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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기반 토대로 규모 확 키울 것”

창립 20주년 기념 20년사 발간 알재단 이숙녀 회장
“가족같은 끈끈한 분위기 기반삼아 내년엔 규모 확장”
전시·교육·아카이브 초점 맞춰 한인 아티스트 지원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관계자들이 2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2024년 업무계획 등에 대해 밝힌 뒤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박미송 이사, 박영숙 차기 이사장, 이숙녀 회장, 김정향 이사장, 김영길 이사.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관계자들이 2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2024년 업무계획 등에 대해 밝힌 뒤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박미송 이사, 박영숙 차기 이사장, 이숙녀 회장, 김정향 이사장, 김영길 이사.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이 20년간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내년부터 규모를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립 20주년 기념 20년사 발간 등을 홍보하기 위해 2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이숙녀 알재단 회장은 “20년간 힘들기도 했지만, 저희가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보상받은 것이 훨씬 크다”며 아티스트를 키워내는 뿌듯함이 컸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동안 알재단이 가족같은 분위기로 끈끈하게 운영됐다면, 이제는 이사회 규모 등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전시, 교육 뿐 아니라 아티스트 아카이브(The 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AKAA) 작업에도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많은 아티스트의 프로필이나 작업, 철학 등을 정리해 큐레이터 등이 손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 회장은 2002년 은퇴 후 한인 커뮤니티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백남준과 같은 아티스트를 키워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과거 화랑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재단을 설립했다. 팬데믹 기간에는 그동안 조금씩 모은 돈을 시드머니로 삼고, 펀드레이징을 적극적으로 펼쳐 맨해튼 웨스트할렘에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김정향 알재단 이사장은 “알재단으로부터 수상한 작가들의 개인전을 여는 등 더 많은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이 회장 역시 “공간을 마련한 곳이 마침 할렘인 만큼,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주는 알재단이 되기 위해 관련 교육이나 전시도 펼쳤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길 이사는 “외국인으로서 해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특히 뉴욕은 물가도 비싸 많은 한인 아티스트들이 40대 후반이면 갈림길에 서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때 조건없는 지원으로 한인 아티스트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알재단 이사장직을 맡는 박영숙 차기 이사장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으로 알재단 발전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재단은 내년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주관해 ‘뉴욕 비엔날레(가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 일원 곳곳에서 다발성으로 진행되는 문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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