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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교통혼잡료 저지 소송 제기

뉴저지주 정치인들이 뉴욕시 맨해튼 남부지역 출입 차량에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와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민주),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9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은 21일 포트리 타운홀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맨해튼 60스트리트 이하 출입 차량에 하루 최대 23달러씩 부과하는 교통혼잡료는 공공교통 인프라 개선을 내세우고 있지만 뉴저지주 주민들에게 재정적 타격은 물론 대기공해 악화 등 환경파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피 주지사는 “이를 막기 위해 우선 소송에서 교통부가 연방법인 전국환경보호법의 규정대로 전면적인 환경영향평가(full environmental impact review)를 하지 않고 교통혼잡료 시행을 허용한 점을 지적할 것”이라며 “뉴저지주 주민들은 MTA의 현금인출기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고트하이머 의원은 MTA가 교통혼잡료 시행에 대한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총 1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브롱스·스태튼아일랜드·나소카운티 등에는 ▶학교 지역 공기정화 시설 설치 ▶지역 녹화사업 확대 ▶주민 건강검진 등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트럭 통행 증가로 오염물질이 크게 늘어날 버겐카운티 등 뉴저지주 주민을 위해서는 전혀 지원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 교통혼잡세 교통혼잡세 밥 메넨데즈 필 머피 조시 고트하이머 빌 파스크렐 뉴저지주 정치인 소송 MTA 교통혼잡세 교통혼잡세 반발

2023-07-21

MTA, 신형 전철 차량 640대 추가 주문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신형 전철 차량 640대를 주문할 계획이다. 2018년 현대식 전철 535대를 주문한 데 이어 4년 만에 추가 주문하는 것으로, 총 1175대의 새로운 전철 차량이 뉴욕시 전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MTA는 25일 “일본계 다국적 기업 가와사키철도가 제작한 모델 R211 640대를 추가 주문하는 방안을 뉴욕시 교통위원회가 승인했다”며 “MTA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추가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전철 차량은 기존 차량 도어보다 8인치 넓어진 58인치 너비 도어가 특징이다. 출입구가 넓어져 승객들의 탑승 속도를 높이고, 전철이 역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외에 신규 전철 차량에는 보안 카메라, 서비스와 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더 밝은 조명과 광고판 등이 탑재됐다. 대공황 시대에 만들어진 기존 차량과 달리, 최신 신호 시스템도 설치됐다. 아날로그 신호에서 벗어날 수 있어 빈번한 열차 지연이나 중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MTA는 기대했다.   이번에 MTA가 640대 차량을 추가 구매하는 데는 총 17억8000만 달러가 들 예정이다.     가와사키가 제작한 새 차량이 뉴욕시로 인도되는 시점은 2025년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MTA는 2018년 처음으로 R211을 주문할 당시, 2020년 신차 인도를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고, 공급망과 노동력 부족 사태까지 생기면서 신차 인도가 2025년으로 연기됐다.     리처드 데이비 MTA 뉴욕시트랜짓 사장은 “안전하고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MTA 전철 신형 전철 차량 추가 주문 신형 전철

2022-10-26

다운타운~샌타모니카 50분 주파…전철 확장공사 연말 시작

LA한인타운에서 샌타모니카까지 이어주는 전철 노선 신설이 한발 앞으로 다가왔다. LA카운티교통국(MTA)은 4일 컬버시티 다운타운부터 샌타모니카의 4가와 콜로라도길이 만나는 곳까지 운행하는 엑스포 라인 확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앞서 지난 해 10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도 MTA가 향후 30년간 추진할 예정이던 전철 공사를 10년 내로 끝내겠다는 '30/10' 프로젝트를 발표〈본지 2009년 10월31일자 A-6면>한 바 있는 만큼 노선 신설 공사는 빨리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통과된 이번 엑스포 라인 확장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중인 LA다운타운부터 컬버시티 다운타운을 이어주는 1단계 공사에 이은 2단계 공사를 가리킨다. MTA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지역과 주정부로부터 15억 달러를 확보해 놓고 있어 빠르면 올해 말부터 2단계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공사의 노선 길이는 7마일 정도로 7~8개 역이 새로 신설된다. 이와 관련 MTA 엑스포라인의 개비 콜린스 공보관은 "완공되면 다운타운에서 샌타모니카까지 50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며 "교통체증 뿐만 아니라 차량 이용자도 크게 줄어 환경 오염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MTA의 결정에 LA카운티 정부와 대다수의 지역 주민들은 환영의사를 보냈다. LA카운티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수퍼바이저 위원은 "오랜 기다림 끝에 LA카운티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범위가 커졌다"며 "환영했다. 그러나 셰비옷힐스 인근 주택가와 세풀베다 불러바드와 오버랜드 애비뉴가 만나는 구간의 경우 안전도 문제로 지하에 노선이 설치될 전망이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0-02-05

MTA, 노인·장애인 발 묶는다…재정난에 ‘액세스-어-라이드’ 서비스도 축소키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가 16일 통과시킨 서비스 축소안으로 인해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장애인 등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액세스-어-라이드(Access-A-Ride)’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이나 휠체어에 의존해야 하는 노인을 집에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집으로 데려 오는 것이다. MTA는 예산 절감을 위해 목적지까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가까운 전철역이나 버스 정류소에 내려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서비스 이용자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브롱스에 살면서 ‘액세스-어-라이드’를 이용해 맨해튼 직장에 다니는 프랭클린 메데라노(42)는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직장을 잃게 될 것”이라며 “MTA는 가장 절실히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맨해튼 그래머시파크에 거주하는 마티 세스머(73)도 “그동안 이 서비스 덕분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뉴요커는 6만5000명으로, 이 중 절반이 75세 이상이다. 하루 평균 2만6500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토마스 찰스는 “최근 들어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운영비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2009-12-17

LA시장 프로젝트 발표 "전철 공사 10년내 끝내겠다"

"30년은 너무 길다. 10년 안에 끝내겠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30일 LA카운티 교통국(MTA)이 향후 30년간 추진할 예정이던 전철 공사를 10년 내로 끝내는 '30/10' 프로젝트〈그래픽>를 발표했다. 시장의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 최소한 오는 2040년이되어야 이용할 수 있던 한인타운~샌타모니카까지의 엑스포라인이 20년 이상 일찍 개통돼 한인타운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샌게이브리얼~샌타모니카까지의 골드라인 노선 확장 공사도 마찬가지로 10년 안에 공사가 끝나 대중교통망이 크게 넓어진다. 이밖에도 ▷다운타운에 설치될 경전철 공사 ▷엑스포 경전철 노선 ▷샌퍼낸도 밸리와 405프리웨이 구간 연결 공사 ▷웨스트 샌타애나 구간 추가 공사 ▷그린라인을 LA국제공항까지 확대하는 공사 등 총 12개 공사가 이번 '30/10'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시장실은 메트로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경우 공사 기금이 현재 각 프로젝트당 5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까지 늘어나지만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만큼 지역 커뮤니티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지난 해 11월 통과한 '주민발의안 R'을 통해 130억 달러의 공사기금이 확보됐으며 나머지는 연방정부 지원금과 판매세 수익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추진이 쉽지 않겠지만 중요한 건 이번 사업이 교통혼잡과 공기오염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최선책이란 사실"이라며 "연방정부가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주민들을 위한 LA의 지하철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LA카운티교통국에서도 지난 22일 향후 30년간 총 400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지역 대중교통을 업그레이드하는 장기 고속철 프로젝트를 승인한 바 있다. 문진호 기자

2009-10-30

MTA "그래도 고속철 추진"···연방하원 지원 난색 불구 이사회 승인

LA카운티교통국(MTA)이 장기 고속철 프로젝트 '뉴스타트'를 계속 추진한다. 22일 MTA 이사회는 최소 3년간 장기 교통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이 힘들 것이라는 연방 하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본지 10월22일자 A-6면> 뉴스타트 프로젝트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안건을 승인했다. 뉴스타트 프로젝트는 웨스트 LA와 LA다운타운을 잇는 경전철을 건설하는 안을 포함해 향후 30년간 총 400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지역 대중교통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MTA의 계획안에 따르면 공사자금의 대부분이 대중교통 시스템 확충을 위해 발의된 '발의안 R'과 연방정부의 지원금으로 충당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연방하원에서는 이미 기금지원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힌 만큼 MTA는 별도의 자금원을 찾아야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고 있는 애덤 쉬프 의원 등을 비롯한 14명의 연방 하원의원들은 "교통 혼잡을 해소하려면 차라리 패서디나 지역 노선을 확대하는 골드 라인 연장안이나 크렌쇼~사우스베이 환승구역 작업안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우선순위 변경을 요청했었다. 한편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LA시 시민들의 생활패턴을 바꿔놓을 획기적인 기획"이라며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추진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22

'경기부양 자금 매매 NO'…MTA '다른 용도 사용 안돼' 제동

LA카운티 교통국(MTA)이 일부 도시 사이에서 성행하는 '경기부양자금 스와핑' 계약〈본지 3월11일자 A-4면>을 취소시키겠다고 밝혀 관련된 시정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가 된 스와핑 계약이란 최근 카운티내 각 소도시들이 연방정부에서 지원받을 예정인 대중교통 지원자금 양도권한을 액면가보다 싼 값에 미리 현금을 받고 타 도시에 양도하는 매매 방식을 말한다. 각 도시들은 당장 부족한 예산적자를 메우기 위해 스와핑 계약을 맺고 있다. 이같은 공공연한 자금매매 행위에 대해 연방자금 할당을 책임진 MTA는 "해당 계약들을 취소하겠다"며 "연방자금은 대중교통 프로젝트만을 위한 것이지 매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9일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미 스와핑 계약을 체결했거나 추진중인 도시들은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롤링힐스시의 캐롤린 라이어 매니저는 "그럴 수 없다"며 "스와핑 계약은 MTA측에 (가능성을) 확인한 뒤 체결했는데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롤링힐스시는 할당될 50만달러를 고급주택 밀집지역인 랜초팔로스 버디스시에 30만5000달러를 받고 이미 넘겼다. 롤링힐스 뿐만 아니라 이미 여러 다른 도시들도 같은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인구 1000명의 소도시 브래드버리시도 같은 액수의 연방자금을 31만5000달러를 받고 토런스시에 판매했다. 같은 방식으로 웨스트레이크 빌리지시도 라하브라 하이츠와 어윈데일의 연방자금을 사들였다.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킨 연방의회는 현재 MTA의 스와핑 계약 반대의견을 지지하고 있다.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부양자금의 목적은 건설을 위한 것"이라며 "이런 매매를 허용하면 연방자금의 효과가 반감되고 큰 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MTA측이 이미 체결된 스와핑 계약을 취소시킬 경우 관련 시정부간 법적 분쟁까지 야기될 수 있어 적절한 해결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11

경기부양 자금도 '사고 판다' 당장 현금 필요한 소도시들, 액면가 이하로 수령권 팔아

LA카운티내 일부 소도시들간에 '경기부양자금 세일'이 한창이다. 당장 살림살이가 어려운 작은 도시들이 연방정부에서 지급될 예정인 경기부양자금을 액면가보다 싸게 현금을 받고 인근 대도시에 그 권한을 넘기고 있는 것이다. 현재 주로 거래되는 부양자금은 카운티내 88개 도시에 각각 최소 50만달러 이상으로 할당액이 이미 확정된 대중교통 프로젝트 관련 자금이다. 인구 1000명에 불과한 브래드버리시의 경우 50만달러의 대중교통 자금을 31만5000달러를 받고 토런스시에 양도했다. 토런스시는 연방정부로부터 대중교통자금으로 29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지만 브래드버리시로부터 매입한 추가자금을 크렌셔 불러바드 확장공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웨스트 레이크시는 수백만달러 규모의 101번 프리웨이 고가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인근 2개 소도시로부터 연방자금을 매입했다. 라하브라 하이츠시에 31만달러를 어윈데일시에는 32만5000달러를 각각 주고 총 100만달러의 연방자금을 확보했다. 현금 보유액이 줄어들긴 했지만 2개 도시와의 거래로 웨스트레이크는 36만5000달러를 절약한 셈이다. 카운티내 대표적인 부촌인 랜초 팔로스 버디스시도 롤링 힐스시에 현금 30만5000달러를 주고 50만달러 연장자금을 매입했다. 이같은 자금매매는 당장 대중교통 건설계획이 없는 소도시들에게 예산적자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관련 연방자금의 배정을 담당한 LA카운티 교통국(MTA)은 이러한 소도시들의 자금 매매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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