마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21일 예정됐던 후보자 번호 추첨 등의 절차를 취소했다.   뉴저지한인회 정관에 따라 회장선거에 후보가 단독 출마할 경우 선관위 전체회의를 통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선관위는 이 후보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신원조회 후 27일 대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때 회장 출마 사유, 한인회 운영 계획 등 구체적인 공약을 들을 예정이다.   이 후보가 인터뷰를 통과하면 29일 당선 공고를 낼 계획이다.   다니엘 이 선관위원장은 "이 후보의 단독 출마가 결정돼 선거운동 및 투표 절차가 생략됐다"며 "선관위는 신원조회와 인터뷰를 잘 마무리 해 최대한 빨리 당선 공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부회장은 불출마에 대해 양측의 협력이 한인회를 위한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송 전 부회장은 "제 주요 공약이었던 한인회관 건립에 이 후보가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한인회관을 위해 한발 양보하고, 함께 한인회를 꾸려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저지한인회장 아드리안 뉴저지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뉴저지한인회 부회장 한인회관 건립

2023-11-21

시립도서관 대대적 업그레이드 추진

샌디에이고시가 운영하는 시립 도서관 시스템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최근 다른 지역에 비해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 새로운 도서관을 건립.확충하고 기존 관련 시스템을 더욱 개선해 해당 도서관인 속해 있는 개별 커뮤니티의 문화를 선도하는 기능을 소화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가 지난 7일 통과시킨 시립 도서관 발전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미라메사와 클레어몬트 메사 그리고 오타이 메사 동부지역 등에 도서관을 새로 건립키로 했으며 낙후된 기존 도서관들은 보수공사를 통해 첨단 시설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새 브랜치가 들어서는 곳은 미라메사와 클레어몬트 메사 그리고 오타이메사 동부지역 등으로 정해졌다.     오타이메사 지역 인근에는 현재 두 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인근 지역의 인구가 최근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도서관의 건립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에는 향후 수년간 대규모 상가의 건설과 주택단지의 조성이 지속적으로 예정돼 있어 폭증하는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문화공간의 확충을 위해 도서관 건립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클레이몬트 메사 지역 역시 인근에 3개의 도서관이 이미 운영되고 있지만 기존 도서관들은 시설이 오래되고 규모 자체가 협소해 미팅 룸이나 커뮤니티 홀과 같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완비한 새로운 도서관의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향후 2~3년 안에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될 이들 세 도서관들은 모두 2만5000평방피트 정도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있어 인근 커뮤니티의 다양한 수요를 충분히 소화해 낼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시정부 측은 앞으로 새로운 도서관을 건립할 때 꼭 독립적인 건물만을 고집하지 않고 해당 커뮤니티의 여러 환경을 고려해 주상 복합건물이나 시정부 소유인 레크리에이션 센터 또는 소방서 건물 등의 여유공간에 추가적으로 증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 샌디에이고시는 유니버시티 하이츠, 파라다이스 힐즈, 켄싱턴 하이츠,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등 기존 8개 도서관의 전면 재건축도 고려하고 있으며 오션비치, 린다비스타, 미션밸리 등 7개 지점은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한인 선호 주거지인 카멜 밸리 인근의 퍼시픽 하일랜드 도서관은 이미 건축이 시작돼 내년 중 오픈될 예정이지만 이 도서관은 민간 개발사 주도로 지어 지는 것으로 이번 시정부 마스터 플랜에는 빠져있다.     한편 물리적인 건물 보수 및 증축뿐 아니라 각 도서관별로 집중 전략을 해당 커뮤니티에 맞게 구별해 시행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도서 대여가 활발한 지역의 도서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장서를 구비하는 것에 보다 초점을 두는 반면 컴퓨터 보유율이 낮은 저소득층 지역에는 컴퓨터 랩실을 증설해 기술 교육들에 활용, 커뮤니티 간의 불균형을 해소시킨다는 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막대한 세수가 확보돼야 하므로 내년 11월 투표에 새로운 공원 및 도서관 건설을 위해 25억 달러를 지역세금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충당한다는 발의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서정원 기자시립도서관 업그레이드 도서관 건립 유니버시티 커뮤니티 인근 커뮤니티

2023-11-17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일리노이 원자력 발전소

통상적으로 원자력 발전소가 특정 지역에 건설되기 위해서는 단단한 지형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또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적어야 안전한 건설과 관리가 담보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일리노이 주에는 많은 원자력 발전소가 설치돼 있다. 모두 6곳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모두 11개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 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주 전체에서 발생하는 전기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지역이 일리노이인 셈이다.     하지만 이 원자력 발전소들은 모두 노후한 시설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987년 이후 일리노이 주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금지한 바 있다. 일종의 원자력 발전소 모라토리엄 선언이다. 이유는 1979년 펜실베니아주의 쓰리 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원자로 유출 사고 때문이다. 이 방사능 유출 사고는 러시아의 체르노빌,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와 함께 역대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결국 이 사고 이후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각 주 정부들은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전면 중단하기에 이른다. 이후 36년간 일리노이에서는 새로운 핵 발전소 건립이 없었다.     그러다 올해 초 주의회에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의 건립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단 조건이 달렸다. 새로운 기술로 소규모 원자로만 건설을 허락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협력으로 의회를 통과했으나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하며 발효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지사가 양댱 협력으로 통과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는 새로운 기술의 소규모 원자로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 만약에 발생할 수도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유출사고에 대한 대비와 후속 조치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에 대한 근본적인 반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세부 조항만 조정하면 승인할 수도 있다는 의사도 밝힌 바 있다.     결국 지난주 끝난 주의회 가을회기에서는 새로운 법안이 발의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민주당과 공화당의 압도적인 지지로 법안이 통과됐다. 가을회기에 처리해야 하는 주요 법안이 많았지만 이 법안은 비교적 손쉽게 주의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주지사가 거부권 행사의 주요 이유로 밝혔던 소규모 신형 원자로에 대한 규정은 300메가와트급으로 명문화했고 일리노이 환경청으로 하여금 핵 유출 사고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포함시켰다. 새롭게 통과된 법안에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법안이 주지사실에 송부되면 곧 서명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주에서는 2026년부터는 새로운 원자로 건설이 가능해지게 됐다.   참고로 일리노이주가 처음으로 새로운 원자로 건설을 허용한 주는 아니다. 이미 켄터키와 위스콘신 주 등에서 1980년대 원자력 발전소 설치 중단 이후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사실 일리노이는 주법으로 인해 2045년 이후 화석 연료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발전소가 더 이상 가동할 수 없게 된다. 석탄과 천연가스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게 되면 일리노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기는 사실상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밖에 남지 않게 된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전기 생산 시스템이 필요한 셈이다.     현재 일리노이 전력 수급은 원자력이 52%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석탄이 22%, 천연가스가 13%에 달한다.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다. 반면 풍력은 12%, 태양광은 0.9%에 머물고 있다. 2045년 이후 약 35%에 달하는 석탄과 천연가스를 태워 가동하는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고 전기 생산을 중단한다면 이 간극을 무엇으로 메울 것이냐는 대안이 절실한 시점에서 새로운 원자로 건설이 허용된 것이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는 막대한 위험이 따른다. 유출 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해가 가장 위협적일 뿐만 아니라 발전소에서 나오는 핵 폐기물 처리 역시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일리노이의 경우 환경청으로 하여금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는 규정이 생겼지만 이 역시 완벽할 수는 없다는 것이 여러 사례로 확인된 바 있다. 대신 기존 원자로에 비해 소규모로 건설되기 때문에 관리가 수월하다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원자로가 대형이라서 2300메가와트에 달하는 전기 생산이 가능했고 17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정도였지만 신형 소규모 원자로는 약 ⅓ 수준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소규모의 원자로이면서 기존 원자로에 비해 새로운 기술을 갖춰 관리가 용이한 발전소가 들어서는 셈이다.    최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핵 처리수,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한국에서는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보다 안전한 원자로라 하더라도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는 없다라는 점에서 일리노이의 원자로 건설에 보다 체계적이고 확실한 안전 대책이 절실하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일리노이 원자력 원자력 발전소들 소규모 원자로 발전소 건립

2023-11-15

노숙자 위한 샤워장 준공…향군 단체 3곳·쇼파 선교단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와 실비치분회(회장 이병문), 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이승해)와 쇼파 선교단(단장 조명자)이 유카밸리의 저소득층 봉사단체 ‘더 웨이 스테이션’에 노숙자를 위한 샤워장을 지어줬다.   향군 단체 3곳과 쇼파 선교단은 지난 10일 더 웨이 스테이션에서 단체 관계자 19명과 현지 주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샤워장 준공식을 가졌다.   더 웨이 스테이션은 노숙자를 포함한 인근 저소득층 주민에게 매일 식재료를 나눠주고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찾아오는 이가 3200명에 달한다고 한다.   4개 단체는 더 웨이 스테이션을 이용하는 노숙자 가운데 수 개월 동안 샤워를 하지 못한 이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샤워장을 지어주기로 했다. 네 단체는 십시일반으로 모은 4만 달러로 지난 9월 공사에 착수해 3개의 샤워 부스와 옷장, 워터 히터, 세탁기, 건조기를 갖춘 샤워장을 만들었다.   박굉정 회장은 “회원들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원래 크리스마스에 준공식을 열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공사가 끝나 추수감사절 선물이 됐다”라고 말했다.   더 웨이 스테이션 측은 “뜻하지 않았던 일이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 몰랐다. 소외된 이들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과 봉사, 큰 사랑과 헌신을 오래 기억하겠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4개 단체는 ‘희망의 첫걸음(Fisrt Step to Hope)’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 계층을 돕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샤워장 건립은 이 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다.   박 회장은 준공식에서 “재향군인회 위상을 제고하고 한미 친선을 위해 봉사하는 한인이 되자. 희망의 첫걸음 프로젝트가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며 한미동맹을 위한 일익을 담당하자”라고 말했다.   미 남서부지회는 이날 사업추진위원장을 맡아 수고한 이병문 실비치 분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분회장은 6·25 유공자이며 90세가 넘었는데도 유카밸리를 여러 차례 오가며 도움을 제공한 정서봉 회원에게 감사패와 점퍼를 전달했다. 임상환 기자노숙자 샤워장 샤워장 건립 가운데 샤워장 저소득층 봉사단체

2023-11-14

'이승만 동상 건립' 움직임에 한인사회 의견 분분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애틀랜타에 세우기 위한 기금 마련 한인대회가 지난 14일 둘루스에서 열린 가운데, 이에 대해 애틀랜타 한인사회 내 의견이 갈리고 있다.   조지아평화포럼(공동대표 김선호, 임춘식)은 한인회관에 이승만 동상을 건립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라며 18일 오후 현재 하루 만에 2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반대 서명을 할 수 있는 구글 폼에는 "이승만의 독재에 침묵한 것을 회개해야 하는 감리교회에서 한국에서조차 말이 많은 동상을 세우고자 하다니 후세에 부끄럽다"며 "(동상 건립을 위한 30만 달러는) 독재자 찬양이 아니라 한인들의 복지를 위해 쓰여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미국에서 21년째 살고 있다는 한 독자는 본지에 "한인회관에 동상을 세운다면 미주 한인 누구나 존경하고 귀감이 될 인물을 선정하는 것이 옳다"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이민 선조들이 사탕수수 농장과 오렌지 농장에서 피땀 흘려 모금한 임시정부 지원금을 흥청망청 사적으로 사용하고, 임시정부에 송금도 끊어 이민 선조들의 순수한 애국 염원을 짓밟은 인물이다. 이민 후손들이 그러한 인물의 동상을 세운다면 선조들에게 못할 짓"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중광 한미연합회 애틀랜타지회 이사장은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인사회 내 반대 의견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반대 의견은 항상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아틀란타 한인교회에서 열린 행사는 동상 건립을 위한 모금을 시작한다는 취지로,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회장 최낙신 목사)가 주최하고 한미연합회(AKUS) 애틀랜타지회(회장 오대기)가 주관했다.   주최측 관계자들은 이날 동상 건립 추진은 "애국심의 증표"라고 표현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동상 두 개를 제작하고 사후 관리 등을 위해 목표 모금액을 30만 달러로 잡고 있다. 아직 얼마가 모금됐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이날 주중광 이사장은 "이홍기 한인회장이 한인회관에 동상 유치 추진에 동의했다"고 발표해 애틀랜타 한인사회 내 파문이 일었으나, 이는 아직 공식적인 계획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낙신 회장과 주 이사장 모두 이승만·맥아더 동상을 한인회관에 세운다는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1~3안까지 계획을 세울 것이지만, 아직 협회 내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주 이사장은 이날 발언에 대해 "이홍기 회장과의 사적인 대화에서 나온 내용이었을 뿐 공식적이지 않다"라고 한발 물러서면서도, 다른 어느 곳보다 한인회관이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다른 단체의 의견도 반영해야겠지만, 우리의 영웅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을 일반 공원에 세우는 것보다 한인회관에 세우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상 건립 건에 관해 본지는 이홍기 회장과 이경성 이사장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당장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지회 이사장 동상 건립

2023-10-20

플러싱에 버스환승센터 추진

뉴욕시의회가 퀸즈 플러싱에 버스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버스들이 도로에 정차하면서 교통이 혼잡해지고, 인근 상점들이 피해를 본다는 판단에서다.   19일 뉴욕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뉴욕시장에게 플러싱 버스환승센터 관련 연구를 담당할 기관(TF)을 임명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1026-A)을 통과시켰다.   TF는 약 5명 규모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 관련 기관 담당자가 참여할 수 있다. 연구에는 ▶버스환승센터 건립 위치 ▶건설 비용 ▶지역사회 예상 이익 등이 담길 전망이다.   플러싱은 나소카운티로 향하는 NICE 버스와 20개의 MTA 버스 노선 이용객, 7번 전철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로의 환승객으로 늘 붐빈다. 근무 교대 등으로 버스가 잠시라도 정차하면 도로가 꽉 막힐 수밖에 없다.   조례를 발의한 샌드라 황 시의원은 “플러싱 도로에 주차된 버스들은 심각한 차량정체를 야기하고 공공 안전을 위협한다”며 “버스환승센터가 생기면 혼잡 완화, 승객 보호, 운전자 휴식 등의 장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는 시 교통국(DOT)의 새 의무를 담은 패키지 조례안(Int 1164-A·712-A)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DOT는 마스터플랜 수립 시 지역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 도로 안전을 위해 훼손된 번호판을 단 차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또 시의회는 뉴욕시 ID(IDNYC) 발급을 위한 증명 서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IDNYC 신청 시 이민국 발행 문서, 교정국의 전자문서, 뉴욕주 공개 범죄자 신분증 등을 제출해도 된다.   이밖에 ▶익사 사건 보고(Int 1119-A) ▶트라우마 정보 치료에 이민자 경험 반영(Int 1084-A) ▶지붕 녹화 데이터 공개(Int 102-A)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직원 개인정보 보호법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마련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버스환승센터 플러싱 플러싱 버스환승센터 버스환승센터 건립 퀸즈 플러싱

2023-10-19

홈리스 샤워장 건립 동참…재향군인회 남서부지회 등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이하 남서부지회, 회장 박굉정)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홈리스를 시설의 샤워장 건립 프로젝트를 돕는다.   남서부지회는 지난달 23일 오렌지카운티 인근 유카밸리 조슈아트리 지역의 홈리스, 저소득층 지원 시설 ‘더 웨이 스테이션’에서 샤워장 착공식을 가졌다.   ‘희망을 향한 첫 걸음(Fisrt Step to Hope)’이라고 명명된 이 행사는 남서부지회가 대한민국 예비역 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이승해), 남서부지회 실비치 분회(회장 이병문), 쇼파 선교단(단장 조명자)과 함께 개최했다.   남서부지회 등은 월 3000여 명이 이용하는 더 웨이 스테이션의 샤워장 건립에 소요될 공사비 중 약 3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굉정 남서부지회장은 “재향군인회가 작은 단체지만, 도움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줬던 미국을 위해 커뮤니티 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뜻 깊다”라며 “뜻을 같이 해준 단체들에 감사하고 가능하다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소외된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사업을 매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 전임자였던 이승해 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은 “대한민국이 원하는 것이 미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한미 친선과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다. 6·25 노병들이 앞장서 이 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웨이즈 뮤직 미니스트리(회장 백기봉 목사)’는 착공식에서 축하 공연을 했다.   오는 12월 말 완공 예정인 샤워장 건립에 참여하려면 남서부지회(714-590-9866, 714-213-4800)로 연락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홈리스 샤워장 홈리스 샤워장 샤워장 건립 샤워장 착공식

2023-10-02

OCSD평통 첫 행보 ‘참전비 헌화’…21기 자문위원 12명 참가

제21기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이하 평통) 설증혁 회장을 포함한 자문위원 12명은 지난 9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OC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참전비)를 방문,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 자리엔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노명수 회장도 참석해 참전비 건립 배경과 과정 등에 관해 설명하고, 21기 평통의 출범을 축하했다.   설 회장은 노 회장에게 “한국전 당시 희생한 미군을 기리는 참전비를 먼저 찾아 헌화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왔다. 미국민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헌화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21기 임기는 지난 1일 시작됐다. 지난달 비즈니스 출장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설 회장은 지난 6일 귀국했다. 결국 21기 평통의 첫 공식 행사로 참전비 헌화, 참배를 선택한 것이다.   설 회장은 참배 이후 자문위원들과 만찬을 나누며 21기 활동 방향과 전반적 운영, 사업 추진 계획, 임원 임명 등에 관해 논의했다.   설 회장은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평화 통일 준비의 주역이 될 차세대의 통일 에너지를 키우고, 공공외교의 주력이 될 여성분과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기 평통은 내달 31일 오전 11시 출범식을 연다고 밝혔다. 장소는 미정이다.참전비 행보 참전비 헌화 참전비 건립 이하 참전비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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