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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산기념사업회가 먼저 할 일

LA 동부 리버사이드시에 추진 중인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 사업에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정부와 기업 등에서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기념관 건립에 앞장서고 있는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 측은 한국 국가보훈부가 건립 비용의 30% 지원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규모까지 공개했다. 또 리버사이드시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강남구를 비롯해 기업과 대학, 연예인 등 각계에서도 동참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도산안창호기념관은  2021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리버사이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시 정부가 제공하는 부지 10에이커에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확정됐다. 기념관은 차세대에게 도산 정신을 알리는 교육적 기능은 물론, 타 커뮤니티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시 정부가 제공한 부지 일부가 상습 침수 지역으로 밝혀져 사업회 측이 부지 변경을 요구한 데다 건축비도 3000만 달러나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업회 측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에도 기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한인 사회에서도 상당액의 기금을 모아야 한다.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서는 사업회 측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일부에서 사업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정 지역 단체 출신들로만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운영이 폐쇄적이고, 투명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사업회 측은 자체 점검과 개선을 통해 이런 지적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고,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설계 공모와 기금 모금 활동도 탄력을 받게 된다.   사설 도산기념사업회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 사업회의 구성 사업회 측은

2024-11-06

[발언대] 노벨 문학상 작가의 ‘대리전’ 표현 유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단과 국민은 물론 해외 한인들에게도 큰 기쁨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비록 오래전이긴 하지만 한강 작가가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6·25 한국전쟁을 ‘대리전’이라 표현한 것은 미군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폄훼한 것으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풀러튼시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한강 작가의 ‘대리전’ 언급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역사적 진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우리 옛 선인들은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망은 물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경제적 번영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먼저 간 3만6000여 명의 미군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입니다. 그들은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한강 작가가 지금 자유롭게 소설을 쓸 수 있는 것도 미군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희생을 ‘대리전’이라는 단어로 가볍게 치부한 것은 그들의 희생정신을 짓밟는 것입니다.     저는 2009년부터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의 도움과 협조로 플러튼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건립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1월 11일 역사적인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이 기념비는 단순한 추모의 공간을 넘어, 한미 양국의 동맹과 우호를 상징하고, 차세대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역사 교육의 장입니다. 기념비에 새겨진 3만 6000여 명의 이름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증거이며, 영원히 빛날 별과 같습니다.   한강 작가는 자신의 언급이 이념적이거나 정치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대리전’이라는 표현은 명백한 역사 왜곡입니다. 6·25 한국전쟁은 명백히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며,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참전은 국제사회의 정의로운 행동이었습니다. 이를 ‘대리전’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마치 한국인이 강대국들의 갈등에 희생된 것처럼 묘사하는 것이며, 미군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폄훼하는 것입니다.   문학은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문학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작가는 자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창작은 할 수 있지만, 역사적 진실은 존중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강 작가의 ‘대리전’ 표현은 문학과 역사의 경계를 허물고,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야 합니다. 한강 작가의 발언은 우리 사회에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이를 계기로 우리는 역사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정확한 역사를 알려주고,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야 합니다.   저는 한강 작가의 ‘대리전’ 표현에 강력히 반대하며, 역사적 진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풀러튼시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는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기념비를 방문하여 역사를 배우고,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기를 바랍니다.   젊은 세대에게 당부하고 싶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자유를 위해 싸운 선열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기념비 건립에 작은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기념비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역사를 배우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 함께 노력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갑시다. 박동우 / 풀러턴 한국전 참전용사비 전 사무총장발언대 문학상 대리전 노벨 문학상 표현 유감 기념비 건립

2024-10-28

'워싱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사업, 본격적으로 막 오르다

      '워싱턴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이 급물살을 탄다. 기념관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미 대사관 역할을 했던 '구미외교위원본부' 건물을 개조해 마련할 계획으로, 건물 매입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 역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교회로 사용되고 있는'제4기 구미외교위원본부(1944~1956년)'는 워싱턴 DC  노스웨스트 16가 지역에 위치했다. 건물 매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동자 박사(이승만-박정희 기념 연구 교육 재단 이사장)는 "본부 매입을 위한 기금모금 운동을 한국과 미국 전역에서 시작한다"고 알렸다.     10여년 전부터 '워싱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 온  양 박사는, 지난  7년 간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교회에 출석하며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이런 결과, 교회 측은 양 박사에게 건물 판매 의사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건물의 공시지가는 136만 달러, 그러나 워싱턴 DC 부촌에 0.26에이커 부지에 총 7835 평방피트 규모로 위치한 해당 건물의 시세는 250만 달러(추정)에 달한다.    그러나 양 박사는 건물 매입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우선 양 박사 스스로 50만 달러의 사재를 출연할 예정이며,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업에 뜻을 같이하는 한국내 기업가, 유명인사들이 기금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더해 "미국 전역에서의 기금모금 운동이 성공적으로 진행 될 것이며, 한국 정부 부처에서도 도움 받을 것으로 기대해, 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양동자 박사는 낙관하고 있다.     지상 3층 주택으로 지어졌던 구미외교위원본부 건물은 2017년 증축됐다. 후면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이나, 전면에서 보면 전형적인 미국식 교회의 모습이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으로 건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또 한번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이 필요하다.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건물의 후면부 일부 시설은 지독하게 낡아 사용하기에 위험이 따를 정도다.  양박사는 1,2층을 기념관, 3층은 전문가 및 관련 전공자들을 위한 '연구소'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일제 치하 36년을 끝내며 다시 빛을 찾은 날'. 8.15 광복절 79주년을 맞는 날, 양 박사는 독립운동을 위해 온 몸을 바쳤던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무대로 활약했던 이승만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이, 워싱턴DC에 마련되어야 한다는,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워싱턴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관'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상해임시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와 한성정부 집정관 총재로 추대됐던 이승만 당시 임시정부 대통령이 설치한 워싱턴DC 구미외교위원본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를 담당하는 본거지로 해외 독립운동 및 유럽과 미국을 활동대상으로 하는 '대사관'으로 기능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임시정부 공식대표로서 서재필 박사가 운영하던 '대한민국 통신부'와 프랑스 파리에 설치됐던 '주파리위원부'를 통합해 '구미외교위원본부'로 운영한 것이다.     구미외교위원본부는 독립운동이 본격화되던 1919년부터 해방 이후까지 30여년간 총 4곳을 옮기며 일제의 잔혹한 침략상과 한국이 처한 현실 등을 미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세계 각국으로 알렸다. 영문월간지 '한국평론(Korea Review)'과 단행본 '어린이 순난', '대한정신' 등을 발간하고 각종 강연회와 연설회를 개최해 외교 선전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간의 태평양 전쟁 막바지인 1944년 마련돼 해방, 대한민국 건국 및 한국전쟁을 관통하는 시기에 사용된 4기 본부 건물은 미국정부와 이승만 대통령 간의 치열한 접촉과 외교적 회동이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되는 역사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양동자 박사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혼이 서린 이 건물이야 말로, 어쩌면 한국에 조성되는 기념보다 더 적격인 '이승만 기념관' 장소일 수 있다"면서 "기금모금 운동이 미주 한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대대적인 사업으로 전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 용산가족공원에 들어선다. 현재 공터인 국립중앙박물관 동쪽이다. 재단이 해당 장소를 기념관 부지로 선정한 건 인근에 대통령실 등이 있어 초대 대통령을 기리는 장소로서 상징성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가장 빨리 착공할 수 있는 부지로 2~3년 안에 개관할 수 있으며,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은 위치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의 기념관 역시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 예산만으로도 건립할 수 있으나 건립 비용 전체의 30%만 정부 예산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범국민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작해 현재까지 132억원가량을 모았다.       한편, 79주년 광복절을 맞는 소감에 대해 양동자 박사는 이 날이 '건국절'로 기념되어야 한다는 뜻을 다시금 밝혔다. "8월15일이 언제까지 광복절로 불려야 하나"고 되묻는 그는 또다시 불거진 '건국절 논란'에 "정치이념에 따라 명백한 역사적 팩트 마저 논쟁거리가 되는 현상에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야당 및 지지세력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임시정부에 두고 있으며 건국 원년을 1919년으로 본다.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친일파, 친미제국주의자 등으로 몰아세우며 '건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윤석열 대통령  및 여당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을 힘을 쏟고 있으며  '임시정부'는 '대한민국 건국'을 위한 과도기적 형태의 정부이며 "1948년 8월15일이 대한민국의 건국일"이라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취하고 있다.     지난해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이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끌며, 이승만 건국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 듯 보였으나, 야당의 총선거 승리 이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조명' 분위기도 묻히는 분위기다. 이런 까닭일까? 워싱턴 주미대사관에 조성될 것으로 발표된 '이승만 대통령 동상'의 건립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모양새다.    양동자 박사는 "보훈부 등에서 확실한 사업 진행 상황을 알리지 않고 있어, 독자적으로 워싱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이라도 이루겠다는 신념으로 행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지난 2016년 '이승만 기념 연구 교육 재단'을 창립한 양동자 박사는 이승만 대통령 연구에 정통한 전문가다. 양 박사는 "국부 이승만 대통령의 지도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다"고 단언하며 "미국의 민주주의를 직접 겪으며 학습한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건국 대통령이 된 것이 민족의 역사를 바꾼 '하나님의 한 수'"라고 표현했다.  특히 "40년의 대미 외교 경험, 고급 영어 구사 능력, 그리고 누구보다도 투철한 애국심이 그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가졌던 건국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라고 평가한다. 그리고 양 박사는 "그런 이 대통령의 주무대였던 워싱턴에 기념관을 설립하고, 미국의 차세대, 차차세대 동포들이 이 대통령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나는 물론 우리 세대의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대학 시절 4.19를 겪었다는 양동자 박사는 그 당시에도 이승만 박사의 동상을 끌어내리는 성난 시위대를 보고 "이해할 수 없었고, 일말 분노했다"고 회상했다. 이기붕 부통령을 중심으로 부패한 자유당 정권이 진행한  3.15 부정선거에 노령의 '국부'는 모든 책임을 떠안고, 하야했고, 미국으로 떠나 쓸쓸히 생을 마쳤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애잔함은  단순히 양 박사 뿐만이 아닌 그 당시 평범한 다수의 국민들이 느낀 공통적인 안쓰러움이었다.   한편, 양동자 박사는 1967년부터 2007년까지 하워드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미국 태권도연맹 및 팬 아메리카연맹 회장, 세계 태권도연맹 법사위원장,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 상임위원, 세계체육학회(ICHPER-SD) 회장 등을 역임한 워싱턴 한인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250만 달러의 건물 매입 기금과 대대적인 리모델링 비용. 만만치 않은 사업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양 박사는 '플랜B'를 이미 마련한 상태다.  지난 8월 초, 기자단을 이끌고 찾아간 '플랜 B' 그 곳은 양동자 박사의 메릴랜드 풀스빌 저택이었다. 저택은 8에이커의 웅장한 대지 위에 자리잡았다. 청기와를 올려놓은 저택은 웅장하면서 다소곳했다. 그리고 양 박사는 그 햇살 가득하고 너른 부지에"구미외교위원 건물 매입이 좌초될 경우,  '워싱턴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관'이 들어설 수 있다"고 알렸다. 그리고 양 박사는 저택에 보관된 각종 자료와 기념물들을 기자에게 보여주며 일일이 설명했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타오르는 열정이 빛났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워싱턴 이승만 이승만 대통령 워싱턴 이승만 기념관 건립

2024-08-15

한미박물관 탈세 의혹 IRS 조사 요청

한미박물관(이사장 장재민) 이사회의 부실 운영 의혹과 관련, 국세청(IRS)에 정식 조사 요청서가 접수됐다. 그동안 잦은 디자인 변경, 모금된 기금 사용에 대한 의혹 등이 제기돼온 만큼 한미박물관 이사회에 대한 IRS 조사 착수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시민후원회’(이하 후원회) 측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 자로 IRS에 비영리단체 운영과 관련된 의혹 해소 차원에서 공식 조사 요청서를 접수했다. 후원회 측은 지난 6월 진행된 주민 공청회에서 밀실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이사회에 대한 법적 고발도 논의한 바 있다. 〈본지 6월3일자 A-3면〉   관련기사 “한미박물관 이사회 법적 고발 검토” 후원회 측은 조사 요청서를 통해 “1991년에 설립된 한미박물관 추진 단체가 1000만 달러가 넘는 자금 운용 과정에서 적잖은 의혹을 받고 있으며 커뮤니티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며 “특히 지금까지 사용한 디자인 비용, 인력 인건비, 기타 비용에 대해서 검증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조사 요청서에는 박물관 측이 6000여 점의 예술품과 역사적 기록과 서류, 보물 등을 기증받았지만, 현재까지 보관 내용과 장소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후원회 측은 IRS에 박물관과 관련된 이사장과 이사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순수한 기부자와 기증자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회의 크리스토퍼 이 위원장은 “두 차례나 박물관 관련 커뮤니티 공청회를 열었지만, 박물관 이사진이나 이사장 등 책임 있는 인물들의 입장 발표가 없었다”며 “기부자들이 연로하셔서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도 큰 걱정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또 “박물관 건립이 향후 2세와 3세들의 정체성 확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1세 어른들의 부끄러운 모습만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IRS 요청서에 명시된 조사 대상 이사진은 미주한국일보 회장이자 한미박물관 현 이사장인 장재민 씨를 비롯한 케이 송, 이형자, 존 임, 미셸 문, 안병찬, 에리나 권, 데이비드 류 이사 등이다. 이와 관련, 한미박물관 아이린 홍 프로그램 디렉터는 14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직 관련 내용을 IRS에서 받아보지 못해서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IRS는 비영리 단체 운영에 탈세 또는 비위 의혹이 있을 경우 공식 조사 요청서(Form 13909)를 통해 제보 접수를 받고 있다. IRS는 해당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수 있다.     〈바로잡습니다〉  8월15일자 A-1면의 ‘한미박물관 탈세 의혹 IRS 조사 요청’ 기사에서 ‘한미박물관 이사회가 지난 4월 윤신애 사무국장을 해고했다는 내용과 관련, 윤 전 사무국장은 해고가 아닌 ‘사임(resigned)’했다고 알려왔기에 이를 정정합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박물관 의혹 한미박물관 조사 조사 요청서 한미박물관 건립

2024-08-14

한미박물관 지연에 한인명예 실추

한미박물관(이사장 장재민)의 장기간 건립 지연 이슈가 급기야 한인 사회 전체의 명예 실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LA지역 주류 온라인 매체인 LA이스트(LAist)는 최근 한미박물관 관련 보도를 통해 그동안 디자인이 네 차례나 변경됐다며 “LA시정부 조차 잦은 디자인 변경으로 제대로 협조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물관 이사회 측은 더 많은 기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한 마디로 시 정부는 충분한 지원 의지가 있지만 이사회의 무능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이사진 전원의 퇴임을 요구하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사회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사실 위의 내용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동안 수없이 지적하고 이사회 측에 해답을 요구했던 사안이다. 하지만 이사회 측은 무응답,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무실과 웹사이트조차 폐쇄된 상황이다.     우리가 LA이스트의 보도에 주목하는 이유는 한미박물관 이슈를 한인 사회 밖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만약 앞으로 그동안의 진행 과정이 낱낱이 공개된다면 한인 사회의 역량을 의심받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연방과 주 정부, 시 정부의 지원까지 받고도 박물관 건립 사업을 30년 동안 매듭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박물관 건립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일이 아니라 한인 사회 전체 사업이다. 모든 구성원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사회 측은 지금까지 재정 상황이나 진행 과정에 대해 제대로 공개한 적이 없다. 디자인을 변경했을 때만 마지 못해 이를 알리는 정도였다. 밀실에서 그들만의 결정을 한 것이다. 현재 상황은 이런 무책임의 결과다.한미박물관 한인명예 한미박물관 건립 한미박물관 지연 한미박물관 이슈

2024-08-14

“한미박물관 협조하려 해도 디자인 변경 잦아 힘들어”

30년 동안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미박물관(이사장 장재민) 건립에 대해 주류 언론이 추진 조직인 이사회 자체가 건립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LA시정부측은 한미박물관의 잦은 디자인 변경 때문에 협조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온라인 매체인 LAist는 한인과 주민들의 열망에도 한미박물관 건립 노력이 9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네 차례 디자인이 바뀌고 현재는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웹사이트조차 폐쇄된 상황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정을 한인사회에 설명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최근 신규 디자인이 공개되자 지난 6월 70여 명의 한인이 현 이사장이자 한국일보 회장인 장재민씨를 포함, 이사들의 퇴진을 주장한 내용도 자세히 보도했다. 〈본지 6월 10일 A-3면〉   관련기사 한미박물관 고발에 한인들 힘모은다 특히 해당 모임에는 1세 한인들뿐만 아니라 2세들과 주변 방글라데시 주민들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현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측의 입장과 관련해 “시의원은 항상 건축에 협조할 계획이지만 잦은 디자인 변경과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족이 원인이 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매체는 개인이 기부한 560만 달러, 시 정부가 지원한 1450만 달러가 투입됐지만, 박물관 측은 여전히 더 많은 기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박물관이 들어설 6가와 버몬트 인근 주차장 부지는 시정부 소유로 박물관 건립 후 50년 동안 무상 제공이 약조된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미박물관 디자인 한미박물관 디자인 한미박물관 건립 디자인 변경

2024-08-12

[발언대]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현실 직시하라

지난 6월6일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2차 주민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1.5, 2세는 물론 다른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참석해 의견을 냈다. 그러나 정작 한미박물관 측 관계자는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한인 사회를 위해 활동한다고 주장하는 한인 단체의 관계자들 역시 무슨 이유에서인지 참석하지 않았다. 그들도 아마 박물관이 오픈하게 되면 초청장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한미박물관은 이미 고인이 된 수잔 안 여사, 김영옥 대령, 새미 리 박사 등을 중심으로 1991년부터 추진된 한인 사회의 숙원 사업이다. 그런데 그 미래가 점차 희미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다만 그나마 여러 언론이 공청회 소식을 전하는 등 이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다행이다.       한미박물관 건립 사업 추진이 시작된 지 33년이나 지났다. 그런데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 한미박물관 건립 사업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야 한다.   한미박물관 건립 추진이 시작되면서 많은 유물도 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모인 유물만 최소 6000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현재 그 유물들을 누가,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박물관이 완공되더라도 무엇을 보관하고 전시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지금 한미박물관 건립 추진 사무실은 잠겨 있고 이사들마저 유물 보관 장소의 존재를 모르는 상황이니 한심하다. 한미박물관은 한인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 사회적 통합, 지역 발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치 있는 유물의 확보가 중요하다.   공청회에서 발언한 15세의 한 학생은 “한미박물관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물관이 한인 사회의 역사를 기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미박물관 관계자들은 한인 사회와 아무런 소통도 하지 않고 있어 의심과 화를 키우고 있다. 관계자들은 누구를 위한 박물관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한미박물관 이사진에게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전시할 것이며, 박물관을 통해 어떤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한인들의 이야기와 역사를 기록하며 소통하는 박물관의 주인은 우리 모두이다.   공청회 과정에서 일부 소란이 있었다. 박물관 건립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하자 일부 참석자가 “공산당들이 하는 짓이지 무슨 투표를 하느냐”며 소란을 피운 것이다. 그들은 어린 학생들도 있는 상황에서 고성은 물론 욕설까지 내뱉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박물관 관계자들은 왜 초청하지 않았느냐는 등 억지 주장까지 했다. 반대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 현실 파악 정도는 하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제때 치료하지 못한 충치는 뽑아야 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통증도 심하지만, 옆의 치아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잘못된 생각으로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목소리를 모아 잘못된 행보를 고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지나간 세월, 그리고 관계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평화스럽게 함께 이어 나가는 방향이 좋겠지만 그렇게 싫다는데 다른 방법이 없지 않나.   한미박물관 이사회에 당부하고 싶다. 제발 우리의 의견을 들어달라. 함께 하자고, 도와준다고 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기존 이사회는 오랜 불신으로 인해 박물관 건립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진정 한미박물관 건립을 원한다면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크리스토퍼 이 / 건축가·다큐 영화감독발언대 한미박물관 이사회 한미박물관 이사회 한미박물관 관계자들 한미박물관 건립

2024-07-08

“동포 사회와 함께 기념관 건립해요”

도산 안창호기념관 건립 기금 마련 특별전시회(포스터)가 열린다.     리버사이드시에 도산 안창호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는 오는 16일까지 LA 한인타운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13명의 작가와 함께 작품 판매를 통한 기념관 건립 기금 마련에 나선다.     한국 작가 8인, 미주작가 5인이 회화, 조각, 도자기, 믹스미디어 등 2D와 3D 작품 총 5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를 기획한 엘리배 씨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의 중요성과 의미를 알리기 위한 전시”라며 “한국과 미주 작가들이 기념관 건립에 도움이 되고자 모였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공존, 김은주, 엘리 배, 손은영. 데미안서, 엘리안, 이우현, 숀양, 이지영, 임현주, 전미영, 전종무, 지정민 등이다.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는 2021년부터 안창호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리버사이드시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정부로부터 시트러스 파크와 밴 뷰런 불러바드 인근 지역 10에이커 부지를 받았다.     사업회에 따르면 기념관 건립 예산은 약 1000만 달러로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산안창호기념관은 기념관과 복합공연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복합공연장은 미주지역 K 콘텐츠를 한곳으로 모아 한인 차세대들이 120년 한인 이민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한국 이민 역사를 배우며 도산 정신을 이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도원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주 동포사회가 기념관을 함께 만들고 기념관 건립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하고 기금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가을부터 기념관 기금 마련 공식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기금 마련 특별전시회 리셉션은 오는 9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주소:1125 Crenshaw Blvd. LA   ▶문의:(323)889-9900 이은영 기자도산안창호기념관 전시회 도산안창호기념관 기금 안창호기념관 건립 도산 안창호기념관

2024-07-07

방대식 선교사, 선교센터 건립 등 후원 당부

       워싱턴 지역 한인 선교사가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희망을 불러넣고 있다.   방대식 선교사는 6년전 씨드선교회와 메릴랜드 벧엘교회의 파송으로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방 선교사는 1997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12년 동안 사역했으며 씨드선교회 본부에서 8년간 사역한 후 다시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로 파송됐다. 그는 전쟁 발발 직전부터 러시아의 도발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어왔다.   2022년 1월 미국 시민권자 대피령으로 인해 미국으로 입국했으나,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폴란드로 들어가 난민 사역으로 헌신해 오다가 올해 1월부터 다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선교 거점을 재건하며 다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사정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참혹했다. 방 선교사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충당할 수 있는 물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그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매우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씨드선교회와 파송교회에서 모아진 헌금으로 겨울철 이불프로젝트를 진행해 2천여 가정에 담요를 나누어 주었다.   피난민과 민간인의 구분이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 이들에게 1천벌의 내의와 500여개의 침낭을 배포하고 피난민, 군인들을 위한 구호품과 긴급구호 박스를 제작해 전달했다. 하지만 그는 당장의 구호작업에 그치지 않고 전쟁의 포화속에서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작지만 큰 포부를 품고 있다.   방 선교사는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선교 전략의 일환으로 종전 이후를 대비해 선교센터를 설립하고 교육, 상담, 의료 등 3가지 분야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건물 구매 비용 17만달러, 선교센터 완공비용 16만5천달러, 기자재 비용 6만5천달러 등 40만달러가 필요하지만, 현재 씨드 머니 격으로 4만달러를 모았을 뿐이다.   방 선교사는 1차적으로 9월까지 2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선교센터는 전쟁으로 이미 제기능을 상실한 교육 인프라 제공을 최우선에 두고 기독교 교육을 바탕으로 난민과 자녀들에게 영어를 중심으로한 인터내셔널교육,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 퍼스팩티브스-교회지도자 양성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선교센터는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치유하기 위해 상담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전쟁 난민과, 전쟁 미망인, 전쟁 고아등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여러 선교단체와 한인교회의 상담자 파송을 협의하고 있다.  방 선교사는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쟁물자 조달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 인프라가 최악의 상황에 노출돼 있으며 이러한 사정 은 전쟁 후에도 쉽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방 선교사는 의료사역을 통해 전쟁 난민을 도울수 있도록 한국의 의료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락처 : 703-947-7209 Seed USA Ministry INC. P. O. Box 847 LA Mirada, CA 90637 ▷후원 체크 발송시 Memo : Love Ukraine (Dae-sik Bang)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선교센터 방대식 방대식 선교사 선교센터 건립 선교센터 완공비용

2024-06-23

[사설] 한미박물관 이사회 무능이 화 불러

한미박물관(이사장 장재민) 건립 프로젝트가 10년 넘게 표류 중인 가운데 고발 사태로 번질 우려가 높다. 한미박물관 건립을 촉구하며 2차례 공청회까지 열었던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시민 후원회’측이 조만간 조사 및 고발을 위한 모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모임에는 전·현직 한인단체장과 한인 2세 단체 관계자, 타 커뮤니티 단체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민 후원회 측은 불투명한 이사회 운영과 기금 사용 내역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한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가장 큰 책임은 무능한 한미박물관 이사회에 있다. 건립 부지에 상당액의 건립 기금까지 확보하고도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사회가 한 일이라고는 조감도 변경 발표가 고작이다. 2013년 첫 조감도 공개 이후 10년간 4차례나 설계가 변경됐다. 조감도만 바꾸며 돈과 시간을 낭비한 셈이다.   현재 확보한 부지와 기금도 현 이사회의 성과로 볼 수 없다. 1990년대 초부터 한미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던 인사들의 노력과 한인 사회의 역량 덕분이다.         한미박물관은 한인 사회 최대 숙원 사업이다. 그만큼 한인 사회의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명망 있고 유능한 인물들이 이사회를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현 이사진은 불투명하다. 도대체 어떤 인물들로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는지, 또 어떤 과정을 통해 임명되었는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시민 후원회 측은 공청회에 이사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그러나 2차례의 공청회 과정에서 한미박물관 이사는 아무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프로젝트의 현재 상황을 설명할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것이다.   이사회 측은 외면과 침묵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책임 추궁이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힘에 부친다고 생각되면 대대적인 이사회 개편이 방법이다. 사설 한미박물관 이사회 한미박물관 이사회 한미박물관 건립 이사회 측은

2024-06-12

한미박물관 고발에 한인들 힘모은다

10년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 한 한미박물관(이사장 장재민) 프로젝트를 두고 이사회를 고발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한국일보 회장인 장재민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고발 내용은 이사회의 불투명한 운영과 그동안 모금한 건립기금 약 1100만 달러의 사용 내역을 밝히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시민 후원회’에 따르면 한인사회 전·현직 단체장, 타인종 단체, 한인 2세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한미박물관 이사회를 가주 검찰 및 국세청(IRS)에 고발하기 위한 미팅을 갖는다.   시민 후원회의 크리스토퍼 이 건축가는 “2차 공청회 이후 여러 단체 관계자들로부터 함께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있다”며 “구체적인 미팅 스케줄을 다음주 내로 조율하고 있으며 조사 요청 및 고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미박물관 프로젝트는 좌초 위기다. 〈본지 4월8일자 A-1면〉   건축비 증가로 건물 디자인조차 원점으로 돌아갔고, 지난 8년간 실무를 맡아온 윤신애 사무국장까지 그만뒀다. 한미박물관 웹사이트(kanmuseum.org)는 수년째 폐쇄된 상태로 방치돼 있고, 가주 검찰 기록에는 관련 서류조차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이사회 등록도 ‘연체(delinquent)’ 상태로 표기돼 있다.   권영신 대한인국민회 전 이사장은 “두 번의 공청회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이사회의 입장을 듣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까지 아무 응답도 없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법적 고발이 불가피하고 현재 10여 명 정도의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팅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만약 한미박물관 이사회에 대한 고발이 정식으로 이루어질 경우 좌초 위기의 프로젝트를 재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단체가 구성될 가능성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인사회 한 관계자는 “주류사회였다면 이런 식의 프로젝트 진행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재 일부 단체장, 한인 사회 주요 인사 중에서는 법적 고발 후 새 단체 구성의 필요성도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미박물관 이사회는 계속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무국장의 공석이 이어지고 있고, 이사진 교체 여부 등에 대해 본지는 이사회 측에 입장을 묻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한미박물관 디자인을 제작했던 ‘모포시스’의 이의성 건축가 역시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미박물관은 지난 1991년 당시 원로 건축가였던 데이비드 현 이사장을 중심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딸 수잔 안, 예비역 김영옥 대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새미 리 박사 등을 중심으로 추진해왔던 한인 사회의 숙원사업이다. 이후 LA시로부터 한미박물관 건립 부지를 거의 무상으로 장기임대(2013년) 받는 쾌거를 이뤘지만, 그 이후부터 프로젝트는 답보 상태에 빠져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한미박물관 고발 한미박물관 이사회 한인사회 관계자들 한미박물관 건립

2024-06-11

[커뮤니티 액션] 라모스 의원 플러싱 카지노 반대

최근 제시카 라모스 뉴욕주 상원의원이 플러싱 카지노 건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라모스 의원은 “여론 조사 결과 주민 75%가 카지노에 반대하고 있다”며 카지노 대신 컨벤션센터와 라과디아 공항 인근 호텔 건립을 제안했다.   라모스 의원의 반대로 뉴욕 메츠 구단주의 카지노 건립 추진이 주춤하게 됐다. 자신의 선거구에서 추진되는 일에 지역 주의원이 반대할 경우 다른 의원들이 앞장서기가 어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라모스 의원의 반대 입장에 맞서 메츠 구단주 측은 다른 의원들을 통해 메츠 야구장 인근 공공 부지의 사용 허가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지노 건립에 줄기차게 반대 운동을 펼쳐 온 민권센터는 라모스 의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화요일, 1년 반의 숙고 끝에 라모스 상원의원은 메츠 구단주이며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티브 코헨의 씨티필드 인근 카지노 건립 추진에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코헨은 정부가 지정한 공원 부지에 카지노를 지을 수 있도록 특별 예외 규정을 만들어달라고 주의회에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 지역의 라모스 의원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민권센터는 박수를 보낸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라모스 의원은 카지노에 반대하는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며 ‘그가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을 무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놀랍게도 주민의 75%가 자녀들의 학교 근처 뒷마당에 카지노를 두는 것에 반대했다’며 ‘코헨이 진행한 여론 조사는 라모스 의원의 발표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지만 이는 부정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헨 측은 길에서 사람들에게 ‘플러싱에 더 많은 공원과 녹지 공간을 원하면 서명을 하라’고 접근했지만 카지노를 짓겠다는 문구는 다른 페이지에 적혀 있는 등 사람들에게 잘 알리지 않고 지지를 받으려 했다. 코헨의 사업팀과 대변인은 카지노가 수십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필수 경제 엔진이라고 홍보해왔다. 카지노의 수익은 지출·투자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십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는 커뮤니티의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 엔진이 아니라 투자자의 부를 늘리는 엔진이다. 박 총장은 ‘플러싱메도코로나 파크 주변 주민과 커뮤니티가 코헨의 로비스트들에게 속아 카지노를 원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잘못된 것이며, 커뮤니티를 전혀 모른다는 뜻’이라며 ‘누구든 나와 함께 메인 스트리트를 걸어가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총장은 ‘중요한 점은 우리 커뮤니티는 카지노를 원하지 않으며, 억만장자나 고위 선출직 공무원이 유권자의 진정한 뜻과 목소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지노 건립을 부각하면 분명히 반대 여론이 조성될 것이 두려운 메츠 구단주 측은 자꾸만 극장 등 다른 사업 계획 이야기를 하며 애써 카지노 계획을 숨기려 한다. 그들이 받는 서명 용지에는 카지노 계획이 잘 보이지도 않게 제일 끝 한구석에 문구가 있다. 이런 ‘눈 가리고 아웅’하는 수작에 커뮤니티가 속아 넘어간다면 정말 대를 이어 후회하게 된다. 민권센터는 앞으로도 플러싱 카지노 건립 계획이 무산될 때까지 끝까지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라모스 플러싱 플러싱 카지노 카지노 건립 라모스 상원의원

2024-06-06

“한미박물관 이사회 법적 고발 검토”

10년 넘게 착공조차 못한 한미박물관(이사장 장재민)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본지 4월8일자 A-1면〉에 처한 가운데 두 번째 주민 공청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공청회에서는 밀실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한미박물관 이사회에 대한 법적 조치 검토를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한미박물관 건립을 위한 시민 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5시30분 LA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 강당에서 제2차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단체의 크리스토퍼 이 건축가는 “법적 고발과 IRS 조사 등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미박물관 이사회 측이 반드시 참석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이사회 운영 내용을 공유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원회 측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에서는 ▶검찰 조사 요청 ▶이사회 개편 요구 ▶기부 받은 역사 유물 등에 대한 보관 및 행방 여부 등 크게 세 가지 부분을 논의하게 된다.   문제는 한미박물관 이사회 측이 계속되는 참석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시민 후원회 측이 한미박물관 이사장인 한국일보 장재민 회장에게 이번 문제와 관련, 미팅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상태다.   이 건축가는 “한미박물관 안병찬 이사와 연락이 닿았는데 지난 4월 그만둔 윤신애 전 사무국장은 사임이 아닌 ‘해고’라고 하더라”며 “이사진도 새로운 젊은 인물들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누가 됐는지, 윤 사무국장의 해고 이유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본지도 이와 관련, 한미박물관 이사회 측에 입장을 묻는 이메일을 보냈지만 30일 현재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미박물관 웹사이트(kanmuseum.org)는 아직도 수년 째 폐쇄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 가주 검찰 기록에는 한미박물관 측이 관련 서류조차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비영리 단체 등록도 ‘연체(delinquent)’ 상태로 표기(30일 기준)돼 있다.   윤신애 전 사무국장은 지난 3월 본지에 “(검찰에) 등록 비용을 제출했고 곧 수정될 것”이라고 했지만 두 달이 넘도록 변한 건 없다.   답보 상태에 있던 한미박물관 프로젝트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와 다름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주민 공청회 주최 측은 캐런 배스 LA시장,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사무실 등에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공청회에는 ‘차이니즈-아메리칸 박물관’ 관장을 비롯한 라틴계, 방글라데시계 등 지역 사회 타인종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미 박물관 프로젝트와 관련,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미박물관 이사회 한미박물관 이사회 한미박물관 안병찬 한미박물관 건립

2024-06-02

플러싱 카지노 설립, 커지는 찬반 논쟁

퀸즈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에 카지노를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카지노 설립에 대한 찬반 논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카지노 설립을 환영하는 이들은 최근 침체된 플러싱·머레이힐 일대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반대하는 이들은 지역 주민들의 중독 문제가 심각해지고 실제로는 경제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퀸즈발전연합(Coalition for Queens Advancement)은 최근 제시카 라모스(민주·13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에게 플러싱 카지노 개발을 허용하는 법안을 지지해달라며 압력을 가하고 있다. 메츠 구단이 카지노를 설립하고자 하는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는 뉴욕시 공원부지로 설정된 곳이다. 따라서 카지노 등 게임시설을 개발하려면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퀸즈발전연합은 주의회에서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공원부지라도 예외를 적용하는 법안을 상정해달라는 입장이다. 비슷한 법안이 지난해 주의회에 상정됐지만, 회기가 끝나며 폐기된 바 있다.   13일 카지노 설립 찬성 집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85년간 씨티필드 주변 지역은 주차장에 불과했고, 인근 주민들은 적절한 녹지나 문화공간을 누릴 수 없었다”며 개발을 허용하면 부수적인 시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카지노가 설립되면 약 1만5000개의 고임금 노조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플러싱 카지노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지역 주민들이 카지노에 중독되면서 플러싱 일대 빈곤율 상승 ▶카지노 건립 시 전당포·유흥업소만 늘어날 뿐 정작 스몰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장기적으로 도박 중독자가 많아지면 홈리스가 늘고, 일대 치안도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민권센터와 플러싱균형개발 등 지역 단체들은 플러싱 카지노 건립 저지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은 “각종 통계에 따르면 카지노 수입의 96%는 도박 중독자에게서 벌어들이며, 이 중독자의 절대다수는 서민”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애틀랜틱시티 등 다른 카지노 설립지역을 봐도, 화려한 카지노에서 한 블록만 들어가도 전당포와 술집만 즐비한 지역이 나온다”며 “카지노가 경제적으로도 큰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플러싱 카지노 플러싱 카지노 카지노 설립 카지노 건립

2024-05-14

뉴욕시, 퀸즈·브롱스 교도소 건립 착수

뉴욕시가 퀸즈·브롱스 내 교도소 건립을 위한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각각 39억, 29억 달러 규모로 총 68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7일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뉴욕시는 최근 퀸즈 엘몬트 기반의 건설사 디메티어스 그룹과 ‘퀸즈 교도소 건립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그룹은 큐가든 126-02 82애비뉴에 76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교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퀸즈보로홀과 퀸즈형사법원 인근에 있는 부지다.   시정부는 또한 맨해튼 기반의 건설사 스윗그룹과 브롱스 교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모트헤이븐 745 E 141스트리트에 77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교도소를 건립한다. 과거 링컨병원 등이 있었던 곳이다.   각각 10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퀸즈 교도소에는 여성 전용 시설(590명)도 포함된다. 제프리 마골리스 대변인은 8월께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맨해튼과 브루클린에도 각각 교도소 건립 사업이 진행 중이다. 브루클린 교도소는 작년 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맨해튼 교도소는 아직 시공사 선정 전이다.   시정부는 4개 보로 교도소를 통해 약 4160명을 수용할 전망이다. 이들을 통해 점차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를 대체할 계획이다. 현재 라이커스에 구금된 인원은 약 6000명으로 4개 보로 수용 인원보다 2000명 많다.   2017년 빌 드블라지오 당시 뉴욕시 시장은 폭력 사태가 빈번한 라이커스를 폐쇄하고 수감자들이 보다 집에서 가까운 안전한 시설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퀸즈·브롱스 교도소 건립 계약은 오는 16일 공청회를 거친 뒤 확정될 예정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roeadailyny.com브롱스 교도소 브롱스 교도소 퀸즈 교도소 교도소 건립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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