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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으로 학생 점심 제공…LA통합교육구 총 4대 운용

LA통합교육구(LAUSD)가 학생들을 위한 푸드트럭을 운용한다.   알베르토 카벨로 LAUSD  교육감은 지난 8일 푸드트럭을 곧 선보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1년 내내 4대의 푸드트럭이 관내 학교들을 돌며 트럭에서 요리 및 조리된 다양한 메뉴의 식사들을 수백 명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푸드트럭의 메뉴로 학교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메뉴는 한국식 타코와 나초, 카르니타스 등 LA 학생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LAUSD 로시오 리바스 이사는 “맛도 있고 문화적으로 친숙한 음식들로 구성돼 학생들이 점심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라며 “가족과 집에서 먹는 한국식, 태국식, 멕시코식 메뉴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LAUSD의 이번 푸드트럭 프로그램은 비영리단체 ‘노 키드 헝그리(No Kid Hungry)’의 프로그램 매니저 토미 리씨가 푸드트럭 마련 비용의 80%를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0%는 가주 교육부가 부담한다.   카벨로 교육감은 “푸드트럭은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의 특별 이벤트에도 참가하게 될 것”이라며 “최대 400명의 학생과 400명의 성인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LAUSD에 따르면 현재 첫 번째 푸드트럭이 지역을 순회할 준비를 마쳤으며 곧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la교육구 푸드트럭 la교육구 학생 푸드트럭 마련 이번 푸드트럭

2023-09-10

6세 사망 관련 LA교육구 3000만불 배상 판결

    6세된 아들의 사망에는 LA통합교육구에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이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30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밴나이스 수피리어 법원 배심원단은 10일 반나절 동안 심의한 끝에 숨진 6세 소년의 어머니 케냐 테일러에게 유리한 평결을 내렸다.   배심원단은 소년의 죽음과 관련해 LA통합교육구에 90%의 과실이 있고 나머지 10%는 어머니인 케냐 테일러에게 있다고 결론지었다.   케냐 테일러의 아들 데이본은 2019년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 그가 참여하고 있던 방과후 프로그램 감독자로부터 심하게 폭행 당해 숨졌다.   숨진 소년의 대부이기도 한 가해자는 부모들의 부탁으로 연말 휴가기간에 소년을 돌보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소장에 따르면 데이본은 노먼디 애비뉴 초등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가해자인 테일러 브랜드는 해당 프로그램의 감독자 겸 코치로 재직했다.   데이본이 숨지기 전 브랜드는 다른 학생과 교사, 감독자들로부터 데이본을 격리시키면서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LA통합교육구 측 변호인단은 피고 브랜드가 2010년 교육구에서 채용할 당시 범죄 경력 등 신원조회에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소년의 죽음과 관련해 교육구 측이 브랜드를 무책임하게 고용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으나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la교육구 사망 배상 판결 테일러 브랜드 방과후 프로그램

2023-08-11

LA교육구 디렉터에 한인 임명…밀켄상 수상 제니퍼 유씨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학교들을 책임지는 한인 2세 고위직 행정관이 나왔다.   LAUSD는 제니퍼 유(한국명 정은·사진) 노스지역 커뮤니티스쿨 담당자가 오는 7월 1일부터 지역 디렉터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유 디렉터는 북부 지역 15~20여 학교의 운영과 학습 진행 등을 책임지게 된다.   LAUSD는 모든 교육구 행정과 서비스를 일선 학교에 더 가깝고 밀접하게 지원하기 위해 교육구를 4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별 담당 디렉터를 임명해 학교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LAUSD에서 지역 디렉터로 임명된 한인 교육자는 유 디렉터 외에 변지애 지역 디렉터가 있다.     유 디렉터가 근무하는 LAUSD 북부 지역에는 248개 학교가 소속돼 있으며14만1000명의 학생이 등록해 다닌다.   UCLA 졸업 후 교직에 몸담은 지 30년째인 유 디렉터는 캐노가파크에 있는 웰비웨이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인 지난 2002년 교사들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밀켄재단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교사상’을 받은 교육자이기도 하다.     웰비웨이 초교에서 교감과 교장직을 거쳐 밸리 지역에 있는 포톨라 차터 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다가 LAUSD 본부로 옮겨 커뮤니티스쿨 담당관을 맡아 근무해 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교육구 디렉터 la교육구 디렉터 지역 디렉터 한인 임명

2023-06-16

LA교육구, 명문대 수업 온라인 수강

스탠퍼드, 프린스턴 등 명문대에서 가르치는 수업을 LA통합교육구(LAUSD) 고등학교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LAUSD는 산하 30개 고등학교에서 명문대에서 가르치는 수업을 고등학생들이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데일리뉴스가 9일 전했다.     지난해 처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도입한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은 현재 7개 고등학교에서 임시 운영 중인데 올 가을학기부터 30개 고등학교로 확대한다.     비영리재단 전국교육공정연구소(NEEL)와 협력해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신입생들에게 제공하는 컴퓨터학 기초과정 수업 외에 조지타운대 현대 사회학 수업과 바너드대 미시경제학 개론 등 5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NEEL은 최근 UC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수업 종류가 추가될 전망이다.   온라인 대학 수업은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필수 학점으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해당 과목은 재수강을 하지 않아도 돼 졸업 기간을 앞당기는 효과를 준다.     알베르토 카르발류 LAUSD 교육감은 지난해 취임한 후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높이고 매년 줄어들고 있는 학생 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LAUSD에 따르면 2022~23학년도 등록생 규모는 전년도 대비 2% 감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저소득층 지역 학교 학생들의 경우 학업 성취도가 고소득층 지역 학교 학생들과 큰 차이를 보이면서 이들 학생을 위한 추가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왔다. 이에 LAUSD는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부족한 학업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USD 관계자는 “당초 학생 감소율을 4.1%까지 예상했지만 이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 교육 수준에 실망해 LA를 떠난 사람들을 다시 유인해올 수 있도록 학교의 학업 수준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방법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AUSD의 이런 기대와 달리 당초 이달 말까지 등록해야 하는 이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등록한 학교는 절반도 되지 않아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교육구 명문대 온라인 대학 고등학교 졸업 수업 종류

2023-06-09

학급정원 줄이고 카운슬러 늘린다…LA교육구 노조협상 발표

LA통합교육구(LAUSD)가 올 가을학기부터 학급수를 줄이고 대입 카운슬러를 추가 채용한다.   지난달 서비스 노조와 계약을 마치고 교사노조(UTLA)와 임금협상 중인 LAUSD는 새 학기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교사 임금을 현행보다 총 19%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USD가 공개한 임금 인상안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분부터 소급적용해 오는 6월 말까지 7%를 올리고, 올해 7월 1일부터 다시 7%, 내년 7월 1일부터 5% 각각 인상한다.     또한 대학 카운슬러 900명을 추가 채용하고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전 학년의 학급당 정원을 2명씩 감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교 간호사에 2만 달러, 학생들의 정신건강 치료를 담당하는 교내 심리학자와 특수교육 교사들에 각각 연간 3000달러와 2500달러, 이중언어로 수업을 가르치는 교사는 연간 1400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 전국 교사자격증 소지자는 연 7500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한다.   그러나 UTLA는 임금인상분을 3년간 총 20%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합의가 될 때까지 교직원 회의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LAUSD는 지난달 카페테리아 직원, 버스 운전사, 관리인, 특수교육 보조인 등 3만여명을 대표하는 서비스직원 국제연합(SEIU) 소속 직원들이 사흘 동안 파업을 진행해 학교 문을 닫아야 했다. 당시 캐런 배스 LA시장이 중재자로 나서 임금협상을 중재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학급정원 카운슬러 la교육구 노조협상 대학 카운슬러 대입 카운슬러

2023-04-14

LA교육구 오늘부터 등교…노조 3일간 파업 종결

서비스 직원 및 보조교사들의 대대적인 파업으로 캠퍼스를 폐쇄했던 LA통합교육구(LAUSD)가 오늘(24일)부터 정상화됐다.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파업을 벌인 LAUSD 소속 서비스 직원 및 보조교사 3만 여명과 이들의 파업에 동참했던 LA교사노조(UTLA) 소속 교사 3만5000여 명은 모든 활동을 마무리 짓고 이날부터 정상 출근했다. LAUSD 산하 1000여개 학교에 재학 중인 42만 명의 학생들도 3일 만에 캠퍼스에 등교했다.     하지만 임금인상안에 대한 LAUSD와 노조의 입장차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무엇보다 중재자로 나섰던 캐런 배스 LA시장도 별다른 움직임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의 학교 폐쇄라는 결과를 끌어냈음에도 커뮤니티의 호응과 지지를 적극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어 협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교육계와 커뮤니티에서는 “팬데믹으로 학업 손실을 본 학생들을 생각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LA한인타운에 근무하는 일부 한인 교육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당연한 권리 행사이지만 학생들을 생각했다면 파업 결정을 내리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교육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파업 동참으로 학생들만 배울 시간을 잃어버렸다. 이 시간을 보충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예산을 써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쏟아지는 비와 우박, 강풍을 맞으면서도 생활권 보장을 위해 무급 파업에 참여했던 일부 노조원들은 이러한 커뮤니티의 반응과 협상 결과에 적잖이 실망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서비스노동자 국제연합 지부인 SEIU(Local 99)에 가입된 버스 운전사와 식당 근로자, 학교 정원사, 관리인, 보조 교사 및 특수교육 보조원 등 저소득층 노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현재 SEIU는 30% 연봉 인상 외에도 저임금 직종 종사자의 시간당 임금을 2달러씩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LAUSD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최고 23%까지 올리는 외에 보너스 3% 별도 지급안과 건강보험 혜택 확대안을 제시한 상태다.     블랑카 갈레고스 SEIU (챕터 99) 공보관은 “배스 시장이 소집한 회담이 계속되고 있다. 파업이 끝나도 함께 생산적인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짤막하게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교육구 등교 파업 동참 파업 결정 무급 파업

2023-03-23

LA교육구 교직원 파업 결정, 내주 3일간 학교 문 닫아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교직원 수 만명이 다음주에 3일 동안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구 내 모든 학교들이 파업 기간 동안 문을 닫게 된다.   교육구 내 각급 학교 카페테리아 직원과 버스 운전사, 청소부, 특수교육 조력자 등 3만여명이 소속된 'SEIU 로컬 99' 노조는 교육구 측과의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협상이 결렬됐다며 내주 화요일(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교사 노조인 '유나이티드 티처스 LA'는 현재 계속 협상 중에 있지만 SEIU의 결정을 존중하며 동조 파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노조에 소속된 노조원은 6만5000명을 넘는다.   이들 노조원 수 천여명은 15일 다운타운 그랜드 파크에서 파업을 알리는 시위에 참석하며 세를 과시했다.   교육구 측은 2021년 7월부터 소급해 봉급을 5% 인상하고, 다시 2022년 7월 기준으로 추가 5% 인상, 여기에 더해 올해 7월부터 또 5% 인상, 2022~23 회계연도에 4% 보너스, 2023~24 회계연도에 5% 보너스를 노조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조 측은 다년 계약 기간에 걸쳐 총 30%의 봉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교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만5000달러 수준이며 2020년 6월 이후 근로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김병일 기자la교육구 교직원 la교육구 교직원 결정 내주 소속 교직원

2023-03-16

LA교육구, 손소독제에 280만불 낭비

LA통합교육구(LAUSD)가 손소독제를 과도하게 구매해 280만 달러의 예산을 낭비하게 생겼다.   17일 CBS뉴스는 LAUSD가 수요를 예측하지 못하고 사들인 수백만개의 손소독제가 창고에 쌓인 채 사용하지 않아 유통기한이 만료됐고 이를 폐기하는데 추가 처리비까지 생겼다고 보도했다.   CBS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2020년 8~9월 LAUSD가 구매한 손 소독제는 총 8만1262개로 32만5000갤런 이상의 양이다. 이후 넘치는 손 소독제 재고로 LAUSD는 적재 창고를 대여했으며 렌트비로만 1만8000달러를 썼다.   그러나 이후 2년 동안 12만3000갤런가량의 사용하지 않은 손 소독제가 창고에 그대로 남아있었고 유통기한 만료로 LAUSD는 지난달 폐기처분을 결정했다.   남은 손 소독제를 구매할 때 쓴 예산만 140만 달러에 달하고 이를 폐기 처리하는 비용도 140만 달러로 모두 280만 달러를 낭비하게 된 셈이다.   공립학교 옹호 단체인 ‘교사를 지원하는 부모들’의 제나 슈워츠 공동설립자는 “충격적이다”며 “LA카운티도 예산이 부족한데 돈 낭비 그 자체”라고 한탄했다.   LAUSD의 마크 몬포르테 조달 책임자는 “LA카운티 내 모든 학교에 충분한 손 소독제를 배포했다”며 “LAUSD는 손 소독제를 기부하려고 했으나 수령자를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예진 기자la교육구 손소독제 la교육구 손소독제 소독제 재고 유통기한 만료

2023-01-17

“LA교육구 학생수 10년 내 30%는 줄 것”

LA통합교육구(LAUSD)의 학생 숫자가 향후 10년내로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LA타임스는 LA교육위원회에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인용, “앞으로 10년간 LAUSD의 등록 학생 수가 3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학업 프로그램, 캠퍼스 폐쇄, 교육구 직원 베니핏, 교원 채용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LA교육위원회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현재 킨더가튼~12학년까지 학생 수는 약 43만 명이다. 앞으로 매해 약 3.6%씩 감소하며 9년 후에는 학생 수가 30만90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등록 학생 감소, 불안정한 교육 예산 지원 등으로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며 “재정적 안정을 위한 쉬운 길은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LAUSD를 포함, 가주 지역의 공립학교의 학생 수 감소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LA타임스는 “현재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못 하고 있지만 타지역으로 이사, 출산율 감소, 이민자 감소, 차터스쿨의 성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특히 등록 학생수 급감 예측은 현재 LAUSD 교원 노조가 교육구와 임금 인상을 두고 협상을 하는 가운데 발표된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가주 공립학교의 교육 기금은 등록 학생 수에 따라 지원되기 때문에 등록 학생이 감소하면 자연스레 학교 운영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는 교육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LA타임스는 “교원 노조는 교육구가 겪는 재정적 위기에 대해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제프 굿 노조위원회 디렉터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교육구는 항상 세입을 적게 예측하면서 과도한 지출만 우려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la교육구 학생수 la교육구 학생수 등록 학생수 la교육위원회 프레젠테이션

2022-05-19

"봄방학 코로나 안전수칙 준수" LA교육구·보건당국 당부

 이번주 봄방학을 앞둔 교육구와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통합교육구(LAUSD)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지난 8일 LA카운티 보건국이 발표한 일선 학교의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우려하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측면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며 “봄방학 동안 주의를 기울여 안전수칙들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LAUSD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봄방학이 끝나고 대면 수업에 복귀하기 전 집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를 보고하는 것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지난 3월 30일~4월 5일까지 카운티 내 학교(K-12학년) 14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중 LA교육구 산하 LACES(Los Angeles Center for Enriched Studies) 중고등학교에서 학생 60명과 교직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최다 사례를 기록했다.   바버라 페러 국장은 “가정용 진단 키트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실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특히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해제한 후 학교에서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무려 3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발로 교육감은 “LAUSD의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은 타당하다”며 전국에서 가장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교육구는 불과 2주 전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했으며 현재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학생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는 올가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구 측은 1월 말 기준, 12세 이상 학생의 약 90%가 접종을 마쳤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10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892명으로 이전 주(724명) 대비 23% 증가했다.   페러 국장은 “오미크론 하위 변종 BA.2 감염 급증은 매우 실제적인 위협”이라며 “많은 모임이 있을 봄방학 기간, 백신·부스터샷 접종과 실내 마스크 착용, 모임 전·후 코로나 검사 등 방역 수칙들을 준수해 커뮤니티가 계속 낮은 전염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안전수칙 la교육구 la교육구 산하 이번주 봄방학 방역수칙 준수

2022-04-10

LA교육구 마스크 해제 논란

LA통합교육구(LAUSD)와 LA교사노조(UTLA)가 현재 시행중인 실내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두고 협의중이다.   LAUSD와 노조 측은 17일 긴급 회의를 통해 마스크 의무화 정책 해제 여부를 두고 절충안 마련에 나섰다.   먼저, LAUSD는 이번 주부터 당장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원했다.   반면, 노조 측은 ▶학생, 교직원의 백신 접종률이 75% 이상인 학교만 오는 3월28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장으로 변경 ▶학생, 교직원 대상 매주 1회 PCR 검사 정책은 6월30일까지 유지 ▶양성률이 2주 연속 증가할 경우 실내 마스크 의무화 복원 재논의 등을 요구했다.   현재 가주 지역 대부분의 교육구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한 가운데 LAUSD만 착용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근로 조건 합의안 내용 때문이다.   당초 교사 노조는 LAUSD에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 이를 관철시켰다. 이에 따라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려면 교육구는 반드시 노조와 재검토 과정을 거쳐 합의해야 한다.   학부모 사이에서 반발의 목소리는 높다. 지난 15일 LA지역 LA교사노조 건물 앞에서는 학부모 100여 명이 모여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학부모 다나 로젠달씨는 이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교육구는 모두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는데 LAUSD만 이를 고수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교사들은) 권력 유지에만 신경 쓰지 말고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LAUSD 알베르토 카르발로 교육감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 폐지를 원하고 있다.   카르발로 교육감은 지난 14일 “우리는 앞으로도 과학을 따르겠지만 지금은 이전에 작성된 합의안이 의무화 해제를 막고 있다”며 “의무화를 강력 권장으로 바꾸기 위해 노조 측과 계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교사들 사이에서는 마스크 의무화 유지를 원하는 여론이 높다.   LA교사노조가 지난 13~14일 사이 실시한 조사(1만8500명 참여)에 따르면 노조원의 절반 이상인 58%가 마스크 의무화 유지를 지지했다. 또, 노조원의 76%가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에 대해 찬성했다.     한편, LA통합교육구에 따르면 지난 7일(3월10~3월16일)간 교육구 내에서는 총 31만3768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이중 5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자 대비 확진율은 0.18%다. 장열 기자la교육구 마스크 마스크 의무화 실내 마스크 마스크 착용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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