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아메리칸, 작아도 각종 인프라 가까운 집 선호
절반 이상의 미국인이 가까운 인프라보다는 넓은 집을 선호하는 반면, 아시안들은 크기가 작아도 인프라에 가까운 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성인 5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성인 57%는 ‘학교, 가게, 식당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집 사이 간격이 넓고 크기가 큰 집 커뮤니티’를 선호하는 반면 42%는 ‘크기가 작아도 학교, 가게, 식당에 걸어 다닐 수 있는 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선호도는 인종, 학력 수준, 연령, 공동체 유형별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인종별로 보면 아시아 성인의 62%는 ‘크기가 작아도 인프라에 가까운 집’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인프라 접근성이 낮아도 크기가 크고 분산된 집 커뮤니티’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분산된 커뮤니티를 더 선호한다고 답한 인종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백인 60%, 흑인 54%, 히스패닉 51%가 인프라가 멀어도 넓고 분산된 집을 선호했다. 교육 수준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학사 학위가 없는 성인의 경우 학사 학위를 받은 성인보다 ‘크기가 크고 분산된 집 커뮤니티’를 선호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대학 경험이 없거나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의 61%, 학사 학위 소지자의 53%, 석·박사 학위 소지자의 45%가 분산된 집 커뮤니티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이에 따른 선호도 차이도 존재했다. 30세 이상 성인의 대부분은 크기가 넓고 분산된 집 커뮤니티를 선호하는 반면 30세 미만 성인은 반대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았다. 분산된 집 커뮤니티에 대한 선호도는 50~64세(63%), 30~49세(61%), 65세 이상(55%), 18~29세(45%) 순이었다. 또 성인 대다수는 본인이 현재 살고 있는 커뮤니티와 비슷한 집 유형을 선호했다. 시골 지역 성인의 74%, 교외 지역에 사는 주민의 56%, 도시 지역에 사는 주민의 42%가 인프라와 멀어도 크고 분산된 집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윤지혜 기자미국 아시안아메리칸 인프라 접근성 선호도 차이 각종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