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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박' 작가 우즈베키스탄서 개인전

LA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수 박(샤토 갤러리 관장)씨가 우즈베키스탄 국립현대미술박물관 초청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초청 전시회 주제는 '수 박의 궤도(Sue Park's Trajectories)'로 200여점의 작품이 4월 4일까지 전시된다.     우즈베키스탄 국립현대미술박물관은 "수 박 작가의 사진 작품은 동양적인 관조의 세계를 찰나적인 사진의 미학으로 승화시켜 관객을 고요한 성찰의 세계로 이끄는 힘이 있다"며 "수 박 작가 작품 5여점을 영구 소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 열린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환경청 후원으로 시장과 박물관 관장, 환경청 장관이 함께 박물관 정원에서 '수 박 나무' 기념 식수를 하는 등 현지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수 박 작가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이탈리아 세니 갈리아 팔라죠 듀카 현대미술박물관에서 6개월 동안 개인전을 개최했다. 동양적 아름다움의 극치라는 호평을 받으며 미술관 개관 이후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5일부터는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 갤러리에서 수상자 작품 전시에 초대됐고, 5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2022년, 2023년 세계 5개국 국제사진대회에서 올해의 사진작가로 선정되고, 이외 다수 수상했다.     수 박 작가는 "샤토 갤러리에서도 개인전을 준비한다"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우즈베키스탄 개인전 우즈베키스탄 국립현대미술박물관 우즈베키스탄 환경청 작가 우즈베키스탄

2024-03-24

천부적 재능 자폐작가 최요셉 개인전

자폐작가 최요셉(36) 개인전이 오는 28일(목)부터 4월 6일(토)까지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 있는 ACC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최 작가의 개인전은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에 참가하는 한인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전으로 전시회에서 작품 판매 등으로 얻어진 모든 수익금은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한인 장애인 스포츠팀 ‘버겐올스타스(Bergen Allstars)’에 기부될 예정이다.     ACC 갤러리는 “이번 전시는 자폐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천부적인 예술적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뛰어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최요셉 작가의 6번째 개인전으로, 그는 세 살때 자폐진단을 받았고 언어소통과 사회성의 결여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림에 재능을 보여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CC 갤러리는 “최 작가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강렬한 붓 터치와 뛰어난 색감으로 그가 접하는 환경과 풍경을 자신의 내면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로 표현한다”며 “현장의 순간을 포착해 그 장소와 대기의 감동적인 분위기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최 작가의 작품은 인상파의 빛의 변화무쌍함을 묘사한 기법을 연상시키며,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경계와 제약을 허무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1987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난 최 작가는 현재 뉴저지에서 거주하며 ACC 갤러리 디렉터인 김호봉 작가와 작업하고 있다.     전시회를 개최하는 ACC 갤러리 디렉터 김호봉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포함해 장애인 단체 뉴저지 밀알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8일(목) 오후 6~8시.     ◆ACC Gallery  ▶주소: 17-19 Washington St. (CVS 빌딩 2 층), Tenafly, NJ  ▶문의: 201-390-6275.     박종원 기자최요셉 최요셉 작가 최요셉 개인전 최요셉 작품전 김호봉 작가 버겐카운티 스페셜올림픽 버겐 올스타스 ACC 갤러리

2024-03-18

‘사리카 마흐디’ LA 첫 개인전 개최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에서 올해 하반기에 개장하는 새로운 라이드 ‘티아나스 팰리스(Tiana’s Palace)'에 영감을 준 유명 아티스트 사리카 마흐디(사진)의 첫 LA 개인전이 LA한인타운 EK갤러리(관장 유니스 김)에서 열린다.     30년 넘은 수상 놀이기구인 '스플래시 마운틴'을 대체하는 새로운 라이드인 '티아나스 팰리스'는 자신의 레스토랑 개장을 꿈꾸는 셰프 티아나의 이야기로 캐릭터는 뉴올리언스의 유명 셰프인 레아 체이스에서 영감받았다.     디즈니는 새로운 놀이기구를 만드는데 영감을 얻기 위해 뉴올리언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마흐디 작가에게 4가지 테마를 의뢰했다.     마흐디는 뉴올리언스 출신으로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를 졸업 후 영애스파이어스영아티스트(YA/YA) 아트센터를 통해 예술가로 성장했다. 그는 뉴욕, 쾰른, 파리, 암스테르담, 밀라노, 로마 등 전 세계에서 전시회를 열며 독특한 아트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 뉴올리언스 에센스마켓플레이스에서 이머징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같은 해 NFL 슈퍼볼위원회로부터 축구 공공 예술설치를 위한 축구공 제작을 의뢰받았다.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35~40점이 전시된다.     EK갤러리 큐레이터 브렌다이 씨는 “현재 주류 예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의 첫 LA 개인전을 LA 한인타운에서 개최해 기쁘다”며 “예술의 다양성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소:1125 Crenshaw Blvd. LA.   ▶문의:(323)272-3399 이은영 기자사리카 개인전 개인전 개최 이번 개인전 la 개인전

2024-03-10

한영섭, 맨해튼 SWPK 갤러리 개인전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실비아 왈드포김 갤러리(SWPK: Sylvia Wald and Po Kim Gallery)는← 내년 2월 10일까지 ‘영원한 관계(Infinite Relation)’라는 전시 명으로 한영섭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갤러리 주소 417 Lafayette street 2nd floor New York, NY 10003, 웹사이트 www.SWPK.org.   동화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한영섭 작가의 미국에서의 첫 기획전이자 50여 년간의 예술세계를 돌아보는 전시로 대표작들이 출품됐다. 한영섭 작가는 한국의 오랜 전통 유산인 한지와 탁본을 사용해 한국적인 미와 자연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비아 왈드포김 갤러리는 “그는 1970년대부터 돌, 나뭇가지, 옥수수 줄기 등 소박한 자연물을 한지에 탁본하는 독특한 작업방식으로 여러 생명의 흔적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내는 시간과 공간을 추상적 패턴으로 표현해 왔다”며 “하늘과 땅을 근간으로 하는 자연의 선묘는 작가가 체험한 산천초목의 유기적인 모습과 생동감을 나타내며, 작가와 자연 간의 무한한 관계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실비아 왈드포김 갤러리는 “자연에 의지하여 조형 형태를 얻어내는 소박한 작가의 자세를 통해 자연의 숭고한 감동은 그의 화면에 고스란히 옮겨진다”며 “붓의 속도와 압력, 먹의 양을 섬세하게 조절하여 얻어진 무수한 형태와 조합은 다양한 자연의 결을 담고자 했던 작가의 지난한 세월을 반증하고, 또 자연을 재료로 하여 자연과의 관계성에서 그려지는 형상과 질서들은 곧 작가의 감각에 의해 예술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한영섭 작가는 수십년간 머물렀던 광주 지월리의 자연이 갖고 있는 소박하지만 끈질긴 생명력과 다채로움을 떠올리며,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해 “창문 밖 큰 느티나무 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의 물결, 그리고 저녁의 금빛 노을을 통해 매일 매 순간 자연을 느끼곤 했다. 고정된 형태보다 시시각각 움직이고 변하는 자연의 형질을 다루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영섭 작가는 1947년 평안남도 태생으로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 미술계에서 한지 화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상명대 예술대학 교수 및 학과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상명대 명예교수로 전 세계적으로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지면서 자연의 미를 한국적인 표현 방식으로 재현해 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세계 예술의 구심점인 맨해튼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삼성문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최근 개최된 한국 현대적 실험미술의 지평을 소개한 대규모 전시 ‘Only the Young: Experiment Art in Korea: 1960s -1970’에 소개되며 한국 예술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영섭 한영섭 개인전 한영섭 실비아 왈드 포김 갤러리 동화문화원 실비아 왈드 포김 갤러리 한영섭 구겐하임

2023-11-19

서미라 '건너가기(CROSSING OVER)' 개인전

서미라 여류화가 개인전 ‘건너가기(크로싱 오버: CROSSING OVER)’가 열린다.   현수정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드로잉, 과슈, 아크릴,  콜라주로 된 25점의 최근 작품이 출품돼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10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현수정 큐레이터는 “서미라의 작품은 최근 뉴욕에서의 경험을 작품에 수용해, 회화적인 표현을 통해 작가의 독특한 자연 관점과 내면의 감정을 반영하며, 역동적인 에너지와 정서적 깊이, 그리고 심리적 공감을 보여준다”며 “서미라 작가의 예술세계에서 과거와 현재를 융합하며, 인간 삶에 대해 숙고하게 하는 작품들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 큐레이터는 “2021년과 2022년에  한국과 미국 전시에서 낡은 수제 삼베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바느질 기법으로 재해석한 작품 제작의 경험은 이번 전시에서 표현적인 붓질과 색채와 만나 작가 작품세계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며 “작가의 재료는 작품에 표현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로 기억과 세계적인 영감과 연결해 과거와 현재, 감정과 이성, 삶과 예술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작가는 1967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상경력으로 13회 신세계미술제 대상, 광주시립미술관 북경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 선정, 12회 광주문화예술상 오지호 미술상 특별상 등이 있다.   그는 또 최근에는 ‘비취에 스미다’(2023년, 양림미술관), ‘존재와 부재의 흔적’(2022년, 뉴저지 한인회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서미라 서미라 개인전 서미라 건너가기 SEO MIRA: CROSSING OVER 현수정 큐레이터 서미라 여류화가 서미라 작가

2023-11-05

김상의씨 소망소사이어티 돕기 개인전

서양화가 김상의(83)씨가 소망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를 돕기 위한 개인전을 갖는다.   김 작가는 내달 4일(토)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부에나파크의 AJL 갤러리(옛 JJ글로벌아츠갤러리, 대표 줄리엣 이)에서 열릴 전시회에서 추상화 약 25점을 선보인다.   전시회 주제는 ‘내 세상을 만들기’이다. 김 작가는 “각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작가가 4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일 작품은 모두 유화다. 크기는 소품부터 대작까지 다양하다. 개막 리셉션은 내달 4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김 작가와 갤러리 측은 작품 판매 수익 3분의 1 내지 50%를 소망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 작가는 번역가, 작가이며 소망의 평생 회원인 부인 김준자씨의 권유로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됐다.   AJL 갤러리는 전시회 비용도 받지 않는다. 지난 6월 부에나파크 플라자에 AJL갤러리를 오픈한 이 대표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소망을 돕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뜻 깊은 전시회 개최에 감사한다. 앞으로 시니어 예술가들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의 고충과 성취를 깨닫는 전시회가 많이 열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목사이기도 한 김 작가는 연세대학교를 나온 뒤, 미국에 와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의 유니온 신학교를 거쳐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캘스테이트 롱비치에서 미술을 배웠다. 가든그로브, 풀러턴, 헌팅턴비치, 샌디에이고, LA, 위티어, 다우니, 한국 부산 등지에서 3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20여 차례 그룹전에 참여했다.   소망은 유언서 작성, 시신 기증, 한인사회 치매 연구 등 웰빙, 웰다잉 관련 사업, 아프리카의 빈국 차드를 위한 쌀 보내기, 우물 파기, 학교 설립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r.somangsociety.org/)를 참고하면 된다.   AJL갤러리(8600 Beach Blvd)는 화~토요일 문을 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다. 문의는 전화(714-269-5966)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소망소사이어티 개인전 3차례 개인전 전시회 비용 전시회 개최

2023-10-25

하태임 작가 뉴욕 첫 개인전

하태임 추상화가가 오는 9일부터 10월 5일까지 뉴욕시 첼시에 있는 ‘Gallery AP Space’(555 W 25th Street)에서는 ‘Color Beyond Space’를 주제로 32회째 개인전을 연다.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하태임은 한국 KIAF와 ‘Frieze Seoul(9.6-10)’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뉴욕 아모리 쇼 기간에 맞춰 25점의 신작으로 뉴욕 미술시장을 두드린다.     최근 한국시장을 위한 10대 한정판 ‘Bentley Mulliner Korean Edition’의 뮤즈로 선정된 하태임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준 한국 대표 작가다.     작가의 컬러밴드는 통로라는 뜻의 ‘Un Passage’를 주제로 내용이나 형상이 없어도 아름다울 수 있는 만곡(彎曲)의 컬러로 현대인들에게 위안과 소통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태임 작가는 1994년 프랑스 디종 국립미술학교, 1998년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학교(파리 보자르)를 졸업한 뒤 한국으로 귀국해 2012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가나부산, 서울옥션, 파리 시떼 데 자르, 아트사이드 등 국내외에서 총 32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전시 문의 e메일 oknpseoul@oknp.kr(임일호).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하태임 하태임 뉴욕 개인전 Color Beyond Space 하태임 추상화가

2023-09-06

추상화로 미적 이념과 주제 전달…데미안 서 다섯 번째 개인전

20여년간 LA를 기반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데미안 서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 다운타운 페이스 허브 몰에 위치한 페이스 에이 갤러리(디렉터 지현)에서 열린다.   입체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온 서 작가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평면 작업 40여점을 이번 개인전을 통해 발표한다.   페이스 에이 갤러리는 “서 작가의 내면에  흐르는 무의식은 작품 전반의  물성 표현과 그 궤를 같이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본인에 삶의 의식을 어떻게 적절히 타인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연구와 고민을 담대히 풀어나간다”고 설명했다.     서 작가는 작가의 노트에서 “비구상작업이 요즘 내가 하는 평면 작업의 새로운 파트너가 되었다. 나의 미적 이념이나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 이 표현방식(추상화)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린 것”이라며 “제도화된 규정에서 벗어나 현실을 비틀어 바꾸어 보기도 하고, 엉뚱한 제지도 가해 보며 무한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별다른 형식 없이 화면으로 옮기는 작업(입체,평면)을 지속해서 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4시~7시, 15일 오후 2시~5시 양일간 열린다.     ▶주소: 458 S.San Pedro St. #320 LA   ▶문의:(213)700-9203 이은영 기자추상화 데미안 이번 개인전 다운타운 페이스 평면 작업

2023-07-09

[삶의 뜨락에서] 기본(基本)의 소중함

십여년 전 붓을 처음 잡았을 때, 붓놀림 속에서 흩어진 마음을 모으는 심정으로 천천히 정성스레 서두르지 말고 한획 한획을 대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첫째, 필법이 정확하고 둘째, 획의 방향이 바르게 나가야 하고 셋째, 획 모양새가 아름다워야 한다고 스승님은 늘 채근하시었지만, 나는 속으로 늦게 시작한 서예이니 부지런히 앞으로,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자신을 달래며, 남들이 늘, 나의 손글씨를 칭찬하는 것에 자만심을 두어, 서두르며 10여년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동안 부지런히 나아갔기에 개인전, 그룹전을 거치며 권위 있는 서예대전에서 수상을 맛보기도 했다. 뜻하지 않은 몇년간의팬데믹으로 많은 변화를 거쳐 같이 배우던 동지들이 하나둘 떨어져 나가 요즈음 우리는 방학을 맞고 있다.   해서, 혼자 집에서 그동안 배운 것을 둘러보니 참으로 글씨가 마음에 안 들어 나의 심정이 허허하다! 되돌릴 수만 있다면 십여년 전으로 되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스승님의 글체는 흔들림이 없는데 이 제자는 아직도 손끝이 허전하다!   골프만 해도 같은 심정이다. 30여년 전으로 되돌아가 나를 둘러보면 참으로 신나는 세월(世月)이었다. 나의 골프 샷이 직진형이라 그린(green)에 오르는 것은 그리 난항이 아니었으나 늦게 시작한 골프라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자신에게 말하면서 늘, 퍼팅을 우습게 여겼던 나를 지금은 많이 후회한다. 그 처음 시작할 때 그린(green)은 또 다른 게임이라 생각했어야 했는데…. 골프를 좋아했기에 챔피언도 홀인원도 몇번씩이나 했건만 나는 지금도 몇십년 전으로 되돌아가 서두르지 말고 퍼팅을 하고 싶다!   요즈음 팔십 고개를 한참 넘어 삶을 돌아보니 어찌 골프와 서예뿐이겠는가…. 가까이 있는 내 가족, 나의 친지, 친구들… 아쉬움과 미안함이 늘쑥날쑥 머리를 쳐든다. 후회와 미안함으로….   매일 창밖을 통해 서산으로 떨어지는 장엄한 석양을 바라보며 내가 아직도 나의 삶의 취미였던 골프나 서예를 그리는 것의 근본은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사랑하고 좋아했기에 나의 열정은 지금도 계속 불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시(詩) 한 수를 보낸다!     서산유로 근위경(書山有路  勤爲徑): 글의 산에는 길이 있으니 부지런함이 지름길이고, 학해무애 고작주(學海無涯 苦作舟): 배움의 바다에는 끝이 없으니 조각배를 어렵게 저어갈 뿐이다.   오늘도 나는 새로운 다짐을 한다. 정순덕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기본 서산유로 근위경 개인전 그룹전 친지 친구들

2023-06-05

서정민 ‘BEYOND THE LINE’ 개인전

서정민 작가의 ‘BEYOND THE LINE’ 개인전이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5월 27일까지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실비아월드 앤 포김 갤러리(Sylvia Wald and Po Kim Art Gallery)에서 열린다.   서정민 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유화 작업의 과정을 거친후 그 작업의 한계와 한국인으로서, 또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는 작업세계를 추구해 지금의 한지작업에 주목해서 하게됐다.     그는 한국인의 정서를 표현하기에 적절한 재료로 한지를 주목했으며, 회화와 조각 사이의 범주를 넘나드는 정교한 종이 작업으로, 폐기된 한지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뛰어난 작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시회 측은 “수 천개가 넘는 작은 한지 말이로 만든 대형 작품들은 그의 작가 노트에서 언급했듯이 선긋기로 시작한 그의 작업은 한지 회화의 시작을 알리는 단초가 됐고, 작가가 평생의 에너지를 쏟아부어 노동으로 빚어낸 땀의 결과물로, 생존의 경계를 의미하는 ‘무심’, ‘순환’, ‘함성’, ‘선들의 여행’으로 집적됐다”고 설명했다.   서정민 작가는 2013 년 베니스 비엔날레 팔라조 뱀부(PALAZZO BEMBO)에 초대됐고, 프랑스·미국·독일·대만·스위스 등 국제무대에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2년에는 금호미술관.광주시립 미술관·콩세유 미술관에서 전시전이 가졌고, 구찌와 협업해 이음 더 스페이스에서 전시를 했다   한편 실비아월드 앤 포김 갤러리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서정민 개인전 서정민 작가 한지 회화 종이 작업

2023-03-12

김영화 화백, 첼시에서 개인전

골프 화가로 알려진 김영화(사진) 화백이 오는 29일까지 뉴욕시 맨해튼 첼시에 있는 ‘하이 라인 나인 갤러리(High Line Nine Gallery)’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 화백의 60번째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김 화백은 크고 작은 신작 45점을 선보인다   김 화백은 골프에 대한 철학을 동양예술로 승화시킨 최초의 한국 화가로 한국의 전통적 기법을 현대 미술에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독특한 그녀만의 화풍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화백은 “제가 추구하는 그림의 주제는 사랑과 희망 그리고 열정으로, 감상자가 평안하게 그림을 보고 각자 사유의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의 꿈이라면 세계시장에 한국화를 널리 알리고, 기운 생동하는 그림으로 동서양을 융합하는 새로운 예술세계로 세계관을 확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 화백은 한국 전통화의 거장인 김홍도의 후손이자, 4대 도예가문 도봉 김윤태 선생(부산 무형문화재 제13호)의 딸로, 백제 제25대 무령왕 표준영정(국가 지정 99호)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김 화백은 이번 전시를 앞두고 그림을 사랑하는 뉴욕 한인들을 위해 자신의 대표작인 ‘마법의 순간’ 1점을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에 기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김영화 화백 골프화가 김영화 김영화 첼시 개인전 High Line Nine Gallery 도봉 김윤태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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