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재정칼럼] 한 방에 인생 역전

‘한 방에 인생 역전’을 이루는 사람들이 있다. 로또 당첨자들이다. 지난 4월 말에도 암 투병 중인 라오스 출신 이민자가 13억 달러의 파워볼 복권 1등에 당첨됐다.     우리는 가끔 복권에 당첨되면 앞으로 인생이 어떨지 상상해 본다. 일찍 은퇴해서 꿈에 그리던 집과 최고급 자동차를 구입하고, 쇼핑을 다니고, 호화판 세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려보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도 복권을 사면 백만 아니 억만장자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대부분은 당첨 금액에만 신경을 쓰지 당첨 확률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재미(?) 삼아 확률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자.   2016년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발행된 논문에 의하면 낯선 사람에게 아이가 유괴될 확률은 140만 명 중에 1명이라고 한다. 이것은 0.00007%의 확률로 발생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  그러나 부모의 28%는 자녀의 유괴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며, 31%는 걱정스럽고 불안한 마음이라고 답했다(2022년 퓨리서치 조사).     그럼 비행기 추락으로 숨질 확률은 어떠한가? 1100만 중 1명이다. 확률로 계산하면 0.000009%이다. 비행기 추락으로 숨질 확률은 거의 없지만 비행기 추락사고 소식은 생생히 기억한다. 이런 이유로 비행기 승객의 40% 이상은 비행기 추락을 염려한다. 그렇다면 자동차 사고로 죽을 확률은 어떤가. 5000분의 1이다. 즉, 확률로는 0.02%이다. 자동차 사고로 죽을 확률이 비행기 추락사고보다 훨씬 높지만, 대부분 자동차 사고는 별로 염려하지 않는다. 이처럼 많은 일들이 확률보다는 사람의 감정에 의해 판단되고 결정된다.   메가밀리언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3억 분의 1이다. 다시 말해서 0.00000033%의 확률이란 뜻이다. 이런 확률로 복권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당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복권 대박을 기대하며 2023년에만 미국에서 복권 구입에 사용된 돈이 무려 170억 달러나 된다. 이중 캘리포니아가 20억 달러 가량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일주일에 20달러는 푼돈으로 생각하며 복권을 산다. 복권 구입 대신 일주일에 20달러, 즉 1년에 1040달러를 연 10%의 수익률로 투자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30년 동안 약 17만1000달러로 불어난다. 이 모든 돈이 로스(Roth) IRA처럼 세금 혜택을 받는 퇴직금 계좌에 있으면 세금 역시 전혀 부과되지 않는다.   어떤 분의 일 년 소득이 약 7만 5000달러라고 가정해 보자. 그중 10%를 저축한다면 연간 7500달러다. 그리고 이를  40년 계속 저축하면 원금만도 30만 달러가 된다. 그런데 저축 대신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고 생각해 보자.  S&P 500의 지난 100년 동안 평균 수익률은 10%이지만, 보수적으로 생각해서 40년 동안 연 8%의 수익률 올린다고 가정하면 투자한 자금은 210만 달러로 불어난다. 저축 대신에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7배의 돈으로 불어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불리하게 형성된 복권과는 달리, 주식 시장은 투자자에게 재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투자한 돈이 불어나는 것을 보고 만족을 경험하기에 오락적인 가치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든 후에야 노후 자금을 준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젊었을 때는 돈의 부족을 젊음으로 만회할 수 있다. 그러나 은퇴한 후 돈이 부족하면 그 어려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나이 들어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한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노후대책이 늦었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면 그만큼 은퇴자금이 모일 것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인생 역전 비행기 추락사고 당첨 확률 복권 당첨

2024-05-20

H-1B<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대상 추첨 등록 급감

2024~2025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자가 직전해 대비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H-1B 비자 추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복 신청하는 경우가 심각하게 많아지자 이민서비스국(USCIS)이 추첨 기준을 바꾸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결과다.     3일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2024~2025회계연도 H-1B 비자 추첨에는 총 47만9953명이 등록했다. 2023~2024회계연도 당시 등록 건수(78만884명)보다 40% 줄어든 수준이다. 연간 H-1B 비자 발급건수(8만5000개)를 고려하면 당첨 확률은 약 11%에서 18% 수준으로 높아졌다.     USCIS는 “여러 스폰서를 이용해 H-1B를 중복 신청하는 등 눈속임을 줄이기 위해 추첨 기준을 강화하자, 중복 신청 건수가 줄면서 신청자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중국인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H-1B를 대거 신청했고, 특히 신청자들 중에는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복 지원 꼼수를 쓴 경우가 많았다. 직전해 78만884건의 신청 건수 중 중복신청은 40만8000건에 달했다. 기업들이 담합해 한 지원자를 놓고 여러 개 스폰서를 제공하거나, 비자 컨설팅 업체가 허위로 직원 채용 신청서를 접수한 경우도 적발됐다. 한 지원자가 최대 80~90개 스폰서를 받아 H-1B에 지원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USCIS는 올해 추첨에서는 스폰서 중심의 케이스별 비자 추첨이 아닌 신청자별 추첨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복 신청으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없다 보니, 신청 건수도 감소한 것이다.   김은별 기자취업비자 전문직 신청자별 추첨 전문직 취업비자 추첨 확률

2024-05-05

H-1B<전문직 취업비자> 심사 대상 추첨 등록 급감

2024~2025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자가 직전해 대비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H-1B 비자 추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복 신청하는 경우가 심각하게 많아지자, 이민서비스국(USCIS)이 추첨 기준을 바꾸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결과다.     3일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2024~2025회계연도 H-1B 비자 추첨에는 총 47만9953명이 등록했다. 2023~2024회계연도 당시 등록 건수(78만884명)보다 40% 줄어든 수준이다. 연간 H-1B 비자 발급건수(8만5000개)를 고려하면 당첨 확률은 약 11%에서 18% 수준으로 높아졌다.     USCIS는 “여러 스폰서를 이용해 H-1B를 중복 신청하는 등 눈속임을 줄이기 위해 추첨 기준을 강화하자, 중복 신청 건수가 줄면서 신청자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도·중국인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H-1B를 대거 신청했고, 특히 신청자들 중에는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복 지원 꼼수를 쓴 경우가 많았다. 직전해 78만884건의 신청 건수 중 중복신청은 40만8000건에 달했다. 기업들이 담합해 한 지원자를 놓고 여러 개 스폰서를 제공하거나, 비자 컨설팅 업체가 허위로 직원 채용 신청서를 접수한 경우도 적발됐다. 한 지원자가 최대 80~90개 스폰서를 받아 H-1B에 지원한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USCIS는 올해 추첨에서는 스폰서 중심의 케이스별 비자 추첨이 아닌, 신청자별 추첨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복 신청으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없다 보니, 신청 건수도 감소한 것이다.   김은별 기자IS 취업비자 신청자별 추첨 전문직 취업비자 추첨 확률

2024-05-03

뜻밖의 물가 상승, 금리 인하 6월 이후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를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금리인하를 바라보던 금융시장의 전망도 늦춰졌다.   14일 오후 2시 현재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5월에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34.0%를, 금리 동결(5.25~5.50%) 확률은 62.8%로 예상됐다.   12일만 해도 5월 25bp 인하 확률 52.2%, 동결 확률은 39.3%였으나 역전된 모습이다.   3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1.5%로 높게 유지됐다.   전날 발표된 1월 CPI가 월가 예상과 달리 2%대로 진입하지 못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오는 6월에 연준이 25bp 금리인하(5.00~5.25%)에 나설 확률을 55.2%로 내다봤다.   6월의 경우 현 수준보다 50bp 인하될 확률이 23.9%, 금리 동결 확률이 19.1%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연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125bp 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하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금리가 4.25~4.50%까지 낮아질 확률을 33.5%로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전날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3.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 예상치(2.9%↑)보다 상승률이 가팔라 2%대 진입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1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올랐다. 전월치와 같았지만, WSJ의 예상치 3.7%를 상회했다.뜻밖 물가 금리인하 속도 연방기금 금리선물 인하 확률

2024-02-14

경제전문가 71% “침체 확률 50% 이하”

경제 전문가 10명 중 7명 이상은 향후 1년간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7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1%가 ‘향후 12개월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진입할 확률은 50% 이하’라고 답했다.   NABE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기업들에 소속된 이코노미스트 52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수행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4월 설문에서는 ‘경기침체 확률이 50% 이하’라는 응답자가 절반에 그쳤으나, 석 달 사이 2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1년간 경기침체 확률이 25% 이하라고 답한 이코노미스트도 4명 중 1명이 넘었다고 NABE는 전했다.   최근 물가상승률 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노동시장의 힘이 예상보다 지속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전문가들의 경기침체 전망도 달라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설문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과반은 소속 기업의 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해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의 진원지인 근로자 임금 문제에 대해선 엇갈린 분위기였다.   응답자 절반이 소속 기업의 2분기 임금에 변동이 없었다고 답한 반면, 49%는 2분기 임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금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4월 조사 때 40%에서 9%포인트 늘어났다.경제전문가 침체 경기침체 확률 경기침체 가능성 경기침체 전망

2023-07-24

경기침체 발생,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늦춰

이코노미스트, 투자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수개월간 경기침체가 올해 말께 발생할 것으로 예고해왔으나 최근 들어 발생 시점을 내년 초로 늦추는 의견이 늘고 있다.   CNN방송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미국 경제가 애초 예상했던 올해가 아니라 내년 초에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뱅가드의 이코노미스트들도 최근 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경기침체가 올해에서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으며, JP모건체이스도 “내년 어느 시점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올해 초 경기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나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이면서 그러한 전망을 접어야만 했다.   이처럼 경기침체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그러한 연준의 조치가 실제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시점 사이에 시차가 존재하는 것이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CNN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 의회에 출석해 금리 인상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1년이 걸린다고 언급했으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1년이 지난 만큼 이론적으로는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자산운용사 애스피리언트의 투자전략·리서치 담당 데이비드 그레섹 이사는 경제가 3분기까지 강세를 유지한다면 경기침체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한 뒤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러한 상황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3개월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를 추적해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계산한 결과, 내년 5월까지 침체에 빠질 확률이 약 71%로,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경기침체 하반기 경기침체 시점 경기침체 확률 수개월간 경기침체

2023-07-04

[골프칼럼] <2248> 오른쪽 허리를 종점으로 해야

골프를 하다 보면 황당한 위치에서 볼을 쳐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 같은 현실에 부닥뜨리면 몸 둘 바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스윙의 메커니즘만 알면 무사히 샷을 끝낼 수 있다.   골프코스에서의 어려움이란 수를 헤아릴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다운힐 라이(downhill lie)인 내리막의 중턱에 볼이 있을 때 별도의 지식이 없으면 실수하게 마련이다.   내리막 위치에서 샷은 십중팔구 볼의 뒤쪽을 찍는 일명 팻샷(fat shot)의 실수가 발생한다. 내리막에서는 평평한 페어웨이에서와 같이 볼을 치면 성공의 확률은 단 1%도 안 된다.   특히 왼쪽이 낮은 상황에서는 다운스윙 중 하체의 무너짐을 꼽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임팩트 순간에 왼쪽 무릎이 무너지며 양 무릎이 목표방향으로 밀려 뒤땅을 찍는다. 또는 탑스윙(top swing)에서 꺾였던 양손목이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면서 미리 풀려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지면(공)으로 향해, 뒤땅을 찍기도 한다.   때로는 볼을 띄우려는 마음과 강하게 친다는 생각이 앞서, 오른쪽어깨를 지나치게 지면으로 내릴 때 역시 뒤땅을 찍고 만다.   따라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극히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오른쪽어깨가 가볍게 지면으로 향하게 하는 동시에 양 무릎에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탑 스윙에서 꺾였던 양 손목은 다운스윙의 중간지점인‘오른쪽허리까지 내려와 손목을 풀어야’ 실수 예방은 물론 강한 임팩트를 구사할 수 있다.   볼 위치는 경사도에 따라 다르게 변하지만 약 45도 경사도라면 볼에 위치는 오른발 앞꿈치 선상에 오도록 해야 한다. 경사를 10도로 기준, 볼의 위치는 스탠스 정 중앙, 그리고 경사가 많을수록 오른쪽으로(오른발 방향) 옮겨지면 된다.   어드레스는 지면과 평행이 되도록 서며, 볼에 위치를 설정한 후 볼을 치는 임팩트 순간부터 클럽의 날, 즉 리딩에지(leading edge)가 경사도를 따라 내려가는 느낌에 샷을 해야 한다. 이때 볼을 띄우려는 샷을 한다거나 오른쪽어깨가 지나치게 쳐지면 심한 뒤땅찍거나 탑핑샷이 되고 만다.   클럽타면에 볼이 정확하게 맞으면 볼은 자연히 뜨게 되므로 위로 쳐올리려는 의식을 버려야 실수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때로는 샷을 만들어 칠 줄 아는, 즉 샷 메이커(shot maker)가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과 함께 스윙의 메커니즘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허리 종점 양손목이 다운스윙 내리막 위치 실수 확률

2023-06-29

“한인 대상 송금사기 주의하세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한인을 대상으로 유행하고 있는 송금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10일 케이티 다판 FTC 마케팅 실무부 부국장이 발표한 소비자 경보(Consumer Alert)에 따르면 수법은 다음과 같다.     사기꾼들은 범행 대상이 된 사람들에게 문자·e메일 등으로 변호사를 사칭하며 접근해 “자신이 캄보디아의 왕을 돕고 있다”면서, 현재 왕이 미국 은행 계좌에 예치한 120만 달러의 비자금을 미국 정부가 압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왕의 아들에게 송금하기 위해 당신(범행 표적)의 도움이 필요”하며 수수료만 좀 지불해 상황을 도와줄 경우 거액의 보상을 해주겠다고 유혹하는 것이다.   FTC는 물론 이는 전부 사기이며, 사기꾼들은 신빙성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정부 문서를 보여주며 마치 이 상황이 진짜인 것처럼 행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FTC는 “신원 미상의 인물이 갑자기 연락해 수수료 등 돈을 요구할 경우 불법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의 갑작스러운 금전 관련 요구에는 의심할 것을 촉구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 피해자가 이 같은 사기 수법에 속아 넘어가 2만 달러 이상의 돈을 ‘변호사’ 사칭범에 송금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FTC는 이 같은 사기수법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급작스럽게 연락해 금전적 요구를 하는 사람에게 어떠한 사정이 있더라도 절대 돈을 송금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나라의 공무원도 당신에게 송금할 돈을 가지고 있지 않고, 만약 누군가 그렇다고 한다면, 사기꾼일지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전신송금(wire transfer), 기프트카드, 암호 화폐 등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것도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FTC는 이와 같은 사기 수법에 당했을 경우 꼭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로 제보할 것을 강조했다. 사기 행위에 대한 정보를 FTC 및 커뮤니티와 공유함으로써, 사기 행위를 막고 타인이 피해를 입는 것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취지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송금사기 한인 사기꾼일 확률 송금 사기 사기 행위

2023-01-11

경기침체 탓 "캐나다 가정 흔들릴 수도"

 전세계적가 이미 경기침체에 들어섰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이미 진행 중이다"라며 "주민들은 소비를 줄이고 저축 등을 통해 더 장기간의 경기 침체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방 통계청에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분기 캐나다 주민들의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분기 35세 미만 젊은 주민들이 벌어들인 수입 중 세금이나 보험료를 제외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감소했다.   금융권은 이 자료를 통해 국가 경제의 소득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측정하고 있으며 가처분 소득이 하락할 수록 물가 대비 주민들의 삶은 더 어려워지게 된다.   특히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35세미만 주민들의 순자산은 평균 8.2% 하락했으며 55세부터 64세미만 주민들의 가처분 소득은 3.2% , 65세 이상 주민들의 경우 1% 줄었다.   저소득층의 경우 고물가현상 및 경기침체로 더 가계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2분기 캐나다 저소득층 주민의 가처분 소득은 5.7%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소득 상하위 주민들의 소득금액 격차는 코로나 대유행이후 최고치인 46.3%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경제 전문가들은 "가처분 소득을 기준으로 주민들의 소득격차가 커지는 것은 부의 분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한쪽으로 편중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며 "고물가현상이 고소득자에게는 영향이 미비하지만 저소득층에게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고물가 현상으로 주민들의 생활비 지출을 늘어나고 저축은 오리혀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2분기 주민들은 의류, 교통, 식료품 구입에 많은 비용을 지출했으며 저소득층의 경우 저축액수는 평균 8,712달러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연속 '자이언트 스텝' 기준금리 인상도 경기 침체를 불러오는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의 계속된 기준 금리 인상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시장 양쪽에 큰 충격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은 계속된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경기침체 확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연준의 보스틱 총재는 "미국 정부의 관심은 경기침체보다 물가상승을 통제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경제 관련 지표가 부정적인 가운데 전세계가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98%에 달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투자자문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예측 모델을 통해 산출한 세계 경기침체 확률이 98%에 달한다"라며 "이와 같은 확률은 코로나 대유행 시작 초기와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사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는 각 정부에서 주민들을 위해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을 내 놓았으나 경기침제로 물강상승과 가계의 불안에 대해 정부지원금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올 연말에는 경기침제를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   노스욕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이씨(54세 여)는 "코로나 방역이 해제되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민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 경기침제가 올 경우 많은 상점들이 폐업을 하게 되고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가정이 무너지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경기침제와 불황이라는 불안한 미래에 대해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저축을 늘이는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자 준비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경기침체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경기침체 확률 세계 경기침체

2022-10-07

[건강 칼럼] 비만·당뇨가 대장암 불러

지난 10여년 동안 50세 이하의 환자 중 대장암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대장암에 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장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장암은 말 그대로 대장에 생기는 암입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대장은 여러 부분으로나뉘어 있습니다.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모양으로 된 에스결장 그리고 항문 바로 직전에 있는 직장을 통틀어서 대장이라고 합니다. 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 결장암 혹은 직장암으로 구분이 됩니다. 미국에서는 3~4번째로 가장 흔한 암이 대장암입니다. 미국인 가운데는 평생 대장암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4% 정도된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현재 세계 1위입니다. 그리고 50세 이하의 환자 중에 대장암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폐암, 간암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게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대장암의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대장암 진단을 받으신 환자께서 “배도 안 아프고, 소화도 잘하고, 화장실도 잘 가는데”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자주 봅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도 많이 진전된 상황이 아닌 이상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암이 더 커지고, 진행된 이후에는 복통, 변비, 체중 감소 등의 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혈변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각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이미 대장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에는 유전적인 것과 환경적인 것이 있습니다. 대장암 환자들의 70% 경우 가족력이 없는 상태에서 대장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이는 유전적인 이유도 있지만, 환경적인 영향도 매우 크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환경적인 이유 중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비만입니다.     비만이 대장암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대장암에 걸렸을 때 사망률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말은 비만 환자의 경우 대장암이 걸릴 확률만 더 높은 것이 아니라, 대장암에 걸렸을 때 대장암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체중 감량을 했을 때 대장암의 확률이 다시 낮아진다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로는 당뇨입니다.     당뇨 환자는 당뇨가 없는 환자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3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암의 경우에는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슐린양성장인자-1이 상승하고, 이는 대장암이 생길 확률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당뇨는 대장암 확률뿐만 아니라, 대장암이 걸렸을 때 사망률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 환경적인 원인은 적색육, 가공육 섭취입니다.     적색육은 말 그대로 붉은 빛의 고기류를 말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처럼 붉은 고기류와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던 사실입니다. 위의 세 가지원인은수많은원인 중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컨트롤이 가능한 원인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대장암의 위험을 낮추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213) 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대장암 비만 대장암 환자들 대장암 확률 대장암 발병률

2022-10-04

금리 지속인상 전망에 경기후퇴 우려 확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년 만에 최대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경제가 내년에 경기후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웰스파고 은행은 미국 경제가 내년 중반에 약한(mild)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좀 더 뿌리내리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잠식하는 데다가 연준이 이에 대처하려고 한층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웰스파고의 제이 브라이슨 이코노미스트는 일주일 전만 해도 경기 연착륙을 예상했는데 이제는 약한 경기후퇴가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도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밝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통화정책 연구 책임자인 라이언 스위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깨뜨릴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려고 한다”며 “이는 연준이 또한 경제를 망가뜨릴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0.75%포인트 인상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나 뉴스도 심상치 않았다.   연방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의 첫 감소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상품 수요가 둔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는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는 경제의 원동력이어서 이런 소매판매 감소는 경기 둔화를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   투자자문 회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지출 둔화를 고려하면 미국이 이미 경기후퇴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집계하는 ‘GDP 나우’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0%로 내렸다. 이 수치는 앞서 이달 1일에는 1.3%였으나 보름 사이 1.3%포인트나 하향 조정됐다.   블룸버그는 최근 들어 점점 많은 전문가가 내년에 미국 경제가 경기후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최근에 미국 경제가 내년 경기후퇴에 빠질 확률을 72%로 추산했다. BE는 3월에만 해도 경기후퇴 확률을 9%로 봤다.   제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높은 물가 상승세와 이에 따른 경제환경 악화를 우려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제조업협회(NAM)가 지난달 17∼31일 진행한 설문에서 제조업 CEO의 59%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향후 1년 안에 경기후퇴가 발생할 확률이 더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경기전망 악화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연임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1∼14일 전국 성인 1500명을 상대로 조사(오차범위는 ±3.1%포인트)해 16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현재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2%는 그렇지 않다고, 나머지 22%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각각 말했다.   이런 가운데 증시는 16일 전날 큰 상승세를 보였던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주요 3대 지수 모두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떨어진 2만9927.0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 3만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22포인트(3.25%) 급락한 3666.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3.06포인트(4.08%) 폭락한 1만646.1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28년 만의 0.75%포인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해소와 연준의 강력한 물가 안정 의지에 모처럼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자들은 연준의 계속되는 금리인상 전망과 이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지속인상 경기후퇴 내년 경기후퇴 경기후퇴가 기본 경기후퇴 확률

2022-06-16

'1억분의 1 확률' 희귀 랍스터 잡혔다

  화려한 보석 오팔 빛을 띠는 ‘솜사탕 랍스터’가 미국에서 잡혔다. 이 랍스터는 1억 마리 중 1마리꼴로 잡히는 ‘초희귀’ 랍스터다.    11일 영국 언론 가디언 등은 미국 메인주에 살고 있는 어부 빌 코퍼스미스가 포틀랜드 해안에서 최근 낚시를 하던 중 ‘코튼 캔디(솜사탕) 랍스터’라고 불리는 희귀한 색깔의 랍스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랍스터는 빛에 비춰보면 옅은 파랑과 분홍, 흰색, 보라색 등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솜사탕 랍스터’라는 별칭이 붙었다.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다른 랍스터들과 다른 독특한 색깔을 가지며, 이는 1억 마리 중 1마리꼴로 희귀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40년 낚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어부 코퍼스미스는 이 희귀 랍스터를 알아보고 랍스터를 요리하지 않았다. 그는 이 희귀 랍스터에게 8살 손녀의 이름을 따 ‘하디’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후 코퍼스미스는 랍스터를 보호하기 위해 현지 해산물 회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랍스터를 공개한 현지 해산물 회사 ‘겟 메인 랍스터’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수석 큐레이터인 마크 머렐은 “껍질에 놀라운 색이 있다. 아름다운 보석을 보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머렐은 랍스터 하디의 나이가 7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하디를 입양할 지역 수족관이나 보호소를 찾을 때까지 하디를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배은나 기자랍스터 확률 희귀 랍스터 솜사탕 랍스터 확률 희귀

2021-11-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