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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인 남성, 이웃집서 20만불 절도…평소 식사까지 하던 친한 사이

한인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집에 침입해 수십만 달러의 현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남성은 사건 당일 피해자 가족과 함께 식사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8월 21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남쪽의 패서디나 지역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지역 언론 캐피털 가젯은 앤아룬델카운티 경찰국의 발표를 인용, 이명수(53)씨가 이웃집 여성이 모아둔 현금 20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찰은 이씨와 피해 이웃이 함께 저녁까지 먹었지만 법원 기록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무엇인지 명확히 명시되지는 않았다”며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이후 아들과 함께 산책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침실 창문이 깨져 있었고 20만 달러를 보관했던 여행 가방이 열려 있었다”고 전했다.   캐피털 가젯이 입수한 기소장에는 ▶평소 이씨가 창문을 통해 피해 이웃의 집을 들여다보았고 ▶이웃인 피해 여성이 옷을 벗는 것을 관찰했으며 ▶경찰이 감시 카메라를 검토한 결과 이씨가 피해 여성의 집에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씨가 피해 이웃의 집 뒤편으로 가기 전 아파트 앞을 여러 번 지나다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 수사 당시 이씨의 증언이 여러 번 바뀌었다는 점도 지적됐다.   수사 관계자는 기소장에서 “이씨는 경찰에 사건 당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술을 마셨다고 했지만 이후 아파트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사실을 알았을 땐 ‘장비를 치우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고 말했다”며“이씨는 자신의 아파트에 현금이 있는지 물었을 때 ‘없다’고 했지만, 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현금 16만4140달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씨가 한국어 통역관을 통해 돈을 훔친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현재 앤아룬델카운티 제니퍼 로드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 씨는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이웃집 완료 이웃집 여성 한인 남성 절도 이웃

2024-10-07

한인 휴대폰 수리점 털렸다

LA다운타운의 한인 소유 휴대폰 수리점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새벽 3시 40분쯤 플라워 스트리트와 8가 인근에 위치한 전자기기 수리업체 ‘픽스스토리(FIXSTORY)’에 절도범이 침입해 약 1000달러 상당의 전자기기를 훔쳐 달아났다. 이 매장은 휴대폰과 태블릿 등 전자기기 수리를 전문으로 하며, 지난 6월에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의 아내인 이모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절도 피해 사실을 알리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새벽에 매장의 대형 유리창이 금이 가면서 깨지는 장면이 포착됐고, 곧이어 흰색 티셔츠를 입은 흑인 남성이 매장 안으로 침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태연하게 침입한 이 남성은 매장 내 물건들을 덮은 검은 천을 걷어 살펴보고, 매장 뒤쪽 창고로 들어가는 모습이 영상에 기록되었다. 그는 전자기기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박스를 들고 아무렇지 않게 매장을 빠져나갔다.   매장 측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약 1000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경보음을 듣고 출동한 경비원이 일부 도난당한 휴대폰이 남아있는 박스를 회수하면서 피해 규모를 다소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모씨는 절도 사건이 발생한 당일, 파손된 대형 유리창을 목재 패널로 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람이 울렸음에도 범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왔다. 이곳이 바로 LA다”라며 탄식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고, 지문 채취도 해갔다. 하지만 경찰이 얼마나 진지하게 대응할지는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씨는 “남편은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던 수리 장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휴대폰 수리점 한인 휴대폰 침입 절도 전자기기 수리업체

2024-10-06

일리노이 조직적 소매 절도 강력 대처

소매상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절도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일리노이 주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적으로 소매상 절도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널리 확산된 범죄 형태는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smash-and-grab 범죄는 물론 여러 명이 몰려다니며 매장에 진열된 물건을 마구잡이로 쓸어담아 유유히 떠나는 대담한 범죄도 흔하다. 대형 체인점의 경우 절도범을 자극하지 않고 증거만 남기도록 직원들의 대처를 안내하기도 한다.     이에 일리노이에서는 작년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중범으로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INFORM Comsumer ACT라고 불리는 법도 새로 제정했는데 이를 통해 조직적인 소매 절도를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일단 절도 피해 금액이 300달러가 넘고 복수의 매장을 털어 이를 재판매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을 경우 중범으로 간주한다. 또 절도로 취득한 물품을 운송하고 조직적으로 절도 계획을 세우거나 절도품인 줄 알고도 구입할 경우에도 중범에 포함된다. 아울러 지역 검사가 다른 카운티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도 기소할 수 있고 해당 수사 기관을 위한 특별 재정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검찰총장은 주 대배심원을 통해 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도난 제품이 온라인상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량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사람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리노이는 또 첨단 기술을 활용해 소매 절도 범죄에 대처하기로 했다.  Auror(www.auror.co)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나선 것.     이 웹사이트는 절도 범죄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인근 피해 가능 업소에 경고 메시지를 발송한다. 또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수집해 범인 검거에도 나선다. 예를 들어 고가의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에 절도 범죄가 발생하면 인근 지역의 주류상에 경고 안내가 자동으로 전달되고 향후 이들이 범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매장도 특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웹사이트는 이미 다른 주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수사 기관과 업주들이 사용할 수 있다. 일리노이소매상협회도 소매절도 범죄에 대처할 수 있는 산하 기관을 만들고 경찰과의 협조, 소매상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매상협회는 “조직적인 소매 절도 범죄는 비즈니스와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직원과 손님들의 안전을 해치고 다른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경찰과의 협조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런 범죄들이 일리노이에서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검찰에 따르면 조직적인 소매 절도는 해외 조직 갱단도 개입하고 있으며 인신매매와 마약, 총기 밀수는 물론 테러리스트들과도 연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시카고에서 발생한 소매 절도 범죄는 2022년에 비해 10% 증가한 총 9624건이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조직 소매절도 범죄 소매상 절도 소매 절도

2024-10-03

ATM 통째 뜯어가는 절도 기승

최근 샌퍼낸도밸리에서 현금자동인출기(ATM) 연쇄 절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KTLA에 따르면, 지난 25일 실마의 엘드리지 애비뉴와 헤런 스트리트 인근 리커스토어에서 ATM이 도난 당했다.   CCTV에는 3인조 남성 절도범들이 매장 철문에 체인을 묶어 흰색 SUV의 견인장치에 연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어 운전자는 급가속하며 철문과 출입문을 경첩에서 뜯어내고, 주변의 벽돌 일부까지 파손시켰다.   용의자들은 ATM을 끌어내 SUV 트렁크에 싣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에 앞서, 전날인 24일에도 피해 장소에서 불과 3마일 남쪽에 위치한 또 다른 리커스토어에서 3인조 절도범이 같은 방식으로 SUV를 이용해 가게를 파손시키고 ATM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 28일 인근의 또 다른 리커스토어 ‘엘촐로 플라자 마켓&리커’에서 ATM 절도 시도가 적발됐다. 당시 픽업트럭을 타고 가게에 도착한 용의자들은 침입해 ATM을 훔치려 했으나, 경보가 울리자 차를 타고 도주했고 경찰과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들은 트럭을 버리고 도보로 도주했다.   현재 세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 인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엘촐로 플라자 마켓&리커 업주 조 T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다. 이번 주 내내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강도를 당할까 봐 매장에서 잠을 자야 하나 고민할 정도였다”라고 토로했다.   경찰은 현재 체포된 용의자는 없으며, 사건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연쇄 빨간불 연쇄 절도 3인조 절도범 플라자 마켓

2024-09-29

밸리지역 약국 4곳 연쇄 절도…인적 드문 새벽 문따고 침입

샌퍼낸도 밸리에서 심야에 2시간 동안 약국 4곳이 잇따라 털렸다. 지난 27일 KTLA5와 abc7 뉴스는 이날 새벽 3시30분부터 새벽 5시30분 사이 우드랜드힐스, 타자나, 엔시노 지역 등의 약국 4곳에서 절도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3~4명으로 구성된 절도범들은 새벽 인적이 드문 시간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약국 문을 열고 의약품을 훔쳐 달아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범인들은 벤투라 불러바드 선상의 약국들을 노렸다.     첫 번째 범행은 27일 오전 3시30분쯤 우드랜드힐스 지역 벤투라 불러바드와 펜필드 애비뉴 인근 약국에서 발생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용의자들이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약국 문을 따고 들어와 의약품을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어 한 시간 뒤에는 1.5마일 떨어진 벤투라 불러바드와 크렙스 애비뉴 인근의 약국도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봤다. 또 오전 5시30분쯤에는 벤투라 불러바드와 게비오타 인근의 약국에서도 절도 피해가 발생했다. abc7뉴스는 샌퍼낸도 밸리 약국 절도가 최소 4건이라고 전했다.   한 약국의 방범카메라(CCTV)에는 남성 용의자들이 쇠 지렛대 등으로 약국 문을 열고, 금고 등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LAPD는 동일범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약국 약국 절도 지역 약국 약국 3곳

2024-09-29

[프리즘] 절도 범죄의 저위험 고수익

소매점과 주택을 겨냥한 LA의 절도 쓰나미는 이제 어떤 임계점에 다다른 듯하다. 8월에 LA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사건을 보면 그렇다.     8월 17일 세리토스의 한 주택에서는 집주인이 절도 용의자에 총을 쏘아 중태에 빠트렸다. 31일에는 LA 북서쪽 위네카에서 집주인이 절도 용의자를 칼로 찔렀다. 새벽에 침입한 용의자를 딸이 발견했고 집주인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뒤였다. 집주인의 무기 사용은 절도 저지보다 가족을 지키려는 급박함이었을 것이다.   두 사건은 표면적으로는 정당방위다. 그러나 지금의 절도 쓰나미 상황에서는 자력구제의 성격도 있다. 일상이 되어버린 절도에 처음엔 놀라움과 당혹감을 느꼈을 시민들이 이제 공권력을 불신하면서 자력구제에 나선 것이 아닐까 하는 징후가 두 사건에는 있다. 믿을 곳이 없어진 개인은 물러설 곳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양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직접 해결에 나서게 된다. 손에 무기가 있다면 더욱 그렇다.   여기서 의아한 면도 있다. 절도가 그렇게 횡행하는데 물리력으로 대응한 사례가 왜 몇 건 되지 않을까. 자유로운 무기 소지를 생각하면 더 그렇다.     아무리 정당방위라고 해도 평범한 개인이 무기를 사용해 사람을 공격하기란 쉽지 않다. 평생 한 번도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는 평범한 시민이 한두 명 나온 것만 해도 공권력 불신이 낳은 두려움의 크기일 수 있다.   범죄자 입장에서도 절도는 그냥 경범이 아니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그렇다. 한때 LA에서 빈집털이는 갱단의 신고식 중 하나였다. 무기 소지가 합법인 곳에서 빈집털이는 목숨을 건 범죄다. 비었다고 생각한 집에 주인이 있고 마침 주인이 총을 갖고 있다면 물건 훔치려다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최근 절도 양상 중 하나가 집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해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는 것인데 이건 갱단의 신고식 심리와 다를 바가 없다.     미국에서 절도는 언제 살인으로 이어질지 모른다. 집주인에게는 절도범이 총을 갖고 있을 수 있어서, 절도범 입장에서는 집주인이 총을 갖고 있을 수 있어서 그렇다. 절도는 양형 기준 경범이지 그만큼 위험한 범죄다. 결국 대가는 크고 이익은 적다. 그래서 절도는 많지 않았다. 이건 소매점도 마찬가지다.   최근의 혼란은 LA에서 오래 유지되던 이런 균형이 깨지면서다. 절도의 이익은 커지고 대가는 작아졌기 때문이다.   범죄를 막는 세 가지 장치를 순서로 보면 발각의 두려움, 검거의 두려움, 처벌의 두려움이다. LA는 피해액 950달러 이하 절도를 경범으로 낮추고 경범에 사실상 보석금 제도를 없애면서 처벌의 두려움은 쪼그라들었다. 경찰력이 약화하면서 검거의 두려움도 줄었다. 남은 것은 발각의 두려움뿐이다. 집주인의 자력구제가 이해가 간다.   대신 절도의 이익은 커졌다. 예전엔 도난품을 범죄조직이 아니라 일반인에 팔려면 거리에서 은밀하게 턱없이 싼 값에 넘겨야 했다. 지금은 온라인에서 합법적인 물품과 같은 가격으로 팔 수 있다. 그러니 절도가 일상이 되고 조직화된다. 예전엔 엄두도 내지 못했던 대형 소매 체인점도, 중산층 거주지역과 부촌도 절도 대상이 됐다.     절도 쓰나미를 막으려면 저위험 고수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우선 이런 상황의 발단 중 하나인 행정 편의주의부터 되돌려야 한다. 구치소가 부족해도 증설 대신 경범 처벌을 약하게 해 수감자를 줄이고 예산이 부족해 경찰력을 줄였다. 그렇다고 피해액만을 기준으로 경범을 규정한 건 행정 편의주의다. 다행히 경찰력은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으니 이제 경범 처벌 기준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범죄를 막고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이 떠밀리듯이 자력구제에 나서지 않는다. 안유회 / 뉴스룸 에디터·국장프리즘 저위험 고수익 절도범 입장 절도 용의자 절도 쓰나미

2024-09-22

주택 몰카설치 절도단 한인타운에서 잡았다

주택 침입 절도를 목적으로 집 주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일당이 한인타운에서 체포됐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및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이러한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한인타운에서 체포됐다는 점은 몰래카메라 설치가 LA에서도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LA 경찰국(LAPD)은 LA 한인타운 5가와 카탈리나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택을 급습해 하메스 로페즈-그라나도스(28), 다니 알레한드로 아폰테-아바운자(38), 조나단 시에라-린콘(27) 등 3명을 공모 및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에 따르면, 네 번째 용의자는 현재 도주 중이다.   이들은 지난 5월 테메큘라 지역의 한 주택 주변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해당 주택에서 검은 절연테이프에 감싸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전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주택 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도요타 미니밴에서 내린 마스크를 착용한 두 명의 남성이 카메라를 주택 앞마당에 설치하고 사라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수사관들은 지역 경찰 및 연방 수사국과 협력해 장비를 설치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대규모 수사를 진행했다”며 “수사 결과, 침입 절도를 목적으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4명의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엔젤 가스파리니 수사반장은 “이들은 매우 정교하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가명으로 여러 장소에서 장비를 구입하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같은 달, 글렌데일 경찰은 위장 카메라를 이용해 ‘절도 관광’을 벌인 콜롬비아 국적의 용의자 4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가든 그로브의 한 주택의 덤불 속에서는 이들이 숨긴 카메라가 발견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절도범들이 몰래카메라를 활용해 범행 대상을 치밀하게 파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수기동대(SWAT) 커맨더 출신의 보안 분석가 진 페트리노는 “사전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통해 집주인이 외출한 시점이나 주택 내 보안 시스템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며 “비용이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페트리노 보안 분석가는 집에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 범죄자는 보안 시스템이 설치된 주택을 기피한다”며 “특히 실시간으로 주택 소유자에게 침입 사실을 알리는 보안 시스템은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절도범 몰카 최근 절도범들 주택 몰카 절도 일당

2024-09-09

노동절 연휴 사건사고…또 세븐일레븐 연쇄 권총강도

노동절 3일 연휴동안 LA를 비롯한 남가주에서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지난 1일 심야 세븐일레븐 매장 두 곳이 연달아 털렸다. 먼저 이날 새벽 12시36분 템플시티의 템플시티 불러바드 선상 세븐일레븐에 검은 옷과 마스크를 쓴 히스패닉계 남성 두 명이 권총으로 무장한 채 침입해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이어 1시간쯤 뒤인 새벽 1시43분에는 사건 현장에서 동쪽으로 6마일쯤 떨어진 두아르테 지역 세븐일레븐에도 복면 권총 강도 2인조가 침입했다.     셰리프국은 인상착의와 범죄 수법이 모두 동일한 점에 미루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두번째 강도 사건이 발생한 세븐일레븐에서는 몇개월 전에도 비슷한 강도 피해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전날에는 샌퍼낸도 밸리의 한 주택 소유주가 최근 자신의 집에 침입한 20대 중반의 용의자를 칼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폭스11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쯤 용의자가 침입했으며 집주인의 성인 딸과 맞닥뜨렸다. 이를 알아챈 아버지가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였으며 용의자의 복부를 칼로 찔렀다. 용의자는 상처를 입고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실마 지역에서는 남편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210번 프리웨이를 달리던 여성이 다리에서 프리웨이로 투신자살한 남성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KTLA 방송은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마가리타 노벨라 갈린도(59)가 지난달 9일 사고 발생 이후 몇 주간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달 28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투신자살한 남성은 차량 앞유리를 뚫고 조수석 좌석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동승했던 남편 플로렌시오 갈린도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에는 맥아더 공원 인근의 범죄와 노숙자 문제로 폐업을 고려하는 유명 식당 랭거스 델리 앞에서 대낮에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이 랭거스를 방문해 공공 안전 문제를 논의한 지 이틀 만이다.   KTLA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랭거스 앞에서 한 여성이 목걸이를 강탈당했다. LA 경찰국(LAPD)은 피해자가 저항했으나 결국 범인에게 목걸이를 빼앗겼으며 랭거스로 뛰어들어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랭거스는 77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으로, 최근 급증한 지역 범죄로 인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본지 2024년 8월 28일자 A-4면〉. 식당 업주 노엄 랭거(79)는 공공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폐업 가능성을 언급했고 지난달 27일 배스 LA시장이 직접 랭거스를 방문해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이틀 만에 사건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관련기사 안전 우려로 폐업 고려 '랭거스 델리'...대낮에 또 손님 강도 피해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세븐일레븐 노동절 절도 강도 투신자살 캘리포니아

2024-09-02

[사설] 날뛰는 범죄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LA다운타운의 한인 의류업체들이 무더기로 절도 피해를 봤다. 패션디스트릭트 내 한 건물에 입주한 업체들로 피해 업체는 20개에 가깝다. 업체마다 피해 규모가 최소 수만 달러에 달한다고 하니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 더구나 컴퓨터와 각종 서류까지 훔쳐가는 바람에 제2, 제3의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범행 수법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범인들은 인적이 뜸한 주말 새벽 시간을 택했고, 업체 사이에 설치된 벽을 부수기 쉽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이런 허점을 이용해 범인들은 수 시간 동안 마치 순회하듯 범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방범 장치 기능을 무력화하는 장비까지 동원했다고 한다.     그런데 피해 업체들이 더 울분을 토하는 것은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다. 피해자들은 경찰의 늑장 출동은 물론 수사도 소극적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피해 업주는 “피해 신고를 했더니 다음 날에나 현장 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하더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업주도 “비상상황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건 접수조차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경찰의 미흡한 방범 활동도 문제다. 이 지역은 수년째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에도 보석 업체들이 무더기로 털리는 등 각종 절도 범죄가 셀 수 없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몇 차례씩 피해를 보는 곳도 많다고 한다. 업주들은 절도 사건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는 하소연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경찰은 순찰 강화 등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의 이런 태도는 사건 해결 실적 부진으로 나타난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LAPD(LA경찰국) 관할 지역 내 강·절도 사건은 급증했지만 검거율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주민들이 치안 문제에 불안감을 갖는 이유다. 범죄자들은 뛰고 있는데 경찰은 걸어 다니고 있는 것이다. 범인은 꼭 체포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고 싶다. 사설 범죄 방치 한인 의류업체들 범죄 언제 절도 피해

2024-08-28

자바 한인 업체 등 16곳 벽뚫고 절도…주말 동안 문 닫은 틈타 침입

한인 업소를 비롯한 자바 시장의 10여개 업체가 절도 피해를 당했다. 용의자는 감시 카메라 등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벽을 뚫고 침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남가주에서 절도 피해는 주택, 편의점, 약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털고 또 털고…LA전역서 절도범들 판친다 KTLA, abc7 등 주류방송들은 LA패션디스트릭트내 ‘아메리칸 가먼트 센터몰’에 입주한 16개 업소가 지난 주말 절도 피해를 입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절도 행각은 지난 주말인 25일 새벽 1시쯤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한인 업주 임 강씨는 “자바에서 요즘처럼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렸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절도범들이 수 시간 동안 벽을 뚫고 서류를 뒤지고 현금, 수표, 컴퓨터, 개인 소유물 등을 모두 훔쳐갔다”며 “이런 일이 지난 5~7년 사이 계속됐고 이곳의 업주들 모두 지쳐있다”고 말했다. 또, 강씨는 “서류를 다 훔쳐갔기 때문에 신분 도용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씨는 이번 사건으로 1만 달러의 금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자바 업소들이 주말 오후에 일하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하고, 10여개의 업소를 목표로 삼아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각 업체를 나누는 벽이 부수기 쉬운 ‘건식(drywall)’ 재질로 된 것을 이용, 벽을 뚫고 붙어 있는 업소들을 다니며 밤새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KTLA는 “용의자들은 경보시스템을 해체하고 감시 카메라를 무력화한 뒤 각 사업장의 물건, 사무용 장비, 현금 등을 훔쳤는데 피해액은 수만 달러에 달한다”며 “이날 새벽에 누군가 이 지역 사업체에서 소음이 난다는 신고를 해서 경찰이 출동했다”고 전했다.   업주들은 계속되는 범죄에 당국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샌티 거리의 보석 가게들이 터널 등을 뚫고 침입한 절도범에 의해 피해를 보는 등 이 지역 업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이번에 피해를 본 또 다른 업주인 브랜든 벨로(BKA)는 “LAPD는 절도에 대해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며 “(경관들이 말하길) 최선은 아마도 내일이나 돼야 형사가 올 것이라고 하더라. 그것조차도 확실하게 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LAPD 등은 25일 오후 사건을 접수했으며 정확한 사건 발생 시점 및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한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자바 시장 등이 포함된 LA중부 지구의 범죄율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이는 LA 시 전체 범죄율(11% 증가)보다 높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자바 한인 주말 절도 절도 피해 자바 업소들

2024-08-26

털고 또 털고…LA전역서 절도범들 판친다

LA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연이은 떼강도·절도에 사업체들은 물론 일반 주택까지 피해를 보면서 26일 경찰 당국은 커뮤니티 경보(community alert)까지 발동했다.     먼저 LA경찰국(LAPD)은 웨스트LA 지역에서 주거 침입 절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각별히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부촌으로 알려진 브렌트우드와 베벌리 글렌, 베벌리우드, 벨에어, 체비엇힐스, 퍼시픽팰리세이즈 등이다. 당국은 2~4명으로 구성된 절도범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범행은 치밀하게 이루어진다. 주로 와이파이 신호 등을 교란하는 ‘재머(jammer)’를 사용하여 ‘링’이나 ‘네스트’ 같은 감시카메라 등을 무력화한 뒤 배수관 등을 타고 2층으로 침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내부를 살펴본 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으면 집 안으로 침입, 보석, 핸드백, 현금 등을 훔쳐달아나는 방식이다. 특히 경찰 출동에 대비해 밖에서 망을 보는 감시자와 무전기로 서로 교신까지 하며 상황을 살폈다.   범행에 연루된 차량은 보통 딜러 번호판을 달고 있거나 렌트 차량 혹은 도난 차량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LAPD는 주변을 경계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비디오 감시 시스템을 설치 ▶막대기나 알람을 이용해 슬라이딩 유리문을 고정 ▶금고는 볼트로 고정하고 GPS 추적 장치를 장착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24일에는 로스코마레 로드에 있는 벨에어 한 주택에 절도 일당들이 침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 영상에 포착됐다. 이는 고급주택가를 표적으로 삼은 가장 최근의 절도 사건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당시 최대 6명의 용의자가 침입을 시도했지만, 이들은 경찰 헬기가 뜨자 도주한 것으로 전해다.     앞서 23일에는 오후 10시 30분쯤 브렌트우드의 한 주택에 2명의 용의자가 침입해 금품을 훔친 뒤 달아났다. 또한 지난 8일 벨에어를 비롯한 이번 달 초와 15일에도 브렌트우드에서 여러 채의 주택이 털리는 등 침입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단 주택가뿐만이 아니다. 사업체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한 업체는 일주일 동안 두 번이나 털렸다고 토로했다.     샌퍼낸도밸리 밴나이스의 호신용 무기 제조·판매업체인 ‘바이르나(Byrna)’ 딜러숍에 26일 오전 12시 20분쯤 절도범들이 침입했다. 현재 도난된 품목이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불과 6일 전인 지난 20일에도 침입사건이 있었다며 일주일 안에 두 번이나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두 사건이 같은 범인의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4일에는 샌피드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30여명의 강도단이 무더기로 들이닥쳐 담배와 현금 등을 훔쳐가 4만 달러어치의 금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본지 8월 26일자 A-3면〉   관련기사 편의점에 또 떼강도…대책이 없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la전역 고급주택가 표적 침입 절도 경찰 당국

2024-08-26

벨에어 등 웨스트LA 부촌 침입 절도 위험 경찰 주의보 발령

부촌을 타깃으로 한 침입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웨스트LA에서도 조직적인 절도 범죄가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은 최근 벨에어, 브렌트우드, 퍼시픽 팰리세이드 등 지역을 포함하는 웨스트LA 지역 주민들에 주택 절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에는 후드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6명의 절도범 일당이 연장을 들고 벨에어의 한 고급 주택에 들이닥쳤다. 다만 경찰 도착에 달아났다. 23일 밤 브렌트우드에도 2명의 절도 용의자가 한 주택을 침입했다. 이들은 경찰에 들키지 않고 집에서 귀중품을 챙겨 도주했다. 이보다 전인 지난 15일과 8일 브렌트우드와 벨에어 주택에서 각각 절도 피해가 보고됐다.  이에 경찰은 고급 주택을 대상으로 보석, 핸드백, 현금 등을 훔치는 2~4인조 범죄 일당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들은 도주 차량과 망을 보는 사람까지 둔 조직적으로 행동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택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금고를 벽에 고정하며 ▶숨겨진 도청 및 촬영 장치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온라인 뉴스팀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벨에어 주택 주택 절도 침입 절도가

2024-08-26

"구글맵서 집·업소 지워라"…범죄 급증에 주민들 요청

남가주 지역에서 강·절도 사건이 급증하자 온라인상에서 상가 업소나 거주지를 흐리게(blur·사진) 처리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은 온라인에 노출된 상가나 주택 사진을 비공개 처리하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추천하고 있다.     20일 abc7방송에 따르면 구글맵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나 거주지 사진 노출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간단한 방법으로 흐리게 처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다른 사람이 구글맵 스트리트뷰로 해당 주소지 현장 사진을 볼 수 없다. 구글맵 측은 민원을 접수하면 해당 주소지의 스트리트뷰 사진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흐리게 처리해준다.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신청자는 구글맵에서 주소를 스트리트뷰 등으로 찾은 뒤 해당화면 왼쪽 상단 또는 오른쪽 하단에 있는 ‘문제 신고(report a problem)’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구글맵 측이 해당 주소지 사진을 흐리게 처리한다. 실제 LA지역 일부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이미 구글맵 스트리트뷰 상에서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은 이런 조치가 범죄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리버사이드 경찰국 라이언 레일스백 경관은 “범죄자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우리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법제도 전문가 브루스 토머스도 “사람들이 소유물이나 집의 구조를 볼 수 없도록 흐리게 처리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급 주택을 노리는 범죄자들은 소셜미디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타깃이 될 만한 주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말했다. 김형재·김영남 기자구글맵 사유지 강도 범죄 주택 침입 절도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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