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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법안' 통과 주인공…"치안강화·경제 활성화"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길 세디요 (68·Gil Cedillo.사진) LA시 1지구 시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 한인사회와의 친분, 합리적인 정책, 풍부한 경험, 유일한 온건파 후보라는 판단에 따라서다.     1지구는 하일랜드파크, 글라셀파크, 일리시안파크, 차이나타운, 웨스트레이크, 피코유니온 등을 관할한다.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총 10만990명의 유권자 중 한인은 5019명(5%)이다. 아시안 유권자는 1만5142명(15%)이며 라틴계가 4만8959명(48.5%)으로 가장 많다.     세디요 의원은 노회한, 베테랑 정치인이다. 1998년에 캘리포니아 주하원에 당선했고, 2002년 상원에 진출했다. 주의회 임기 만료 뒤 2013년 LA 1지구 시의원으로 당선했다. 이번이 3선 도전이다.     한인사회와 인연도 깊다. 주의원 당시 자바시장의 관행이었던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바닥 권리금, 이른바 ‘키머니’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또 소주를 하드 리커에서 맥주·와인 등급으로 완화한 법안도 통과에 앞장섰다. 그는 지금도 한인사회와 마주할 때마다 입버릇처럼 “소주가 캘리포니아에서 널리 팔리고 있는 것은 나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는 한인타운 단일화를 일찌감치 지지했다. 팬데믹 기간에 한인 연장자들을 위한 푸드뱅크 행사도 활발하게 열었다. 그의 수석보좌관도 한인 데비 김씨다. 입법보좌관 출신인 김씨는 과거 세디요 의원 발의 법안을 모두 직접 작성했고 실력을 인정 받아 1지구 사무실의 ‘넘버2’로 승격했다. 김 보좌관은 LA시의회 한인 수석보좌관 중 한인사회와 가장 교류가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디요 의원의 대표적 치적 중 하나는 지난 2009년 이후 지금까지 LA시 15개 지역구 중 가장 많은 저소득 주택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공권력 강화가 그의 공약이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급진좌파 진영은 소셜워커 채용만 강조한다. 가족멤버 중 누군가 총격당하거나 흉기에 찔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소셜워커인가?”라고 반문하며 “경찰 채용이 범죄급증의 해답이다. 경찰을 없애자는 게 일부 좌파 진영의 간판 공약이 됐다. 우리는 반대로 더욱 공권력을 강화해 공공안전을 확립해야 한다.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해야 한다. 공포감을 느끼는 곳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LA시가 범죄에 지나치게 느슨하다고 비판했다. LA경찰국예산이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른 1지구 후보군의 입장은 다르다. 사회운동가 유니시스 에르난데스 후보는 경찰 예산 증원을 반대한다.     세디요 의원은 경제 현안에서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비즈니스 활성화를 강조했다. 또 “사회 약자들이 기존의 연방과 주.로컬 사회복지 시스템 혜택을 빠짐없이 모두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도 약속했다.     사실 1지구 최악의 문제는 노숙자였다. 그런데 올해 들어 거리가 정화됐다. 맥아더공원에 있던 노숙자 328명이 모두 셸터로 입주했다. 세디요 의원이 3개의 위생팀을 고용한 덕이다. 15개 지구 중 가장 많은 위생팀이다. 10개월 동안 노력한 끝에 맥아더공원이 깨끗해졌다. 또 시의회에서 유일하게 주 7일 이동식 샤워장, 주 5일 세탁 서비스를 운영하며 노숙자를 돕는 데 앞장섰다.           길 세디요는     UCLA 졸업. LA카운티서비스국제노조(SEIU) 매니저. 1998년 캘리포니아 46지구 하원의원 당선. 2002년 캘리포니아 상원 당선. 2013년 LA시 1지구 시의원 당선. 후보평가위원회지지후보

2022-05-26

우편투표율 저조…써니 박·제시카 차엔 ‘호재’

6월 7일 예선 투표율이 저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OC 4지구 수퍼바이저 예선에 출마한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 OC지방법원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한 제시카 차 후보에겐 호재다.   박 시장 캠프에 따르면 지난 9일 우편투표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난 24일 현재까지 4지구 유권자 31만5000명 중 우편투표를 마친 이는 1만 명에 불과했다. 전체 유권자 중 약 3%의 우편투표지만 OC선거관리국에 회수된 것이다. 박 시장은 “대선이 아닌 중간 선거, 그것도 예선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측은 했지만, 우리 캠프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OC 유권자 중 83%는 우편으로 투표했으며 한인의 우편투표율은 95%에 달했다. 선거일까지 2주가 남았지만, 대다수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투표율은 매우 낮은 것이다.   박 시장 캠프는 투표를 마친 1만 명 중 약 3000명(30%)이 아시아계라고 밝혔다. 4지구 유권자 중 아시아계는 약 4만 명으로 전체의 12.7%를 차지한다. 아시아계 유권자 중 한인은 25%가 넘는 1만1000명 정도를 차지한다.   박 시장은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선 분위기가 좋다. 이미 투표를 마쳤다는 한인이 많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덕 채피 현 수퍼바이저, 스티븐 바르가스 브레아 시의원과 경쟁하고 있다. 득표율 2위 내에 들면 11월 결선에 진출하고, 과반 득표율을 올리면 결선 없이 당선된다.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한 제시카 차 후보도 “현재까지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다”는 반응을 보였다. 판사는 OC 전체 유권자의 투표로 선출되기 때문에 저조한 투표율과 한인 표 결집이 결합하면 차 후보에게 유리하다.   차 후보는 에릭 스카브로 검사와 맞대결 한다. 이기면 당선을 확정 짓는다.   OC 전체 유권자는 180만여 명이다. 이 중 한인은 4만여 명이다. 2018년 6월 선거의 OC 투표율은 42.9%, 한인 투표율은 37%다. 2014년 6월의 전체 투표율은 24.1%, 한인 투표율은 22.4%에 머물렀다. 차 후보는 “한인 표가 결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한인 유권자들이 꼭 투표해줄 것을 부탁했다. 임상환 기자투표율 저조 투표율 저조

2022-05-26

노동·인권 등 소수계 이슈 경험 많아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118호 법정 판사 선거에 나선 캐롤린 박(Carolyn Park·한국명 지영)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LA카운티에서 소수계를 대변하고 판사 구성에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성 판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현재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는 여성 판사 비율이 38.7%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시아계 여성 판사는 더 적다. 게다가 대다수 판사가 전직 검사, 기업을 대변해왔던 변호사들이다.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그동안 인권문제, 노동문제 등과 관련해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소수계가 안고 있는 이슈를 그 누구보다 많이 접해본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무료 봉사를 통해 범죄 기록 말소, 망명 신청인을 돕는 일도 했다. 최근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도 참여해 한인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실버레이크주민의회 위원으로 지역 파머스 마켓에 퇴비화를 위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장도 만들었다.     무엇보다 박 후보는 법원을 이용하는 소수계를 위해 통역 등 언어 지원 서비스 확대를 강조했다. 인종, 성별, 종교, 언어 능력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법원에서 한인들이 처한 장벽 중 하나가 바로 언어 문제일 것”이라며 “LA카운티법원에서 소수계 이민자들이 언어적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민사 소송에서 통역 제공 등을 통해 그들의 법적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공평 ▶다양성 ▶상식 등 세 가지를 판사직 수행을 위한 핵심 철학으로 꼽았다.   그는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사회는 상식에 기반을 둔 법과 판사가 그 법을 공정하게 적용하고 집행할 때 가능하다”며 “나는 수백 달러를 들고 LA로 온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경력 대부분을 그들 권리를 위해 대변해왔다. 판사가 된다면 공평하고 균형 잡힌 견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캐롤린 박 후보는 조지아 후에르타(LA카운티검사), 키스 코야노(LA카운티검사), 멜리사 햄먼드(LA카운티검사), 클린트 제임스(행정법 판사), 션 시버(LA카운티 법률고문) 후보와 맞붙는다.   ▶캠프 웹사이트: https://www.parkforjudge2022.com   ☞캐롤린 박 후보는…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을 졸업하고, 로욜라 법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가주 변호사 시험에는 지난 2003년에 합격, 최근까지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후보평가위원회소수계 노동 소수계 이민자들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 현재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

2022-05-25

차기 시장 밸리 유권자 손에…다인종 유입 늘어 표심 주목

오는 6월 7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LA시장 선거가 샌퍼낸도밸리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그동안 알려진 밸리 지역 유권자들은 중년의 백인 중산층이 다수를 차지해왔다. 한 예로 1961년 시장 선거에 출마한 샘 요티는 쓰레기에서 캔을 분리하는 일을 해방시켜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백인 남성들의 표를 끌어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수년새 젊은 연령대의 다인종들이 증가하면서 보수층으로 대표되던 밸리 지역 표심 성향이 바뀌고 있다고 LA타임스는 25일 보도했다.     LA시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샌퍼낸도밸리 지역 유권자는 175만 명으로, LA시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민주당 소속이 51.3%, 공화당 소속은 16.9%이며, 29.8%는 소속 정당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43%, 라틴계 41%, 아시아계 10.3%, 흑인 5% 순이다.   이에 LA시장 후보로 출마한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의원이 밸리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루소와 배스는 1, 2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현재 카루소 후보는 “시청 부패를 청산하겠다”고 약속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배스 후보는 지역사회 봉사를 내세우고 있다.       지역 주민 존 샬만은 이 기사에서 “지금 우리는 내 집 앞에 살고 있는 노숙자를 어떻게 줄이고 대기오염, 가뭄과 폭염, 화재 문제에 대한 우려를 안고 살고 있다”며 “기존 정치인들은 이미 할 만큼 했다고 본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후보자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유권자 차기 밸리지역 유권자들 la시장 후보 la시장 선거

2022-05-25

재정위 커미셔너 존 박, 어바인 시의원 출마

존 박(사진) 어바인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가 오는 11월 8일 시의원 선거 출마에 출마한다.   박 커미셔너는 25일 언론 매체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주민 수 30만 명이 넘으면서 어바인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어바인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한 모든 요소를 보존하고 지키려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또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인 어바인의 공공 안전과 어바인 주민의 삶의 질, 시 균형 재정 유지에 힘쓸 것”이라며 공약을 밝혔다.   박 커미셔너는 지난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올해 선거엔 2석이 걸려 있다.   어바인 시의 앤서니 쿠오 부시장과 마이크 캐롤 시의원, 미셸 박 스틸과 영 김 연방하원의원,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돈 와그너 OC수퍼바이저 등이 박 커미셔너를 지지한다.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는 박 커미셔너는 어바인에 22년 넘게 살고 있다. 2018년 자신이 설립한 페이스북 기반 공화당원 모임 ‘그레이터 어바인 리퍼블리칸’ 대표이며, 지난해 1월 OC공화당 중앙위원회 제1부의장에 선출됐다. 로터리 클럽 회원, 비영리단체 아태계연합(AAPI United) 자문위원으로서 지역 사회 봉사도 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IrvineJohnPark.com)를 참고하면 된다.출마자

2022-05-25

풍부한 경험·합리적 정책 추구 강점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팀 맥코스커(59·Tim McOkser·민주) LA시 15지구 시의원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그의 풍부한 경험, 합리적 정책, 정치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15지구는 하버시티, 하버게이트웨이, 윌밍턴, 와츠 그리고 항만도시인 샌피드로 등을 관할한다. 조 부스카이노 현 시의원이 시장 선거 출마와 함께 3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15지구가 공석이 됐다. 15지구는 12지구와 함께 경찰예산 삭감을 반대한 지역구다. 나머지 13개 지역구 의원은 경찰예산 삭감에 찬성표를 던졌다. 15지구 주민들 정치 성향도 와츠를 제외하곤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현 의원 부스카이노가 LA경찰국(LAPD) 경관 출신인 점만 봐도 지역구 특색을 알 수 있다. 부스카이노는 초선과 재선 당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여전히 많은 유권자가 그가 3선에 도전하지 않은 것을 아쉽게 여기고 있다.     관계자들은 15지구 유권자들이 부스카이노와 정치 철학이 가장 흡사한 후보를 택할 것으로 전망한다. 후보군 중 맥코스커가 15지구를 이끌 적임자라는 게 본지 판단이다.     변호사인 그는 LA경찰국(LAPD)·LA소방국(LAFD)과도 오랫동안 깊은 관계를 유지했다. 기본적으로 공권력을 중시하는 한인사회와 결이 맞다. 그의 아버지는 LA소방국 대원으로 30년 근무했다. 형 마이크와 팻도 소방대원이다. 또 LAPD 옹호 비영리단체 ‘LA경찰보호리그(Los Angeles Police Protective League)’ 로비스트로도 일한 경력이 있다.     이에 앞서 제임스 한 전 LA시장 행정부 시절 수석보좌관, 제임스 한이 시검사장이었을 당시에는 부검사장으로 활약하는 등 경력이 다양하다. 선출직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코스커는 제로 베일(무보석) 정책을 반대한다. LA시 범죄 급증 해답은 공권력 강화라고 강조했다. 2년 전 BLM(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가 미 전역을 몰아쳤을 당시에도 그는 경찰예산 삭감을 반대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 돈 류 전 LA 부시장과 절친한 관계로, 이들의 공식지지를 받았다.     후원금에서도 압도적이다. 57만2052달러(4월 23일 기준)를 모금했고 시 매칭펀드 16만1000 달러를 받았다. 독립지출기관이 27만1482달러를 지원했다. 2위 앤서니 산티치 후보는 약 10만 달러를 모금하는 데 그쳤다.   15지구는 노숙자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다. 부스카이노 의원 사무실이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노숙자 텐트가 거리에 들어서면 시 공무원들이 부지런하게 이들을 셸터로 바로 안내했다.     에너지 현안에서 맥코스커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원유산업이 대체 에너지로 점차 전환하는 것에는 전반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그 전에 기존 에너지 노동자들의 좋은 일자리가 보장돼야 한다. 이들의 가족은 물론 차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별다른 대책 없이 대체 에너지만 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15지구는 약 25만여 주민이 거주한다. 유권자는 13만3044명이며 아시안은 8290명(6.2%)이다. 한인은 1568명(1.2%)이다. 라틴계가 6만2045명(46.6%)으로 가장 많다. 흑인은 1만6991명(12.8%)이다.       맥코스커는     노터데임 대학 졸업. UCLA 로스쿨 졸업. 중학교 때 만난 부인 코니와 일곱 자녀를 두고 있다. 모두 샌피드로에서 자랐다.   후보평가위원회지지후보

2022-05-24

민사 재판 경험 풍부한 적임자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지방법원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하는 제시카 차(Jessica Cha)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지방법원에는 150명의 판사가 있다. 이중 아시안 판사는 7명에 불과하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등 아시안은 전체 인구 중 22.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17.9%)과 비교하면 아시안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본지는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오렌지카운티의 아시안 인구 비율을 감안, 한인 판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차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오렌지카운티지방법원의 아시안 판사 7명 중 한인은 단 1명이다. 또 아시안 판사 모두 남성 판사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차 후보가 당선된다면 오렌지카운티법원 사상 최초의 한인 여성 판사가 된다.   오렌지카운티지방법원에 따르면 재판의 70%는 민사소송이다. 형사법의 경우 흑과 백을 나누듯 유죄 유무를 결정해야 하지만, 민사소송 진행은 다르다. 판사가 양측 모두 억울하지 않도록 마치 ‘나의 일’ 처럼 관심을 갖고 입장을 잘 들어본 뒤 판결을 내려야 한다.   차 후보는 “현재 오렌지카운티 법원 판사들의 절반 이상이 검사 출신”이라며 “형사법만을 다룬 검사들이 낯선 민사 재판을 맡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차 후보와 맞붙는 상대 역시 오렌지카운티검찰국 현직 검사(에릭 스카브로)다. 그동안 가정법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소송 케이스를 맡은 차 후보가 상대 후보에 비해 오렌지카운티법원 판사에 적격하다는게 후보평가위원회의 판단이다.   차 후보에게 이번 6월7일 선거는 사실상 결선이다. 단 2명만 출마했기 때문이다. 만약, 한인 유권자가 힘을 모은다면 오렌지카운티에서 처음으로 한인 여성 판사가 탄생하는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차 후보는 현재 오렌지카운티한인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인회 부이사장 등을 지낸 차원도씨가 부친이다. 차 후보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캠프 웹사이트: www.jessicachaforjudge.com   ☞제시카 차 후보는   UC샌디에이고를 거쳐 시라큐스대 로스쿨을 나왔다. 워싱턴DC, 메릴랜드 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연방상무부 변호사로 일하다 가주로 돌아왔다. 이후 가정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후보평가위원회지지후보

2022-05-23

가주 한인, 남성은 보수 여성은 진보…‘폴리티컬’ 정치성향 조사

‘캘리포니아 한인 남성은 우성향, 한인 여성은 좌성향.’     정치통계기관 폴리티컬 데이터(2022년 기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한인 여성은 민주당원 비율이 공화당원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성 유권자 9만3683명 중 4만5905명이 민주당원으로 조사됐다. 여성 유권자 절반에 가까운 49%가 민주당원이다.   또 한인 여성 공화당원은 4만1221명을 기록했다. 전체 44%다. 49%-44%로 한인 여성 유권자들이 소폭 민주당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반면 한인 남성 유권자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유권자 7만9980명 중 3만3592명이 공화당원으로, 전체 42%를 차지했다. 한인 남성 민주당원은 2만8793명이다. 전체 36%다. 이번 조사에서 성별을 기록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는 3만1142명이었다.     한인 전체 당적별로는 민주당원이 8만4863명(41%)으로 가장 많고, 무소속이 6만2750명(31%)으로 5만400명(25%)의 공화당원보다 많았다. 이외 당적 등록자는 6792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한인 여성과 남성의 정치 성향이 다소 다른 것은 주요 현안 견해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티브 강 한미민주당협회장은 “한인 뿐 아니라 여성 다수가 낙태 이슈에 있어 진보적”이라며 “남성은 영세업을 하는 이가 많다. 자기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보수적인 정책을 선호한다”고 했다.     선거전략가 다비르빈은 “비즈니스 하는 사람 중 세금 더 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규제완화, 세금감면 등은 공화당의 간판 정책들”이라며 “낙태 옹호, 세금인상, 규제강화 등이 민주당 간판 정책들”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캘리포니아 전체 유권자 2194만1364명 중 한인은 20만480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의 0.93%다.   LA시 한인 남녀 정치 성향은 가주 전체와 다소 달랐다.     LA시 전체 한인 유권자는 4만4515명, 전체 한인 가구는 3만929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민주당원은 1만9575명(44%), 공화당원은 9693명(22%)이다. 무소속은 1만4809명(33.3%)이다. 한인 남성 유권자는 총 1만7635명이다. 이중 민주당원이 7250명(41.11%)이다. 공화당원은 4276명(24.25%)이다. 무소속이 5922명(33.6%)이다.   LA도 가주 전체와 마찬가지로 남성보다 여성 유권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 여성 유권자는 총 2만1705명이다.   민주당원은 1만203명(47%), 공화당원은 4406명(20%)이다. 무소속은 6897명(31.8%)이다. 이외 성별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는 5175명이었고 민주당원이 약 2배 많다. 원용석 기자폴리티컬 정치성향 한인 여성 한인 유권자 한인 남성

2022-05-18

LA 난제 산적…유능한 아웃사이더 리더십 주목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릭 카루소(민주·Rick Caruso) LA 시장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노숙자, 범죄급증, 유가급등 등으로 위기에 놓인 LA는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 기존 직업 정치인보다 능력 있는 아웃사이더에게 기회를 줄 때다.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카루소가 LA 시정을 이끌 적임자라는 게 본지 판단이다.     ‘더 그로브’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팰리세이즈 빌리지’ 등 고급 쇼핑몰 개발업자로 널리 알려진 카루소는 시정에도 밝다. 오랫동안 정치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고 LA경찰위원장, 수도전력국 위원 경력이 있다. 관료주의를 뚫을 노하우가 있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LA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노숙자, 범죄, 부패”라고 했다. “이들 문제는 함께 간다”며 “모든 문제의 근본은 시청 부패에서 야기됐다”고 했다. 본지도 카루소 말에 공감한다. LA는 미 전역에서 가장 부패한 도시 중 하나로 전락했다. 최근 3명의 전·현직 시의원이 연방검찰에 잇달아 기소됐다. 시 검사장실은 부패 및 부당거래 혐의로 연방수사국(FBI) 수사를 받는 중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측근들 문제로 인도 대사 인준이 불투명하다. 카루소는 “선출직들이 부패했는데 어떻게 문제들을 고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범죄자에게 범죄를 척결하라고 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동안 LA 거리는 범죄로 얼룩졌다. 제로베일(무보석) 정책으로 강도단이 곳곳에서 활개다. 체포해도 바로 풀려 다시 거리로 나선다. 카루소는 한인사회 이익에 부합하는 공약들을 내놓았다. 치안 강화를 위해 즉각 경관 1500명 추가 고용을 약속했다. “상점에서 물건을 훔쳐도 기소되지 않는 세상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작은 범죄를 허용하면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제로베일 정책을 추진한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리콜운동에도 참여했다.     노숙자 문제도 악화일로다.     그는 비상사태를 선포해 1년 내 침대 3만개를 마련해 거리 정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기존 침대와 합하면 4만4000명 노숙자가 거리에서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개발업자로서 이들이 머물 시설 확보도 자신했다. 주택공급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선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카루소는 캠페인을 하며 한인사회와 돈독한 관계 형성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종교적 신념을 중시하고 가족과 커뮤니티를 사랑하는 우리(이탈리아계)와 같다”며 “한인사회의 근면함을 존경한다”고 했다.     지지층도 두텁다.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후원회장, 이창엽 K-ARC(코리아타운-아츠&레크리에이션 센터) 위원장, 임태랑 전 LA평통 회장, 박윤숙 LA한인축제재단 이사를 비롯해 캐롤라인 심 K-ARC 사무국장, 사회운동가 홍연아 씨 등 각계의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 2위를 달리는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은 남가주의 대표적인 흑인 여성 정치인이다. 그런데 그는 과거 한인사회에 커다란 상처를 줬다.     1992년 LA폭동 때 폭도들의 리커스토어 방화를 “기적(miracle)”이라고 표현했다. 또 “리커스토어가 분노를 유발했다” “사람들이 업소들을 방화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LA 폭동 유발 업소의 재오픈은 비극이 될 것” 등의 발언으로 한인사회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줬다.     얼마 전 한인회 회견에서는 “리커스토어 업주들이 불법행위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해 한인사회의 공분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가주한인식품상총연합회에 비공개로 사과했다.   ▶캠페인 홈페이지: carusocan.com   릭 카루소는…   USC 졸업. 페퍼다인 로스쿨 졸업. 개발업체 ‘카루소(Caruso)’ 창업자. USC 이사회 이사장. 1985년 LA 수도전력국(DWP) 위원. 2001년 LA 경찰위원장. 부인 티나와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후보평가위원회지지후보

2022-05-18

LA 한인타운 복지·비즈니스 지원 확대 공약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데이비드 김(37·한국명 김영호·민주.사진) 연방하원 34지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LA한인타운 전체를 관할하는 34지구 대변자는 한인사회 이익에 부합하는 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한인타운 간담회에서 “2년 전 출마 당시 한인사회에 나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게 패인이었다”고 했다. 올해 선거는 한인사회가 캠페인 베이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애리조나와 시애틀, 샌호세에서 오랫동안 목회 활동을 하며 이름을 알린 김근재 목사의 아들이다. 형은 차민영 내과에서 근무하는 김영진 전문의다. 정치 성향은 제각각이다. 부모는 모두 열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다. 김 후보는 진보 성향 민주당원이다. 그는 “트럼프와 보수 지지자를 다른 민주당원보다 잘 이해하는 후보”라며 “중요한 건 누가 한인사회를 위할 적임자냐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변호사로 활동하며 줄곧 약자 편에 섰다. 그의 이력을 보면 빈곤 주민과 추방 위기에 몰린 이민자를 돕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때 정치에 눈을 떴다.     2년 전 연방하원에 첫 출마했다. 본선에서 라틴계 지미 고메즈(민주) 현역 의원에게 아쉽게 패했다. 47% 득표율로 기대 이상 활약을 펼쳤다. 당시 고메즈는 200만 달러 이상 후원금을 모금했다. 김 후보는 18만 달러였다.     올해 재대결도 선거자금에서 절대열세다. 고메즈는 32만8275 달러를 지출하고도 현금보유액이 125만1085달러다(4월 기준). 김 후보는 4만1775달러를 지출했다. 현금보유액은 7266달러다. 다만 독립지출기관 도움은 받았다. ‘내셔널 빅토리 액션 펀드’가 김 후보 홍보를 위해 5만 달러를 썼다.     34지구는 미 전역 435개 연방하원 선거구 중 평균 연수입이 하위 15위권이다. 주민 다수가 충분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면 생활이 어려워진다. 그는 “연방과 주, 로컬정부에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많다”며 “그동안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 혜택 받지 못한 한인과 소상공인들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3만 달러 수준인 한인타운 1인당 GDP를 올리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의 간판 공약을 보면 ▶전 국민 주거 보장 ▶기업의 정치 후원금 금지 ▶전국민 기본 소득세 ▶연방정부 지원 전국민 건강보험 ▶학자금 융자 탕감 ▶주 4일 근무제 ▶그린 뉴딜 정책이다. 모두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공약이다. 다만 김 후보는 열정이 있다. 고메즈에게 부족한 점이다. 고메즈는 당선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치적이 없다. 한인사회와의 소통도 빈약하다.     김 후보와 고메즈는 사실상 11월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후보가 이들 둘 뿐이다. 김 후보로선 예선 성적에 따라 본선 모금활동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4지구는 35만6311명 유권자 중 한인이 1만9515명(5.5%)이다. 아시안 유권자는 5만2334명으로, 14.7%에 달한다. 라틴계 유권자가 53.8%로 절반 이상이다. 선거구는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지나 동쪽으로 보일하이츠까지. 북으로는 이글락, 남으로는 피코, 서쪽으로는 윌튼까지다.     ▶캠페인 홈페이지: davidkimforca.com   ▶문의: (213) 373-5223   데이비드 김은…   애리조나 출생. UC버클리 졸업. 예시바 대학 벤자민카도조 로스쿨 졸업. LA카운티 검찰 근무. JYP 엔터테인먼트 변호사. 이민법 변호사. 아동법 변호사. 후보평가위원회지지후보

2022-05-16

가주한인공화당, 후보 초청회 성황

“기도만 하지 마세요. 우리는 표와 후원금이 필요합니다!”   캘리포니아 67지구 하원에 출마한 공화당의 유수연 후보가 청중을 향해 목청껏 외쳤다. 민주당이 주의회 상하원 75%를 장악한 현재, 보수진영이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들을 위해 후원금과 표로 지지해야만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15일 풀러턴의 참사랑교회에서 캘리포니아한인공화당(위원장 이우호 목사)이 공화당 주요 후보들을 초청해 ‘국가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한인 행사에 가주 공화당 주요 선출직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한인 공화당의 공식지지를 받은 제니 래 르루(주지사), 에릭 얼리(검찰총장), 잭 게레로(재무장관), 브라이언 스미스(LAC 수퍼바이저 1지구), 조지 양(가주 교육감), 에릭 칭(연방하원 38지구), 그렉 래스(연방하원 40지구), 패트릭 깁슨(연방하원), 웨슬리 홀먼(연방하원), 미치 클레먼스(가주 상원), 제시카 마르티네스(가주 상원), 라울오티즈(가주 상원) 등 후보 15명이 참석해 한인 유권자들에게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얼리 검찰총장 후보는 “현재 가주는 범죄천국에 엉망진창이다. 당선되면 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렉 래스 후보는 “30년간 해병대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한 ‘탑건’ 출신이다. 한국에서는 군산, 대구, 오산 공군기지에서 몇 년간 일했다. 한국을 사랑한다. 한국군과 오랫동안 같이 일했다”며 “내 첫 법안은 자원이 풍부한 미국을 다시 에너지독립국으로 만드는 내용이 될 것이다. 유가를 즉각 내려야 한다”고 했다.     패트릭 리 깁슨(연방하원 30지구) 후보는 “이렇게 한인 교회에서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중국계 조지 양 가주 교육감 후보는 “미국이 근본적으로 악하다고 가르치는 비판적 인종이론(CRT)을 철폐해야 한다”고 했다.     ▶문의: (323)820-8520, (562)489-4380, (714) 643-3746 글·사진= 원용석 기자가주한인공화당 초청회 가주한인공화당 후보 공화당 후보들 연방하원 40지구

2022-05-16

재정 상황 최악 토런스 경제 활성화 적임자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토런스(Torrance) 시장 선거를 앞두고 조지 첸(George Chen·60·공화)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현재 토런스시에 그의 친비즈니스 비전과 규제완화 등 합리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토런스는 올해 근 10년 만에 신임 시장을 선출한다. 팻 퓨리(민주) 현 시장은 올해가 임기 만료다. 이번 선거에는 대만계 조지 첸 토런스 2지구 시의원과 토런스 전 시의원(2008년~2013년) 클리프 뉴마크(민주)의 맞대결이다.     사우스베이(South Bay)에서 가장 큰 도시인 토런스는 도요타와 닛산 등 대기업을 줄줄이 잃고 팬데믹을 거치며 재정상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토런스 연 비축액은 통상 4000만 달러(예산 20%) 수준을 유지해 오다 몇년 전 50만 달러로 뚝 떨어질 정도로 위기였다. 2021~22회계연도에 1680만 달러 적자운영은 물론 2030~31회계연도까지 매년 1250만 달러~1410만 달러 적자 운영이 전망된다는 암울한 뉴스의 연속이다.     토런스는 현재 재정상태 최악 도시 4위(가주 감사 리포트)로 곤두박질 쳤다.       특히 팬데믹 동안 소매업과 관광산업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미 전역 쇼핑몰 톱5 수익을 올리며 토런스 경제의 허브로 불리는 델라모 패션센터 수익까지 확 줄면서 도시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지역언론 데일리브리즈에 따르면 토런스 실업률은 팬데믹 전 3.3%에서 16.5%로 수직상승했다.     첸과 뉴마크는 해결책이 정반대다. 뉴마크는 세금인상안을 주민투표로 부치길 원하고 있다. 반면 첸은 지출 절감과 비즈니스 및 관광산업 활성화 공약을 내걸었다.     토런스에서 항공 엔지니어로 33년간 근무한 첸 후보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토런스 시민들은 이미 2년 전 세금인상안을 반대했다”며 다른 방법으로 세수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 2018년에 토런스 시의원으로 당선된 그는 "규제완화를 통해 더 이상 도요타와 같은 거대 기업을 타주에 빼앗겨서는 안 된다. 혼다 측 경영진과 자주 접촉해 관계강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 48년간 토런스가 자매도시를 단 1개도 추가하지 못했다면서 한국, 필리핀, 대만에 있는 대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첸 후보의 간판공약 중 하나는 2028년 LA 하계올림픽에 앞서 국제 청소년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   그는 "한국, 싱가포르, 브라질 등 대표 선수들이 토런스에 오면 비즈니스도 함께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일례로 토런스통합교육구는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최첨단 수영장 시스템을 갖춰 국제 수영대회도 열 수 있다고 했다. 첸 후보는 최소 28개 국가 대표와 대표팀을 초청해 세수 확대를 노리고 있다.     치안 이슈에 있어 그는 제로베일을 반대하고 있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불신임안도 이끌어 6-1로 통과시켰다. 또 안티파와 BLM 등과 같은 과격 시위단체 무브먼트를 경계한다고 했다.   이외 그는 투명한 선거 시스템을 위해 유권자 신분증 적용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사망자에게 투표용지가 계속 날아온다. 앵무새 이름으로 투표용지가 온 적도 있어 모두 선거국에 신고했다"며 유권자 명단도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토런스에는 노숙자가 총 332명으로 집계됐다. 첸 후보는 캠핑 금지안이 통과됐고 셸터가 건축되고 있어 곧 거리가 정화될 것이라고 했다.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토런스 인구는 14만7000명이며 유권자는 9만3522명이다. 아시안 유권자는 2만2504명(24.1%), 한인 유권자는 4198명(4.5%)이다.     ▶캠페인 홈페이지: vote4georgechen.com   ▶문의: (310) 683-0879     ━   조지 첸은…     대만 출생. 1960년대 말 도미. 초등학교 1학년부터 사우스베이 거주. 1992년부터 토런스 거주. 카슨고교ㆍUCLA 졸업. 2018년 토런스 시의원 당선. 휴스/레이테온(Raytheon) 항공 엔진사 엔지니어로 33년 근무. 2020년 도쿄 올림픽 미국 수구 대표팀 훈련소 제공.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부인과 자녀 둘을 두고 있다. 후보평가위원회지지후보

2022-05-11

"주택공급 확대·치안 강화"…주민 요구 맞춤 공약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캘리포니아 주하원 40지구에 출마한 애니 조(민주)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온건파 민주당 후보로, 지역구 한인 유권자들을 위하는 정책을 펼칠 적임자다.   주택공급 확대, 치안강화,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교육강화가 그의 간판 공약이다.   2년 전 38지구 선거에 출마했던 조 후보는 민주당 후보군 5명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선전했지만 3위에 그쳤다. 민주당 표가 분산되면서 공화당 후보 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테마파크 ‘식스 플래그’ 직원 출신의 수젯 마르티네스 바야대러스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조 후보는 바야대러스 현역 의원과 다시 대결한다. 여기에 강성 진보 후보인 필라 시아보(민주)와도 격돌해야 하는 여성 3파전이 펼쳐진다. 득표 1, 2위 후보가 11월 본선행이다.       40지구는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채츠워스, 포터랜치, 그라나다힐스, 노스리지 등 샌퍼낸도밸리 북서부 지역을 비롯해 샌타클라리타 등 기존 38지구 지역이 많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공화당 성향의 시미밸리가 떨어져 나가면서 40지구가 민주당 성향 선거구가 됐다. 조 후보가 재출마한 이유다.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민주당원이 41.8%로 29%에 그치는 공화당원보다 많다. 무소속은 27.5%다.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10.7%, 한인은 2.2%(7191명)다. 조 후보는 결집된 아시안 표를 통해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당선되면 가주의회 유일 아시안 여성의원다.     다만 조 후보는 여러모로 3명 후보 중 가장 힘든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기대했던 캘리포니아 민주당이 시아보를 공식지지했다. 시아보는 강성 진보 진영에서 막강한 세력을 갖춘 캘리포니아간호사연맹에서 근무한 바 있고 최근 당내 입김이 센 캘리포니아교사연맹 지지까지 받아냈다.   후원금도 크게 밀린다. 조 후보는 4월28일 기준으로 6만6940 달러를 모금했고 지출은 10만8984 달러를 기록했다. 시아보는 무려 190만67 달러를 모금해 169만991 달러를 지출했다. 조 후보 모금액이 시아보의 3.52%에 불과하다. 바야대러스 의원은 23만3054 달러를 모금해 34만4540 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후보군 중 가장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11살 때 가족과 LA로 이민 온 그는 캘스테이트LA 졸업 뒤 앨런 크랜스톤 전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크 루스 전 가주 하원의장 보좌관 등을 거쳤다. 제임스 한 전 LA 시장 재임 당시 LA수도전력국(LADWP) 커미셔너를 역임하는 등 LA시와 캘리포니아 정계에 몸담았다. 이후 커뮤니케이션 대행사와 부동산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특히, 한인타운이 형성되기 전부터 한인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올드타이머들에게 더 친숙한 이름이다. 1970년대 미국에서 갱 단원 살해 혐의로 억울하게 구속돼 종신형이 선고됐던 이철수씨의 구명위원회에서 뛰었고 1984~1988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근무하면서 LA와 서울을 오가는 한미외교에 참여했다.     90년대에는 채널18 TV 앵커로 활약하는 등 영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하다.     애니 조 후보는   한인청소년회관(KYCC) 이사, 윌셔YMCA 이사, 하버드웨스트레이크고교한인학부모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인회계사(CPA) 남편과 사이에 USC를 졸업한 남매를 두고있다. 여행·독서가 취미인 장로교 신자다.   ▶캠페인 홈페이지: https://www.annieforassembly.com/   ▶문의: (818) 903-7052 후보평가위원회지지후보

2022-05-10

다수의 초당적 법안 발의 '의정 활동 모범'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연방하원 40지구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의 영 김(Young Kim) 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 그가 30년 이상 한인사회를 위해 최전선에서 뛴 점, 초선 의원 중 초당적 법안을 가장 많이 발의한 수완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의회 입성 뒤 김 의원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스몰비즈니스 지원안, 스몰비즈니스 사이버 보안 강화안, 재향군인 언어 지원법안 등 260개 이상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민주당 의원과의 초당 법안은 14개 발의했는데, 초선 의원 중 최다다. 이중 4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 법제화됐다.     이외 지역구 주민들 납세액 230만 달러 환급, 2000건 이상의 주민 연방기관 서비스 지원, 57번/60번 프리웨이 인프라 기금액 3000만 달러 확보, 4만3000건 이상 민원 응답 등의 치적을 기록했다.       한인사회와의 공약도 지켰다.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한미의원 교환방문(USROKIE) 프로그램을 부활시켜 공동 의장을 맡고 있고, 아태의회자문위원회(APCAC)도 다시 일으켜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이 의회 입법과정에 참여하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루키 답지 않은 그의 의정활동은 결코 우연이라고 볼 수 없다. 한인 선출직 중 김 의원보다 연방의회 경험이 많은 이는 없다. 2013년에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으로 당선될 때까지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의원실에서 23년간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보좌관 시절 한국의 독도 문제를 돕고, 한미자유무역협정과 북한인권법안 통과에 결정적인 힘을 썼던 그는 효율적으로 법안 발의를 하고 가결시키는 노하우가 있다. 총 58명으로, 공화당과 민주당원이 절반씩 구성된 ‘문제 해결 코커스(problem solvers caucus)’에 들어가 루키 의원 중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이 올해 출마하는 40지구는 요바린다, 치노힐스, 애너하임힐스, 브레아(부분적), 오렌지, 빌라파크, 터스틴, 레이크포레스트, 미션비에호, 라구나힐스, 라구나우즈, 알리소비에호, 랜초샌타마가리타 등 일대를 포함한다.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라 김 의원에게 다소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정치 분석 기관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공화당원이 38.5%로 민주당원(32.9%)보다 5%p 이상 많다. 전체 유권자 48만9710명 중 한인은 1.85%(9062명)다. 박빙 승부일 경우 한인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아시안 유권자는 6만3353명으로, 12.9%에 달한다.     후원금 활동도 루키 의원 중 톱 수준이다. 누적 후원금 481만5344달러를 기록했다. 또 니키 헤일리 전 UN 주재 미국 대사, 케빈 맥카시 연방하원 원내대표, 마르코 루비오 연방상원의원(플로리다), 팀 스콧 연방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전국구 스타 정치인들의 공식지지를 받았다.     40지구에 총 6명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김 의원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상대는 파키스탄계 의사인 민주당의 아시프 마무드 후보다. 1분기에만 후원금 144만4320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김 의원 1분기 모금액 100만8092 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영 김 의원 캠프 홈페이지: youngkimforcongress.com   ▶이메일: info@youngkimforcongress.com     영 김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서울에서 보냈다. 1975년 가족들과 미국령 괌으로 이주한 뒤 중학교 졸업 후 하와이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다. 이후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동안 출마 선거에서 2승2패다. 2016년 가주 하원 재선에 실패했고, 2년 뒤 연방하원 선거에서 길 시스네로스(민주) 의원에게 졌지만 2020년 선거에서 설욕했다. 후보평가위원회지지후보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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