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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보잉 787 시험비행 연기에 이어 주문취소

호주 콴타스 15대 취소, 15대 연기
CEO "시험비행 연기와 무관…경제상황과 관련"

보잉에 우환이 겹치고 있다. 787기에 구조결함이 발생해 시험비행을 또다시 수개월 연기한 보잉사는 '787 주문취소, 연기'라는 비보를 접하게 됐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콴타스 항공은 25일 "787 드림라이너 주문 15대를 취소하고 또다른 15대에 대한 인도시기를 4년 뒤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주문 취소액은 30억 달러에 달한다.

콴타스는 "이는 경제상황과 관련있지, 보잉의 시험비행 연기와는 무관하다"고 발표했지만 보잉사는 주문취소사태가 잇달아 발생할 것을 걱정하는 눈치다.

콴타스의 알랜 조이스 CEO는 "보잉의 최근 연기사태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콴타스의 경영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스 CEO는 "콴타스 항공은 전체 매출이 30% 정도 감소해 직원감소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 4월에는 에어버스 A380기종 4대에 대한 주문도 취소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5년 12월 787기를 주문한 이후 항공시장은 급격한 하락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취소된 15대는 787 9시리즈로 2014년~2015년 사이에 인도받을 예정이었으며 인도시기를 4년뒤로 미룬 기종은 787 8시리즈다. 콴타스는 '15대 취소, 15대 연기'에도 불구하고 787 9시리즈 35대와 787 8시리즈 15대 등 총 50대에 대한 주문은 살려놓고 있는 상태다. 또한 '옵션계약 50대 주문'도 남아 있다.

한편 787기종의 최대 주문량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리스 전문인 '인터내셔널 리스 금융사(ILFC)'사로 총 74대의 787기를 주문했으며 항공사중에는 콴타스 외 전일본 항공(ANA 50대)과 에어 캐나다(37대), JAL(35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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