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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백신 의무화…'내년 7월로 연기' 투표

LA통합교육구(LAUSD)가 올해 가을 학기로 연기했던 코로나 백신 접종 기한을 내년으로 미루는 안을 검토중이다.
 
LAUSD 알베르토 카발로 교육감은 28일 “12세 이상 학생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를 내년 7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교육위원회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무화 연기 방안은 내달 10일 LA교육위원회 모임에서 투표를 통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LAUSD는 이미 지난해 12월 접종 의무화를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접종 의무화 정책으로 인해 독립 학습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는 학생이 약 3만 명에 이르자 교육구 측이 운영 면에서 부담을 가진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
 
이번에 LAUSD가 접종 의무화를 다시 내년까지 연기한다면 가주 전체 방침과 같아진다. 가주 보건국은 지난 4월 “가주 내 모든 학교의 12세 이상 학생들에 대한 접종 의무화를 2023년 7월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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