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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방송 셋톱박스 무료 배포…실버커넥트·ODK박스 협력

한인 저소득층 시니어들을 위한 무료 한국어 방송 셋톱박스 배포가 시작된다.   비영리단체 ‘실버커넥트’는 ODK 박스와의 협력을 통해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서 한국어 실시간 채널을 포함한 90여 개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셋톱박스는 광고 기반으로 운영되며 추가 비용 없이 사용이 가능해 저소득층 시니어들에게 부담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시니어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리모컨 방식으로 작동돼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시니어 세대가 손쉽게 한국어 방송을 접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북미 지역에서 한국어 방송을 안정적으로 제공해온 ODK 박스는 뉴스와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어 콘텐츠를 지원한다.   한편, 신영신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 이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시니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니어들이 손쉽게 다양한 한국어 콘텐츠를 즐기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비영리단체 실버커넥트 셋톱박스 무료 비영리단체 실버커넥트 셋톱박스 배포

2024-11-06

비영리 단체 설립부터 운영까지 한인 대상 무료 강의 열린다

비영리 단체 설립 및 운영에 관심 있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무료 강의가 11월 9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강의 신청과 문의는 ‘선교와 목회를 위한 정보센터’ 웹사이트(www.churchhomepage.org)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한 참가자에 한해서 현장 강의 장소를 별도 이메일 혹은 카톡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와 교계의 지원을 위한 자리로, 비영리 단체 설립 및 효과적인 운영에 관심 있는 목회자, 선교사, 신학생, 전문인, 비즈니스 선교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에게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강의를 진행할 제임스 구 교수는 현재 여러 신학교와 경영대학에서 교회 행정, NPO 운영, 비즈니스 선교, 미디어 및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맡고 있다.  IT와 경영 분야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선교와 목회를 위한 정보센터 및 그레이스 글로벌 비전 스쿨의 대표로서 교육을 통한 선교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할 때 필요한 준비 과정과 함께 IRS 및 주정부의 세금 면제 절차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 세무 관리 기관인 FTB(Franchise Tax Board)에서 면세 기관 등록이 되지 않은 경우, 일반 기업과 동일하게 800달러의 기본 세금이 부과되는 규정도 안내된다. 이번 강의에서는 3년간 세금 보고를 하지 않아 세금 면제 자격이 취소된 경우 이를 다시 복구하는 방법과 NPO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도 다룰 예정이다.   ▶문의:(949) 667-0264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비영리단체 게시판 비영리단체 설립 무료 온라인 대상 온라인

2024-10-28

하루 만에 후원금 10만 불 모았다…푸른초장의집 뱅큇 성황

가정 폭력 피해 여성과 자녀를 돕는 비영리단체 푸른 초장의 집이 하루 만에 후원금 10만 달러를 모았다.   푸른 초장의 집은 지난 20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창립 31주년 뱅큇이 2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이 행사를 통해 약정 포함, 10만여 달러가 답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푸른 초장의 집을 이끌어온 빅토리아 홍 원장은 이날 퇴임식을 가졌다.   홍 원장은 “푸른 초장의 집이 성장하면서 우리가 봉사하는 이들을 돕는 모습을 지켜본 지난 9년은 내 인생에도 놀라운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인 이민 1세들의 희생과 수고로 이룩한 푸른 초장의 집 사역 성과를 다음 세대로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많은 이의 도움 덕분에 잘 감당해낼 수 있었다며 후원자, 봉사자, 스태프, 가정 폭력을 딛고 일어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취임한 조이스 김 5대 원장은 “30년 넘게 한인 사회를 도운 푸른 초장의 집에서 일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안전하고 건강한 한인 이민 가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가정 폭력 피해 여성 보호와 홀로서기를 돕도록 노력하고 커뮤니티에 푸른 초장의 집을 알리고 가정 폭력 예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고등학교 때 LA에 이민 온 김 원장은 UCLA에서 국제 개발을 전공했고 USC 대학원에서 소셜 워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인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심리 상담, 가정 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커뮤니티 리더와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프로젝트 진행도 했다.   스티브 강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 디렉터는 비영리단체의 필요성과 비영리단체 후원을 통한 사회 기여에 관해 기조연설을 했다.   푸른 초장의 집은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위해 셸터를 제공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는 2차 거처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ogp.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532-2787)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후원금 초장 폭력 예방 비영리단체 후원 후원자 봉사자

2024-10-24

아프리카에 전한 사랑의 화음…오렌지미션콰이어 연주회 성황

남성합창단 오렌지미션콰이어(단장 박재환, 지휘 강민석)가 아프리카에 사랑의 화음을 전했다.   오렌지미션콰이어는 지난 13일 부에나파크의 감사한인교회에서 객석이 가득 차는 성황 속에 가진 제6회 정기연주회 수익에 단원들의 정성을 보태 마련한 기금을 비영리단체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신혜원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차드에서 우물 파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재환 단장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차드에 우물이 더 만들어져 현지 주민이 생명의 물을 마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렌지미션콰이어는 2015년 찬양과 선교, 이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창단한 이후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외엔 매년 연주회를 열고 그 수익으로 해외 오지의 선교사와 그 자녀, 한인 비영리단체를 지원해왔다. 지난해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보호하는 푸른 초장의 집을 후원했다.   오렌지미션콰이어는 연주회에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포함한 성가와 ‘내 맘의 강물’을 비롯한 가곡을 선보였다.   가입 문의는 전화(213-605-1122)로 하면 된다.아프리카 사랑 남성합창단 오렌지미션콰이어 정기연주회 수익 비영리단체 소망

2024-10-20

SMG<서울메디칼그룹>·어센드, 비영리단체에 기부

독립 의사 네트워크(IPA)인 서울메디칼그룹(SMG)과 의료시스템 혁신기업 어센드 파트너스(Ascend Partners, 이하 어센드),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협력하여 한인사회 비영리 단체인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와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에 기금을 지원한다.   30년 전 LA에서 설립한 SMG는 전국의 아시안에게 수준 높은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메디컬 그룹 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리고 2023년 어센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재원이 부족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기부금은 KACF를 통해 선정된 기관에 전달된다. KACF는 전국의 한인사회 내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비영리 단체다. KACF의 윤경복 회장은 “기부금의 사용 목적과 취지에 맞게 안내하여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니어센터와 소망소사이어티는 이번 기부금을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문화적, 교육적 공동체 활동을 제공해온 시니어센터의 2025년 어버이날 행사와 2007년부터 아시안의 알츠하이머 및 치매 예방 및 실천 프로그램을 소개해온 소망소사이어티의 ‘웰에이징’사업이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지원은 시니어센터와 소망소사이어티가 그간 한인 시니어들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해 가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고자 하는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환이다.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서울메디칼그룹 이명선 대표는 “이민자의 자녀로서 부모 세대들이 미래 세대를 위해 기울인 노력, 헌신, 희생을 직접 보았다”며 “시니어센터와 소망소사이어티와 같은 단체들이 우리 부모님 세대와 소외된 이웃들을 돌본 것처럼 이제 저희가 그 단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이번 기부의 취지와 의미를 강조했다.   시니어센터와 소망소사이어티는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소외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커뮤니티와 많은 시니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계획이다.서울메디칼그룹 비영리단체 서울메디칼그룹 이명선 이하 시니어센터 이번 기부금

2024-09-22

나라사랑 음악회 성황…캠코랄 ‘애국 노래’ 공연

캠코랄(단장 겸 지휘자 이수정)이 지난달 29일 캘스테이트 풀러턴 멩 콘서트 홀에서 나라사랑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캠코랄(Korean American Master Chorale)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16회 정기 연주회를 겸해 마련한 나라사랑 음악회엔 합창단 측이 초청한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을 포함, 700여 명의 청중이 운집했다.   한인 합창단으로는 처음으로 멩 콘서트 홀 무대에 오른 캠코랄 단원들은 이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곡을 잇따라 선보였다. 46명의 남녀 단원들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3·1절 기념 창작 칸타타 중 ‘리베라 메(구하소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삽입곡, 아리랑, 아름다운 강산 등을 불렀다.   이수정 단장은 “많은 청중이 아는 노래를 따라 불렀고, 눈시울을 적시는 이도 있었다. 특히 태극기 휘날리며는 영화 장면 영상을 함께 보여주며 불렀는데 호응이 뜨거웠다. 공연이 끝난 뒤 눈물과 감동의 음악회란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캠코랄 측은 음악회를 통한 선교 기금 모금도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헌금 1만 달러를 모았다. 곧 전액을 필리핀 카비테 시의 쓰레기 마을 선교 후원금으로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내년 창단 20주년을 맞는 캠코랄은 매년 정기 연주회를 통해 기금을 조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하고 있다. 또 교회 초청 찬양 콘서트, 비영리단체와 불우이웃, 양로원 방문 연주회 출연 등 지역사회 봉사 활동도 펴고 있다.   캠코랄 단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9시30분 부에나파크의 부에나파크 교회에 모여 연습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714-723-268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나라사랑 음악회 나라사랑 음악회 콘서트 비영리단체 정기 연주회

2024-07-02

12개 비영리단체·기업, 유학생 인턴십

  한인 비영리단체와 기업체가 유학생 현지 취업을 돕기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한국인 유학생(F-1비자) 대상 여름방학 인턴십 프로그램을 12개 비영리단체 및 기업체가 시작한다고 밝혔다.     F-1비자를 소지한 유학생은 비영리단체, 금융, 건축, 물류, 회계, 법률,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인턴십 기간은 6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다. 지원자 및 채용 기업은 근무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여름방학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곳은 ‘NGL 트랜스포태이션, KIM&LEE 회계법인, 브래이브 터틀, 앤드모어 컴퍼니, 코트라 LA무역관, 이웃케어, 포키바&카수바, MNH 엔터프라이즈, 잡코리아USA, JC&컴퍼니, CGETC, 사우스웨스턴 내셔널뱅크다. 〈표 참조〉   여름방학 인턴십 참가 희망자는 지원서류(자기소개서 포함)를 이메일(jwyoon02@mofa.go.kr)로 보내면 된다. 이후 서류심사 후 인터뷰를 통과하면 인턴십을 진행한다. 인턴십이 끝나면 증빙서류도 발급한다.   총영사관 측은 “한국 출신 유학생이 취업에 유리하도록 여름방학 기간 인턴 경험을 쌓을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턴십 참가자는 사전에 유급 취업활동이 가능한 교내 CPT 승인을 받아야 한다. CPT 승인이 없을 경우 무급 인턴으로 지원할 수 있다.     LA총영사관은 한국 청년의 해외창업과 취업 지원을 위해 무료 법률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월간 법률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창업 및 취업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비영리단체 유학생 여름방학 인턴십 인턴십 프로그램 인턴십 참가자

2024-05-12

한인 비영리 단체 축제 올해는 중앙일보가 후원

한인 학생 단체 및 사회 단체 등 비영리 단체들의 축제인 ‘2024 넥스트젠 엑스포’가 이번 주말인 27일(토) 열린다.   넥스트젠 엑스포는 비영리 단체들이 모여 각 단체의 역할과 활동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행사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임에도 성황리에 개최된 데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올해 넥스트젠 엑스포는 LA한인회,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실이 후원하고 미주중앙일보가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행사는 27일 LA한인타운 한인회 주차장(981 S. Western Ave)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NGA차세대애드보캣즈의 헬렌 김 대표는 “많은 학생이 교내 클럽을 운영하지만, 실제 쇼케이싱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실질적으로 본인들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헤더 허트 시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참여 단체들은 각각 부스를 배정받고 준비한 홍보영상 상영 및 설명회를 통해 각 단체의 역할과 활동을 소개하게 된다. 학생 단체들은 영상 기획부터 제작, 편집까지 직접 맡아 제작하고 발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무술 시범과 피아노 연주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넥스트젠 엑스포는 기존 비영리 단체, 대중의 관심이 필요한 신생 사회단체 및 학생 운영 단체들을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단체들엔 상호 유용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각 사회 기구는 당일 부스에서 맞춤 상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참가 등록된 단체는 한인 학생 단체 및 LA한인회, 한미연합회(KAC), LA카운티정신건강국 등을 포함해 총 21곳이다.   LA경찰국(LAPD)과 LA소방국(LAFD) Cadets, 육군, 미군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이날 운영되는 부스에서 공유 받을 수 있다. 당일 행사 안내, 부스 운영, 음향 설비 보조 등에 참여하고 봉사활동 이력을 쌓을 수 있다.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각자 좋은 취지로 모여 커뮤니티를 위해 서비스하는 단체들의 행사를 보조하고, 우수한 교외활동 이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게 넥스트젠 엑스포가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하는 이유다.   김 대표는 “부스로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도 참여해서 스펙과 경험을 쌓고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424)253-5558, aboutnga@gmail.com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비영리단체 쇼케이싱 비영리단체 쇼케이싱 기존 비영리단체 한인 학생

2024-04-21

[커뮤니티 액션] 40주년 40주간 모금 캠페인

1995년 밸런타인스 데이, 맨해튼에서 장미꽃을 팔았다. 딱 한 송이를 팔고 경찰에게 붙잡혔다. 불법 노점인 까닭이다. 하루 종일 갇혀 있다가 법원 출두 날짜를 받고 풀려났다. 다른 자원봉사자들에게 체포 소식을 전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수 십여명이 잡히지 않고 곳곳을 누비며 꽃을 팔았다. 그 뒤 법원에서 판사에게 비영리단체 기금 마련을 위해 꽃을 팔았다고 했더니 다음에는 꼭 허가를 받으라며 그냥 보내줬다.   연말에는 기부받은 장난감을 길에서 팔았다. 이 또한 불법 노점이다. 다행히 카트를 밀고 다니며 멕시칸 음식을 파는 여성이 주변에 있었다. 그분만 잘 쳐다보고 있으면 걱정이 없었다. 경찰이 가까이 오면 어떻게 알았는지 바로 담요로 음식을 덮었다. 그 순간 우리도 장난감을 숨겼다. 그렇게 하루 종일 팔던 중 막판에 한 고객이 100달러 지폐를 내밀었다. 90여 달러 거스름돈을 주고 장을 접었다. 그런데 돌아와 살펴보니 가짜 돈이었다. 하루 종일 고생한 봉사자들이 가여워 울고 싶었다.   크리스마스트리도 팔았다. 다행히 뉴욕시는 트리 판매를 단속하지 않았다. 후원자가 나무를 싼 가격에 사서 보내줬다. 일 년 중 가장 큰 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문제는 나무를 보관할 곳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외투를 두툼하게 입고 차에서 잠을 자며 나무를 지켰다.   여름 주말에는 마당에서 기부받은 헌 옷을 팔았다. 옷 한 벌이 1달러였는데 그마저도 깎겠다는 주민들이 많았다. 한 주민은 바지를 50센트에 달라고 해서 안 된다고 했다. 그날 서너 번 계속 찾아와서 50센트를 고집했다. 결국 해가 질 때 남은 옷을 챙기고 있으니 또 와서 50센트를 불렀다. 쿼터 두 개를 받고 옷을 내줬다.   창피한 것도 같고, 좀 쑥스러운 민권센터의 옛날 기금 마련 이야기다. 1984년 설립 이래 1997년까지 민권센터는 그렇게 버텼다. 유급 직원도 없었고 모두 가난한 자원봉사자였다. 길에서 행사 전단을 나눠주고 있었는데 후배가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했다. 사 줄 돈이 없었다. 너무 미안했다. 그때 잡지에 칼럼을 쓰고 월 300달러를 벌면서 민권센터에서 풀타임 무보수로 일할 때였다. 다음 주에 원고료가 오니까 그때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는 잊어버려 사주지도 못했다.   그렇게 배를 곪아가며 기금을 마련해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저소득층 복지 혜택 신청 대행 서비스를 했다. 우리가 돕는 분들보다 우리가 더 가난했다. 그랬던 민권센터가 이제는 30명에 가까운 유급 직원이 있고, 뉴욕과 뉴저지 두 곳에 사무실을 두고 해마다 수만 여명을 돕는다. 지난해 무료 세금 보고 858명, 이민 법률 서비스 684명, 주택 법률 서비스 224명, 건강보험 신청 220명 그리고 1만1500여 명에게 식량 지원을 했다. 1만3813 가정이 민권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40주년을 맞은 민권센터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40주년 기념, 40주간, 40만 달러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 모인 기금은 한인사회를 위해 펼치는 이민자 권익, 정치력 신장, 사회봉사, 청소년 교육, 문화 활동에 알차게 쓰인다. 민권센터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있다. 모든 지원금은 한 푼도 헛되지 않게, 값지게 쓰일 것을 약속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캠페인 무료 법률상담 비영리단체 기금 옛날 기금

2024-03-21

'한인 시니어 돕기' 업무협약 체결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모토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소망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와 LA의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가 한인 시니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소망의 유분자 이사장, 신혜원 사무총장, 월드미션대학교 임성진 총장, 임종호 사무처장, 이영주 간호대 학장 등은 지난달 28일 사이프리스의 소망 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앞으로 노령화가 가속화되는 한인사회를 위해 치매, 사전의료지시서 관련 정보를 널리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소망 측은 월드미션대의 간호, 상담, 사회복지 분야 전공자에게 인턴십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망의 신혜원 사무총장은 “월드미션대학교에서 배출될 간호사, 심리 상담가에겐 특히 치매 관련 지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들을 통한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간호학, 사회복지학, 신학, 상담심리학이 강한 월드미션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소망소사이어티의 사역이 더 업그레이드 되고, 한인사회에 더 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지난 17년 동안 죽음 준비, 치매와 가족 간병 교육, 한국어로 진행되는 가족 간병인 지원 모임, 초기 치매 환자 대상 소망 케어교실 사업 등을 통해 한인 시니어를 돕고 있는 소망 측을 높이 평가하며 “각자 전문성을 살리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아름다운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망은 최근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와 함께 UC어바인 치매 및 뇌질환 연구센터(UCI MIND)의 알츠하이머 예방 연구 협력에 나섰다.   이영주 월드미션대 간호대 학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월드미션 대학교 간호대 학생들이 소망소사이어티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커뮤니티 연구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월드미션대 간호대학과 이미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간호대 학생이며 ‘굿피플홈헬스’를 운영하는 김희정 간호사(RN)는 소망 유언서 홍보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니, 사전 의료 지시서를 포함한 소망 유언서 쓰기의 중요성을 더 실감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상환 기자업무협약 시니어 사무총장 월드미션대학교 한인 시니어 비영리단체 소망소사이어티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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