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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뉴욕 노선 증편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뉴욕 노선을 증편한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월, 화, 목, 토요일 등 주 4회 운항하고 있는 뉴욕 노선에 오는 11월 15일부터 금요일 운항을 추가해 주 5회로 확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증편 항공편은 동부시간 기준 매주 금요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오전 00시 01분에 출발, 인천 국제공항에 오전 5시 40분에 도착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노선은 한국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보다 맨해튼까지 접근성이 용이한 뉴어크 리버티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22일 첫 취항 후 올해 7월 말까지 총 504회 운항을 통해 14만679명을 수송해 국적 항공사 중 여객점유율 13.4%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운항 편수 확대로 일정 선택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 올해 말부터 내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되는 보잉 787-9기 4대 등을 활용해 더 많은 운항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운항을 위해 지난 6월 도입한 예비엔진을 올해 안으로 1대를 추가할 예정인 에어프레미아는 내년까지 총 9대 항공기와 예비엔진 2대를 확보해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에어프레미아 뉴욕노선 증편 항공사 국적기 미주노선 보잉 787-9 엔진 운항 하이브리드 중장거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5

에어프레미아, 미주노선 출도착 지연 공지…9일부터 13일 항공편 해당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기 운용 문제로 전 노선에 대한 운항 스케줄을 긴급 변경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일 자사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9일부터 13일까지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나리타, 방콕 등 5개 노선의 운항 스케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주노선의 경우는 항공편, 일자에 따라 출도착 일정이 짧게는 2시간 40분부터 길게는 12시간 25분까지 지연된다.   LA노선은 오전 8시20분 LA공항 도착편(YP101)이 9일과 10일은 각각 오후 4시20분(+8시간), 12일에는 오후 12시20분(+4시간), 13일도 오후 4시45분(+8시간 25분)으로 늦춰진다.   오전 10시50분 LA공항 출발편(YP102)은 9일 오후 5시50분(+7시간), 10일 오후 6시50분(+8시간), 12일 오후 2시50분(+4시간), 13일 오후 7시15분(+8시간 25분)으로 각각 늦춰진다.   이번 스케줄 변경 사유를 항공기 연결지연 때문이라고 밝힌 에어프레미아는 스케줄은 부득이한 사유로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5개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어 엔진 및 기체 정비나 고장이 발생할 경우 운항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항공사측은 이번 스케줄 변경과 관련 8일 오후 본지에 “임박한 안내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안전운항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기 때문에 양해를 구한다”면서 “사전 대고객 안내 및 조치를 진행했으며 해당편 승객의 취소 환불을 포함한 여정 변경을 지원해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이어 “항공기 5대 중 1대가 지상 대기 중이며 1대는 엔진교체 등 일상적인 정비 중이라 곧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에도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방콕노선이 결항되면서 인천발 LA노선 출발이 4시간가량 지연됐으며 LA발 항공편도 3시간 30분가량 지연 출발했다.   항공사측은 정비로 인한 지연을 최소화하고자 지난 6월 롤스로이스로부터 예비 엔진을 구매했으며 올해 안으로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날짜 변경 또는 전액 환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날짜 변경은 기존 일정 기준으로 7일 이내 항공편 중 좌석이 있는 경우에 한해 무료로 변경해 주며 환불 역시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변경 또는 환불 요청은 홈페이지(airpremia.com)나 예약센터를 통해 구매한 경우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전화(1800-2626)로, 여행사·대리점에서 구매한 경우 구매처로 문의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미주노선 항공편 항공기 연결지연 항공편 일자 la발 항공편 에어프레미아 국적기 LA노선 AOG 항공기 결항 스케줄 변경 보잉 787 중장거리

2024-08-08

[꿈의 여객기-보잉 787 '드림라이너' 제작 현장을 가다 <하>] 옵션만 250여개…항공사 입맛 대로 '맞춤 제작'

드림라이너 보잉 787의 진정한 힘은 250여개에 달하는 '옵션(option)'에서 나온다. 보잉사는 꿈의 여객기라는 787의 명성에 버금가는 서비스를 위해 항공기 주문이 본격화된 2006년 6월부터 '드림라이너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시애틀의 보잉 에버렛공장에서 10분 가량 떨어진 드림라이너 갤러리를 방문했다. 이곳은 항공사 VIP를 위한 특별전시장으로 일반 보잉 직원들도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이 갤러리는 항공사에서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게 좌석부터 수납함 화장실 키친 등 각종 인테리어 및 색상을 직접 보면서 고를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전시장이다. 이곳은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5만4000스퀘어피트에 6개 섹션으로 나눠 787 인테리어를 설치해 놓았다. 갤러리 내부 투어에 앞서 열린 프리젠테이션에서 켄 프라이스 리저널 디렉터는 "차세대 항공기 787은 고객인 항공사들이 다양한 사양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이곳에서 250여가지의 옵션을 원스톱으로 결정할 수 있다"며 "심지어 엔진도 롤스로이스와 GE 등 두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것이 가능한 기종은 787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자 갤러리 소속의 패트리샤 로즈 매니저가 내부 투어를 시작했다. 로즈는 수십여개의 항공 좌석이 설치된 넓은 방(seats & IFE)으로 안내했다. 항공사는 비즈니스석 이상의 좌석은 직접 구입 및 설치가 가능하지만 이코노미석은 의무 구입품목이다.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원하는 항공사들이 다양한 이코노미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재질ㆍ디자인ㆍ색상등의 다양한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주황색 가죽 시트부터 파란색 인조시트까지 반원 모양부터 자동차 시트 모양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787이 나오게 되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옵션이겠죠"라고 말한 로즈는 항공기의 대형 창문이 달린 본체 앞에 섰다. 기존의 창문보다 1.5배 이상 커졌으며 원터치로 채광량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로즈가 버튼을 누르자 투명하던 창문은 수초만에 짙은 까만색으로 변했다. 다음은 승무원의 수납장 키친 용품 화장실의 옵션을 택할 수 있는 전시관이었다. 모던화된 인테리어와 항균 필터까지 갖춘 다양한 용품이 인상적이었다. 로즈 매니저는 "항공사 직원들이 오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라며 기자를 '조종실 및 승조원 휴식(Flight Deck & Crew Deck)'으로 이끌었다. 대부분 항공사에서 금지구역으로 지정 내부 진입조차 허가되지 않는 조종실과 조종사 침실 승무원 침실의 실제 모델이 있는 공간이었다. 실제 787항공기의 조종실을 완벽하게 옮겨놓아 조종간을 당기면 지금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느낌을 줬다. 또 파일럿과 승무원들의 침실과 휴게실은 항공사의 요구에 맞게 내부 공간을 레이아웃할 수 있게 했다. '드림라이너 갤러리' 투어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제 항공기를 성능만으로 파는 시대는 지났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고객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공사에게 '더 많은' 옵션을 주는 항공기 제작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시애틀=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2010-08-31

[꿈의 여객기-보잉 787 '드림라이너' 제작 현장을 가다 <상>] 탄소복합섬유로 만들어…용접이 필요없다

'날으는 청와대'라고 불리는 한국 대통령의 전용기로 미국 보잉사의 787급 이상이 결정되면서 이 기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87드림라이너는 2000년대 초반부터 부진을 보였던 보잉이 대역전을 꿈꾸며 선보인 야심작. 이미 전세계 6대륙 56개 항공사로부터 862대를 선주문받아 보잉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상용기라는 명성을 얻었다. 787을 제작하는 시애틀 보잉 에버렛 공장은 활기가 넘쳤다. 에버렛은 시애틀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5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다. 여기가 '꿈의 여객기(드림라이너)'라 불리는 보잉 787를 비롯 777.747 등이 한 건물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곳이다. 787 커뮤니케이션팀의 메리 헨슨 대변인은 "공장 안에 들어가는 문 하나가 미식 축구경기장 크기만 한데 이 건물에만 6개나 달려있다"며 "단일 건물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보잉 공장 외부에는 거의 제작이 완료된 다양한 여객기들이 주차(?)돼 있었다. 공장 바로 옆에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비행기로 알려진 보잉 747 LCF(Large Cargo Freighter) 즉 '드림리프터(DreamLifter)'가 대기하고 있었다. 윙팁(wing tip)을 만드는 대한항공을 포함 전 세계 각지에서 만든 비행기 부품을 조달하는 초대형 화물기다. 지하로 내려가 다시 엘레베이트를 타고 공장 전체가 보이는 전망대로 향했다. 이 건물의 높이는 12층 규모 면적은 2000에이커에 달한다. 한 라인에서 비행기 4대씩이 조립되고 있었다. 맨 앞 줄에 'ANA'라는 브랜드를 꼬리에 부착한 비행기가 눈에 띄었다. 전일본공수항공(ANA)이 주문한 787기였다. 787기를 가장 먼저 주문한 ANA가 주문한 총 대수는 50대. ANA가 비행기를 넘겨받는 시점은 원래는 올해 4분기로 예정됐으나 공정이 지연되면서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2005년 10대를 주문한 대한항공은 2012년 초에 787기를 넘겨받을 전망이다. 다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현장으로 이동했다. 안내를 맡은 보잉사 787-8 커뮤니케이션의 팀 베이더는 "여기서부터는 일반인의 접근이 엄격히 제한된다"고 말했다. 787 제작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용접 공정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옆 라인에 있는 777라인만 해도 용접 불꽃이 곳곳에서 보이지만 787은 복합탄소섬유로 만들어져 용접 자체가 필요 없게 된 것이다. 팀의 설명이 이어졌다. "보잉787은 1500장 이상의 대형 알루미늄 판을 리벳(막대모양 못)으로 이어붙이는 기존 항공기와 동체 제작 방식이 달라요. 동체의 소재가 탄소복합섬유인데 먼저 비행기 틀을 만든 뒤 도자기를 굽듯 거대한 가마에 굽는 방식이죠. 이음매가 없고 동체나 리벳의 부식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죠." 이렇게 만들어진 동체는 기존 알루미늄 동체보다 4분의 1 이상 가벼워 한번 주유로 지구 반 바퀴인 1만6000㎞까지 운항할 수 있다. 기존 항공기에 비해 연료 효율도 20% 이상 좋고 평균 속도도 마하 0.85로 15% 이상 빠르다. '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당 가격이 평균 1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787기는 세계 각국에 부품 조달 주문을 낸 뒤 완성품이 나오기까지 10개월이 걸린다. 에버렛 공장은 쉴새없이 움직였다. 24시간 3교대로 운영된다고 했다. 바로 보잉 787기 인기 덕분이다. 최근 경기 침체 때 종업원 1만명을 해고하고 하루 2교대로 일하던 때와 비교해 보면 활력이 넘친다고 했다. "지금 주문을 넣으면 9년 후인 2019년에나 납품받을 수 있죠"라는 보잉관계자의 말에서 당분간 불황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787드림라이너는 길이 57m 높이 17m에 승객 242명을 태울 수 있는 차세대 중형 여객기다. 채광 조절 창과 공기를 맑게 하는 에어 필터 LED 조명을 설치했다. 승객들의 안락한 여행을 키워드로 내세워 내부를 섬세하게 디자인한 게 강점이다. 기류의 흐름을 잘 탈 수 있도록 설계해 비행기가 갑작스럽게 요동치는 현상도 줄였다. 제너럴일렉트로닉과 롤스로이스사가 개발한 차세대 엔진을 바꿔 탑재할 수 있고 탄소복합섬유 사용으로 동급의 여객기에 비해 연료 소비가 20%나 적게 든다. 시애틀=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2010-08-30

보잉 차세대 항공기 787드림라이너 '시뮬레이터' 현장을 가다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787드림라이너의 '시뮬레이터'가 지난 26일 처음 공개됐다. 시뮬레이터는 조종사들이 신형 항공기의 비행 훈련을 받는 첨단 장비로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천.안개.낙뢰 등 악천후와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 상황 실제 움직임까지 완벽하게 재연하며 1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787 기종 가격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잉사는 연방항공국(FAA)이 시애틀에 있는 랜턴 비행연습교육장의 보잉 787 비행 훈련 장치를 잠정 승인함에 따라 비행 인증 훈련을 시작하게 됐다. 보잉 상용기 부문의 셰리 카베리 부사장은 "787의 혁신적인 성능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훈련 방식을 개발했다"며 "연방항공국의 승인으로 앞으로 실력있는 조종사를 양성하는 훈련을 시작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훈련 장치에 대해 잠정 승인을 받았지만 787 항공기가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훈련장치 역시 본 승인을 받게 된다. 마이크 플레밍 787 서비스 디렉터는 "고객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가 준비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비행훈련 장치는 보잉이 첫 787기 인도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드림라이너기 787은 이미 56개국으로부터 863대의 주문을 이미 받을 만큼 전세계 항공사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항공도 2005년 드림라이너 10대를 주문 2012년에 첫 항공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보잉은 현재 도쿄 싱가포르 상하이 시애틀 영국 개트윅(Gatwick) 등 총 5개 지역의 보잉 트레이닝&플라이트 서비스 부문을 두고 있으며 총 8세트의 시뮬레이터를 운용할 예정이다. 시애틀=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2010-08-27

보잉, 사우스 케롤라이나 결정

우려했던 대로 보잉사가 추진하고 있는 787기종 제 2 최종 조립공장이 사우스 케롤라이나 찰스톤으로 결정되었다. 보잉사는 28일 찰스톤 제 2공장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는 새로 생기는 수천개의 일자리를 사우스 케롤라이나에 뺏겼다. 반면 2016년까지 찰스톤 공장은 6400명 이상의 종업원들로 크게 확장될 예정이다. 보잉사가 찰스톤에 제 2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한 것은 그동안 실시한 보잉사와 머시니스트 노조의 협상에서 보수 패키지 연장 등 주요 이슈에 합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중재에 나섰던 패리 머레이 연방 상원의원은 양측 주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며 합의할 수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또 워싱턴주와 보잉종업원들에게 큰 실망이라고 말했다. 보잉측은 이번에 결정된 찰스톤 공장은 787기종에 주력할 뿐 다른 기종 생산 라인 결정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찰스톤 제 2공장에도 불구하고 현 에버렛에서 대부분의 787기종이 생산된다며 2013년까지는 월 10대 가 생산되는데 에버렛에서 7대, 찰스톤에서 3대가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787-9기종은 에버렛에서 그리고 찰스톤은 787-8기종에 주력한다며 단지 찰스톤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뿐이지 퓨젯사운드 종업원들을 찰스톤으로 데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10-30

보잉, 사우스 케롤라이나에 조립 공장 구입

보잉사가 사우스 케롤라이나에 있는 보우트 항공산업 (Vought Aircraft Industries)공장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에버렛에서 유일하게 787 드림라이너를 최종 조립하고 있는 보잉사가 앞으로 사우스 케롤라이나에 제 2 공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킹 5 뉴스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보잉은 사우스 케롤라이나에 있는 VAI 공장을 5억8000만불에 구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보잉 787기종의 동체 부분을 제작하고 있어 보잉사가 이곳에 에버렛 공장 같은 제 2 최종 조립공장을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돌았다. 이 공장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 787기종과 737,777기종의 일부를 제작하는데 이번 매입은 오는 3분기에 완결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787기종 드림라이너의 대형 바디 부분을 제작해 납품하기 위해 2006년 완공되었기 때문에 이번 구입은 보잉이 제 2의 787 기종 조립 라인을 에버렛에 이어 찰스톤 지역에도 두려는 기초작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잉사가 만성적인 드림라이너 생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밀린 주문들을 빨리 인도하기 위해서는 제 2 최종 조립 공장을 추가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주 입장에서는 이 경우 퓨젯 사운드 지역에 있는 보잉 일자리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 크리스 그레고어 워싱턴주지사는 "스카트 칼슨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사우스 케롤라이나 공장 구입 결정 통보를 6일 받았는데 이것은 787 드림라이너 생산력을 강화시키는 것이지 제 2 의 787조립 공장 결정은 아니라고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노호미시 카운티 아론 리어돈 군수는 "이번 보잉의 타주 공장 구입은 워싱턴주가 타주와 제 2의 787 기종 생산 공장과 차세대 상용 항공기 생산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 경쟁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워싱턴주와 보잉 유니온이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스 찰스톤시에 있는 이 공장 구입에 대해 보잉사의 스카트 칼슨 최고 경영자는 이번 공장구입으로 생산력과 효율성을 더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2009-07-08

설상가상…보잉 787 시험비행 연기에 이어 주문취소

보잉에 우환이 겹치고 있다. 787기에 구조결함이 발생해 시험비행을 또다시 수개월 연기한 보잉사는 '787 주문취소, 연기'라는 비보를 접하게 됐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콴타스 항공은 25일 "787 드림라이너 주문 15대를 취소하고 또다른 15대에 대한 인도시기를 4년 뒤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주문 취소액은 30억 달러에 달한다. 콴타스는 "이는 경제상황과 관련있지, 보잉의 시험비행 연기와는 무관하다"고 발표했지만 보잉사는 주문취소사태가 잇달아 발생할 것을 걱정하는 눈치다. 콴타스의 알랜 조이스 CEO는 "보잉의 최근 연기사태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콴타스의 경영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스 CEO는 "콴타스 항공은 전체 매출이 30% 정도 감소해 직원감소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 4월에는 에어버스 A380기종 4대에 대한 주문도 취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5년 12월 787기를 주문한 이후 항공시장은 급격한 하락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취소된 15대는 787 9시리즈로 2014년~2015년 사이에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며 인도시기를 4년뒤로 미룬 기종은 787 8시리즈다. 콴타스는 '15대 취소, 15대 연기'에도 불구하고 787 9시리즈 35대와 787 8시리즈 15대 등 총 50대에 대한 주문은 살려놓고 있는 상태다. 또한 '옵션계약 50대 주문'도 남아 있다. 한편 787기종의 최대 주문량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리스 전문인 '인터내셔널 리스 금융사(ILFC)'사로 총 74대의 787기를 주문했으며 항공사중에는 콴타스 외 전일본 항공(ANA 50대)과 에어 캐나다(37대), JAL(35대) 등이 있다.

200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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