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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학생수 10년 내 30%는 줄 것”

43만명서 30만명 선으로
출산·이민 감소, 이주 영향

LA통합교육구(LAUSD)의 학생 숫자가 향후 10년내로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LA타임스는 LA교육위원회에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인용, “앞으로 10년간 LAUSD의 등록 학생 수가 3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학업 프로그램, 캠퍼스 폐쇄, 교육구 직원 베니핏, 교원 채용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LA교육위원회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현재 킨더가튼~12학년까지 학생 수는 약 43만 명이다. 앞으로 매해 약 3.6%씩 감소하며 9년 후에는 학생 수가 30만90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등록 학생 감소, 불안정한 교육 예산 지원 등으로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며 “재정적 안정을 위한 쉬운 길은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LAUSD를 포함, 가주 지역의 공립학교의 학생 수 감소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LA타임스는 “현재 교육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못 하고 있지만 타지역으로 이사, 출산율 감소, 이민자 감소, 차터스쿨의 성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특히 등록 학생수 급감 예측은 현재 LAUSD 교원 노조가 교육구와 임금 인상을 두고 협상을 하는 가운데 발표된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가주 공립학교의 교육 기금은 등록 학생 수에 따라 지원되기 때문에 등록 학생이 감소하면 자연스레 학교 운영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는 교육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LA타임스는 “교원 노조는 교육구가 겪는 재정적 위기에 대해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제프 굿 노조위원회 디렉터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교육구는 항상 세입을 적게 예측하면서 과도한 지출만 우려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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