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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비영리 단체 축제 올해는 중앙일보가 후원

한인 학생 단체 및 사회 단체 등 비영리 단체들의 축제인 ‘2024 넥스트젠 엑스포’가 이번 주말인 27일(토) 열린다.   넥스트젠 엑스포는 비영리 단체들이 모여 각 단체의 역할과 활동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행사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임에도 성황리에 개최된 데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올해 넥스트젠 엑스포는 LA한인회,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실이 후원하고 미주중앙일보가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행사는 27일 LA한인타운 한인회 주차장(981 S. Western Ave)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NGA차세대애드보캣즈의 헬렌 김 대표는 “많은 학생이 교내 클럽을 운영하지만, 실제 쇼케이싱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실질적으로 본인들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헤더 허트 시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참여 단체들은 각각 부스를 배정받고 준비한 홍보영상 상영 및 설명회를 통해 각 단체의 역할과 활동을 소개하게 된다. 학생 단체들은 영상 기획부터 제작, 편집까지 직접 맡아 제작하고 발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무술 시범과 피아노 연주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넥스트젠 엑스포는 기존 비영리 단체, 대중의 관심이 필요한 신생 사회단체 및 학생 운영 단체들을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단체들엔 상호 유용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각 사회 기구는 당일 부스에서 맞춤 상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참가 등록된 단체는 한인 학생 단체 및 LA한인회, 한미연합회(KAC), LA카운티정신건강국 등을 포함해 총 21곳이다.   LA경찰국(LAPD)과 LA소방국(LAFD) Cadets, 육군, 미군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이날 운영되는 부스에서 공유 받을 수 있다. 당일 행사 안내, 부스 운영, 음향 설비 보조 등에 참여하고 봉사활동 이력을 쌓을 수 있다.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각자 좋은 취지로 모여 커뮤니티를 위해 서비스하는 단체들의 행사를 보조하고, 우수한 교외활동 이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게 넥스트젠 엑스포가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하는 이유다.   김 대표는 “부스로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도 참여해서 스펙과 경험을 쌓고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424)253-5558, aboutnga@gmail.com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비영리단체 쇼케이싱 비영리단체 쇼케이싱 기존 비영리단체 한인 학생

2024-04-21

[커뮤니티 액션] 40주년 40주간 모금 캠페인

1995년 밸런타인스 데이, 맨해튼에서 장미꽃을 팔았다. 딱 한 송이를 팔고 경찰에게 붙잡혔다. 불법 노점인 까닭이다. 하루 종일 갇혀 있다가 법원 출두 날짜를 받고 풀려났다. 다른 자원봉사자들에게 체포 소식을 전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수 십여명이 잡히지 않고 곳곳을 누비며 꽃을 팔았다. 그 뒤 법원에서 판사에게 비영리단체 기금 마련을 위해 꽃을 팔았다고 했더니 다음에는 꼭 허가를 받으라며 그냥 보내줬다.   연말에는 기부받은 장난감을 길에서 팔았다. 이 또한 불법 노점이다. 다행히 카트를 밀고 다니며 멕시칸 음식을 파는 여성이 주변에 있었다. 그분만 잘 쳐다보고 있으면 걱정이 없었다. 경찰이 가까이 오면 어떻게 알았는지 바로 담요로 음식을 덮었다. 그 순간 우리도 장난감을 숨겼다. 그렇게 하루 종일 팔던 중 막판에 한 고객이 100달러 지폐를 내밀었다. 90여 달러 거스름돈을 주고 장을 접었다. 그런데 돌아와 살펴보니 가짜 돈이었다. 하루 종일 고생한 봉사자들이 가여워 울고 싶었다.   크리스마스트리도 팔았다. 다행히 뉴욕시는 트리 판매를 단속하지 않았다. 후원자가 나무를 싼 가격에 사서 보내줬다. 일 년 중 가장 큰 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문제는 나무를 보관할 곳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외투를 두툼하게 입고 차에서 잠을 자며 나무를 지켰다.   여름 주말에는 마당에서 기부받은 헌 옷을 팔았다. 옷 한 벌이 1달러였는데 그마저도 깎겠다는 주민들이 많았다. 한 주민은 바지를 50센트에 달라고 해서 안 된다고 했다. 그날 서너 번 계속 찾아와서 50센트를 고집했다. 결국 해가 질 때 남은 옷을 챙기고 있으니 또 와서 50센트를 불렀다. 쿼터 두 개를 받고 옷을 내줬다.   창피한 것도 같고, 좀 쑥스러운 민권센터의 옛날 기금 마련 이야기다. 1984년 설립 이래 1997년까지 민권센터는 그렇게 버텼다. 유급 직원도 없었고 모두 가난한 자원봉사자였다. 길에서 행사 전단을 나눠주고 있었는데 후배가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했다. 사 줄 돈이 없었다. 너무 미안했다. 그때 잡지에 칼럼을 쓰고 월 300달러를 벌면서 민권센터에서 풀타임 무보수로 일할 때였다. 다음 주에 원고료가 오니까 그때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는 잊어버려 사주지도 못했다.   그렇게 배를 곪아가며 기금을 마련해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저소득층 복지 혜택 신청 대행 서비스를 했다. 우리가 돕는 분들보다 우리가 더 가난했다. 그랬던 민권센터가 이제는 30명에 가까운 유급 직원이 있고, 뉴욕과 뉴저지 두 곳에 사무실을 두고 해마다 수만 여명을 돕는다. 지난해 무료 세금 보고 858명, 이민 법률 서비스 684명, 주택 법률 서비스 224명, 건강보험 신청 220명 그리고 1만1500여 명에게 식량 지원을 했다. 1만3813 가정이 민권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40주년을 맞은 민권센터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40주년 기념, 40주간, 40만 달러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 모인 기금은 한인사회를 위해 펼치는 이민자 권익, 정치력 신장, 사회봉사, 청소년 교육, 문화 활동에 알차게 쓰인다. 민권센터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있다. 모든 지원금은 한 푼도 헛되지 않게, 값지게 쓰일 것을 약속한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캠페인 무료 법률상담 비영리단체 기금 옛날 기금

2024-03-21

'한인 시니어 돕기' 업무협약 체결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모토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소망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와 LA의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가 한인 시니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소망의 유분자 이사장, 신혜원 사무총장, 월드미션대학교 임성진 총장, 임종호 사무처장, 이영주 간호대 학장 등은 지난달 28일 사이프리스의 소망 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앞으로 노령화가 가속화되는 한인사회를 위해 치매, 사전의료지시서 관련 정보를 널리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소망 측은 월드미션대의 간호, 상담, 사회복지 분야 전공자에게 인턴십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망의 신혜원 사무총장은 “월드미션대학교에서 배출될 간호사, 심리 상담가에겐 특히 치매 관련 지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들을 통한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간호학, 사회복지학, 신학, 상담심리학이 강한 월드미션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소망소사이어티의 사역이 더 업그레이드 되고, 한인사회에 더 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지난 17년 동안 죽음 준비, 치매와 가족 간병 교육, 한국어로 진행되는 가족 간병인 지원 모임, 초기 치매 환자 대상 소망 케어교실 사업 등을 통해 한인 시니어를 돕고 있는 소망 측을 높이 평가하며 “각자 전문성을 살리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아름다운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망은 최근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와 함께 UC어바인 치매 및 뇌질환 연구센터(UCI MIND)의 알츠하이머 예방 연구 협력에 나섰다.   이영주 월드미션대 간호대 학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월드미션 대학교 간호대 학생들이 소망소사이어티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커뮤니티 연구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월드미션대 간호대학과 이미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간호대 학생이며 ‘굿피플홈헬스’를 운영하는 김희정 간호사(RN)는 소망 유언서 홍보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니, 사전 의료 지시서를 포함한 소망 유언서 쓰기의 중요성을 더 실감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상환 기자업무협약 시니어 사무총장 월드미션대학교 한인 시니어 비영리단체 소망소사이어티

2024-02-29

"한인사회 정신건강 돌보겠습니다" 정신건강 증진 비영리단체 'PEACE' 출범

한인 A씨는 치매가 의심되는 노모와 검사를 받아보려 병원을 방문했지만, 인지 능력 검사가 온통 영어로 된 탓에 제대로 된 판정을 받기가 어려웠다.  "일일 연속극의 배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진술에도 한국 문화가 익숙지 않은 의사는 고개를 갸우뚱할 뿐이었다. 가정 내 불화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한인 B씨는 '정신질환자'라는 낙인이 두려워 아예 병원을 찾지 않는다. 의료보험이 없어 경제적 부담이 큰 점도 치료의 문턱을 높힌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이민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3일 출범한 비영리단체 P.E.A.C.E.(이하 피스)는 이민사회의 이런 문제점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피스는 조지아주 내 한인 대상 정신과 치료를 지원하는 최초의 단체다. 정신과 전문의, 사회복지사, 대학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설립했다.       데이빗 김(한국명 김대수) 대표는 "일생 동안 겪은 이민 경험은 개인 또는 집단에 일종의 트라우마를 남긴다"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한인의 삶을 연구함과 동시에,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는 정신과 치료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심리치료사인 김 대표는 노크로스 소재 상담교육연구소 라이스(R.I.C.E.)를 11년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에 다가가는 비영리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우선 비용이 많이 드는 정신과 상담 문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석사 학위 상담사만 하더라도 평균 시간당 250달러의 상담비가 든다. 시간당 600달러를 요구하는 전문의도 많다"며 비싼 상담료로 인한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우선 5만 달러 이하의 연소득자를 중심으로 무료 상담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인 이민자들의 특수성을 상담에 녹여내는 것도 중요하다. 출범식에 참석한 심영례 조지아 귀넷 칼리지 심리학 교수는 한인 사회의 세대 구분이 심리 상담에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미국에서 태어난 이들을 1세대로 보는 미국사회의 분류법과 달리, 한인들의 경우 개인의 이민 시점을 기준으로 세대를 구분한다. 한국에서 태어난 후 성인기를 지나 이민한 이들을 1세대로 보는 것이다. 또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유년기에 이민 온 세대를 가리켜 '1.5세'라고 일컫는 것도 한인사회만의 특징이다. 심 교수는 "집단마다 정체성과 가치관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민 역사를 잘 이해하고 세대마다 상담법을 달리하는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윤준 조지아주립대(GSU) 사회복지학 교수 역시 "이민자의 우울증, 불안 장애 등은 이주 국가에서 경험한 차별과 부당 대우 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인 1세대는 2세대에 비해 차별 경험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세대간 차이점을 분석했다. 또 1세대의 경우, 이미 학습된 가부장제와 위계질서 등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약점으로 생각하고,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크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인 커뮤니티의 비영리 복지단체 대부분이 종교적 성격을 띠는 데 반해, 피스는 종교와 거리를 둘 방침이다. 김 대표는 "기도 등 개인의 헌신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종교기관의 남성 중심적 문화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상적인 모범적 삶과 개인 수양을 강조하는 문화가 오히려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게 막는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피스는 홈페이지(aapi-peace.org)를 통해 상담 신청을 받는다. 무료 상담 지원 외에도 올해 4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정신건강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비영리단체 조지아 정신과 치료 정신과 상담 정신과 전문의

2024-02-05

[사설] 공공기관 ‘한국어 서비스’ 당연한 권리

 LA카운티 주요 공공기관과 대형 비영리단체들의 한국어 서비스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지역 내 한인들은 각종 정부 지원은 물론 의료 혜택 기회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금과 교통비 지원, 무료 의료 서비스 등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어디서 제공하는지 모르다 보니 신청조차 못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LA카운티정신건강국과 한인 비영리단체 ‘굿라이프케어리소스센터’의 공동 조사에서 밝혀졌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메트로 4지구 내 정부기관 및 비영리단체 380개 가운데 한 번이라도 한국어 통역이나 한글 자료를 제공한 곳은 겨우 109곳(28%)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한 대형 비영리단체는 10여 곳이 전부였다.     그나마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부실이 많다는 지적이다. 수요에 비해 통역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오역 투성이 한글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LA카운티는 전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한인 거주자가 20만 명이 넘는다. 한인 인구 숫자를 고려하면 이 같은 한국어 서비스는 턱없이 부족하다. 한인들로서는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한인 사회는 주,카운티,시정부 등에 공공 서비스 분야의 한국어 서비스 확대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성과는 크지 않은 실정이다. 이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끈질기게 시정을 요구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 선거를 한국어 서비스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후보들에게 한국어 서비스 확대 공약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한인 사회에서는 실행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각종 공공 프로그램의 한국어 서비스는 특별한 혜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납세자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다.사설 공공기관 한국어 한국어 서비스 공공 서비스 한인 비영리단체

2024-01-17

"더 다가가는 센터로!"…엘림상담센터 이사회

엘림상담센터의 2024년 정기 이사회가 지난 13일 JJ이벤트 홀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이사진들은 엘림상담센터 창립 이후 지난 5년간의 활동과 성과를 정리하고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의 정신건강을 도모하는 비영리단체로서의 미션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엘림상담센터의 전문 상담사들인 백이숙(MSW, LCWS), 자넷 정(LMFT), 권숙경(Expressive Arts Therapist)씨가 각각 청소년, 학부모, 예비부부, 싱글맘, 시니어 등을 대상으로 각자에 특화된 정신 건강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이사진과 후원자들에게 설명하고 커뮤니티에 더욱 다가갈 수 있는 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특별 연사로 초대된 크리스찬 아시안 정신건강 네트워크(Christian Asian Mental Health Network)의 공동 창립자이자 비영리단체를 위한 전문 카운슬러인 제퍼슨 리 목사는 비영리단체 운영자나 봉사자로서 견지해야 할 신념과 자세에 대해 강의해 참석자들의 동기부여를 돕고 활동을 격려했다.   2018년 설립된 엘림상담센터는 개인과 가족, 커뮤니티의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을 목표로 각종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다. 모든 상담사들이 영어 또는 한국어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문의:www.elimccfc.org 서정원 기자이사회 센터 정기 이사회 정신건강 증진 비영리단체 운영자

2024-01-16

KACF<뉴욕 한인커뮤니티재단>, 한인단체<가주소재>에 18만불 지원

뉴욕 소재 한인커뮤니티재단(Korean American Community Foundation·KACF)이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단체 5곳에 보조금 약 18만 달러를 지원한다.     KACF는 저소득 한인들의 전국의 비영리기관 35곳에 180만 달러가량의 보조금과 역량 강화 지원을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번 보조금은 취약계층 한인들을 상대로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온 단체들에 지원하는 것으로, KACF 역사상 최대 규모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남가주 지부(4만5000달러),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2만5000달러), 한인타운 노동연대(4만 달러), KYCC(4만 달러), 소망소사이어티(3만5000달러) 등 5곳이 총 17만5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KACF는 이달 말 수혜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LA에서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혜 대상 비영리기관들은 직접적인 서비스와 한인 권리 신장 운동, 옹호 및 연합 구축 노력, 지역사회 격차를 줄이는 연구 등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친 단체들이라고 KACF는 설명했다.     KACF 윤경복 회장은 “20년째 KACF는 한인 사회의 사회환원 운동 확장에 헌신해 왔으며 사회적 영향력 넓은 비영리기관들에 과감한 투자를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리적 벽을 허물고 경제적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연계, 소통 그리고 공동체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커뮤니티재단은 2002년 뉴욕 한인 리더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자원이 부족한 한인 커뮤니티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하고 한인 이민사회를 위해 자선활동 등을 진행해왔다.     KACF에 의하면 설립 이래 총 14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장수아 기자한인커뮤니티재단 한인단체 뉴욕 한인 한인 이민사회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단체

2024-01-02

“20년 기반 토대로 규모 확 키울 것”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이 20년간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내년부터 규모를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립 20주년 기념 20년사 발간 등을 홍보하기 위해 2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이숙녀 알재단 회장은 “20년간 힘들기도 했지만, 저희가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보상받은 것이 훨씬 크다”며 아티스트를 키워내는 뿌듯함이 컸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동안 알재단이 가족같은 분위기로 끈끈하게 운영됐다면, 이제는 이사회 규모 등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전시, 교육 뿐 아니라 아티스트 아카이브(The 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AKAA) 작업에도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많은 아티스트의 프로필이나 작업, 철학 등을 정리해 큐레이터 등이 손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 회장은 2002년 은퇴 후 한인 커뮤니티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백남준과 같은 아티스트를 키워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과거 화랑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재단을 설립했다. 팬데믹 기간에는 그동안 조금씩 모은 돈을 시드머니로 삼고, 펀드레이징을 적극적으로 펼쳐 맨해튼 웨스트할렘에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김정향 알재단 이사장은 “알재단으로부터 수상한 작가들의 개인전을 여는 등 더 많은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이 회장 역시 “공간을 마련한 곳이 마침 할렘인 만큼,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주는 알재단이 되기 위해 관련 교육이나 전시도 펼쳤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길 이사는 “외국인으로서 해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특히 뉴욕은 물가도 비싸 많은 한인 아티스트들이 40대 후반이면 갈림길에 서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때 조건없는 지원으로 한인 아티스트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알재단 이사장직을 맡는 박영숙 차기 이사장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으로 알재단 발전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재단은 내년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주관해 ‘뉴욕 비엔날레(가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 일원 곳곳에서 다발성으로 진행되는 문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알재단 이숙녀 ahlfoundation 비영리단체 문화 한인 아티스트 할렘

2023-12-27

고선재단, 비영리단체에 15만불 전달

뱅크오브호프의 고석화(사진) 명예회장이 운영하는 고선재단이 ‘2023년 고선 자선기금’을 전달할 비영리 봉사단체 2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총 지원금 규모는 15만 달러로, 선정된 단체들은 활동 내용과 규모에 따라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2만 달러까지 고선 자선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고선재단은 고 명예회장이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했으며, 지난 20여년간 비영리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LA카운티 내 빈곤층에 식량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LA 지역 푸드뱅크’(Los Angeles Regional Food Bank), 지난 8월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하와이의 마우이 섬을 지원하는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Hawaii Community Foundation), 난치병 가족들의 정신 건강을 돕는 ‘HOPE FOR HEALING’ 등이 포함됐다. 또 작년에 이어 전 세계의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긴급한 지원뿐 아니라  장기적인 복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CORE’(Community Organized Relief Effort), 구호가 필요한 어린이와 지역 사회의 삶을 개선하고, 분쟁·재난·빈곤을 겪은 어린이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돕는 ‘Worldwide Orphans’ 등 제3세계 국가를 지원하는 단체들도 선정했다.       이밖에 사회서비스 및 의료·청소년·장애인을 지원하는 단체들과 주택·쉼터·사회 서비스를 통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The People Concern’, 시더스사이나이 암 연구센터, UCLA 아동병원연구소, 지역 청소년 갱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Making the Right Connection(MTRC)’, 샬롬장애인선교회, 비전시각장애인센터, 밀알선교단 등 장애인 지원 단체들도 지원금을 받는다.   고 명예회장은 “경제적 빈곤·자연 재난·난치병 등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소외 계층과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봉사 단체들의 노력과 희생은,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무형 자산”이라며 “고선 자선기금이 그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고선재단 뱅크오브호프 고석화 명예회장 고선재단 비영리단체 기부 고선 자선기금

2023-12-13

고선재단 고석화 회장 15만불 기부…비영리 단체 24곳 전달

고선재단(Koh Charitable Foundation)이 비영리단체 24곳에  ‘2023년 고선 자선기금’을 전달한다.   올해 총 지원금 규모는 15만 달러이며 선정된 단체들은 1000달러에서 최대 2만 달러까지 기금 지원을 받게 된다.     고선재단은 고석화(사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이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한 단체로 지난 20여년간 비영리기관과 협력해 매년 소외된 이웃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LA 카운티 내 빈곤층에 식량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LA리저널 푸드뱅크,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 마우이섬을 지원하는 하와이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난치병 가족의 정신건강을 돕는 호프 포 힐링 등이 선정됐다.     또 전 세계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CORE, 분쟁, 재난, 빈곤을 겪는 아동을 돕는 월드와이드 오펀스 등 제 3세계 국가를 지원하는 단체들도 포함됐다. 이밖에 사회서비스 및 의료, 청소년, 장애인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후원한다.   고 명예회장은 “경제적 빈곤, 자연 재난, 난치병 등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소외 계층과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봉사 단체들의 노력과 희생은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무형 자산”이라며 “고선 자선기금이 그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고선재단 고석화 고선재단 고석화 비영리단체 24곳 비영리 단체

2023-12-13

제 11회 한인기독교회 비영리단체 후원금 전달식

 한인기독교회(담임목사 송병일)가 지난 12월 3일 제11회 비영리봉사단체 6개 단체에 후원금 $1000 씩을 전달했다. 한인기독교회는 덴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하여 교회도 섬김 사역에 동참함과 동시에, 지역 단체 사역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11년째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선정된 비영리 단체는 아래와 같다.   ▷Mercy Hands 긍휼의 손/대표 권희용 목사/문의 303-946-0086 25년째 다운타운에서 음식과 의류, 담요등으로 매달 2째주 토요일에 노숙자들을 돕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community service 가 필요한 분, compassion이나 goodneighbors 등을 통해 돕고 있다.   ▷America Ezra Bible Reading Academy 에스라 통독원/대표 맹성자 사모/문의 303-356-6949 고 맹준호 목사님의 유업을 이어 받아 성경 통독을 매주마다 한마음케어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월 1, 2일 할렐루야 교회에서 성경 통독이 있을 예정이다.   ▷The Unreached Minstries Int’l   성철 목사/문의 719-640-9990 은퇴 목사님으로 영혼 구원 사역, Zoom 을 통한 새벽기도모임을 인도하며 치유와 말씀으로 사역하고 있으며,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사역 활동을 하고 있다.   ▷Abraham Lincoln High School 간호사 박수영/문의 206-412-1748 현재 Federal  길에 위치한 고등학교로  90%이상의 학생들이 Low Income 가정이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점심 식사 외에는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노숙자 아이들도 많아서 이번 행사를 신문지면을 통해 접한 후 돕고자 하는 마음에 신청을 했다고 한다.     ▷SC Helping Foundation 대표 이정식/문의 720-772-0251 일용직 노동자, 노숙자, 난민들에게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음식과 의류등을 제공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C-Connection 대표 정성욱 교수, 김경록 목사/문의 469-569-4131 기독교 전파를 원활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커피 생산지나  전파가 쉽지 않은선교지에 자연스럽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커피 모임을 통한 예수님을 전하고 있는 단체이다. 현재 파송 선교사로 이강철(인도), 안용주(케냐) 씨가 활동하고 있다.        김경진 기자한인기독교회 비영리단체 맹준호 목사님 은퇴 목사님 성철 목사

2023-12-08

쟌스크릭교회, 추수감사절 맞아 밀 패키징 봉사

쟌스크릭한인교회(담임목사 이경원)가전세계 굶주리는 어린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피드마이스타빙 칠드런(FMSC)'과 협업하여 지난 11~12일 밀 패키징행사를 진행했다.     이틀간 500여명의 교인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어린이들도 부모와 함께 포장을 도왔다.   FMSC는 기독교 비영리단체로, 100여개국의 학교, 병원, 고아원 등 200개가 넘는 파트너 단체에게 포장된 '밀 패키지'를 전달한다. 쌀, 콩, 단백질, 비타민, 야채 등이 골고루 들어가 영양 밸런스를 맞췄으며, 각 문화권에 맞게 밥 또는 수프처럼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이날 쟌스크릭교회 봉사에 함께 한 FMSC의 에이미 버넥 매니저는 "유니크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교인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고석준 쟌스크릭교회 부목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전하고자 많은 성도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며 "담임목사님의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비전과 FMSC의 비전이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이 봉사한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밀 패키징 봉사활동에 필요한 3만여 달러를 올해 교회 여름학교 이익금으로 부담했으며, 이번에 10만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의 음식을 포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추수감사절 패키징 패키징 봉사활동 기독교 비영리단체 담임목사 이경원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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