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식 선교사, 선교센터 건립 등 후원 당부
풍전등화 우크라이나, 복음으로 다시 세웁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선교사가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희망을 불러넣고 있다.
방대식 선교사는 6년전 씨드선교회와 메릴랜드 벧엘교회의 파송으로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방 선교사는 1997년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12년 동안 사역했으며 씨드선교회 본부에서 8년간 사역한 후 다시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로 파송됐다. 그는 전쟁 발발 직전부터 러시아의 도발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어왔다.
2022년 1월 미국 시민권자 대피령으로 인해 미국으로 입국했으나,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폴란드로 들어가 난민 사역으로 헌신해 오다가 올해 1월부터 다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선교 거점을 재건하며 다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사정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참혹했다. 방 선교사는 “기본적인 의식주를 충당할 수 있는 물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그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매우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씨드선교회와 파송교회에서 모아진 헌금으로 겨울철 이불프로젝트를 진행해 2천여 가정에 담요를 나누어 주었다.
방 선교사는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선교 전략의 일환으로 종전 이후를 대비해 선교센터를 설립하고 교육, 상담, 의료 등 3가지 분야의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서는 건물 구매 비용 17만달러, 선교센터 완공비용 16만5천달러, 기자재 비용 6만5천달러 등 40만달러가 필요하지만, 현재 씨드 머니 격으로 4만달러를 모았을 뿐이다.
방 선교사는 1차적으로 9월까지 2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선교센터는 전쟁으로 이미 제기능을 상실한 교육 인프라 제공을 최우선에 두고 기독교 교육을 바탕으로 난민과 자녀들에게 영어를 중심으로한 인터내셔널교육,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 퍼스팩티브스-교회지도자 양성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선교센터는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치유하기 위해 상담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전쟁 난민과, 전쟁 미망인, 전쟁 고아등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여러 선교단체와 한인교회의 상담자 파송을 협의하고 있다.
방 선교사는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쟁물자 조달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 인프라가 최악의 상황에 노출돼 있으며 이러한 사정
은 전쟁 후에도 쉽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방 선교사는 의료사역을 통해 전쟁 난민을 도울수 있도록 한국의 의료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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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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