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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전 고보임 사건 재수사] “용의자 가족 수사협조 거부”…경찰 DNA<탄피·담배> 분석중

1992년 의문의 죽임을 당한 채 샌디에이고에서 발견된 한인 고보임(당시 56세)씨의 사건이 32년 만에 재수사되고 있는 가운데,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한인 남성의 가족들이 수사 협조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문감식 기술의 발전으로 미제로 남아있던 고씨의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지목되면서, 본지는 5차례에 걸쳐 해당사건을 심층 보도했다. 〈본지 6월 25·26·27·28, 7월 1일자 A-3면〉   관련기사 한인 살인 미제, 32년만에 용의자 찾았다 처형식 총격…범행동기 금품 아니다 '담배 꽁초·지문·탄피' 미제사건 실마리됐다 "참혹한 어머니 죽음…이유라도 알았으면" “무릎 꿇은 고씨 머리채 당겨 총격한 듯” 현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검찰청(SDCDA) 앤서니 존슨 수사관은 용의자로 한인 원동호(1946년생·영문명 밥 원)씨를 지목했지만, 피해자와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존슨 수사관은 원씨의 자녀들을 어렵게 찾아 연락이 닿았지만, 수사 협조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24일 존슨 수사관은 본지와 통화에서 “막내아들 D씨(40대)와 연락이 닿았다. 그는 누나와 형이랑 상의하고 나서 수사에 협조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며 “그들은 오래된 일이라며 잊기를 바랐다. 더이상 이 사건을 다루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존슨 수사관은 “자녀들은 내가 연락하고 나서 사건을 제대로 인지한 것 같았다. 아버지가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남가주에 거주했던 원씨는 1998~1999년쯤 미시간주로 이주해 플린트 타운십 지역에서 딸과 함께 살다가 지난 2003년 간암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찰국에 보관된 당시 원씨 사망 신고 기록에 따르면 원씨의 딸 T씨(1980년생)와 다른 남성이 이를 신고했다.     앞서 존슨 수사관은 또한 원씨의 아내와 연락이 닿은 적이 있다. 하지만 현재 오렌지카운티(OC)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씨의 아내는 원씨와 20여년 넘게 떨어져 살았으며 피해자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슨 수사관은 “고보임씨의 딸과 손자랑 연락했고 수사에 필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며 “수십 년이 지난 사건을 다시 열고 수사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존슨 수사관은 일전에 요청한 DNA 분석 결과가 나오면 새로운 수사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탄피와 담배에서 얻은 DNA를 연구소로 보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며 “한 달 정도는 걸린다. 현재까지 아시안 남성이라는 정보만 나왔는데 그 밖에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추가 정보들이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슨 수사관은 사소한 정보라도 괜찮다며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한인들은 꼭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92년 3월 26일 가디나 지역에서 도넛 가게와 첵 캐싱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던 고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세리토스 지역 아테시아 불러바드 선상 퍼스트 글로벌 뱅크에서 현금을 찾아 나선 뒤 그녀가 몰던 1978년형 올스모빌 차량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실종 이틀만인 28일 고씨는 가디나에서 120마일가량 떨어진 샌디에이고 쇼핑몰 주차장에 주차된 올스모빌차 안에서 머리에 3발의 총격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 안에서 고씨가 인출한 현금 5만여 달러가 그대로 발견되면서, 강도로 추정되던 사건은 새로운 전개를 맞았다.     ▶제보:Anthony.Johnson@sdcda.org / (619) 756-5230 (앤서니 존슨 수사관)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고보임 용의자 용의자 자녀들 한인 고보임 유력 용의자

2024-07-24

지난달 LA 메트로 열차 내 총격 살해 사건 용의자 2명 체포

지난 달 LA 메트로 열차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 사건과 관련해 16세 소년과 20세 남성이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은 오스카 마르티네즈(20)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6세 소년을 10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21일 저녁 후안 가르시아(38)는 웨스트 아담스의 라시에네가/제퍼슨 역 근처에서 E 라인 열차 안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다른 승객들이 있는 상황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상에서 남성들 사이에 어떤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계단을 뛰어 올라와 승객들을 내려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열차에 탑승했다. 총격 사건은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이후 용의자들은 계단을 내려 뛰어 달아났다. 목격자들은 총격 사건에 세 명의 남성이 관여했다고 말했으나, 세 번째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의 체포와 관련된 정보도 발표되지 않았다. 마르티네즈는 살인 혐의와 반자동 총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보석금은 200만 달러로 책정됐다. 16세 소년도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추가 정보는 경찰 조사 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무영 기자메트로 열차 총격 용의자 체포

2024-07-12

매장서 8000불어치 '슬쩍'... 몰오브조지아 절도 용의자 수배

귀넷 경찰이 뷰포드에 있는 몰오브조지아에서 8000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친 2명의 용의자를 수배 중이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고를 받고 몰오브조지아 내 ‘딕스스포팅 굿즈’ 매장으로 출동했다. 매장 직원은 "여성 2명이 상품을 대량 훔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용의자들은 매장 밖에 주차된 흰색 승용차로 걸어가던 중 직원에게 들키자 훔친 물건을 버리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용의자 차량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수색 결과 몰 안에 있는 9개 매장에서 총 8000달러에 달하는 상품이 대형 쓰레기봉투 6개에 들어있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두 용의자가 나켄다자니아 탐슨 페브리에(27·풀러 거주)와샤카리데 아시아 헤이워드(29·사바나 거주)라고 밝혔다. 두 용의자는 모두 5건의 절도 중범죄, 9건의 범죄 도구 소지 혐의, 9건의 배회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나, 현재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제보할 정보가 있으면 귀넷 경찰(770-513-5300)에 연락하면 된다. 익명 제보는 www.stopcrimeATL.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체포 및 기소로 이어지는 정보에 대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윤지아 기자절도범 수배 절도범 수배 용의자 차량 카운티 경찰

2024-07-02

“무릎 꿇은 고씨 머리채 당겨 총격한 듯”

44년 경력의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청 소속 앤서니 존슨 수사관은 20여년간 미제 사건을 담당해온  전문가다.     그는 약 2개월 전 지문 재검색 결과를 통해 고보임씨 피살사건 용의자를 확인하고 30여년 만에 케이스를 다시 오픈했다.     용의자를 조회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지만 존슨 수사관은 유가족과 커뮤니티를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본지는 샌디에이고 에서 존슨 수사관을 직접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30여년 만에 용의자를 찾았다.   “5년, 10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했던 일이다. 지난 2012년 차세대 범죄 데이터망(Next Generation Identification·NGI)이 나오고 점차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 인식의 정확도를 정말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됐다. 우리는 샌디에이고 경찰국 지문 수사관을 통해 이 지문들을 확인했고 용의자 원동호(영어이름 밥)를 발견했다.”     -유력한 용의자인데 이미 사망한 상태다.   “그렇다. 재수사를 시작했을 때까지만 해도 용의자가 사망한 상태인지는 몰랐다. 하지만 사건을 종결시키기에는 의혹이 많았다. 또한 남은 유가족과 커뮤니티에 우리는 포기하지 않으며 살인에 대한 법적 제한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고 싶었다.”   -용의자와 피해자는 무슨 관계인가.     “아직 두 사람 간의 연관성을 하나도 찾지 못했다. 수사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건 당시 용의자가 피해자의 차를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며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따라갔던 것 같다. 차량 백미러에서 용의자의 지문이 나왔고 운전석이 키 5.2피트 사람 체형에 맞춰져 있었는데 원씨의 키가 5.2피트다. 또한 피해자가 마치 상대편을 알고 있는 것 같았고 겁에 질린 모습이 아니었다는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을 가능성도 있다.”     -처형식 총격 살인이었나.   “일단 부검 결과를 보면 총알이 피해자의 뒤통수에 들어갔다가 얼굴로 튀어나와 안경이 깨졌다. 시신이나 탄피, 깨진 안경의 위치로 볼 때 피해자는 자동차 바닥에 있었던 것 같다. 무릎을 꿇고 있었을 수도 있다. 고씨의 몸은 운전석 방향을 향하고 있었고 용의자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피부에 총이 닿은 채로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용의자는 총격 후 상자와 신문지로 시신을 덮었고 고씨의 차량 열쇠를 가지고 현장을 떠났다.”     -살인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나.   “용의자가 사건 1년 전에 총기(Sundance Model A-25, 시리얼넘버:18953)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그만큼 장기간 계획한 살인은 아닌 것 같다. 살인 의도가 있었더라면 왜 굳이 자신의 총을 사용했을까라는 의문도 남아있다. 또 경찰의 추적을 염두에 뒀다면 총을 함부로 버리진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누군가는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만약 용의자 원씨의 총을 회수해서 시험해볼 수 있다면 사건을 결정짓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 같다.”       -고씨가 인출한 현금이 차에 그대로 있었다.   “가장 큰 의문이 남는 부분 중 하나다. 또한 이 사건을 강도사건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고씨가 인출한 현금 4만여 달러는 고씨의 차 트렁크에 있었다. 깊이 숨겨진 것도 아니고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또 고씨의 양말과 발목 등 신체에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당시 경찰의 최종 수사 보고서에도 현금이 발견된 장소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그런데도 당시 강도사건으로 의심된 이유는 로컬 언론들이 초동 수사 보고서 혹은 현장의 코멘트만을 참조해 ‘돈은 찾지 못했다’고 보도한 후 후속 보도가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 같다.”   -이 사건의 특이점은 무엇인가.   “당시 경찰의 탐문 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씨와 주변 인물 간에 상당히 복잡한 남녀관계가 있었다는 루머가 기록돼 있어 주목하고 있다. 가장 이상한 점은 트렁크에 4만 달러가 있었는데 손도 대지 않았다는 것. 돈을 노린 청부살인이었어도 트렁크에 돈이 있으니 가져오라고 했을 것. 그녀의 남편이나 킬러를 아는 주위 사람이 사건 배후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     -용의자 원씨를 아는 사람은 없나.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원씨의 아내와 얼마 전 연락이 닿았다. 서류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 1998~1999년 사이 원씨가 미시간으로 떠났을 때부터 따로 살았다. 원씨의 아내는 피해자 가족을 전혀 알지 못했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얻지 못했다.”     -앞으로 수사 방향은.   “원씨와 고씨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배경, 군 기록 등을 한국에 요청하려고 한다. 고씨와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오필훈씨의 남동생이 한국의 특수부대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오 형제와 원씨의 관계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수사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사건에 대해 아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다. 이 사건은 현존하는 미제사건 중에 오래된 케이스는 아니다. 하지만 당시 연루된 인물들이 고령으로 죽은 경우가 많고 말소된 기록들이 많다. 원씨가 과거 무슨 일을 했는지, 어디서 근무했는지 등 알고 있는 한인들이 있다면 꼭 제보해달라.”     ▶제보:Anthony.Johnson@sdcda.org / (619) 756-5230 (앤서니 존슨 수사관)  샌디에이고=서정원 기자, LA=장수아 기자머리채 수사관 존슨 수사관 피살사건 용의자 용의자 원동호

2024-06-30

거액 인출 후 실종…이틀만에 변사체로 발견

1992년 3월 26일, 고보임(당시 56세)씨의 행동반경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가디나에서 ‘도넛&델리’와 함께 체크캐싱 비즈니스도 운영하던 고씨는 고객을 위한 현금을 준비하기 위해 매주 목, 금요일 은행을 방문하곤 했다. 한번 인출할 때마다 보통 1만 달러에서 4만 달러 사이었다.     그날도 고씨는 그가 살던 세리토스 지역의 퍼스트 글로벌 은행에서 4만 달러를 인출했다.     하지만 돈을 차량에 싣고 떠난 것을 끝으로 그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당시 고씨와 함께 살고 있던 전 남편은 고씨가 돌아오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그리고 불과 이틀 뒤인 3월 28일 오후 4시 20분쯤, 고씨는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에서 120마일이나 떨어진 샌디에이고에서 싸늘한 주검이 되어 발견됐다.     고씨의 차량(78년형 올스모빌 98)은 샌디에이고의 포인트 로마 플라자 몰 뒤편 주차장에 주차되어있었다.     고씨는 이 차 안에서 머리와 목에 3발의 총격 자국과 함께 신문지에 싸여 조수석 밑에 처참히 놓여있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주차장에 이틀간 계속 주차해 있는 차를 수상히 여긴 쇼핑몰 내 한 세탁소 종업원의 신고로 발견되었다.     조사 결과 경찰은 이 차량이 수배된 차량이었으며 숨진 여성이 고씨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과 언론들은 이 사건을 강도에 의한 납치 사건에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샌디에이고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 8개월전인 1991년 7월 고씨가 운영하던 가게에 히스패닉 강도 3인조가 침입해 종업원 2명과 손님 4명을 인질로 삼았다. 당시 이들은 1시간 30분을 기다려 첵캐싱자금을 인출해오는 고씨를 위협해 10만 달러를 강탈했다.     당시 경찰은 “그때 고씨의 가방 안에 은행 통장도 함께 있어 거래 은행을 알고 있었고 또한 고씨의 차량도 알고 있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당시 시신이 샌디에이고에서 발견된 점을 토대로 용의자들이 멕시코로 도주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유족들 역시 이를 강도 사건으로 거의 확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유가족들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가게를 턴 그놈들의 범행”이라며 진작 가게를 옮겼어야 했다고 애통해하기도 했다.   유가족들과 지인들은 고씨를 평소 인정이 많고 온화한 성격으로 소개했다. 또한 6년 동안이나 아프리카 케냐에 선교사업후원금으로 매달 100달러씩 보내온 착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전했다.       당시 경찰은 사건 한 달이 넘도록 수사에 진전을 얻지 못했다.     범인들이 다른 주로 도주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은 주요 방송사와 함께 비디오 홍보물을 제작하고 방영하기도 했지만, 용의자에 대한 단서 하나를 더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렇게 고씨 사건은 시간과 함께 묻히는 듯했다.     이번 샌디에이고 카운티 검찰청(SDCDA)의 새로운 용의자 원동호씨의 지목으로 고씨 사건은 다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그러나 살해 용의자가 히스패닉 강도 일당이 아닌 한인 남성이라는 점, 그리고 범행 목적이 돈이 아니었다는 점 등 당초 예상했던 사건의 성격과는 극명히 달라 수사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고보임 용의자 샌디에이고 경찰국 히스패닉 강도 그때 고씨

2024-06-24

키세나파크 성폭행 용의자 체포

퀸즈 플러싱 키세나 파크에서 10대 학생 두 명을 칼로 위협하고, 그중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용의자가 18일 뉴욕시경(NYPD)에 체포됐다.     이날 NYPD는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된 용의자는 에콰도르 출신의 크리스티안 지오바니 잉가랜디(25)로, 2021년 텍사스주 국경을 넘어온 망명신청자라고 밝혔다. 그는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넘어왔고, 그곳에서 국경순찰대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국경순찰대원은 그가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서류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지만,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추후 이민법원에 출두하라는 통지를 내린 후 석방됐다. 국경을 넘어오는 망명신청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통상 이들은 72시간 이상 구금되지 않고 ‘추방재판 출석 명령’(NTA)을 발급받은 뒤 석방된다.     이날 용의자는 NYPD가 최대 1만 달러 보상금을 내걸며 공개한 감시카메라(CCTV) 화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며 체포할 수 있었다. 코로나메도파크 인근 108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델리에 온 그를 본 주민들이 힘을 모아 그를 붙잡고 911에 신고한 것이다. 조세프 케니 NYPD 형사국장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때까지 주민들이 몸싸움을 하며 붙잡아 둔 덕분에 체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케니 국장은 “용의자는 마약 문제가 있고, 이와 같은 범죄는 처음이라는 점 등을 강조하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강간·폭행·납치·성폭행·무기소지 등의 혐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성폭행 용의자 용의자 체포 이날 용의자 당시 국경순찰대원

2024-06-18

메이컨서 숨진 노숙인 이틀만에 발견

조지아주 빕카운티 메이컨의 번화가 거리에서 노숙인이 폭행당해 숨진 지 이틀만에 발견됐다. 경찰 수사가 한 달 가량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1일 빕카운티 경찰은 앨버트 케네스 나이트 주니어(59)를 때려 숨지게 한 용의자가 3주째 잡히지 않아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달 24일 8시쯤 메이컨 노숙인 나이트씨의 머리를 벽돌 등으로 수 차례 때려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폭행 장면을 확인했다.   사건 발생 이틀 후인 26일 정오에서야 시민의 신고로 시신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경찰이 지역 정찰을 소홀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시민은 "거리에 누워있는 사람 얼굴 위 천을 벗기니 피와 곤충이 덮고 있었다"고 제보했다. 폭행이 발생한 장소는 메이컨의 시내 중심지로, 시청과 불과 한 블록 떨어져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보행자 도로와 넒은 차선 교차로가 이어지며 통행량이 많은 곳이지만, 시민들은 노숙인이 담요를 덮고 쉬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컨의 노숙인 주간보호소인 데이브레이크 센터에 따르면, 나이트씨는 최소 8년간 지역에서 노숙 생활을 해 왔다. 테레사 설리반 센터 운영자는 그가 영구임대주택 아파트를 신청해 입주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지역매체인 메이컨 뉴스룸은 아들의 증언을 인용해 그가 마약에 중독된 이래 수십년간 노숙 생활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로 '힐튼헤드 자전거 판매점'이 쓰여진 민트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메이컨 노숙인 폭행 용의자 메이컨 시청 메이컨 뉴스룸

2024-06-12

콜로라도 경찰의 용의자 체포 방식 규제 법 제정

 경찰 등 법 집행 요원들이 용의자 체포시 엎어트려 찍어누르며 수갑을 채우는 방식(prone restraint)에 강력한 규제를 가해야한다는 콜로라도 주법이 제정됐다. 덴버 포스트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주하원 법안 HB 1372에 서명했다. 이 법은 용의자를 엎어트린 자세로 등위에서 찍어누르며 수갑을 채우는 행위를 무력의 사용(use of force)으로 정의한다. 이는 경찰관이 이를 오용하면 민사 및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법에 따라 콜로라도 주내 모든 법 집행기관은 2025년 7월 1일까지 엎어트려 수갑을 채우는 용의자 진압 방식에 대한 규칙(policy)을 채택하고 웹사이트에 공개해야 한다. 이 규칙에는 경찰관이 의료 지원을 요청해야 하는 시기와 사람을 엎드린 자세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는 시기가 명시돼 있어야 하며 경찰관은 2026년 7월 1일까지 해당 규칙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2명의 경관에게 이같은 방식으로 체포당한 후 구급대원의 진정제 케타민 과다 주사로 사망한 오로라의 일라이자 맥클레인처럼 현재 경찰관들은 거의 예외없이 이같은 방식으로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있어 그동안 논란이 돼왔다.       이 법안의 원래 버전은 경찰관이 치명적인 무력 사용을 정당화할 수 없는 한 엎드린 자세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었으나 이 방식이 일상적인 도구이며 용의자 체포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법 집행기관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일부 내용이 수정됐다. 연구에 따르면 엎드린 자세로 제압되면 호흡과 심장 기능이 제한될 수 있으며 특히 경찰관이 엎드려있는 사람의 등에 압력을 가할 경우 더욱 심해진다. 법 집행기관의 이같은 무력 사용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 진압 방식의 안전성은 비판을 받아왔다.민주당 소속인 레슬리 헤로드, 스티븐 우드로우 주하원의원과 론다 필즈, 줄리 곤잘레스 주상원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HB 1372는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조지 플로이드 살해에 항의하는 전국 시위가 벌어지면서 2020년 6월 콜로라도 주의회에서 통과된 전면적인 경찰 책임 법안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맥클레인의 친모인 셰닌은 이 법이 지난 5월 주의회를 통과하기 전에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지난 4월 주상하원의원들에게 “내 아들은 숨을 더 잘 쉴 수 있도록 앉고 싶었을 뿐 아니라 폐에 가득 찬 피와 토사물을 제거하고 싶었다. 내 아들이 살해된 그날 밤 그곳의 모든 경찰관들은 일말의 양심도 없이 그들이 훈련받은 체포방식이 옳다고 믿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일라이자 맥클레인은 2012년부터 2021년 사이 경찰들이 엎어트린 후 등위에서 찍어 누르며 체포하는 방식 때문에 사망한 총 14명의 콜로라도 주민 중 1명이었다. AP통신은 같은 기간 동안 미전역에서 7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용의자 용의자 체포시 콜로라도 주의회 콜로라도 주민

2024-06-10

노크로스 주택에 화염병 투척...60대 아시안 여성 방화범 수배

  이웃 목격자 "화염병 봤다"   귀넷 카운티 화재조사과는 지난 1일 오전 노크로스 주택에 화염병을 던진 용의자로 60대 아시안 여성을 수배하고 있다.   귀넷 소방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 휴인(Hong Huynh·61) 씨가 지난 주말 두 건의 주택 방화 사건의 주요 용의자라고 밝혔다. ‘휴인’은 베트남계 성씨로 추정된다.   이날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45분 노크로스 ‘6000 버킹햄 코트’에서 주택 화재 신고를 받았다. 신고자는 이웃 차고에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오전 6시 13분쯤 화재를 진압했으며, 해당 집에 있던 가족 4명은 대피할 수 있었다.   이때 현장에서 크게 다친 한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외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6시 4분 노크로스 ‘1300 터너스릿지 드라이브’에 있는 또 다른 주택에서도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집주인으로 “집에 불이 났고 진입로에 있는 차량으로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화재가 외부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현장에서 한 명이 상처를 입었다. 이 주택에서 성인 4명과 미성년자 2명이 대피했다.   이번 사건을 보도한 지역매체 채널2액션뉴스는 화재를 목격한 이웃의 증언을 전했다. 한 이웃은 "화염병을 봤다"며 “가솔린으로 채워진 비닐봉지와 구겨진 냅킨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이웃은 “우리 집은 서로 너무 가까워서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가 컸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화재조사과는 두 건의 화재가 모두 방화에 의해 발생했으며, 서로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건의 화재에 대해 제보할 사람은 귀넷 카운티 화재조사과(678-518-4890)에 제보할 수 있으며, 방화 책임자를 체포하고 유죄 판결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는 최대 1만 달러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윤지아 기자노크로스 용의자 노크로스 방화 여성 수배 오전 노크로스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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