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트로트 퀸' 장윤정의 힐링 콘서트…"귀 호강 예고"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정말 오랜만에 남가주를 찾는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에서는 장윤정의 라이브 콘서트를 오는 11월 16일 (토) 오후 7시, 페창가 서밋(Pechanga Summit)에서 단독 개최한다고 밝혔다.   트로트의 대명사와 같은 장윤정은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배출하며 21세기 트로트의 부흥을 이끈 주역이다.   그녀는 2004년 '어머나'로 데뷔해 순식간에 전 국민이 다 아는 가수, 히트곡 반열에 올랐다. 당시 어머나는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는데, 트로트가 1위를 수상한 것은 11년 만이었다. 이후 발표한 거의 모든 곡이 히트곡이 된다. '짠짜라' '이따 이따요' '장윤정 트위스트' '초혼' '꽃' '어부바' '목포행' '완행열차' '사랑아' 등 히트곡이 셀 수 없이 많다.   장윤정을 국민 스타로 만든 것은 좋은 곡과 노래 실력, 무대 매너만은 아니다. 타고난 입담과 재치로 모든 세대를 사로잡는 것이 그녀의 매력이다. 뛰어난 공감 능력과 재치를 십분 발휘하며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MC와 패널로도 활약했다. 가족들과 함께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서는 장윤정뿐만 아니라 두 아이들도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트로트 여왕'에 이어 '행사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한국에서는 모든 행사 섭외 1순위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미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다. 그런 장윤정이 정말 오랜만에 남가주를 찾는 것이다.     페창가를 통해 미국 팬들에게 보내온 영상에서 그녀는 "여러분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러 온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노래와 말에는 정말 그런 힘이 있다. 이번 장윤정 콘서트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이유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90달러부터 시작하며, 전화(714-232-0000) 또는 온라인(KoreanConcert.net)으로 구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페창가에 전화 문의 (888-810-8871) 하거나, 웹사이트(pechanga.com)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14)232-0000   ▶웹사이트: KoreanConcert.net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콘서트 트로트 트로트 여왕 힐링 콘서트 장윤정 트위스트

2024-10-11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인도

여행을 통해 자아 성숙과 내적 성찰을 이루길 원한다면 인도만 한 곳이 없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는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 중요한 종교의 발상지로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고,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모두 본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갠지스강이 흐르는 바라나시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인생 여행지로 꼽는 도시다.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눈 덮인 히말라야를 출발해 굽이굽이 흘러든, 평원의 젖줄이자 생명수인 갠지스강을 찾는다.   현지인들은 갠지스강을 시바 신의 머리에서 내려온 성스러운 강으로 여겨 이곳에서 목욕재계를 하면 모든 죄를 면할 수 있고 죽은 뒤 뼛가루를 흘려보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하루도 빠짐없이 강과 맞닿은 가트에 장례행렬이 몰려들고 곳곳에서 연기와 불꽃이 피어오르는 이유다.   동틀 무렵 갠지스강은 전 세계에서 몰려든 여행자들의 소망으로 반짝인다. 조금은 들뜨고 또 긴장된 마음으로 뱃사공이 노를 저어주는 배에 오른다. 갠지스강에 디아라고 불리는 작은 꽃접시에 불을 밝히고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강에 띄우기 위함이다. 또한 영혼의 도시로 불리는 바라나시에는 요가를 가르쳐 주는 곳도 많다. 물론 짧은 시간에 해탈과 깨달음의 경지에 이를 수야 없겠지만 요가의 본고장에서 배우는 덕분인지 심신이 맑아지고 온몸이 확 풀리는 효과가 대단하다.   갠지스강과 더불어 인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물을 꼽으라면 단연 세계불가사의에 빛나는 타지마할이다.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사랑하는 아내 뭄타즈 타지마할의 죽음을 애도해서 만든 타지마할은 무려 2만 명이 넘는 노동력을 동원해 22년 만에 완공됐다고 전해진다. 무엇보다 강가에 이토록 커다란 호화 무덤이 지어졌다는 것 자체가 불가사의다. 무덤보다는 궁전이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타지마할에는 두 개의 관이 있는데, 가운데 뭄타즈 마할의 관이 있고 다른 쪽에는 샤 자한의 관이 더 크게 안치되어 있다. 이 타지마할이 육안으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아그라성이 있다. 붉은 사암으로 지어진 웅장한 요새로, 타지마할과 더불어 아그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요새 내부에 각기 다른 시대에 지어진 여러 궁전과 모스크, 정원 등이 자리해 역사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며 요새의 높은 벽에서 감상하는 타지마할은 또 다른 감동 포인트다.   이외에도 에로틱 사원으로 유명한 마쥬라호, 무굴제국의 4대 황제인 자한기르의 이름을 딴 자한기르 마할, '작은 타지마할'로 불리는 다울라 묘 등 인도는 무궁무진한 매력들로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하여 '인도를 보는 것이, 흘낏이라도 한번 보는 것이 지구상의 모든 나라를 보는 것보다 낫다'라고 말한 마크 트웨인의 말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힐링 여행 세계 여행자들 힐링 여행 인생 여행지

2024-08-08

‘탁닥 탁닥 팅’ 타자기 소리가 주는 힐링

MZ세대의 중요 트렌드는 아날로그 감성이다.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LP판을 플레이어에 올려 듣는다. 이런 추세에 다시 타자기가 주목받고 있다.   한번 잘못 치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하는 타자기에 M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가 궁금해 유명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도 찾는다는 타자기 판매 및 수리점인 타이프라이터 뮤즈를 찾았다.   쇼룸에 진열된 족히 30개는 넘는 아날로그 타자기들 가운데 업소 주인장인 밥 마셜은 선반에서 1972 헤르메스 3000을 꺼내 책상에 앉았다.     ‘이, 것, 은, 테, 크, 노, 폰, 트, 입, 니, 다.’    ‘탁, 탁, 탁, … 팅’   타자기 자판을 두들기는 소리, 줄 바꾸라고 재촉하는 벨 소리가 그의 쇼룸을 채웠다.   획 굵기가 얇은 소위 ‘타자기’체(테크노 폰트)와 필기체를 오갈 수 있다며 마셜이 으스댄다. 언더우드, 스미스 코로나, 레밍턴, 올림피아 등 굵직한 타자기브랜드 제품들 가운데에서도 그가 애지중지하는 타자기다. 민트색 외관에다 자판은 더 밝은 민트라는 점이 눈에 띄어서다.   ‘타자기의 역사’라고 쓰인 타자기에 관한 책들이 책장에 꽂혀 있다. 타자기 모형부터 타자기로 작업한 종이 뭉텅이까지 가게 안은 타자기와 그와 관련된 제품으로 빼곡하다.     6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그의 진열대에는 탭(tab) 기능을 탑재한 타자기부터 탭 기능이 없어 원하는 위치까지 종이를 옮기려고 스페이스 바를 꽤 눌렀을 법한 타자기, 한 개의 자판이 하나의 단어를 이루는 스티노그래피 타자기까지, 가격대도 300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다양한 타자기가 그의 가게 안에 진열돼 있었다.     그의 주요 고객은 작가, 시인, 영화계와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 IT업계 관계자들, 타자기로 그림을 그리는 타이프라이티스트, 아날로그 감성에 취한 젊은이들이다.     시인은 타자기로 쓴 종이를 엮어 한 권의 시집을 만든다. 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팔로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타이프라이티스트가 타자기의 특정 알파벳으로만 구현한 그림을 보면 그 정성과 노력에 입이 떡 벌어진다. 타자기로 그림을 그리는 타이프라이티스트 겸 콘텐츠 제작자 제임스 쿡이 그려낸 작품은 인물화와 풍경화를 넘나든다.   더욱이 하루 수 시간씩 모니터를 보면서 작업해야 하는 IT업계 종사자들도 그의 단골 중 하나다. 디지털 피로도에 짓눌린 그들은 모니터 없는 타자기에서 안식을 찾는다.     가장 특이한 고객은 바로 디지털 도·감청을 피하려는 백인우월주의자들과 급진적 종교단체 관계자들이다. 그들은 디지털 이메일을 신뢰하지 않는다. 타자기로 작성한 편지가 주요 통신 채널.     이처럼 타자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신제품 생산을 중단했던 업체도 신제품을 선보였고 아마존, 엣시를 포함한 리테일 유통 채널에도 타자기가 다시 등장했다. 오피스디포,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도 타자기 판매를 재개했다. 50~200달러대에 아마존에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점도 이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방증이다.     그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타자기의 매력에 대해.     대답 대신 그는 타자기를 직접 쳐보라며 타자기 한대를 내주었다.   처음엔 틀리면 지울 수가 없어서 한 자 한 자 조심히 눌렀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타자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자판 눌리는 깊이가 깊고 도장 찍듯이 종이에 글자가 새겨진다. 칠 때마다 들리는 ‘타다닥’ 소리도 경쾌하다. 속도가 붙으니 자판 소리와 글쇠의 종이 때리는 소리가 어우러져 신나는 리듬을 만든다.   편리함이 더는 신기하지 않은 현대인들은 타자기와 같은 번거로움에 매료된다.   직접 롤러 압판에 종이를 끼우고, 줄 바꾸기엔 레버를 밀어야 한다. 수정 테이프나 수정액을 사용하지 않고선 지울 수도 없다. 한글 타자기의 경우, 자음과 모음 모드를 수동으로 설정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종이에 글자를 새기기까지 쏟는 번거로움이 디지털의 편리함에 익숙한 소비자에겐 오히려 색다른 경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모니터 없이 자판을 두드리다 보면 글쓰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책상 위 타자기에 비어있는 백색의 종이를 보며 타자 위에 두손을 올리면 마치 작가가 된 듯한 느낌도 일조한다.   타자기만 240개 이상 보유한 톰 행크스는 “타자기마다 고유의 인격(personality)이 있다”고 말했다.     타자하는 사람의 정성과 노력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고 본인에게 전달되는 감동이 다르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글·사진=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타자기 힐링 아날로그 타자기들 타자기브랜드 제품들 관계자들 타자기

2024-07-03

발달장애 가정 워크숍 열린다

오는 5월 정신건강 인식의 달을 맞아 발달 장애 가정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센터장 로사 장)는 5월 2일과 4일에 걸쳐 발달 장애 가정을 위한 힐링 워크숍을 개최한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이 지원하는 이번 워크숍은 카운티 내 발달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나 발달 장애인 형제자매를 가진 청소년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총 3개의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발달 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은 2일 오전 9시 30분 오후 2시까지 데스칸소 가든에서 진행된다.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은 동일 장소에서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발달 장애 형제자매를 가진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위한 워크숍은 4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글렌데일 장로교회에서 모일 예정이다.     로사 장 KASEC 센터장은 “작년에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의 지원 속에 발달 장애 자녀의 부모님들과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이번 워크숍에도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고 스트레스 완화 활동 등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여광 KASEC 프로그램 디렉터는 “KASEC가 제공하는 정신 건강 워크숍은 발달 장애 가정 구성원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라며 “워크숍은 실제적이고 유용한 방법과 정보를 얻을 기회”라고 밝혔다.     워크숍 등록은 KASEC 웹사이트(www.kasecca.org)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25일까지 워크숍별로 30명씩 선착순 등록을 받고 있다.     ▶문의: (562)926-2040), info@kasecca.org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발달장애 워크숍 워크숍 개최 발달장애 가정 힐링 워크숍

2024-04-11

자는 동안 내 몸을 치유하는 '원적외선 힐링 매트'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의 정상체온은 섭씨 37도, 화씨로는 89.6도이다. 그런데 사람의 체온이 아주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스탠포드대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사람의 체온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 전반적으로 사람의 평균 체온이 10년 동안 평균 섭씨로 0.03도, 화씨로 0.05도씩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최근에는 현대인의 체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필수 미네랄 부족, 노화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노화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지만 혈액순환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성인병과 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체온이 1도 떨어지게 되면 면역력은 3배나 저하되기 때문에 암세포가 증가하고 잦은 감기, 바이러스성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염증 역시 증가하여 심장,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도 암 환자의 체온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1도가량 낮기도 하다. 반대로 체온을 1도가량 올리면 면역력은 5배나 높아지는데 혈액순환이 좋아져 당뇨, 고혈압, 탈모에 도움을 주고 염증성 질환과 바이러스성 질환의 위험도가 줄어들며 암세포 증식도 억제시켜준다.   자는 동안 내 몸의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높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전기매트를 사용하면 면역력을 올려주겠지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몸 겉의 온도만 올리는 게 아니라 몸속의 온도를 같이 올리는 것이다.     '원적외선 힐링 매트'는 일반 매트보다 80배 깊숙이 피하 심층에 스며들어 자는 동안 몸속 구석구석을 데워주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그래서 "자고 나면 몸이 개운하다" "잠도 잘 오고 혈액 순환도 잘 되는 것 같다" "몸이 찌푸둥한 게 싹 풀린다" "감기 한번 안 걸렸다" "몸이 냉한 게 없어졌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자주 났는데 싹 없어졌다" 등 칭찬이 자자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단 하나 원적외선 매트 구입을 망설이게 하던 것이 가격이었는데, 무려 1000달러나 가격을 내려 1095달러에 구입 가능한 제품이 등장했다. 그렇다고 성능이 떨어지는 게 아니다. 원적외선 기능은 그대로 두면서 매트는 물론, 조절기까지 전자파를 차단했다.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구입을 주저했다면 절호의 기회다.     잠자는 동안 면역력을 확실히 올려주는 원적외선 힐링 매트는 미주 한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무료배송 혜택으로 주문할 수 있다.     ━       ▶웹사이트: hotdeal.koreadaily.com   ▶문의:(213)368-2611핫딜 원적외선 치유 원적외선 힐링

2024-03-13

한인 극단선택 비율, 아시안 중 최다…한인 극단 선택 실태·대책①

  지난해 3월3일 오후 11시쯤 한인 대형교회에서 20년간 전도사로 활동해 온 조셉 정(51)씨가 아내(49)와 딸(8)을 흉기로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수사결과 정씨는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이를 알아챈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정씨 가족 사망사건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간혹 볼 수 있던 ‘가족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유형이다.〈본지 2023년 3월 7일자 A-1면〉   지난 12월 초에는 박철언(64)씨가 LA한인타운 갤러리아 마켓 4층 주차장에서 투신해 생을 마감했다. 무연고자였던 박씨는 지난 2년간 세인트제임스교회 김요한 신부가 운영하던 셸터에서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셸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셸터 내에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않았고 혼자 술을 마시면서 외롭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2023년 12월 21일자 A-1면〉   한인들의 극단적 선택이 계속 늘고 있다. 본지 조사결과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서 한인 235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표 참조〉  관련기사 [연도별 한인 극단적 선택 현황 분석] 아시아계의 2배…성공·체면 중시가 문제 키워   ‘한인 자살률(명/인구 10만명당)’에서 그 심각성을 읽을 수 있다. 아시아계 중에서도 가장 높다. 2022년 전국 한인 자살률은 15.7명으로 중국계 5.9명, 일본계 5.2명, 필리핀계 4.3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그래프 참조〉   가주, LA 등 지역별로 나눠봐도 아시안 전체보다 2배 가까이 많다. 2022년 가주내 한인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2.4명, 아시아계 전체 6.8명이다. 같은 해 LA카운티 한인 자살률도 인구 10만명당 12.3명(아시아계 전체 6.3명)으로 파악됐다.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정신건강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본지는 한인사회 구성원의 정신건강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월 12일부터 22일까지 웹사이트(koreadaily.com)에서 ‘한인사회 마음(정신)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가주 등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총 310명(남 67%, 여 33%)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는 충격적이다. 응답자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에 극단적 선택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3명 중 1명은 그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이 모든 한인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한인사회가 직면한 정신건강 위기상황의 단면은 확인할 수 있다.   응답자가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고립감과 외로움,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가족 간 불화로 힘들 때’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응답자 5명 중 4명은 아픈 마음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이들 중 87%는 ‘혼자 해결하고 싶고, 부끄러워서, 도움받을 방법을 몰라’ 꾹꾹 참았다. 응답자 중 21%만이 주변에 죽고 싶다는 마음을 이야기해봤다고 답했다.   LA에서 활동하는 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는 “자살 방법을 구체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은 자살(시도) 직전으로 굉장히 위험한 시기”라며 “당장 정신과 전문의를 찾든지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응답자 2명 중 1명이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결과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LA카운티 정신건강국 핫라인(800-854-7771, 한국어 6번), 전국 자살방지 핫라인(988)에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성공 강박 벗어나 미국식 개방적 사고 즐겨야" "죽고 싶다" 고백은 "살려 달라"는 외침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중앙일보-USC 힐링 캘리포니아 프로젝트 시리즈 한인 자살률 자살률 아시아계 아시아계 자살률

2024-02-14

[연도별 한인 극단적 선택 현황 분석] 아시아계의 2배…성공·체면 중시가 문제 키워

  본지는 LA카운티 정신건강국(CDMH),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 협조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미 자살자 통계를 바탕으로 2011~2022년 연도별 한인 자살 현황을 분석했다.     한인 자살률은 2011년 인구 10만명당 10.3명에서 2022년 15.7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2018년에는 16.0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팬데믹 기간인 2020년에는 11.9명까지 낮아졌지만, 2022년 15.7명으로 다시 급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살률은 2011년 12.3명에서 2022년 14.4명으로 완만했다.   CDC 전미 자살자 보고서(Provisional Suicide Deaths in the United States, 2022)에 따르면 2022년 미전역 자살자는 약 5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21년 미국 18세 이상 전체 성인 21명 중 1명은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1명 중 1명은 자살방법 등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 이 결과는 본지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나 한인 자살률보다 현저히 낮은 셈이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한인 인구 추산치는 150만1587명(한국계 모두 포함 시 205만1572명)이다.   ■가주서 한인 자살예방 시급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자살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약 23만 명이 거주하는 LA카운티의 경우 2022년 29명(CDC 통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같은 해 LA카운티 한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2.3명으로 아시아계 전체 자살률 6.3명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CDC 통계에 따르면 2018~2023년 12월 24일까지 미전역에서 한인 11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중 가주에서만 348명(30%)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가주 아시아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평균 6.5명이다. 하지만 가주 한인 자살률은 11.5~14.3명으로 가주 전체 자살률(10.4~11.3명)보다 높고, 아시아계 자살률의 두 배다.   〈표 참조〉   ■성공·체면 중시 벗어나야   미국에서 한인 자살률이 유독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인 자살 문제를 현장에서 다루는 정신건강 전문가는 ‘문화, 환경’ 두 가지 요인에 주목한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한인 자살자 공통점 중 특기할 사실은 상당수가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 1세대와 1.5세대라는 점이다.     가주한인심리학회 저스틴 최(임상심리학 박사) 전 회장은 “한인사회 자살률은 오래 전부터 한국의 통계를 비슷하게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문화적, 정신적 연결고리는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도 유지되는 특별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세계 1위 자살 국가라는 오명을 20년째 떨치고 있다. 2021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3.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9개 회원국 평균 11.1명의 2배가 넘는다.   정신건강 전문가는 한국문화 특성인 ▶성공 지상주의와 치열한 경쟁 ▶경제적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남을 의식하는 체면 중시 ▶우울증 등 정신질환 선입견과 대처 부족 ▶화병 등이 한인사회 자살 문제를 키우는 것으로 분석했다. 고통을 참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탓에 ‘화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본지 한인사회 마음건강 설문조사에서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원인(중복선택)’ 질문에 응답자 215명 중 82명(38%)이 경제적 문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34%), 고립감 등 외로움(34%), 가족간 불화(32%), 실연 또는 대인관계(11%)가 뒤를 이었다. 기타로는 ‘건강악화, 인생 의미 상실, 직장 차별대우, 고령화’ 등이 꼽혔다.   이에 대해 LA카운티 정신건강국 김재원 정신건강 트레이닝 코디네이터는 “한국인과 한인은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경쟁과 성취에 매우 높은 문화적 가치를 두고 있다”며 “동시에 남에게 잘 보이거나 수치를 당하지 않으려는 체면 문화도 강한 편이다. 이 두 가지 문화적 속성이 개인의 위기 상황에서 작용하면 정서적으로 매우 위험한 ‘칵테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코디네이터는 이어 “한국인은 역사적으로 침묵 속에서 고통을 참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를 오랫동안 이어왔다. ‘화병’이라는 특이한 신드롬이 존재해 정신적으로 힘들 때 주위에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홀로 참는 고통 위기 키워   이와 관련 본지 설문조사 ‘죽고 싶은 생각을 타인에게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응답자 209명 중 52%가 혼자 해결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부끄러움 등 체면 때문에(25%), 귀찮아서(13%), 방법을 몰라서(10%) 순이었다.     최 임상심리학 박사는 “한인은 자살을 생각하거나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일을 ‘나약’하거나 ‘수치스러움’으로 받아들일 때가 많다. 개인의 자존감과 삶의 의지가 붕괴하는 순간까지 남을 의식하는 체면 문화가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민사회라는 환경적 요인인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 ▶이민사회 폐쇄성 ▶외로움과 고립감 ▶가치공유 부재 ▶세대 간 인식 대물림 등도 한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고 있다.     최 박사는 “사업실패, 가정불화, 타인과 관계 형성 실패 등을 겪으면 삶의 의미를 잃기도 한다. 암울한 미래에 대한 체념과 두려움을 자살로 끝내는 것”이라며 “한인은 남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면 상대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가만히 두는 것이 돕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우울과 고립의 고통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그레이스 박 클리닉서비스 매니저는 “자살 등 정신건강을 바라보는 한국 문화와 가치관은 국경과 이주를 초월해 한인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며 “특히 한국 문화는 사회에서 성공하고 신분상승을 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을 가한다. 한국에서 온 부모는 이런 문화를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에게까지 대물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힐링 캘리포니아 한인 자살률 한인 자살자 한인 자살예방

2024-02-14

“주위를 둘러보며 내려놓고 사세요”

“때로는 내려놓고 사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난 3일 오후 6시 남가주 새누리 교회에서 진행된 ‘한국인의 갈등 해소를 위한 힐링 세미나’의 특별 강사로 나온 허태균 교수(고려대 심리학부)는 “한인들은 보이는 작은 행동의 뜻까지 이해하려고 불필요한 감정을 소모한다”며 “때로는 내려놓는 것이 정답일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한국인들만이 가진 개인과 단체의 복합적인 갈등과 대립을 사회심리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는 연구와 강연으로 잘 알려진 사회심리학자다. ‘유퀴즈 온 더 블록’ ‘어쩌다 어른’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다.     이날 2시간 30분이 넘게 진행된 세미나에서 허 교수는 한인들이 미국생활을 하면서 착각하는 이상적인 삶과 태도에 관한 모순을 알려 주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곧 진리라고 여기는 사회적 관념이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로 여기게끔 하였다"고 설명하고 “한인들의 역동성은 눈부신 사회 및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 대가는 세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로, 소통, 세대갈등, 자살 등 우리가 갖고 살아가는 삶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나와 서로를 이해할 때 비로소 해결된다"며 본인만의 가치를 찾고 주위를 둘러보며 살아갈 것을 권했다.     중앙일보·해피빌리지가 특별 후원하고 비영리 사회봉사단체인 유스타 파운데이션(박소연 대표)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이 참석해 강연을 들었다.     강연 후에는 Q & A 세션 및 경품추첨도 별도로 진행됐다.     세미나 시작 전 오후 5시부터는 LA카운티정신건강국(LADMH), 시더스사이나이, 아태 정신상담 및 치료센터 등이 부스를 차려놓고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나눠주기도 했다.     세미나 참석자인 타샤황씨는 “늘 자녀에게 1등이 될 생각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쳤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깨달음을 주는 강연이었다”며 “나조차도 정의할 수 없는 최선의 기준을 내 자녀에게 요구하고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살라고 가르쳤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나와 내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3일 남가주 새누리 교회에 이어 4일 어바인 온누리교회에서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박준한 기자 park.junhan@koreadaily.com주위 해피빌리지 힐링 세미나 세미나 시작 사회심리학적 관점

2024-02-04

"도서관에 비치되는 한인 여성들의 삶"

    워싱턴 지역 한인 여성 두 명의 자서전이 출간돼 공립도서관에 비치된다.     지난 26일, 이를 자축하기 위한 자리가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이 생명 다하도록’을 출간한 이정자 씨와 ‘빛과 그늘 속의 발자취’를 펴낸 최선향씨.     두 사람은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에서 진행한 ‘힐링 자서전 쓰기 교실’에서 만난 동기생으로, 2019년 당시 수업을 이끈 오옥희 강사의 적극적인 권유와 도움으로 자서전을 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자 씨는 “보육원을 운영하시던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며 친자식보다 고아들을 더 많이 보살피고, 감쌌던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서러움이 많았다”면서 “일찍이 믿음의 가정에서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사명으로 살았던 부르심을 받고 일제치하에서 부터 6?25전쟁때에도 고아들을 챙긴 내 아버지의 삶을 내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선향씨는 “해방 전에 태어나 6?25전쟁을 겪고, 미국으로 유학 와 미국남편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포함해, 해방전후 한국 역사와 피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들을 책에 담았다”며 “자녀들에게 부모세대의 삶을 알리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자서전을 펴낼 수 있게 격려하고 지도한 오옥희 강사 역시 ‘당신과 하나되기 위하여 길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신앙시집을 편찬한 바 있다.   이들의 저서는 현재 페어팩스 공립도서관(센터빌)에 비치되어있으며 예약 주문시 거주지역 인근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도서관 한인 한인 여성들 힐링 자서전 해방전후 한국

2023-10-26

정신건강 세미나·음악회, 27일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후원회(회장 베로니카 황)가 설립 45주년을 맞아 한인 학부모와 자녀들을 초청한 세미나 및 미니 음악회를 오는 27일(토) 오후 2시부터 도서관 1층 소셜룸(694 S. Oxford Ave. LA)에서 진행한다.   힐링 세미나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와 정신과 전문의 조만철 박사가 강사로 나온다.     정 박사는 '여러분의 자녀는 행복합니까'라는 주제로 청소년 자살 충동 중독증 주의산만증 학교 폭력 약물치료 및 해결책에 관해 설명하며 조 박사는 '현대인의 정신건강'이라는 주제로 공황장애 우울증 충동 장애 강박 장애 치매성행동장애 등 각종 정신질환의 종류와 치료에 대해 안내한다. 조 박사는 또 청소년의 예능 및 리더십에 관해 음악 및 체육교육의 필요성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특별대담 시간에는 4.29 LA폭동 희생자들의 정부 대항 소송 및 이러한 폭력 범죄에 대한 치료 및 예방 센터 건립과 다음 세대의 안전에 기여하는 방법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또 오후 4시부터는 조이 코 목사의 트럼프 듀엣 율 리씨의 피아노 연주와 조성환씨의 남도민요 싱어롱 등으로 구성된 미니 음악회도 연다. 후원회에 따르면 입장료는 없으나 다과 및 자리 준비를 위해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310)279-8184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코리아타운 피오피코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힐링 세미나 소아정신과 전문

2023-05-24

한라상조 ‘한라413’ 가입 시, 뮤지컬 ‘친정엄마’ 무료 관람 가능해

‘한라상조’가 한라 413상품 가입자에게 뮤지컬 ‘친정엄마’ 무료 관람권을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뮤지컬 팬들 및 신규 고객 사이에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 상조 서비스와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하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얻고 있는 ‘한라상조’는 꼭 필요한 서비스만 엄선해 실속형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한 한라 413상품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라 413상품은 한라상조의 20년 간의 노하우가 담긴 프리미엄 상조 서비스를 월 29,500원이라는 합리적 금액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에 이용하기 바라는 고객 사이에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한라상조 관계자는 “한라 413 가입자를 대상으로 뮤지컬 ‘친정엄마’ 무료 관람권 증정 혜택을 제공하며, 동반 2인까지 30%의 추가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며 “당사는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항상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힐링 뮤지컬 ‘친정엄마’는 배우 김수미가 출연하는 작품으로, 누적관객수 40만명을 동원한 인기 작품이다. 공연은 3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한라상조 친정엄마 한라상조 관계자 무료 관람권 힐링 뮤지컬

2023-04-05

자연을 통한 힐링의 시간…‘보이스오브 네이처’ 전시회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리앤리 갤러리(관장 아녜스 이)가 자연을 주제로 한 ‘보이스 오브 네이처’로 새해 첫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주제로 작가들에게 전시 참여를 제안한 기획전으로 수채화, 유화, 사진, 믹스드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구상과 추상작품을 선보인다.     리앤리 갤러리 아녜스 이 관장은 “자연이란 주제 앞에서 작가들 자신의 시선으로 해석된 작품에 자연이 주는 감사함에 경이로움을 표현하고 있다”며 “아름다움속에서 보이는 희생적인 사랑과 생명 그리고 역경과 고통을 극복하는 삶의 이야기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장인경, 정동현, 황영아, 정은실, 주선희, 강명진, 강영일, 대니김, 샘리, 김연희, 고경호, 박미연, 박영구, 크라우디아김, 에스터심, 베네딕드양, 양문선, 그레이스 임 등 18명이다.     이 관장은 “자연을 통한 마음의 여유와 그 속에서 찾게 되는 힐링 시간이 새해 위로와 따뜻한 마음의 선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며 오프닝 리셉션은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213)365-8285 이은영 기자보이스 네이처 힐링 시간 보이스 오브 전시 참여

2023-01-15

내면 돌아보며 목회 에너지 충전

GIFT상담치유연구원(이하 연구원, 대표 리디아 전 임상심리학 박사, 조셉 전 의학 박사)이 개최한 제2차 샬렘 힐링 세미나에서 50명의 담임 목사와 사모들이 내면을 돌아보며 목회 에너지를 충전했다.   지난 8~10일 부에나파크의 한 가정집에서 열린 세미나 참가자들은 목회 활동에서 비롯된 고민과 스트레스를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하고 식사를 함께하며 치유하고 힘을 얻었다.   북가주 뉴비전교회를 설립한 이지춘 은퇴 목사는 솔직한 간증으로 후배 목사들에게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리디아 전 대표는 “부부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회복의 시간이었다. 새벽 4시부터 식사를 준비하며 사흘 동안 애쓴 15명의 봉사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힐링 세미나를 열었다.     모든 비용을 지원한 연구원 측은 내년 4월까지 후속 상담 세션을 제공한다.   전 대표는 “남가주 사랑의교회와 개인 후원자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2세 목사, 사모를 위한 세미나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수년 동안 GIFT전문상담소를 통해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일반인 대상으로 11차례 ‘새 사람 전인치유세미나’를 개최했다.   문의는 이메일(giftshalem@gmail.com)로 하면 된다.에너지 목회 목회 에너지 목회 활동 힐링 세미나

2022-10-21

[열린광장] 빵 만으로는 살 수 없는 인생

한 달 동안 세 곳에서 열린 음악회에 함께했다. CTS합창단에서 주관한 우크리아나 난민 돕기 자선음악회, 이웃한 은혜한인교회 창립 40주년 뮤지컬 ‘King David’,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현지 힐링 콰이어 정기연주회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각각의 연주회는 정성껏 준비되었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성원했으며, 앵콜이 쏟아지면서 연주자와 청중들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었다. 힐링 콘서트는 아내가 단원인 CTS합창단이 현지의 초대를 받아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지만, 가곡, 성가, 민요, 합창까지 알찬 프로그램 편성으로 참석한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이었다.     미국에서 한인 이민역사가 120년이 되면서 한인들이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세계 곳곳에서 한류가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나타내고, 싸이와 BTS가 세계를 홀리더니만,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연달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이 K드라마에 매료되어 직장 등에서 타인종 동료들의 높은 관심을 접할 때가 자주 있지 않은가? 많은 분야에서 그렇지만 우리는 문화에서도 더는 새우가 아니라 고래가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 가난과 싸워야 했던 부모들은 자녀들이 대학을 가도, ‘밥 먹고 살 수 있는’ 학과를 권했다. 그 시대에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운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운동선수가 최고의 인기 직업이 되었다. 또 ‘딴따라’라고 무시당하던 배우나 탤런트들은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문화의 힘이다. 인생이 참 새옹지마다.     첨단의 상업도시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한인들 다수는 관광 분야에 종사할 것인데, 근 2년간 관광이 거의 불가능하였으니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을 것인가? 또 얼마나 많은 한인이 그곳을 떠나갔을까? 힐링 콘서트가 진행되면서 우리 합창단이 준비한 것이 힐링을 위한 곡이었는데, 특히 ‘홀로 아리랑’을 부를 때 힘찬 박수와 함께 열렬한 환호로 펜데믹의 힘든 시간을 씻어내는 것이 눈에 보였다.    부모 세대와 달리 우리는 밥만 먹고 사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밥은 컵라면을 먹고 김밥을 먹어도 고급 커피를 마셔야 하는 것이 오늘의 청춘이다. 사막같은 이민자의 삶에서 합창도 하고, 연주회도 참석하고, 전시회나 공연도 볼 수 있다면 경제 수준과 관계없이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주말에 동료 시인들이 시집을 출판하고 공동으로 가진 출판기념회를 다녀왔다. 오랜만에 문인들이 다시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7월이 되면 여러 문학 단체들이 주최하는 여름 문학 축제가 열린다. 문인들이 주로 모이지만, 평소 문학에 관심을 갖지 못했던 이들도 한국에서 오는 저명한 강사들의 강의를 들으며 우리의 시심을 다시 회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빵만으로는 살 수 없는 인생이다. 지금은 문화의 시대, 문화가 힘이 있다. 문화가 빵을 만들고, 밥을 만드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나삼진 / 시인·OC샬롬교회 목사열린광장 인생 은혜한인교회 창립 힐링 콘서트 문화 스포츠

2022-07-17

“독립기념일에 관광으로 힐링”…미래관광 2개 새 코스 출시

미래관광(대표 남봉규)이 힐링 코스 중심으로 독립기념일 특별 신상품을 출시했다.   7월2일 출발하는 ‘존 무어의 발자취와 태평양’ 3박4일 코스와 7월3일 출발하는 ‘중가주의 숨은 보석을 찾아’ 2박3일 코스를 선보였다.   존 무어 3박4일 코스는 LA를 출발해 태평양을 바라보며 101번 하이웨이로 북상하여 솔뱅을 지나 피스모 비치, 아빌라 비치, 샌루이스오비스포 마돈나 호텔, 파소 로블레스에서 와인 시음 시간을 가진 뒤 숙박한다. 다음날은 허스트 캐슬을 둘러보고 최고급 리버오크에서 온천을 즐긴다. 사흘째는 요세미티에서 존 무어의 코스로 트레킹에 나서고 네바다 산맥의 심장으로 불리는 티오가패스를 넘어 맘모스에서 숙박한다. 마지막날 시에라 네바다 산맥 호수 주변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며 트레킹과 비숍을 거쳐 LA로 돌아온다.   중가주 보석 2박3일 코스는 7월3일 LA를 출발해 세코야 나무 숲이 있는 킹스 캐년을 둘러본 뒤 프레즈노에서 숙박한다. 둘째 날은 46번 도로를 이용해 파소 로블레스에 도착해 온천과 허스트 캐슬 관광을 즐기고 바닷가 근처에서 숙박한 뒤 모로베이와 샌타바버러를 거쳐 LA로 돌아온다.   미래관광 남봉규 대표는 “매번 똑같은 상품에 갈 곳이 없다는 분들이 많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좋은 곳만 엄선해 일정을 알차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의: (213)440-1014 독립기념일 미래관광 힐링 코스 코스 출시 독립기념일 특별

2022-06-2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