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프로젝트 발표 "전철 공사 10년내 끝내겠다"
일자리 창출효과…30년서 앞당겨
다운타운 경전철 등 12개 공사 포함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30일 LA카운티 교통국(MTA)이 향후 30년간 추진할 예정이던 전철 공사를 10년 내로 끝내는 '30/10' 프로젝트〈그래픽>를 발표했다.
시장의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 최소한 오는 2040년이되어야 이용할 수 있던 한인타운~샌타모니카까지의 엑스포라인이 20년 이상 일찍 개통돼 한인타운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샌게이브리얼~샌타모니카까지의 골드라인 노선 확장 공사도 마찬가지로 10년 안에 공사가 끝나 대중교통망이 크게 넓어진다.
이밖에도 ▷다운타운에 설치될 경전철 공사 ▷엑스포 경전철 노선 ▷샌퍼낸도 밸리와 405프리웨이 구간 연결 공사 ▷웨스트 샌타애나 구간 추가 공사 ▷그린라인을 LA국제공항까지 확대하는 공사 등 총 12개 공사가 이번 '30/10' 프로젝트에 포함된다.
시장실은 메트로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경우 공사 기금이 현재 각 프로젝트당 5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까지 늘어나지만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만큼 지역 커뮤니티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지난 해 11월 통과한 '주민발의안 R'을 통해 130억 달러의 공사기금이 확보됐으며 나머지는 연방정부 지원금과 판매세 수익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추진이 쉽지 않겠지만 중요한 건 이번 사업이 교통혼잡과 공기오염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최선책이란 사실"이라며 "연방정부가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주민들을 위한 LA의 지하철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LA카운티교통국에서도 지난 22일 향후 30년간 총 400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지역 대중교통을 업그레이드하는 장기 고속철 프로젝트를 승인한 바 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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